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秋 아들 의혹 관련자 불기소, 무도한 일"

"검찰 추석 직전 털어 버리려 한 것, 국방부 '北 연유 발라 태우라' 확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야당인 국민의당은 최근 불거진 여권의 실정을 조목조목 짚으며 이성적 대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공무원을 북한이 총격 사살한 데 대한 부실 대처, 그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공세가 아닌 논리로 맞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29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한 것은 무도한 일"이라며 "공무원 피살에 국민의 관심이 고조됐고, 추석 시작으로 언론이 조용한 틈을 타 (검찰이) 털어버리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판사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대법원 판례상 휴가 명령서가 없으면 군무이탈인데, 명령서가 없는 것은 분명하고 구두보고를 누가 했는지 밝혀지지도 않았음에도 무혐의가 됐다"고 질타했다.

정치권에선 추 장관이 군 부대에 전화를 하도록 보좌관에게 주문을 한 사실은 검찰 수사결과에도 포함돼 있는 만큼 검찰이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방부가 (북한에서) 몸에다 연유를 발라서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며 "국방부의 특별정보(SPECIAL INFORMATION)에 의해서 시신을 불태웠다고 확인했다고 보고한 내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살 후 시신 훼손까지 했다는 것을 근거를 들어 밝힌 것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문 대통령의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있던 지난 23일 새벽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열린 이번 사건 관련 첩보 확인을 위한 관계장관회의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종전선언 연설을 유엔에서 강행해도 되느냐고 얘기했다고 들었다"며 "그 의견은 묵살된 채 대통령에게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29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당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무책임한 주장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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