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지원금 선정과정서 대면 영상인터뷰…野 "심사위원 압박 느꼈을 것"

심의위원회 지난 18일 "인터뷰 통해 서류서 확인 못한 부분 검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페이스북캡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페이스북캡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천9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가운데, 야당이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에게 압박이 될 수 있는 대면 영상 인터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준용씨 지원금과 관련해) 문체부에 많은 자료를 의원실이 신청했다"면서 "그 중 하나가 준용씨가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 과정에서 대면 인터뷰를 했다는 영상자료"라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지원사업에서 102명의 신청자 중 1차 서류전형에서 2차 인터뷰 대상 33명을 확정했고, 이 중 30명이 심사위원 7명과 함께 영상 온라인 인터뷰를 15분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사 과정에) 관여된 7명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소 상임연구원 등 문화·예술·체육계에 속해 있다"며 "이 분들이 대통령 아들을 영상 인터뷰했을 때 과연 아무 압박을 느끼지 않고 심사를 진행했을지 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아들에게 불이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암묵적 압박을 통해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확인하겠다"며 "준용씨는 국민의 피로감이 없게 자중하고, 청와대와 정부는 대통령 아들에게 서울시와 정부에서 꼬박꼬박 지원금을 챙겨주는 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준용씨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금 선정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받는다"면서도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심의위원회는 "이미 아이디어 실험의 단계를 거친 작품들로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대폭 높여, 향후 기술융합 예술의 성장과 확산을 이끌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 2차 인터뷰를 통해 서류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자세하게 검토했다"며 "주제가 명확한가, 작품에 접목한 기술이 주제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는가, 기존에 이미 상업적으로 활용된 기술에 비해 새로운 해석과 활용의 여지가 있는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선정했다"고 인터뷰 사실을 먼저 밝힌바 있다.

관련기사

AD

정치기사

7위

3 0 4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완독률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