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심창민 복귀전 첫 승…삼성, 분위기 반등 노린다

상무 전역, 701일만의 1군 등판…깔끔한 새출발
이원석의 추격점, 김지찬의 출루와 박해민·김상수의 해결

삼성라이온즈 심창민이 29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심창민이 29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삼성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나섰다. 삼성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1차전에서 5대4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은 특히 상무 전역 후 701일만에 마운드로 복귀한 심창민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히 지우며 제 컨디션을 보였고 복귀 첫 승까지 올리면서 의미가 더해졌다.

삼성은 이날 키움에 선제점을 내준 뒤 5회 초, 김지찬의 볼넷과 김상수의 적시타를 더해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7회까지 3점을 추가하며 4대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 구자욱과 팔카의 안타에 더해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차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9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박계범의 희생번트 이후, 박해민의 적시타로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김상수까지 연속 안타로 1점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끝판대장' 오승환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승을 올리기까지 선수들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특히 오랜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심창민은 1점차 삼성이 지고 있는 상황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침착하게 잘 던져 팀의 추격 의지를 지켜냈다. 특히 이정후, 러셀, 허정협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클린업트리오를 모두 막아냈다는데서 기대감을 올렸다. 이를 통해 심창민은 2018년 7월 21일 대구 한화전 이후 무려 770일 만에 승리까지 챙겼다. 그는 "(상무 시절인) 1주일 만에 첫 실전 등판이었고 많이 긴장해 힘이 조금 들어간 것 같다"며 "(강)민호 형께서 잘 캐치하시고 변화구 위주로 유도해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라이온즈 주장 박해민이 29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경기 9회 초, 홈 슬라이딩으로 역전의 점수를 올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주장 박해민이 29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경기 9회 초, 홈 슬라이딩으로 역전의 점수를 올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또 환상적인 홈 슬라이딩으로 역전 점수를 올린 주장 박해민 역시 "하위 타순에서 찬스를 만들었던 만큼 더 집중했다. 상대투수가 빠른 볼이 좋은 투수라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다"며 "팀 순위가 8위지만, 남은 시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팀도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근 침체에 빠졌던 삼성이 이번 역전승을 통해 9월 승부수를 띄울수 있을 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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