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뒤카·이베르·라벨 등 환상의 프랑스 클래식 선보여

조성현, 감각적인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선사

27일 46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대구시립교향악단. 27일 46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69회 정기연주회가 2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에서 대구시향은 프랑스 작곡가 뒤카와 라벨의 동화 같은 작품과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을 들려준다. 플루트 협연은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을 역임한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맡는다.

첫 곡은 폴 뒤카의 교향적 스케르초 '마법사의 제자'이다. 해학적 분위기의 표제음악으로 서주, 스케르초, 코다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경쾌한 주선율을 따라 다채롭게 변화되는 리듬과 강약 조절로 섬세하게 묘사된다.

이어 프랑스 음악계의 심미파로 불리는 자크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이 연주된다. 감각적인 선율미와 서정성이 돋보이는 이 협주곡은 1932년 작곡돼 당대 프랑스 최고의 플루트 연주자 마르셀 모이즈에게 헌정되었다. 전체 3악장이며, 마지막 악장에서는 플루티스트에게 고난도의 까다로운 기교를 요구한다.

대구시향과 협연하는 플루티스트 조성현. 대구시향과 협연하는 플루티스트 조성현.

협연하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 우승,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오벌린 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뮌헨 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휴식 후에는 관현악의 마술사로 불리는 모리스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과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연주한다. 모두 인상주의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선명한 색채감과 라벨의 빈틈없는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양치기 소년 다프니스와 소녀 클로에의 사랑을 아름다운 선율로 그리고 있는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은 관현악법의 극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몽환적인 화성과 뛰어난 관현악법으로 완성한 감각적인 프랑스 근대음악을 골고루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를 통해 하면 된다.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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