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통합 언제?…국민의당 "국민의힘 전대 이후"

"사안 이끌어 줄 리서십 부재 상황, 새 지도부 나와야 논의 이뤄질 듯"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이 내달 초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 된 다음에야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국민의당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백인 상태에서는 논의를 진전하기 어렵다는 뜻을 비치면서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현재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이라 전당대회 전에는 합당이라는 부분을 이끌어 나갈 리더십이 현실적으로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에 의해 이런 부분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당 입장"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역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전, 후 합당 시기와 관련해 내부 의견 합치가 안 되는 걸로 안다"면서 "자연스럽게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된 후 합당 논의가 이뤄지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국민의당 주요 당직자 두 사람이 한목소리로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치른 후에야 양당 합당이 가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두 사람은 국민의당 내부에 합당 관련 이견이 없음도 재확인했다. 특히 이 사무총장은 "국민의당은 합당 준비가 다 됐다"면서 "통합 야당이 중도 실용정당의 확장성을 가져야 하고 더 혁신적으로 바뀌어서 국민이 볼 때 야당을 선택해 정권을 교체하는 게 최악을 피한 차악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더 나은 선택이라는 믿음을 주는 정당을 만드는 게 통합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추석 전, 그러니까 9월 중순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범야권 대통합을 이루고, 연말에는 통합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한편, 이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에 여지를 두는 발언도 내놓았다. 안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사무총장이 "개인적으로 안 대표가 빠지면 (야권 대선 경선) 흥행이 되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야권 대선주자 1~3위가 격차는 있지만 모두 다 바깥에 있다. 이 중 누구라도 빠지면 흥행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고, 권 원내대표는 "야권의 후보군은 야권 통합에 대한 노력과 기여 그리고 그 속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확장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에 의해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라며 "안 대표 역시 그런 인식에 기반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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