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캡슐커피, 스타벅스 날개 달고 '훨훨'

스타벅스 캡슐커피 출시 이후 캡슐커피 매출 84% 증가
브랜드 선호도 높고 판매처 다양화된 게 원인

18일 오후 이마트 대구 만촌점 지하 1층 커피 매장에서 고객이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18일 오후 이마트 대구 만촌점 지하 1층 커피 매장에서 고객이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 증가 속에 올해 대형마트 원두커피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출시한 캡슐커피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대구 지역 이마트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특히 캡슐커피 판매량은 55% 늘며 전체 원두커피 매출을 견인했다.

캡슐커피 매출이 원두 커피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원두커피 매출에서 캡슐커피가 차지한 비율은 40%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53.6%까지 늘어났다.

캡슐커피 시장이 커진 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데다 올해 4월 출시한 스타벅스 캡슐커피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네슬레와 제휴를 맺은 스타벅스는 올해 4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캡슐커피 '스타벅스 앳 홈'을 선보였다.

기존의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는 회원에 한해 온·오프라인 직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스타벅스 캡슐커피 출시 이후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을 통해 구입이 가능해졌다.

대구의 이마트 한 관계자는 "스타벅스 캡슐커피가 출시된 4월 이후 지난달까지 대구 내 이마트 점포의 캡슐커피 매출이 전년 대비 84.2% 증가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진 이달 들어서는 매출이 107.9% 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준 이마트 커피 바이어는 "스타벅스 캡슐 커피는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데다 기존 돌체구스토나 네스프레소 대비 고품질을 자랑한다"며 "기존 네스프레소 이용 고객과 신규 고객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해당 제품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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