마스크의 기적…봉화보건소장 "246명 모두 음성, 눈물이 왈칵"

경북 봉화 해성병원 이어 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자 나오지 않아

이영미 경북 봉화군보건소장. 마경대 기자 이영미 경북 봉화군보건소장. 마경대 기자

"고비 때마다 가슴 졸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해성병원에 이어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안동에서 이 요양병원에 출퇴근하던 간호사 A씨(45·여)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은 종사자 85명, 입소자 161명 등 총 24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24일 오전 결과가 나오기까지 봉화군은 불안과 공포, 근심,걱정에 휩싸였다.

이영미 봉화군보건소장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한 고비 넘길 때마다 수명이 단축되는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봉화군은 춘양면 푸른요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요양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왔다. 종사자와 입소자들은 식사 시간 말고는 줄곧 마스크를 끼고 생활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발열 체크를 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지난 2월 20일부터는 면회 및 외부활동 차단에 들어가는 등 철저한 예방 관리에 힘썼다.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 봉화군제공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 봉화군제공

이에 앞서 봉화 해성병원 역시 이달 4일 푸른요양원에서 입원한 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드러나자 병원 전체 입원환자와 의사, 간호사, 종사자 등 121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미 소장은 "두 번의 기적 같은 일을 겪으면서 마스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감염병을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꼭 마스크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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