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통합당 컷오프 의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김재원·강석호·백승주·김석기·곽대훈·정태옥 의원

TK 무더기 컷오프…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 없이 끝날까?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이 4·15 총선 공천에서 무더기로 탈락했다. 하지만 공천 배제된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의 후폭풍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어 TK 지역 공천 심사를 한 결과 총선 불출마 선언자를 제외한 현역 의원 15명 가운데 6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경북의 중진 강석호·김재원 의원도 '공천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이번 발표에서 빠진 포항 2개 지역구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TK 컷오프(공천 배제) 비율은 46%이다. 불출마자 5명까지 포함해 계산하면 현역 물갈이 비율은 61%에 달한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결과에도 전날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와 같은 의원이 TK에서는 나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 후 처음으로 '옥중 서신'을 내놓으며 총선을 앞두고 야권 분열을 일으키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TK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무시하면서 개인기로 밀어붙이는 이가 나올 수 있겠느냐. 박 전 대통령이 '통합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에 나서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어도 TK에서는 인물 대결이 아닌 정당 대결로 선거가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한두 명 정도 개인적 반발이야 있겠지만 낙천한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힘들 것"이라면서 "이번 공천을 '무리한 공천'이라고 공격하기 쉽지 않다. 과거 TK 공천과 달리 사실상 한 번에 '뚜껑'을 열어 정무적 판단이나 '꼼수'가 들어갔으리라는 의심을 하기 힘든 모양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이번 공천 심사 결과가 선거구 획정 문제와 맞물리면서 컷오프된 경북의 일부 예비후보가 소지역주의에 기대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예는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게다가 이번 심사에서 공천 배제된 김재원 의원의 경우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이날 "김 의원은 서울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해, 반발 가능성이 없을 전망이다.

2020-03-06 19:24:29

대구 정치1번지 수성갑에 김부겸-주호영 두 4선 의원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영상콘텐츠부 한지현 기자

대구 정치1번지(수성갑) 빅매치 성사, 김부겸 VS 주호영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행정안전부 장관) VS 주호영(미래통합당, 전 특임장관)'두 의원(수성갑 당 공천후보) 모두 당선되면, 5선 고지 등극! 대구 정치1번지 수성갑에 이번 총선의 TK 빅매치가 성사됐다. 대구경북으로 보자면 서울 종로의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이낙연(전 국무총리) 대결 만큼이나 전국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4선 등극까지 두 의원의 정치행보도 이채롭고, 경험도 다채롭다. 두 의원 모두 장관 출신인데다 다른 정치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친화력과 소통력을 자랑한다. TV토론 등에서의 활약상도 엄청나다. 또, 정당을 옮긴 이력까지 닮아있다.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하다 대구 정치1번지에 파란 깃발을 꽂은 화려한 여당 내 대선후보급 이력을 자랑하며, 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무소속으로 나와 지역구민(수성을)들의 선택을 받아 4선 고지에 올랐다.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북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민주화 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인의 길을 당당하게 걷고 있는 반면 경북 울진이 고향으로 능인고-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후 향판(향토판사)으로 일하다 2004년부터 여의도에 입성해 내리 4선을 하고 있다.이번 총선 대구 빅매치의 승패에 따라 두 의원의 미래는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 자명하다. 김 의원이 이길 경우 여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 의원이 이길 경우 향후 당내 차세대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도 생길 뿐 아니라 국회 내에서의 영향력(국회부의장급 이상)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둘의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수성을에서 갑으로 옮긴 주 의원의 적지탈환이냐, 현역 김부겸의 파란 깃발을 꽂은 대구 수성갑 수성이냐.

2020-03-06 19:06:12

6일 깜짝 단수공천의 대구의 신데렐라로 주목을 받게 된 양금희 후보.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을 이끌고 있다. 본인 제공

대구 북갑 단수공천, 현역 제친 양금희는 누구?

6일 미래통합당이 발표한 대구·경북의 4·15 총선 후보자들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대구 북갑에 단수공천된 양금희 후보다. 대구에서 단수공천이 확정된 여성은 2명. 대구 달서갑 이두아 후보(제18대 국회의원)도 단수공천을 받았다.양금희(58) 후보는 ▷대구 남산여고-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전 대구 상서여상 교사 ▷세계직능중소상공인총연합회 자문 ▷의회행정박람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 회장의 이력을 갖고 있다.양 후보는 교육·환경·여성·청소년·가정문제 전문가로 지난해 당 인재영입 1호로 총선 예비후보 신분으로 있다, 북갑의 쟁쟁한 후보(정태옥 현 의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을 제치고 미래통합당 대구 북갑 공천자로 이름을 알렸다.그는 "침체된 북갑의 새로운 발전이 절실하다. 정의의 제도화 즉, 좋은 법 제정을 통해 사회와 국가를 정상화하고 유권자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표적인 공약으로는 IT 기반 정밀의료기술과 세포치료 플랫폼 유치(대구시청 별관(옛 경북도청) 부지), 금호강변 순환도로 건설, 북구 모자보건지소 등이 있다.한편, 3선 달서구청장 출신의 곽대훈 현역 의원을 제치고 달서갑에 공천을 받은 이두아 후보는 1971년생으로 경북 의성에서 출생했다. 신흥초-경화여중·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제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2020-03-06 17:58:28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메모를 확인한 뒤 상의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비례정당 공식화 초읽기…최고위에 '비례연합정당 제안' 보고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6일 최고위원회에서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가 제안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창당 제안을 공식 보고했다.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대표 의석을 상당 수 가져가면 '의회 권력'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민주당 전략기획위는 최고위원회에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이 제안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창당 방안에 대해 공식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보고는 전체적으로 어떤 제안인지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었으며 구체적 논의는 다음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정치개혁연합'은 지난 주말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에 창당 제안서를 보냈다. 이들은 제안서에서 각 당이 연합해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들고, 각 정당 비례대표 후보를 여기에 파견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8일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논의할 예정으로 이르면 이날 최종적인 공식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도 "이번 일요일 오후에 최고위 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통합당의 위성 정당을 강도 높게 비판해온 탓에 비례대표용 정당에 참여할 경우 역풍을 맞으리라는 우려가 크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연합정당 참여 공식화는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정치권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면 미래한국당으로 인해 통합당에 20석을 내주고 선거를 시작하게 된다. 결국 내부에서도 다양한 고려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2020-03-06 16:25:40

통합당, 의원당 100만원씩 기부…"마스크 5부제는 배급제"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소속 국회의원 1인당 100만원씩 1억1천여만원을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6일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부터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성금을 내자. 1인당 100만원씩 추렴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통합당 소속 의원은 118명이므로 총 성금은 1억1천800만원에 달한다.여기에 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한 달 치 세비 전액을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애쓰는 의료진 보호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의 한 달 치 세비는 1천만원이 넘는다.박 의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환자 치료에 한없이 필요하고 한없이 부족한 레벨D 방호복 등 필요한 의료 지원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런 사태에 책임 있는 정치권도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은 물론 국무위원,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정부 산하기관장 및 상임감사들이 우선 한 달 치 월급을 기부할 것을 긴급히 제안한다"며 "정치권의 많은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이에 심 원내대표도 "의원들이 다 동의해주면 한 달 치 세비 전액으로 하겠다"면서도 "전원에게 한 달 치를 다 내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단 100만원씩 성금을 걷겠다는 뜻을 전했다.한편, 이날 통합당 의원들은 마스크 1인 2매 제한, 마스크 5부제 등 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심 원내대표는 마스크 5부제에 대해 "사실상 배급제라 할 수 있다. 대통령 말처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우리 당이 제안한 특별공급 방식을 시행하길 촉구한다. 적극 검토해 마스크 대란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통합당은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 마스크를 일괄 구매한 뒤 행정망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나눠주는 방식을 제안했다.성일종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부의 마스크 일괄 매입으로 마스크 생산 중단을 선언한 기업을 거론하며 정부를 비판했다.그는 "마스크 대란의 비난이 폭증하자 정부는 단가 후려치기로 마스크 생산 원가의 50%만 인정하면서 제조량을 10배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공정경제인가"라며 "정부는 정당한 가격에 구입하여 생산을 늘리고 신속하게 국민에게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2020-03-06 16:25:29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TK 통합당, '피의 금요일' 좌불안석…진박·막말·고령 컷오프 될 듯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오후 대구경북(TK)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결과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소속 TK 현역 의원들이 종일 '좌불안석'이다. 전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 거물 인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한 만큼 'TK 피의 금요일'이 될 공산이 큰 탓이다.정치권에 따르면 공관위는 TK 컷오프 대상 의원으로 20대 총선 당시 '진박(진짜 친박근혜) 마케팅'으로 '금배지'를 달았거나 막말 논란 등을 일으켜 당 이미지를 실추한 이들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 공천 당시 TK에 '진박'이 대거 포진된 점으로 미루어 상당수 현역 의원이 컷오프 대상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공관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TK 지역구 의원도 컷오프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상대적 고령 인사에 대해서도 심사 잣대를 엄격히 가져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사실 공관위는 출범 때부터 TK 현역 교체율을 70%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에 공관위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을 대입해보면 기존 불출마 선언한 5명을 제외하고 7∼8명을 더 컷오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게 되면 현역 중 경선 대상은 2∼3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미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TK 지역구 공천에 대한 질문에 "지금까지 먹은 욕은 새 발의 피"라고 칼바람이 매서우리라는 예고를 날렸다.

2020-03-06 14:30:18

[포토뉴스] 질문 받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05 15:50:00

[포토뉴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왼쪽 두번째)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05 15:49:37

서울 시내 거리에서 '타다' 차량과 택시가 함께 주행 중이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타다 금지법' 국회 법사위 통과→본회의 행

일명 '타다 금지법'이 4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 표결만 남겨두게 됐다. 본회의는 내일인 5일 예정돼 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회의원 대표 발의)을 심의했다.이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릴 경우, 6시간 이상 사용 또는 대여 및 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현재 타다가 제공하고 있는 해당 서비스 상당 부분은 불법이 된다.법사위의 개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진 후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을 금지한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며 "정부가 혁신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사법부의 판단에도 불복해서 이 어려운 경제위기에 1만여명의 드라이버들과 스타트업의 일자리를 없애버리는 입법에 앞장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한편, 지난 2월 19일 '타다'의 불법성 여부를 가린 법원의 첫 판단은 당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가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합법으로 나온 바 있다. 이에 검찰이 항소해 2심을 앞둔 상황이다.

2020-03-04 17:54:38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선거구획정안관련 3당 원내대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행안위 "인구·지역 대표성 취지 어긋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재의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이날 행안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은 공직선거법 25조 1항에 명백히 위반한다"며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의 요구를 의결했다. 인구 규정,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 등 공직선거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특히 강원 지역에서의 통합 조정으로 6개 시·군이 하나로 묶인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선거구 면적은 약 4천922㎢로, 서울(605㎢)의 8배가 넘는다.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주통합의원모임 등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3인도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획정안은 여야가 합의해 발표한 '선거구 최소 조정'과 '구역조정의 최소화'의 합의 내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법에 따라 행안위는 획정안에 명백한 위법 요소가 있을 경우 한차례 다시 제출해줄 것을 획정위에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획정위는 10일 이내에 새로운 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이 안은 상임위 논의 없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이로 인해 5일 본회의 처리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 시한인 6일까지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행정상 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선관위에 따르면 선거구는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이달 26일까지는 획정돼야 개정 선거법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다. 이때까지 새로운 획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현행 선거구로 총선을 치르게 된다.한편, 최근까지 여섯 차례 치러진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이 가장 늦었던 때는 2004년 17대 총선으로, 선거 37일 전인 3월 9일에야 획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가장 빨랐던 때는 15대 총선 전인 1996년이었으며 선거 73일 전에 선거구를 획정했다.

2020-03-04 17:17:01

[포토뉴스] 공천 심사 결과 발표하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04 17:12:56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이 3일 오후 국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질문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훈 "지역감염 대비 소홀" 송언석 "마스크 안정적 공급을"

미래통합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과 송언석 의원(김천)은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정부 방역 대책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이날 열린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훈 의원은 "지난달 중순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 원내대표 모두 '코로나19 종식'을 제창하면서 지역감염 대비에 소홀했다"며 "종식이 아니라 '증식'을 대비해도 부족한 시점에 오히려 방역 고삐를 해제하면서 '오만의 후폭풍'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이어 김 의원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방역체계가 구멍이 뚫리고 힘든 경제를 더욱더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회 의결 없이 쓸 수 있게 만든 3조4천억원의 예비비를 왜 집행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그는 또 "지금 대구를 보면 세 가지 긴급한 상황이 있다"며 "병실 공급이 어려워서 생활치료센터 등 연수원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시설이 10개 이상 확보돼야 한다. 중증 환자는 지역 인근의 여유 있는 병원에 전원조치하고 치료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운영 자금이 고갈됐다.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서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케어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김 의원에 이어 대정부질문에 나선 송언석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천 시민의 목소리를 미리 녹음해 와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그러면서 마스크 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수입을 적극 검토하고 세관에 압수된 마스크 조기 방출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를 중장기적으로 전략물자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또한 송 의원은 부족한 음압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영남권에 감염병 전담병원 설치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이에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에 반드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 질의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방역과 피해 지원을 위해 목적 예비비 절반 정도가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돈이 없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거다. 오늘 아침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안건 7건을 처리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2020-03-03 18:17:42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 발표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선거구 조정 "분구로 +4, 통폐합으로 -4"

4·15 총선 일부 선거구가 조정될 전망이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일부 선거구의 분구 및 통합 내용을 담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모두 4개 선거구가 분구되고, 모두 4개 선거구가 통폐합된다.즉, 4개 선거구가 더 생기고, 또한 4개 선거구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더하고 빼는 수가 같기 때문에, 총 253개 선거구 수는 기존과 변함 없이 유지된다.이번 조정에는 인구 하한 13만6천565명이 기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4개 추가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우선 ▶세종 ▶경기 화성 갑·을·병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4개 선거구가 분구된다. 4개 지역에서 각 1개씩, 모두 4개의 선거구가 신설되는 것이다. 4개 추가.이 가운데 세종시 인구는 20대 총선이 진행된 2016년 24만3천명정도였는데,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2월 현재 34만3천명정도로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4개 감소반면 서울, 경기, 전남, 강원 지역에서는 선거구가 축소된다.서울에서는 ▶노원 갑·을·병이 ▶갑·을로 통합된다. 3개 선거구가 2개 선거구가 되는 것. 노원구 인구는 20대 총선이 진행된 2016년 56만7천명정도에서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2월 기준 53만1천명정도로 소폭 감소했다. 1개 감소. 경기에서는 ▶안산 상록 갑·을 및 안산 단원 갑·을 등 4개 선거구가 ▶안산 갑·을·병 이렇게 3개 선거구로 통합된다. '상록'과 '단원'이라는 선거구 이름 자체가 사라진다. 1개 감소.전남에서는 ▶목포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5개 선거구가 ▶목포·신안 ▶나주·화순·영암 ▶광양·담양·곡성·구례 ▶무안·함평·영광·장성 등 4개 선거구로 조정된다. 1개 감소.강원에서도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5개 선거구가 ▶강릉·양양 ▶동해·태백·삼척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4개 선거구로 조정된다. 1개 감소.여야는 어제인 2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획정위의 획정안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선거구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재조정 여지도 관측된다.

2020-03-03 18:13:45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선거구획정안, 경북 4개 선거구 미세 조정

4·15 총선에 적용될 대구경북의 선거구 수는 현행 그대로 유지하나 경북 북부지역 일부가 조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혼란이 예상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3일 국회 의안과에 획정안을 제출했다. 획정위는 인구 하한을 2019년 1월 기준 13만6천565명으로 획정했다. 대구 12개, 경북 13개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다만 경북의 ▷안동 ▷영주문경예천 ▷상주군위의성청송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4개 선거구는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 ▷상주문경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일부 조정했다.김세환 획정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인구편차 범위와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획정기준을 준수해 선거구 변동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인구 및 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한 획정 중에 조정이 불가피하거나, 농·산·어촌 지역 대표성 반영을 위한 노력에도 아쉬움이 남는 선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가운데 국회는 획정위의 선거구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만들어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를 거쳐 오는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획정위가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은 국회가 수정할 수 없다. 법적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행안위 위원 정수 3/5 이상 동의로 한 번만 거부할 수 있다. 게리멘더링(특정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획정하는 행위) 등 선거구 획정에 대한 무분별한 개입을 막기 위해 사실상 국회가 수정하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이다.한편, 전국적으로는 선거구 4곳이 분구됐고 4곳은 통폐합됐다.

2020-03-03 17:57:25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새정치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비판 화면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주호영, 정부 질타…진영 "국민께 송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대구경북(TK)을 강타한 가운데 대구에 지역구를 둔 두 명의 4선 국회의원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대구 수성을)이 국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의 관련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2일 주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늘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2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2명이나 된다. 특히 TK에는 병실이 없어 자택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가 2천명을 넘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이 지경까지 악화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안일한 판단과 무능, 오만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주 의원은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한 다음에야 뒤늦게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해 뒷북 대응을 하고 있고, 병실 확보조차 제때 못해 자택에 격리 중인 확진자가 대구에 무려 2천31명이 될 뿐만 아니라 그 흔한 마스크 하나조차 제때 보급하지 못해 길게 장사진을 치고 있으며, 아직도 중국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채 고집을 부리고 있어 국민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TK에 대한 마스크 공급과 관련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가 생산량의 50%를 확보, 공적 유통망을 통해 배포하고 있어 차차 나아지고 있지만, TK 현장 상황은 여전히 매우 안타깝다"며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기존 동네 마트, 약국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마스크 판매망을 가동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2주간 한·중 양국 간 '이동 제한'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야당으로부터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현재에도 그 정책이 실효성 있는지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이상의 획기적인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적이 쏟아지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방역과 검역에 모든 노력을 했는데 어디선가 성공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정부가 유입 차단, 확진자의 접촉자 차단 등 여러 방법을 했지만, 방역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0-03-02 18:05:53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비례대표 연합정당 제안 검토"…정의당 "승자독식 기득권 회수하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2일 진보진영 일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연대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창당 방식만 결론나지 않았을 뿐 위성정당 추진이 공식화되는 분위기다.이에 대해 범여권인 정의당은 물론 내부에서도 '꼼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이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외부의 비례정당 연대 제안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는 단계"라며 "당의 고민은 미래한국당처럼 꼼수를 쓰지 않으면서도, 당이 지지율 40%에도 비례 7석밖에 못 얻느냐는데 대한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당 방식으로 하는 것은 내부에서 부작용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전날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로부터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이라는 제안서를 받았다.이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70년 승자독식 정치의 기득권을 국정농단 세력을 핑계로 다시 회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에 의해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비례민주당' 등 일각의 불의에 맞선 불의는 무슨 이야기인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꼼수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모든 진보·개혁세력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위성정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민주당 밖에서 비례당을 만들어서 미래한국당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막아야 한다고 하는 정치 세력이나 정당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의석 몇 자리에 연연해 민주주의 파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제 대의 앞에서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소탐대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고, 김해영 최고위원 역시 당 선거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2020-03-02 17:45:37

[포토뉴스] 대정부 질문...질의하는 주호영, 발언하는 김부겸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02 16:14:45

[포토뉴스] 미래통합당 TK 화상면접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신청자 면접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면접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공천관리위는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하고 본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대면 면접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신청자 면접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면접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공천관리위는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하고 본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대면 면접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0-03-02 15:26:58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 김병준 세종 단수추천 확정…강효상 "노코멘트"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 설계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한다. 미래통합당이 김 전 위원장을 현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에 단수추천 하기로 한 것이다.1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국회에서 김 전 위원장과 강효상 국회의원(비례·전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과 최근 입당 후 추가 공천을 신청한 의원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면접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험지를 넘어 사지다. 모든 데이터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공관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 "세종특별자치시는 평생을 자치와 분권,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던 저의 꿈이 묻어 있는 곳이다. 이를 인정해준 공관위에 오히려 감사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세종특별자치시는 노무현의 철학, 박근혜의 원칙, 이완구의 집념이 만나 건설된 도시이다. 단순한 또 하나의 신도시가 아니라 미래 한국의 중심이다. 세종시는 지금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세종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승부해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이날 가장 먼저 면접을 본 강 의원은 면접 지역을 밝히지 않은 채 "오늘은 노코멘트하겠다. 당에 물어봐 달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충북 청주 상당 선거구의 정우택 의원은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바꿔 공천이 확정됐다. 정 의원 지역구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단수추천됐다. 충남 천안갑에는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공천이 확정됐다. 이장우(대전 동구), 정용기(대전 대덕구), 이철규(강원 동해삼척),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이종배(충북 충주),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 등도 단수 추천됐다.

2020-03-01 19:37:0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위성정당' 해법 꼼수 발동?…시민단체와 연합 정당 모색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진보 진영 비례대표 후보를 모은 '선거연합 정당' 창당 시나리오에 비중을 두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 제안서를 민주당에 송부하면서다.여당이 시민단체 몫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면서 정당 득표율을 챙기겠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로부터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관한 제안서를 받았고, 이를 이해찬 대표에게 이를 보고했다. 시민단체 측 제안은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등 진보·개혁세력이 합쳐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만들고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여기에 '파견'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민주당 핵심 인사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위성정당'이라는 미래한국당 '모델'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비례대표 의석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열어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지 않을 수 있어 명분과 실리를 챙길 수도 있다.한편, 김부겸 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은 이러한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 이야기를 하는 게 한가로워 보이나, 짧게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소탐대실이다. 견리사의(見利思義·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2020-03-01 18:05:31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TK 병상 부족 심각…긴급명령권 발동해 분산 수용해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 "대구시만 해도 (확진자가) 2천500명이 넘어서면서 병상 수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긴급명령권을 발동, 병상을 확보해 환자의 목숨을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병상 문제와 관련해 국가적 차원에서 명령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아직 어떤 조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군수도병원, 수도권 국공립 병원, 대형 민간병원에도 명령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한참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 국내로 감염원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또한 외국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 등과 관련해 "무능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 확산 방지 및 피해지원 3법'을 통합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심 원내대표는 이 법에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 설정과 의료기관의 긴급 지원금 선지급을 가능하게 하고, 병상 지원 명령·시설사용 명령, 소상공인 긴급영업 안정 자금 지원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또 의료 기관이 감염병 확산 방지 때문에 긴급 자금을 요구하는 경우 선지급이 가능토록 하고 병상 지원 명령, 환자 이송명령,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서민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심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선 "추경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내용 없이 무조건 추경만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2020-03-01 16:35:26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TK 예비후보는 화상·현역은 대면 면접?…통합당, 면접 형평성 논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4·15 총선 대구경북(TK) 공천 신청자 면접 방식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TK 현역 국회의원은 서울에서 대면 면접을, 그 밖의 예비후보는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개별 화상연결로 진행하는 안이 나오면서다.28일 통합당 사무처는 공관위에 내달 2일과 3일 치를 TK 면접에 대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장 등이 주민 이동 자제를 권유한 상황에서 면접을 위해 대구에 있는 대구시당·경북도당 사무실로 신청자를 불러모을 경우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 부담을 떠안는 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런 방안에 대한 가부(可否)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주말 세부적인 면접 방식 등을 확정하고 이를 각 후보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TK는 앞서 보도자료 보낸 그대로 화상 면접한다"면서도 "자신이 지정한 장소에서 한 사람씩 다 할 것"이라고 말해 당 사무처 건의사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커 보인다.이 경우 면접 공정성 및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우려가 크다. 같은 장소에서 면접이 진행되면 경쟁자 간 상호 견제가 가능하지만, 각자 선거사무소에서 면접을 치르면 화면 밖에서 제3의 인물이 개입하는 등 부작용의 소지가 있어 공정성 시비가 일 수 있다.또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예비후보들은 공관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용이한 대면 면접을 선호하는데다, 현역 의원들만 서울에서 대면 면접을 치르면 이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공산이 크다.TK의 한 예비후보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문제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치르니까 성적표에 이의가 없는 것 아니냐. 현역과 예비후보의 면접 방식을 달리하는 것은 같은 시험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며 "추후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이가 나올 가능성을 공관위 스스로 키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2-28 18:13:48

[포토뉴스] 미래통합당, 신천지 이만희 교주 검찰 고소키로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박성중(오른쪽 두 번째부터), 길환영 위원장과 위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박 위원장 등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의 당명을 자신이 지어줬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박성중(오른쪽 두 번째부터), 길환영 위원장과 위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박 위원장 등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의 당명을 자신이 지어줬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2-28 15:52:10

[포토뉴스] 대구 의료진 격려하는 황교안 대표

27일 황교안(오른쪽)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환자 200여 명이 입원 치료 중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27일 황교안(왼쪽)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감염증 확산으로 임시 휴업 중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2-27 17:39:27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 모습. 연합뉴스

2019년 TK 국회의원 후원금 33억·1인당 1억4천만원

백승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구미갑)이 지난해 대구경북(TK)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뒤를 이었는데 두 사람은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도 1, 3위를 각각 기록했다.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백 의원은 약 1억7천555만원을 후원금으로 모금, TK는 물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도 약 1억7천142만원을 모금했다. 대구에서는 추경호 통합당 의원(대구 달성)이 약 1억5천260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후원 받았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약 1억5천249만원으로 그 다음 순이었다.반면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통합당 의원(대구 동갑)이 약 7천789만원으로 TK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도 역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이 가장 적은 액수를 모금했는데, 약 1억3천50만원이었다.대구 지역구 의원 12명 총 모금액은 약 16억3천992만원, 평균 1억3천666만원이었다. 경북은 11명 총액 16억7천234만원, 1인당 1억5천203만원이었다. TK 전체로 보면 약 33억1천226만원, 평균 1억4천401만원이다.직전 해에는 TK 의원들이 모금한 후원금은 49억4천223만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7천650만원이었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 5명(이우현·이완영·최경환·황영철·염용수)을 뺀 295명으로 이들이 모은 총 모금액은 약 354억1천764만원이었다. 총액 기준으로는 298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보다 28.4% 줄었다.지난해 큰 선거가 없었던 점이 전체 후원 규모 감소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기존 1억5천만원인 국회의원 1인 후원금 한도가 두 배 올라 3억원까지 모을 수 있다.

2020-02-27 17:27:25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 면접 심사에 참석하며 질문받고 있다. 연합뉴스

TK 대거 전략공천?…내주 공천 파열음 거셀 전망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 공천 면접을 재개한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갖가지 '파열음'이 들린다. 이 가운데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한 후 '대거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답을 정해놓고 면접을 보는 것이냐"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통합당 공관위는 내달 2일부터 TK에 대해 화상면접을 하고, 나머지 지역은 28일까지 공천 결정 심사에 집중한 뒤 차례로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하지만 벌써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이언주 국회의원 등의 지역구 결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잡음이 TK 공천에서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정치권 관계자는 "공관위가 경북 의원 13명 중 10명에게 '평가 결과 꼴등'이라는 똑같은 말로 불출마를 권유하는 등 무조건 자르고 보려는 고압적 모습을 보였지만, 3명만 불출마 선언하는 등 큰 성과도 얻지 못했다. 공관위는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고자 물갈이 폭을 높일 것은 자명하다"며 "더욱이 공관위 쪽에서 '현역 기득권을 배제하고자 TK에 전략공천을 많이 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는데 누가 잠자코 있겠느냐"고 분석했다.최근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전략공천에 여지를 두는 듯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앞서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이 만능은 아니다. 조건이 다르거나 토착화되는 상황에서 경선은 변화와 개혁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구 한 의원은 "면접도 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나는 현역 의원들 자를 테니 면접이라도 보고 싶으면 와라'라는 소리가 아니냐"고 허탈해했다.

2020-02-27 16:39:41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임시 휴장 중인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한지현 기자

대구 방문 황교안 "활기찬 대구의 모습 다시 보고 싶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대구경북의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 사람이 보이지 않는 대구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어려움에 저도 책임이 있다. 활기찬 대구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미흡한 대처도 질타했다. 황 대표는 "당 대표가 된 지 1년 됐다. 저의 시계는 망가져 가는 나라,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한 시간만이 있을 뿐"이라며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실정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황 대표의 대구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 도시 패닉(공황)에 빠진 TK지역의 민심을 위로하는 차원이라고 황 대표 측은 설명했다.또, 황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본적 감염원인 중국은 그대로 두면서 대구·경북은 봉쇄한다니, 그 자가당착에 입을 다물 수 없다"며 "말할 수 없는 공포와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민들께 이 무슨 망발이냐"고 비판했다.이날 황 대표는 김명연·전희경 의원과 통합당 당직자 등과 함께 오전 10시 10분 계명대 동산병원에 도착해 병원장 등과 얘기를 나눈 뒤, 서문시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장 등을 만나 30분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한편 황 대표는 대구 일정 이후 서울로 돌아가 출마 지역구인 종로에서 사흘째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0-02-27 12:35:11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의락 "코로나19 피해자 위한 '감염병 피해 구제 특별법' 준비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대구경북(TK)을 덮친 가운데 대구의 여당 국회의원인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대구 북을)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를 위한 '감염병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준비 중이다.26일 홍 의원은 "감염병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인적·물적·사회적 피해는 물론 정부·지자체 차원의 행정조치에 따라 발생한 손실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자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한 피해구제·지원을 위한 감염병 피해구제 위원회의 구성·운영과 피해구제·지원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다.앞서 홍 의원은 '포항지진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포항지진의 경우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으나 피해지역 복구와 관련해 사유재산이나 개인적 지원 제한 등으로 시민의 지속적인 특별법 제정 요구가 있었다. 이 때문에 최근 미래통합당 소속 TK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TK를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라"고 주장하자 홍 의원은 "실효성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2020-02-26 17:31:27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3법' 본회의 통과…"검사·치료 거부하면 처벌"

여야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이른바 '코로나 3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31번 확진자'와 같이 감염병 의심자가 검사나 격리, 입원 치료 등을 거부하면 처벌을 받는다. 또한 코로나19를 조기 종결하고 전염병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감염병 예방·관리법, 검역법, 의료법 등 3개 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은 감염병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검사를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진단 거부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었다. '3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또 감염병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 등이 자가격리나 입원 치료 조치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보건복지부 소속 역학조사관도 현행 30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감염병 유행으로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방역·치료 필수 물품 등이 부족해질 경우 수출 제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 이상일 때는 노인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검역법이 개정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게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온 외국인이나 그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의료법 개정안에는 의료기관 내 환자, 보호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감염 감시체계를 새로 마련해 국가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한편, 이날 구성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5월 29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 노력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경제 피해 최소화 ▷검역 조치 강화와 대응 매뉴얼 개선을 비롯한 근본적인 감염병 대책 마련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2020-02-26 17:03:16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내 1당 힘들 수도…" 민주당, 위성정당 만지작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총선 준비에 속도를 붙이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도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당에 각종 악재가 겹친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마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원내 1당 사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민주당이 지난 연말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앞장섰고,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 창당에 나서자 꼼수라고 비판을 가해왔던 터라 '자멸론'까지 나온다.26일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대한 질문에 "아직 가시화된 게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검토를, 특히 공식 논의 단위에서 한 적은 없다"면서도 "(당) 밖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질문은 전날 4선의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한국당의 반칙 행위를 폐쇄시키지 않으면 그대로 당할 수 없다는 의견이 비등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나온 것이다. 이보다 앞서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이자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대표적 친문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촉구한 바 있다.애초 민주당 지도부는 비판적 여론과 범여권 군소정당을 의식해 위성정당 논의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송 의원 발언에서 보듯 내부에서는 총선이 다가오자 원칙을 고수했다간 의회 권력을 내줄 수 있다는 동요가 일고 있다. 앞서 전국청년위원회(청년당)을 중심으로 이른바 '청년민주당' 주장이 나온 것도 이같은 기류 변화가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그러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여권이 위성정당으로 비례대표 몇 석 얻으려다 지역구 선거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하는가 하면 미래한국당을 극렬하게 비판하다가 총선 전 급격히 회군하는 것이 명분도 부족하다는 내부 지적도 있다.전략통으로 불리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위성정당에 대해 "나는 반대한다"며 "이왕 패스트트랙에 (선거법을) 태웠으면 이대로 가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지 우리가 이 법을 만들어놓고 이럴까봐 (위성정당으로) 간다고 하면 국민이 뭐라 하겠는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2020-02-26 16:43:28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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