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BS1 '조 블랙의 사랑'

EBS1 '조 블랙의 사랑' 3월 23일 오후 10시 55분

EBS1 TV 세계의 명화 '조 블랙의 사랑' 이 23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윌리엄 패리쉬(안소니 홉킨스)는 성공한 사업가이다. 그는 오른팔이자 둘째 딸 수잔(클레어 포라니)의 남자 친구인 드류(제이크 웨버)를 시켜 네트워크 회사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한밤중 갑자기 들려오는 '예'(YES) 라는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회사에서 심장에 통증을 느낀다. 윌리엄에게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영은 죽은 사람의 몸을 빌려 왔다며 며칠 동안 같이 지내기를 원한다. 대신 윌리엄은 시간을 얻는다. 윌리엄은 가족들에게 그를 조 블랙(브래드 피트)이라고 소개한다.수잔은 카페에서 만난 남자와 대화를 나누다 서로 호감을 가지지만 이름조차 묻지 않은 채 헤어진다. 몇 번을 망설이며 걸음을 재촉하지 못하던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카페에서 만난 남자의 몸으로 다시 만난 조를 본 수잔은 자기를 못 알아보는 태도에 기분이 상한다. 그러다 조와 수잔은 점점 서로에게 빠져든다.이 영화는 사랑과 죽음 두 가지 주제가 공존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의 영인 조는 윌리엄의 딸과 사랑에 빠져버린다. 그녀를 소유하고 싶어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결국 그녀를 포기한다. 영화는 영원한 이별의 슬픔은 소중한 추억이 있기에 그 가치는 더 눈부시고 아름답다고 말한다.

2019-03-22 14:45:08

김중기 필름통 대표

[김중기의 필름통] 넷플릭스의 출현과 영화의 변혁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최초로 장편영화를 찍은 것은 1971년, '듀얼'이란 작품이었다. '듀얼'은 소시민이 도로에서 거대한 트레일러와 죽음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스필버그의 스릴러적인 감각이 돋보인 영화였다.그러나 이 영화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 아니다. 3년 후인 1974년 감독한 '슈가랜드 특급'이 데뷔작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유는 '듀얼'이 ABC 방송사에서 방영된 TV용 영화였기 때문이었다.영화적으로 볼 때 완벽한 한 편의 장편영화임에도 이런 대우를 받은 것은 영화 메커니즘에 기인한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탄생된 이후 영화는 제작과 배급, 상영의 세 단계를 유지했다. 반드시 극장 상영이 돼야 영화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90년대 비디오용 영화들이 영화로 인정받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120년간 유지된 이 관행이 깨어질 지도 모른다. 바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라는 영화 때문이다. '로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다. 월정액을 받고 영화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한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의 상품인 셈. 극장 개봉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흡사 90년대 비디오용 영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지난해 칸 영화제는 '로마'의 출품을 거부했다. 극장 개봉 없이는 영화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갈등은 2017년 촉발됐다. 당시 칸 영화제에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큰 반발이 제기됐다. 그래서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프랑스 내 극장 개봉작에 한해서만 경쟁부문을 심사하고 있다.지난 18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넷플릭스와 칸 영화제 조직위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올해도 칸 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제작 영화들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칸과 달리 베니스 영화제는 넷플릭스의 작품들을 받아들였고, 지난해 8월 '로마'에게 황금사자상을 수여했다.'로마'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1월 3주간 극장에 상영하는 편법(?)을 쓴 결과였다.이 문제는 단순히 플랫폼 문제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작가들이 넷플릭스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제작자의 간섭 없이 소신껏 영화를 만들게 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방침이고, 거기에 동조하는 작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최고 4K 화질에 첨단 돌비 애트모스 음향까지 지원하면서 블루레이와 DVD 시장도 예전에 사라진 VHS(비디오테이프)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영화의 큰 변혁이 지금, 우리 안방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김중기

2019-03-20 11:24:28

영화 '우상'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 주 개봉작

◆돈 감독:박누리/출연:류준열, 유지태제목이 담백하다. 누구나 원하지만, 모두가 가질 수는 없는 돈.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O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돈을 벌게 되고,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한다. 영화 '돈'은 류준열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부터 영화 '더 킹', '독전', '뺑반'을 거친 류준열은 취업과 대박의 간절한 꿈을 꾸는 대한민국 2030세대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15세 관람가. 115분. ◆우상 감독:이수진/출연: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청렴한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된다. 신망 받는 자신의 정치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그는 아들을 자수시킨다. 오직 아들만이 세상의 전부인 유중식(설경구)은 아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자 절망에 빠진다. 사고 당일 아들의 행적을 이해할 수 없고,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며느리 최련화(천우희)를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아들의 죽음 너머에 드리운 비밀을 밝히기 위해 중식은 홀로 사고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그날 밤 사고의 진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최련화.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그녀에게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알아서도 안 될 진실이 숨겨져 있는데…. 15세 관람가. 144분.

2019-03-20 11:24:04

영화 '라스트 미션'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라스트미션' 리뷰

클린트 이스트우드. 얼마나 가슴 설레게 하는 이름인가. 1970년 사보이극장에서 '켈리의 영웅들'(1970)을 본 이후 50년간 스크린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는 이탈리아산 서부영화 마카로니 웨스턴의 히어로였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1964) 삼부작에서 찡그린 얼굴로 궐련을 돌려 씹던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그 모습을 연상하고 만경관에서 '평원의 무법자'(1973)를 두근거리며 봤지만 '어라! 이거 뭐지?'라며 의아해했던 기억도 있다. 평원의 아지랑이 속에서 나타난 건맨. 총잡이들을 죽이지만, 멋은 없고, 악당 또한 혐오스럽지가 않았다. 심지어 채찍을 맞으며 고통스러워 하니 무법자의 체통이 말이 아니었다. 죽은 보안관 묘비 앞에서 누가 그의 이름을 묻자 "이미 내 이름을 알고 있지 않느냐"며 아지랑이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죽은 보안관의 유령인가?'평원의 무법자'는 그가 감독한 영화다. 선과 악의 구분이 없는 냉혹한 서부 시대의 변형된 인물 '빌 머니'(용서받지 못한자)는 이미 이때 그의 관념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터티 해리'(1971)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속 이미지는 히어로지만 그가 연출한 영화들은 늘 그 반대에서 반영웅적 인간의 고뇌를 담아내려고 했다.'그랜 토리노'(2008)의 신경질적인 노인 참전 군인의 회한은 그의 이상과 현실의 부조화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지난주 개봉된 '라스트 미션'(2018)은 10년의 시간차를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좀 더 친절하게 호소하고 있다.한국전쟁 참전용사 얼 스톤(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는 백합을 키우는 원예사로 세인의 존경을 받는다. 그러나 워낙 가정을 등한시해서 아내와 딸은 그로 인해 늘 무시당하고 상처를 받는다. 학예회와 입학, 졸업식, 결혼기념일 등 가족이 함께 하는 순간에 자리를 함께 한 적이 없다. 딸은 12년간 그와 말을 섞지 않고 돌아서 버리고, 아내도 진절머리를 낸다.가족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던 사업이 인터넷으로 파산하고, 그는 갈 곳마저 잃어버린다. 농장은 차압되고 남은 것은 낡은 포드 픽업트럭. 녹이 슬고 시동도 늦고, 소음만 큰 것이 영락없는 자신의 몰골이다.우연한 기회에 배달 일을 맡는다. 미국 50개 주를 안 다녀본 적이 없기에 배달은 그에게 수월한 일이다. 그런데 수임료가 지나치게 많다. 배달 물건이 마약이었던 것이다. 뒤늦게 알지만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무엇보다 돈이 절실했던 그는 그 미션을 계속한다.'라스트 미션'의 원제는 노새라는 뜻의 'The Mule'이다. 마약 배달원의 또 다른 이름으로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에 속했던 87세의 레오 샤프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지난해 89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동시대를 호흡했기에 싱크로율은 만점이다.10년의 세월이 흐른 탓일까. '그랜 토리노' 때 보다 어깨는 더욱 굽었고, 피부는 쭈글쭈글해졌고, 걸음걸이도 힘을 잃었다. 바지는 헐렁하고, 머리는 백발에 꺽다리 할배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조롱과 힐난은 여전하고, 시니컬한 표정에 세상사 마뜩잖은 듯한 눈빛은 살아서 번득인다.실제로 쓸 수 없는 니그로(흑인), 레즈(여성 동성애자)를 내뱉고, "젊은 것들은 인터넷이 없으면 박스 하나도 못 연다."면서 경멸한다. 카르텔 두목에게도 "사람을 얼마나 죽이면 이런 집을 살 수 있느냐?"는 말도 서슴지 않고 던진다. 늙음이 주는 미덕일까.세상의 끝에 선 얼 스톤이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가족에게 돌아가고픈 절실함이다. 못난 아빠, 무책임한 남편이 아닌 가족으로 재회하고 화해하는 것이다. 마약으로 목돈이 들어오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시간이다. 그나마 그 시간이 그리 많지도 않다는 회한이 그를 엄습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래도 삶을 즐거운 것. 목숨을 내놓아야 할 빠듯한 미션에 그는 먹고 싶은 것 먹고, 젊은 여인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마약을 배달하면서도 그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일상을 자적한다.재즈에 심취해 1940년대 색소폰 제왕 찰리 파커의 삶을 영화('버드')로 만들었던 이스트우드의 음악에 대한 조예는 빼어난 OST로 귀를 즐겁게 한다. 엔드 크레딧 순간에도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워낙 이스트우드의 비중이 큰 탓에 다른 연기자들은 카메오 수준. 그래도 비중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앤디 가르시아가 카르텔 보스로, 로렌스 피시번과 브래들리 쿠퍼가 마약단속국 요원으로 나온다. '한나와 그 자매들'(1986)과 '브로드웨이를 쏴라'(1994)로 두 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다이앤 위스트가 아내로, 이스트우드의 친딸인 앨리슨이 극 중 딸로 출연한다.'라스트 미션'은 이스트우드 60년 영화인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한국에서 지은 제목이다. '노새' 보다는 훨씬 그럴듯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다음 영화가 보고 싶다. 더티 해리가 백합을 심는다면, 그다음이 궁금하지 않은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filmtong@hanmail.net

2019-03-20 11:16:17

EBS1 콜드 마운틴

EBS1 '콜드 마운틴' 16일 오후 10시 55분

EBS1 TV 세계의 명화 '콜드 마운틴'이 16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미국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4년, 인먼(주드 로)은 에이다 먼로(니콜 키드먼)와 연인으로 진전되기 시작할 때,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남부군 병사인 인먼은 전투 중에 중상을 입고 버지니아 병원에 입원한다. 인먼은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콜드 마운틴에 있는 에이다를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병원에서 탈영을 감행한다.한편, 에이다는 생사를 알 길 없는 인먼이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도널드 서덜랜드)를 여의고 황폐한 농장에서 힘겨운 생존의 투쟁을 치르고 있다. 외향적인 아가씨 루비(르네 젤위거)가 곤경에 처한 에이다에게 나타나 둘은 힘겹게 농장을 돌본다.인먼은 귀향길에서 흑인 노예를 임신시킨 목사, 북군에게 겁탈당한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산속에 살면서 탈영병들을 유인해 의용대에 팔아넘기는 사람도 만난다.영화는 '잉글리쉬 페이션트'(1996)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안소니 밍겔라가 직접 각본을 썼다. 두 주인공이 애틋하게 마주친 전쟁 전의 순간들과, 전쟁으로 이별하게 된 두 사람이 각자 겪는 고통의 시간들을 교차시킨다. 찰스 프레지어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는 전쟁의 처참함과 잔인함, 그리고 연인의 사랑을 그려낸다 .

2019-03-15 15:12:42

넷플릭스 영화 '블랙미러 : 밴더스내치'

[민용준의 엔터인사이트] 이것은 게임인가, 영화인가?

1984년 7월 9일 오전 8시 30분, 스테판(핀 화이트헤드)은 리버풀의 5인조 밴드 '프랭키 고즈 투 할리우드(Frankie Gose to Hollywood)'의 경쾌한 넘버 'Relax'를 듣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화장실에서 알약 두 개를 삼키고 거실로 나와 서먹하게 인사한 아버지와 식탁에 마주보고 앉은 스테판은 책장을 넘긴다.스테판은 어머니가 살아 생전에 읽었다는 '밴더스내치'라는 책을 동명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 한다. '벤더스내치'는 독자가 직접 이야기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필된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테판은 천재적인 게임 개발자로 꼽히는 콜린 리트먼(윌 폴터)이 소속된 게임 회사 터커소프트를 찾아가 게임 데모를 보여주고 정식 출시 계약을 의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버지는 아침 식사로 시리얼을 권한다. 두 가지 종류의 시리얼 중 하나를 선택하길 권한다. 그러니 선택해야 한다. 스테판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을 당신이 말이다.◆영화의 결말도 선택할 수 있다? 인터렉티브 서사 형식의 영화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이하, '밴더스내치')는 시청자가 이야기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이 선택하지 않으면, 혹은 정해진 시간 내에 선택하지 못하면 넷플릭스가 선택한다. 어떤 식으로든 '밴더스내치'가 제시하는 두 방향 중 한쪽으로 가게 돼있다는 말이다. 즉 적극적으로 방향을 선택할 수도 있고, 수동적으로 선택된 방향을 따라갈 수도 있다. 그렇게 이야기는 계속 진전된다. 하지만 전진만 허락된 것이 아니다. 후진도 가능하다. 이를 테면 극 초반에 찾아온 선택지에서 내린 결정에 따라 이야기 자체는 20여 분만에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는데 그게 끝이 아니다. '밴더스내치'는 시청자가 끝내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허망하게 찾아온 이른 결말 외에 다른 선택의 결과를 보고 싶다면 '돌아가기'를 선택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 리셋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은 그 이후로도 몇 차례 되풀이가 가능하다.'밴더스내치'의 공식적인 프로그램 소개에는 러닝타임이 1시간 30분이라 명시돼 있다. 하지만 '밴더스내치'를 끝까지 본 이들 대부분의 시계는 1시간 30분보다 더 많이 돌아갔을 것이다. 선택에, 선택에, 선택을 거듭할 때마다 달리 진전되는 상황들을 마주하다 보면 내가 선택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끊을 수 없다.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적으로 이야기의 방향을 돌리길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주저할 이유도 없다. 어차피 넷플릭스라는 정액제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리플레이를 반복한다해서 추가비용이 들어갈 일도 아니다. 반대로 그 모든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밴더스내치'가 제시하는, 인터랙티브 서사 형식은 넷플릭스라는 플랙폼에 최적화된 시도인 셈이다.서사적인 측면에서 '밴더스내치'가 새로운 판본인 것은 아니다. 사소한 선택이 판이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나비효과' 류의 설정과 동시간대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의 세계를 상상하는 '평행 우주'적 세계관은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동어반복된 것이다.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리셋 방식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타임슬립 영화의 유사판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밴더스내치'는 시청자가 직접 나비효과를 선택하고, 평행 우주를 수집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선택을 반복할수록 앞서 목격했던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재조립되면서도 크고 작은 디테일을 수집할 수 있다. 선택 사항에 따라 인과의 경험이 달라지고, 결말의 양상도 달라진다. 그 과정에서 관람의 목적이 변하는 것 같다. 선택을 번복할수록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보다 이야기를 수집하고 싶다는 소유욕이 커진다. 새로운 선택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적극적으로 선택을 번복하게 된다. 이는 게임 내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수집하는 재미와 흡사하다.그러니까 이것은 영화인가, 게임인가. '밴더스내치'는 아이러니한 영화다.'밴더스내치'는 게임의 묘미로 관객을 유인한다. 주인공이 죽으면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게임과 같다. 리셋이 가능하다. 앞서 선택하지 않은 인과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막힌 벽으로 뛸 수 없는 캐릭터처럼 '밴더스내치'의 서사도 모든 방향으로 뚫린 이야기는 아니다. 다양한 인과와 결말을 갖고 있지만 무한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선택이 거듭될수록 이것이 우회전과 좌회전을 마음대로 허용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꾸 오른쪽 깜빡이에 불이 들어온다. 그 순간에도 좌회전을 선택하는 건 역시 자유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우회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리고 '밴더스내치'의 결말은 하나같이 비극적인 정서로 수렴한다.각기 다른 결말을 하나씩 수집할 때마다 '밴더스내치'가 해피 엔딩을 고려하지 않은 작품임을 실감하게 된다. 게임의 문법을 빌려왔지만 지극히 영화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선택이 어찌 됐건 이야기의 큰 흐름은 되돌려지지 않는다. 길을 선택할 기회를 주지만 목적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끝내 이야기의 결정권을 쥐는 것은 시청자가 아니라 창작자다.◆곳곳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로 흥미유발1시간 30분으로 명시된 러닝타임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체험했을 때 5시간 12분 13초까지 확장된다고 한다. 넷플릭스에서 인정하는 결말은 5개 정도라고 하지만, 각본가 찰리 브루커는 그것보단 많다고 말했고, 프로듀서 러셀 맥리언은 10개에서 12개 정도까지 변형된 결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연출한 감독 데이비드 슬레이드는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이 결코 보지 못할 장면들, 즉 '골든 에그'가 존재한다며 숨겨진 이스터 에그의 존재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떡밥이 되기도 하지만 몇 차례 플레이한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선택을 다시 거듭해야 한다는 피로감으로 대체된다. 마치 영동대교로 건너야 할지, 동호대교로 건너야 할지, 자꾸 어느 방향으로 갈지 묻는 택시 기사를 재차 만난 기분이랄까.무엇보다도 5시간 가까이 유사한 장면을 되돌려가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모든 경우의 수를 이루는 서사의 조각들이 일정한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 다양한 인과로 진전되는 각기 다른 서사로부터 완성도의 편차가 느껴진다. 어떤 행위는 어떤 결말을 낳기 위한 수단 이상의 가치가 없어 보여서 해당 서사 자체가 잉여처럼 와닿고, 어떤 행동은 그저 과격한 충동으로 시청자를 몰아넣는 충격요법에 불과한 눈속임처럼 보여서 가증스럽다. 그래서 오히려 1시간 30분 분량으로 선별된 서사를 바탕으로 편집된 '밴더스내치'가 어떤 영화일 수 있었을지 되레 궁금해지기도 한다.그럼에도 흥미로운 콘텐츠라는 점은 확실하다. 콘텐츠와 소비자가 일대일로 매칭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에서 가능한 최상의 시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충실한 내면의 디테일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작품처럼 보인다.'벤더스내치'는 1980년대의 주류 게임사였던 이매진 소프트웨어에서 실제로 개발하던 비디오게임 프로젝트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밴더스내치'가 시작되는 1984년 7월 9일은 이매진 소프트웨어가 도산한 날이라고 한다. 또 극 중에서 '벤더스내치'의 원작자로 등장하는 제롬 F. 데이비스 역을 맡은 이는 전문 배우가 아니라 1980년대 당시 8비트 비디오게임 디자이너이자 프로그래머였던 제프 민터라고 한다. 이처럼 깨알 같은 이스터 에그는 다시 한번 플레이하고 싶게 만드는 진심으로 와닿는다. '밴더스내치'가 던지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기고 싶은 건 그래서다. 영화도 리셋이 될까? 그렇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대중문화 칼럼니스트

2019-03-13 13:08:11

영화 '캡틴 마블'

[이사강의 LIKE A MOVIE] 캡틴 마블

*관련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워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캡틴아메리카*명대사: "지금까지 통제 속에 싸워왔어"*줄거리: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개봉도 하기 전에 이토록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영화가 또 있을까.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했던 '캡틴 마블'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주연 배우 브리 라슨이 '이 영화는 페미니스트 영화'라고 소개를 하며 젠더 이슈에 특히 예민한 한국 관객들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덕분에 '캡틴 마블'은 개봉 전 10점 만점 중 1점대의 평점 테러를 역대급으로 많이 받은 작품이 되었다.하지만 마블이라면 이 모든 논란은 꼭 거칠 수 밖에 없는 필수코스라 여겨야 한다. 그만큼 팬들의 열기가 대단하다는 증거다. 영화 개봉도 전에 이미 보지않겠다며 불매운동을 선포한 관객들이 많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흥행 성적은 여느 마블 영화 못지 않게 훌륭하다. 개봉 5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부동의 의지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키고있다.'캡틴 마블'은 그동안 마블의 히어로 영화 중 처음으로 여성 캐릭터가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마블 히어로 시리즈는 다음 챕터로 넘어가게 된다. '캡틴 마블'은 다음에 나오는 '어벤져스4'를 잇는 징검다리이자 마블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를 길라잡이하는 역할을 하는 시리즈다.영화는 주인공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가 기억을 잃고 크리족 행성에서 눈을 뜬 상황을 기점으로 이야기로 문을 연다. 캐롤은 크리 문명의 힘으로 캡틴 마블의 힘을 얻게 된 만큼 부족의 충실한 수하로 지내면서 크리족의 리더인 욘-로그(주드 로)에게 힘의 통제를 받는다. 캐롤에게 욘-로그는 "분노를 통제해. 그렇게 감정적이어서는 멋진 전사가 될 수 없어", "아직은 수련이 더 필요해. 늘 능력이 폭주하지 않도록 감정을 잘 컨트롤하도록 해"라고 이야기한다.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캐롤은 뜨거워지는 손을 주춤하며 솟아오르는 분노를 제어한다. 때문에 캐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키우는 대신 정신을 다스리는 데 더 시간을 쏟는다. 언뜻 보면 스승 욘-로그의 말은 그럴 듯한 참언같이 들리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불성설이다. 자신의 능력을 가둬놓기 위해 정신을 수양하는 꼴이니 말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캐롤은 적과 아군도 분별하지 못한다. 계속 세뇌당해왔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믿는 법도 모른다. 하지만 캐롤은 계속해서 자기 확신을 위해 기억 조각을 찾아 헤맨다. 과거의 캐롤은 연약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비로서 억압을 인식한 캐롤은 분노를 힘으로 바꾸어 간다. 결국 뭇 여성일 뿐이었던 캐롤은 온전히 스스로를 믿음으로서 캡틴 마블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녀가 초인이 되기까지는 그 누구의 가르침도 없었다. 오로지 캐롤 스스로 자각한 것이다.영화에서 주목하는 위기는 초강력 빌런이나 외부의 공격이 아닌 캐롤 과거의 기억과 악몽으로 내부적 갈등이다. 그녀의 거대한 능력 역시 실험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아니다. 그녀 안에 있던 능력이며 그 능력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달렸다. 때문에 캐롤이 자기 확신을 얻자 그녀의 능력은 자유자재로 발휘된다. 캐롤이 그녀를 억압하던 족쇄를 벗어나고 '난 캐롤이야'라고 일어서는 과정은 짜릿한 전율을 준다.영화가 배경으로 하는 90년대에는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 사회적 장벽이 존재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역할은 가정에 뿌리를 두었고, 그것을 뛰어넘으려면 남성보다 더 어렵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어야 했다. 성차별이나 정치적 잣대를 대며 반박하기 앞서 단도직입적으로 현재의 상황과 과거를 비교해보자. 분명 그 때는 지금보다 여성의 사회적 능력 발휘가 어려웠다. 작품은 캐롤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힘을 믿고 일어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꼭 이 메세지가 여성에게 국한될 필요는 없다. 캐롤의 자각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각이다.

2019-03-13 12:33:48

영화 '가버나움'

[이사강의 LIKE A MOVIE] 이번주 화제작

◆이스케이프 룸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사람들. 성별, 연령, 출신도 모두 다른 이들은 오직 초대장만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방탈출 게임 회사 '미노스'에 모인다. 하지만 초대자는 나타나지 않고, 예고도 없이 시작되는 게임. 불태워 죽일 듯이 순식간에 방안의 온도가 상승하고 6명의 참가자는 탈출하기 위해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다음 방으로 넘어간 참가자들은 오븐 룸, 아이스 룸, 업사이드다운 룸, 포이즌 룸, 일루전 룸, 크러쉬 룸을 거치며 이것이 평범한 게임이 아니란 걸 알게 되는데… ◆가버나움 새해 첫 감동대작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영화. 레바논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출생기록조차 없는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역경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과 부모를 고소할 수 밖에 없다. 영화의 주요 출연진은 모두 비전문 배우로 실제 영화 속 캐릭터와 같은 상황을 겪었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그 어떤 영화보다 깊은 몰입도를 준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그때 그들재계 서열 1위, 미디어 장악, AC밀란 전 구단주, 망언 제조기까지. 이탈리아를 현혹시킨 최악의 이슈 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정치 스캔들에 연루돼 총리직에서 사퇴한 뒤,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별장에 머무른다. 연예 기획자 세르조 모라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권력을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며 그에게 접근한다. 성공을 향한 욕망으로 뒤틀린 두 남자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폭주하는데… 영화 '그때 그들'은 섹스, 마약,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3선 총리이자 이탈리아를 현혹시킨 최악의 이슈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이번 작품은 '그레이트 뷰티'와 '유스'를 연출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03-13 12:33:31

이영석. 매일신문DB

노숙자 양영달 역 배우 이영석 누구?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강수일) 누명 벗겨줄 열쇠 "최근 영화 '항거' 출연"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01, 102회가 10일 저녁 방송되고 있다.이장우(왕대륙)와 유이(김도란)가 최수종(강수일) 살인 누명 벗기기 대작전에 나섰다.그러면서 살인 누명을 벗기는 재심 등을 위한 이영석(노숙자 양영달) 찾기에 나섰고, 결국 탑골공원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배우 이영석은 영화 및 연극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이다.나이는 61세. 배우를품다 소속이다.

2019-03-10 20:13:59

EBS1 사관과 신사

EBS1 '사관과 신사' 3월 9일 오후 10시 55분

EBS1 TV 세계의 명화 '사관과 신사' 가 9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잭 메이오(리처드 기어)는 자신을 사생아로 낳고 자살한 어머니와 호색가에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뒀다. 늘 외로운 소년이었던 잭은 마음의 상처가 꼬여 거친 모습을 갖고 있다.잭은 해군 조종사가 되는 꿈을 갖고 해군 사관학교에 들어간다. 거기에서 남을 배려하는 게 익숙한 동료 시드 월리(데이비드 키스)를 만난다. 13주간의 혹독한 훈련 속에서 동료와 교관의 배려에 잭도 조금씩 변해간다. 훈련 막바지에는 자신의 신기록 수립도 포기하고 동료애를 발휘한다.어느 날, 잭과 시드는 생도들을 위한 파티에서 해군 기지 근처의 공장에서 일하는 폴라(데브라 윙거)와 리네트(리사 브라운트)을 각각 만나 짧은 만남을 즐긴다. 폴라는 기지촌 사생아이다. 자신을 버리고 간 아버지 때문에 남자를 믿지 않는다. 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부담을 느끼고 헤어진다. 잭의 친구 시드가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 상처를 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훈련 과정이 끝나고 소위로 임관한 잭은 과거의 상처를 이기고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낸다.이 영화는 외로운 반항아 잭 메이오가 자신의 틀을 깨고 신사가 되어가는 성장을 서사 한다. 주인공 리처드 기어는 영화 '사관과 신사'로 다시 한번 자신의 명성을 굳건히 했다.

2019-03-08 15:01:45

'1919 유관순'에 출연한 이새봄. 매일신문 DB

'1919 유관순' 이새봄 "유관순 열사 연기, 압박감 있었다"

'1919 유관순' 이새봄이 유관순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19 유관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새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다는 건 당연하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압박감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만큼 꾸준히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연기를 하려고 했다. 그분을 진심으로 느끼려고 노력했다. 그분을 진정으로 느끼고 싶어서 인간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새봄은 "집중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고, 끝날 때까지도 부담감을 갖고 있었지만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1919 유관순'은 만세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간절한 기도이자, 소망을 펼쳤던 유관순 열사와 옥고를 치른 8호 감방의 또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19 유관순'은 14일 개봉한다.

2019-03-08 13:33:46

브리 라슨(캡틴 마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및 아이언맨), 조슈 브롤린(타노스), 크리스 에반스(스티브 로저스 및 캡틴아메리카), 스칼렛 요한슨(나타샤 로마노프 및 블랙 위도우),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매일신문DB

캡틴마블 다음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4월 개봉"

마블 시리즈 영화가 봄부터 휘몰아치고 있다.3월 6일 캡틴마블이 개봉한 데 이어, 4월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다.브리 라슨(캡틴 마블)을 비롯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및 아이언맨), 조슈 브롤린(타노스), 크리스 에반스(스티브 로저스 및 캡틴아메리카), 스칼렛 요한슨(나타샤 로마노프 및 블랙 위도우),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등이 출연하는 결집 버전이다.

2019-03-06 20:39:25

영화 '그때 그들'

[이사강의 LIKE A MOVIE] 이번주 화제작

◆증인신념은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걸린 사건의 변호사로 지목되자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증인으로 세우려 한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우'. '순호'는 사건 당일 목격한 것을 묻기 위해 '지우'를 찾아가지만, 제대로 된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하지만 그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우에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순호',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지우'에 대해 이해하게 되지만 이제 두 사람은 법정에서 변호사와 증인으로 마주해야 하는데… ◆그때 그들재계 서열 1위, 미디어 장악, AC밀란 전 구단주, 망언 제조기까지. 이탈리아를 현혹시킨 최악의 이슈 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정치 스캔들에 연루돼 총리직에서 사퇴한 뒤,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별장에 머무른다. 연예 기획자 세르조 모라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권력을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며 그에게 접근한다. 성공을 향한 욕망으로 뒤틀린 두 남자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폭주한다.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소멸 위기의 고대 토착 언어 '시크릴어'. 그러나 시크릴어를 구사하는 마지막 원어민, 이사우로와 에바리스토는 젊은 시절 크게 싸운 뒤 서로 말을 안 섞은 지 50년이 넘었다. 젊은 언어학자 마르틴은 연구를 위해 이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둘의 과거는 시크릴어의 비밀과 함께 숲 속 깊이 감추어져 있는데…… 50년이 넘도록 얽히고설킨 그들의 진짜 비밀이 드러난다.◆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새어머니와 두 언니들의 구박에도 늘 씩씩하고 당찬 신데렐라는 왕궁 무도회에 가보고 싶다는 생쥐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무도회 참석을 결정하지만 누더기 옷 때문에 고민에 빠지고 꼬꼬마 마법사 크리스탈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이에 마법사 크리스탈은 신데렐라를 아름답게 치장하고, 생쥐 친구들을 화려한 황금 마차를 모는 멋진 말들로 변신시킨다. 화려한 폭죽과 함께 시작된 왕궁 무도회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신데렐라는 왕자와 춤을 춘다. 그러던 중 신데렐라는 우연히 진짜 왕자는 마녀의 주문에 걸려 있고, 이 왕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요정의 책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 마법 반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짜 왕자를 구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괴물과 위험이 가득한 마법의 숲으로 모험을 시작하는 신데렐라와 친구들. 신데렐라와 친구들은 전설 속 마법 반지를 찾아 왕자를 구할 수 있을까?

2019-03-06 10:47:25

영화 '어쩌다 결혼'

[이사강의 LIKE A MOVIE] 어쩌다 결혼

*관련영화: #결혼피로연 #결혼은미친짓이다*명대사: "당신 남편이랑 먹었어요 형수님"*줄거리: 어쩌다, 현실공감 200%! 달콤발칙 로맨스 없는 로코의 탄생! 남녀 감독 두 명의 시선으로 그린 '요즘 것'들의 결혼관!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고성희) 부모님의 등쌀에 못 이겨 나간 맞선 자리에서 만나게 된 둘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딱! 3년간만 결혼하는 '척'하기로 계약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진행될수록 방해꾼들은 늘어만 가고,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딱! 3년만 하는 척! 척! 척! 과연 두 사람의 '하는 척'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18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36.3%, 여성의 22.4%만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과반수가 넘는 수치가 결혼에 의지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결혼하지 않은 이들에게 의심스런 시선을 보낸다.결혼에 의지가 없는 이들, 이들을 통칭하는 말이 비혼주의다. 비혼이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미혼과는 결이 다르다. 예전에는 독신주의로 통했지만 요즘에는 비혼주의란 말이 대신한다. 비혼주의는 결혼이란 제도에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고백하건데 필자도 비혼주의자였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의지라고 생각했고, 결혼이라는 계약서가 낳는 부작용이 크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랬던 필자가 어느 순간 어쩌다 결혼을 했다. 당연히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여러모로 바뀌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이러한 요즘 세대의 결혼에 대한 세태와 고민이 반영된 영화다. '어쩌다 결혼'은 계약결혼을 소재로 한 영화다. 남녀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한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영화는 유쾌하게 흘러간다.전직 육상선수 '해주'는 부상 후 선수생활을 접고 계약직 체대 조교수로 일하고 있지만 정규직 전환 실패로 미래가 걱정스럽기만하다. '해주'에게 더 큰 스트레스는 엄마와 오빠들의 결혼 압박이다. 결국 맞선 자리에 나가고 거기서 재벌 2세 '성석'을 만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부모들이 반강제적으로 마련한 맞선 자리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하기로 한다. 성석은 재산을 물려받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해주는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찾기 위해 딱 3년간만 계약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그렇게 쉬울 리가 없다.방해꾼이 등장하고 뜻하지 않는 일들이 생기며 '어쩌다 결혼'은 한바탕 소동극으로 이어진다. 여기까지는 관객들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대로 일테다. 하지만 결혼과 함께 해피엔딩으로 결말되는 기존의 로맨틱코미디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장르만 로맨틱코미디이지 달달함과 거리가 멀다. 취업난으로 근심 많은 청년들의 팍팍한 현실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결혼 압박과 순탄치 않은 직장 생활을 하는 해주는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결혼도 어렵고 직장생활도 어려운 해주의 처지를 보면 이내 내 처지 같아 마음이 무거워진다. "왜 인간들은 한 사람의 인생이 결혼을 해야만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걸까?"라는 해주의 대사는 발칙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처럼 '어쩌다 결혼'은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준다.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달라진 세태가 드러난다. 모바일로 청첩장을 확인하고 영상으로 웨딩 사진을 보는 장면까지 요즘 시대의 결혼 형식이 반영되었다. 다양한 가족 문화도 엿보인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돌싱으로 불리는 이혼족까지 모던 패밀리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결혼 전에는 건강검진을 받고 계약서를 쓰고, 변호사에게 공증까지 받는다. 이게 요즘 시대의 결혼이다.결론적으로 작품은 2030 세대들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과 시선을 잘 담아낸 편이다. 당신의 결심이 비혼이든 결혼이든 한 번쯤 봐도 괜찮을 듯 싶은 영화다.

2019-03-06 10:47:06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캡틴 마블' 상영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 브리 라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봉 이틀 앞둔 '캡틴 마블' 24만명 예매 "적수가 없다"

개봉을 이틀 앞둔 영화 '캡틴 마블'의 예매량이 24만장을 넘어섰다.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84.7%, 예매 관객 수 24만5천880명을 기록했다. 9일째 예매율 1위를 달린다.이전 마블 솔로 무비 개봉 이틀 전 오전 예매량 최고 기록인 '블랙팬서'(18만장)를 비롯해 '닥터 스트레인지'(11만장), '스파이더맨: 홈커밍'(8만장) 등을 모두 넘어섰다고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이날 전했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21번째 작품인 '캡틴 마블'은 어벤저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새로운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그린다.기억을 잃은 공군 조종사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잭슨)를 만나 최강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6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국내서 개봉한다.

2019-03-06 10:00:46

영화 '동주' 포스터. 매일신문 DB

영화 '동주' TV에 나오자 '윤동주' '송몽규'도 핫 키워드로 떠올라

영화 '동주'가 삼일절을 맞아 TV 특선영화로 방영되면서 영화에 등장한 인물 '윤동주'와 '송몽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주'는 시인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스크린에 담아내며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뜨거운 울림과 공감, 위로를 전했다. 2016년 2월 개봉 당시 117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크게 사랑 받았다.

2019-03-01 18:49:15

아이캔스피크, 밀정, 눈길(왼쪽부터). 네이버 영화 제공

'아이캔스피크''밀정''눈길' 등 3·1절 관련 영화들 대거 편성

3·1절을 맞아 지상파와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독립운동,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화들이 대거 편성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에도 해당 영화들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SBS에서는 오후 2시부터 '아이캔스피크'를 방영 중이다. 영화 '아이캔스피크'는 민원을 너무 많이 넣어 도깨비 할매라 불리는 옥분(나문희)가 원칙주의를 앞세우는 9급 공무원(이제훈)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이 캔스피크'는 어찌보면 상극인 두 캐릭터의 밀당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지만 이내 '옥분'이 오랫동안 숨겨왔던 진심이 밝혀지며 분위기가 전환되고, 이 영화의 발판이 되었던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관련 미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케이블채널 'CH CGV'에서는 오후 12시30분부터 '밀정'을 방영 중이다. 영화 은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였으나 동시에 서양 문물이 들어오던 역동적인 시대였던 이중적 의미를 가진 1920년대를 배경으로,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로 친일을 선택한 인물 '이정출(송강호)'과 그가 작전 대상으로 삼게 된 항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을 큰 축으로, 이들 사이 펼쳐지는 암투와 회유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채널A에서는 '눈길'을 방영했다. '눈길'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 속 살아온 종분과 그가 부러워했던 동네 친구 영애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지내게 된다. 이에 비극적 운명을 함께한 두 소녀가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9-03-01 15:20:46

[TV 영화를 보자] EBS1 '로맨틱 홀리데이' 3월 2일 오후 10시 55분

EBS1 TV 세계의 명화 '로맨틱 홀리데이'가 2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LA에서 잘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사 사장으로 재력과 화려한 인맥으로 여러모로 성공한 여자이다. 그렇지만 연애는 맘처럼 되지 않는다.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고 아만다는 이 상황에서 도피하고 싶다.칼럼니스트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는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고 있다. 그녀가 좋아하던 직장 동료는 그녀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순수한 아이리스는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거주지 교환 사이트를 검색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집을 바꿔 연휴를 보낼 수 있는 홈 익스체인지 휴가 사이트를 발견한다. 아만다와 아이리스는 특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서로의 집을 바꿔서 지내기로 결정한다. 각각 LA와 영국의 거리만큼이나 첨단 시설을 갖춘 할리우드 저택과 고풍스러운 영국 고택의 시골 마을 분위기는 대조를 이룬다.둘은 낯선 여행지에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자신을 알게 되고 특별한 감성도 느끼게 된다. 사랑에서 아픔을 겪은 두 여성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동안 벌이는 새로운 사랑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지는 영화이다. 감독 낸시 마이어스는 영화에서 여성의 심리를 잘 그려내는 뛰어난 연출과 각본을 보여준다.

2019-03-01 14:42:04

애니메이션 아키라. 네이버 영화

일본 애니 명작 '아키라' 슈퍼액션에서 오후 5시 10분부터 방송중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 '아키라'가 27일 오후 5시 10분부터 케이블 영화 채널 슈퍼액션에서 방송중이다.아키라는 마니아들의 전적인 지지 아래 실사 영화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름을 꾸준히 알리고 있는 작품이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올해 초 1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 게 외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아키라는 1982~1990년 일본 주간 영매거진에 연재됐고, 6권의 단행본으로도 나왔다. 이어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1988년 개봉했는데, 이게 가장 유명하다.

2019-02-27 17:46:43

[이사강의 LIKE A MOVIE] 크리드2

*관련영화: #록키발보아 #록키4 #크리드1*명대사: "아버지, 아버지도 아닌 저 자신을 위해 싸웠어요"*줄거리: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친구인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아도니스 크리드(마이클 B. 조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반 드라고의 아들 빅터 드라고가 펼치는 운명의 대결을 위해 다시 링 위에 오른다! '록키'를 기억하는가. 스포츠 영화의 레전드인 그가 돌아왔다. 영화 '크리드2'는 전편 '크리드'의 속편으로 2006년 개봉한 '록키 발보아' 에 연결된 록키의 이야기다. '블랙팬서'를 연출했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크리드'의 각본과 연출을 맡고 마이클 B 조던과 테사 톰슨, 실버스타 스탤론이 전편에 이어 출연한다. 왜 그렇게까지나 인기가 없었던걸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전편 '크리드'는 국내 흥행에 참패했었다. 그럼에도 속편이 버젓이 개봉하는 이유가 있다. '록키' 시리즈는1976년에 첫 개봉한 이래 단 한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었으며 대중적인 인지도 뿐만 아니라 마니아층까지 보유한 컨텐츠였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전편 '크리드'도 국내에서만 인기가 없었을 뿐 해외에서는 성공적인 리부트를 알렸다. 주연 자리를 내준 실버스타 스탤론은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마이클 B 조던도 전미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준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8편으로 이어온 오랜 세월만큼이나 방대한 시리즈이기에 '크리드2'를 관람하기에 앞서 그 역사부터 살펴볼까 한다. 아폴로 크리드는 복싱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록키의 라이벌이였다. 하지만 록키에게 패하며 챔피온 자리를 내주게되지만 록키를 프로로 데뷔시키고 록키가 슬럼프에 빠질 때 조력자가 되어주며 둘도 없는 사이가 된다. 그는 록키가 은퇴한 후 다시 챔피언의 자리를 꿰어차지만 이반 드라고의 펀치를 맞고 사망한다. 세월이 흘러 '크리드2'에서는 아들 세대가 주역이 되어 전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번에는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아도니스 크리드와 이반 드라고의 아들 빅터 드라고의 대결이다. 한마디로 업보는 돌고 돈다는 화두를 던지는 것이다. 한편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단순한 복수 영화로 보이지 않기 위해 캐릭터의 페르소나에 집중했다. 스토리의 축은 크리드와 드라고의 대결이지만 영화의 메세지는 인간 관계의 회귀다. 아도니스는 고리대금업 수금을 하며 소일하던 록키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 한다. 빅터는 '약점이 없는 괴물' 같은 최강 빌런 같은 캐릭터이지만 정작 그의 목표는 가족간의 화합과 사랑이다. 이 설정으로 록키 시리즈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뚜렷해진다. 영화의 핵심은 게임에서 이기는 자나 복수의 승부수가 아닌 '언더독'(사회적 약자)에 있다. 록키가 그러했듯 꿈을 위해 의지를 굽히지 않은 젊은 청년의 성장기가 메세지인 것이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아버지의 결핍 속에 자란 아도니스에 대한 사연에 상당 러닝타임을 할애하며, 이 영화의 주인공이 아도니스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크리드2'가 뻔한 스포츠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나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결국 아도니스와 빅터의 대결은 그들의 인생에 모자란 퍼즐을 찾아 맞추는 여정이자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크리드와 드라고의 운명적인 대결은 록키 시리즈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귀에 익숙한 '록키' 시리즈의 주제곡 'Going the Distance'도 반갑고, 빠른 템포의 편집감과 박진감 넘치는 타격감을 잘 살린 경기 장면들은 스포츠 영화로서의 소임을 다한다. 특히 전체 롱테이크로 촬영된 아도니스와 레오 스포리노의 대결1,2라운드는 숨막히는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아버지 세대에서 아들 세대로 이어져 같은 운명의 대결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스토리가 예상대로 흘러가며 진부한 면도 있지만 가족과 사랑의 메세지가 담긴 휴먼드라마가 합쳐지며 스포츠 영화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다.여러모로 종합해보면 '크리드2'는 스포츠 영화 명가에서 태어난 후세로 이름값은 했다. 이만하면 성공적인 부활이었다.

2019-02-27 15:33:41

영화 '어쩌다, 결혼'

[이사강의 LIKE A MOVIE] 새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만세를 외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일곱 나이에 고문과 핍박을 견디면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유관순의 삶. 어두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해방을 향한 꿈을 굽히지 않았던 유관순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싶었던 조민호 감독과 제작진은 역사적 사실과 자문 등을 통해 사실에 입각한 실제적 인물 유관순을 정직하게 스크린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독립운동가이기 전,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감정과 심리 변화, 그리고 서대문 감옥 '8호실 여성들'과 연대하는 유관순의 모습을 담아내어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2019년 주체적이고 당당한 유관순을 새롭게 재조명할 것이다. ◆어쩌다, 결혼어쩌다, 현실공감 200%! 달콤발칙 로맨스 없는 로코의 탄생! 남녀 감독 두 명의 시선으로 그린 '요즘 것'들의 결혼관!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고성희) 부모님의 등쌀에 못 이겨 나간 맞선 자리에서 만나게 된 둘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딱! 3년간만 결혼하는 '척'하기로 계약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진행될수록 방해꾼들은 늘어만 가고,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딱! 3년만 하는 척! 척! 척! 과연 두 사람의 '하는 척'은 성공할 수 있을까? ◆실화: 숨겨진 비밀"그 여자 이름이 뭔데?""말했잖아, L 이라고"지칠 대로 지쳐버린 베스트셀러 작가 '델핀'은 자신의 팬 사인회에서 의문의 여성 'L'을 만난다. 아름답고 매혹적이며 똑똑하지만 어딘가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L. 델핀은 모든 것이 피곤한 와중에도L과의 대화는 이상하리만큼 즐겁게 느껴진다. L은 팬에서 친구로 가까워지며 델핀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델핀은 자신에게 점점 더 깊이 관여하는 L에게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녀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삶에 침투한 것이라 확신한 델핀은 L을 소재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델핀의 속내를 아는 듯 모르는 듯 L의 태도는 점점 더 가학적으로 변해가는데…

2019-02-27 15:33:33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 말렉'. 아카데미시상식 홈페이지

[정달해의 엔터인사이트] 고지식했던 아카데미 시상식, 다양성 존중 의지 보여

국내 극장가를 뒤흔들며 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누리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프레디 머큐리 역을 소화한 주연배우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세계적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리게 된 첫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마블의 블록버스터 슈퍼히어로물 '블랙팬서'도 이 장르의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무려 3개 부문의 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로마'도 감독 알폰소 쿠아론에 안겨준 감독상을 비롯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린북' 역시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휩쓸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수년에 걸쳐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을 의식한 듯 흑인과 백인이 조화롭게 무대에 올랐으며, 수상자와 수상작 선정에 있어서도 특유의 보수적인 아카데미 취향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려 노력한 흔적을 보여줬다. ◆'보헤미안 랩소디', 아카데미 다관왕 등극지난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작품은 단연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천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관객수 1천만 돌파를 목전에 뒀을 정도로 크게 성공하며 그룹 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성추문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그 외에 이 영화를 둘러싼 부정적인 요인은 없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을 수상하며 4관왕이자 제91회 행사 최다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 말렉은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와주신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제 모습을 보고 계실 것 같다"면서 "제게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룹 퀸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전설의 작은 부분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어린 시절 내게 이런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민자 출신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앞길을 개척했던 프레디 머큐리처럼 나 역시 이집트 이민지 출신으로 이 이야기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루시 보인턴이 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나를 사로잡았다"면서 실제 자신의 여자친구인 배우 루시 보인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라미 말렉이 연기한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 메리 오스틴을 연기했다.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은 극중 연인관계를 연기하다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자신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있던 루시 보인턴에게 입을 맞추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특히 이날 라미 말렉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바이스'의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그린북'의 비고 모텐슨,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의 월렘 대포 등 쟁쟁한 명배우들과의 경합에서 이긴 결과라 더욱 화제가 됐다. 2005년 '워 앳 홈'으로 데뷔한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 한 편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명확히 각인 시킨 것은 물론, 배우로서 최정상 위치에 오르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05년 '워 앳 홈'으로 데뷔해 주로 조연 캐릭터를 연기하던 라미 말렉은 '미스터 로봇' 등의 드라마의 주연급 캐릭터를 맡으며 미국 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7년작 '빠삐용'에서 주연급 캐릭터 드가를 연기했고 북미를 넘어 아시아권에서까지 성공한 영화의 주연으로 나서 자신을 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톱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네 번이나 노미네이트에 그쳤다가 다섯 번 만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 정도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어려운 걸 라미 말렉이 단번에 해냈다. ◆인종차별 논란 의식한 듯 다양성에 중점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특히 다양한 인종과 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 주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백인 위주의 시상식이라고 비난 속에 급기야 흑인 영화인들이 보이콧까지 선언하던 아카데미의 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주력하는 듯 했다.일단 수상작과 수상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뒀는지 잘 알 수 있다. 먼저 작품상을 수상한 '그린북'은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흑인 음악가 돈 셜리와 허세로 똘똘 뭉친 운전기사 토니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흑인이 백인 주류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무엇보다 실화를 영화화해 눈길을 끌었다. 4관왕의 영광을 누린 '보헤미안 랩소디'도 이민자 출신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3개 부문의 상을 받은 '로마' 역시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멕시코 배우들과 멕시코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시킨 작품이다. 게다가 '로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극장 개봉을 우선시해 만들어진 타 영화와 궤를 달리했다는 차원에서 노미네이트됐을 때부터 자격 요건에 대한 찬반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어찌됐든 '로마'에 주요 3개 부문 상을 몰아주며 가치를 평가했다는 것은, 아카데미가 그들만의 고지식한 주관을 버리고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려 노력했다는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라 부를 만 하다. 인종 문제를 벗어나 또 다른 의미에서 다양성을 추구했다는 흔적을 남긴 셈이다.같은 맥락에서, 흑인 슈퍼히어로를 내세운 '블랙팬서'의 3개 부문 수상 역시 짚고 넘어갈 만하다. 이 영화는 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가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비록 작품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킨 블록버스터 영화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도 면에서 인정받았음을 입증한 셈이다.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에 오른 것 자체가 처음이다. 게다가 흑인 캐릭터들을 부각시킨 영화로 의상상, 미술상, 또 흑인들의 전통적인 리듬을 가미한 사운드로 음악상을 받았다는 것 역시 아카데미의 다양성 존중에 대한 취지가 적절히 반영된 결과로 해석가능하다.그 외에도 이번 시상식에서는 남녀조연상도 흑인배우들에게 주어졌다. 남우조연상이 '그린북'의 마허샬라 알리에게, 여우조연상은 '이프 빌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레지나 킹에게 돌아갔다. 각색상을 받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도 흑인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영화다.또한, 전체 시상자의 절반을 흑인 배우들과 영화인들로 채운 시도 역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주목할만한 작품이나 배우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 부문 노미네이트 대상에 백인들만 내세워 비난받던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처음 후보에 오른 배우 올리비아 콜맨의 여우주연상 수상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국내에는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도 인기나 유명세와 거리가 있는 배우였지만 이번 영화로 단번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손에 쥐며 주목받게 됐다. 콜맨은 이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영국 아카데미,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아카데미 역시 콜맨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례적으로 MC 없이 진행됐다. 여러모로 변화의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었다. '스타 이즈 본'의 감독이자 주연배우로 1인 2역을 해낸 브래들리 쿠퍼와 이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은 가수 레이디 가가의 축하무대 또한 시상식을 빛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정달해(대중문화칼럼니스트)

2019-02-27 11:15:32

별섬엔터테인먼트 제공

'1919 유관순' 배우 이새봄, 유관순 향한 존경심 보여…"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배우 이새봄이 SNS에 유관순 열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이새봄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유관순 열사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기존의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이새봄은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문구와 "영화 '1919 유관순'을 준비하고 촬영을 끝마칠 때까지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은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배우 이새봄은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에 출연한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전개한 유관순 역을 맡아 조국을 향한 뜨거운 애국심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이새봄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1919 유관순'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9-02-27 09:20:27

영화 싱스트리트(2016, 왼쪽)와 보헤미안 랩소디(2018)에 모두 출연하는 루시 보인턴. 배급사 제공

'루시 보인턴' 싱 스트리트(페리다 윌시 필로)=보헤미안 랩소디(라미 말렉) '뮤즈' 평행이론, 아카데미상 시상식 계기 주목

2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 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를 하며 두 사람이 함께 화제가 됐다. 루시 보인턴은 라미 말렉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에 출연했다.이에 루시 보인턴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 앞서 싱스트리트에도 출연했는데, 두 영화에서 주인공의 '뮤즈'(muse,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 속 예술의 여신,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 역할을 맡았다.두 영화는 음악영화,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밴드 뮤지션의 영화라는 점이 똑같다.싱 스트리트에서 라피나(루시 보인턴)는 코너(페리다 윌시 필로)가 음악에 빠져드는 계기가 된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코너가 밴드를 결성, 음악을 시작하게 되는 것.아울러 바닷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에서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라피나가 코너는 물론 코너의 밴드 멤버들에게 강조하는 "절대로 적당히 해서는 안돼, 알겠지?"라는 대사가 유명하다. 이후 코너와 그의 밴드 멤버들은 점점 더 음악에 빠져들며 뮤지션으로 성장해나간다.이런 라피나의 역할이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도 이어진다. 바로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와 평생 사랑 내지는 우정을 나누는 메리 오스틴(루시 보인턴)의 역할이다.메리 오스틴은 프레디 머큐리와 사랑에 빠졌다가 그 사랑이 결국엔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오랫동안 프레디 머큐리, 그리고 그의 밴드 퀸의 친구이자 재정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영화에서는 방황하던 프레디 머큐리를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역할로 관중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마치 싱 스트리트의 라피나처럼 뮤지션의 인생을 북돋아 준 것이다.루시 보인턴의 올해 나이는 25세(1994년생)이다. 2006년 영화 '미스 포터'로 데뷔했다. '싱 스트리트' '오리엔트 특급 살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표작.

2019-02-25 16:22:27

배우 라미 말렉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라미 말렉, 로맨틱 수상 소감 "루시 보인턴, 날 사로잡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배우 라미 말렉이 연인 루시 보인턴에게 감사를 전했다.이번 작품에서 전설적 밴드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말렉은 "그는 절대 자신을 굽히지 않았다. 오늘 저희는 그의 스토리를 축하하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런 이야기를 기다려왔다"며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게 감사를 돌렸다.말렉은 수상자 호명 직후, 이번 작품을 계기로 연인이 된 루시 보인턴과 진한 입맞춤으로 기쁨을 나눴다. 또 수상 소감에서 연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당신이 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저를 사로잡았다. 앞으로 루시 보인턴 당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해 로맨틱한 면모를 과시했다.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라미 말렉 외에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 '앳 이터니티스 게이트'의 윌렘 대포,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가 후보로 올랐다.

2019-02-25 14:55:28

영화 '그린북' 포스터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그린북' 차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그린 북'에 돌아갔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라미 말렉의 남우 주연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르며 기쁨을 누렸다. '로마'는 감독상을 가져갔다.피터 패럴리 감독의 '그린 북'은 1962년을 배경으로, 취향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여정을 그리며 인종차별에 경종을 울린 작품이다. '그린북'은 남우조연상, 각본상까지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보헤미안 랩소디'는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남우주연상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넷플릭스 영화 '로마'가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감독상을 받았다. 처음 후보에 오른 마블의 '블랙팬서'는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을 수상했다.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에서 앤 여왕으로 열연한 올리비아 콜맨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그는 글렌 클로스('더 와이프'), 레이디 가가('스타 이즈 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아카데미는 어느 한 작품에 상을 몰아주기보다 다양한 작품을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그린북' '보헤미안 랩소디' '로마' '블랙팬서'까지 고루 상을 나눠 가졌다.

2019-02-25 14:03:07

'그린북' 마허살랴 알리, 2019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할머니께 상 바친다"

'그린북'에서 피아니스트로 출연한 마허샬라 알리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25일(한국시간)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마허샬라 알리는 마허샬라 알리는 무대에 올라 "닥터 셜리에 감사하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담아내려고 했다.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드리려고 했다. 제 파트너 비고에게도 감사하다"며 동료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는 "저희 할머니께 이상을 바친다. 항상 저와 함께 해줬다. 제가 실패해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줬다. 아내와 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편집상을 수상했다.

2019-02-25 11:39:45

영화 '로마' 포스터

넷플릭스 영화 '로마' 2019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넷플릭스 영화 '로마'가 촬영상에 이어 외국어 영화상까지 수상하며 '넷플릭스 영화'의 한계를 깨고 있다.25일(한국 시간) 진행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날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는 '로마' 외에 '콜드 워' (벨 포리코브스키 감독), '네버 룩 어웨이'(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올라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외국어 영화상의 영광은 '로마'에게 돌아갔다.'로마'는 벌써 촬영상, 외국어영화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로마'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함께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외국어영화상 부문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1차 예비 후보에 지명돼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후보에는 탈락된 바 있다.

2019-02-25 11:27:24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연합뉴스

'보헤미안 랩소디' 2019 아카데미 음향관련 부문 2개 수상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향편집상과 음향효과상을 받았다.'보헤미안 랩소디'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편집상과 음향효과상을 동시에 받았다.이날 음향편집상의 수상자로 나온 '보헤미안 랩소디' 존 워허스트와 나나 하트스톤은 "'보헤미안 랩소디'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퀸을 매일 만날 수 있는 것은 정말 영광이었다. 모든 퀸의 멤버들에게 감사드린다. 프레디에게 감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음향효과상의 수상자인 '보헤미안 랩소디'의 폴 마시, 팀 카바진, 존 카살리 역시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한편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자 없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TV조선 생중계로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오상진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

2019-02-25 11:09:43

연합뉴스 제공.

91회 아카데미, 레지나 킹 여우조연상·'블랙팬서' 의상상·미술상·'로마' 촬영상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If Beale Strret Could Talk)의 배우 레지나 킹이 여우조연상을, '블랙팬서'가 의상상과 미술상을, '로마'가 촬영상을 수상했다.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의상상과 미술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로마'가 촬영상을 받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또 배우 레지나 킹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에이미 아담스(바이스), 마리나 데 타비라(로마), 엠마 스톤(더 페이버릿), 레이첼 와이즈(더 페이버릿)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레지나 킹이 수상했다. 레지나 킹은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9-02-25 1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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