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미술관 부지 어디로?…황희 "아직 미정, 7월초 발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국립 이건희미술관 부지 선정과 관련해 "7월 초 정도에 방향성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현재 부지를 확정한 상태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대부분의 기증품들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에 도착해 있는 상태"라며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에 있는 작품들을 기증자의 뜻대로 하나의 틀 속에서 마케팅, 홍보하고 관리한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에 시민들에 중앙박물관, 현대미술관에 있는 것을 오픈하고 내년 4월에 1주년이 되어서는 리움까지 포함해 전체적으로 공개하는 것으로 확정돼 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황 장관은 미술관 부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게 따지면 (후보 부지가) 현재 30여 곳이 넘는다"고 답했다.

황 장관이 '수도권에 입지시키겠다는 것이냐'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황 장관은 "(수도권 입지) 그런 말을 표현한 적은 없다. 전문가들과 논의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장관은 지난달 2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술관 입지와 관련해 "수도권은 많이 볼 수 있는 접근성이 있는데, 미술관을 지방에 둘 경우, '빌바오 효과(스페인의 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를 통해 예술도시로 부상한 것)'는 나타나지 않고 유치 경쟁 과열 등으로 엄청난 국고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장관의 이 발언을 두고 '문체부가 미술관 입지로 수도권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문체부는 같은 날 "많은 사람이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하기를 바란 기증자의 정신과 국민의 접근성 등 두 가지 원칙을 중심에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도권도 고려 대상일뿐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문체부는 미술관 신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미술계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미술관 신설 방침을 결정해 내달 황희 문체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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