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지난 설 연휴 쓰레기 대구 동구 효목동에 쌓인 쓰레기의 모습 . 매일신문 DB

인구 줄어도 늘어나는 대구의 쓰레기…지난해 감량 목표량에 미달

지난해 대구의 쓰레기 발생량이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폐기물 모두 늘어나면서 애초 감량 목표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1인 가구가 늘고 확산된 배달문화로 포장 쓰레기가 늘어나면서 시민 한 사람이 내놓은 쓰레기양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일반생활폐기물 반입량은 44만432t으로, 전년 43만4천613t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감량 목표인 42만1천573t보다는 4.5%가 더 많은 양이다.지난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은 20만4천972t으로 2018년보다 1.3% 늘었고, 감량 목표보다는 7.5% 초과했다.해마다 감량 목표량은 일반생활폐기물의 경우 전년 반입량의 -2%, 음식물류폐기물은 전년 발생량의 –5%로 설정한다.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쓰레기 배출량은 늘면서 시민 한 명이 내놓는 쓰레기도 늘었다. 2018~2019년 사이 대구의 인구는 0.9%(2만1천580명) 감소했다. 구·군을 보면 달성군(2.4%)을 제외한 나머지 7곳 모두 인구가 줄었다. 이로 인해 일반생활폐기물의 경우 1인당 연간 배출량이 2018년 0.175t에서 지난해 0.178t으로 증가했다.이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 문화가 확산돼 포장 폐기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생활폐기물 중 포장 폐기물이 중량 기준으로 25~32%, 부피 기준으로 50~6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일반생활폐기물은 원룸지역 등을 중심으로 재활용 분리배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은 공동주택 가구별 종량제 기기를 확대해 쓰레기를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2020-03-29 17:00:11

대구 달서경찰서. 매일신문 DB

'무한도전' 출연한 유명 정신과 의사, 대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정신과 의사 김모(45) 씨가 지난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 씨는 최근까지 마약투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사건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물질을 스스로 처방하고 투여한 혐의를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마약 양성반응을 보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며 "타살 정황이 없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싣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김 씨는 지난 2013년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 스타의사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배우 유아인의 SNS 활동을 두고 '급성 경조증일 수 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썼다가 구설에 올랐다.지난해에는 자신의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병원 여직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해 3월 학회 설립 후 처음으로 김 씨를 회원에서 제명했다.

2020-03-29 16:56:53

김준열 경북도의원

독도 주민 생계비 10만원 인상될 전망

독도에 거주하는 주민 생계비 지원금이 인상될 전망이다.김준열 경북도의회 의원은 '경상북도 독도거주 민간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조례안에는 월 90만원이던 생계비 지원금을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가구 구성원이 2인 이상일 경우 1인을 초과하는 매 1인당 지원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급 대상은 매월 생계비 지급일 기준 독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자다. 독도 주민은 지난 2018년 김성도 씨가 사망해 현재는 부인 김신열 씨가 유일하다.김준열 도의원은 "독도거주 민간인의 생계비 지원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조례안을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30일로 예정된 제314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한편, 경북도는 민간인 정착으로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1월부터 독도 주민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0-03-29 16:52:40

긴급생계자금 신청 절차

긴급생계자금 지급 10일부터…결국 못 당겼다

대구시가 다음 달 10일부터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대구시는 "30일 자로 '긴급 생계자금 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가구당 50만~90만원을 지급한다. 다음 달 3일 온라인 신청 접수 이후 50만원까지는 정액형 선불카드로,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다음 달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지급한다.앞서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중소 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신청 즉시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는 민원이 잇따랐지만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급 시기를 앞당길 수 없다는 게 대구시의 최종 입장이다.이와 관련, 정부도 전 국민 또는 선별 과정을 통해 '현금성 긴급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써야 하는 선불카드,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대구 선불카드 사용 시기는 7월 31일까지로 제한한다. 대구와 경북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결재와 유흥업종‧사행업종‧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온누리 상품권은 상품권에 기재된 유효 기간과 이용조건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생계자금을 (정해진 기간 내에만 쓸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신속하게 사용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경제회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긴급 생계자금 수령 시기를 둘러싼 대구시 '오락가락' 행정은 여전히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30일 자 공고에 따르면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대상자는 10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수령하는 두 가지 가운데 본인에게 편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앞서 대구시는 선거 사무 때문에 행정복지센터 현장 수령은 4·15 총선 직후 16일부터 가능하다고 발표했다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이번 공고에서는 현장 수령도 10일부터 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자는 측면도 있다"며 "가능한 한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집에서 등기우편으로 수령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해명했다.한편 이번 긴급 생계자금 지원 대상은 3월 30일 0시 현재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가구다.

2020-03-29 16:38:59

27일 밤 코로나19 확자자가 60여 명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 확진 환자들이 대구의료원 이송을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19 사망자 대구서만 100명 넘었다

대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의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대구에서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6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에 따라 29일 0시를 기준으로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누적 사망자는 전날 0시 기준 98명에서 104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날 기준 전국 누적 사망자 수 152명 가운데 68.4%에 이른다.대구 사망자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집단 감염에 노출된 요양병원 환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41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22명이 요양병원 환자였다.이들은 대부분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치료를 받더라도 병을 쉽사리 이겨내기 어려운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다. 대구 104번째 사망자(87) 역시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치매와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확진 다음 날 대구의료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8일 22시 8분 숨졌다.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전체 누적 환자 대비 사망자)은 29일 0시 기준 1.57%를 기록했다. 1% 미만 수준에 머무르던 대구 확진자 치명률은 지난 20일 0시 처음으로 1%를 넘어선 데 이어 상승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020-03-29 16:23:53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격리 치료받던 한 코로나19 환자 가족이 완치돼 퇴원하며 119구급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4건…전국 10건 이상

코로나19 완치 판정 이후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대구시는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21일 퇴원한 환자 1명에게서 다시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한 결과, 26일 재확진 판정을 받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조치했다"고 밝혔다.37세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신도 대상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달 10~21일 전남 군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한 두 번의 조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그러나 퇴원 다음 날인 22일부터 다시 38도 가량의 발열이 시작됐고, 결국 24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군산의료원에서 대구로 올 때 탔던 택시 운전기사 1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완치 판정을 받고도 증상이 나타나 재확진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최근까지 대구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을 받은 사례만 4건에 이른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완치되거나 증상이 좋아져 격리를 해제한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10건 이상이 보고된 상황"이라고 밝혔다.보건당국은 완치 이후에도 발열과 호흡기 증상에 대해 자가 모니터링하고, 증상이 생길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경북대병원 교수)은 "재확진 사례의 경우 완치된 뒤 다시 바이러스에 노출돼 재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애초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수치가 일정 기준 밑으로 떨어져 음성 판정을 했다가 다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의학회가 퇴원 환자 건강상담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를 통해 의료진과 상담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2020-03-29 16:15:11

한국프라스틱조합연합회 성금 1325만원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광옥)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천325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성금 모금에는 한국프라스틱조합연합회, 전북합성수지조합, 부산프라스틱조합, 인천경기프라스틱조합, 대전세종충남플라스틱조합, 광주전남프라스틱조합, 대구경북프라스틱조합, ㈜반도, (주)인슈코아 등이 참여했다 .이광옥 회장은 "플라스틱산업은 99%가 중소기업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코로나19로 고통 받거나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플라스틱업계가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한다"고 했다. 남한서 기자 hanseo@imaeil.com

2020-03-29 16:14:42

포스텍 연구팀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확진자가 익명으로 경로를 밝히는 셀프경로지도 프로젝트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전세계 확진자들이 밝힌 경로가 지도에 표시돼 있다. 포스텍 제공

코로나19 추적 세계지도 만들어진다

포스텍(포항공대·총장 김무환)은 창의IT융합공학과 박주홍 교수팀이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자가 익명으로 참여하는 셀프 경로 지도 프로젝트 'COVID: Share to Survive(코로나 19: 공유를 통한 생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세계적으로 실시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www.sharetosurvive.org)는 확진자 이동경로 공유를 통해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지도에 자신의 증상과 이동경로를 익명으로 공개하면 된다.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9개 국가 언어로 번역되며 위치정보는 실시간 공개 뒤 바이러스 반감기(7일)에 맞춰 사라진다.연구팀은 해외의 경우 확진자 수만 알 수 있을 뿐 이동경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고, 우리나라는 이동경로는 공개하지만 확진자 검사 결과나 확진 이후 정보만 알린다는 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이 프로젝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익명성 때문에 거짓 등록이나 악의적 이용 가능성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동체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선한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박 교수는 "선의의 참여자가 많아지면 거짓이나 악의적 정보는 인공지능 등을 통해 걸러지기 때문에 전체적 데이터는 잘 구축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증상자 경로를 확인하고 감염원에 접촉했는지 여부를 실시간 파악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

2020-03-29 16:12:17

경북 청송군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긴급 생계비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26일 청송읍을 방문한 상인들이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지역 소상공인 전부 50만원씩 지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최대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1인당 50만원씩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이다. 동일인이 다수 업종의 사업장을 운영할 경우에는 1개 사업장만 인정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이 아니라 순수한 긴급 생계지원의 의미를 담은 조치이기 때문이다.신청은 이달 말까지 거주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받고 있다. 누락된 대상자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를 실시해 빠짐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청송군은 지급까지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다. 특히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청송사랑화폐'로 지급, 경기 부양에도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경북도 지원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소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청송군 자체적으로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0-03-29 16:10:41

29일 경북 청도군 매전면 관하2리 김기동 이장이 이웃 주민이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 옷에 불이 붙은 긴박한 상황을 목격하고 달려가 큰 화를 면하게 하고, 자신도 양손에 화상을 입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노진규 기자

아궁이 불 지피다 옷에 불붙은 70대 이웃 구한 청도 ‘의인 이장님’

"이웃 어른이 옆으로 쓰러진 채 몸에 불이 확 붙어 오르는 상황을 목격하고 그냥 뛰어가 맨손으로 옷을 벗겨냈지요. 긴박했던 순간은 불과 한 20초 정도 걸렸을까요. '큰 일났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시골 동네 이장이 가까운 친척도 없이 외로이 사는 70대 노인을 늘 오가면서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화마에서 노인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칭송이 자자하다.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청도군 매전면 관하2리 김기동(59) 이장이다. 16년 째 이장일을 맡고 있는 그는 화재가 난 지난 23일 오전 8시 30분쯤, 이날도 한 집 건너 이웃인 이모(73) 씨의 집을 지나며 평소와 다름없이 "어른이 계시나" 하며 아궁이 앞에 앉아 있는 이 씨를 길가에서 보고 지나갔다고 한다.7, 8분쯤 후 자신의 화물트럭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다시 한번 이 씨 집을 쳐다봤더니 이 씨가 옷에 불이 붙은 채 쓰러져 있는 위급한 상황을 발견했다. 이 순간 앞뒤볼 것 없이 뛰어들어가 맨손으로 속옷과 겉옷을 벗겨내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때 자신의 양손도 화상을 입었고, 집으로 뛰어가 아내의 휴대폰으로 구급차를 부르게 하고 이 씨를 대구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입원한 이 씨는 엉덩이 부위 3도 화상, 등 부위 2도 화상 등 크게 다쳐 상당기간 치료를 해야하고, 병원 측에선 피부이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어른 혼자 밥을 끓여먹는 낡은 집이라 수도도 없고, 우물물을 길 시간도 없어 맨손으로 불을 끄다 화상을 입긴 했지만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미소지었다.사고 수습 후에야 자신의 손바닥 껍질이 다 벗겨지고 누른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양손 화상을 입은 걸 알았다고 한다. 손바닥은 2도 화상, 손가락 한마디는 3도 화상을 입었다.그는 "15일 정도 입원치료가 필요하나 매일 해야할 일이 많아 대구 병원으로 기차 타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다"며 "어른이 언젠가 돌아오면 땔감도 해드리고 또 변함없이 더불어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청도군 관계자는 "이장님이 평소 이 씨에게 관심을 갖고 이웃처럼 지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 씨 또한 치료를 마치게 되면 군 차원에서 보살필 수 있는 더 나은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2020-03-29 16:10:06

포항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 4월 1일부터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받아

포항시는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신청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 이하(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비정규직 근로자, 실직자 등) 가구다. 포항시가 파악한 지원 대상은 6만1천700여 가구로, 384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전망이다.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80만원을 포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받게 되며 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포항시는 다만 기초수급대상자와 긴급복지지원·실업급여 대상자, 저소득 한시 생활지원 대상자, 아동양육 한시 지원대상자 등 기존 정부 지원 대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코로나19 입원·격리자와 생활지원비 대상자(14일 이상 격리자), 코로나19 지역 고용 대응 특별지원금사업 지원 대상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서류는 신청서, 신분증,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소득신고서 등이 필요하다. 포항시는 긴급생활비를 신청한 시민의 소득·재산 자료를 전산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해 각 읍·면·동에서 배부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행정복지센터 외에 마을회관, 복지회관, 경로당 등을 이용하거나 신청 날짜를 달리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긴급자금을 지원해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0-03-29 16:05:28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찰, "포항 주거용지로 바뀐 수상한 땅거래 의혹 반드시 밝히겠다"

경북 포항시의 '도시계획관리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등(2019년 11월 11일·이하 결정변경)' 고시에 포함된 땅에서 수상한 거래(매일신문 2월 13일 자 8면 등)가 있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2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관련 자료 확보 및 땅 매입자 명단 확보 등 기초수사를 해왔다.29일 포항남부경찰서는 결정변경에 포함된 산지를 주거용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사전에 정보를 받아 엄청난 시세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포항지역 건설사들과 유력 인사에 대한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경찰은 포항지진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민들이 고통받던 시기(2017년 말)에 집중된 땅 매입에 직접 관련된 포항시의원, 도시관리계획심의위원 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또 포항 이동·양덕·여남·광명·학천·용흥·득량·대련 등 8개 지구 227만8천여 ㎡에 달하는 자연녹지·산지를 주거용지로 바꾸는 과정이 시의원 등의 반대에도 강행된 배경과 땅을 매입한 실소유자, 개발정보 취득 경로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우선 이동지역이 수사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결정변경에 포함돼 이득을 누리게 된 땅 소유자들에게 땅 매입자금 출처 규명을 요청했으며, 등기부등본 등 수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토지거래가 차명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감안해 땅 소유주간 연결고리를 찾는데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개발 정보가 어디에서 나와 어느 선까지 흘러갔는지를 확인하고, 직접 땅 매입에 관계할 수 없는 도시관리계획심의위원 등이 개입한 정황 등을 수사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며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수사는 특성상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포항지진 혼란 속에서 잇속을 챙긴 반사회적 범죄라는 점, 시민들의 상실감을 고려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2020-03-29 16:02:07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 긴급지원

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어업인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750억원을 지원한다. 이미 지원된 융자금은 상환기한을 1년 연장한다.경북도는 29일 농어업인 경영안정자금(100억원)으로 개인 2천만원, 농어업법인 5천만원을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이자 1%도 감면받을 수 있다.사업별 지원이 결정된 농어촌진흥기금 650억원은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이 우선 사용하도록 한다. 이미 지원된 농어촌진흥기금 1천1억원은 상환기한을 1년 연장하고 올해 이자의 1%(20억원 정도)는 감면한다.경북도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올해 2월말까지 농어촌진흥기금 2천321억원을 조성했다. 연 1% 저리로 지금까지 1천1천649건, 5천903억원을 지원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 상환기한 연장, 이자 감면이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9 15:38:28

2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2018년 1월 인천 미추홀경찰서(당시 인천 남부경찰서)가 조주빈에게 감사장을 준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감사장을 수여 받은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커뮤니티에 감사장을 촬영한 사진이 함께 올라왔는데, 일부 내용을 가렸으나 시점과 내용 등을 고려하면 조주빈이 받은 감사장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박사방 조주빈 2년 전 경찰 감사장 받아 "보이스피싱 신고"

성착취 음란물을 제작 및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 혐의로 구속된 '박사' 조주빈(24)이 2년 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보이스피싱 인출책 신고로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감사장이었다.2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2018년 1월 인천 미추홀경찰서(당시 인천 남부경찰서)가 조주빈에게 감사장을 준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자신이 감사장을 수여 받은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커뮤니티에 감사장을 촬영한 사진이 함께 올라왔는데, 일부 내용을 가렸으나 시점과 내용 등을 고려하면 조주빈이 받은 감사장으로 추정된다.글에서는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 놈들 몇 명을 경찰분들과 공조하여 검거했거든. 2주간 꽤 많이 작업했다. 열명 가까이 되는듯. 설 전에 2일간 한 건 정도 더 잡을까한다"라며 "형사분들 도와드렸으니 이제 내가 도움 받을 차례다. 삶은 업보의 연속"이라며 감사장을 받은 경위를 자세히 소개했다.

2020-03-29 15:29:27

한국전력 경북본부와 안동시 상인연합회가 27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경북본부 제공

한전 경북본부-안동시 상인연합회,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자매결연 협약"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와 안동시 상인연합회는 27일 안동구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 상인연합회에 손소독제 1천개를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한전 경북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종식 이후 전통시장 홍보, 지역상가 구매력 제고 활동,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지원 등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다양한 실천 사항들을 약속했다.박정석 한전 경북본부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기존 틀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했다.

2020-03-29 15:07:05

경산시어린이집연합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경산시에 성금 850만원과 마스크 150매를 기탁했다.

경산시어린이집연합회,성금 850만원과 마스크 150매 기탁

경북 경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대수)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경산시에 성금 850만원과 마스크 150장을 기탁했다.김대수 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성금과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어린이집연합회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고, 정기적인 후원을 위해 108개소 원장들이 착한가게에 동시 가입해 끊임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0-03-29 14:55:48

달성군내 봉사단체들이 수제 면마스크를 제작해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내 봉사단체 '달성형' 수제 면마스크 제작해 배부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달성군자원봉사센터, 달성복지재단과 함께 아동용 수제 면마스크 1만500장과 교체형 필터 4만2천장을 제작, 다자녀 가정 및 보건 사각지대 가정 1만500가구에 배부한다.이번 제작 면마스크는 세탁과 필터를 교환해 재사용 가능하며, 가구당 면마스크 1장, 교체형 필터 4장을 전달하기로 했다.수제마스크 제작에는 달성군재봉틀봉사단(단장 이종수), 달성군여성자원봉사단(단장 엄춘화), 달성군새마을부녀회(회장 임정이)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달성군은 또 초등학생 이하 2자녀 가정 9천213가구에는 군이 자체 확보한 KF94 소형마스크 2장씩 모두1만8천426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아동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개학과 개원을 앞두고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시기에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제작한 마스크는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9 14:49:20

재중국대한축구협회 달성군에 마스크 3천장 전달

재중국대한축구협회(회장 김광제)는 27일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 달성군축구협회(회장 이진오)에 마스크 3천장을 기탁했다.

2020-03-29 14:40:03

BBS대구동부지회, 파티마병원에 영양떡 제공

BBS대구동부지회(지회장 정화섭)는 26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을 위해 200명분의 영양떡과 음료수를 제공했다.

2020-03-29 14:39:30

청아

(주)청아, 800만원 상당 방역물품 기증

(주)청아(대표 권오철)는 27일 영양군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예방 확산방지를 위해 살균소독제 1ℓ들이 200개, 살균 스프레이 500㎖들이 150개 등 800만원 상당의 친환경 방역 물품 350개를 기증했다.

2020-03-29 14:37:07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 임직원 일동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천86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경산시에 기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 임직원 일동, 코로나19 극복 위한 온누리상품권 3천860만원 기탁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 정대진 경산공장장과 김도현 공제회장 등 임직원들은 27일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3천86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경산시에 기탁했다.

2020-03-29 14:36:22

대구 광진중앙교회 마스크 1만장 기탁

대구 광진중앙교회(담임목사 지태동)는 27일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스크 1만장·위생장갑 2천장(1천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2020-03-29 14:27:04

대구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시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는 22일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66명으로 늘었다. 이날 대실요양병원에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대구 106번째 사망…대실요양병원 80대 환자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80대 환자가 숨졌다. 이로 인해 대구에서만 106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대구시는 29일 부산의료원에서 치료 받던 82세 여성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대구 106번째 사망자다. 치매, 고혈압, 심부전, 고지혈증, 양성 뇌종양 등 기저질환을 앓아 왔다.대구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해 지내던 환자다.그는 지난 18일 해당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대구시가 이곳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20일 확진됐다.22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 입원치료해 왔으나 이날 숨졌다.

2020-03-29 14:25:16

경주시가 대표적인 주요 관광지인 황리단길 일원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서 2명 추가 확진…42명으로 늘어

경북 경주에서 29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경주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성건동에 사는 27세 남성으로,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59세 여성의 아들이다. 이 남성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또 다른 확진자는 현곡면에 사는 19세 여성으로 지난 15일 해외에서 귀국한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2020-03-29 14:23:34

몽골문화경제원, 대구대에 마스크 1천500장 기부

(사)몽골문화경제원(원장 남상대)이 최근 몽골 유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대학교에 마스크 1천500장을 기부했다.

2020-03-29 14:16:59

장학기금 전달식 모습. 왼쪽부터 이재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하정희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김상동 경북대 총장. 경북대 제공

경북대 이재태 교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2천2백만원 경북대에 전달

경북대 의과대학 이재태 교수가 27일 김상동 경북대 총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장학기금 2천200만원을 전달했다.대구2 생활치료센터(경북대 생활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국민들의 성원을 많이 받았다. 이러한 국민들의 마음을 이어가고 싶어 이번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나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전달된 발전기금은 '경북대학교장학기금'으로 적립되어 재학생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0-03-29 14:14:36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n번방 전원처벌 국회입법 촉구 민중당 국회 포위 정당연설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법조계 "N번방 유료회원도 공동정범 처벌 가능"

미성년자 등 여성에 대한 불법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에 대해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에 접속한 참가자를 모두 처벌하라는 국민 요구가 높다.청와대 국민청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는 29일 오후 현재 200만명 동의를 받기 직전이다.국내 법조계는 N번방 등 불법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에 돈을 내고 입장했다면, 조주빈(24) 등 주동자들 범죄를 방조한 것으로 보고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형법 32조는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자는 '종범'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판례에서 형법상 방조 행위란 정범이 범행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 실행행위를 쉽도록 하는 직·간접 모든 행위를 이른다. 정범이 범행 결의를 강화하도록 하는 등 무형적·정신적 방조 행위를 한 인물도 종범으로 처벌할 수 있다.핵심은 N번방 참가자들이 조씨의 범행을 쉽도록 했는지 여부다.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등급별로 수십만원에서 150만원 상당 '입장비'를 내도록 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씨가 불법 성 착취물을 촬영해 유포하는 것을 알고도 대화방에 입장했다면 참가자들 모두가 조씨의 범행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서울 서초동 한 변호사는 "N번방 참가자들이 입장비를 내고 대화방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낸 돈이 어떤 범행에 쓰일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면 조주빈의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조씨가 회원을 모집하며 '맞춤형 성 착취'가 가능하다고 홍보한 점, 참가자들이 실제로 조씨에게 구체적인 성 착취물 제작 방향을 요청한 점을 들어 참가자 전원을 '종범'이 아닌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돈을 내고서 성 착취물 제작을 의뢰한 주문자이자 소비자라는 이유다.'텔레그램 성 착취 대응 공동대책위원회'는 "후원자들은 상당한 자금을 제공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시청함으로써 조씨의 제작 행위를 지지하고 의견을 표출했다"며 "정범과 동일하게 처벌받는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앞서 열린 N번방 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씨 등이 범죄단체 조직죄를 받는다면 참가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 역시 달라질 수 있다.형법 114조 '범죄단체조직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한 경우'에 성립한다. 유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목적한 범죄의 형량에 준해 처벌할 수 있다.조씨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을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했다고 판단되면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조직원 모두를 해당 범죄의 최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동·청소년 보호법상 아동음란물 제작·배포의 최대 형량은 무기징역이다.법조계 관계자는 "N번방이 범죄단체로 인정되면 대화방에 성 착취물 등을 직접 게시하거나 배포하지 않고 조직에 들어 활동한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조씨 등의 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같은 형량으로 처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29 14:09:00

영진전문대 정무원 교수(사회복지과)가 27일 창녕에서 직장과 학업을 함께 하는 산업체위탁반(사회복지과) 제자들을 만나 노트북을 전하며 격려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학생 무한사랑, 비대면수업 노트북 지원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27일부터 3일간 '찾아가는 학생사랑 노트북 대여'에 나섰다.이 대학은 코로나19로 강의실 대신 재택수업에 참여 학생들 중 일부가 컴퓨터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긴급하게 노트북 확보에 나섰다. 대학은 외부 대여 업체를 물색했지만, 재택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시중의 대여 노트북이 동이 난 상태였다. 결국 교내서 활용 중인 노트북을 수배해 70대를 확보했다.대학 측은 확보한 노트북을 포맷 후 윈도우10을 새로 깔고, 수업에 필요한 MS오피스, 한글 등 학습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학과별 교수와 본부 보직 교수 등 10여 명은 27일부터 대구 인근 지역은 물론, 경남에 있는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노트북을 전달했다. 또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은 택배로 발송했고 대구지역 학생 20여 명은 대학에서 직접 노트북을 받았다.이날 오후 경남 창녕을 찾은 사회복지과 정무원 교수는 이 지역 산업체위탁반 제자 3명(2학년)을 만나 노트북을 전했다. 그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제자들 얼굴을 대하니 비대면 강의에 더더욱 정성을 쏟아야겠다"고 했다.전남 광양에서 노트북을 받아 든 조민석(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1년) 씨는 "교수님이 직접 찾아오실 줄은 꿈에도 예상 못 했다"면서 "그동안 PC방을 찾아가기도 뭣했는데 이제 편하게 강의를 듣게 돼 정말 좋다"고 반겼다.대학은 노트북을 전하며 마스크 2장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자는 편지도 전했다.정석재 학생복지취업처장(부사관계열 교수)은 "비록 비대면 수업이라도 강의 품질을 높이고, 교육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학업은 물론 건강도 잘 관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편지로 학생들을 응원했다.한편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오는 4월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03-29 14:07:54

19일 오전 대구의료원으로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서 80대 코로나19 확진자 숨져…국내 155명째 사망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80대 남성이 숨졌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55명으로 늘었다.대구시에 따르면 29일 오전 2시 15분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받던 코로나19 확진자 A(83) 씨가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치매, 당뇨, 뇌경색 등을 앓았다.A씨는 한사랑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앞서 같은 병원 내 집단 감염 조짐이 나타나면서 대구시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9일 확진돼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2020-03-29 12:46:38

지난 25일 오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이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 "긴급생계자금, 4월 3일부터 신청"(전문)

대구시가 내달 3일부터 한달 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는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9일 "온라인으로는 4월 3일부터 시 긴급생계자금 신청시스템(http://care.daegu.go.kr)에서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온라인 신청을 희망하는 이는 대구시와 8개 구·군청 홈페이지의 배너나 팝업창 링크로 접속할 수 있다.현장방문 신청을 희망한다면 내달 6일부터 대구은행·농협(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 우체국·행정복지센터(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신청할 수 있다.긴급생계자금은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80만원, 5인 이상 가구 90만원 등으로 차등 지급한다.지급 대상은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가운데 기준중위소득(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 순으로 볼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 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 납부 가구다.기준중위소득이 100%를 넘는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복지지원 및 실업급여 수급자, 코로나19로 2주 이상 입원·격리한 세대원이 있는 가구 등은 제외된다.지원금은 내달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지급한다. 50만원까지는 정액형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 금액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이번 지원 대상에서 빠진 가구는 내달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신청 시스템, 콜센터(053-803-8700), 120 달구벌콜센터에서 이의 신청을 받는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소상공인 생존자금, 취약계층 고용 특별지원대책 등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긴급 생계자금 지원 안내 브리핑 전문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승호입니다.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광역시 긴급 생계자금 지원」사업이 내일 3월 30일자로 공고됩니다.이에 따라 긴급생계자금 지원에 대한 시민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원내용, 지원대상, 신청방법, 지급방식, 이의신청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먼저 긴급 생계자금 지원은 '대구광역시의회'와 '구‧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시행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지원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긴급 생계자금은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50만원, 2인 세대 60만원, 3인 세대 70만원, 4인 세대 80만원, 5인 이상 세대 90만원 등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됩니다.다음은 지원대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공고일인 3월 30일 0시 현재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세대가 지급대상자입니다. 중위소득 100%이하 건강보험료 기준표는 세대별로 배부되는 안내문과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다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① 기준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세대와정부나 대구시의 다른 프로그램에 의해 지원을 받는 ② 기초생활수급자, ③ 차상위 계층, ④ 긴급복지지원 수급자, ⑤ 실업급여 수급자, ⑥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로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된 자가 있는 세대, 그리고 ⑦ 정규직 공무원 및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이 있는 세대는 제외됩니다.다음은 신청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신청기간은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30일간이고 온라인과 방문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방문신청은 4월 6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온라인 신청은 4월 3일부터 시작되지만 방문신청은 4월 6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니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온라인은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신청시스템(http://care.daegu.go.kr)에서 신청하시면 되는데, 시와 구‧군 홈페이지 배너나 팝업창 링크를 통해 접속하시면 편리하다는 안내말씀 드립니다.방문신청은 가까운 대구은행‧농협‧우체국이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가 신청 하실 수 있습니다.접수시간은 대구은행과 농협은 09시30분부터 15시30분까지 우체국과 행정복지센터는 09시부터 18시까지 입니다. 평일에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토, 일요일에도 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신청서는 최소한의 내용만 기재하도록 하였고, 장애인‧고령자‧거동불편 등으로 접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찾아가는 접수절차를 마련하였으며, 이의신청 절차도 마련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였습니다.그리고 긴급 생계자금은 선착순 지급이 아니라 대상자가 되면 신청순서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다음은 지원금 배부와 수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원금은 세대원수에 따라 50만원에서 9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는데 50만원은 정액형 선불카드로,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4월 10일부터 시작하여 5월 9일까지 지급합니다.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수령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수령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편리한 방법을 신청하실 때 선택하시면 됩니다.그렇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여 안전도 확보하고 편리하기도 한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집에서 등기우편으로 수령' 하실 것을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현장수령은 개인별로 문자 통보해 드리는 날짜에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문자로 통보된 수령일자나 그 이후에 방문하여 수령하시기 바랍니다.선불카드는 7월 31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온라인 쇼핑몰 결제와 유흥업종‧사행업종‧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이 됩니다. 온누리 상품권은 상품권에 기재된 유효기간과 이용조건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생계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신속하게 사용하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경제회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다음은 이의신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긴급 생계자금 신청이 접수되면 검증을 거쳐 지원 대상 여부를 문자로 안내해 드립니다. 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은 4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신청 시스템이나 긴급생계자금 콜센터(803-8700번)와 120 달구벌콜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검증을 하고, '코로나19 서민경제지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 결과를 문자로 통보하겠습니다.다음은 긴급생계자금 관련 콜센터 운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궁금한 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앞서 말씀드린 이의신청도 받기 위해 긴급생계자금 콜센터를 운영합니다.궁금하신 점은 콜센터 803-8700번으로 문의하시고, 기존 120 달구벌콜센터를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합니다.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이번 긴급생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지키고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도 회생시켜 궁극적으로는 우리 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우리 대구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급되고 그 파급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향후 긴급 생계자금 외에도 소상공인 등을 위한 생존자금과 취약계층 고용 특별 지원 대책 등 추가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시민 여러분 조금만 참고 힘을 냅시다.마지막으로 감염 위험성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활용해주시고, 방문신청 시에도 그 동안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발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2020-03-29 1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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