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 바람직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남북미 모두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자칫 미국 내 강경론을 부추겨 남북미 대화 재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땅도, 하늘도, 바다도,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께 선보일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아울러 문 대통령은 2연평해전과 천암함, 연평도 포격으로 장병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영웅들을 절대 잊지 않았다"며 제2연평해전 참전자와 천안함 승선 장병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해군은 어제 2023년부터 서해를 누빌 신형 호위함의 이름을 '천안함'으로 결정했다"며 "해궁, 홍상어, 해룡, 청상어 등 강력한 국산 무기를 탑재해 해군의 주력 호위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천안함'의 부활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성원해오신 유가족과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께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새로 만들어진 '천안함'은 2천800t급 호위함이다. 함명에는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다는 뜻이 담겼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군인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2016년부터 해마다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찾아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8명의 넋을 기렸고, 기념식 이후에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헌화·분향하고 천안함 선체를 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1.03.26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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