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전대협, "박영선 남편 도쿄 아파트 사기 전 롯폰기 호화 레지던스 거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가 도쿄 아카사카 아파트 매입에 앞서 거주했던 도쿄 롯폰기 아크타워. 新전대협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가 도쿄 아카사카 아파트 매입에 앞서 거주했던 도쿄 롯폰기 아크타워. 新전대협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이 도쿄 아카사카 아파트 매입 이전에도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호화 레지던스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단체 新전대협은 5일 박영선 후보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가 도쿄 아카사카 아파트 매입 이전에도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호화 레지던스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新전대협이 공개한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 변호사가 이사하기 전 거주했던 곳은 롯폰기 아크타워다.

이원조 변호사가 거주했다고 알려진 롯폰기 아크타워 15층 호실은 64.16㎡로 월세는 현재 51만 엔(약 527만 원)인 고급 레지던스다. 스파 시설과 헬스장, 골프 연습장이 모두 구비돼 있다. 시공회사는 전범기업 다케나가공무점(竹中工務店)으로 나타났다.

이 레지던스의 보증금 관련 사항은 이원조 변호사가 거주할 때 박영선 후보자의 재산 내역에 공개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도 제기됐다.

김태일 新전대협 의장은 "박영선 후보는 청문회 땐 렌트비가 비싸서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하더니 렌트에 따른 보증금 등에 대한 재산 신고는 안 돼 있었다"며 "사찰 받아 쫓겨났다고 주장했지만 전범기업에서 지은 골프장 딸린 집에서 호화 생활을 영위했다. 해명조차 위선"이라고 했다.

박영선 후보는 선거 국면에 반일 운동을 벌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일본에 아파트를 소유했던 점 자체가 문제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도쿄 아파트는 이명박 정부 탄압의 증거"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하지만 박영선 후보의 주장과 달리 과거 일본의 법조 언론 '리걸타임즈'가 2012년 8월 17일 보도한 이원조 변호사와의 인터뷰에는 "그가 4년 전인 2008년 로펌 'DLA파이퍼'에 합류할 때 동경사무소를 선택한 건 서울과의 지리적 이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는 '동경사무소와 홍콩사무소를 놓고 어디로 갈까 따져보다가 비행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동경을 택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는 "DLA파이퍼는 세계 3대 로펌 가운데 한 곳이다. 인터뷰를 보면 DLA파이퍼에 영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피로 보긴 매우 힘들다"며 "일본 법조계 관례상 외국인 변호사에게는 아파트 렌트가 제공된다. 당시 외국인이면 초임 변호사도 렌트비가 400만 원 정도인 곳을 내줬다"고 말했다.

일본 법조계의 관례에 따라 DLA파이퍼가 이원조 변호사에게 렌트비를 지원해 줬다면 박영선 후보의 과거 재산 공개 내역에 이 레지던스 관련 금액이 나오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 다만 그럴 경우 박 후보의 '탄압에 따른 강제 이주'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이 된다.

한편 新전대협은 박영선 후보가 잔금을 치르지 않은 채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밝힌 점과 재산 신고 가격과 현지 시세 간에 4억 원 가량 차이가 있는데 대해 박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죄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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