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에스퍼 美국방장관 "한미동맹은 철통…평화안보 핵심축"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은 9일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 pin)"이라고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저는 오늘 한미동맹은 철통(Iron clad) 같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한미 양국은 전쟁 속에서 형성된 유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평화로운 한반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은 대북 문제에서 "우리는 역내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CVID)에 참여하기 전까지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단호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조건을 기초로 미군 사령관이 가진 전작권을 한국군 사령관에게 넘기는 문제에서 진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동맹으로서 갖는 신뢰의 힘을 보여주는 대목이자 그 어떤 상대도 필적할 수 없는 전략적 이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에스퍼 장관은 회담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면서 기자들로부터 '방위비분담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에스퍼 장관과 만나 한미동맹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에스퍼 장관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에스퍼 장관의 방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내야 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2019-08-09 18:14:42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 코스피 지수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지지율 추락 비상...2월 전당대회 직전 시점으로 돌아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황교안 당 대표를 선출한 지난 2·27 전당대회 직전 시점으로 돌아가면서 '황교안 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이 41%, 자유한국당이 18%를 기록했다.민주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2월 2주차(2월 12~14일) 조사 이후 최저치였다.한국갤럽은 "한국당 지지도는 5월 2주차 지지도와 비교해보면 50대·보수층과 중도층, 수도권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50대에서 34%였던 지지도가 20%로 떨어졌고,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55%와 23%였던 지지도가 43%와 12%로 10%포인트 이상 내려갔다. 수도권 지지도(24%→10% 중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정의당의 지지도는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6%였다.한국갤럽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내놨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외교 문제'(21%),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순이었다.한편 최근 한일 간 분쟁과 관련, '이번 갈등으로 한국과 일본 중 어느 쪽 피해가 더 클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57%가 한국을 꼽았다. 일본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은 22%였고, 15%는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6%는 의견을 유보했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8-09 17:59:57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청와대에서 개각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했다. 연합뉴스

야권, 청문회 파상 공세 예고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8·9 개각과 관련해 파상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것이다.특히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해 야당이 '전쟁 불사'를 예고하고 있어 최종 임명까지 험로가 예상된다.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개각과 관련된 서면 논평에서 '이번 개각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면서 "경제 해결책은 '기승전-북한', 내각 해결책은 '기승전-조국'에 불과했다"고 질타했다.그는 "개각이 아니라 인사이동 수준"이라며 "오직 내년 총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청와대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총선용 개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규정했다.민 대변인은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권력 욕심만 차리려 드는 이번 개각과 인사 면면에 대해 현명한 국민이 내년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개각으로 국회 인사청문 무대에 오르는 장관 및 장관급 인사는 모두 7명이다. 조국 법무부·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등이 그 대상이다.여야는 이 중 조국 후보자를 두고 가장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한국당은 "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업무를 하면서 검찰을 통제해 정권 친위대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여러 차례 노출한 정치적으로 경도된 인물인 동시에 삼권 분립의 개념도 모르는 인물"이라며 임명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야당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인사검증을 총괄했던 시기 차관급 이상 11명의 공직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한 사실을 부각하며 '무능' 낙인을 찍겠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불거진 사찰 의혹, 청와대에서 서울대로 복귀한 조 후보자의 '폴리페서' 논란을 도마 위에 올릴 계획이다.야당은 이와 함께 조 후보자가 최근 한일 갈등 국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일 여론을 주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2019-08-09 17:59:45

김현수(58)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대구 출신 김현수 농식품 장관 후보자 "주어진 모든 역량 다 바치겠다"

9일 이뤄진 개각에서 대구 달성 출신인 김현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눈길을 끈다.김 장관 후보자는 농식품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농정 전문가다.1961년생인 김 장관 후보자는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공직에 들어왔다.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에 이어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차관보, 농식품부 차관 등 요직을 맡아왔다.김 장관 후보자는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일찌감치 농식품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김현수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익형 직불제 개편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겸허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세부적인 정책구상은 정식 임명 후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면 농식품부는 안동 출신인 이재욱 차관과 함께 장·차관 모두 대구경북(TK) 출신으로 꾸려진다.이 장관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전북 전주여고를 나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 사회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1984년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효성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이후 2000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했다.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장관으로 지명된 경우는 처음이어서 지역 사회는 물론 대학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학교에서도 오늘 오전에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 알게 됐다"며 "다만 내정 단계여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2019-08-09 17:57:13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완성… TK출신은 김현수 후보자 1명 유일

9일 현직 장관 4명을 포함해 장관급 인사 10명이 대거 교체되면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지만 지역 균형 인사는 여전히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8·9 개각'에서 대구 출신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TK(대구경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입각했다.지역 일각에서는 정권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18개 부처 가운데 TK출신 장관이 손에 꼽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내각 인사의 지역 안배를 더욱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추후 김 장관 후보자가 정식 임명될 경우 안동 출신인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 이어 TK 출신 장관은 2명으로 늘어난다.하지만 18개 부처 가운데 TK출신 장관이 여전히 2명에 불과한 데다 충청권과 강원 등에서도 지역 안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탕평인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번 개각 발표대로 내각이 꾸려진다면 출신 지역은 수도권이 4명, 영남 7명(대구경북 2명), 호남 4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이다.부산·울산·경남, 호남 지역 인사만 9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날 개각은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지난 3월 8일 이후 5개월만이었다.당시 인사 교체는 중폭 개각이었음에도 TK 출신은 단 한 명도 입각하지 못했다.한편, 이번 개각 발표대로 내각이 완성되면 현역 의원을 겸하는 장관의 수는 기존 6명에서 4명(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줄어들게 된다.전체 국무위원(18명)에서 의원 겸직 장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33.3%에서 22.2%로 줄어드는 셈이다.여성 장관의 비율은 27.8%(18명 중 5명)로 개각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2019-08-09 17:55:59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신임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왜 집중 공격 대상이 됐나?…리틀 문재인이어서? 문의 남자여서?

'리틀 문재인', '문(文)의 남자'로 불리며 문재인 정부 초기 민정수석비서관에서 법무부 장관 자리를 바라보게 된 조국 신임 장관 후보자를 향해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의 십자포화가 쏟아지고 있는 것은 이번 인사에 '정치적 의도'가 너무 많이 숨겨져 있다는 의심 때문이다.야권은 우선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하는 것은 청와대의 사법기관 장악을 가속화하는 시도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통령의 비서를 하던 '측근 중의 측근'이 검찰 지휘는 물론, 향후 만들어질 수 있는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 업무에 관여하게 될 자리에 앉아 대통령 입김 하에 사법 권력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특히 한국당은 이명박 정부 당시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지명에 대해 지금은 여당이 된 당시 민주당의 강력 반발 사례를 들며 전형적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인사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때 권재진 법무장관 지명을 두고 강력 반발했었다.현재 청와대 비서실장인 노영민 당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차마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한국당은 노 실장을 비롯한 민주당의 당시 여러 발언을 내세우며 이번 인사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다.야권은 조 후보자의 공직자답지 않은 공격적 성향도 법무부 장관 부적격 요인이며 이런 성향을 내보이는 것 자체가 미래를 바라본 고도의 정치적 계산으로 보고 있다. 공직에 앉아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이다.정치권에서는 조 수석이 법무부 장관을 거친 뒤 총선 관문까지 돌파, 곧바로 차기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조국 대망론'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2019-08-09 17:55:48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정부 '8·9 개각'도 금요일 단행, '금요일 법칙' 적중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장관 4명을 포함해 장관급 인사 10명을 대거 교체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한 9일 개각도 '금요일 발표법칙'을 비껴가지 않았다.이번 '8·9 개각'도 인사발표 날짜와 입각 인물만큼 인사 시점인 '요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개각 역시 발표 전부터 주 후반 발표가 유력하게 점쳐졌고 예상대로 '금요일'에 발표됐기 때문이다.그동안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하는 장관이나 청와대 실장급 주요 인사 발표는 대부분 금요일에 이뤄졌다.이날 개각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입각했던 지난 3월 8일 이후 5개월만이었다.청와대는 이때 개각도 금요일에 후보자를 발표했다.지난해 문재인 정부 '경제팀 투톱'을 동시에 교체한 장관급 인사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지명도 지난해 11월 9일 금요일에 단행됐다.정치권 파장이 큰 인사문제를 야당을 비롯해 여론의 '코드인사',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부터는 뉴스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떨어지고, 토요일 자 신문 지면 등에서도 비중 있는 뉴스로 취급되지 않는다는 점도 '금요일 발표'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이날 개각에서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입각을 두고 정치권은 비판의 목소리가 높이고 있다.야권에서는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민정수석이 곧바로 법무부 장관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여론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와대가 또다시 금요일을 개각 발표일로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9-08-09 17:54:20

[포토뉴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 '지방자치' 파이팅

9일 열린 지방자치회관 개관식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왼쪽부터),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09 17:40:51

대구경북에서 울려퍼지는 'NO JAPAN'

한일 무역분쟁으로 아베정권 규탄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대구경북에서 'NO JAPAN'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구에서는 9일 오후 중구 2.28 기념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주최로 '대구시민촛불문화제'가 열렸다.행사에는 대구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용수(91) 할머니가 참가해 자유발언을 했다. 이 할머니는 "아베의 거짓말과 횡포에 맞서 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저를 잊지 마시고 올바른 역사를 기억해 달라. 젊은분들이 이 나라의 힘"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이날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아베 총리의 경제 보복과 백색국가 제외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날 오후 경북 울진에서도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범군민 집회가 열렸다.울진사회정책연구소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청 동문에서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다"고 구호를 외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또 소녀상을 상징하는 빈 의자를 가져다놓고 함께 사진을 찍어 각자의 SNS를 통해 공유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이와 함께 이들은 지역마다 일본 경제 재제를 규탄하는 항의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울진사회정책연구소 김신애 소장은 "지금 일본의 정책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범국민적 행동에 지역에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집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지역 상가 등을 돌며 일제제품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울진군공무원노동조합은 2일부터 군청 정면에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현수막에는 '어차피 넘어야할 산! 울진군공무원노동조합이 먼저 밟고 가겠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일본불매운동의 메인 슬로건이 적혀 있다.울진군은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와 매년 진행해오던 교류행사를 올해는 임시 취소하기로 했다.

2019-08-09 17:08:15

[포토뉴스] 문 대통령, 10곳 장관급 인사 개각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뉴스

2019-08-09 17:04:53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 에스퍼 국방장관, 문 대통령. 연합뉴스

재문재인 대통령, 미국 국방장관 접견 "한미동맹, 북미협상 성공 뒷받침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했다.이날 접견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구체적인 미국 측 금액 제시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에스퍼 장관이 공고한 한미동맹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점점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역사적·감동적 사건으로 양국 간 대화가 지속할 수 있다는 여지를 만들어줬다"며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고, 에스퍼 장관은 숙부의 한국전쟁 참전 스토리를 언급하며 "공동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한미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9-08-09 16:56:49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 대통령, 장관 4명 등 11명 인사…대구가톨릭대 이정옥 교수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1명의 차관급 자리를 교체하는 인사를 9일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 후보자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구 경북고 출신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낙점됐다. 조 후보자는 38년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 내정자다.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58·행시 27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58·사법고시 40회)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각각 내정됐다.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63·육군사관학교 36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에는 초선인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문 대통령은 또 국립외교원장에 대구 달성고 출신 김준형(56)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내정하는 차관급 인사도 했다.이번 개각은 7명의 장관을 교체한 지난 3·8 개각 이후 154일 만에 이뤄졌다. 강경화 외교·김현미 국토교통·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은 유임됐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기용이 청와대 주도의 사법권력 장악 시도인 것은 물론, 부실 인사검증과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한 야권의 책임 추궁을 완전히 무시하는 국정운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의 지명을 두고 "야당 무시를 넘어서 야당과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019-08-09 16:56:41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민주평화 집안 싸움 격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와 관련, "제가 몸이 부서지고 몸이 비틀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것은 버틸 것"이라고 언급, 바른미래당의 집안 싸움이 당분간 정리되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들도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정계 개편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을 걷고 있다.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당 정책위원회와 바른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사회개혁 어젠다 선정 당원토론회'에 참석해 "당권싸움으로 우리 지도체제를 바꾼다는 것은 어림도 없다.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국민의 뜻이 우리 정치를 바꾸는지 보여줄 것이다. 원내교섭단체는 말할 것도 아니고, 지난번 국민의당이 38석을 얻었는데 제 욕심으로는 그 배는 얻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발언, 독자 생존 계획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손 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바른미래당의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내전'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은 다음주 탈당을 예고, 평화당은 분열이 확실시되고 있다.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9일 "대화는 할 만큼 했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12일 탈당계 제출을 재확인했다. 대안정치에는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소속돼 있다.

2019-08-09 16:43:56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핫키워드] 창당, 탈당, 분당

민주평화당이 제3지대 정당 창당을 둘러싼 내분 봉합 실패로 창당 1년 반 만에 또다시 분당의 길을 걷게 됐다.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내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당권파와 비당권파 양측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정동영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나가든, 나가지 않든,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12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2019-08-09 16:29:42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그래픽(한일 무역전쟁 일지)

2019-08-09 16:21:48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의 '한·일 경제전쟁, 외교적 비법은 없는가?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정동영 대표와 이원덕 국민대 교수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화, 대규모 탈당 목전…당권파-비당권파 '냉랭'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내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평화당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에선 냉랭한 기운만 감돌고 있다.탈당 결행일인 오는 12일까지 서로 대화를 시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론 양측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정동영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당권파 의원들을 향해 "다른 선택을 모색하는 데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나가든, 나가지 않든,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대화는 할 만큼 했다"며 단호한 입장으로 응수했다.대안정치 대변인인 장정숙 의원은 통화에서 "정 대표가 대표직 사퇴 등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변하는 것은 없다"며 "지금은 선택할 때이지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천정배 의원도 통화에서 "대화를 한다고 하지만 '끝까지 설득했다'는 명분용"이라며 "루비콘강을 건넜고, 실질적으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대안정치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대안정치에는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소속돼 있다.이 중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장 의원은 탈당계 대신 평화당 당직 사퇴서를 내고 대안정치에 동참할 예정이다.

2019-08-09 13:29:4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美국방장관 면담…"방위비 언급 없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과 만나 한미동맹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30분가량 이어진 이날 면담에는 윤순구 차관보, 김태진 북미국장,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에스퍼 장관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에스퍼 장관의 방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내야 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며 "지난 수십년간 미국은 한국으로 매우 적은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에 지불하는 분담금을 늘리기 위한 논의(talks)가 시작됐다"며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이며 이제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방어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9시 50분께 청사에 도착한 에스퍼 장관은 취재진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에스퍼 장관은 강 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동,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08-09 13:28:18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9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에스퍼 美국방장관 면담…"방위비 분담금 언급 없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과 만나 한미동맹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30분가량 이어진 이날 면담에는 윤순구 차관보, 김태진 북미국장,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에스퍼 장관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에스퍼 장관의 방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내야 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며 "지난 수십년간 미국은 한국으로 매우 적은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에 지불하는 분담금을 늘리기 위한 논의(talks)가 시작됐다"며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이며 이제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방어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9시 50분께 청사에 도착한 에스퍼 장관은 취재진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에스퍼 장관은 강 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동,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08-09 12:52:27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조국 법무 내정은 야당과 전쟁 선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한 데 대해 "야당 무시를 넘어서 야당과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시장 점검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추진한 조 전 수석을 임명하는 것은 검찰 장악에 이어서 청와대 검찰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공수처법이 의미하는 것은 제2의 청와대 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패스트트랙과도 무관하지 않고, 신독재국가 완성을 위한 검찰의 도구화"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또 "민정수석으로서는 업무능력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공무원들의 휴대폰을 마음대로 사찰하는 '영혼 탈곡기'라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인권에 대한 기본적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며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리 뭐라 해도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조 법무장관 내정자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이어 나 원내대표는 "가장 (교체가) 필요한 외교안보 라인을 그대로 둔 것은 지금 이 위기를 인식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 정부의 친(親)북·중·러를 당연시하는 것으로 운동권 정부의 본색과 속내를 드러냈다"고 했다.앞서 나 원내대표는 현장 간담회에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사흘 동안 7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고 환율이 인상됐다"며 "국민 사이에는 제2의 IMF 위기가 온 것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깊게 퍼져있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반기업정서, 포퓰리즘 정책 등으로 경제 전체가 상당히 약해져 있는데, 대외적인 리스크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며 "미중 무역갈등, 환율분쟁뿐 아니라, 일본 수출보복과 안보도 마찬가지로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는 1조4천억원의 연기금을 투입해 주식시장의 낙폭을 막아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이렇게 노후자금인 연기금이 사용되는 게 적절한 것이냐는 데 대해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2019-08-09 11:43:10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기승전-조국'·총선용 개각…부메랑 될 것"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기승전-조국' 개각이자 총선용 개각"이라고 비판했다.민경욱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을 거론하며 "민정수석 업무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공공연히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내로남불의 잣대를 들이대는 인물이 공정성이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기어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그는 "경제 해결책은 '기승전-북한', 내각 해결책은 '기승전-조국'에 불과해 개각이 아니라 인사이동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민 대변인은 또 "오직 내년 총선에만 몰두하는 청와대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총선용 개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그는 "이번 인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극일'(克日)에만 힘써야 할 관료들이 '총선 출마 예정자'라는 이름표를 달고 청와대를 떠나 금배지를 달겠다는 욕망의 메시지로 읽힌다"며 "위기에 빠진 국민에게는 눈 감아버린 총선용 개각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나아가 민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뒤흔들고 무장해제시킨 '왕따 안보'를 자초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외교 호구'를 자초한 '왕따 외교'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각 명단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두 장관의 유임을 비판했다.

2019-08-09 11:37:03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청와대 인사 내정자 프로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2019-08-09 11:01:40

이수혁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 정은혜는 누구?

9일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정은혜(36)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전 부대변인은 서울 출신으로 부산 신라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5년 민주정책연구원 미래기획실 인턴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민주통합당 선대위 투표참여운동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1983년생인 정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청년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순번 16번을 받았다.정 전 부대변인의 정치권 입문은 2012년 400명이 신청해 4명이 뽑힌, 100대 1 경쟁률을 뚫고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가 된 게 계기였다. 하지만 이미 당 생활은 10년 차. 그는 2004년 열린우리당 총선 때부터 여러 차례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당의 청년활동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부대변인은 공직선거법 200조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절차를 통해 의원직을 공식 승계받는다.

2019-08-09 10:50:38

與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으로 정은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이수혁 의원이 9일 주미대사로 내정됨에 따라 정은혜(36)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이 의원의 후임으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서울 출생인 정 전 부대변인은 신라대 국제관계학과,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민주당에서 상근부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 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지냈다.1983년생인 정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청년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순번 16번을 받았다.정 전 부대변인은 공직선거법 200조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절차를 통해 의원직을 공식 승계받는다.

2019-08-09 10:39:13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개각을 단행했다.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내정된 이수혁 의원. 연합뉴스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6자회담 첫 수석대표 지낸 북핵전문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한반도 평화 전문가다.지난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후 일찌감치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다자회담의 경험을 쌓았다.주미 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1997년 5월 말 미국 뉴욕에서 이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와 비밀 접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처음 이름을 알렸다.당시 워낙 은밀히 활동해 기자들이 키가 작은 이 내정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혹시 당신이 이수혁인가'라고 물었다는 일화도 있다.이어진 남북미중 4자 회담에 한국 대표단 일원으로 참여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으로 발탁됐다.외교통상부(현 외교부) 구주국장과 주유고슬라비아 대사를 거쳐 외교부 차관보에 오른 데 이어 2003년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맡아 이듬해까지 활약했다.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수석대표도 겸임했다.주독일 대사 시절에는 사민당 유력 정치인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독일 총선 전후 정치분석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었다"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주독일 대사를 끝으로 외교부를 떠나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냈다.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2016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영입 인사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던 시기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끌어내는 데 에너지를 쏟았다.최근에는 여야 방미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미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기도 했다.황혜경 씨와 2남.▲ 전북 정읍(70) ▲ 서울고 ▲ 서울대 외교학과 ▲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 ▲ 외교부 구주국장 ▲ 주유고슬라비아 대사 ▲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 주독일 대사 ▲ 국가정보원 1차장 ▲ 단국대 석좌교수 ▲ 20대 국회의원

2019-08-09 10:36:49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 연합뉴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진보 법학자·靑참모 거쳐 檢개혁 전면에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가보안법 등 각종 사회 현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 개혁성향 법학자 출신이다.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형법을 전공한 조 후보자는 울산대와 동국대 조교수로 근무했으며 이때 공권력의 사법행위로 인한 시민의 기본권 및 인권침해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특히 조 후보자는 1993년 울산대 재직 시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약칭 '사노맹') 산하 '남한사회주의과학원' 사건에 연루돼 국보법 위반 혐의로 6개월간 구속 수감되며 옥고를 치렀다.법원에서는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때문에 국제 앰네스티에서 정하는 양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1987년 경찰의 고문치사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 씨가 조 후보자의 고교후배로, 대학 시절 선후배와 친구들이 자신의 신념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목격한 것이 '양심과 사상의 자유'에 관심을 두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1992년에는 '사상과 자유'라는 책을 발간, 당시 금기로 여겨지던 국보법 폐지 논의를 공론화하는 데 물꼬를 트기도 했다.대법원 양형제도 연구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법무부 검찰인권평가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시민단체는 물론 정부 인권 관련 조직에 두루 참여하면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문재인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대선 때다.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재직하던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고, 지난 대선에서도 SNS와 유세를 통해 문 대통령을 측면에서 지원했다.문 대통령 취임과 함께 현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법조인이 아닌 소장파 법학자 출신의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는 동안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에 앞장서면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였던 '적폐청산'의 첨병 역할을 했다.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는 작업 역시 조 후보자의 주도로 이뤄졌다.민정수석 임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SNS를 통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열정적으로 알리기도 했다.청와대에 재직하는 동안 검경수사권 조정을 비롯한 검찰개혁을 주도했다.▲ 부산(54) ▲ 혜광고 ▲ 서울대 법대 ▲ 대법원 양형제도연구위원회 위원 ▲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 법무부 검찰인권평가위원회 위원 ▲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2019-08-09 10:33:29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매일신문DB

[프로필]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누구?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면서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내정했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전북 전주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현재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미국 하버드대 방문교수를 지냈다.현재 한국여성학회 이사,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와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도 맡고 있다.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 센터장이자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역시 역임하고 있다.'민주주주의 지구화의 구상과 현실' '경계의 여성들'을 집필하기도 했다.

2019-08-09 10:21:49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수 전 차관. 연합뉴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농업 행정 잔뼈 굵은 전문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9일 내정됐다.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30회로 농식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차관직을 수행했다.김 후보자는 농식품부 내에서 뼈가 굵은 관료로,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농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량정책과장 당시 변동직불금 제도의 근간을 만드는 등 농식품부 내에서 손꼽히는 쌀 전문가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일찌감치 농식품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특히 식량정책과장으로 있을 때 쌀 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 목표가격제 도입 등 양정제도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맞게 개편해 농가 소득 보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우리 농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앞으로의 그림을 그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공익형 직불제로 대표되는 쌀 직불제 개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개도국 제외 지시'가 촉발한 미래 농업 협상 등이다.김 후보자는 지난해 김영록 전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후 이개호 장관 취임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으며 AI(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막아내 이낙연 국무총리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농축산 정책 전반을 잘 파악하고 있고 업무 처리가 신중하고 꼼꼼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격이 매우 꼼꼼한 편이어서 대충 준비해서 업무보고를 했다가 직원들이 혼쭐이 났다는 일화도 유명하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라며 "농업과 농촌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국민먹거리 안전강화 등 당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 달성 ▲ 경북고 ▲ 연세대 경제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대학원 농경제학 석사 ▲ 행시 30회 ▲ 농림수산부 행정사무관 ▲ 농림부 식량정책과장·유통정책과장 ▲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식량정책관·식품산업정책관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차관보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19-08-09 10:15:56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수 전 차관.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현수·여성가족부 장관 이정옥 후보자로 지명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구 경북고 출신의 김현수(58)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내정됐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이정옥 후보자는 전북 전주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장과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수 후보자는 행정고시 30회로,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54) 전 민정수석을,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58·행시 27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58·사법고시 40회)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각각 낙점됐다.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63·육군사관학교 46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에는 외교관 출신의 초선인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2019-08-09 10:08:24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뉴스

법무 조국·과기 최기영·여성 이정옥·농림 김현수…개각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58·행시 27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58·사법고시 40회)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각각 낙점됐다.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63·육군사관학교 46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에는 외교관 출신의 초선인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이번 개각은 7명의 장관을 교체한 지난 3·8 개각 이후 154일 만에 이뤄졌다.강경화 외교·김현미 국토교통·박능후 보건복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은 유임됐다.교체된 유영민 과기부 장관, 현역 의원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8·9 개각은 '총선차출용'으로 해석된다.특히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에 기용한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과 함께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마친 뒤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주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와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도 맡고 있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고,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충북 청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은성수 금융위원회장 후보자는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냈다.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부산상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한남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육군 5사단장과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이수혁 주미대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외교통상부 차관보·주독일대사,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바 있다.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외교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원광대 총장을 지냈다.

2019-08-09 10:02:01

"독도 한국땅, 세계 알리겠다"…독도캠프 美·佛청년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반크의 독도탐방캠프에 지구 반대쪽에 있는 미국과 프랑스 청년들도 동참했다.한여름 한국인도 선뜻 나서기 힘든 독도 탐방에 반크 인턴으로 활동 중인 미국인 대학생 제시카 워싱턴(21) 씨와 프랑스인 대학생 클라라 다느폰(21) 씨가 기꺼이 배낭을 메고 나섰다.제시카와 클라라는 국제리더십학생협회(AISEC) 등의 인턴 프로그램으로 반크 활동을 선택할 정도로 한국의 역사와 독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열혈 청년이다.이들은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진행되는 '2019 독도탐방캠프'를 비롯한 반크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대학에서 한국어 강의를 2년간 들었다는 제시카는 9일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아 반크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반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독도와 울릉도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됐다. 독도는 한국인들의 상징인 것 같다"고 말했다.클라라 역시 "작년 여름방학 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매료돼 올해 또 한국을 찾게 됐다"며 "한국인에게 독도는 '독립의 상징'과 같다.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독도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고 했다.이들 청년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제시카 씨는 "매우 정치적인 판단이라 생각한다. 대법원 판결은 일본 기업들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배상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가져다주는 것"이라며 해결 방안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반도체 소재 수입 다변화를 제시했다.클라라는 "한국과 일본은 경제 대국이며 스스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국가다. 하지만 정치 분야에서는 매우 긴장 관계에 있다. 독도와 동해 문제, 일본의 전쟁범죄가 정치적 충돌의 근원이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입장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독도탐방캠프 2일 차를 맞은 이들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제시카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울릉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멋있었다"며 "독도 방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클라라도 "영상으로만 봤던 울릉도를 직접 눈으로 보니 한국인이 왜 울릉도를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바다와 산, 기암절벽이 정말 그림 같았다"고 감탄했다.'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제시카는 "일본은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지만, 역사적으로나 한국의 실효적 지배로 봐도 한국 영토임이 틀림없다"며 "독도를 둘러싼 분쟁 배경에 대해서도 미국에 상세히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클라라 역시 "독도는 작은 섬이지만 한국인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프랑스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이들은 "한국인은 외국인에게 친절하다. 또 전통을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국가인 것 같다.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 특히 이번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이 베풀어준 우정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2019-08-09 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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