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서울 9.65%·부산 8.63%'…누가 웃을까?(종합)

'4·7 재보선' 전국 사전투표율 9.14%…여야, 지지층 중심 투표 독려 사활
통상 사전투표율 높으면 진보 유리…與에 냉담한 젊은층 늘어 지켜봐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후보가 서울 종로구청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고 국민의힘 오세훈 (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세 번째) 후보는 부산진구노인장애복지관에서 투표를 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투표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후보가 서울 종로구청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고 국민의힘 오세훈 (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세 번째) 후보는 부산진구노인장애복지관에서 투표를 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투표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역대 주요 선거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현재 투표율이 9.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그래픽] 역대 주요 선거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현재 투표율이 9.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서울과 부산 시장을 선출하는 4·7 재보궐선거가 사전투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9.65%, 부산 8.63% 등 투표율이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야는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한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고자 총력전을 폈다.

재보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서울 등 전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하루동안 전국 재보궐선거 유권자 1천216만1천624명 중 111만2천167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최종 투표율 9.14%를 기록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8.77%)을 웃돌며 지난 2019년 4월 보궐선거 투표율 3.8% 보다 휠씬 높은 수치다.

재보궐선거 사상 역대급의 사전투표율을 놓고 정치권에선 해석이 분분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터닝포인트 격인 선거이기 때문'이라는 데 보다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제1·2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번 선거의 승리가 어느 쪽에 돌아가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의 운명도 완전히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각각 핵심지지층인 40대와 2030세대 본 투표율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민심 이반을 불러온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하면서도 민생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층을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소속 의원들은 아침부터 SNS에 사전투표 인증 샷을 경쟁적으로 올리며 한 표 행사를 호소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유세에서 "부동산 폭등, 투기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꼭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처절하게 성찰하면서 정책대안은 당정이 협의해 구체화하겠다"며 "부족함을 꾸짖으시더라도 혁신 노력은 받아주시길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재보선을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투표율이 올라가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방심 금물'을 외치며 문자메시지를 통한 투표 독려에 속도를 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국민의 삶과 국가 미래, 법치와 민주주의 단 하나라도 나아진 것이 있는가. 꼭 투표하셔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폭주를 막아달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라디오 방송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책임자를 불러 관리 문제를 점검했고 부정을 의심받을 만한 소지를 없애는 장치를 많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여러 차단막이 있는 만큼 '사전투표 부정'을 걱정하지 말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당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서도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통상적으로는 사전투표는 젊은 층의 참여도가 높은 만큼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고 해석해왔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상 20~30대 젊은층의 야당 지지세가 높다는 점에서 유불리를 쉽게 따지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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