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란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벌거벗은 文대통령' 잠정 삭제…黃 "상중이라 부적절"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풍자한 애니메이션을 잠정 삭제했다.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0일 건국대학교 특별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해당 동영상을 내렸다.삭제 배경에 대해 황 대표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것 때문에 계속 유지하는 게 옳지 않다고 해서 내렸다"고 설명했다.'아예 삭제하라는 요구도 있다'는 질문에는 "우리 당에서 알아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한국당은 지난 28일 공개한 '오른소리가족' 애니메이션 2편에서 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묘사했다. 문 대통령은 동화 속 임금님처럼 겉옷을 걸치지 않은 속옷 차림으로 등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갑을 찬 채 체포되는 장면도 담겼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천인공노할 내용", "국민 모욕"이라는 거친 반발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 역시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향한 비판에 "진의를 잘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응수한 바 있다.황 대표는 특강에서 조 전 장관을 두고 "우리 조 아무개 장관,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난다"라면서 "정말 공정하고, 정의롭고, 아주 멋쟁이"라고 한 뒤 "청문회를 하면서 보니까 온갖 편법은 다 쓴 것"이라고 비꼬았다.그는 "(조 전 장관) 가족들이 다 그렇게 한 거다. 그래서 지금 국민들이 많이 분노하고 계시다"며 "가치가 비정상화가 됐다. 가치가 정상화되는 나라가 되게 하자"고 말했다.

2019-10-30 18:17:50

'황교안표' 인재 영입에…주호영 "봉사·헌신 빠져 아쉽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온 인재영입 결과를 두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기대해 온 국민들의 여망을 충족할만한 중량감 있는 참신한 인사가 포함되지 못한 데다 '황교안표 정치'를 상징할 만한 인물도 없다는 지적이다.특히 그동안 한국당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봉사',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눈길을 끌만한 인사를 영입하지 못 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한국당은 31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1차 영입대상자 9명을 초청해 환영식을 갖는다. 영입대상자 명단에는 박찬주 전 육군 2작전사령부 사령관(대장), 이진숙 전 MBC 보도국 국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장수영 (주)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안병길 전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박찬주 전 대장은 지난 2017년 7월 공관병을 비인간적으로 대했다는 폭로에 휘말려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지만 직권남용 혐의는 무혐의, 뇌물수수 혐의는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다만 부하의 인사청탁을 들어줬다'는 부정청탁금지 부분만 2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이진숙 전 MBC 보도국 국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신명여고와 경북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국내 첫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지만 현 정부 출범 후 '적폐'로 몰려 불명예 퇴직했다.윤창현 교수는 황 대표의 경제정책 비전인 '민부론'의 기초 작업을 주도한 학자다.정치권에선 한국당이 현 정부의 ▷적폐 프레임 ▷탈(脫) 원자력발전정책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대한 대항마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당의 비전을 제시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인 '인재수혈'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1차 영입대상자들은 황교안표 정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분들을 보고 국민들이 황 대표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것인지 가늠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그동안 한국당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주호영 한국당 의원(대구 수성을)은 "당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봉사', '헌신'을 상징할 만한 분들이 첫 인재영입 명단에 포함되지 못 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2019-10-30 18:17:13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판기념회 봇물…성큼 다가온 총선

총선이 다가오면서 대구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총선은 출판기념회와 함께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는 유권자들에게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장으로, 자신의 삶과 정치 철학을 알리는 '홍보 수단'이자 지지층을 결집하는 '정치 이벤트'다.첫 테이프는 원외인사들이 끊는다. 현역 국회의원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이들은 출판기념회를 주민,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 최고의 기회로 여긴다.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정상환 변호사(대구 수성갑 출마예정)는 내달 7일 흑인 인권운동의 투쟁사를 쓴 '노예에서 시민으로', 또 미국을 위기상황에서 구한 대통령들의 9번의 위대한 결단을 담은 '대통령의 용기' 두 권을 들고 유권자를 만난다.내달 15일에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대구 동을 출마예정)이 바통을 이어 저서 '위기에서 길을 찾다'로 지역민들을 만난다. 이 책은 40년 농정 분야 공직에 몸담으며 겪은 위기와 그 속에서 찾은 교훈을 되짚어 본다.종합편성채널 등에서 경제평론가로 활약 중인 권세호 공인회계사(삼영회계법인 대표·대구 수성을 출마예정)는 12월 8일 '별에서 온 회계학' 출판기념회를 예정하고 있다. 어려운 회계학을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썼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대구 동갑 출마예정)은 12월 초 책 '천영식의 증언, 박근혜 시대 그리고 내일' 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그는 "탄핵을 맞은 당시 청와대의 의사결정 과정을 상세히 실으며 '미완의 박근혜 시대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책"이라고 소개했다.대구 수성갑 출마설이 나오는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지난달 출간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의 출판기념회를 대구에서 여는 것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지 주목된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공식선거법상 내년 1월 16일부터는 열지 못하기 때문에 연말쯤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세 과시의 장이 되는 만큼 책 내용뿐 아니라 던지는 메시지, 초청자들까지 정치인들이 적잖게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10-30 18:15:4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란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건국대에서 민부론·민평론 강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의 취약 계층인 청년 층을 공략하코자 특강 정치에 나섰다. 황 대표는 30일 대학생들 앞에서 자신이 발표한 경제 및 안보 대안 정책인 '민부론"과 "민평론'을 강조하는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사례로 들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소득을 많이 갖게 되면 그게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론상 이야기했지만 산업을 일으킬 재원을 다 써버려 회사가 먼저 무너진다"며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줄여야 해서 5명 중 2~3명은 해고하고 임금은 오히려 줄어 마지노선 지출을 줄이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당은 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대전환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걸 민부론이라고 한다"며 "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민평론도 평화 기반으로 우리가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 역시도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반이 된다"며 "나라가 안정되고 국방이 튼튼해야 투자가 이뤄지고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도 노력하고 있겠지만 방향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황 대표는 특강 중 "조 아무개 장관, 이름이 기억 잘 안나네요"라면서 조 전 장관을 거론하기도 했다.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멋진 외투를 입고 텀블러 색깔도 바꾸며 아주 멋쟁이인데 온갖 편법을 다했다. 나라 가치가 비정상화됐다"며 "제 정치인으로서의 꿈은 국가주도경제에서 시장중심의 경제로 바꾸는 것, 가치가 정상화되는 나라가 되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황 대표는 학생들과 질의응답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지난 6월 숙명여대에서 있었던 아들 취업 논란 같은 일을 예방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9-10-30 17:46:47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조국 사태에 사실상 사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난 14일 사퇴 이후 조국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표가 사실상 사과한 것으로 읽힌다.이 대표는 '송구하다는 것이 사과냐'는 질문에 "표현대로"라며 "두 달 반 동안 갈등이 심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국민이 많이 실제로 지쳤고, 그런 점에 대해 당의 입장에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입장 표명은 조 전 장관 낙마 이후 당 일각에서 쇄신 요구, 나아가 이 대표 책임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는 당내 쇄신 및 당직 개편 요구에 대해 "여당의 쇄신이라는 것은 결국 국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잘 만들어 국민에 어려움을 풀어주는 것"이라면서 "당직 개편 얘기는 당내에 없었다"고 했다.이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이면서도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내놨다.이 대표는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도 절감하게 됐다"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검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들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9-10-30 17:28:14

30일 경북 영주 소수서원에서 사하공화국 친선교류단을 영접한 경상북도의회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 경북도의회 공식 방문…협력 폭 넓혀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30일부터 4일간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 친선 교류단이 경상북도의회와 경북지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6월 경상북도의회에서 실시한 사하공화국 친선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앞서 도의회에서는 장경식 의장 등 11명의 의원 친선 교류단이 사하공화국을 방문해 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사하공화국 친선 교류단은 6명으로 지르코프 알렉산드로 니콜라예비치 사하공화국의회 제1부의장을 단장으로 치치기나로프 블라디미르 상임위원장 등 4명의 의원과 집행부 키릴린 대외관계 장관 등이다.이들은 도의회 공식 방문 전날인 30일 입국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주의 소수서원에서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의 환영을 받으며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함께 둘러봤다.31일에는 도의회를 공식 방문해 양 기관의 공동 관심사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오후에는 도청으로 발길을 옮겨 양 지방정부 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11월 1일에는 경주로 이동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 주요현장을 살피고 사하공화국의 엑스포 참가 및 문화 교류 등 문화를 통한 국제 교류의 새로운 물꼬를 열 예정이다.2일에는 포항 영일만신항을 방문해 브리핑을 듣고 항만을 이용한 물류와 관광 크루즈 운행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장경식 의장은 "사하공화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경북이 가진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경제 영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9-10-30 17:25:49

(좌) 손혜원 의원 (우)전희경 의원, 연합뉴스

손혜원 고소에 전희경 맞대응 "귀하의 말씀보다 언론을 믿는다"

30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소했다.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등포경찰서에 전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그는 전 대변인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선, 지난 29일 전 대변인이 게재한 논평을 이유로 들었다. 전 대변인은 해당 논평을 통해 "여당 소속 국회의원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남편회사 공예품을 피감기관을 통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이를 두고 손 의원은 "내가 사적이익을 챙겼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전희경 의원의 발언은 허위사실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편 회사의 어떤 공예품이 어느 피감기관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판매됐으며, 저와 남편이 어떤 사적 이익을 얻었는지 구체적 근거도 밝히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손 의원의 비판에 전 대변인 또한 자신의 SNS에 손 의원의 논란과 관련한 기사를 첨부하며, "저는 귀하의 말씀보다 우리 언론의 취재력을 신뢰한다"고 응수했다.앞서 손 의원은 지난 1월, 그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공예품 판매업체가 국회 피감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물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9-10-30 17:01:23

19, 20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 초청돼 전시된 고 권영규 여사의 전통 생활공예 유품과 개인 기록물을 모은 '봉화닭실댁의 손길전'에 많은 교민과 미국 관람객들이 찾아 한국의 전통생활예술을 감상했다.

미국서 전시회 연 '봉화닭실댁의 손길'

미국을 찾아간 '봉화닭실댁의 손길전'이 교민 등 많은 관람객에게 한국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향수를 전했다.평범한 주부였던 고 권영규 여사(2018년 작고)의 전통 생활공예 유품과 개인 기록물을 모은 이 전시회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 2019행사'에 초청을 받았다.봉화 닭실댁의 손길전 부스에는 고 권영규 여사의 손길이 닿은 바늘꽂이와 윷놀이판 등 생활공예품과 일기장, 여행기, 살아온 길 등 개인 기록물이 전시돼 교민 관람객들에게 '어머니'와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봉화 닭실마을은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 명당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곳으로 충재 권벌 선생이 1520년 터를 잡은 뒤 안동 권씨 충정공파(忠定公派) 후손들이 500년을 지켜오고 있다.이 전시회는 올해 대구 봉산문화거리, 국회 의원회관, 대구 북구 대불노인복지관 3곳에서 열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헌태 백세생활예술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전통 생활예술의 아름다움을 현지 한인들과 미국인들에게 잘 전해주는 듯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9-10-30 16:36:34

30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연합뉴스

삼성·현대차도 '디지털세' 내나… 내년 초 윤곽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자는 국제사회 논의가 국내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디지털세 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디지털세와 관련해 시장 소재지의 과세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통합접근법'을 제안했다. 디지털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과 같이 국경을 초월해 사업하는 인터넷 기반 글로벌 기업에 물리는 세금을 의미한다. 통합접근법은 다국적 IT기업은 물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기업까지도 디지털세 적용 범위로 보고 있다. 즉 휴대전화,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 기업이라도 전 세계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경우 과세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김정홍 기재부 국제조세제도과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도 원칙적으로는 소비자 대상 사업"이라며 "각론이 나와야 어떤 기준으로 과세할지를 알 수 있지만, 과세 대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세가 기본적으로 시장 소재지 과세권을 강조하는 만큼 통합접근법은 법인 소재지와는 무관하게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매출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해당 국가가 과세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기본 취지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로부터 얻은 이윤을 모회사 소재지에서만 과세하는 것을 막고 과세권을 각국이 나눈다는 것이다.과세 규모는 기업의 초과이익과 마케팅·판매 기본활동, 추가 활동 등에 따라 산출한다.정부는 디지털세가 국내 기업은 물론 법인 세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올해 3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다. 앞서 2015년 디지털세 논의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참여해 온 우리나라는 명백한 제조업의 경우 과세대상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입장을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21∼22일 프랑스 파리에서 통합접근법 관련 공청회가 열리고 12월 13일에는 글로벌 최저한세가 논의되며, 최종 결론은 내년 1월 29∼30일 인클루시브 프레임워크 총회에서 발표된다.이후 2020년 말까지 각론을 포함한 합의문을 내놓고 이후 규범화 작업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9-10-30 16:26:23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손주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토] '증조할머니 빈소' 손주 안은 문재인 대통령 "세대에서 세대로"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故) 강한옥 여사 빈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손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19-10-30 16:24:46

박미경 경북도의원

로타바이러스·대상포진 지원 예산 두고 경북도-경북도의회 힘겨루기

로타바이러스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을 두고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경북도의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통과된 사업인만큼 반드시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북도는 예산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신규 사업이라며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앞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미경 도의원은 지난 6월 선택 예방접종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통과(매일신문 6월 18일 자 6면 등)시켰다.조례안에는 도내 기초생활수급자의 양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생후 1년 이내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접종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인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 접종비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경북도 실무 부서는 조례안 제정 이후 예산지원 범위를 축소해 잠정적으로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8개월, 대상포진은 80세 이상으로 한정했다.이렇게 되면 내년에 필요한 예산은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100명 대상에 2천100만원, 대상포진은 1만4천400명에 14억4천만원이다.하지만 예산안이 실무 부서에서 예산총괄인 기획조정실로 넘어가면서 이마저도 너무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박미경 도의원은 "저출생, 노인복지 등을 고민하는 경북도가 각종 위원회 등을 만들며 실효성 없이 예산을 쓰고 있다"면서 "한해 예산 9조원의 살림을 꾸리는 경북도가 몇 억원이 부담된다는 것은 변명이 못 된다"고 했다.박 도의원은 또 "시군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면 예산은 더욱 줄어든다. 복지의 최소한이 의료이며 이것이 기반이 돼야 더 나은 복지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예방접종 지원 사업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다"며 "내년도 시범적으로 사업 시행을 위해 얼마의 예산이 적정한 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경북도는 내달 11일 전까지 실·국별 예산안을 논의해 도지사에게 보고한 뒤 경북도의회에 안건으로 넘길 예정이다.

2019-10-30 16:04:07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경북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경북여성의 높은 We상 수상

경북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금순)는 2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회 경북여성단체협의회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양성평등 단막극을 선보여 '경북여성의 높은 We상'을 수상했다.

2019-10-30 16:02:55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명찬 자유한국당 글로벌 분과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글로벌 분과위원회 제공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글로벌 분과위원회 발족식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글로벌 분과위원회(위원장 김명찬)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글로벌 분과위원회는 당의 국제적인 전략 및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한 인재영입과 홍보업무를 담당한다.이날 발족식에는 강석호·안상수·김종석·김석기·이철규·김재경·김순례·강효상 8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김무성·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더불어 고려대 42기 원우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당 재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김명찬 위원장은 "당 조직활성화 및 인재영입 등 성과물을 내는 명품위원회를 만들겠다"며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취임사를 했다.

2019-10-30 15:35:0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해찬 대표 '조국 사태' 입장 표명…"무거운 책임감 느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조국 사태와 관련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최근 민주당 당내에서는 '조국 사태' 이후 "당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기력하게 가고 있는 것은 상당 부분 이 대표 책임"이라는 말이 나온 바 있다.이 대표는 또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검찰개혁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도 절감하게 되었다"면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검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들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했다.그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제가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이런 야당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면서 "아무리 정부 비판과 견제가 야당의 임무라지만 이렇게 정부가 아무것도 못 하게 발목 잡는 것도 처음 본다"고 말했다.이어 "장관을 낙마시켰다고 표창장과 상품권을 나누어 가지고 국민이 선출한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만화나 만들면서도 반성이 없다"면서 "2004년에도 '환생경제' 같은 패륜적 연극을 만들었는데 아직도 그런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님이 상중이신데, 이런 패륜적인 행위는 상주를 존중하는 한국인의 전통을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지금이라도 동영상을 완전히 삭제하고 문 대통령을 선출해 주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내년 4·15 총선과 관련해서는 "그제 총선기획단을 발족시켰고 이번 주 중 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실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곧 인재영입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인데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2019-10-30 14:24:51

YTN 캡처

[속보] 이해찬 '조국 논란' 기자간담회…"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

이해찬 "청년들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 헤아리지 못해""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국민께 매우 송구""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 잘못된 검찰 관행 개혁에 혼신""나경원 연설, 정치 30년동안 이런 야당 처음 봐""대통령 상중 패류적 행위 선출한 국민에게 사과해야""그제 총선기획단 발족, 정책과 인물로 승부할 것""다음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 나라다운 나라 완성할 것"

2019-10-30 14:15:07

다함께돌봄센터

경북 구미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도량마을돌봄터' 개소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내에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인 '도량마을돌봄터'를 29일 개소했다. 도량마을돌봄터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 법등 스님)이 운영한다.

2019-10-30 11:08:06

경북 구미 무을농악보존회는 지난달 26일 무을면 수다사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인 '무을농악' 공개행사를 열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무을농악보존회 300년의 전통의 '무을농악' 맥을 잇는다

경북 구미 무을농악보존회(회장 지맹식)는 300년 전 조선 영조때 수다사(水多寺·무을면 상송리 연악산)의 승려 정재진으로부터 시작된 '무을농악'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무을농악은 수다사의 승려 정재진이 꿈에서 도깨비들과 놀고 장난친 일과 구전 내용을 소재로 풍물 가락을 만들어 마을로 전파시킨 후 이 가락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름을 떨쳐왔다. 이후 이군선(무을면 오가리) 상쇠가 가락과 놀이를 모아 집대성한 것이다.무을농악은 구미(선산), 금릉(김천) 일대에서 전승된 풍물의 기본바탕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전승계보가 뚜렷하고 꽹과리를 치면서 가락을 이끌어 가는 상쇠의 계보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등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무을농악은 또 길굿가락과 정적궁가락, 덧배기가락 등 경상도 특유의 쇠가락으로 발달했다.중심적인 놀이 과정은 ▷질굿(인사굿) ▷마당닦기(반죽궁) ▷정적궁 ▷도드래기(엎어빼기'덮어빼기) ▷품앗이 ▷영풍굿(수박치기) ▷허허굿(허허꺽꺽) ▷기러기굿(너도나도 둘이돌리) ▷이돌기(돌다가 되돌려빼가) ▷진굿(진풀이) ▷판굿(마당굿) ▷영산다드래기 등 12마당으로 구성돼 있다.북을 많이 쓰는 점과 웅장하고 장쾌한 가락이 특징인 무을농악은 김천 '빗내농악'이나 대구 '날뫼북춤' 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무을농악은 199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 부문 우수상, 2004년 5월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분 국무총리상, 2005년 10월 전국민속예술축제 장려상, 제14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 최우수상 등 각종 풍물대회에서 상을 휩쓸었으며 2017년 1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등재됐다.무을풍물보존회는 무을농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2003년 12월 결성됐고 2015년 6월 구미 무을면에 무을풍물전수관도 개관했다.지맹식 무을풍물보존회장은 "힘든 과정 속에서도 무을농악의 정체성을 전승 보전해,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2019-10-30 11:07:05

인현왕후 포스터.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 2일까지 창작 뮤지컬 '인현왕후' 공연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2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인현왕후'를 무대에 올린다.배우 전수미가 인현왕후 역할을,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 등에 출연한 배우 문혜원을 비롯한 전문 뮤지컬배우 27명이 참여한다.전수미는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를 했으며, 이후 렌트·브로드웨이42번가·헤어스프레이·더라스트키스·햄릿·별의여인선덕·대왕문무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이다.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뮤지컬 '인현왕후'는 안타깝게 폐서인이 된 인현왕후가 김천 청암사에 머물면서 가뭄과 역병으로 힘들어하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백성들에게 다가간다.이 소식이 숙종의 귀에 들어가 장희빈을 페위하고 인현왕후를 복위시킨다는 내용으로, 웅장한 멜로디의 음악과 화려한 무대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10-30 11:06:29

뮤직오브 락 콘서트 포스터. 구미문화예술회관 제공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뮤직 오브 락(樂) 콘서트 열어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1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뮤직 오브 락(樂) 콘서트'를 연다.이번 콘서트에는 바이브, 김태우, 정동하, 손승연, 하은, 뮤진팝스(15인조)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바이브(윤민수·류재현)는 오래오래, 사진을 보다가, 미친거니 등 현재까지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을 불렀다.god 메인 보컬이였던 김태우는 구미 출신으로 소울이 있는 창법으로 사랑비를 부르며 인기 절정을 달렸다.그룹 부활의 멤버인 정동하는 가수이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라이브의 황제로 통한다.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출신인 손승연은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파워넘치는 가창력을 뽐내고 있다.하은은 옆집 오빠같은 이미지에 감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이인 아티스트이다.티켓가격은 1층 5만원, 2층 4만원, 3층 3만원이며,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다.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50%할인, 30매 이상 단체 예매할 경우 20%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구미문화예술회관 문화회원은 30%, 예술회원 20%를 각각 할인 판매한다.

2019-10-30 11:06:14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미리보기 캡쳐

'한국당 영입설' 배우 김영철 "입당 요청에 거절"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후보로 지목된 배우 김영철(66)이 한국당 영입설을 부인하고 나섰다.김영철은 30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까운 의원에게서 (한국당 입당을) 생각해보라는 전화는 받았지만 곧바로 거절했다"며 "내가 무슨 이 나이에 정치를 하겠느냐"고 밝혔다.그는 "내일모레 일흔, 이제 본업을 마무리할 나이인데 내가 무슨 정치냐. 자꾸 정치에 입문한다는 소문과 보도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며 "나는 그저 참여 중인 작품활동에 충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한국당 인재영입 명단에 김영철의 이름이 올랐다고 알려졌다.1973년 민예극단에 입단해 배우 활동을 시작한 김영철은 현재 KBS 1TV 교양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10-30 10:30:22

반평생 시내버스와 함께 한 청송버스㈜ 박현식 대표이사

"인생 절반을 시내버스와 함께 해오니 그 노력이 오늘의 영광을 얻은 것 같습니다."지난 24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청송버스정류장. 차고지를 가로질러 2층 사무실로 들어서니 흰 머리를 정갈하게 빗어 올린 중년의 남성이 컴퓨터로 버스 배차 현황을 점검하고 있었다. 그가 바로 청송버스㈜ 박현식(59) 대표이사였다.박 대표는 앞서 23일 경주에서 열린 경북도민의 날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도민상' 본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그가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많은 노력을 했다고 평가했다.1991년 객지에서 무역업을 하던 그가 고향인 청송의 청송버스에 스카우트 돼 귀향하게 됐다. 이 회사는 30대 초반이었던 그에게 계장까지 부여한 것이다. 당시 버스기사들은 대부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큰 형이나 삼촌뻘이었다. 그들에게는 박 대표가 솜털이 뽀송한 애송이 정도밖에 취급되지 않았다.전국 깡촌 중 하나인 청송출신이 객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끈기와 사교성이 있어야 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험지를 다니며 이 두 가지를 잘 활용해 사람들을 사귀고 그들에게 신임을 얻었다. 이런 그의 장기를 버스기사들에게도 십분 발휘했고 몇 달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기사들이 그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박 대표는 "큰 차를 모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보다 야성의 기질이 있다"며 "이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해 근면성을 보이고 무엇이든 함께 도우려고 노력하니 딱딱했던 그들의 마음에 내 진심이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28년 동안 계장을 시작으로 과장, 부장, 이사, 전무이사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오늘의 대표이사까지 오르게 됐다. 그는 버스와 반평생을 함께 해 오다보니 다양한 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주왕산셔틀버스 운행이 나에게는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며 "처음 500원을 받고 시작하다가 5년 전부터는 무료로 운행하니 관광객들에게 지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2002년 민주노총이 이 지역으로 들어온 뒤 버스기사들에게 파업을 유도했고 당시 그들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버스운행을 재개시켰다"며 "그 이후 16년 동안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곳이 여기며 그 만큼 모든 걸 공개하고 늘 소통하는 회사가 바로 이곳"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도 타지에 나갈 때 승용차보다는 버스를 타고 다닌다. 버스를 타면서 그들이 운영하는 방식을 배우고 기사분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그는 "자주 친절교육을 하지만 경상도 남자들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것은 아직도 어색할 때가 많다"며 "대부분 연세가 많은 분들이 승객이다 보니 버스 안에서 실례를 하시거나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기사분들이 화장실까지 모셔서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할 때 무척이나 고맙고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 청송버스는 내 가족을 태우는 버스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30 10:25:56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2월 25일 성탄미사를 위해 강 여사와 함께 길을 나서는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이별 다가옴 알면서도 어머니 자주 못 뵀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소천한 다음날 "당신이 믿으신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SNS에 글을 올리고 "저희 어머니가 소천하셨다.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도 했다.이어 "41년 전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신 후 오랜 세월 신앙 속에서 자식만 바라보며 사셨는데 제가 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 진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며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강 여사는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북한 흥남 출신인 강 여사는 문 대통령의 부친과 한국전쟁 중 월남했다. 강 여사는 2004년 이산가족 상봉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금강산에서 막내동생 강병옥 씨를 만났지만 끝내 고향땅을 밟지는 못했다.강 여사는 지난 10일쯤 노환으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입원했고 2주 전부터는 중환자실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9-10-30 10:02:28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백혜련 "유시민의 윤 총장 발언, 내사 증거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의 조국 내사'를 주장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발언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내사를 했다고 볼 수 있는 명백한 증거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밝혔다.백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내사라는 개념 자체가 법적인 개념이 아니며 고무줄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명하기 전부터 내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하면서 윤 총장이 청와대 외부 인사에게 사석에서 했다는 발언을 공개했다.이에 대해 백 의원은 "(내사 의혹은) 국감장에서도 제가 서울중앙지검장한테 질문을 했던 부분인데 배성범 지검장이 그런 것은 없었다고 답변을 했다"며 "탐문을 한다든지 더 구체적인 절차나 내부 기획회의 등이 내사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단계까지 (이뤄진 건지) 저희가 알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조국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방식과 관련해 백 의원은 "결론적으로 본다면 약간 과도한 부분이 있다"며 "국정농단, 사법농단 사건과 비교해도 압수수색의 정도라든지 주변인들의 소환, 이런 것들은 과도한 부분이 분명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그동안 검찰수사의 효율성 때문에 인권이라는 부분은 묻혀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면에 떠오르게 됐다"며 "실체적 진실의 발견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이지만 그것을 제어하는 가치들이 있어야 한다. 이번 계기로 검찰의 수사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10-30 09:55:03

이진숙 전 MBC 기자

'한국당 영입' 박찬주·이진숙 누구?…'공관병 갑질' '김재철의 입'

자유한국당 1차 인재 영입 대상에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이진숙 전 MBC 기자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국당 당직자들은 오는 31일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재 영입 행사를 갖고, 박찬주 전 대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10명 안팎의 영입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박 전 대장은 지난 2017년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지난 2013∼2017년 공관병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텃밭 농사일을 시키는 등 의무 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이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고, 항소심에서 뇌물수수 혐의는 무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벌금 4백만 원이 선고됐다.박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입당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총선에서 충남 천안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이 전 기자는 2015∼2018년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 정부 시절 '김재철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권 당시 MBC 간부로 활동하면서 기자 해직 등에 관여해 논란을 겪기도 했다.

2019-10-30 09:37:58

MBC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에 출연한 TK 출신 홍준표와 유시민. MBC 100분 토론 캡처

홍준표와 유시민, 진정성 없는 'TK 선후배' 타령

TK를 위해 뭘 희생하거나, 가져다 준 적이 없는 TK 출신 두 유명 유튜버 정치인(홍준표 VS 유시민)이 진정성 없는 'TK 선후배' 타령(22일 MBC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 맞짱토론)으로, 이를 보는 대구경북 시청자들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두 TK 출신의 인기영합식 영양가 없는 대화의 향연도 그저 웃고 넘길 뿐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없었다. 둘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 이야기로 시작해, 결국 TK 선후배 출신으로 넘어갔다. 유시민은 "동양대 총장하고 나 중에 누가 믿을만 하냐"고 묻자, 홍준표는 "나는 동양대(총장)"라고 답했다. 이에 유시민은 "날 골탕 먹이니까 좋아하는 게 진영논리 아니냐"고 맞받았고, 홍준표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내가 유 장관을 좋아하니까 어떻게 보면 TK 후배잖아"고 되받았다. 그러자 유시민은 "날 나이로 눌러보려고 하냐"고 딱 잘랐다.공중파 유력 토론 방송을 통해 둘은 'TK 출신' 타령을 했지만 둘 모두 TK를 떠난 지 오래며, 대구경북에 대한 진정어린 애정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홍준표는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것이 전부일 뿐, 경남 창녕 출신으로 '모래시계 검사'로 명성을 얻은 후 서울 송파(을)과 동대문(을)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후 경남도지사와 당 대표를 역임했다. 대구 발전을 위한 정치를 해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 일도 거의 없다.유시민은 경주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를 졸업했고, 2008년(18대 총선) 대구 수성을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까지 했다. 하지만 참여정부(노무현 정권) 보건복지부 장관 때도 그랬고, 문재인 정권에서도 TK가 예산이나 인사에서 홀대받을 때도 앞장서서 지역 이익을 대변한 적이 없다. 오히려 'TK가 저러니까(수구보수), 홀대 받을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상처난 곳에 소금 뿌리는 멘트를 하곤 했다.게다가 둘의 인기영합식 토론 맞대결은 2번째로 돈벌이와 직접 연결돼 있다. 둘 모두 개인 유튜버(TV홍카콜라 36만명, 알릴레오 103만명)의 구독자수와 조회수도 많아, 엄청난 수익을 안겨다준다. 특히 조국 사태(사퇴) 전후로 유시민은 상식에 맞지 않은 일방적 진영논리와 황당한 궤변으로 국민적인 피로감으로 안겨주고 있는데, 이에 맞장구치는 식으로 양자 토론에 임하는 홍준표에게도 TK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지역의 한 정치평론가는 "두 유튜버의 수익이 더 커지고, 대중 인지도는 더 높아질 지 모른다. 하지만 보다 긴 관점에서 볼 때, 둘 다 대중영합적 가벼운 말장난 정치인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10-30 00:18:14

29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유튜브 캡처

[전문] 유시민의 알릴레오 주장 '조국 내사한 윤석열 발언'

29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내사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이 발언은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기해 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내사설의 근거 자료로 이날 공개된 것이다. 내사는 지난 8월 초부터 시작됐다는 게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이다.이와 관련 검찰 측은 가짜라고 반박한 상황이다.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할만한 한 인물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눈 대화록 요지라고 유시민 이사장은 설명했다.다음과 같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측은 표현 일부를 누그러뜨렸다고 덧붙였다."조국을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봤는데 몇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내가 사모펀드 쪽을 좀 아는데, 이거 완전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 말씀드려서 임명 안되게 해야한다. 그냥 가만 장관 되어도 날아갈 사안이다.""내가 대통령 직접 뵙고 보고 드리고 싶다. 이건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다. 사적으로 조국한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정말 걱정돼서 하는 이야기다. 이런 거 알려지면 검사들이 장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들고 일어난다. 임명하면 진짜 안 된다."

2019-10-29 20:29:34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2월 25일 성탄미사를 위해 강 여사와 함께 길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문 대통령 어머니 강한옥 여사 별세…현직 첫 모친상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인의 뜻을 문 대통령이 받들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례는 3일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인은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최근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 저녁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이날 오후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오전에 고인이 입원한 병원에 미리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도 모친의 건강 악화 소식을 전해 듣고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건강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2019-10-29 20:29:00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2월 19일 18대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부산 영도구 남항동 남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투표를 한 뒤 떠나는 모습. 연합뉴스

문 대통령 어머니 故 강한옥 데레사는 독실한 가톨릭신자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故) 강한옥(92) 여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세례명 데레사)로 문 대통령을 비롯해 슬하에 2남 3녀를 뒀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문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이던 1961년부터 신앙의 길에 들어섰다. 문 대통령의 세례명은 티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이'라는 뜻)로 어머니 강 여사가 직접 정한 것이다.고인은 모범적 신앙 생활을 하면서 본당에서 레지오 단장, 구역장, 사목협의회 부회장, 신협 이사 등으로 열심히 활동했다. 문 대통령도 어머니의 영향으로 1988년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가톨릭 신자로서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왔다.문 대통령은 또 2015년에는 천주교 주교회의가 앞장서 온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세상을 떠난 강 여사를 비롯해 부모와 관련한 이야기를 저서 '운명'에 비교적 자세히 서술해 놓았다.문 대통령의 부모는 모두 함경남도 흥남 출신의 실향민이다. 부친인 고(故) 문용형 씨는 일본 강점기에 함흥농고를 나와 흥남시청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버지 문 씨와 어머니 강 씨는 지난 1950년 흥남철수 때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내려왔다. 경남 거제에 정착한 지 2년 만에 문 대통령이 태어났다. 문 대통령의 아버지는 1978년에 별세했다.문 대통령에 따르면 부친은 가까운 친척과 함께 피란했지만 어머니는 혼자 남쪽으로 내려왔다. 아버지가 하던 장사가 잘 풀리지 않은 탓에 문 대통령이 어렸을 때부터 집안 생계는 강 여사가 책임진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저서에서 강 여사가 생계를 위해 시장 좌판에 옷을 놓고 팔거나 연탄배달을 했다고 밝혔다.2012년 초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문 대통령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일 때 어머니가 자신을 데리고 기차 암표 장사를 하러 나갔다가 끝내 암표를 팔지 못하고 그냥 돌아온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75년 4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검찰로 이송되는 날 호송차를 따르던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팔을 휘저으며 '재인아! 재인아!' 내 이름을 부르고 차 뒤를 따라 달려오고 계셨다"면서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멀어지는 호송차를 바라보고 계셨다"고 떠올렸다.고인은 문 대통령이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에 있던 동생 병옥 씨를 만나기도 했다.한편, 현직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부인이나 직계 가족의 상을 치른 사례는 매우 드물다.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총탄에 맞고 별세했다. 국민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됐고 육 여사는 나흘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2019-10-29 20:28:40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모친인 강한옥(92) 여사의 별세를 지켜본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포토] 어머니 임종 지킨 후 병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향년 92세)를 지켜본 후 부산 모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9-10-29 20:13:59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딸 결혼식을 앞두고 강 여사가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연합뉴스

文대통령 모친상 치른 후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업무공백 최소화 뜻 밝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이에 장례는 3일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해졌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빈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문과 조화는 받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자칫 너무 많은 사람이 올 수 있어 빈소 역시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업무 공백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부터 경조 휴가를 쓰게 된다. 이에 청와대에서는 그동안 노영민 비서실장 중심으로 평소와 같이 일상적 근무를 서게 된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3일 간의 가족장을 치른 후 즉각 업무에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장은 29, 30,. 31일에 걸쳐 치러지는데, 이에 11월 3~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는 참석한다는 얘기다.

2019-10-29 2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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