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과 평화민주당 일부 의원들 제3지대에서 규합 타진

사사건건 갈등하는 현재 틀 벗고 제3지대애서 민주당과 정면승부 의지 다져

당의 노선을 두고 갈등이 끊이지 않는 바른미래당에서 호남계를 중심으로 따로 살림을 차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제3지대 신당론'이다. '내전'으로 역량을 낭비하기보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새로운 길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정치권에선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 그룹, 호남 지역과 비례대표 의원, 호남 출신 무소속 의원과 민주평화당 반당권파의 조합이 제3지대에서 규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 사이에서 실질적으로 바른미래당에 대한 기대감이 끊어졌고 현재의 외연을 유지한 채 외치는 자강의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제3지대 신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역주민들은 '솔직히 내년 총선 전에 (바른미래당)이 사라질 정당으로 보고 있는데, 사라질 정당에 어떻게 기대를 주느냐'고 말씀하신다"며 "스스로 강해지려는 노력이 전제돼야 하는데, 노력은 없이 계속 자강만 외치면 뭘 하느냐. 대안 정당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도 제3지대 창당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 부의장은 "국민이 바라는 제3정당이 생긴다면, 그 당이 (총선에서) 1당이 될 것으로 희망을 갖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에선 유성엽 원내대표 등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사분오열된 제3세력들이 신당을 만들어 무너져가는 한국경제를 살리는 정책대안을 제시할 책무가 있다"며 제3지대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창당파들은 제3지대 신당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창당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탈당 결행에 대해 "이르면 이달 중 가능할 수도 있고, 늦어도 바른미래당 혁신위 활동이 종료되는 8월 중순쯤 구체적인 행동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른미래당의 혁신위 활동이 8월 15일 끝나면 손 대표계와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계 간의 '내분'이 일어날 것이고 그때를 맞춰 거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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