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출신' 이재명, 'TK주자' 굳히기?…대구서 지지선언 잇따라

집권여당 대선주자 중 유일한 TK 연고 부각될듯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대구를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대구를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상무위원 24명은 11일 달서구 두류공원 2·28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원연대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상무위원 24명은 11일 달서구 두류공원 2·28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원연대 제공

차기 대통령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대구경북(TK)에서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이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지사의 TK 연고를 부각시키면서 일찌감치 지역 내 지지세 굳히기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상무위원 24명은 11일 달서구 두류공원 2·28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소속 상무위원은 모두 38명이다.

이들은 "이 지사가 주장하고 행동으로 보여준 정치적 소신과 지향점이 대한민국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한다"며 "이 지사가 가진 돌파력은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TK지역 노동계에서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가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재강 국민연금공단노조 대구경북본부장은 "차기 정부의 주요 노동정책 과제를 해결하고 노동과 자본, 경제 성장과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다음 대통령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 지사를 암시했다.

지난 10일 TK지역 노동계에서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가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 제공 지난 10일 TK지역 노동계에서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가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대구시대전환 노동네트워크 제공

오는 12일에는 이 지사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지지조직 '민주평화광장'의 TK지역 모임도 출범할 예정이다. 이 단체 상임대표는 노승석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대표와 임대윤 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맡는다.

TK 안팎의 이런 움직임은 그가 범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한 지역 출신임을 부각하면서 다가올 차기 대선 표밭을 미리 갈아두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TK가 민주당의 약세지역이긴 하지만, 지역 출신 이 지사가 후보로 나올 경우 20~30% 가량을 득표할 수 있고 이 경우 본선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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