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1만원 vs 746만원…2배 차이 나는 경산 아파트 분양가

최근 분양 주택조합 일반 분양 아파트 1천300만원대 높게 형성

경산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입주자모집을 한 사동팰리스 부영2단지 모습. 매일신문DB 경산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입주자모집을 한 사동팰리스 부영2단지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경산에 한 달 새 분양에 나선 아파트 두 단지의 가격 차이가 두 배에 이르러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0일 1순위 청약을 받는 경산서희스타힐스(중방동)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31만원으로 지난달 중순 입주자를 모집한 경산사동패리스 부영2단지(사동)의 746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아파트 분양가는 통상 택지비와 건축비 등 주택 건설에 드는 비용에 건설사의 적정 이윤 등이 보태져 산정된다. 물론 위치, 건설사의 브랜드 등이 더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경산지역, 비슷한 시기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두 단지의 가격차가 너무 커 적정 분양가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산에서 3.3㎡당 1천300만원 대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서희스타힐스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이 단지는 조합원 모집부터 사업계획 승인·고시, 분양까지 우여곡절이 많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간접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해 조합원 분담금이 당초보다 평균 1억원 가량 늘어났다. 주택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 분양의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사동팰리스 부영2단지는 공공택지개발지구 내에 지어지는 아파트라는 점이 분양가를 낮춘 배경으로 작용했다. 부영주택이 10여년 전 공공택지를 3,3㎡당 100만원 미만으로 구입해 택지비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공공택지구여서 분양가 심사도 받아야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는 여러가지가 고려돼 책정되고 이 때문에 단지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터무니없이 비싸게 책정될 경우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산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3.3㎡ 기준)는 2016년 10월 임당호반베르디움이 1천36만원으로 1천만원대를 돌파한 후 정평역코오롱하늘채(2018년 5월) 1천176만원, 중산지구내 힐스테이펜타힐즈(2018년 10월) 1천243만원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평역과 인접한 대학로의 주택조합에서 일반 분양한 중산코오롱메트로폴리스(2019년 3월)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361만원을 기록하는 등 주택조합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고 있다.

경산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의 미래 가치 등이 분양가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높은 분양가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청약 전에 분양가에 어떤 요소들이 포함됐으며 마감재 등의 가격은 적정한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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