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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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라(가명·36) 씨가 다은(가명·6)이에게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있다. 다은이는 평소 매니큐어 바르는 것을 좋아한다. 이주형 기자

색소실조증 겪는 6살 다은이

색소실조증을 가지고 태어난 최다은(6·가명) 양. 온몸을 뒤덮은 홍반과 수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야 했다. 의사는 "평생 난치병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다은 아빠는 매몰차게 떠났다.엄마 이미라(36·가명) 씨는 지금껏 홀로 다은이를 돌봤다. 하지만 이 씨 마저 갑상샘저하증과 당뇨, 고혈압 등의 병을 얻으면서 앞으로의 일이 절망스럽기만 하다.이 씨는 다은이의 새끼 손가락을 잡고 자는 것이 습관이 돼버렸다. 어린 다은이는 종종 새벽에 발작 증세를 보이는데 혹여 엄마가 걱정할까 소리 없이 참기만 하는 탓이다. 다은이에게는 필요한 치료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상황이지만 감당 못 할 생활고가 이들 모녀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유전적 피부질환, 눈, 치아, 중추신경계 발달이상 유발다은이의 몸은 색소실조증의 영향으로 번진 먹물 같은 회청색 자국이 온 몸을 뒤덮고 있다. 이 질환은 유전자의 돌연변이 현상으로 생긴다는 것 외에는 밝혀진 것조차 없다. 그나마 주요 특징인 피부병변은 자라면서 점차 옅어지지만 시력, 치아, 중추신경계 발달이상 등 다양한 장애가 동반된다.다은이는 현재 14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지만 이 중 절반이 기형이다. 통상적으로 28개의 치아를 가진 일반인의 25% 수준만이 정상인 셈이다. 오른쪽 눈은 사물을 뿌옇게만 볼 수 있고 왼쪽 눈은 정면밖에 응시하지 못한다.뇌병변 증상으로 인지·언어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경련과 발작도 잦은 편이다. 이 씨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색소실조증 환자 수가 250명이 채 안 된다"며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정부의 의료비 지원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랄까. 다은이는 발작의 정도가 중증 뇌병변 장애인 수준으로 심해 의료급여 2종으로 등록, 치료비를 일부 지원받고 있다.그러나 발달치료, 언어치료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부담이 크다. 하루 1~2시간씩 일주일(6시간) 치료에만 24만원이 든다. 이 씨는 "불과 6개월 전까지 배변을 못 가렸던 다은이가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보자 부담스러워도 중단할 수가 없더라"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나중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해서 어떻게든 비용을 마련해보려고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은데, 엄마에게 찾아온 병이 씨는 다은이를 낳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았다. 평생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남편은 냉정히 딸을 버렸다. 그는 다은이를 단 한번도 안아보지 않았다. 이 씨는 "평생 목축업을 해온 남편이 가축 보듯 자기 자식의 생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에 씻을 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2013년부터 2년여간 이어진 이혼 소송 결과, 법원은 남편에게 매달 70만원을 양육비로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그는 이마저도 잘 지키지 않고 있다. 이 씨는 기초생활수급지원금 60만원으로 다은이를 돌보면서도 짬짬이 식당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왔다.그러나 지난해 초 갑상샘저하증을 앓게 되면서 이제는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호르몬 이상으로 단기간에 몸무게가 25㎏이상 불어 현재 당뇨와 고혈압까지 앓고 있는 상태다. 그는 "전 남편과 이혼할 때 '보란 듯이 다은이 잘 키우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아이의 병만 해도 넘어야 할 고비가 아직은 수십 고비인데, 나까지 병을 얻으니 눈앞이 깜깜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2019-05-14 06:30:00

나부터 시작하는 작은 나눔 "세상이 더 밝아졌으면 좋겠어"

경북 경산시에 사는 오윤선(대구가톨릭대학교 국제의료경영학과 3) 씨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36호 천사가 됐다.오 씨는 지난 2월 '대구종합사회복지관 온라인 서포터즈'를 지원하면서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그는"내가 먼저 후원을 결심해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며 "나의 작은 나눔을 통해 사람들에게 나눔이 꼭 어려운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5-14 06:30:00

아페르증후군으로 고통받는 권여원 양에 1,406만원 성금

◆ 아페르증후군으로 고통받는 권여원 양에 1,406만원 성금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페르증후군으로 고통받는 권여원 (매일신문 4월 30일 자 10면) 양 에게 1천406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정자 3만원 ▷박임상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암말기로 암 투병에 고통받는 김진모 씨에 1,457만원 전달간암말기로 암 투병에 고통받는 김진모 (매일신문 7일 자 12면) 씨 사연에 40개 단체 82명의 독자가 성금 1천457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태린(이일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명씨앤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명묵 5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김지태 박용환 박진숙 신금자 장정순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박옥선 안현숙 양상돈 윤흥섭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광선 김태욱 변현택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이소석 이종완 이현목 정인섭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정혁 김태천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성영식 윤갑기 이운호 이재숙 이해수 각 2만원 ▷김희동 1만7천원 ▷곽민정 권재현 김삼수 김성수 김성옥 김영순 김한철 김해성 박애선 박홍선 손진호 이동수 이서현 이정선 이준수 이준우 지호열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상근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6 2 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은혜' '재원수진' '힘내셔요' 5만원 ▷'좋은인연' 1만5천원 ▷'이주형 기자'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2019-05-14 06:30:00

출처: 김문오 달성군수 페이스북

김문오 달성군수, 어버이날 맞아 지적장애인들과 특별한 시간 가져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김문오 달성군수가 지적장애인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이날 달성군청의 현관에 위치한 '플라워카페'의 직원들은 김문오 달성군수에게 카네이션을 선사했다. 또한 해당 카페의 직원들은, 손편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항상 밝은 모습으로 대해줘서 따뜻함을 느낀다"며 김문오 달성군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플라워카페는 지난 2015년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 및 일자리 제공을 위해, 달성군청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이에 해당 카페에는 현재,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직원 및 훈련생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한편 카네이션과 편지를 받은 김문오 달성군수는 "자폐증을 안고 있는 친구들이 플라워 카페에서 일한 후 사회에서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며 기쁨을 표했다.

2019-05-08 16:06:16

9년째 간암투병에 체력이 소진된 김진모(56·가명) 씨는 한낮 기온이 27℃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에도 한겨울 점퍼를 껴입고 있다. 성일권 기자

간암 말기 가장, 아버지 책임 다 못하는 것이 암 투병보다 더한 고통

김진모(56·가명) 씨는 복부 통증에 연신 얼굴을 찡그리며 옆구리를 움켜잡았다. 초여름 날씨에도 두터운 겨울 점퍼를 껴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그는 9년째 이어진 간암 투병으로 몸과 마음 모두 피폐한 상태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마약성 진통제를 의지해 고통을 견디고 방사선 치료를 통해 전이를 늦추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80차례 넘는 방사선 치료에도 폐·임파선으로 전이김 씨는 지난 2011년 간암 선고를 받은 후 지금껏 110회가 넘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암세포가 이미 간 전체와 다른 장기로 퍼질 조짐이 커 간 절제 수술과 이식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피로감이 심해 병원을 찾은 것이 간암 선고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는 "자주 피곤하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며 "암을 발견하고 나서부터는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었다"고 한탄했다.그런 김 씨에게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다. 간으로 통하는 사타구니 쪽 동맥에 항암제를 투여해 암세포의 성장과 종양을 죽이는 방법이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지난 2016년 암세포가 폐로 전이됐고, 지난해 5월에는 어느덧 임파선으로까지 번졌다.김 씨는 "복부에서 바늘로 찌르는 듯 시작하는 고통이 상반신으로 올라오면서 묵직하게 변한다. 망치로 때리는 것처럼 뼈마디란 뼈마디는 다 아프다. 진통제가 없으면 견딜 수가 없다"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이런 그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생활고다. 그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의료비를 일부라도 지원받기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됐다" 며 "수년 동안 이어진 치료비 마련에 가산을 탕진하면서 건강도 놓치고 가정 역시 파탄났다"고 했다.◆흩어진 가족, 가장 책임 못 진 것이 가장 미안해김 씨는 한때 대구에서 중장비 업체를 운영하는 번듯한 가장이었다. 그러나 그가 병을 얻어 일할 수 없게 되면서 가세는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한 차례 700~800만원에 달하는 항암치료를 일 년에 10 회 가까이 반복하면서 막대한 빚이 생겼다. 아파트 두 채 등 재산을 모두 팔았지만 치료비를 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사업체는 도산하고 가족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뇌 장애로 앉은뱅이 생활을 했던 80대 노모는 요양원으로 보냈다. 20년 넘게 어머니를 모시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요양원에 보내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 없었지만 더는 방법이 없었다.평소 당뇨를 앓던 부인(48)은 남편을 대신해 생계비를 버느라 장기간 파출부로 일해오다, 지난해부터 녹내장이 심해져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할 만큼 상태가 나쁘지만, 당장 먹고 살 돈이 급하다보니 지난 1월부터 다시 파출부 일을 나섰다.그는 아들 딸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해주고 키운게 아직 마음에 사무친다. 특히 지난해 말 군을 전역한 아들(25)은 김 씨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도 못 시키고 사회로 내보냈다"며 "일자리를 찾아 경기도까지 갔는데 최근에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실직한 상태"라고 했다.김 씨는 최근 2년 간 비정기적으로 버스 정류장 옆에서 풀빵 노점상을 하기도 했다. 체력이 달려 몇 시간도 채 일을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그는 "암보다도 가장의 역할을 못하고 가족들이 힘들게 사는 것을 보는게 너무 괴롭고 무기력하다"며 "조금이나마 병세가 호전돼 돈을 벌면 아이들 용돈도 주고 생활비도 보태는게 소원"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05-07 06:30:00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빠 옆을 지키는 방하나 양에 1,940만원 전달

◆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빠 옆을 지키는 방하나 양에 1,940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빠 옆을 지키는 방하나(매일신문 4월 23일 자 12면)양 에게 1천940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일철강㈜(박배일) 10만원 ▷백미화 5만원 ▷박상훈 5만원 ▷노행로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이응석 5만원 ▷조영수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3만원 ▷이강준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이병규 2만 5천원 ▷▷신종욱 2만원 ▷박임상 2만원 ▷서숙영 2만원 ▷서정혜 1만원 ▷김삼수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아페르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권여원 양에 1,401만원 성금아페르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권여원 (매일신문 4월 30일 자 10면) 양 사연에 38개 단체 82명의 독자가 성금 1천401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태린(최원민) 45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친구친구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명씨앤씨(임창길) 10만원▷㈜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시티아이큰숲치과(남동우) 1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전시형 정현석 최영조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김진한 박성한 박진숙 백미화 서혜연 유홍주 이경자 이명희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각 5만원 ▷권상태 서석호 각 4만원 ▷김광선 김태욱 류근철 문석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이소석 이응섭 이종완 장충길 조재순 각 3만원 ▷김미화 김정수 류휘열 박정희 방태표 배영철 서숙영 윤갑기 윤덕준 이영철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권재현 김영순 김정호 김태천 박경하 박애선 박홍선 성영아 손진호 안봉철 이동수 이민지 이원형 이은미 이정현 이정훈 정준홍 지호열 허진 황진모 각 1만원 ▷김상근 김태범 서형덕 각 5천원 ▷문선희 1천원▷'지원정원' 10만원 ▷'매주5만원'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이주형 기자' '하나님 사랑' 각 1만원

2019-05-07 06:30:00

(천사의기적)꼬마 자매, 방송 보고 후원동참 "내 친구 도와주고싶어"

대구 북구 복현동에 살고 있는 하노아(5), 하노엘(4) 자매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35번째 천사가 됐다. 하노아, 하노엘 양은 TV를 보다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알게 됐고 부모를 통해 '내 친구를 돕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해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이들의 어머니 김누리(33) 씨는 "아직 아이들이 후원의 뜻을 모를만큼 어리지만 자랑스러웠다" 며 "왜 나누어야 하는지, 사회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주고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5-07 06:30:00

정신질환자 돕는 정신센터 사업예산, 대구경북이 전국 최하위권

지난 2012년 양극성 장애 판단을 받은 A(25·경북 영천시) 씨는 '정신병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2년 전 다니던 대학을 자퇴해야 했다. A씨는 "1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 부모님은 내가 정신질환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해 시설에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고 있다. 터놓고 상담을 받거나 이야기를 할 대상이 없다"고 털어놨다.경남 진주 방화·살인, 창원 아파트 살인 등 조현병 환자로 말미암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구경북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정신센터) 평균 사업비가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이나 상담, 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 적응과 자활을 돕는 곳이다.서울을 제외한 지역별 정신센터는 국비(광역 8억3천500만원, 시·군·구 1억7천760만원)와 지자체 재원으로 운영하지만 사업 예산은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다. 예산이 빠듯한 지자체 경우 정신질환자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다.5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구 8개 정신센터 평균 사업비는 3억2천676만 원으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경북의 평균 사업비는 2억8천793만원으로 경남·전남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최근 끔찍한 사건이 잇따른 경남은 평균 사업비가 2억5천28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인력 운영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 지역 정신센터 중 인력 정원을 모두 채운 곳은 포항 북구 정신센터(7명)가 유일했다.정신센터 평균 근무자 수는 대구가 9명, 경북이 6명으로 복지부 자체 권고 근무자 수(광역지자체 18명 내외, 기초지자체 8명 내외)에 턱없이 못 미쳤다.'사회부적응자' 낙인을 꺼려 등록을 꺼리는 현상도 정신센터별 정신질환자 현황 파악과 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다. 대구에서 조현병 환자 3천864명 중 정신센터 등록 인원은 674명(20.4%)에 그쳤다. 나머지 인원은 정신의료기관(1천929명), 재활시설(376명), 요양시설(318명)로 분산해 등록·관리하고 있지만 아예 사각지대에 놓인 인원도 567명(14.7%)에 달한다.13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의 경우 조현병을 앓고 있지만 센터에 등록되지 않아 관리대상이 아니었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보건복지부 통계는 2017년 말 기준이다. 최근 들어 매년 인력과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시는 2017년 75명에서 지난해 95명, 올해 106명 등 근무자(센터장 제외)를 해마다 늘리는 추세다.대구시 관계자는 "예산 역시 증액을 계속해 올해 대구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예산은 46억700만원을 책정했다"며 "지속적인 인력·예산 확충을 통해 중증정신질환자 발굴 및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19-05-05 22:00:00

[천사의 기적] "주위를 밝게 하는 나눔의 빛에 동참해요 "

김은애 국민연금공단 대구 수성지사 과장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34번째 천사가 됐다. 김은애 과장은 대학생 시절 '취업을 하게 되면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수입의 일부분을 기부하겠다' 고 마음먹은 후 지금까지10년 동안 각종 후원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 과장은 "저소득 층 아동들을 위해 1004의 기적 후원을 동참하게 됐는데 다른 분들도 불우 아동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4-30 06:30:00

뾰족머리손발가락붙음증(아페르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 벌써 10회 이상 수술을 받은 여원이. 아빠가 갑자기 산에서 실족사 한 뒤 치료비와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다. 이주형 기자

병원까지 가는데 만 꼬박 하루, 아페르 증후군에 고통받는 6살 여원이

권여원(6)양은 뾰족머리손발가락붙음증(아페르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 병은 신생아 6만5천 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위로 삐죽 솟은 머리에다 손·발가락이 물갈퀴처럼 붙은 채 태어나는 것이 특징이다.같은 병을 앓았던 지체 장애인 아빠는 자신으로 인해 여원이까지 병을 갖고 태어난 것에 대해 항상 가슴 아파했다. 아빠가 여원이의 치료와 양육에 누구보다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그 떄문이었다.그런 아빠가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여원이와 엄마는 앞날이 막막할 뿐이다. 엄마 흐아티 검로안(27)씨는 아직 한국말이 서툰데다, 아무리 혼자 기를 쓰고 일해도 아이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힘들다.◆경북 영양군에서 서울까지 검진에만 꼬박 하룻 길여원이는 2013년 태어나자마자 두개골 유합증 진단을 받았다. 머리뼈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꿰매 놓은 것같이 서로 엮어져 있어 뼈를 늘려주는 골신장 수술을 받았다. 이 밖에도 손·발가락 분리수술, 피부 이식, 코 성형 등 관련 수술을 열 차례 이상 받아야 했다. 지금껏 이런 수술은 다행히 영양군청과 아동보호기관의 지원을 받았고 현재는 회복 중이다.그러나 여원이는 아빠와 같은 지적장애를 앓을 가능성이 많아 앞으로도 세심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 두 눈이 돌출하고 눈 사이가 심하게 벌어지는 상황인 데다, 아직 손가락과 발가락이 제대로 분리되지 못해 수차례 추가 수술도 진행해야 한다.여원이는 일주일에 세 번 안동에서 손·발가락 분리 재활 치료를 받지만 이 외에 다른 검진과 치료는 힘들다. 신체 골격 기형 외에도 심장, 위장, 뇌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이 질환의 특성상 대형병원 전문의 다수의 협진이 필요한 탓이다.대중교통을 타고 영양에서 안동을 거쳐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까지 가는 데만 한나절이어서 가뜩이나 몸이 아픈 예지는 이미 녹초가 된다. 여관에서 하룻밤 묵기라도 하면 치료비와 약값을 제외한 경비만도 30만원이 들어 큰 부담이다.흐아티 씨는 "예전에는 애 아빠가 항상 병원까지 데려다줬었다"며 "이젠 애를 돌봐줄 사람도 없고, 경비 마련도 부담스러워 올해는 지난 21일을 끝으로 서울 정기 검진을 받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낮에는 청소, 밤에는 식당 일로 생계비 마련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원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던 아빠는 지난해 11월 산에서 실족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흐아티 씨는 아직도 남편을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그는 "남편이 평소 산에 가는 것을 무척 싫어해 시어머니가 산나물을 캔다고 해도 같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며 "어딜 가면 항상 전화하거나 미리 알려줬는데 왜 그날 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는지 이유도 정확히 모른 채 장례를 치러야 했다"고 울먹였다. 여원이는 아직 아빠가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떠났단 사실을 알지 못한다.흐아티 씨는 여원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매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복지회관에서 청소일을 한다. 오후 3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식당일을 하면서 월 150만원을 벌지만 여원이 치료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엔 늘 역부족이다.그는 베트남 출신으로 아직 한국 국적도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귀화 시험을 치려면 한국어 등 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도저히 공부할 시간을 내기 힘들다.한푼 두푼 늘어난 빚은 어느새 1천 500만원으로 불어났다. 흐아티 씨는 "계속 영양에서 여원이를 잘 키우고 싶다. 여원이가 건강하게 크는 것만이 유일한 꿈"이라며 여원이를 꼭 품었다.

2019-04-30 06:30:00

유방암 후유증에 신음 이은하 씨에 1,594만원 전달

◆ 유방암 후유증에 신음 이은하 씨에 1,594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유방암 후유증에 신음하는 이은하(매일신문 16일 자 12면)씨에게 1천594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경북여고 40회 39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김갑용 3만5천원 ▷김점숙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박임상 2만원 ▷김미정 1만원 ▷이상준 1만원 ▷김순희 1만원 ▷김은영 7천원 ▷'공익 김동현' 5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빠를 지키는 방하나 양에 1,877만원 성금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빠 옆을 지키는 방하나(매일신문 23일 자 12면) 양 사연에 45개 단체 122명의 독자가 성금 1천877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명씨앤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가야시스템(구자원) 10만원 ▷동남새마을금고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문산역학정사(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속시원해대구탕(정영숙)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포도나무치과(이남기)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명묵 김상태 각 100만원 ▷이신덕 최경환 홍지원 각 30만원 ▷김재균 김진숙 박철기 최영철 각 20만원 ▷문심학 15만원 ▷고성식 김경한 김문오 김선우 김재경 김지태 방하나 성미숙 오소춘 오정환 이상현 이재명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김재용 박세환 각 5만원 ▷강태광 곽은주 김경호 노광자 류상열 박정희 양상돈 유병원 유홍주 이경자 이민정 이수정 이진술 이창우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박홍선 4만원 ▷권규돈 김규만 김태욱 김홍일 남현숙 문석 변장우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경희 이광열 이소석 이태화 정만용 진영 최아영 각 3만원 ▷권상태 김대식 류경하 박경희 성영식 손진호 안인호 윤갑기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지호열 임경숙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곽병하 권재현 김성옥 김영순 김태상 김태천 문무광 박건우 박경희 박두희 박미화 서보인 안봉철 우동수 유홍근 이서영 이운대 이정미 이종현 이현민 정인상 정충기 황진모 각 1만원 ▷김상근 이순덕 이재욱 조철제 각 5천원 ▷김기만 2천원▷'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영남이공대홍보팀 * 희망으로 이겨내길 바랍니다'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유안윤 아빠' 1만1천원 ▷'방하나양에게' '같이살자'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4-30 06:30:00

경상북도는 지난해 7월 상주시 등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4차 산업혁명과 선진 경북 농업] <하> 스마트팜 혁신 밸리

경상북도가 농업 해답이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농축산업육성 정책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경북도는 예로부터 '농축산업 전진기지'라 불릴 만큼 농업인프라가 잘 짜여 있는 데다 미래 먹거리를 농업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과다.◆전국 최초 스마트팜 혁신밸리 순항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사벌면 일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경북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팜에 선정되면서 진행되고 있다.스마트팜은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로 조성면적은 40.9㏊로 ▷기존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7㏊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6㏊ ▷청년 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4㏊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시험장(test bed) 4㏊ 기반조성·공공주택 13㏊ 등으로 구성된다.사업비는 스마트팜 생산단지 277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176억원, 보육센터 131억원, 정주시설 84억원, 시험장(test bed) 232억원 등 총 1천325억원이며 재원별로 국비 752억원, 지방비 428억원, 기타 145억원 등이다.경북도는 스마트팜 청년보육센터를 통해 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스마트팜 특화교육을 제공해 청년의 유입-정착-성장을 지원한다. 교육기간은 최대 20개월이며 모집인원은 52명이다. 교육과정이 끝난 교육생들은 선발을 거쳐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3년간 창농기반을 마련할 기회가 주어진다.실증단지에서는 스마트팜 전후방산업 관련 실증연구, 빅데이터 분석, 전시・체험, 신품목 발굴 기능이 융복합된 실증 온실과 지원센터가 구축된다. 개발된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하여 검인증센터도 운영하며 검증된 기술과 시설들은 지역 농가들에 보급될 예정이다.스마트팜 단지는 상주 내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들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단지를 조성, 수출 거점으로 육성된다. 재배품목은 수출 가능성, 스마트팜 기술 적용 가능성, 지역농 재배 의향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토마토, 딸기가 뽑혔다.산지유통센터(APC)는 실시간 데이터 공유 및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지역 내 작물을 공동 출하하는 수출거점 역할을 한다. 정주시설 및 문화거리도 조성돼 청년층의 식(食), 락(樂)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진다.경북도는 스마트팜 추진일정으로 7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치고 9월에는 기반공사에 돌입, 내년 상반기부터는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 단지 등의 핵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생산단지, APC 등 유통시설, 정주 공간 등의 연계시설도 조성할 방침이다.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운영인력, 기반시설조성, 청년보육, 생산유통, 기술혁신 및 정주 등 혁신밸리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436명의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필요 인력의 50% 이상은 상주시 주민 중에서 채용한다.◆농촌의 도시화로 지방 부활 신호탄경북도는 경북만의 특색 있는 농촌개발을 위해 올해 농식품부 농촌개발 공모사업에 지난해보다 331억원이 늘어난 2천539억원을 신청했다. 이 중 신규 사업은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 일반농촌개발 사업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등 3개 분야로 국비 1천745억원 규모다.먼저 2019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모두 420억원(국비 294)을 신청, 지난 3월 말 상주, 문경, 예천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47억원을 포함해 2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다만 최종 선정에는 탈락했지만, 차기년도 신규 사업으로 우선 선정되는 예비지구에 울진군이 포함됐다.일반농촌개발 사업으로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3개 지구 480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 24개 지구 942억원 ▷마을만들기 57개 지구 404억원 ▷시군역량강화 18시군 35억원 ▷농촌다움 복원사업 5개 지구 98억원 등 총 107지구에 1천959억원(국비 1천371억원)을 신청했다. 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으로 상주, 성주 등 2개 시·군에 160억원(국비 80억원)을 신청했다.경북도는 정부 사업 신청에 앞서 대학교수 등 농촌개발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사전 사업성 검토 자문위원회의에서 사업타당성 평가를 받아 우선순위를 정했고 이를 토대로 농식품부에 사업서를 제안했다. 2020년 신규 사업의 경우 농식품부 종합 사업타당성 검토와 기재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최종 확정된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지난해 총사업비 1천568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예산을 확보한 것"이라며 "매년 농촌개발 분야 최고 수준의 민간 전문가들로 사전 사업성 검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컨설팅을 통한 피드백(환류) 과정을 거친 점이 국비 확보에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2019-04-28 14:07:44

[천사의 기적] "후원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어지길"

대구 동구 각산동 예보람어린이집(원장 우은순)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33번째 천사가 됐다. 우은순 원장은 "점점 더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가 되는 것 같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워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지난 27년 동안 항상 원생들이 남을 돕고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4-23 06:30:00

지체장애와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김정애 씨에 1천510만원 전달

◆지치장애에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김정애 씨에 1천510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지체장애에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김정애(매일신문 9일 자 12면) 씨에게 1천510만8천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경남 박전호' 2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박진숙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청맥학원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 신종욱 2만원 ▷방순옥 2만원 ▷김진만 1만원 ▷박진구 1만원 ▷허영재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방암 후유증으로 신음하는 이은하 씨에 1천438만원 성금어린 딸을 두고 유방암 후유증으로 신음하는 이은하(매일신문 16일 자 12면) 씨 사연에 39개 단체 90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8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DGB기독선교회(서정오)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무궁화고속관광㈜(장현민)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명씨앤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이큰숲치과(남동우)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 치과(김영준) 5만원▷㈜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신진건설(류시장)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김수민 서상하 성창훈 신금자 장정순 전시형 정구영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박성한 박정희 박준현 백미화 우진숙 이경자 이응석 이창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허정원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강종수 권규돈 김태욱 김호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여환주 이소석 이정량 이종완 정호인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권상태 김인자 김종앙 서숙영 손진호 신일성 안봉철 윤갑기 이영철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각 2만원 ▷곽병하 권재현 김기룡 김삼수 김성옥 김영순 김정호 김태천 김한철 박애선 신정훈 유명희 이승열 이운대 지호열 홍양표 황진모 각 1만원 ▷김상근 이재욱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불자 정순화'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동국' '애독자'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4-23 06:30:00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은데다 지난해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방하나(15·가명)양.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당뇨 합병증에 급성 뇌경색 온 아빠 옆에서 지키는 10대 방하나 양

대구가톨릭대 병원에서 만난 방하나(15·가명) 양은 혈액 투석 중인 방현석(53·가명) 씨의 기저귀를 능숙하게 교체하고 있었다. 하나는 지난 11일부터는 일주일이 넘게 등교도 못하고 있었다.평소에도 자석같이 붙어 다니던 부녀지간이다. 항상 든든하고 친구 같던 아빠가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을 아직 하나는 믿을 수가 없다.◆ 당뇨 합병증 탓에 시각장애 2급, 앞 거의 안 보여방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지만 그전부터 B형간염, 만성신부전증을 동반한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증상은 점점 더 안 좋아졌다. 고혈압과 신장 기능 이상으로 지금은 매주 3회 이상 혈액 투석을 해야만 살 수 있다. 그새 시력은 장애 1급을 받을 정도로 나빠져 이제는 가까이 있는 물체도 뿌옇게만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그는 주로 공사장에서 고철을 가지고 와 고물상에 파는 일을 했다. 비정기적인 일감에 넉넉한 생활은 아니었고 저축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딸과 단둘이 오순도순 정겹게 살았다.시력이 나빠져 더는 일을 하기 어려워지자 2년 과정의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아버지로써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였지만 취업은 쉽지 않았다.이런 방 씨에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뇌경색이 찾아왔다. 팔과 다리에 마비증세가 심하고 말도 어눌해진데다 혼수상태가 지속되면서 며칠간 깨어나지도 못했다. 하나는 "아빠가 예전부터 육식을 즐기고 음식을 무척 짜게 먹었다"며 "나도 짜게 먹는 편인데 음식 때문에 아빠가 병을 얻은 것 같다"고 가슴 아파 했다.◆이혼한 전 부인, 딸이 병시중 들어방 씨는 하나가 세 살 때부터 혼자 딸을 키웠다. 부부 사이는 원만 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결국 갈라서기로 합의했다.한 부모 가정이었지만 하나는 더없이 좋은 아빠를 만나 불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방 씨는 하나에게 아빠이자 엄마, 언제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 역할을 했다.낚시, 동물 키우기, 요리 등 같은 취미가 많은 부녀는 언제나 붙어 지냈다. 앞으로 마당 있는 집에서 리트리버 강아지를 키우며 같이 살자고 약속했던 부녀는 지금 기약 없는 병원생활을 하고 있다. 하나는 "같이 낚시를 하러 자주 다녔다. 아빠가 도리뱅뱅이를 참 잘 만들었는데 빨리 일어나서 다시 같이 나들이를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나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엄마는 오래전 갈라섰던 전 남편 병간호를 돕기 시작했다. 엄마는 "경제적으론 무능력했지만 딸한테 만큼은 세상없는 사람이다"며 "하나 아빠 상태가 워낙 심각하니 친척들이 조심스레 장례준비를 권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하나가 나서 '조금만 기다려달라, 해볼 때 까지는 해봐야 할 것 아니냐'고 설득할 정도로 강한 아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하나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었을까. 방 씨는 최근 깨어나 어눌하게나마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집중치료실에서 나와 이제는 재활병원으로 옮길 정도로 증세가 호전됐다.문제는 뇌경색 치료비와 생활비 마련이다. 방 씨 부녀는 현재 120만 원 남짓한 정부보조금 외에는 수입이 없는 상황인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취재 내내 시종일관 씩씩했던 하나는 초점 잃은 아빠의 눈을 보면서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나는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이번에 생사의 고비를 넘긴 아빠 병간호를 하면서 앞으로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눈물을 닦았다.

2019-04-23 06:30:00

[천사의 기적] "다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수성구 지산동에 있는 대구 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표광택 부이사장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32번째 천사가 됐다.표광택 부이사장은 평소에도 주위 어려운 이웃에 선행을 베풀어 국무총리상을 받을 정도로 봉사를 생활화 하고 있다. 표 부이사장은 "평소 어려운 아동 지원에 관심이 많던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다"며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화물차 사업자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4-16 06:30:00

유방암 후유증으로 온 몸이 쇠약해져 일을 하기 힘든 이은하(35)씨는 7살 딸 가연이와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 =이주형 기자

유방암 후유증 앓는 30대 이은하 씨 "딸 위해서 씩씩해지고 싶어"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너무나도 힘들어 죽음을 생각했던 어느날, 이은하(35·가명) 씨의 가슴에 들어왔던 한 문장이었나보다. 그의 책장에 꽂힌 책 '모든 삶은 서툴다' 50페이지에 적인 이 구절에는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불타버린 집, 긴 소송 끝에 이혼, 그리고 그에게 닥친 유방암과 부모님의 암 투병. 연이어 들이닥친 불행이 그를 무섭게 짓누르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비참했다는 이 씨. 그는 딸 때문이라도 다시 일어서고 싶지만 유방암 후유증으로 약해진 몸은 의지만큼 따라주질 않아 답답할 뿐이다.◆오갈 곳 없어 딸 손 잡고 요양원 들어가 암 투병이 씨는 2017년 11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미세하게 느껴졌던 멍울이 한 달 사이 신생아 주먹만큼 커져 버려 손 쓸 새도 없이 오른쪽 유방을 모두 잘라내야 했다. 그 후 6개월 동안 8차에 이어진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딸 가연(7·가명)이와 함께 요양원에서 지냈다.가족의 도움을 받을수도 없었다. 부모님은 2012년 누전으로 집이 완전히 불탄 뒤 지금까지도 무허가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다.이 씨가 암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아버지는 큰 교통사고를 냈다.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박은 것이다. 베트남전 파병을 다녀온 아버지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평생 고혈압약과 두통약을 달고 살았다.사회생활이 쉽지 않았던 아버지를 대신해 평생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져왔던 어머니는 벌써 수 년전 대장암에 걸려 몸져누웠다. 이 씨는 "암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에게 나까지 짐이 될 수 없어 도저히 부모님 댁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고 했다.사실 이 씨는 학창시절에도 몸살로 일주일에 한두번은 학교를 결석할 만큼 선천적인 허약체질이다. 그런 이 씨가 감당하기에 항암치료는 너무 독했다. 3주에 한번 6~7시간에 걸쳐 항암 주사를 맞으면 장기가 녹아내리는 듯한 고통이 며칠간 이어졌다.도저히 버틸 수 없어 치료를 중단하고 싶었지만 이미 암세포는 유방 조직 전체에 퍼진 상태. 세포분열지수가 워낙 높아 전이가 불보듯 뻔해 항암치료를 멈출수도 없었다.◆딸 키우려면 돈 벌어야 하는데 야속하기만 한 몸이 씨는 전 남편의 다정한 모습에 반해 예쁜 딸을 갖게 됐고 2012년 결혼했다. 집에 큰 불이 난 직후라 위안이 되어주는 그가 좋았다.하지만 결혼 후 남편은 무섭게 돌변했다.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은 이 씨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거나 각종 계약을 하고 다녔고, 조금만 비위에 거슬리면 무차별 폭행을 일삼았다. 말리는 이 씨의 어머니에게도 발길질과 손찌검이 이어졌다. 2년간의 진흙탕 같았던 소송이 끝나고 겨우 이혼했지만 그에게는 전 남편이 벌려놓은 대출 빚만 산더미였다.이 씨는 지난 2월까지 아픈 몸을 이끌고 미용실, 공부방 보조, 카페 등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그마저도 툭하면 토하고 쓰러지기 일쑤라 한 달을 넘겨 일한 곳이 없다. 의사는 재발위험이 크니 2년간은 일하지 말라고 했지만 당장 생계를 위해서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그나마 최근 최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렸던 행정복지센터에서 친언니같이 살뜰히 챙겨주는 최미령 주무관을 만나 주거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다.문제는 앞으로다. 이 씨는 "가연이는 요양원에 살 때도 불평불만 하나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밝은 아이"라며 "가연이를 위해서라도 이젠 정말 엄마 노릇 하며 제대로 하며 살고싶다"고 눈물을 떨어뜨렸다.

2019-04-16 06:30:00

세월호 참사 5주기 대구시민대회 및 추모문화제가 13일 오후 중구 동성로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물결 이어져

전국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4월 16일) 추모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13일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헌화를 하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15일 분향소에 만난 안지훈(23) 씨는 "세월호 사건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고등학교 2학년이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나는 5년 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들어갔지만 그 친구들은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최근 세월호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추모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여동생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최효성(23) 씨는 "최근 세월호 사건을 다룬 영화 '생일'을 보며 사고 상황과 유가족의 아픔에 지금껏 둔감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 그래서 직접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고 말했다.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주말인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는 기억문화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가 열렸다. 이날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수차례 세월호 재수사를 천명했다. 이제 그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하면서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청원 동참을 호소했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도 "우리는 5년 전 참사를 보며 '4월 16일 이후는 그 전과 달라야 한다'고 다짐했다. 조금씩 바꿔왔지만 너무 더디다. 필요하면 다시 촛불을 들고 이 광장에 다시 모여야 한다"고 했다.같은 날 대구에서도 '대구시민대회'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거리 추모제가 열렸다. 김선우 대구 4·16연대 집행위원장은 "왜 침몰됐는지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계자 처벌이 있어야 참사에 대한 치유도, 내일에 대한 희망도 이야기할 수 있다"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 사건이 우리 모두에게 사회적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종교계도 추모 행사를 준비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6일 오후 7시 조환길 대주교의 집전 아래 중구 성모당에서 '세월호 5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2019-04-15 17:24:06

[천사의 기적] 아이들 행복 위해 후원해요

달성군 논공읍 유나이티드 어학원(원장 이우승)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31호 천사가 됐다.이우승 원장은 경사랑 장학회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달성군 희망 날개 달기 사업, 학원 수업료 지원 등 지역 아동들에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해 학원연합회 정기 회의 때 소개를 받아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며"다른 단체에도 10년 이상 후원을 하고 있지만 나눔은 하면 할수록 돌아 오는 행복이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4-09 06:30:00

혈액암에 걸린 손연희 씨에 1천564만원 전달

◆혈액암 걸린 손연희 씨에 1천564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혈액암에 걸린 손연희(매일신문 3월 26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564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김재연 10만원 ▷김경임 5만원 ▷박진숙 5만원 ▷이응석 5만원 ▷최병열 5만원 ▷'신한.' 3만원 ▷류근철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박임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성영아 1만원 ▷이은미 1만원 ▷이정현 1만원 ▷김은영 7천원 ▷서형덕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장장애 앓는 천성현 씨에 1천480만원 성금신장장애를 앓는 천성현(매일신문 2일 자 12면) 씨 사연에 39개 단체 80명의 독자가 성금 1천480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송해공원주변 자영업소 착한가게 일동 72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황인규)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친구친구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명씨앤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원일산업 10만원▷김영준 치과(김영준)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김문오 박철기 각 20만원 ▷김신영 신금자 신후남 조준억 최영조 최창규 허경희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구병국 김진한 박성한 박옥선 손윤옥 양상돈 유홍주 이경자 이창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하남태 각 5만원 ▷김희동 3만5천원 ▷권규돈 김태욱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이소석 이종완 정성석 각 3만원 ▷권상태 김미화 김성수 김정수 김태천 류상열 류휘열 박임상 배영철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신종욱 신준철 안인호 윤갑기 윤덕준 이운호 이재숙 이재환 이해수 각 2만원 ▷곽민정 권영윤 권재현 김성옥 김해성 우동수 이동수 지호열 조영식 정준홍 각 1만원 ▷이재욱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문선희 각 1천원▷'지원정원' 10만원 ▷'매주 5만원'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4-09 06:30:00

김정애(54·가명) 씨는 7개월 전 화장실에서 넘어져 골반 골절상을 입고 지금까지 목발 생활을 하고 있다. 김 씨는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든 것이 파킨슨병 때문이라는 것을 지난 1월에야 알았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지체장애에 뇌 질환으로 절망하는 50대 김정애 씨

김정애(54·가명) 씨의 12평 남짓한 방은 각종 약봉투로 그득했다. 그는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오른쪽 다리를 절기 시작해 지체장애 4급을 받았다. 10년 전부터는 뇌하수체기능항진증과 이로 인한 각종 합병증에 시달려 왔으며, 지난 1월에는 파킨슨병으로 뇌병변장애 3급 판정까지 받으며 지금은 12종류가 넘는 약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이다.지금까지 29번이 넘는 수술을 한 김 씨는 일은커녕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한 몸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자꾸만 악화되는 건강상태와 생활고에 절망은 우울증으로 번졌다. 김씨는 단칸방에 우두커니 누워 있으면 5년 넘게 연락이 끊긴 아들과 딸 생각이 절절하다고 했다.◆ 어지러워 자주 쓰러졌는데 알고 보니 파킨슨병김 씨는 지난해 9월 집 화장실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져 골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뼈가 제대로 붙지 않아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혼자서는 용변을 해결하지 못해 기저귀를 차야 한다.김 씨는 지난 1월, 담당 의사의 권유로 뇌 검사를 받은 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신경 세포들이 죽으면서 뇌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손발이 자주 떨리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운 등 파킨슨병으로 의심할만한 증상을 앓은 지 1년이 넘었지만 그저 저혈압에 어지럼증이 온 줄로만 알았다. 김 씨는 평소 워낙 자주 넘어진 탓에 골반 부상 전에도 허벅지와 무릎 골절 골절 등 5번의 수술을 받았었다.사실 김 씨는 또 다른 뇌 관련 질환인 뇌하수체 기능항진증을 오랜 기간 앓고 있었다. 이 병은 뇌의 호르몬 분비기관인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생해 각종 호르몬 분비가 과잉되는 희귀성 질환이다.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다보니 갑상선과 자궁에 이상이 생겨 연거푸 수술을 받았고, 얼굴과 손발이 커지는 말단비대증 증상도 앓고 있다. 요즘은 얼굴 근육 경직이 심해져 말도 급속히 어눌해지는 상황이다.현재 무엇보다 김 씨를 가장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더 나아질 수 없다는 절망감이다.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매달 받는 기초생활 수급금 60만원으로는 엄두도 못낸다. 그는 "뇌가 아프면서 생기는 수많은 잔병들에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우울증이 심했다"며 "구청에서 연계한 심리치료 도움을 받으면서, 아이들 생각에 버텼다"고 했다.◆원활하지 못했던 결혼생활, 자식 제대로 못 지킨 것 미안해김 씨가 혼자 산지도 어느덧 18년. 남편은 잦은 외도와 함께 술만 마시면 김씨에게 욕을 하고 손찌검을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출을 하는 것이 김 씨의 일상이었다.어느날 그는 점점 더 심해지는 무차별 폭력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집을 뛰쳐나왔다. 홀로 식당 설거지 일을 하며 돈을 벌었고, 딸을 애타게 찾는 홀어머니와는 돌아가실 때까지 인연을 끊고 살았다. 그때는 친정식구들 앞에 비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지만 뒤늦은 죄스러움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10년이 지나도 씻기지 않는다.현재 김 씨는 각종 병마에 몸을 가누지도 못할 지경이지만 철저히 혼자다. 아들(33)과 딸(31)은 연락이 끊긴 지 5년도 넘었다. 대구와 구미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있을 뿐이다.아무것도 할 수 없어 침대에 누워 있으면 자식 얼굴이 떠오르지만 차마 연락을 취해볼 용기가 안 난다. 요즘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뼈에 사무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씨는 "딸을 보고싶어하는 어머니를 외면한 죄, 아이들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 그 죗값을 지금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04-09 06:30:00

[천사의 기적] 아이들 섬기는 마음으로 후원 동참

수성구 신매동 대구 제2동부교회(목사 박인희)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30호 천사가 됐다. 박인희 목사는 10년 전부터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하고 있고 홀로 사는 노인에게 정기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박 목사는 "여유가 생겨야 후원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후원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물질적인 풍족은 결국 마음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4-02 06:30:00

주성현(57·가명) 씨가 지난달 30일 나드리콜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아들 영진씨가 부축하고 있다. 이들은 주 3회 달성군에 있는 자택에서 대구가톨릭대병원까지 투석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 거의 유일한 외부활동이다. 이주형 기자

신장장애 앓는 천성현 씨 "아들 발목 안 잡으려면 빨리 나아야 하는데..."

한평생 고물상 직원으로 일했던 천성현(57·가명) 씨는 꿈에 그리던 본인의 고물상을 차리자마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80% 이상 하락한 고물가격에 내다 팔면 팔수록 적자인 상황이 지속됐지만 그는 신장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죽으라 일했다.결국 신장이상으로 일상생활마저 불가능해지자 무거운 빚이 천 씨 부자를 집어삼켰다. 시름시름 앓던 아내는 지난 2011년 막대한 병원비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그는 현재 아들 영진(30·가명) 씨의 도움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12살때부터 엄마 간호를 맡아 이제는 아버지 간병까지 맡고 있는 아들을 보면 천 씨는 가슴이 먹먹하다. 아들이 지금껏 사회로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것이 모두 자신의 책임인 것 같다.◆ 아들에게 이식까지 받았지만 다시 망가져 버린 신장천 씨는 2008년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고 10년째 투석을 받고 있다. 영진 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9년 천씨에게 신장 한쪽을 떼 줬지만, 어렵게 이식한 신장은 제 기능을 못하고 금방 다시 망가져 버렸다. 당뇨 합병증까지 앓고 있어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탓이다. 2016년에는 갑작스레 심장 혈관이 막혀 수술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정도로 청력과 시력이 약해져 있다.그의 가족은 병고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척추장애를 앓았던 아내는 2000년부터 당뇨 합병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낮에는 고물상 일을, 밤에는 아내를 간호하던 천 씨도 신장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고물상 직원에서 사장이 됐지만 급격히 낮아진 고물가격 탓에 4년 만에 폐업하며 빚만 늘었다. 천 씨는"530원에 사온 고물을 120원씩 갖다 팔아야 했다"며 "장애 등급도 없는 아내 병원비를 충당하다 보니 결국 아들과 함께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했다.현재 천 씨의 신장은 주 3회의 투석치료로는 회복불가능이다. 신장이식을 신청해놓긴 했지만 문제는 월 120만원 받는 기초생활수급금으로는 수술비 마련을 엄두도 못낼 형편이라 정작 기증자가 나타나도 걱정이 태산이다.◆ 아들 앞길 막는 것 같아 가슴 절절해아들 영진 씨는 12살 때부터 어머니의 간호와 집안일을 책임졌다. 모친이 세상을 떠나고나서부터는 몸져누운 천 씨를 돌봤다. 또래 친구들이 자연스레 거치는 대학입학, 연애, 취업준비 등은 그저 딴 세상 이야기였다.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 때 부터 도맡은 집안일과 18년간 이어진 간병은 10~20대에게는 지나친 부담이었다.이 때문일까. 영진 씨는 언젠가부터 스스로 자신을 가두기 시작했다. 밖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지 벌써 5년이 넘었다.지금도 주 3회 천 씨의 투석 치료에 동행하는 것 외에는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다. 아버지에게 신장 한쪽을 떼 준 이후 불어난 체중에다, 쉽게 붓는 다리, 신용불량자 딱지까지 붙으면서 세상에서 그가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는 개인 이름으로 된 통장, 휴대전화도 없이 세상과 단절돼 있다.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 나서봐도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부모에게 헌신하며 정작 자신의 인생을 일정 부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데 대해 영진 씨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 않았느냐. 부모님에 대해 원망도 없었고, 타인들의 삶과 비교하며 우울해질 겨를도 없었다"고 담담히 말했다.이런 착한 아들을 보면 천 씨는 가슴이 무너져내린다. 그는 "제발 혼자 살 수 있을 만큼만 건강이 나아지면 좋겠다. 아들 인생에 더 이상은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04-02 06:30:00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군에 1천549만원 전달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군에 1천549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매일신문 3월 19일 자 12면) 군에게 성금 1천549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김진숙 10만원 ▷이수원 10만원 ▷김선우 10만원 ▷강태광 5만원 ▷노광자 5만원 ▷유홍주 5만원 ▷이진술 5만원 ▷김규만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안봉철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선태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박건우 1만원 ▷서보인 1만원 ▷이정미 1만원 ▷이순덕 5천원 ▷조철제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혈액암에 걸린 손연희 씨에 1천497만원 성금혈액암에 걸린 손연희(매일신문 3월 26일 자 12면) 씨 사연에 37개 단체 8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7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김용찬) 45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대봉종합전기(이석권) 10만원 ▷㈜삼명씨앤씨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 치과(김영준)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문산역학정사(성병찬)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박실 50만원 ▷김진숙 이신덕 최경환 각 30만원 ▷김재균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문심학 15만원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허경희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노광자 백미화 서준교 유홍주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황인필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권기천 김태욱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강준 이광열 이소석 정만용 각 3만원 ▷권상태 김윤희 김정수 김정혜 변우균 손진호 우미웅 유정자 이운대 이운호 이해수 최복이 홍양표 각 2만원 ▷양현옥 1만5천원 ▷권재현 김균섭 김보선 김삼수 김철수 김태상 김태천 김한철 박두희 박애선 박재석 서정혜 이서영 이인숙 이정훈 이현민 지호열 각 1만원 ▷김상근 이재욱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불자 정순화'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같이살자' '영남대 유명희' '계산동 유명희'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공익 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4-02 06:30:00

혈액암에 걸려 머리카락이 다 빠진 손연희(63·가명) 씨가 남편 전필만(66· 가명) 씨 손을 붙잡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이 된 아들, 손자 손녀 까지 책임져야할 상황이지만 당장 치료비도 없는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주형 기자

혈액암에 절망하는 60대 손연희 씨

17년째 뇌출혈 후유증을 앓는 남편 전필만(66·가명) 씨를 돌보며 손주까지 도맡아 키우고 있는 손연희(63·가명) 씨를 경북 포항에서 만났다. 손씨는 학대를 일삼는 아들 대신 손자 손녀까지 맡아 가정을 이끌어왔지만 현재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세 달 전 손 씨가 혈액암 진단을 받으면서 일을 못해 유일한 수입이 끊긴 것. 치료비는 아예 엄두도 못낸다. 손 씨는 "내가 빨리 나아서 손주들도 키우고 남편과 아들도 보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며 거실 벽에 걸린 20여 년 전 가족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떨궜다.◆장애인 되고나서 학대 심해진 아들, 보다못해 손주들 데리고 와11살 손자와 10살 손녀는 아들이 이혼한 2013년부터 수년간 방치와 학대를 당했다. 아들이 뇌경색으로 지체장애인이 된 2017년 2월 이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아들은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폭언과 폭력을 일삼다 인근 주민들이 신고를 하면서 격리조치를 당하기도 했다.손자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전 씨는 그날로 손주들을 데려왔다. 전 씨는 "아들이 손주를 사정없이 때린 뒤 베란다에 내쫓고 문을 잠궈 몇 시간이고 방치해 놓기도 했다"며 "우울증 탓인지11살 짜리 손자가 흉기를 꺼내들며 '죽고싶다'고 했을 때는 가슴이 턱 막혔다"고 말했다.남매는 아동보호기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 등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지만 마음의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손자는 여전히 자살시도, 감정조절 장애 등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최근까지도 걸핏하면 밤에 집을 나가 버스정류장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걸 전 씨가 찾으러 다니곤 했다. 혹시나 사고가 생길까 전 씨는 매일 손주들 손을 잡고 인근 초등학교까지 바래다주고 데려온다.◆ 뇌출혈, 혈액암 연이은 질병에 살아갈 길 막막아이들이 조부모 밑에서 겨우 안정을 찾아가고 있을 때 쯤 난데없이 손 씨의 혈액암 소식이 날아들었다.사실 뇌 관련 질병은 이 집안의 유전병이다. 아들에 앞서 2002년 뇌출혈로 쓰러졌던 전 씨는 아직 다리를 절고 말이 어눌한 상태다. 손 씨 역시 과거 뇌출혈을 앓았지만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다. 후유증이 심한 남편을 대신해 손 씨는 매일 6시간 넘게 아파트 단지 청소를 하고 월 90만 원 남짓 벌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그러던 중 손 씨는 지난해부터 잇몸이 자주 헐고 허벅지가 아프기 시작했다. 의사의 권유로 받은 혈액검사 결과는 혈액암. 손 씨는 "처음에는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한 것으로만 생각했었다"고 했다.다행히 손 씨의 혈액암은 초기 단계로 치료가 가능한 상태지만 당장 병원비가 한푼도 없는 것이 문제다. 입원과 항암치료,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지만 160만 원이 들어간 1차 항암치료 이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면서 추가 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손 씨는 남편의 오랜 투병과 아들의 장애, 손자까지 돌보며 그 흔한 보험 하나 없는 상태다.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다. 서류상 부양 의무를 지닌 작은 사위의 수입이 잡히기 때문이다. 전 씨와 손 씨에게는 두 딸이 있지만 큰 딸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벌어 어렵게 살고 있고, 작은딸 역시 사위와 별거한 상태에서 발길이 끊긴 지 수년째다.손 씨는 "빨리 나아서 청소일이라도 다시 하고싶다"며 "당장 손주 중학교 들어가면 돈 들어갈 일도 많고, 미운 아들이지만 장애가 있다보니 내 도움 없이는 제대로 살지 못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019-03-26 06:30:00

폐암 말기에 진통제로 고통 견디는 임석호 씨에 1천657만원 전달

◆폐암 말기에 진통제로 고통 견디는 임석호 씨에 1천657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폐암 말기에 진통제로 고통을 견디는 임석호(매일신문 12일 자 12면)씨에게 성금 1천657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정기열 10만원 ▷오정환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이경자 5만원 ▷'재원수진' 5만원 ▷강종수 3만원 ▷김호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영수 2만원 ▷신종욱 2만원 ▷성영식 2만원 ▷문민성 1만원 ▷유명희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군에 1천437만원 성금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매일신문 19일 자 12면) 군 사연에 39개 단체 8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7만9천54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김영제)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박동진 56만4천540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20만원 ▷김문오 김지태 오정환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김신영 박정희 이경자 이응석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김갑용 이동욱 각 3만5천원 ▷동차미 3만4천원 ▷권규돈 김점숙 김종일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여환주 유정자 이소석 이응섭 이종완 차경수 각 3만원 ▷권상태 김화자 류경하 류휘열 박임상 박희숙 서숙영 손진호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임경숙 각 2만원 ▷권재현 김기룡 김미정 김영순 김정호 김태천 문무광 문지히 박경희 박애선 박홍선 이상준 조영식 지호열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상근 이동수 이재욱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제주박철기' 20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은혜' 각 5만원 ▷'같이살자' 1만원 ▷'공익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3-26 06:30:00

[천사의 기적]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 발 벗고 도와줘야죠

대구 동구 지저동에 있는 김씨농산(대표 김정인)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28번째 천사가 됐다. 김정인 김씨농산 대표는 "업무 차 수성구청을 방문했다가 저소득 모범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아이리더' 사업을 보게됐다"며"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돕고 싶어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범어4동 나눔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평소에도 저소득 가정에 교복비 , 설명절 후원품 지원 등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여러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3-19 06:30:00

서동진 씨가 폐렴을 앓고 있는 서대현(1 가명) 군을 쓰다듬고 있다.

[이웃사랑] 다운증후군 앓는 1살 대현이, 심장수술로 고비 넘겼지만 재활치료 막막

경북 경산시에 사는 서동진(48·가명) 씨의 집은 여기저기 널어놓은 빨래 때문에 온 집안이 목욕탕에 온 것처럼 습기가 가득했다. 10평 남짓한 빌라에 여섯 식구가 사는 비좁은 공간이다보니 빨래 널 공간이 부족한 탓이다.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던 서 씨는 5년 전 베트남 출신 아내를 만나 꿈도 못 꿨던 가정을 이뤘지만 둘째 서대현(1·가명)군이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병원비는 겨우 해결했지만 앞으로 재활치료비 등 뒷감당이 막막하다.◆ 친형 빚 갚아주느라 3년 동안 공장서 먹고 자면서 일해서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지게차, 생산직, 화물차 운전 등을 하면서 10년 동안 닥치는 대로 돈을 벌었다. 그러나 번 돈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친형의 폭행 합의금과 빚을 메우는데 들어갔다.친형이 서씨의 인감도장을 무단사용한 탓에 1억이 넘는 빚을 떠안기도 했다. 이 늪에서 헤어나기 위해 그는 3년 넘게 공장 기숙사에서 먹고 자면서 일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다.조폭이었던 형 탓에 서 씨와 그의 어머니는 평상을 가슴을 쓸어내리며 살았었다. 폭행을 당해 얼굴이 피곤죽이 된 사람들과 경찰들이 1990년대 초부터 끊임없이 집에 들이닥쳤다. 그 무렵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당했다. 서 씨는 "사고만 치는 형의 뒷수습을 계속 도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였다"고 했다.결혼을 포기했던 그가 25살 아래의 베트남 아내를 만난 것도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서다. 그는 "결혼이 결정되고 나서 신부 나이를 알게 됐는데 너무 어려서 정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둘째 다운증후군 재활치료, 양육에 막막해다운증후군을 앓는 대현이는 출생 2개월 만에 대동맥판협착증 진단을 받을 만큼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다. 심장에서 동맥으로 피가 잘 흐르지 못해 태어난 뒤로 6개월 동안 줄곧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당시 폐와 신장 상태도 매우 안 좋아 포기를 앞두고 있을 무렵 기적처럼 증세가 호전돼 심장 수술이 가능해졌다. 심장을 열어야 하는 큰 수술이었지만 대현이는 잘 버텨줬다. 최근 폐렴증상이 심해졌지만 큰 고비를 넘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5천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치료비는 병원과 지자체 긴급지원으로 겨우 해결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지속적으로 약값과 재활치료비가 들어가야 하지만 현재 서 씨네는 막노동과 기초생활수급금에 의지해 겨우 살아가고 있다.요즘은 막노동 일자리도 찾기가 쉽지 않아 한 달에 겨우 닷새 정도 일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 대현이 간호를 돕기 위해 베트남에서 건너온 장인 장모도 농번기가 되면 경북 영양, 전남 해남까지 가서 농사일을 해 살림을 보태지만 역부족이다.서 씨는 "대현이처럼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는 8살이 되면 지능이 멈춰버린다더라. 앞으로 장애 치료와 재활 등에 들어갈 돈이 많은데 신용불량자 신세라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다보니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했다.당장 차가 없다보니 경산에서 대현이 정기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면 대중교통으로 왕복 5~6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현재 동진 씨가 기를 쓰고 택시기사 일자리를 구하려는 이유도 이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대현이를 돌보면서 동시에 돈벌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것.서 씨는 "한 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았는데 지금의 아내와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 삶이 바뀌었다"며 "이 악물고 열심히 살아 두 아이를 끝까지 잘 책임지겠다"며 대현이를 보듬어 안았다.

2019-03-18 14:25:11

[천사의 기적] 6살 딸아이 보고 저소득 아동 돕고싶어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에 있는 가람에이앤디(대표 김경목)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27호 천사가 됐다.김경목 대표는 "딸이 6살이라 또래 어려운 아이들에게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다" 며 "후원을 시작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일도 더 잘된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나누니 배가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3-12 06:30:00

임석호(49·가명)씨는 2017년 3월 폐암말기와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며 암을 버티고 있다.임씨는 아내와 세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고 했다. 이주형 기자

유리먼지에 깨져버린 석호 씨의 꿈…폐암 말기 선고받고 마약성 진통제로 고통 견뎌

경북 울진군에서 만난 임석호(49·가명) 씨는 병실 밖 소나무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17년 시한부 선고를 받고 현재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해 암을 견디고 있다.말기 폐암환자인 그는 말을 조금만 해도 거친 숨을 몰아쉰다. 부인과 세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생활고는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또 다른 짐이다.임씨는"가족들과 함께 금강소나무길을 마음껏 걸으면서 마음껏 숨쉬고 싶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 유리먼지로 뿌옇던 작업장, 4년 만에 폐암 말기 판정 한울원자력 발전소 1·2호기에는 그의 피와 땀, 눈물이 섞여 있다.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줄 곳이자 여섯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고마운 발전소는 그가 폐암 말기·시한부 진단을 받자 매정하게 돌아섰다.2013년부터 발전소 건설 하도급 노동자로 일한 그는 4년 만에 퇴직금 300만 원을 받고 쫓기듯 발전소를 떠나야 했다. 회사는'평소에도 지병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잡아떼기 바빴고, 치료받기 급급해 산재를 신청할 겨를조차 없었다.사실 원전에서의 일은 고됐지만 노동시간에 따라 월 300만~500만 원 사이로 벌이가 넉넉한 편이었다. 매일 동트기 전에 나와서 해가 저물고 나서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고령의 홀아버지와 어린 세 자녀를 생각하면 저절로 욕심이 났다.그러나 작업장 안에 날리는 견디기 어려웠다. 임 씨는 4년동안 발전소 지하 환기관로와 닥터형 환기구 보온작업을 하면서 유리솜(글라스 울)이 일으키는 유리가루를 끊임없이 마셨다.그는 2017년 2월 감기가 낫지 않아 엑스레이를 찍었다가 폐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평소 아픈 곳 없이 건강했지만 뿌연 먼지는 신경이 쓰였다" 며 "일일이 마스크를 끼고 하는 것이 작업상 어려울 때도 잦아 다들 잘 안썼다" 고 했다.그는 강원도 강릉에서 항암치료를 받다가 조금이라도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 치료를 중단했다. 시한부 선고 이후 2년이 넘도록 살아있지만 이미 위를 제외한 온몸에 암이 퍼진 상태라 손 쓸 방도가 없다.사지를 뾰족한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이어져 지난해 11월 식도로 물을 넘기지조차 못하게 되자 다시 함암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다리가 코끼리처럼 부어올랐다. 문병을 온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기절해 온종일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아이들 학교 준비물도 제대로 마련 못하는 생활고현재 통증보다도 더 임씨의 어깨를 가장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생활고다. 지난해 위암으로 작고한 아버지를 홀로 간호하며 세 아이를 키우느라 그동안 보험 하나도 들지 못했을 만큼 생활이 빠듯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적금 1천500여만 원도 폐암 진단과 초기 항암치료에 들어갔다.지금은 아내가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유지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자녀가 어려서 꾸준히 할 수 없다. 한참 놀 나이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12살 맏이는 6살 막내를 보살피고 11살 둘째는 엄마와 함께 아빠 간호를 한다.그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기만 하다. 강원도 삼척에 있는 대형마트를 갈 때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 그의 눈에 선하다."한번은 애들이 집 문을 나서면서 어렵게 '학교 준비물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미리 알았더라면 돈을 꿔서라도 마련을 해줬을텐데 당시 정말 천 원짜리 한 장도 수중에 없었습니다. 눈물을 꾹 참고 '왜 이제서야 이야기 하느냐'고 애들을 무섭게 몰아붙였는데 그게 아직도 마음에 사무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더디게 말을 떼는 그의 눈가가 시뻘게졌다.ㄱㅏ

2019-03-1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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