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조계종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소속 군포교3팀은 매월 5군수지원사령부를 찾아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포교사 540여명 소통 통해 부처님 가르침 실천"

"대구지역단 소속 540여 명의 포교사들과 소통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을 실천하고 불교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조계종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장건환 신임 단장은 "대구지역단 역사가 20여년 짧지만 전국 지역단 가운데 가장 활성화돼 있다"며 "포교사들이 적극 포교활동을 할 수 있게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건환 단장은 동화사 불교대학 출신으로 포교사 시험과 전문포교사 과정을 거쳐 현재 10년째 포교사 활동을 하고 있다. 장 단장은 올해 대구지역단 수석부단장을 지냈으며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된다.대구지역단은 2000년 1월 출발했다. 처음은 경북과 통합된 대구경북지역단으로 운영되다가 2016년 경북지역단 창단과 함께 분리됐다. 대구지역단은 현재 포교사 540여 명이 활동하고 나이 50, 60대의 직장인과 주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대구지역단은 대구불교대학(동화사),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경북불교대학(은해사) 출신 포교사들로 구성돼 있다."대구지역단 포교사들은 모두 부처님을 닮아 자비와 보시 그리고 봉사정신이 투철해요. 바쁜 일상에도 적극 동참해 불교의 대중화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대구지역단에는 지역별 관리하는 7개 총괄팀과 포교 목적인 37개 포교활동팀으로 짜여 있다. 포교활동팀은 매월 1회 이상 활동을 한다. 교정교화팀은 대구교도소, 칠곡 청소년정보학교 등에서 법회와 스님 초청 법문을 하고, 4개의 군포교팀은 5군수지원사령부, 예비군훈련장 등에서 신자 장병들을 대상으로 법회를 하고 있다. 3개의 불교문화해설팀은 사찰을 찾아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화재에 관한 해설을 해주고 있다. 지역봉사팀들은 교구 본사와 3개 불교대학에서 개산대재나 신도 학생들의 포교사 공부 등을 지도해주고 있다. 또 포교사들은 부처님오신날 점등식과 연등축제 봉축행사와 성시축제 등 행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대구지역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바라미 행사도 5년째 열고 있어요. 부처님오신날 포교사들이 포교복을 입고 시내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모금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모인 수입금은 전액 생계가 어려운 기초수급자 30여 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지요." 대구지역단은 소년소녀가장 돕기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매년 불교종립학교인 청도 이서중·고와 대구 능인중·고 소년소녀가장 학생 20여 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이밖에도 대구지역단은 일반포교를 위해 팀별로 매년 1, 2회 시민이 붐비는 갓바위, 동화사, 대관음사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불교를 전파하고 있다. 또 대구지역단은 매년 12월 포교사 전진대회를 마련해 한해 포교활동에 대해 감사와 위로, 그리고 내년 포교활동에 대한 마음다짐을 한다. 또 대구지역단은 매년 8월 전국 포교사 팔재계 수계실천 대법회에도 참여해 금식과 철야 참회기도를 하고 있다.장건환 단장은 "포교팀의 활약에 힘 입어 올해 신규로 입단한 포교사가 무려 100여 명에 이른다"면서 "앞으로 포교사 팀 활동 강화를 위해 팔재계 참석과 분야별, 지역별 연수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했다.

2019-12-27 11:23:34

'은총과 평화가 온세상에' 대구 계산성당 성탄 전야 미사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대성당에서 조환길 대주교가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2019-12-24 21:42:48

장영일 범어교회 목사

장영일 목사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인류 역사는 어느 한 순간도 갈등과 싸움, 이웃 간에 전쟁이 끊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야수와 같이 만인이 만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약육강식의 싸움터와 같았습니다. 20세기 들어서는 끔찍한 세계전쟁을 겪고 난 다음 국제평화기구를 세워 분쟁을 조정하고 화해시켜 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쟁의 소문은 터져 나오고 더 극심한 공포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2천년 전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습니다. 어떤 무기도 군대도 없이 오셨습니다. 그분이 강생할 때 하늘의 천사들이 노래불렀습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고 밤 중 양떼를 지키는 목자들 귀에 속삭였습니다. 그 찬송대로 아기 예수는 자라서 평화의 왕이 되셨습다. 예수의 평화는 자기를 희생하는 길이었습니다. 자기를 버리고 죽이는 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허물을 뒤집어쓰고 죄의 값을 치르신 죽음이었습니다.자기를 버림이 참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자기 버림의 운동이 일어나 참 평화로운 나라, 사랑이 가득한 우리 사회가 되길 빌어 봅니다.

2019-12-24 17:50:04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

[성탄메시지] 효광 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예수님 탄생, 나사렛의 밝은 빛은 찬란한 아침햇살보다 더 밝게 이천년 인류의 등불이 되어 인류를 자유와 행복의 길로 이끄는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희망으로의 메시지 입니다.사사예배(事事禮拜) 물물성상(物物聖像)입니다. 일상의 일 하나, 하나 예배드리는 정성이며, 물건 하나, 하나라도 예수님상 모시는 마음이라면 어찌 성취하지 못할게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 모두 환하게 웃으며 예수님을 맞이합시다.나무를 다듬고 흙을 빚어 집을 만들지만 안이 비어 있기 때문에, 집으로 쓸모가 있듯이, 모양이 있는 것이 쓸모가 있는 것은 모양이 없는 것이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이 다르지만 서로 사랑으로 화합해 가는 것 이것이, 예수님의 큰 가르침입니다편편하지 못한 고통과 소외된 이웃들도 함께 보살피며, 하느님의 사랑으로 손을 잡읍시다. 알고 보면 너와 내가 나누어지지 않은 불이(不二)의 존재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인정하여 상생(相生)의 위대한 공동선을 구현하는 것이 예수님의 향기롭고 위대한 탄생의 가르침 입니다. 이 땅에 예수님 오심을 축수 합니다.

2019-12-24 14:00:14

[성탄메시지] 조환길 대주교 천주교대구대교구장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세상에 왔습니다."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추운 겨울 밤, 어둠으로 가득한 세상에 아기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구세주께서 위대한 왕이나 권력자의 모습이 아니라, 시골의 가난한 가정에서 나약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오늘날 지구촌에는 춥고 어두운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테러와 범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죽음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 아이들도 아직 많습니다. 이런 위험을 피해 자유세계를 찾아오는 난민은 넘쳐나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강대국들은 난민의 어려움을 외면합니다.우리나라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해지고 서로 간의 혐오와 증오의 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맞는 성탄절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우리 교구는 2020년 새해를 '치유의 해'로 살고자 합니다. 상처 난 현실을 치유하는 데 있어서 우리 교우들이 먼저 노력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그 치유를 위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2019-12-24 13:59:51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성탄대축일 앞두고 천주교 대구대교구 방문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이 성탄대축일을 앞둔 20일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본관을 찾아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만나 성탄 축하 인사를 건네고 환담을 나눴다.이날 효광 스님은 성탄 축하 인사에서 성탄절이 우리의 갈등을 치유하고 인류가 평화로운 시대를 만드는 또 다른 의미의 성탄절이 되기를 축원했다.두 종교 지도자는 이날 만남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종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으며, 아울러 종교 간에도 교리와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이날 방문에는 동화사 보직 스님과 평신도 대표들도 함께했다.천주교대구대교구와 동화사는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성탄절과 부처님오신날에 서로 방문과 교류를 통해 종교 간 화합과 일치를 다져오고 있다.

2019-12-24 10:48:51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매년 동지를 맞아 신도와 이웃에 1만그릇 팥죽 나눔을 한다. 스님과 신도들이 새알심을 만들고 있다. 대관음사 제공

대구 사찰들 "액운 쫓고 건강 기원…팥죽 나눠요"

팔공총림 동화사 등 지역 사찰에서는 22일 동지를 맞아 동지기도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팥죽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사찰에서는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를 작은설로 여기고 매년 액운을 쫓는 팥죽을 나눠 먹으며 가정평안, 가족건강, 소원성취, 국가안녕을 위한 기도를 봉행하고 있다.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는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해 매년 팥죽 나누기를 하고 있다. 동지 하루 전인 21일 공양간에서 새알심을 빚고 팥을 삶으며 2천 인분의 팥죽을 준비한다. 22일 동지에는 오전 10시 통일대불전에서 효광 스님의 법문으로 동지기도 법회를 가지며 신도와 절을 찾는 모든 분에게 팥죽을 공양할 예정이다.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는 이웃을 위해 20여 년째 대대적인 팥죽 나누기를 하고 있다. 팥죽은 20일부터 동짓날 아침까지 밤낮으로 동창 기수별 신도들이 동참해 새알심을 빚고 대형 솥에 1만 인분의 팥죽을 끓인다. 22일 동짓날에는 오전 9시 50분 옥불보전 4층 대법당에서 동지기도 법회를 열고 사창을 찾는 신도들에게 팥죽을 제공한다. 또 사찰 주변 행정기관, 경로당 등 5, 6곳에도 직접 끓인 팥죽을 전달할 계획이다. 팔공산 도림사(주지 종현스님)는 스님, 신도들이 동참해 700여 인분의 팥죽을 끓이고 절을 찾는 신도들에게 팥죽을 나눈다. 동지 당일 22일 오전 10시부터 대웅전에서 동지기도에 이어 주지 스님의 법문이 있다. 직접 끓인 팥죽을 올려 천도재도 지낸다.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능화사(주지 혜강 스님)는 1천여 인분의 팥죽을 준비한다. 22일 오전 10시 동지기도 법회를 마친 뒤 신도들과 팥죽을 나눈다. 그리고 사찰 경내에 있는 무료급식소 '엄마의 집'에서도 어르신들에게 팥죽 200여 그릇을 공양하고, 인근 학교, 경로당 등 5곳에 팥죽을 나눌 예정이다.대덕산 백련사(주지 법웅 스님)는 동짓날 팥죽 1천여 그릇을 준비한다. 백련사는 22일 사찰에서 신도들과 함께 동지기도를 갖고 동지 다음날인 23일 낮 12시부터 범물동 용지아파트 마당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끓인 팥죽을 제공한다. 용지아파트 팥죽 나눔은 올해로 10년이 넘었다.대구불교사원연합회(회장 선지 스님) 부설 무료급식소 선재공덕회는 동지를 맞아 19일 점심 때, 달서구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팥죽 공양을 올렸다. 해마다 대명동 소재 정혜사 주지 스님이 팥죽공양금 100만원을 후원해 주고 있다. 팥죽은 하루 전날부터 준비해 백련사 봉사단이 배식 봉사를 했다. 삼덕동 관음사(주지 원명 스님)도 동지를 맞아 26일 자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불자의 집'에서 어르신 200여 명에게 특별식으로 팥죽을 제공하고 양말, 과일 등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9-12-20 17:38:41

천주교대구대교구 청소년국 '전례음악 봉사자학교'

천주교대구대교구 청소년국은 새해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성주 무학연수원에서 전례음악 봉사자학교를 연다.대구대교구 청소년국과 대구가톨릭청소년회 무학연수원이 함께 준비한 전례음악 봉사자학교는 겨울신앙캠프의 하나로 청소년들의 성숙한 전례음악봉사를 돕기 위해 마련된다.미사 반주나 성가대, 밴드 봉사활동을 하면서 미사에 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전례음악 봉사자학교는 전례 봉사 전반에 대한 교육과 함께 전례 때 음악을 사용하는 이유와 역할, 음악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파트별 개별 레슨도 받게 된다. 또 조별 발표와 음악회도 갖고 미사 봉헌을 통해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김태완 무학연수원장은 "어린이나 청소년이라고 해서 부족하다는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면서 "제대로 가르쳐주면 어른 못지않게 하느님께 아름다운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연수원장은 이어 "어린이나 청소년은 우리 교회의 미래이자 현재"라면서 "이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주고 존중해주고 미사 전례 안에서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19-12-20 17:37:32

지난 2월 반찬 무료 배달 봉사 단체 '하늘꿈담은집' 이호근(사진 왼쪽 첫번째), 김동극(사진 오른쪽 첫 번째) 목사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어 포장하고 있다. 하늘꿈담은집 제공

따뜻한 끼니 나누며 15년간 온정…봉사단체 '하늘꿈담은집'

대구 교회 목사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는 반찬 무료배달 봉사단체 '하늘꿈담은집'이 어렵고 고독한 이웃에게 섬김의 사랑을 베풀고 있다. 교회와 신도, 기업·유치원 등 단체들 후원을 받아 비영리로 이어온 활동이 이달로 벌써 15주년을 맞았다.하늘꿈담은집은 지난 2004년 12웧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기인 이호근 성서중부교회 수석부목사와 김동극 더함교회 목사가 함께 만들고 2008년 김태명 보배로운교회 목사가 이 목사 제안으로 합류한 봉사단체다.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한 건물 4층 옥탑방에 얻은 센터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반찬을 만든다. 수혜자들은 지역 주민센터와 사회복지사들이 추천한, 살림이 어렵거나 홀로 사는 이웃이 대부분이다. 오전 9시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식자재를 사고 10시쯤부터 자원봉사자 서너 명과 함께 수혜자 1인당 3끼정도 먹을 만큼의 국과 반찬을 만든 뒤 포장 용기에 담는다.세 목사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달성군 화원읍, 서구 비산동, 남구 대명동, 북구 태전동, 동구 신암동, 수성구 만촌동 등지로 구역을 나눠 배달을 나선다. 2, 3시간동안 각자 정한 코스를 돌고 나면 일과가 끝난다.이 같은 활동은 이호근 목사가 '장래 어려운 계층을 돌보고 싶다'던 대학 시절 꿈을 실현에 옮기기로 하면서 구체화했다. 개인만의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지역민, 기업 등 여러 뜻 있는 이들의 후원을 받아 베풀기로 한 것. 당초 어려운 이들이 찾아오는 무료급식소를 염두에 뒀지만, 하나님 뜻에 따라 이웃을 섬긴다는 뜻에서 지금의 찾아 가는 봉사 형태가 됐다. 전도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이들에게 감화해 스스로 종교의 믿음을 얻은 이들도 있다.활동이 해를 거듭하면서 후원액도, 수혜대상도 대폭 늘었다. 올해 기준 후원자 수십 명이 후원금 월 250만원 이상을 보태고 있다. 수혜 가정도 처음 서너 가구에서 올해 40여 가구로 늘었다. 후원금 대부분을 식재료 구입비, 센터 임차료, 배달 유류비로만 쓰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지출 내역을 공개한다. 후원액이 적을 땐 세 목사가 자비를 보태기도 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2012년 이 단체의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오랜 세월 만난 수혜자들은 되려 이들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이다.김태명 목사는 "2009년 북구 학정동 한 영구임대아파트의 70대 독거 할머니는 '외롭게 혼자 지내려니 살기가 너무 막막했는데 매주 들러 도움 준 덕분에 기력을 되찾았다'고 했다. 다른 가정에서 50대 아들과 살던 80대 노모도 배달 시간마다 현관 밖에 마중나오셔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하늘꿈담은집의 세 목사는 수혜 가정 수를 더 늘리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세월을 피하지 못하고 평균 50대 중반에 접어든 탓에 힘이 부쳐 아쉽다고 볼멘소릴 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높은 사무실을 오가기도, 좁은 옥탑방에서 더 많은 반찬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호근 목사는 "좋은 뜻에 동참한 후원자가 늘어난 덕에 오랜 활동을 이어 왔다. 언젠가 후원 규모가 더 늘면 낮고 넓은 센터로 이사해 더 많은 반찬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면서 "장기간 활동했다보니 오랜 수혜자 중엔 소천하신 이웃도 많다. 더 많은 이웃의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장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12-20 17:35:00

마하야나불교대학은 최근 경전반 수료식을 가졌다. 마하야나불교대학 제공

마하야나불교대학 경전반 수료식

대구불교사원연합회 부설 마하야나불교대학은 최근 경전반 수계식과 수료식을 가졌다. 수계식에는 대구사원연합회장 선지 스님을 계사로 모시고 재가오계 수계식을 했다. 수강생들은 1학기에 열반경, 2학기에는 조사어록을 공부했고, 강사는 보윤 스님이 맡았다. 이번 수계식에는 가족들도 일부 참석해 불명을 받고 새로 발심해 정법을 바르게 믿고자 서원했다.한편 마하야나불교대학은 내년 3월 첫주 금요일 개강한다. 매주 금요일 수업이 진행되는 불교대학은 1학기에 육조단경, 수심결, 2학기에 보조국사 진심직설과 선가귀감을 강설할 계획이다.

2019-12-20 10:30:00

천주교 안동교회연구소 '새롭게 교회되기' 펴내

천주교 안동교회사연구소는 최근 안동교회사 연구총서 제6권으로 정일 신부의 논문집 '새롭게 교회되기'를 펴냈다.이 책은 '지상생활을 통해서 본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시작으로 '평신도'의 의미와 평신도와 성직자와 관계 등을 밝힌 논문 9편과 함께 5편의 영문 에세이를 실고 있다.지은이 정일 신부는 광주가톨릭대학과 영국 런던대학교 히드롭 대학원을 나왔으며 1982년 안동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았고 안동교구 내 여러 성당의 주임신부를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저서로는 '산다는 것이란 되어 간다는 것'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읽기' '선교의 어제와 오늘의 복음화' '선교학 개론' 등이 있다. 449쪽, 1만5천원문의 천주교안동교구청 054)858-3111

2019-12-13 11:56:27

지난 12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열린 '제7회 대구경북시니어선교회' 정기총회에서 최영은(왼쪽 6번째) 신임 회장이 이병찬(왼쪽 7번째) 전임 회장을 이어 선임됐다.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제공

대구경북시니어선교회 신임 회장 최영은 장로

대구경북시니어선교회 신임 회장에 최영은 범어교회 장로가 선임됐다.대구경북시니어선교회는 지난 12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범어교회에서 '제7회 정기총회'를 열었다.대구경북시니어선교회는 노년층 신도들이 모여 인생 후반기를 선교사업 등에 좀더 매진하자는 뜻으로 2013년 10월 창립한 지역 기독교 단체다. 해외 선교활동을 떠나거나 국내 외국인·새터민, 어린이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신앙심을 퍼뜨리고 교육·의료·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선교회는 매년 12월 총회를 열고 1부 예배와 2부 회의를 진행해 왔다.이날 회장과 감사 교체가 이뤄졌다. 최영은 범어교회 장로가 이병찬(가창제일교회 장로) 전임 회장을 이어 신임 회장직에 올랐다.또 감사는 신호균 대구동부교회 장로와 정한성 성서제일교회 장로에서 이상진 대구중앙교회 장로와 이희락 범어교회 장로로 교체됐다.이에 앞선 1부에서는 장영일(범어교회 목사)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을 주제로 예배를 이끌었다.장 회장은 "중·장년 때까지 눈에 보이는 것을 좇으며 살아왔다면 지금부터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속적 가치를 좀더 높이 두고 봉사하며 충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선교회는 새 임원단을 꾸리는 한편, 교회 시무직에서 은퇴하는 장로권사들을 비롯해 지역 내 시니어 신도들을 이끌어 국내외 선교에 힘쓸 방침이다.최 신임 회장은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우리게에 주신 미션,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행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생 2막을 어디에 주목하며 관심을 두고 살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12-13 11:27:39

"해인사 제외 전국 사찰 소장 목판은 2만7천여점"

고려대장경 목판이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를 제외한 전국 사찰이 소장한 목판이 2만7천여 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문화재청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진행한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를 통해 전국 114개 사찰에서 목판 2만7천여 점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두 기관은 목판 조사사업 종료를 기념해 13일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목판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인출(印出)한 책을 부처에게 봉헌하는 고불식을 열고, 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목판 조사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 발표자인 리송재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은 "목판 782종 2만7천171점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이 219종 9천100여 점으로 가장 많다. 전남은 185종 6천200여 점, 서울·경기도는 172종 5천900여 점으로 파악됐다.고려시대 목판은 경북 심원사 '김흉축월횡간'이 유일했고, 17∼19세기에 제작한 목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교 목판이 1만9천400여 점으로 주를 이뤘으나, 유교 목판도 7천500여 점 존재했다.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간 진행한 '전국 사찰 문화재 일제조사' 연장선에서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18건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과 연구소는 제작 시기·완결성·기록성 등을 기준으로 12개 사찰에서 50종 2천750판을 뽑아 77책씩 3부를 찍었다. 인출 도서는 문화재청, 조계종, 사찰에 각각 배포된다.인출은 목판에 물과 송연묵(松煙墨·소나무를 태워서 그을음으로 만든 먹), 천일염이 섞인 용액을 바른 뒤 한지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후 목판에 남은 먹과 이물질을 닦고 충분히 건조해 다시 보관했다.한지 제작은 김춘호·장성우 씨, 송연묵 제작은 한상묵 씨, 인출은 변영재 씨, 도서 장황은 정찬정 씨, 염색은 이승철 씨, 각자는 박영덕 씨, 서사(書寫)는 김경호 씨, 매듭은 이영애 씨가 했다.문화재청과 연구소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사찰 불단, 천개(불보살이나 사찰 천장 장식) 등 목공예 일제조사를 추진한다.

2019-12-13 10:51:50

동화사 18일 대구경북 불교지도자 송년의 밤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는 18일 오후 5시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경북 불교 지도자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 대구경북 불교 지도자 송년의 밤은 지역 불교계의 활동과 한해를 결산하고 지역 사찰, 신행단체간 공감대 확대 및 동질성 고취로 지역 교계 화합의 장을 위한 행사이다.동화사 신도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불교 지도자 송년의 밤은 지역 사찰 스님, 신도회 임원, 신행단체 임원, 기관단체 및 정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송년의 밤 행사는 부루나어린이합창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개회사, 삼귀의례, 한글반야심경이 있고 신도회 회장의 봉행사와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의 치사로 진행된다. 또 참석 인사들이 송년덕담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의 희망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송년 행사에는 신행, 포교, 원력 각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하고, 어린이, 중고교생 및 다자녀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9-12-13 10:47:56

50여 년간 백송을 사랑한 수성 스님이 사찰 마당에 심어놓은 백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석 기자

"50년 백송 사랑" 대구 정토사 회주 수성 스님

"백송(白松)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희귀한 소나무입니다. 대구에 백송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어요."대구 정토사 회주인 수성 스님은 50여 년간 희귀종인 백송의 보호와 보급에 열정을 쏟고 있다.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사찰 마당에는 수령 40년 백송을 포함한 백송 9그루가 꿋꿋한 기상을 자랑하듯 절을 지키고 있다. 이곳 백송은 스님이 한 때 수행했던 서울 조계사에 있는 어미 백송에서 씨앗을 채취해 키운 어린 백송 묘목을 가져와서 심은 것이다. 스님은 매일 아침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백송을 보면서 신심을 강화하고 불법정진에 들어간다고 한다.백송은 중국 중부와 북경이 원산지다. 회백색 줄기가 멀리서 보면 하얗게 보여서 백송이라 부른다. 잎과 솔방울은 소나무와 다를 바 없지만 소나무는 잎이 두 개인 반면 백송은 잎이 세 개다. 백송은 어릴 때 푸른 빛을 띠다가 해가 거듭될 수록 큰 비늘 조각으로 껍질이 벗겨지면서 하얀색이 차츰차츰 섞이기 시작하고, 고목이 되면 하얀색으로 변한다. 향기는 소나무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특이한 향을 지니고 있다. 토질은 모래가 섞인 사질양토가 적당하고 1년에 30~50㎝ 성장할 만큼 잘 자란다.스님은 이런 희귀한 백송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방법을 찾다 백송공원을 조성하기로 마음 먹었다. 스님은 백송공원 조감도까지 만들었다. 전체 면적은 990㎡ 정도에 210그루의 백송을 심는 것이다. 공원은 미로 형태로 시민이 1시간 정도 산책할 수 있게 만든다. 공원 중간에 쉼터와 벤치도 설치하고 길 바닥은 황토를 깔아 맨발로 걸을 수도 있게 했다. 나무는 시민 백송심기 운동 일환으로 시민 210명이 참여해 각자 이름표를 달아 심고 관리하자는 것이다. 백송공원 입지는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내 기존 공원이나 교통이 편리한 도시 근교가 적당하다. 스님은 부지만 지원되면 백송 묘목은 모두 무상으로 기증할 방침이다."백송공원은 20, 30년 후 우리 자손들을 위해 만든다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어린 묘목을 심어 어느정도 큰 나무로 자라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거든요. 우리가 조성한 백송숲을 자손들이 산책하며 건강을 지키는 모습을 상상하면 벌서 마음이 생쾌해집니다."스님은 백송과의 인연도 특이하다. 울진 서면 출신인 스님은 1958년 불영사에 출가해 승려가 됐다. 그후 서울 조계사에서 10여 년간 수행생활을 했다. 조계사 경내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백송 1그루가 있다. 스님은 이곳에서 백송에 매료돼 어미 백송에서 씨앗을 채취해 어린묘목을 키웠다. 그리하여 입산을 기념해 1971년 불영사에 묘목 1그루와 해인사 지족암에 1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불영사 백송은 현재 키 10m, 둘레 1m의 성목으로 우둑 자랐다고 한다. 스님은 자신이 심은 백송을 보러 불영사를 자주 찾고 있다.백송을 사랑한 스님은 올해 세수 84세 노승이다. 후대에 백송공원이라도 남기는 게 마지막 바람이다. 스님은 백송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공원 조성에 뜻 있는 후원자가 있다면 함께 사업을 전개해볼 생각이다. 한편 수성 스님은 대구 정토사에서 40여 년간 수행을 하면서 팔만대장경, 삼국유사 등 불교경전을 디지털 작업을 통한 복원불사에도 전념하고 있다.

2019-12-13 10:47:18

천주교대구대교구&안동교구 사제 인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제 서품 예정자▷범물성당 박도현 ▷성김대건성당 배재영 ▷감삼성당 김창욱 ▷태전성당 조현필 ▷경산성당 김은우 ▷큰고개성당 전성훈 ▷죽도성당 박동진 ▷대덕성당 박형석 ▷봉덕성당 이재호 ▷매호성당 전현규 (27일 주교좌 범어대성당서 서품식)◆ 안동교구▷모전동성당 윤여홍(29일 목성동 주교좌 성당서 서품식)

2019-12-11 14:19:21

2019 대구 중구 중앙로 트리문화 빛 축제

대구기독교총연합회·중구청, 대구 중앙로 일대 크리스마스 트리 터널 설치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빛 터널이 약 2개월 간 따스한 불빛을 밝힌다.(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영일 목사, 이하 대기총)와 대구 중구청, 대구기독교 중구교구협의회, 대구CBS, 대구극동방송, CTS대구방송은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019 대구 중구 중앙로 트리문화 빛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고자 지역 기독교 단체와 중구청이 처음 마련한 행사다. '온 누리 가득한 중앙로 사랑의 빛'을 주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양쪽에 기둥을 세운 뒤 차로 위를 감싸는 형태의 사랑의 트리 터널을 설치한다.행사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은 7일 오후 6시 대구 중구 약전골목 입구(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열린다. 류규하 중구청장 등 중구 지역 기관장들과 장영일 대기총 대표회장 등 기독교계 인사들, 중구 지역 교회 성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이날 대구중앙교회 리틀프렌즈 북공연과 합창, 팝페라가수 김선희, 엎드림(Updream) 크로스오버 중창단의 캐롤메들리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이번 행사는 지역 경기침체, 중심상권 이동에 따라 한때 대구 최대 번화가였던 중앙로 상권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설치, 시민들이 따뜻한 기분을 느끼며 거리를 거닐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했다.장영일 대기총 대표회장은 "국가적으로 분열과 대립, 상처로 얼룩져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다. 대구시민들이 트리의 빛처럼 화해와 치유, 생명의 빛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19-12-06 10:57:11

대구불교사원연합회 선재공덕회 자원봉사자·후원인의 밤.

대구불교사원연합회 선재공덕회 자원봉사자·후원인의 밤

사단법인 대구불교사원연합회 무료급식소 선재공덕회(운영위원장 강정규)는 최근 대구 동구 소재 MH컨벤션에서 '선재공덕회자원봉사자·후원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는 대구불교사원연합회 회장 선지 스님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 후원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무료급식소 활성화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김남선, 정상태 씨가 회장스님 공로패, 강정규 운영위원장이 달서구청장 표창, 장화자 수석부회장이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고, 서정순 씨 등 19명에게 국회의원, 운영위원장의 표창과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저녁공양과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강정규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에 열정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의 노고와 후원자 분들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휴식과 충전이 되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19-12-06 10:43:50

수행의 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현종 스님이 차를 마시며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김동석 기자

"관(觀)이란 명제로, 내면 세계 화폭에" 황룡사 현종 스님

"내면의 세계를 평면적 캠버스에 화두 들듯 몰입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힘들고 아프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결코 붓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대구에서 관(觀)이란 명제 하나로 내면의 세계를 화폭에 담고 있는 스님이 있다. 주인공은 황룡사 현종 스님이다. 스님은 도심 포교와 함께 수행의 또 다른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화풍은 주로 명상그림, 비구상화, 추상화다. 붓을 잡은지 30년이 훌쩍 넘는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회화를 전공한 뒤 계명대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전시는 한국국제화랑미술제, 아트 오사카(일본), 상하이 아트페어(중국), 대구 아트페어 등 국내외수십차례 참가했다. 스님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비구상 다수 입상, 대한민국 수채화 공모대전 특별상, 대구미술대전 다수 특선 등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매년 한국국제화랑미술제와 대구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다.스님의 작품 명제인 관(觀)은 인연에 따라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견(見)이 사물만을 본다면 관(觀)은 움직이는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눈이 사물을 볼 때는 마음도 사물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눈이 사물을 볼 때 마음의 집착을 알아차리고 움직이는 자신의 마음을 본다면 그것이 바로 관(觀)이라고 스님은 부연 설명한다."수행이라는 것이 정해진 도구가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한쪽 손에는 목탁을 잡고 다른 손에는 붓을 잡고 걸어가도 이상할 게 없지요. 수행의 끝은 결국 깨달음에 있기 때문이죠."스님에게 캠버스는 수행의 놀이터라 한다. 작업실에는 그림 도구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다. 어떤 작품은 물고기와 같은 여러 마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욕심으로 가득찬 인간의 내면을 보는 듯하다. 또 다른 작품은 인간이란 소우주 속에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체들이 갈 곳을 잃어 방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구든 스님 그림을 보면 각자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수 있다고 한다. 스님은 그림 작업에서 사용하는 정해진 오브제는 없다. 흙이나 모래, 종이 등 모든 사물도 물감에 석으면 훌륭한 오브제가 될 수 있다."수행자는 초발심, 재발심하며 매 순간 깨여 있어야 밥값 하듯 시절 인연을 돌이켜보니 마치 화엄경에 선재동자가 도를 구하기 위해 초지일관으로 구도의 행각을 나아가듯이 그렇게 처연하게 가고 있는 것 같아요."스님은 해인사 삼선암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 오르간 연주에도 소질이 있었다. 동시도 잘 지어 '글귀신'이란 별명도 달렸다. 하지만 사춘기를 지나 출가를 하게 됐다. 처음은 다도, 동양꽃꽂이를 하면서 붓을 잡기 시작해 문인화, 한국화와 인연을 맺었다. 스님은 우연한 기회에 현대조각 작가의 추상적 작품을 볼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 순간 마음이 훤히 열리는 듯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영성적 행복 같은 감수성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서양화를 다시 전공했다.스님은 앞으로도 구도의 정신으로 수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귀로 작품활동에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걸림없는 마음에 붓질하니/ 허공 한 점 부수수 떨어져 내린다/ 그 뿐이다/ 정해진 틀도 없다/ 처음도 없다/ 끝도 없다/ 마냥 허공을 가르고 내어 써도 흔적은 없다/ 매 순간을 낚아 늘 신선하고 쌩쌩하고 팔팔하다.'

2019-12-06 10:43:15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

"2020년 치유의 해"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목교서 발표

교회 전례력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을 맞아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는 신자들에게 '치유의 해, 성체를 공경하며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갑시다'는 내용의 2020년 사목교서를 발표했다.조환길 대주교는 이 새해 사목교서에서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은 2018년 기본에 충실한 신앙을 약속하고 하느님의 사랑과 복음의 기쁨이 충만한 본당과 가정을 만들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왔다고 전제한 후 2018년 '회개의 해'와 2019년 '용서와 화해의 해'를 보냈고 새해에는 '치유의 해'로 보내자고 했다.이어 조 대주교는 지난 몇 년 동안 있었던 일들과 관련해 교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교구민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울러 교구민들이 대내외적으로 입은 상처에 대해 성모님께서 치유의 은혜를 주시기를 간청하는 한편, 이제는 가톨릭 신자로서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조 대주교는 또 "주님 저희가 모신 성체를 깨끗한 마음으로 받들게 하시고 현세의 이 선물이 영원한 생명의 약이 되게 하소서"라는 미사통상문의 기도처럼 기본에 충실한 신앙생활로 하느님의 사랑과 복음의 기쁨이 충만한 본당과 단체, 가정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우리 주위에는 질병과 사고 등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 노환과 질병의 아픔을 겪는 소외된 어르신들, 정신적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제한 조 대주교는 자신이 입은 치유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형제적 사랑으로 돌보는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이를 위해 모든 교구민들은 자주 성경을 읽고, 매일 1단 이상의 묵주기도를 바치며, 생활 중에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주변의 쓰레기 줍기와 같은 희생봉사에 힘쓰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의 가정기도, 평일미사참례, 성체조배에 힘쓰기를 권고했다.한편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도 2020년 사목교서에서 새로운 50주년을 여는 새해를 교구 50주년 다짐 실천의 해로 정하고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라는 교구사명선언문의 정신을 함께 지니고 살자고 당부했다.

2019-12-06 10:35:08

지난 24일 영천 대현사에서 봉행된 마정수기 수계 방생 대법회. 대현사 제공

영천 대현사, 티베트 다와 롭샹 린포체 초청 수계 법회 봉행

티베트 다와 롭샹 린포체 초청 마정수기 법회가 지난 24일 영천 대현사(주지 혜원 스님) 무량수전에서 봉행됐다.마정수기 수계 방생 대법회는 티베트식 세링도빠 및 축원에 이어 린포체 스님 법문과 달라이 라마 메시지 전달, 마정수기 및 대승보살계첩 수여,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으로 이뤄졌다. 연이어 사부대중이 함께 대현사 앞 대승지에 방생을 하는 것으로 법회가 마무리 됐다. 이날 법회에는 용암사 법광 스님, 정토사 응천 스님, 용담사 법행 스님 등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했으며, 400여 명의 신도들이 수계를 받았다.린포체 스님은 법문에서 "어느 누구든 계를 받음으로 부처가 될 종아를 발아시킨 것이요. 오계를 봉행하는 자는 신보다 위대하다고 합니다"며 "달라이 라마께서도 계를 받아 지킨다면 그 공덕은 윤회의 사슬을 끊고 깨달음의 연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고 했다.대현사 주지 혜원 스님은 "먼 티베트에서 오신 린포체 스님과 우리 불자들이 오늘 대현사에서 인연을 맺고 수계 법회를 봉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며 "수계를 받으신 모든 불자님들께서는 서원과 계율을 지켜 깨달음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고 했다.한편 린포체란 과거 생에 출가 수행자로 수도하다 죽은 후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환생하였다는 것이 증명된 사람을 말하고, 마정수기는 불교의 귀의 의식으로 우리가 지은 모든 업장이 수기를 받는 찰나에 소멸된다는 대법 의식이다.

2019-11-29 10:58:07

대봉성당 2019 대림 음악회 열어

천주교대구대교구 대봉성당(중구 명덕로)은 30일(토) 오후 3시 대림시기를 맞아 '2019 대림 음악회'를 연다.1부 무대는 본당 통기타 동아리 '깐따레' 연주를 시작으로 주일학교 밴드의 연주와 성경대학교 학생성가대의 합창으로 꾸며지고, 2부 무대는 소프라노 정승연, 본당 청년회와 성가대, 본당 사제와 수도자팀의 공연으로 대림을 준비하게 된다.이번 음악회는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맞아 본당 교우들이 주님을 찬양하고 사랑의 일치와 나눔을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다.이성구 대봉성당 주임신부는 "대림시기를 맞아 기쁨으로 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기다림의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본당 어르신을 비롯해 본당의 모든 신자들이 다함께 출연해 기도와 찬양으로 대림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29 10:57:24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음악원 제31회 성음악 발표회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음악원은 12월 2일(월)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제31회 성음악 발표회를 갖는다.김정선(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소속) 김지혜 김하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성음악 발표회는 시편성가, 청소년합창단, 혼성4중창, 핸드벨 합주, 연합합창 순으로 이뤄진다.첫 무대인 시편성가는 대표적인 기도음악으로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 40여명이 참여하며, 이어 청소년합창단 뿌에리 깐또레스의 연주와 혼성4중창 뿌엘레 깐또레스, 핸드벨 합주 및 연합합창단의 오라토리오 'Jephthah' 무대로 진행된다.반주는 피아노에 박소진, 오르간에 박수원, 기타에 에제키엘 남이 맡으며 소프라노 배소희 알토 이아름 테너 김은국 바리톤 왕의창 등이 출연한다.

2019-11-29 10:57:09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추수감사절 맞이 무료 뮤지컬·연극 최근 개최해

(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는 최근 추수감사절을 맞아 무료 뮤지컬과 연극 공연을 개최했다.본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화원성명교회 홀리라이트 극단의 연극 '하나님과의 약속', 범어교회 J.Trace 문화선교단의 뮤지컬 '모세', 삼덕교회 위드 엘 극단의 뮤지컬 '앗, 노아의 방주가 대봉동에'를 무대에 올렸다.김홍기(대구 동부제일교회 목사)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문화사역팀장은 "하나님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연극으로 관객과 시민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29 10:56:58

천주교대구대교구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참가단체인 그리스도의교육수녀회,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 대구대교구(볼리비아), 예수성심시녀회, 예수성심전교수녀회, 인보성체수도회, 작은형제회 등 관계자들이 내년도 해외지원사업 배분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천주교대교구 제공

"받은 사랑 나누자" 천주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간담회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의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본부장 박홍도 신부)는 지난 21일(목) 새로운 배분체계 준비를 위한 '2020년 해외지원사업 배분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해외선교단체에서 보낸 사업신청서를 접수 받아 10개국 20곳에 도움을 주기로 했고, 7개 수도회와 협약식을 갖고 해외에 파견되어 있는 선교사들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로 했다.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어려웠던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해외선교사들을 기억하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빈곤국가와 국내 소외계층에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2009년 4월 8일 설립됐다.후원문의 053)423-3008 홈페이지 www.caritasdeagu.or.kr

2019-11-29 10:56:28

함성익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역사위원장

대구 사월·반야월·범어·서문교회 사적지 지정식 연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역사위원회는 지난 25일 함성익(황해노회·창성교회) 목사를 제105회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이번 회기 중 대구 4개 교회에 대한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 절차를 밟는다.역사위원회는 지난 제104회 총의 결의에 따라 올 연말연초 중 대구 사월교회와 반야월교회, 범어교회, 대구서문교회 등에 대한 사적지 지정식을 열기로 하고 대구 방문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사적지 지정식 대상에는 진안 부귀중앙교회, 백령도 중화동교회도 포함됐다.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란 총회 역사위원회가 건립 100년이 넘고 국내 민족사에 미친 영향이 큰 국내 교회를 중심으로 선교사적, 교회성장사적, 교단사적, 민족사적, 지역교회사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사적지로 지정하는 사업이다.역사위원회는 순교자기념사업부와 함께 내달 16일 익산 서두교회의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 감사예배, 박병열 장로 순교자 등재 감사예배를 여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3월 사료관 소장자료 일제 점검, 5월 연구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회기 중 백령도에 대한 '한국기독교의 섬' 명명식도 거행할 방침이다.함성익 신임 위원장은 "역사위원회 초창기 서기와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전임 위원장들의 수고를 가까이서 지켜보았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알려지지 않은 교회사와 사적지를 발굴하고 바른 역사관을 수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제105회 부위원장으로는 김민교(함북노회·임마누엘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서기와 회계는 신종철 목사, 강성규 장로가 각각 연임했다. 총무는 최효식 순교자기념사업부장이 맡았다.

2019-11-29 10:49:59

우학 스님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 조계종 포교대상 수상

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시상하는 '2019년 제31회 포교대상'에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이 선정됐다.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은 12월 3일(화)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19년 제31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봉행한다. 포교대상 시상식은 포교활동을 통해 불교와 종단발전에 지대한 공이 있는 사찰,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그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연말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포교원은 11월 4일(월) 포교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제31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금년 포교대상은 지난 30년을 기념하고 향후 30년 불교의 전법 포교를 기리는 뜻에서 포교원에서 포교대상 트로피를 새로 제작했다.종정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우학 스님은 큰 포교원력으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십여 곳의 도량을 설립하고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를 창건해 사회활동을 펼치면서 도심포교 및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한 학기 신입생 3천 명의 전국 최대 규모 불자 교육과정으로 성장시켜 도심 포교에 신기원을 이루며 영남권 불심을 선도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무일복지재단과 의료법인 무일의료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곳곳에 부처님 법이 퍼지도록 하는데 이바지 하고 있으며, 참좋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법인 무일학원을 설립해 어린이 청소년 불교인재를 양성하는 일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2019-11-29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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