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萬 '18세 표심' 어디로…4·15 총선 변수되나

만 18세 유권자…대구 2만6천500명, 경북 2만6천126명
민주당 "유리하게 본다", 한국당 "조국 사태로 우리가 유리"

31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만 18세 선거권 쟁취 축하 및 청소년 참정권의 다음 발걸음을 내딛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관계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만 18세 선거권 쟁취 축하 및 청소년 참정권의 다음 발걸음을 내딛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관계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부터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유권자에게 투표권이 부여되면서 새로 편입된 대구경북 5만여 표심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구 수성구와 북구, 달서구, 경북 구미와 포항 등지는 만 18세 유권자가 상당수에 달해 당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4월 산출한 만 17세 인구는 대구 2만6천500명, 경북 2만6천126명이다. 이들 5만2천626명이 올해 만 18세 유권자로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의 새 유권자로 편입됐다. 전국적으로 약 53만여명이고, 고교 3년생도 5만여명에 이른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상 전체 총선 유권자는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부터다.

대구경북 전체 유권자 중 만 18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구 1.3%, 경북 1.1%에 그치지만 선거가 박빙으로 치달을 경우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 수성구(1.7%), 북구(1.4%), 달서구(1.4%)와 경북 구미(1.5%), 포항(1.2%)은 지역 평균보다 18세 유권자의 비중이 더 높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예비후보들은 젊은층 표심을 공략할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 수성갑의 한 예비후보는 "10~20대 유권자들이 좋아할 선거 슬로건을 만들려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요청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의 각 정당들은 선거 연령 1세 하향을 모두 환영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선거권 연령 18세 하향을) 유리하게 보고 있다. 더 중요한 건 4년 전 총선과 달리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시의원, 기초의원 등이 대구에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사태'의 영향으로 젊은 표심이 자신들에게 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학생들은 이번 조국 사태를 지켜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과거 정유라 사태가 박근혜 정부 탄핵을 촉발했듯 입시는 큰 문제"라며 "선거 연령 하향은 민주당보다 한국당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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