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 부지에 대구경북 최고층(69층) 아파트 짓는다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조성…신세계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층 호텔 조성도 함께 제안…"공동화 겪는 도심 활력 기대"

신세계건설에서 제안한 옛 포항역 2지구 주상복합단지 개발 예상도. 포항시 제공 신세계건설에서 제안한 옛 포항역 2지구 주상복합단지 개발 예상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옛 포항역지구(북구 대흥동)에 69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3일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옛 포항역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 심의에서 신세계건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차순위협상대상자는 DL건설(대림건설)이다.

이번 공모에는 두 업체 외에도 롯데건설,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기업 건설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건설은 69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3동을 건립하고, 인근에 20층 높이의 호텔 등 부대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단, 호텔 운영을 신세계그룹에서 맡을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세계건설의 제안대로 진행된다면 토목공사 비용만 432억원이 투입될 정도로 대규모 사업이 된다.

특히 69층 높이의 포항지역 최고층 건물이 들어섬으로써 현재 공동화 문제를 겪고 있는 북구 용흥동~대흥동~송도동 구도심 일원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포항시 북구 대흥동과 용흥동 일대 옛 포항역 부지. 공터 아랫쪽이 1지구, 윗쪽이 2지구이다. 포항시 제공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포항시 북구 대흥동과 용흥동 일대 옛 포항역 부지. 공터 아랫쪽이 1지구, 윗쪽이 2지구이다. 포항시 제공

옛 포항역 부지는 기차역 기능이 KTX신역사(북구 흥해읍)으로 이전됨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국가철도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북구 용흥동 일원(3만4천933㎡)을 1지구,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북구 대흥동 일원(2만7천700㎡)을 2지구로 구분해 시행된다.

1지구의 시행은 국가철도공단이 맡았으며, 2지구는 포항시가 수용 및 환지방식으로 시행 대행을 맡는 형식이다.

이번에 신세계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지구는 포항시가 맡은 2지구이다.

포항시와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내 신세계건설과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반면, 1지구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10월까지 2차례에 걸쳐 개발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나 제안자가 없어 잠시 정체된 상태다.

국가철도공단은 2지구의 사업자 선정 후 주차장 등 1지구 기반시설 계획이 확정되면 민간 사업자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주상복합단지 조성과 함께 1천4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침체된 구도심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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