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매일신춘문예, 7개 부문 5천346편 접수 '역대 최다'

단편소설 458편 접수…전국 수위급 응모 규모
심사위원들 “수준 높은 작품 다수”
당선작은 다음 달 2일 신년호에 발표

'2021 매일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이 10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단편소설을 비롯한 7개 부문 5천346편의 응모작을 심사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2021 매일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이 10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단편소설을 비롯한 7개 부문 5천346편의 응모작을 심사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2021 매일신춘문예' 원고 마감 결과 소설과 동화 부문 응모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7개 부문에 5천34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00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1천만원의 상금으로 국내 신춘문예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458편이 도착했다. 동화 부문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운 281편이 접수돼 뜨거운 창작열이 전해졌다.

부문별로는 단편소설 458편, 시 2천352편, 시조 452편, 동시 1천115편, 동화 281편, 수필 533편, 희곡·시나리오 155편으로 각각 집계됐다. 응모 원고 수는 지난해보다 동시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늘었다. 2018년 공모를 시작해 올해가 세 번째인 희곡·시나리오 부문에도 150편 넘게 접수돼 영화, 연극의 새로운 자양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2021 매일신춘문예'는 전세계 배송서비스의 각축장이기도 했다. 프랑스,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해외에서 들어온 작품들만 해도 두 손으로 꼽기 어려웠다. 동시와 동화, 시와 동시, 단편소설과 동화 등 한 사람이 둘 이상 부문에 응모한 교차지원자도 적잖았다.

무엇보다 식지 않은 문학의 열정을 신춘문예 무대에 녹여낸 70대 이상 응모자가 많았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동시 부문에서는 84세 나이로 다섯 편의 동시를 출품한 이가 눈길을 끌었다. 14세 최연소 응모자에 경탄의 눈길이 쏠리기도 했다.

'2021 매일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이 10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단편소설을 비롯한 7개 부문 5천346편의 응모작을 심사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2021 매일신춘문예' 심사위원들이 10일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단편소설을 비롯한 7개 부문 5천346편의 응모작을 심사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0일 시작된 '2021 매일신춘문예' 심사는 10여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2021년 1월 4일 자 본지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화) 오후 3시 본사 8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행사 규모가 조정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응모층이 젊어졌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보인다. 부문별 한 편만 당선작으로 선정하기가 까다로울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빚어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폐쇄적 생활이 작품 소재로도 더러 쓰였다. 젊고 다양한 작품들이 인간 근원에 대한 사유를 풀어내고 있다"고 평했다.

한 심사위원은 "시대의 거울인 작품들 속에서 코로나 블루 등으로 절망하는 젊은 세대의 상실감이 전해져 안타까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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