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신중론?…김기현 "급한 문제 아냐, 의논해봐야 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복당 의사를 공식 표명한 10일 "그것(홍준표 복당 문제)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홍 의원 복당은 전당대회 이후에 결정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전대가 열리는 6월 둘째 주 이후에 결정한다는 뜻인가'라며 재차 묻자 "의논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복당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면서도 "시점을 봐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 결과에 불복, 탈당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그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이날 SNS에도 기자회견문을 올리고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지난 시기 당 대표로서 '위장평화'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자리를 물러났지만 당의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당의 명예를 더럽히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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