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시장에도 밀려드는 찬바람…응찰자 수 줄고 낙찰가율 하락

북구 침산동 84㎡ 아파트 21명 응찰…달서구 교육시설 최고가인 26억4천만원 낙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경매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전경. 매일신문 DB.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경매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전경. 매일신문 DB.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대구 경매시장도 움츠러들고 있다. 대구의 주거시설 경매에 참여하는 응찰자 수가 줄고 낙찰가율도 하락하는 추세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법원에서 진행된 주거시설 경매는 지난달보다 3건 줄어든 123건이 진행돼 56건이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평균 86.2%로, 전월 89.2%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것은 매각물건은 늘어나는데 반해 수요가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에 기록한 6.7명보다 0.7명 줄어든 6.0명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10건 중 4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12.6%p 떨어진 87.4%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는 21건 중 1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도 지난해 12월보다 11.0%p 하락한 97.8%를 기록했다.

가장 응찰자가 많았던 물건은 북구 침산동의 84㎡ 아파트로 21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98%인 3억8천200만원에 낙찰됐다.남구 이천동 아파트와 동구 봉무동 아파트 경매에도 각각 19명과 18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달서구 이곡동의 교육연구시설은 감정가의 94%인 26억4천300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대구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경매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물건 분석 시 매매시장 호가보다는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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