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스트리아 이어 스페인과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국빈 방문한 오스트리아와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높인 데 이은 것이다.

이날 두 정상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총리궁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비전 및 의지를 담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정무·외교, 국제·다자, 세계 평화·안보, 경제,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 교류 등 6개 분야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양국 간 교육·투자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자는 데 공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교역 규모는 2019년 54억달러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42억 달러로 줄었다. 양국 사이 투자 규모 역시 2019년 50건(4억9천만달러)에서 지난해 30건(4억1천만달러)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어 두 정상은 양국이 힘을 합쳐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스페인은 해외 건설 수주액 2위의 건설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중남미·아시아 등 거점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의지, 즉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스페인의 지지도 공동성명을 통해 재차 확인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고, 남북 대화·관여·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백신의 충분한 생산 및 공평한 글로벌 접근을 양 정상이 공감했다. 또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공조 강화도 약속했다.

아울러 민간 교류의 핵심인 양국 관광 교류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한 상황을 앞으로는 개선, 상호 관광 방문 재개에 대한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과 함께 2건의 협정 및 3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국 간 통상 환경 안전성 제고를 위한 '세관상호지원협정', 감염병 예방·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필수적 교류 보장, 자국민 보호 등을 골자로 한 '보건협력협정', 디지털·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및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촉진을 위한 '인더스트리 4.0 MOU' 및 '스타트업 협력 MOU', 태양광, 해상풍력 등 분야 산업·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 '청정에너지 협력 MO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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