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원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상가 투자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3분기 대구의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를 초과하는 건축물) 투자 수익률은 5.0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4.77%보다 0.30%포인트(p)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상승폭으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대형 상가 수익률은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대·대·광(대구·대전·광주)'에서 유독 높게 나타났다. 대전은 전년 동기 대비 0.17%p 오른 4.46%로 집계됐고, 광주는 0.04%p 상승한 4.98%를 기록했다.
반면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4.46%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8%보다 0.52%p 떨어졌다. 경북의 중대형 상가 수익률은 3.0%로 제주(2.02%), 경남(2.31%)에 이어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대구는 올해 원도심 개발에 따른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면서 "덕분에 원도심 내에 위치한 상권도 함께 주목받으며 상권 내 상가 투자 수익률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공천
공천장 줬다 뺏고 낙하산 꽂고…정통 보수 후보도 못지키는 국힘 '날림 공천'
고민정 "노무현 지키겠다"…'불량품' 두둔 이재명과 대립각
대통령실, 의대 증원 2000명 양보하나?…"열려있다"
'환자 대신 제자 편'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집단행동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