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이빨]현 정권의 ‘이슈 돌려막기 & 물타기’ 기술

사태의 본질 흐리기 및 메신저 공격, 저급한 수법 반복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사유 ‘선거중립의무 위반’은 경범죄

이번주 TV매일신문 [야수의 이빨]은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의 정치공학적 기술 '이슈 돌려막기 & 물타기 기술'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운다. 야수(권성훈 앵커)는 현 정권 들어 터지는 각종 이슈들이 본질에 대한 해답없이, 주변부 얘기로 흐르다 흐지부지 되는 상황은 여권의 고도의 정치술수에 말려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자의 눈물 ☞ 펀드 투자자 명단 중 동명이인 ▷북한군에 참변을 당한 대한민국 공무원 ☞ 월북을 시도한 정황 포착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상황을 공익제보한 현 병장 ☞ 나라를 어지럽힌 장본인 '실명공개' ▷정의기억연대의 준사기와 불투명 회계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 ☞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이상한 할머니 등 현 집권여당과 열혈 지지자들(문빠 또는 대깨문)은 사태의 본질을 흐리거나 제보자(폭로자)를 공격하는 고도의 물타기 수법을 쓰고 있다.

야당이나 보수성향 국민들이 입장에서 본질 흐리기 및 물타기 화법의 대가는 유시민 작가와 김어준 방송인, 최민희 전 국회의원 그리고 정청래'김종민'김용민'김남국 국회의원을 비롯 해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 등이다.

야수는 "문재인 정권 들어 각종 부정과 비리가 본질을 비켜가 우야무야되는 일이 잦다"며 "광어나 참돔, 도다리 등 메인 회가 싱싱하지 못하고 썩었는데, '스끼다시'가 맛있다고 이 횟집이 추천할만한 집이라고 우기는 것이나 뭐가 다르냐"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여러 불미스런 일로 맞서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치 정국의 뇌관은 사실상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이를 수사하려던 윤 총장의 '뼛 속 검사' 기질과 수단방법 안가리고 막겠다 추 장관의 '철통 방어'가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야수는 마지막 멘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으로 국회에서 탄핵이 되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다시 살아났고, 이는 충분히 기각할 만한 경미한 사안"이라며 "현 정권의 울산시장 선거 부정개입 의혹 사건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의 중대 범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수의 이빨] 대본

제목=정치의 기술 '물타기'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의 동명이인이 본질입니까? 수천명의 금융사기 피해자의 피눈물은 당연히 발톱의 때 정도로 여기실 테지요."

문재인 정권 들어 각종 부정과 비리가 본질을 비켜가 우야무야되는 일이 잦습니다. 놀라운 기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본어 쫌 빌려오겠습니다. '스끼다시' 영어로는 'Side dish'라고 하죠. 광어나 참돔, 도다리 등 메인 회가 싱싱하지 못하고 썩었는데, '찌께다시'가 맛있다고 이 횟집이 추천할만한 집이라고 우기는 것이나 뭐가 다릅니까.

우리 국민 그것도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참변을 당했는데, 자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에서 살짝 빗겨 '월북자'로 몰아서 죽은 공무원의 원혼이 서해바다에 떠돌게 만들고, 그 유가족 특히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쓰게 한 고등학생 아들에게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오죽하면 사망한 공무원의 친형은 야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북한보다 대한민국 내 만행이 더 끔찍하다"고 했겠습니까?

추미애 아들 군대 미복귀 당시 당직사병이었던 현 병장 역시 여권의 역공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은 공익제보자인 현 병장의 실명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후에 실명 공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래놓고 현병장이 아닌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고 어마어마한 배후설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사과는 사과로 끝나야지 또 아니 땐 굴뚝에 연기를 피우는 저급한 수법은 뭡니까? 그것도 확실한 근거도 없이 그저 그럴 수도 있다는 식으로. 집권여당이 공익제보자를 떼로 공격하고 있고, 소수 야당인 국민의당이 당 회의실 홍보 백스크린에 "현 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고 써놓은 현실이 참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또 어떻고요. 말해 뭣 합니까. 정의연이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한 준사기에 가까운 행태와 앞뒤 없는 불투명한 회계 등을 보면서 폭로를 결심한 이용수 할머니에게 몇몇 친여 네티즌들은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용수 할머니가 정말 대인배입니다. 고소·고발한 6명의 네티즌들이 반성문을 제출하자 취하를 해줬습니다. 참 세상이 거꾸로 돌아갑니다. 상처받은 사람이 용서까지 해줘야 하는 아이러니한 세상. 또 노래 한곡 생각납니다.
"아리러니~~, 다 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조국-윤미향-추미애 사태 역시 본질 논쟁을 뒤로 하고 계속되는 물타기 논쟁으로 공익제보를 하거나 폭로한 사람을 공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말을 전도하고, 메시지는 보지 않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언이나 폭로를 한 메신저를 떼로 공격하는 행태. 이것은 진정성이나 양심없이 오로지 정치공학적 입장에서의 고도의 정치기술일 뿐입니다. 이 물타기의 대가들은 집권당 내부와 외부에서 친여 성향의 방송과 개인 SNS 등을 통해 주도면밀한 협공작전을 멋지게 펼치고 있습니다. 이 야수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본질 흐리기 화법의 대가는 유시민 작가와 김어준 방송인, 최민희 전 국회의원 그리고 정청래'김종민'김용민'김남국 국회의원을 비롯 해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 등입니다. 지상파 뉴스 또는 뉴스 전문채널, 종편에 고정 패널로 출연중인 일부 친여 성향의 정치평론가 역시 화려한 돌려치기 화법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몇몇 떠오르는 평론가가 있지만 언급을 자제하겠습니다.

이제 슬~ 슬~ 뛰둥거리는 오리 "레임덕"이 올 때도 된 시기입니다. 믿지 못할 지지율 40%대 그만 자랑하고, 3년 반동안 "뭐 이거 하나 이뤄냈다"는 업적이 있습니까? 정치 호사가들은 대통령 취임 연설 중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실천하고 있다고 조롱성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좌우로 갈려 국민 싸움질만 하다가 '세월아~, 네월아~' 국력소모만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TV매일신문 시청자 여러분! 오늘은 캠퍼스 시절 언론학 개론에서 배웠던 "침묵의 나선이론" 한번 같이 되새김질 해봅시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내내 이 이론을 제대로 적용해서 큰 덕을 보고 있습니다.

잠시 개념정리부터 하겠습니다. 학문적 설명말고 쉽게 말씀드리죠. 대다수인 샤이 대중은 자신의 의견을 쉽게 표현하지 않고 다수의 지배적 의견이 뭔지 눈치를 살피는 경향을 보입니다. 왜냐면요, 사회적 소외나 배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죠. 그러다 보니 일부 목청 큰 앞잡이들이 잘못된 의견이나 여론을 선동하고 매스미디어가 동조하면 소수가 다수의 여론으로 포장하고 실제 침묵하는 다수가 그에 끌려간다는 말이죠. 심지어는 다수에 포함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바꾸기도 한다니 말이죠. 마치 마법같은 여론 왜곡의 이론입니다. 이렇듯 다수의 침묵자들이 나선처럼 다수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이말이죠. 나선은 영어로 '스파이럴'(Spiral)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침묵의 나선이론"이 탄생한 거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 정부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보다 하늘나라로 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위부대 '노빠'들이 이제 '문빠'로 변질돼 소수가 지배적 다수의 의견을 확산하고, 적극적 의견표명으로 반대하는 침묵의 다수마저 악의 구렁텅이로 끌고 가고 있지는 않나 모르겠습니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에겐 '침묵은 나선이론'은 '마법의 재인이론'으로 현재도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슬픈건요. 이 판을 뒤짚어 엎을만한 카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오래 시간 악이 쌓이면, 더 큰 비극을 낳게 된다는 역사적 진실만을 믿을 뿐이죠. 이 야수가 보기엔 악의 큰 씨앗은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에서 뿌려졌구요. 이를 막기 위해 이 정부는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현 추매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사상 초유의 대치상태를 낳고 있는 겁니다.

제 기억에는요.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으로 국회에서 탄핵이 되었고요. 헌법재판소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는 충분히 기각할 만한 경미한 사안이었구요. 현 정부의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사건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의 중대 범죄입니다. 그러니 이를 파헤치려고 달려드는 윤석열 총장을 어찌 가만 두겠습니까? 두 손 두 발 다 꼭 묶어두고, 집단 '린치'를 가해야 할 명분이 충분하지 않습니까?

분명한 것은요. 이 나라는 지금 정치의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와 있고요. 이 판을 뒤짚을 만한 세력이 나타나야 하는데, 눈 씻고 봐도 없습니다. 이 야수도요. 가슴이 아픕니다. 이 정권은 권력을 놓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오늘도 문제만 제기하고, 해답을 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찌 합니까? 어떻해야 할까요? 제가 감히 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이상, 야수의 이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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