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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종진 "이준석 업고 63빌딩 오를 것"…3년 전 약속 지킨다

2018년 7월 12일 방송된 JTBC '썰전'
2018년 7월 12일 방송된 JTBC '썰전'
박종진. 연합뉴스
박종진.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두고 3년전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업고 63빌딩 층계를 오르겠다"고 공약한 박종진 IHQ총괄사장이 "3년 전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총괄사장은 11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될 지 반신반의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나 페미니즘 이슈에 있어서 자신의 신념대로 밀고 나간 것에 대해 국민들이 화답을 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총괄사장은 이 대표와 함께 지난 2018년 7월 방송된 JTBC '썰전' 277화에 출연한 당시 이런 공약을 한 바 있다.

방송 출연 당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이 창당됐을 시점으로, 이 대표는 "당대표가 돼 두 계파를 묶어내겠다"며 "저는 전업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 제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면 보수를 젊게 만드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박 총괄사장은 "이준석은 당대표가 될 수 없다. 제가 찍으면 2표(박종진·이준석) 나온다"며 급기야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제가 업고 63빌딩 층계를 올라간다"며 농담 섞인 공약을 했다.

박 총괄사장은 당시 "63빌딩에 오르는 모습을 JTBC에서 생중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박 총괄사장이 3년 전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약 이행 모습이 어떤 형식으로 공개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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