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술의전당 송년 특별기획전…김태은·박주환·한종택 설치 작품

관객이 곧 작품, 쏟아지는 빛으로 완성

소금을 소재로 형상을 만든 뒤 빛을 투과시킨 김태은 작 '최초의 인간'. 안동예술의전당 제공 소금을 소재로 형상을 만든 뒤 빛을 투과시킨 김태은 작 '최초의 인간'. 안동예술의전당 제공

안동예술의전당이 이달 말까지 송년 특별기획전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전을 연다. 말 그대로 빛과 소금으로 탄생한 설치 작품이 주연이다.

김태은, 박주환, 한종택 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우선 박주환 작가의 관객 참여형 작품이 눈길을 끈다. 관객을 작품 일부로 만들었다. 설치된 테이블에 앉은 관객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는 과정이다. 테이블에 앉은 관객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빛을 오롯이 받는다. 그렇게 투사된 자신의 모습은 캔버스에 남는다. 최근 유행처럼 사용되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이다. 작가들은 실재 위에 허상을 투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미술 전시의 보편적인 모습을 생소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관객 스스로 변화하는 본질에 자문하게 한다는 것이다.

일명 '소금기법'의 특허권자 김태은 작가는 소금을 소재로 삼았다. 투명 아크릴판 위에 소금을 오랜 시간 쌓아 올리고 소금을 굳힌 뒤, 내부에서 빛을 쏘는 표현 방식을 썼다.

한종택 작가는 '노아의 방주'를 재해석한 작품을 내놨다. 색조 아크릴로 선체를 완성했다. 여기에 빛을 통과시켰다. 무지개 효과가 난다. 안동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다.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문의 054)840 -3600.

관련기사

AD

최신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완독률이 좋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