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문재인은 박정희가 아니다…朴 1967년 DJ 출마 목포서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연합뉴스, 매일신문DB 문재인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연합뉴스, 매일신문DB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 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선거용 행보'라고 반발한 것에 박정희 대통령의 과거 선거 개입 의혹 사례를 들어 역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정청래의 알콩달콩)에 '국민의힘 참 웃기는 사람들이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정청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1년 만에 부산을 방문했다고 국민의힘이 난리가 났다. 선거 개입으로 탄핵 사유라며 입에 거품을 물었다. 선거 때에는 대통령은 움직이지도 말라는 것인가"라며 "부산, 울산 경남의 동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하는 전략을 위한 행사다. 부산·울산·경남 800만 시도민 공동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구축하는 전략을 점검하러 갔다. 대통령으로서 (참석이)당연한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에게 묻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목적으로 부산에 가지도 않았지만, 앞으로 문 대통령의 통치 행위를 사사건건 물고 늘어질 것인가"라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대통령이 선거 목적으로 행보를 하고 또 어느 시대 국민인데 거기에 영향을 받겠는가"라고 되불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당신들은 주야장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한다. 경제가 폭망했느니 독재자라느니 아주 볼품 없고 실패한 대통령으로 몰아간다. 그렇다면 말이다. 당신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나타나면 표 떨어지고 더 좋은 일 아닌가. 왜 그렇게 인기없는 대통령에 거품을 무는가"라고 역공을 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흔히 선거 시기에는 표 떨어지게 하는 '엑스맨'들이 있다. 국민의힘 당신들 주장대로라고 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엑스맨 아닌가"라며 "부산에 가면 당신들에게 더 유리하고 민주당 표 떨어지지 않겠는가. 서울에도 더 자주 나타나시라고 학수고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정청래 의원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 사례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페이스북에도 김상웅 저 박정희 평전 내용을 발췌해 첨부했다.

그는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목포에서 국무회의까지 열었다고 한다. 당시 경제기획원 장관은 목포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명백한 선거운동을 했지만, 이런 행위는 공화당 총재라서 그럴 수 있다고 선관위는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은 박정희가 아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아니다"라며 "박정희 DNA를 뼛속 깊이 보유한 국민의힘이 경험칙상 지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것은 알겠는데, 마음에 평상심을 장착하시라"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더구나 박정희 유신의 추억을 떠올리는 국민들도 없다. 국민의힘, 당신들 할 일이나 묵묵히 하시라. 대통령에게 괜히 시비걸지 걸어 알량하게 표 얻을 생각말고"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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