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 판매액 3천200억 돌파…흥행 돌풍

작년 연간 판매액 이미 넘어서…IC칩 탑재, QR결제·삼성페이 등록 기능 추가 검토

대구행복페이 카드. 연합뉴스 대구행복페이 카드. 연합뉴스

대구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의 올해 판매액이 3천2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카드에 IC칩을 탑재하거나, QR결제 및 삼성페이 등록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향후 대구행복페이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대구행복페이 판매액은 3천2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 3천19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대구시 희망지원금' 317억원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발행금액 3천507억원도 이달 중 넘어설 전망이다.

대구행복페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사용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대구시는 DGB대구은행과 함께 결제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마그네틱 카드 방식인 대구행복페이에 IC칩을 탑재해 결제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안이다. QR결제 및 삼성페이 등록 기능 역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실현될 경우 일부 사용처에서 결제가 안되는 불편함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

대구시는 카드발급처 및 사용처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재 DGB대구은행 점포에서만 만들 수 있는 실물카드를 행정복지센터나 관광안내소에서도 발급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치맥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역외업체에서도 한시적으로 대구행복페이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을 풀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과, 대구행복페이 결제 시 개별 매장에서 소비자 혜택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게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지역화폐들이 역외지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며 "경산 등 동일생활권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화폐 사용범위를 확장시키는 논의가 필요하고, 지역화폐로 지역제품을 구매할 경우 명절선물 상한액을 소폭 완화해주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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