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아이 러브 '수박'

이마트 직원이 올여름 초복을 앞두고 수박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직원이 올여름 초복을 앞두고 수박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대구 시민들의 수박 사랑이 유별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4일 올여름 초복(17일)을 앞두고 지난해 초복 수박 판매량을 전국 점포별로 집계한 결과 대구 점포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초복은 7월 12일로 10, 11일 이틀간 매출 기준 월배점, 만촌점, 성서점, 칠성점이 차례로 전국 1~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포항 이동점이었다.

이마트는 대구 지역 경우 해마다 초복이 다가오면 가까운 친인척 또는 지인 등과 수박을 선물로 주고 받는 문화가 남다르다고 분석했다. 대구 시민들은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자는 의미에서 수박을 일종의 보양식처럼 여기고 즐겨 먹는다는 것이다.

이른바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무더위도 수박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가마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매년 여름마다 시원한 수박을 찾는 고객 발길이 잇따르면서 대구 소비량이 급증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수박 매출은 전체 과일 중 바나나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수박이 여름 한철 과일이고, 전국 이마트 기준 수박 매출 순위가 전체 과일 중 다섯번째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구의 유별난 수박 사랑을 실감할 수 있다.

대구 시민들은 특히 대형 수박을 즐겨 찾는다. 이마트가 지난해 수박 크기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구 8개 점포의 8kg 이상 특대형 상품 매출 구성비는 29.6%로 전국 평균 22.7%보다 6.9%포인트 더 높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특대형 수박 소비는 특히 초복에 몰린다. 초복에는 거래처나 지인 등에게 선물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기가 크고 단가가 높은 수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마트 직원이 올여름 초복을 앞두고 수박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직원이 올여름 초복을 앞두고 수박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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