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마약 빵'으로 유명한 대구의 '삼송빵집' 본사가 이르면 올해 안에 수성못으로 옮긴다. 현재 위치인 중구에서 벗어나 관광지인 수성못 인근으로 이전한 뒤 콘텐츠를 보강해 대구를 대표하는 제과·제빵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4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삼송빵집을 기반으로 2015년 설립한 ㈜삼송BNC는 지난달 2일 수성구 두산동에 도시계획시설(유원지) 내 사업인가를 받았다. 현재 중구 서문로1가에 있는 본사를 수성못 근처로 이전하기 위해서다. 현재 건축허가를 진행하고 있고 이르면 내달 중에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S-PARK'(가칭)라고 지은 ㈜삼송BNC의 이전 본사는 전체면적 3천3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에서 사무실과 삼송빵집 매장뿐 아니라 '플래그샵'도 운영할 계획이다.
㈜삼송BNC 관계자는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본사를 옮김으로써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경쟁력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고 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못은 대구시민뿐 아니라 많은 외지인이 찾는 관광명소"라며 "삼송빵집의 본사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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