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관 직무명령, 진실 은폐 의도라면 거부해야"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 대구 수성을)이 최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발동한 수사지휘권과 관련, 참고할만한 자신의 검사 시절 사례를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3일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93년 5월 슬롯머신 사건 수사 당시 일화를 전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 대구 수성을)이 최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발동한 수사지휘권과 관련, 참고할만한 자신의 검사 시절 사례를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3일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93년 5월 슬롯머신 사건 수사 당시 일화를 전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 대구 수성을)이 최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발동한 수사지휘권과 관련, 참고할만한 자신의 검사 시절 사례를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3일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93년 5월 슬롯머신 사건 수사 당시 일화를 전했다. 참고로 이 사건 수사를 계기로 홍준표 의원은 '스타 검사'로 떠올랐고, 이게 정계 진출의 발판도 됐다는 평가다.

홍준표 의원은 "당시 검찰총장(25대 박종철 검찰총장)으로부터 직무명령이라면서 정덕진 형제 중 불구속 수사 중인 동생 정덕일을 구속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그러나 그 지시대로 하면 향후 있을 검찰 내부 비리 수사에 정덕일이 입을 닫아 버릴 가능성이 농후하고, 가족 공범자 중 형인 정덕진을 구속한 이상 동생인 정덕일을 같이 구속한다는 것은 관례에 반하므로, 그 직무 명령에는 따를 수 없다고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를 두고 "총장을 비롯한 당시 검찰 수뇌부의 의도가 정덕일을 구속함으로써 검찰 내부 비리 수사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우리 수사팀은 이를 감연히 거부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관이나 총장이 불순한 의도로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직무 명령권을 발동했다면 검사는 당연히 거부해야 한다"며 "이번 추미애 장관의 직무명령이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당사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윤석렬 총장의 대응을 보면 어느 경우인지 국민들이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이 이 글을 올린 시각 즈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 등 대응을 위해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막 종료됐다.

회의 내용과 결정 사항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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