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 통합당 김병욱 선두…민주당 허대만 추격

[매일신문·TBC 총선 여론조사] 김병욱 44.2%, 허대만 27.8%, 박승호 13.7%, 박승억 1.8%
소속 정당 가장 큰 지지 이유…'반드시 투표하겠다' 87.9%

4·15 총선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정치 신인인 김병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전통적 정당 지지세에 힘입어 선거 초반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후보는 전체 응답자 1천4명 가운데 44.2%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2위는 27.8% 지지율을 기록한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지했고, 포항시장을 역임한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13.7%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민중당 박승억 후보는 1.8%에 불과했다.

김병욱 후보는 중장년층의 지지세가 강했다. 50대 응답자의 50.7%와 60대 61.5%의 지지가 김 후보의 1위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허대만 후보는 30대(43.7%)와 40대(42.9%)의 지지율이 김 후보보다 높았다. 18세 이상 20대 유권자는 김 후보(27.0%)와 허 후보(23.6%) 간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26.6%에 달해 이번 총선의 변수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 대상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87.9%에 달했다. 이 가운데 김병욱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률은 47.7%로 전체 응답률보다 3.5%포인트(p) 높았다. 허대만 후보도 적극 투표층 지지율이 전체 응답자 지지율보다 0.6%p 높게 나왔으며 박승호 후보는 오히려 0.1%p 떨어졌다.

김병욱 통합당 후보는 정치신인인 탓에, 주요 지지 이유로는 소속정당(34.1%)이 가장 크게 차지했다. 자질과 경력 27.7%, 정책과 공약 16.4%, 당선가능성 6.1%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소속 허대만 후보도 소속정당(44.4%)이 가장 큰 지지 이유로 꼽혔다. 자질과 경력 30.1%, 정책과 공약 14.0%가 뒤를 이었다.

인지도가 높은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자질과 능력이 무려 62.6%를 기록한 반면 다른 지지 이유는 대부분 10% 이하를 기록했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김병욱 통합당 후보가 49.4%를 얻어 가장 당선 가능성이 큰 인사로 나타났다. 허대만 민주당 후보는 26.0%를 기록했고,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13.2%에 머물렀다.

포항남울릉 응답자들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사를 묻는 질문에 50.0%가 미래한국당을 선택했고, 더불어시민당 12.3%, 정의당 5.9%, 민생당 4.9%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성향만 살펴보면 응답자 절반이 보수정당에 집중한 반면 진보성향 표심은 분산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서는 긍정 평가가 26.7%인 반면 부정 평가는 59.1%로 높았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30일 사흘 동안 포항남·울릉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천4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4.3%, 유선전화 31.1% RDD 방식), 무선전화면접 4.6%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0%(무선ARS 4.3%. 유선ARS 3.1%, 무선전화면접 2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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