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화열의 영제시조 전곡 발표회’, 대구시무형문화재 전수관서

허화열(가운데)이 14일부터 대구시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영제시조 전곡 발표회'를 열고 있다. 왼쪽은 대금 연주자 황영달, 오른쪽은 장구 연주가 정은주 허화열(가운데)이 14일부터 대구시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영제시조 전곡 발표회'를 열고 있다. 왼쪽은 대금 연주자 황영달, 오른쪽은 장구 연주가 정은주

'허화열의 영제시조 전곡 발표회'가 대구시무형문화재 전수관(대구시 북구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내)에서 열리고 있다.

14, 15일에 이어 19일(월), 21일(수), 22일(목), 28일(수), 29일(목)까지 7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발표회에서 허화열은 이기릉 선생의 시조제요(時調提要)에 수록된 94수 전곡과 다른 작품 6수를 더해 총 100수를 하루에 15수씩 노래한다. 마지막 날 29일에는 영제시조 9수와 허화열이 영제시조로 편곡한 '모 죽지랑가', '안민가' 등 신라향가, 설총의 '효제충신가', 이언적의 '자연속에 집을 짓고', 현대시 조동화의 '나 하나 꽃 피어' 등 여섯 수도 함께 노래한다. 발표회는 모두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번 영제시조 발표회 반주는 대금 황영달(대구시립국악단 단원)과 장구 연주가 정은주경북 무형문화재 28호(가곡) 전수 교육 조교가 맡는다.

경상도 선비들이 지은 영제시조(嶺制時調)는 지역 말투를 닮아 악센트가 강하고 씩씩하며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기릉과 채숙자에 의해 계승된 영제시조는 1990년 대구시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됐다. 현재 이기릉 문하에서 배운 박선애 선생이 영제시조의 보유자이며, 허화열은 박선애 선생으로부터 영제시조를 이수했다.

허화열은 동국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전국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 대통령상, 2006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조부에서 장원했다.

김성혜 경북문화재 전문위원은 "판소리 완창은 자주 들어봤지만 90수가 넘는 영제시조 완창은 허화열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영제시조가 많이 알려져 대중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010-5513-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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