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반대 세력, 당 배신했던 이들" VS 하태경 "고추가루 뿌리지 마라"

홍준표, 하태경. 연합뉴스 홍준표, 하태경.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당을 배신하고 3년 동안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라고 비판하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시대착오적 탄핵 내전을 부추긴다"고 맞섰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홍 의원을 향해 "정권교체 방해하지 말고 깨끗하게 물러나시라"고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갈라졌던 보수가 탄핵의 강을 건너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만든 기사회생의 집이며 과거 홍 의원님이 막말 퍼레이드로 망가뜨렸던 자유한국당이 아니다"라며 "당원과 지지자들 또한 탄핵의 강을 건넜기에 윤석열 총장까지도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홍 의원님 혼자만 시대가 바뀐 지 모르고 도로한국당 깃발을 흔들고 계신다.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고 계신다"며 "그점 때문에 복당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겨우 치유의 길에 들어선 보수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동반 몰살의 길로 간다고 이구동성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모처럼 찾아온 당 쇄신과 정권교체 기회에 고춧가루 뿌리지 마시고 깨끗하게 물러나시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 복당에 반대하는 세력은 탄핵 대선과 위장 평화 지방선거 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반대했던 그 사람들"이라며 "26년 동안 당을 지킨 나를 거부할 명분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바른미래당에 몸담았던 '탈당파'들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 일각에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자신을 싸잡아 경계하는 데 대한 불편한 감정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질 수밖에 없었던 탄핵 대선에 출마하고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저와 이길 수밖에 없었던 지난 총선을 막장 공천으로 지게 만든 사람을 한데 묶어 반대하는 것은 또 무슨 억하 심보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지난 위장평화 지방선거때는 국민 80%가 속았고 트럼프도 가세했던 질수 밖에 없었던 선거 였습니다.
지금 당에 들어와 내 복당을 방해하는 세력은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비난하면서 탄핵대선과 위장평화 지선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방해했던 그 사람들 입니다.
질수 밖에 없었던 탄핵대선 ,
그리고 지방 선거를 지휘했던 저와
이길수 밖에 없었던 지난 총선을 막장 공천으로 지게 만든 사람을 한데 묶어 반대하는 것은 또 무슨 억하심보 입니까?
당을 배신하고 3년간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 했던 사람들이 과연 26년간 당을 지켰던 나를 거부할 명분이 있습니까?
기본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 입니다.

다음은 하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시대착오적 탄핵 내전 부추기는 홍준표 의원! 정권교체 방해하지 말고 깨끗하게 물러나십시오!
우리 국민의힘은 갈라졌던 보수가 탄핵의 강을 건너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만든 기사회생의 집입니다. 과거 홍의원님이 막말 퍼레이드로 망가뜨렸던 자유한국당이 아닙니다. 당원과 지지자들 또한 탄핵의 강을 건넜기에 윤석열 총장까지도 지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홍의원님 혼자만 시대가 바뀐지 모르고 도로한국당 깃발을 흔들고 계십니다.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고 계십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홍의원님 복당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겁니다.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겨우 치유의 길에 들어선 보수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동반 몰살의 길로 간다고 이구동성으로 걱정하는 것입니다.
모처럼 찾아온 당 쇄신과 정권교체 기회에 고춧가루 뿌리지 마시고 깨끗하게 물러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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