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 이철희, 靑 정무수석 발탁…"정치판 부끄러워"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키도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보충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보충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복수의 매체는 차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비문 인사이자 전략통인 이 전 의원이 사실상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정무수석에 내정된 이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책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노무현 대선 캠프,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정치평론가로서 2013년부터 JTBC '썰전'에 출연해 정치기획 및 전략 전문가로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당 대표의 영입으로 민주당에 입당, 2016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2020년 5월 3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지만, 여권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호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대표적인 '비문'(非文) 인사로 분류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 이후에는 방송 활동을 해왔다. 이 전 의원은 SBS 라디오 '이철희 정치쇼'에 출연 중인 가운데, 12일 출연하지 않았고 13일까지 연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 SBS 개표방송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을 보고 찍은 것은 아니다. 민주당을 혼내느냐 마느냐가 핵심이었다"며 "이번에 회초리를 들 것이냐 말 것이냐가 유일한 잣대였는데, 이번만큼은 혼내야겠다는 것이 분명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것이 어떻게 보면 표심을 많이 바꾼 기저요인이 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은 '힘이 없어서 못했다'는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180석을 가지고 나면 그 변명이 안 통한다. 민주당은 '과연 우리가 이 압도적인 의석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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