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 짚라인…동촌유원지 관광명소 만든다

대구 동구청, 사업 추진 본격화… 내년 설계용역
특별교부세·민간투자 등 2035년까지 장기 계획

대구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금호강에 떠있는 오리배의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금호강에 떠있는 오리배의 모습. 매일신문DB

1965년 유원지 지정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대구시민의 휴식처 역할을 했던 추억 속 동촌유원지가 스카이워크(Skywalk)와 짚라인(Zipline), 물놀이장이 들어서는 도심형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 동구청은 '금호 블루오션 관광지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동촌유원지 명소화 사업 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가시화할 경우 개발이 이뤄질 현 공항 부지는 물론, 동대구역에서도 가까운 동촌유원지가 핵심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청은 2030~2035년 완료를 목표로 이번 계획에 모두 11개의 사업을 포함했다. 이 가운데 예산 등의 측면에서 가장 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보이는 ▷해맞이동산에서 금호강 중심부까지 투명 강화유리로 된 보도교를 설치하는 스카이워크 ▷높이 45m의 '금호타워'에서 출발해 금호강을 횡단하는 700m 규모 짚라인 ▷옛 금호강변 정취를 담은 도심형 친수공간 3개를 내년부터 먼저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아이타워(회전 관람차) ▷금호블루로드(실개천 복원) ▷테마 음식 푸드트럭 거리 ▷수상놀이터 ▷카페거리 및 광장 ▷세계 음식거리 ▷스카이돔 ▷워터레포츠시설 등이 계획에 포함됐다. 이중 일부는 장기적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이후 고도제한이 해제될 것을 감안, 민간 자본을 유치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청은 우선 1억9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내년 상반기에 스카이워크와 도심형 친수공간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실제 사업 진행에 필요한 예상 사업비 80억원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요청하기로 했다.

대구 동구청이 추진 중인 '금호 블루오션 관광지 조성' 사업 계획도.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추진 중인 '금호 블루오션 관광지 조성' 사업 계획도. 동구청 제공.

금호타워와 짚라인 사업은 예상 사업비가 100억원으로, 대구시에서 공공 및 민간투자사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촌유원지를 포함한 금호강 수변 개발계획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기철 동구청장의 공약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최대 15년가량 걸릴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공항 이전과 맞물려 동촌유원지가 대구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 윤곽을 잡은 뒤 특별교부세를 요청해 사업의 첫발을 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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