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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맞히기 ]<56회>

◑가로 열쇠◐1.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3.동양과 서양, 옛날과 지금을 통틀어 이르는 말.5.앓는 사람을 잘 보살핌.6.어떤 힘에 눌려 졸아들고 기를 펴지 못함.7.물건값, 요금 따위를 올림.8.상수도, 소화(消火) 따위에 쓰기 위하여 물을 담아 두는 큰 통.10.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11.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물체의 모양을 비추어 보는 물건.12.특수 정보 기관 따위가 비밀 유지를 위하여 이용하는 일반 집.13.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나 그러하다고 인정함.14.내기나 경기 따위에서 이기고 짐이 없이 비김.17.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19.어떤 사람을 높은 직위로 오르게 하여 떠받듦20.차를 세워 두도록 마련한 곳.21.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함. "ㅇ세안ㅇ"22.입으로 실감 나게 들려주는 동화. ◑세로 열쇠◐1.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2.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삶.3.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사람.4.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다닌다는 뜻. "ㅇ의야ㅇ"8.물건의 무게를 다는 데 쓰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9.둥글고 단단한 재래의 무를 왜무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10.일이 없어 남는 시간.11.몸이 아주 큰 사람.12.어떤 사람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렇지 아니한지에 대한 소식.13.이미 결과가 뻔하여 조만간 저절로 해결될 문제.15.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침.16.손에 들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걸고 받을 수 있는 소형 무선 전화기.18.그 지역에 본디부터 살고 있는 사람들.◇54회 정답◇응모요령▶제56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2월19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2월22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2-07 18:00:00

지난 6일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본선 2차전 진을 차지한 경북 안동 출신 영탁. 방송 갈무리

'미스터트롯' 안동 출신 영탁, 본선 2차전 眞 등극

'미스터트롯'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경북 안동 출신 영탁이 '막걸리 한잔'으로 본선 2차전 데스매치 진(眞)을 차지했다.지난 6일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6회 방송에서는 본선 2차 대결이 방영됐다. 1대 1 데스매치를 통해 총 20명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자리였다.첫 순서로 나선 영탁은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불렀다. 지난 주 일찌감치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탁은 그 특유의 시원한 목소리와 고음으로 현장을 압도했다.조영수를 비롯한 마스터들은 그가 첫 소절을 부를 때부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이렇게 잘했나"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진으로 호명된 영탁은 믿기지 않는 듯 말문을 잃었다. 영탁은 "계속 좋은 무대를 만들려 노력하겠다"며 시청자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영탁은 지난 2007년 R&B 가수로 데뷔했다가 2013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18년 10월 발매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그의 결혼 여부에도 대중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방송에선 김경민, 황윤성, 강태관, 노지훈, 이찬원, 고재근, 김호중이 각각 데스매치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앞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장민호와 김호중이 각각 김정호의 '님'과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불러 결과가 주목됐다. 해당 대결에선 김호중이 승리를 거머쥐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15학번인 '찬또배기' 이찬원도 10대 1 몰표로 안성훈에게 이기고 3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쥐어 주목받았다.먼저 부른 안성훈은 이미자의 '아씨'를 부르며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였다. 다만 심사위원들은 "원래 잔잔한 노래이긴 너무 그렇게 불렀다", "너무 예쁘게만 불렀다"며 특색을 드러내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무대에 선 이찬원은 뛰어난 성량으로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불러 도입부터 마스터들 시선을 모았다. 곡이 끝난 후 "30년은 활동한 무대 매너", "무대에서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미스터트롯'의 진은 어느 한 명에 집중되지 않고 계속해 바뀌어 왔다. 예선에서 크게 주목받던 파바로티 김호중이 진을 차지하자마자 본선 1차 경연에서 장민호가 왕관을 탈환했다. 본선 2차 경연에선 영탁이 이를 빼앗으면서 우승 후보 예측이 어려워졌다.이날 방송에선 총 15명의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15명의 탈락자가 나눠졌다. 대결 이후 마스터들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추가 합격자 4명을 뽑았다.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기회를 얻었다.또 관객투표를 거쳐 장민호가 추가합격 자격을 얻었다. 이에 따라 10명이 탈락하고 남은 20인이 본선 3라운드로 진출했다.'미스터트롯' 7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2-07 16:20:46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신종코로나'에 다음주부터 일부 매장 단축운영

국내 스타벅스 매장 4분의 1 가량이 다음 주부터 단축 영업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이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7일 "신종코로나를 예방하고자 고객 불편이 최소한인 선에서 일부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역, 매장에 따라 전국 300~400곳이 우선 해당할 예정이다. 단축 시간은 평균 1시간 정도로, 향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할 전망이다.신종코로나 사태가 악화하거나 장기화한다면 대상 매장과 단축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스타벅스 측은 밝혔다.현재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1천300여 개다. 일반적인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2020-02-07 15:38:03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가운데)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지역사회 생활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마스크 사용에 관한 대한의사협회 권고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노약자·질환자·서비스직 마스크 써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감염 및 확산을 막고자 노약자와 서비스업종 종사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대한의사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폐질환, 면역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의협은 또 "많은 사람을 접촉하거나 상대하는 운전기사, 판매원, 역무원, 집배원, 대형건물 관리원 등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권고 대상을 구체화했다.아울러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자 및 의심자가 다녀간 시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협회는 앞으로 특정 지역 및 시설이 '감염 우려지역'으로 공표될 경우 해당 지역 주민과 방문자 또한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했다.다만 호흡기 등에 별다른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은 야외 및 일반적 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반드시 쓸 필요가 없다고 의협 측은 설명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권고한 내용이다.지난 6일 대한감염학회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병원과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2020-02-07 14:08:49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진단검사비 지원확대 등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소서 신종코로나 무료검사"…검사비 16만원 지원

7일부터 국내 124개 보건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검사가 가능한 보건소, 민간 의료기관을 점차 늘리는 한편 의심환자 검사비용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이날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신종코로나 검사는 이날 기준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보건소 124곳과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검사를 제공하는 각 보건소에서는 검체 채취와 검사 의뢰를 할 수 있다. 기도에서 검체를 체취한 뒤 각 광역자치단체 보건환경연구원이나 민간 기관에 넘겨 검사한다. 검체 채취가 가능한 의료기관 명단은 신종코로나 홈페이지(http://ncov.mohw.go.kr)의 '가까운 선별진료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검사 결과는 6시간 이내 나온다. 신속진단검사를 도입해 시간을 단축했다. 다만 검체 대상 물량이 많거나 운반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결과를 받기까지 하루가량 걸릴 수도 있다.정부는 이날 신종코로나 사례정의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방문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온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중국 방문력과 무관하게 신종코로나 유행 국가를 다녀왔거나 의심 증상이 나온다면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의심환자를 검사하는 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다만 의사가 의심환자로 판단하지 않은 이가 희망해 검사를 받을 때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노 총괄책임관은 "신종코로나 검사를 하려면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와 이를 해석하는 전문가가 필요해 하루에 수많은 검체를 검사하기는 힘들다. 하루 3천여 개까지 소화할 수 있다"면서 "우선 위험성이 큰 집단부터 수위를 평가 중이다. 향후 검사 인력 훈련, 시설장비 지원 등을 통해 검사 대상과 검사 기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마스크 불공정 거래 행위도 점검 중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한 26개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를 했고, 매점매석 의심 사례 2곳 등도 추가 조사 중이다.이날 임시 생활시설에 머무는 우한 교민 중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는 24명이다. 1번, 2번 확진자는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해 남은 22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20-02-07 12:55:39

멸종위기 Ⅰ급 산양(천연기념물 217호) 대구 비슬산에 '헐~'

영상ㅣ전재연 인턴기자대구 비슬산 자락에서 멸종위기 1급인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5일 대구 비슬산 자락에서 발견한 우제류 배설물과 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산양 서식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최근 생물자원 연구를 위해 비슬산 일대를 조사하던 중 산양으로 추정되는 우제류의 배설물과 털 및 서식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양 배설물 형태로 볼 때 성체와 새끼의 변이 명확히 구분돼 가족 개체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슬산 주변의 산은 경사가 급하고 암석지대가 많아 산양이 서식하기 적합한 조건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설악산, DMZ 등 강원권에 주로 서식하는 산양이 지리적으로 완전히 격리된 대구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는 사실상 낙동강과 고속도로 등에 의해 지리적으로 완전히 단절되어 있는 곳이라 이번 발견은 이례적이다. 현재 경북지역 산양 서식지로는 백두대간과 연결된 청송의 주왕산까지만 확인된 상태이다.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전국적으로 1천여 마리에 불과한 산양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도 취약종"며 "우리나라의 기존 산양 서식지들이 백두대간과 연결된 지역인 반면 대구는 백두대간과 분리된 지역이라 서식범위 확장 등 학술적으로도 연구가치가 높다"라고 말했다.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산양의 고유 개체군 여부 ▷산양의 실제 모습 촬영 ▷산양의 서식범위 등 추가 연구를 진행해, 4월30일부터 열리는 '생물의 이동과 적응' 특별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0-02-06 21:50:53

조훈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핫 키워드] 조훈현

바둑기사 출신 조훈현 국회의원이 6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조 의원을 제명했다.조 의원은 국내 최연소인 9세 7개월의 나이로 프로에 입문했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최초 9단으로 세계 바둑계 최초 전관왕, 세계 최초 바둑 국제기전 그랜드슬램, 바둑기사 최다 연속 우승(패왕전 16연패) 등의 기록을 세웠다.1989년 세계 최대 규모 대회인 응씨배 결승에서 중국의 별로 불리던 녜웨이핑 9단과 대국해 우승했다. 2016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 입당 제의를 받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 이후 친박계로 활동했다.

2020-02-06 18:27:22

임산부선물 '리얼베베 세이프마마'로 자동차 여행 안전 챙긴다

명절 장거리 여행 등 자동차 이동 시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 하지만 임산부인 경우 일반적인 안전벨트 착용은 배 부위 압박 등으로 착용이 쉽지 않다. 최근 임산부를 위한 차량용 안전벨트로 임산부선물로도 주목 받고 있는 '리얼베베 세이프마마'를 소개한다.임산부 안전벨트 구입 시에는 안전인증 여부와 같은 제조물 생산책임보험가입 등 실질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 꼼꼼히 확인 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일정한 자격을 취득했다는 허위나 유사 제품에 주의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리얼베베 세이프마마는 20년 이상 전문적으로 안전벨트만을 개발하며 IATF16949와 ISO14001인증을 보유 한 제조사와 협약을 통해 완성됐다.또 전문 자격을 갖춘 개발 인력과 전문화 시설 설비, 첨단 기술 테스트 시설 아래서 제조된 제품으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이다.최대 3억 보상 국내 제조물생산책임보험(PL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유럽 CE와 동일한 CCC 인증과 EU 연합 관할 2개의 안전 인증(E11, E13)을 취득했다.'리얼베베 세이프마마' 등 임산부 안전벨트는 갑갑하게 배를 조여오는 벨트를 허벅지쪽으로 끌어 내려 배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사고 시에는 웨빙(안전벨트의 줄)이 배를 파고들며 조이는 등 충격이 가지 않도록 돕는 임산부 전용 안전 보조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임산부선물뿐만 아니라 임신축하선물, 출산준비물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기존 임산부안전벨트 상품들이 갖고 있던 불편함과 불안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제품으로 임부용 치마나 원피스를 입은 상태에서도 착용이 가능하며 탈거·사이즈 측정 등 번거로운 설치과정을 생략해 차량 시트와 바닥 사이에 틈이 있다면 모든 차량에 설치 가능하다.5분 설치를 위한 유튜브 '세이프마마' 동영상을 제공해 . 여기에 국산, 수입차량을 넘나드는 100여 대 차량 설치 예시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해 차량 인테리어에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깐깐한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평이다.리얼베베 관계자는 "제품 출시 2주만에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N포털 쇼핑랭킹 1위에 등극, 최근에는 품절 등으로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생명을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안전한 출산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해당 제품은 산모의 안전과 뱃속의 아이 안전까지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 선물로 활용하기 최적화됐다"고 전했다.한편 세이프마마는 온라인 검색, 일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장에 따라 직접 만져보고 설치/착용할 수 있는 체험존이 구비됐으며, 온라인 구매 시 차량 호환이 불가할 경우 무료 교환/환불까지 지원한다.상품을 런칭한 리얼베베는 아기의자, 유아전용 스킨케어 제품 등 자사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을 더해가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 프리미엄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로 단단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 리얼베베 세이프마마 임산부안전벨트는 리얼베베 브랜드의 새로운 상품으로 지난 10월 말 선보인 후 워킹맘들 혹은 임산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0-02-06 17:04:36

5일 오후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두꺼비 전용 CCTV가 설치됐다.

"두꺼비를 지켜라!" 대구 망월지에 CCTV 설치

두꺼비 생태서식지 대구 망월지에 전국 최초로 CCTV가 설치된다.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과 대구경북녹색연합(대표 이재혁)은 5일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두꺼비 전용 CCTV를 설치했다. 총 8대의 CCTV가 설치돼, 두꺼비 개체수와 이동경로, 생태환경 등을 24시간 관찰한다.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대표는 "망월지 두꺼비는 2007년에 발견되었지만, 아직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파악된 바로는 성체 두꺼비 3천 마리 이상, 새끼 두꺼비들은 5~6월 사이 300만 마리가 이동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고 밝혔다.또, 이 대표는 "두꺼비들의 경우 보통 햇빛이 강하지 않는 새벽시간이나 저녁시간, 야간을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CTV를 통해 야간에도 활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에 설치된 CCTV의 경우 모니터링이 최소 3년에서 길게는 5년 정도 지속되면, 객관적인 자료통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국 이다슬, 최윤지 인턴기자

2020-02-06 16:17:11

대구 소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전투기. 공군

10·14일 대구서 공군사관학교 입학 축하 비행훈련… '소음' 예상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이달 중순 비행 훈련을 실시한다. 오후 한때 대구 공군기지 주변과 상공에서 소음 피해가 예상된다.공군 11비는 오는 10일 오후 4시 10분과 14일 낮 12시부터 각각 20분, 30분씩 비행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공군사관학교 입학식 행사의 축하비행 사전 연습을 목적으로 실시한다.공군 11비 관계자는 "훈련 시간 공군기지 주변과 상공에서 다소 큰 소음이 발생할 예정이다. 주변 주민과 통행객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단, 사전 연습 일정은 기상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공군 11비 측은 전했다.

2020-02-06 15:51:43

안동마 집밥 한상차림 예미정 제공

안동 참마 이용한 '안동참마 집밥 한상차림' 요리 강습

'1천 년 전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안동참마 요리법을 아시나요?'안동특산품인 마(산약)를 안동 종가음식에 접목시킨 '안동참마 집밥 한상차림' 마 요리강습회가 10일부터 3월 21일까지(매주 목·금요일 오후 2~5시) 대구핀외식연구소 부설 창업요리학원에서 열린다.안동마6차산업화사업단과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이 마련한 이번 강습회는 마요리 전문가인 박정남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과 손호용 안동대 교수(식품영양학과)의 강의 및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습회에선 마잣무침, 마갈비찜, 마무쌈말이, 마제육구이, 마서여탕, 마서여향병 등 안동참마를 소재로 개발한 일반 요리와 전통요리, 퓨전요리 등을 선보인다.박정남 원장은 "웰빙 식재료인 안동마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요리강습회를 통해 우리 전통 식재료인 마 소비 촉진과 함께 웰빙식품으로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8559-9253.

2020-02-06 12:36:45

문신과 피어싱을 했다가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은 병무청 공무원 박신희 씨. JTBC 뉴스 갈무리

트랜스젠더 "고환적출·전역" 공무원 피어싱 "NO"…시대 역행?

문신과 피어싱을 한 병무청 소속 공무원이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아 논란이다. 최근 '트랜스젠더 부사관'에 강제 전역을 명령한 일까지 맞물리며 국방부와 군 당국이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온다.지난 4일 JTBC는 병무청에서 예비군 훈련 업무를 맡은 박신희 씨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박 씨가 지난해 얼굴, 팔 등 신체부위에 문신과 피어싱을 하자 병무청이 이를 없애도록 지시했고, 박 씨가 이를 거부해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와 명령 복종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다.감봉 3개월 처분을 받으면 비연고지로 전출되고 1년 간 승진이 제한된다. 인사혁신처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국가공무원에게 품위 유지 위반을 이유로 감봉 3개월 처분을 한 사유로는 음주운전, 성 비위 등 범죄 행위가 주를 이뤘다.박 씨는 "공무원이기 전에 사람이다. 이런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일반 공무원이 문신을 하면 안 된다는 법적 근거가 없고, 징계도 과하다"며 징계 취소를 요구했다.인사혁신처가 해당 사안에 대해 문신·피어싱이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인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면서 시민 사회에서도 "공무원 사회가 신체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의견과 "장식이 과하면 시민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불똥은 최근 각종 논란에 대해 보수적 규제를 고수하는 정부와 군 관계당국으로까지 튀고 있다.앞서 지난달 육군은 군 사상 최초로 복무 중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부사관 변희수 하사에 대해 전역 조치를 결정했다. 트랜스젠더란 육체적 성과 정신적 성이 일치하지 않아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이를 주로 이른다.육군은 "심사위 논의 결과 (변 하사가) 군 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 사유란 '복무 중 성기 상실'을 이른다.변 하사는 애초 임관했던 특기(기갑병과 전차승무특기)로 여군에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육군 측 결정이 나오자 변 하사는 군인권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신상을 드러내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그는 지난 4일 육군 측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의 변호인단을 공개 모집하기 시작했다.지난 2015년엔 병무청이 징병검사를 받던 트랜스젠더들에게 "군 면제를 받으려면 고환 적출 수술을 받으라"고 강요한 사실도 알려졌다. 실제 한 신체검사 담당자는 정신과 판정을 받고자 성주체성 장애 진단서와 호르몬요법 기록을 제출한 한 트랜스젠더에게 "면제받고 싶으면 10개월 기간을 줄 테니 액션(행동)을 취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광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현행 규정 상 트랜스젠더는 외과 수술 여부와 관계 없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검사 기준에도 없는 요구를 해온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전문가는 이 같은 사례들에 대해 한국 군 관련 문화가 지나치게 인권침해적이라고 지적했다. 개개인의 신체·가치관을 국가가 통제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이유다.서창호 대구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문신·피어싱을 할 자유와 군·공무원 품위유지 문제는 별개로 봐야 한다. 설령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품위 유지 의무가 개인 신체의 자유 등 인권을 규정한 헌법 위에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영미권 등 선진국에선 성 정체성과 신체 자유를 국가가 통제하지 않는다. 우리 정부와 군인 사회의 왜곡되고 편협한 성 감수성이 개인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2-05 18:41:13

구미 라나커피는 '개구리 공예전시관'으로 유명하다. 전시된 개구리 공예품 종류만 1만가지에 달한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동해 전망대…개구리 박물관? 여긴 '카페'입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른 관광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카페'다. 예쁜 사진을 남기거나 좋은 품질의 커피 또는 디저트를 맛보며 추억을 쌓는 것이 요즘의 감성으로 자리잡고 있어서다.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최근 경상북도가 '카페 베이커리 60-오늘은 어디 갈까?'를 펴냈다. 이 책자에는 23개 각 시·군을 대표하는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가게 총 60곳이 담겼다. 권역별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동해안권(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12곳 ▷백두대간의 산으로 둘러싸인 북부권(안동·영주·문경·영양·예천·봉화) 15곳 ▷낙동강 줄기 부근의 중서부권(김천·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청송) 20곳 ▷시골의 여유와 도시의 세련됨을 함께 갖춘 대구근교권(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 13곳 등이 포함됐다.경상북도는 대형 체인점을 지양하고 지역 토종 카페를 우선 반영했으며 방문객수, SNS 계정 회원수, TV 방송 및 언론 노출 빈도를 고려해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중 구미와 청송, 영덕의 카페 각 한 곳을 직접 찾아가봤다. 책자에서 보는 것보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훨씬 풍부했다.◆'개구리 박물관' 구미 라나커피최근 젊은층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구미 '금리단길'(금오산+경리단길)의 끝에서 금오천을 건너면, 비교적 한적한 곳에 라나커피가 자리하고 있다. '라나'는 스페인어로 개구리라는 뜻. 1층은 카페, 2층은 개구리공예전시관으로 운영된다.1층 카페에 들어서면 중앙에 커다란 진열장이 눈에 띈다. 셀 수도 없을만큼 수많은 개구리 장식품들이 빼곡히 들어서있다. 계산대 앞과 창틀, 계단도 온통 개구리로 꾸며졌다. 1층에 있는 개구리만 수백 마리는 족히 될 듯하다.2층은 더욱 놀랍다. 300㎡가 넘는 공간의 벽면은 물론, 중앙에도 개구리가 가득하다. 그야말로 초록 세상이다. 유리 진열장 안에는 도자기로 만든 장식품부터 쿠션, 펜, 계산기, 장난감, 물컵, 열쇠고리, 양말,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의 개구리들이 관람객을 맞는다.도자기 장식품도 어느 것 하나 같은 표정, 같은 행동이 없다. 뚱뚱한 개구리, 날씬한 개구리부터 마이클잭슨 개구리, 발레리나 개구리, 슈퍼맨 개구리, 자전거를 탄 개구리, 다양한 악기를 든 개구리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개구리들의 모습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이 모든 개구리 작품은 윤영숙 대표가 44년간 개인적으로 수집한 것. 청도에서 '개구리박물관'으로 많은 인기를 끌다가, 작품이 점점 많아지고 관리가 어려워지자 1년전쯤 이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곳에 있는 개구리 작품은 종류만 1만가지. 총 갯수는 그의 3~4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지금도 윤 대표는 매일 새벽 4시부터 3~4시간씩 개구리 작품을 하나하나 닦으며 관리한다. 윤 대표는 "원래 연둣빛깔을 좋아해 그 색의 옷만 입고 다닐 정도였다"며 "특히 개구리는 자손과 재물의 번창 등 좋은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라나커피가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윤 대표는 "카페에 자리가 없을 땐 개구리전시관을 먼저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커피에 크림을 듬뿍 올린 시그니처 메뉴 '라나슈페너'와 수제청 자몽티, 수제 블루베리 요거트, 우리쌀 와플이 인기다.◆한옥 정취 물씬, 청송 백일홍경주 최부잣집과 함께 조선시대 영남 부호 가문으로 손꼽히는 청송 심부잣집. 심부잣집 저택인 송소고택(파천면 덕천리)은 영조 때 만석꾼으로 불린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1880년에 지은 것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관광 명소다.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한 '리빙카페 백일홍'은 바로 이 송소고택 옆에 위치하고 있다. 나지막한 흙담으로 둘러싸인 백일홍에 들어서면 툇마루를 의자로 활용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띈다. 툇마루에 놓인 오색 쿠션이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한옥과 잘 어울린다. 좀 더 들어가면 마당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데, 모두 제각각 다른 디자인임에도 정갈한 느낌을 준다.'리빙카페'라는 명칭에 걸맞게 방 하나는 아예 소품숍으로 꾸며놓았다. 도자기 공예가인 최해자 대표가 손수 만든 도자기 그릇과 컵이 진열대 가득 놓여져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색상, 패턴의 천으로 만든 앞치마 등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을 리빙 소품들이 가득하다. 자유롭게 구경하고, 구매를 원하면 카운터에 들고가 계산하면 된다.카운터가 있는 내부 공간도 독특하다. 낡고 오래된 책, 꽃무늬 도자기, 아기자기한 식물이 한데 어울려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 대표는 "마당 풀 한포기까지 직접 심을 정도로 어느 것 하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그동안 내가 쌓아온 다양한 취미생활들을 집약해놓은 공간인데, 구경이든 구매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커피 메뉴는 물론이고, 진저라떼와 '오늘 달인 대추쌍화차', 생강에이드, 딸기라떼 등 그날의 추천 메뉴도 먹어볼 만하다. 때에 따라 레몬, 유자, 생강, 사과, 자두, 청귤청 등으로 차와 에이드를 내놓는데, 모두 최 대표가 직접 만든 것들이다. 청송사과잼 토스트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최 대표는 "올 봄부터 내외부 인테리어와 식음료 메뉴에 더욱 신경써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예전에는 송소고택을 검색하고 찾아오던 관광객들이 이제 카페를 검색해서 찾아오는 시대가 됐다. 경북의 대표 카페로서 책임감을 갖고 잘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했다.◆바다 경치 한눈에, 영덕 카페봄대게로 유명한 영덕 강구항. 대게 가게들이 즐비한 대게거리와 해파랑 공원을 지나 탁 트인 바다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 잡은 카페가 눈에 띈다. 2층 건물의 '카페봄'은 그야말로 '동해바다 전망 맛집'으로 불린다.1층과 2층, 별동 모두 바다를 향해 큰 창을 냈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드넓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 그 중 2층 야외석은 뷰 포인트다. 카페봄에서는 일행이 있더라도 마주 보고 앉기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나란히 앉아야 제 맛이다. 2층 야외석은 모든 자리가 나란히 앉도록 배치돼있다.특히 이곳에는 '파도를 품은 잔'이라 불리는 대형 커피잔 조형물이 있다. 커피잔 조형물에는 '바다를 봄, 내 마음의 봄'이라는 글귀가 새겨져있어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때문에 이 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SNS에도 이 잔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카페봄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올라오곤 한다.이날 친구와 함께 카페봄을 찾은 장은경(32) 씨는 "마치 바다 위에 잔이 떠있는 듯한 특색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며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카페봄은 커피 종류를 비롯해 고구마라떼, 오곡라떼, 각종 에이드, 계절 생과일주스를 판매하며, 스무디 종류도 8가지에 달한다. 이외에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가 마련돼있어 근처에서 식사한 뒤 가볍게 입가심하러 들르기에 좋다.참고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는 제23회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 맞춰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북카페, 정원 등 볼거리 다양'경북 카페 베이커리 60-오늘은 어디 갈까?' 책자에는 이외에도 특색 있는 카페들이 다양하게 소개돼있다.포항 구룡포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해안도로 곁의 작은 섬 위에 위치한 '포인트'는 지중해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새하얀 건물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내부 곳곳에 큰 창을 냈는데, 탁 트인 동해 바다가 마치 액자에 담긴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별관 건물의 루프탑도 포토존이며, 큐브라떼와 아인슈페너가 인기다.울진 '카페 구산블루스'는 가수 핑클이 캠핑카를 타고 추억여행을 떠났던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으로 등장한 울진 구산해변에 자리하고 있다. 시원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이 카페에서는 공정무역 원두로 커피를 만들고, 안동에서 공수해 온 수제 국화차 등 국산 재료를 고집한다.안동 '구름에오프(Off)'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북카페다. 인문학, 소설, 여행서 등 1천300권이 있다. 정갈한 인테리어와 고즈넉한 주변 풍경이 잘 어우러진다. 구름에오프 맞은편에는 있는 그림책 갤러리 구름에온(On)에는 국내외 유명 그림책 1천여 권이 있다.또한 영양 삼지연꽃테마파크에는 '카페 삼지(3G)'가 있다. 카페 삼지 앞 수변공원에는 토종 연꽃인 법수홍련이 자란다. 연못 둘레로 3km 길이의 데크 탐방로가 갖춰져 있어 둘러보기 좋다. 연꽃 개화기인 7~8월에는 카페의 넓은 창으로 연꽃이 한아름 들어와 안긴다. 팔공산 산자락에 위치한 칠곡 '시크릿가든'은 경상북도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약 6천㎡의 정원을 개인이 20여년간 가꿔왔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계곡과 다양한 식물군을 감상할 수 있다. 카페에서 차 한 잔 후 여유롭게 정원을 돌아보며 시간 보내기 좋다. 정원 카페답게 꽃차가 시그니처 메뉴다. 목련, 맨드라미, 수국잎, 국화, 매화 등 꽃차 종류가 다양하다.

2020-02-05 18:00:00

대구여성가족재단-대구여성인권센터 인권보호 상호교류 협약

대구여성가족재단은 3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대구여성인권센터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대구지역 취약계층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사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110년 만에 폐쇄된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 부근 취약계층 여성들의 삶과 경험을 언어화하고, 여성인권의 변천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대구시민이 뽑은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위는 인권유린 현장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 시책이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성매매 제로(Zero) 도시에 대한 대구시민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여성인권을 강화하는 현장 기반의 정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8:00:00

고양이가 높은곳을 오르내리는 특성 상 전열기는 넘어지지 않는 무게감이 있고 안정성이 높은 라지에터 전열기가 적합하며, 화재 위험이 있는 주방의 가스벨브는 반드시 안전잠금을 하신 후 외출 하셔야한다.(출처 셔틀셔톡)

[박순석의 동물병원24시]고양이에게 위험한 일상의 물건들

뚱냥이 탄냐(11살, 코숏, 7.2kg)가 피부가 짖물려 내원하였다. 며칠 전 부터 가슴부위를 자주 핥더니 어제부터는 염증이 생기고 냄새도 난다고 하셨다. 검사 결과 배가슴 부위에 광범위한 저온화상을 진단하였다. 저온화상이란 4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 장시간 접촉되는 피부와 피하조직들이 열상을 입어 서서히 괴사되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저온화상 발생 후 수 일이 경과하면서 가려움과 피부짓무름 괴사가 나타나기 때문에 가족들이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지난주 한파 걱정에 탄냐를 위해 마련해 준 전기방석이 문제였다.이렇듯 일상의 물건들이 의외로 고양이들에게는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고양이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상의 물건들을 알아보자.◆전열기겨울철 추위 걱정에 고양이를 배려한 전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고양이는 갑자기 화들짝 튀어오르는 경향이 있어 전열기가 넘어지거나 화재 위험이 있는 옷가지가 전열기에 접촉되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추운 실내에서 전기방석을 설치하는 경우는 탄냐의 경우처럼 저온화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만하거나 기력이 약해진 고양이들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웅크린 자세를 오래 취하다 보면 압박에 의한 피부혈행 장애가 저온화상을 더 심화시키게 된다. 저온화상을 염려하여 전기방석을 담요로 겹쳐 말아두는 것은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크다.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타이머가 부착되어 있는 라지에터 난방기를 추천드린다. 1시간 작동 후10분 정도 씩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시켜 주는 것이 적절하다.전기가 연결할 수 없는 공간이라면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한 찜질팩을 데워서 담요로 두텁게 말아주면 밤사이 추위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인덕션 화재주방에 설치된 터치형 인덕션은 고양이의 발바닥 패드 부위가 접촉되면 전원이 켜지게 된다. 이미 고양이만 남은 가정에서의 주방 화재 원인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가정에서는 터치형 보다는 다이얼타입의 인덕션을 추천드리며, 이미 설치되어진 주방이라면 인덕션 사용 후에는 메인 전원을 반드시 차단해 주어야한다. ◆바늘과 실뭉치호기심 많은 고양이에게 하늘거리는 실은 유혹이다. 발 끝에 걸린 실을 떼어낼려고 할수록 더 휘감겨지고 고양이는 혀로 핥아서 제거하려 한다. 그런데 고양이의 까칠한 혓바늘은 구강 안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실을 핥을수록 실을 삼킬 수 밖에 없는 해부학적 특성이 있다.털실, 바이올린 현악기의 줄을 먹고 위와 장이 꼬여버린 고양이들이 응급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특히 바늘이 달린 실은 실을 핥으며 바늘을 삼키게 되므로 매우 주의하셔야 한다. ◆화초모든 관상용 화초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고양이가 화초를 먹는 경우는 없지만 불안증이 있거나 소화장애가 있을 때는 풀을 먹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고양이가 화초를 조금이라도 입을 대는 상황이라면 철처하게 격리가 필요하다.꽃다발이나 화환에 사용하는 백합꽃은 고양이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소량의 꽃가루가 날리더라도 설사와 구토, 경련 등의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있는 실내에서는 금기사항이다.◆아로마오일고양이 후각 능력은 인간의 수만배이다. 아로마 요법이 심인성 불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의외로 농축된 에센스오일은 고양이에게 너무 강하며 티트리오일 처럼 간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디퓨져스프레이, 향수도 가급적 고양이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캣닙도 일종의 아로마향이다. 고양이가 릴렉스되어 긴장감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있다.◆머리밴드머리밴드와 곱창밴드 처럼 눈에 띄고 작은 실뭉치처럼 보여지는 물건들은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치 사냥놀이 하듯이 가지고 놀다가 물어뜯는 과정에서 삼켜지기도 한다. 다행히 변으로 배설되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수술을 받아야하기도 한다.◆고양이 장난감이물 섭식으로 탈이나는 고양이들이 제일 많이 먹는 이물은 고양이 장난감에 부착된 프라스틱이나 금속 조각들이다, 깃털장난감, 낚시줄장난감,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장난감을 사냥놀이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삼키는 상황이 발생한다.사람의 경우 유아 장난감이 어린이가 삼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경우 그 위험을 고지하고 제조물책임배상 의무가 발생하듯이, 반려동물 장남감도 합당한 규정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제도적으로 안전한 장남감이 유통되기 전까지는 장남감을 고르는 집사님들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비닐봉투음식물 냄새가 남겨진 비닐봉투는 모든 고양이들이 좋아한다. 비닐봉투랑 사투를 벌이는 모습에 가족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고양이들이 비닐을 찢어먹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생식생식은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소화력인 약한 고양이에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최근에는 생식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배송하는 업체들도 있다. 나 또한 일부 집사님들에게는 생식을 권하기도 한다.생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선도이다. 하지만 생식을 장시간 냉동 보관하였다가 해동하여 제공하는 것은 위험하다. 냉동 보존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선도를 떨어지며, 해동 후 식기에 방치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균 증식이 용이하다. 생식을 시도할려는 집사님들이 가장 경계하여야 할 대목이다.◆멸치멸치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거리이다. 다양한 건어물을 즐기는 고양이도 있다. 문제는 염분이다. 가정에 있는 멸치를 고양이 간식으로 제공할려면 많은 량의 물에 삶은 후 염분을 제거하고 건조기를 이용하여 급속 건조시키고 빨리 소모시켜야 한다. 염분이 빠진 건어물은 그만큼 부패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번거로움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집사님들은 고양이 전용 멸치를 구입한다. ◆화장실모래일상으로 대하는 화장실모래가 고양이 눈병과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킨다. 아파트와 원룸에서 사는 고양이에게 화장실 문화는 집사의 큰 고민 중 하나이다.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고양이모래 제품의 표지에는 친환경제품이라는 표기가 있다. 제조유통사가 고양이모래 속에 함유시킨 화학성분들을 표기하지 않는 이유는 책임규정이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집사님들이 친환경모래라고 이해하고 있는 콩모래, 두부모래가 대표적이다. 주 재료는 식물성 부산물이지만 자연부패가 쉽게 발생하는 특성상 방부제와 응결제를 첨가될 수 밖에 없다. 냄새를 줄이기 위한 합성 향료들도 고양이에는 유독성분이다. 이러한 유해한 성분이 먼지가 되어 고양이 폐와 결막에 접촉되면 눈병과 호흡기질환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역설적으로 가장 안전한 고양이모래는 푸드그레이드 벤토나이트모래이다. 의약품사료의 첨가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검증된 성분들이다. 다만 가격적인 부담을 고려하여 벤토나이트의 순도에 따라 제품의 가격이 차등된다.호흡기질환과 눈병이 잦은 고양이라면 순도가 높은 벤토나이트모래 제품을 선택하고 먼지발생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박순석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SBS TV 동물농장 수의사로 잘 알려진 박순석원장은 개와고양이,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30여년 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동물의학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제시하고자 '동물병원 24'를 연재한다.

2020-02-05 18:00:00

영화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몇 번을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유난히 초콜릿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 탓도 있겠지만 볼 때마다 새롭게 읽혀지는 영화의 이야기들은 그때마다 각기 다른 여운을 주었다. 이 영화는 개개의 인물보다는 인간 세상을 그려 놓은, 그러나 현실과는 조금은 다른, '권선징악'의 내용을 품고 있다고 최소한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만큼은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 싶다.◆초콜릿공장을 찾은 다섯 아이들인간의 배신을 맛 본 초콜릿 공장의 사장은 공장의 모든 사람들을 해고 한다. 대신 열대 우림지역에서 맛없는 애벌레 등을 먹고 사는 한 종족과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카카오 열매'를 평생 주는 것을 조건으로 이른바 종신 계약을 한다. 그 부족원들은 불평도 없다. 그렇다고 타인의 눈을 속이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들의 일을 성실히 하고 약속한 대가를 받아갈 뿐이다. 초콜릿 공장의 사장이 이제껏 보아왔던 '보통'의 인간들과는 다른 '새로운' 부류의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초콜릿 공장의 사장은 이른바 황금 스티커가 들어 있는 초콜릿을 찾는 5명의 아이들에게 공장 방문 및 경영이라는 막대한 부상을 내건 한 가지 이벤트를 벌인다. 하지만 이 이벤트는 처음부터 사장의 철저한 계산 아래 이루어져 '배달되어져야 할 아이들' 손에 쥐어지게 된다. 무슨 대회에서건 1등을 해야만 하는 승부욕에 불타는 아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야 하는 이기적이고 소유욕이 강한 아이,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탐욕스런 아이,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고픈 아이, 그리고 손자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내어주신 마지막 동전 한 닢으로 마지막 티켓을 갖게 된 순수한 눈을 가진 아이, 찰리.이렇게 다섯 명의 아이들이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그들은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초콜릿 공장의 커다란 철문 안으로 들어가며 각자 당연히 갈 곳을 간다는 모습으로 공장의 눈 덮힌 넓은 마당에 발을 딛는다. 단 한명,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그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충분히 행복한 찰리를 제외하고 말이다.◆찰리에게 초콜릿 공장을 함께 하자고 제안그들이 도착한 곳은 초콜릿 그 자체였다. 끝없이 흐르는 초콜릿 강은 물론, 여기저기 나무에는 온통 화려하고 맛있는 것들 투성이었다. 아이들은 사장의 뒤를 따라 공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게 된다. 그러다 어느 한 지점에 도착하면 사장은 아이들에게 '~~~는 하지 않도록 조심해, 주의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하지만 승부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네 명의 아이들은 매순간의 고비마다 그 주의 사항을 지키지 못해 벌칙을 받게 되고, 열대우림에서 온 부족원들은 그 옆에 모여 '이미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며 노래를 부른다. 오직 찰리만이 사장의 주의 사항을 잘 따라 벌칙을 받지 않았다.그렇게 찰리를 제외한 네 명의 아이들은 모두 벌칙을 받아 공장을 들어설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공장을 나오게 되지만 찰리만은 행복에 가득 찬 모습으로 그 공장을 나오게 된다. 마치 단테의 "신곡" '제7편' 9계층의 지옥 중 지옥에 속하기는 하나 아직 죄를 짓지 아니한 자, 즉 갓 난 아이와 같은 '림보(Limbo)' 단계에 있는 것처럼. 나머지 아이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단테의 지옥편 중 '탐욕'에 속하지 않을까. 영화 첫머리에서 찰리의 황금 스티커를 보고 싼값에 사려고 서로 밀치던 어른들을 포함해서 말이다.초콜릿 공장의 사장은 마지막 승자인 찰리에게 약속대로 초콜릿 공장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지만, 지금 찰리가 식구들과 살고 있는 낡고 허름한 집을 나와 초콜릿 공장에서 자신과 함께 지내면서 공장을 함께 운영해 간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이러한 조건에 찰리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가족 없이 혼자 갈 수는 없다. 가족 없이 혼자 가야 한다면 초콜릿 공장을 포기 하겠다'라고 이야기 한다.말간 눈동자에 흔들림 하나 없이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 하는 찰리가 전혀 이해되지 않는 사장은 기억에서 애써 지우려 했던 어린 시절로 소환되고, 현재의 아버지를 만나 그때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그리고 아직까지도 아버지가 나를 기억하며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심정의 변화로 찰리가 살던 집은 초콜릿 공장 안으로 그대로 이사를 하게 되고 초콜릿 공장의 사장과 찰리는 서로를 아끼는 가족이 있는 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있는 공장으로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내리게 된다."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음식, 과자를 꼽으라면 아마도 황금 스티커가 들어있는 커다란 판초콜릿 일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이미 템퍼링을 마쳐 녹여서 붓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의 초콜릿 만들기 재료들이 너무나 많이, 그리고 잘 나와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초코컵케잌"을 만들어 볼까 한다. 한 번 만들어 보면 입안에서의 반전에 반해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조차도 다시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하며 레시피를 적어 본다. 베이킹스튜디오 '쿠키공장by준서맘' 원장 정다운 (컵케잌 12개 기준)① 초코 컵케잌: 버터 320g, 다크 초콜릿(55%) 172g, 설탕 300g, 달걀 180g, 바닐라 빈 1/2개박력분 128g, 코코아 파우더 32g, 베이킹 파우더 12g② 마카다미아 트러플: 다크 초콜릿(55%) 98g, 카카오 매스 8g, 생크림 105g마카다미아 12개③ 다크 초콜릿 가나슈: 다크 초콜릿 250g, 생크림 300g, 버터 18g, 슈가 파우더 62g④ 장식: 카카오 매스, 우박설탕 등 ① 마카다미아 트러플 만들기분량의 다크 초콜릿과 카카오 매스에 뜨겁게 데운 생크림을 부어 매끈하게 녹이기-> 넓은 그릇에 랩을 깔고 녹인 초코 반죽을 붓고 냉장실에서 구덕구덕하게 굳히기-> 꾸덕꾸덕하게 굳은 초코크림은 15g씩 나누어 150℃ 오븐에서 5분 구워 준 마카다미아를한 개씩 넣고 동그랗게 만들어 마카다아아 트러플 완성하기, 사용 전까지 냉장 보관 ② 초코시트 만들기미리 중탕으로 녹혀 미지근하게 식혀 둔 버터와 다크 초콜릿을 볼에 담기-> 설탕을 나누어 넣으며 설탕 알갱이가 잘 녹도록 저어 주기-> 설탕 알갱이가 거의 녹았으면 분량의 달걀을 조금씩 나누어 넣어 설탕 알갱이가 만져지지않을 정도의 잘 섞어 주기(노른자 먼저 넣기-> 흰자 나누어 넣기)-> 여기에 미리 체 쳐둔 가루류를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실리콘 주걱으로 다시 한 번가볍게 섞어 주기-> 유산지를 깐 머핀 틀에 매끈하게 잘 섞인 반죽 80% 붓기-> 팬닝이 끝난 반죽은 틀째 들고 바닥에 가볍게 2-3번 쳐 반 죽 속 큰 공기 방울을 터트려준 다음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17분간 굽기-> 미리 만들어 놓은 마카다미아 트러플을 머핀에 하나씩 넣어 준 다음 5분 더 구워 주기-> 다 구워진 머핀은 틀 채 잠깐 식힌 후 틀에서 꺼내 식힘망에 올려 식히기 ③ 다크 초콜릿 가나슈깊이가 있는 그릇에 분량의 다크 초콜릿과 카카오 매스를 넣기-> 뜨겁게 데운 생크림을 붓고 바믹서로 거품이 일지 않도록 주의하며 섞어 초콜릿 녹이기-> 초코크림이 체온 정도로 식으면 포마드 상태로 준비한 버터를 넣고 다시 한 번 섞기-> 체에 친 슈가 파우더를 조금씩 나누어 넣으며 거품기로 가볍게 섞어 다크 초콜릿 가나슈완성, 냉장고에서 프로스팅에 알맞은 굳기로 굳히기 ④ 완성하기마카다미아 트러플을 품은 초코 컵케잌이 한 김 식으면 밀봉해 실온에서 하루 숙성 시킨 후적당한 굳기의 다크 초콜릿 가나슈를 컵케잌 위에 올려 원하는 모양대로 프로스팅 하기.여기에 원하는 장식을 더해 완성하기준서맘의 팁정말이지 초코가 덕지덕지, 그냥 초코향만 나는 초코 과자와는 차원이 다른 초코 컵케잌이랍니다. 다만 초코의 양이 너무 많아 진정한 초코 덕후가 아니시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는 것은 주의 부탁 드려요. 완성된 컵케잌은 완전 밀봉, 밀폐통에 담아 냉장 보관하시면 일주일 정도는 거뜬하니 달달한 초코와 커피가 마구 땡기는 날 예쁜 그릇에 담아 혼자만의 호사를 누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각기 다른 세 가지의 농도와 질감의 초코를 찾아내는 재미도 함께 느껴 보세요.아참, '마카다미아 트러플'은 기호에 따라 다른 트러플을 넣어 만들어 주셔도 아주 좋구요, 바닐라 익스트렉을 사용하시거나 없다면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2020-02-05 18:00:00

지난 2018년 8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관련 법이 시행되자 대구 시내 한 커피 전문점 입구

"신종코로나 확산 막자"…공항·역 음식점 일회용품 일시 허용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예방하려 공항과 항만, 기차역에 있는 음식점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5일 환경부는 최근 고시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시급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쓸 수 있게끔 했다.규제 완화 대상은 외국인 방문이 잦은 공항과 항만, 기차역, 터미널 등에 있는 식당·카페·패스트푸드·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다.현재는 식품접객업 매장 안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과 식기·용기를 사용할 수 없다. 다회용기를 쓰다 보면 신종코로나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일회용품의 사용 허용 기간은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이상 단계를 유지할 때에 한해 지자체장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경계경보를 해제하기 전에도 신종코로나 전파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면 지자체장은 원래대로 규제를 시행할 수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전염병이 돌 때는 일회용품을 쓸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뒀다"며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 허용 대상으로 정한 공항, 항만, 기차역 외에도 지자체장 재량으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2-05 17:07:11

미투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원종건 "母 욕해 이별···합의 후 성관계 촬영" [입장 전문]

'데이트폭력 의혹'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한 원종건 씨가 "데이트 성폭행은 없었다"며 전 여자친구에게 책임을 묻는 주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원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해 접해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 A씨와 20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원 씨는 A씨가 멍든 다리 사진을 들어 주장한 '데이트 폭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다"면서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하거나, 원치 않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성관계 영상 또한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다"면서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원 씨는 A씨가 자신과 어머니를 상대로 비난과 욕설을 해 이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원씨는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해 제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글을 맺었다.원 씨가 게시물에 첨부한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갈무리에는 A씨가 원 씨에게 사진이나 영상을 직접 보낸 모습이 담겼다. 헤어진 이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에선 '보고싶다', '미안하다' 등 말을 했다.한편,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A씨 글이 게재됐다.A씨는 원 씨의 옛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원 씨가 데이트폭력, 여성혐오(여혐),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정서적 학대)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 씨가 강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증거로 자신의 멍든 하반신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갈무리 사진을 올린 바 있다.파문이 일자 원씨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고 탈당하면서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밝혀 억울함을 주장했다. ※ 다음은 원종건 씨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원종건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하여 접하게 되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사실 여부를 떠나 연인관계에서 있었던 일로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또한 제 입장을 듣고 난 후 사실을 판단하기 위해 신중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저는 전 여자친구(A씨)와 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습니다.A씨는 1월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또한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습니다.A씨는 삼각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고,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또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습니다. A씨는 회사에 있는 제게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 재밌다"며 제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입니다.A씨로부터 "네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2019년 9월 헤어지자 말했습니다.A씨는 본인의 말실수를 사과하며 재회를 원했으나, 저는 다신 돌아갈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첨부한 메시지가 A씨와 나눈 이별 당시 마지막 연락입니다.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논란이 발생하였고,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하고 민주당도 탈당하였습니다.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이 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방이 계속되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올립니다.부디 제 글을 읽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2020-02-04 18:06:08

로또 896회 '설날 똥 꿈' 꾸고 30억원 1등 당첨…후기글 눈길

로또 896회 추첨에서 '설날 똥 꿈'을 꾸고 30억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이 나왔다. 지난 2월 1일 로또 896회 당첨번호가 공개되는 가운데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로또플레이 게시판에 따르면 로또 896회 1등 당첨자가 설날에 똥 꿈을 꾼 후 30억 1등에 당첨되었다고 밝혔다.당첨자 이 씨(40대/남성)는 "1등 당첨되기 전 설날에 '똥 꿈'을 꾸었는데 똥으로 전을 부치는 꿈이었다"라며 똥 꿈을 꾸면 재물운이라고 들어 로또를 사야 하나 고민하다 마침 설날에 받은 번호가 있어 로또를 구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매주 일요일마다 로또를 구매하는데 설날이라 판매점을 들를 시간이 없어 구매를 못하다가 똥 꿈이 생각나 구입했는데 정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또한 이 씨는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최고의 설날 선물을 받아 2020년 올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30억 당첨금 전부를 사랑하는 아내에게 선물해 아내가 직접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제896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5, 12, 25, 26, 38,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고,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모두 7명으로 30억5322만원씩 받는다.

2020-02-04 17:13:41

4일 오후 4시 40분 기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북부 지역 위주로 눈이 내리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기상청

4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 북부 지역 "눈 또는 눈비"

입춘인 4일 오후 4시 40분 기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북부 지역 위주로 눈이 내리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시간 눈이 경기 북부 지역 위주로 내리고 있다. 아울러 그 아래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눈과 비가 함께 날리는 상황이다.해당 사진상 분홍색이 눈 내리는 지역, 하늘색이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지역, 파란색은 비만 내리는 지역이다.현재 수도권 북부 지역에 눈과 비를 내리고 있는 구름은 점차 남쪽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에 오늘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쯤에는 서울 전역에 눈 또는 비 또는 이들이 섞여 내릴 전망이다.

2020-02-04 16:50:22

취직을 계기로 혼자 살이를 시작한 권가은 씨는 대구 달서구 한 다가구주택 투룸에 입주한 뒤 좋아하는 취향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을 꾸미고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며 살고 있다. 권 씨가 고양이 '마음이'를 돌보는 모습.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혼자 살아도 괜찮아] '냥냥이' 있어 외로움 훌훌, 아플땐 쓸쓸함 배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마음껏 키우며 애정을 오롯이 쏟을 수 있고, 가족의 생활 습관에 얽매지 않고 내 시간과 취향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어요. 친구를 만나 함께할 아늑한 공간이 또 하나 생긴 것도 정말 좋아요."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한 기업 디자이너로 취직한 권가은(28) 씨는 이를 계기로 당시 부모님과 함께 살던 동구 주택에서 독립, 달서구 한 다가구주택 투룸에서 월세로 혼자 살이를 시작했다.자가용 차가 없는 그가 동구에서 달서구까지 출퇴근하기는 상당한 시간이 들다 보니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온전히 혼자 살고부터 자유와 책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양이 돌보며 힐링, 내 공간 취향껏 꾸미며 살아요"자취 생활이 처음은 아니다. 대학 때는 미술 작업실을 공유하고자 학과 동기들과 학교 주변 원룸에 입주해 1년가량 살았고, 취업을 준비할 때는 함께 공부하던 친구와 도심에 원룸을 얻어 지낸 적 있다. 이번 독립은 룸메이트가 있을 때와 달리 처음으로 혼자만의 공간을 얻은 것이다.해방감이 들었다.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거 부모님이 오후 10시 전후로 제한했던 귀가시간에 더이상 얽매지 않는다. 종종 친구들과 늦게까지 만나거나 심야 영화를 볼 수 있게 됐고, 친구를 초대해 홈파티를 열거나 잠자리를 제공하고 밤새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게 됐다. 혼자서도 잠드는 시간까지 마음껏 책, 웹툰을 볼 수 있다.해방감의 반작용일까, 떨어져 지내는 가족과 자주 연락하며 더 많이 소통하는 장점도 있다. 권 씨는 "함께 살 때와 비교하면 잔소리와 퉁명스러운 대답보단 애틋한 안부 인사가 더 많이 오간다"고 말했다.입고 먹을 옷차림이나 식사 메뉴를 가족들 간섭 없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전구 장식, 엽서나 스티커 등 각종 인테리어 장식을 벽과 방문 등에 꾸며 두고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특별한 날 방에는 벽 한켠에 풍선 장식을 부착하는 일도 가능해졌다.특히,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며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 선물 받은 3살짜리 브리티시롱헤어 종 '마음이'와 길에서 구조한 1살 한국 고양이 '노을이'와 함께 산다. 집에는 고양이가 오르내릴 수 있는 캣폴이나 반려묘 전용 자동 정수기를 설치하는 등 고양이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서 이들 체력과 건강을 돌본다.고양이들은 권 씨가 집에 있을 때면 주변을 맴돌며 그에게 몸을 비비거나 캣폴을 오르내리며 뛰논다. 권 씨가 외출했을 땐 한가로이 낮잠을 자거나 둘이서 서로에게 장난치며 놀곤 한다. 그는 "나와 고양이들은 서로에게 생계와 위안을 제공하는 없어선 안 될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범죄 피해 우려, 지출만큼 '책임감'도 커져여성 혼자 다가구주택에 산다는 건 편치만은 않은 선택이었다.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워낙 이슈화했다 보니 스토킹, 강도 등 주거침입 우려가 언제나 크다. 생필품 등은 택배 배송을 주로 쓰지만 택배기사를 대면하기는 왠지 모르게 겁이 나고,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퇴근할 때도 불안감에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이런 불편을 우려해 대로변과 가깝고 초등학교·주택이 밀집한 곳, CCTV와 엘리베이터가 있는 집을 구했지만, 그래도 불안감이 싹 가시진 않는다. 이 때문에 집을 오가는 걸음이 빨라지곤 한다.고정지출이 큰 것도 단점이다. 음식, 반찬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려면 슈퍼보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편이 좋다. 그러나 차가 없는 권 씨가 혼자 마트 장을 보기란 쉽지 않다. 남자친구와 함께 마트에 가더라도 혹여 다 먹지 못한 식재료가 상해서 버릴까봐 다량 구매는 꿈도 못 꾼다.결국 부모님이 집에서 드시는 반찬을 덜어서 얻어 오거나, 배달 주문을 해 비싼 돈을 들여 끼니를 해결하곤 한다. 배달 주문을 할 때도 최소 주문 금액에 맞추느라 불필요한 것까지 함께 사야 해 불편이 크다.작은 세탁기로는 울세탁, 이불 빨래 등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세탁소에 맡기고 월세, 도시가스·전기·수도요금을 혼자서 충당하자니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까운 생각도 든다.이 밖에도 원래 살던 동네의 가족·친구를 보고싶을 때나 몸이 아플 땐 쓸쓸함이 배가 된다. 배달 주문 후 꼭 발생하는 비닐봉투나 1회용 쓰레기도 골칫거리다.권 씨는 "오래된 주택가라 골목이 너무 어둡고, 범죄나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아 주는 CCTV도 늘었으면 한다. 아파트엔 꼭 있는 재활용품·음식물 수거함도 확대 보급되면 좋겠다"고 했다.이런 불편에도 권 씨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한번쯤 꼭 독립해 보길 권했다. 첫 사회생활과 처음 가정을 꾸리는 과정에서 몰랐던 생활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다."제가 번 돈으로 살림을 꾸려 나가다 보니 내 삶을 유지하는 데 얼마만큼의 비용, 어떤 사회 기반시설이 필요한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자유를 얻은 만큼이나 책임감이 생긴 거죠. 고양이와 함께 꾸린 가족(?)도 아주 만족스럽고요. 꼭 한번 혼자 힘으로 독립해 보시길 추천해요."

2020-02-04 14:21:04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출연 배우 이신영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 "상처드려 죄송, 허위사실 법적대응"[전문]

배우 이신영의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신영이 익명 커뮤니티에 떠도는 내용과 관련된 일에는 가담한 적이 없었다"면서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상처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어 "소속 배우의 철 없던 시절 행동으로, 현재 추운 현장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선배님 및 스태프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마지막으로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자제해달라"며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이신영은 최근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한 글에 의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 다음은 이신영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배우 이신영의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현재 이신영 배우에 관해 알 수 없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게시된 해당 몇몇 글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드립니다.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에 대해 학창시절인 만큼 소속사로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가족과 친구 등을 통해 확인을 했습니다.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관련된 일에는 가담한 적이 없었고, 다만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의해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전해 드리는 바 입니다.또한 소속배우의 철 없던 시절 행동으로, 현재 추운 현장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선배님 및 스태프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행위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2020-02-04 14:18:46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구국제공항 입국장이 한산한 가운데 공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신종코로나에 여행업계 2달 간 무급휴가…"죽을 맛"

대구를 비롯한 전국 여행업계가 최근 직원 대상 무급 휴가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 및 아시아 권역 여행 불황으로 매출 하락을 우려해서다.최근 대구 A여행사는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전 직원 대상 1, 2주 간격으로 무급 휴가와 근무를 번갈아 할 것을 요구했다.회사는 이번 휴가 결정이 신종코로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항공편이 모두 가로막힌 데다 인접한 아시아권 다른 나라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 사망자가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여행 수요가 줄어 여행사 매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기존 근무하던 직원들 임금을 주기도 어려워졌다는 것.A사는 앞서 여행 상품을 예약 구매했던 고객들의 취소 절차를 모두 밟은 뒤, 업무량이 줄어드는 다음 주부터 직원들 휴가를 실시할 방침이다.직원 B씨는 "회사가 일을 쉬라는데 사무실에 출근한들 일을 하거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달리 방법이 없다. 임금금이 반토막으로 줄어들 판이라 당장 벌이가 막막해졌다"면서 "같은 업종에선 이직해 봤자 사정이 모두 비슷하다고 해 회사를 그만두고 직종을 바꿔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A사 뿐만 아니라 전국 다른 여행사들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학여행과 봄 소풍이 몰리는 2~4월 대구 모든 학교과 공공기관이 외국 여행, 출장을 자제하는 분위기고, 국내 워크샵이나 캠핑 수요 또한 급감해 일제히 직원 무급 휴가를 명령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후 국내를 휩쓴 '노 재팬' 분위기에 일본 여행 상품을 줄이고 중국 상품을 늘렸던 터라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대구 중구의 여행사인 C사 대표는 "일본을 피해 중국에 집중했더니 올겨울 휴가철 신종코로나가 닥쳤다"면서 "지난달 말부터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 동의를 받으며 인건비 절감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주변 여행사들도 1주, 2주 간격으로 직원들 무급 휴가를 지시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이런 가운데 사측이 근로자 의사에 반해 이처럼 무급 휴가 등 조치를 직원에게 강제할 경우 노동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관련법에 따르면 무급휴직을 실시할 때는 노사 협의를 거쳐야 한다. 또 사측이 무급휴직을 신청하지 않은 특정 노동자에게 휴직을 강제한다면 이는 사실상 휴업을 지시한 것에 해당해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을 지급해야 한다.D사 관계자는 "대구 여행사는 대부분 소규모로 일하다 보니 평소 가족처럼 지내며 서로 사정을 훤히 안다.직원들도 어쩔 수 없이 무급휴가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면서 "원치 않는 직원에게까지 강제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휴가에 응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04 14:13:46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

[혼자 살아도 괜찮아] 전문가 "여성 1인 가구 증가 가팔라, 치안 확대 시급"

혼자 사는 여성일수록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지니고 있다. 여성 1인 가구가 주로 사는 다가구주택가일수록 치안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통계청이 지난해 내놓은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1인 가구 수는 291만4천 가구로 전체 1인 가구(590만7천 가구)의 49.3%였다. 2000년 130만4천 가구에서 20년 만에 두 배를 넘긴 것이다.2018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 비율은 43.5%로 전년보다 4.1%포인트(P) 감소했다. 20년 전인 1998년보다는 24.4%P, 2008년 때보다는 18.1%P 줄었다.또 2017년 통계청 조사를 보면 2015년 강력범죄 피해자(3만1천431명)의 89.9%(2만7천940명)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2000년 흉악범죄 여성 피해자 비중이 71.2%던 점을 봤을 때 15년 간 18.7%P 증가한 것으로, 여성을 겨냥한 흉악범죄가 그만큼 증가했음을 보여준다.여성 치안이 부족한 점은 여성들 불안감을 키운다. 2016년 기준 여성 1인 가구 46.2%가 "우리 사회 전반적인 안전이 불안하다"고 답했다. 주된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 발생'(37.2%)을 꼽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여성 중 20대 여성에서 불안 심리가 가장 컸다. 20대 여성 62.8%는 '불안하다'고, 54.3%는 '범죄 피해를 당할까 겁이 난다'고 답했다.여성 1인 가구의 증가 속도는 남성 1인 가구보다 가파른 편이다. 사회 진출 확대와 비혼율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여성 1인 가구는 7년 전보다 24.7% 증가한 276만6천 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323만4천 가구, 2035년 365만 가구, 2045년 388만2천 가구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허창덕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주된 주거 공간인 다가구주택 등의 치안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정책을 통해 치안을 확충하고, 아파트·오피스텔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02-04 14:10:45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출연 배우 이신영. 드라마 갈무리

'사랑의 불시착' 북한군 이신영 측 "학폭·일진설 사실 아니다"

최근 '학폭 가해자' 설이 제기된 배우 이신영 측이 의혹을 부인했다.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신영 관련 학폭, 일진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곧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이신영이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그는 "사랑의 불시착에 나오는 배우 중 일진 출신이 있다. 중학교 1학년 쉬는 시간 중 자신을 노려봤다는 이유로 동급생에게 발길질 3회 이상 폭행했다. 일진 친구들을 모아 폭언도 했다"고 주장했다.해당 누리꾼은 "유명한 일진이었고, 우리 지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면서 "동급생 친구들을 모아 교실에서 단체로 폭력을 가하는 등 학폭 행위를 일삼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신분을 세탁해 지금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신영 측이) '허위사실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한다면 (나는) 피해자들 음성 진술과 나를 도와준 분들의 자필 진술서, 내가 이신영과 친구들한테 겪은 일을 게시하겠다"고 말했다.논란이 일자 '사랑의 불시착' 측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신영은 2018년 웹드라마 '한입만'으로 데뷔한 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군 5중대 하사 '박광범'을 연기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손예진, 현빈 주연의 인기 드라마다.

2020-02-04 12:20:18

대구신세계백화점 4층 아이그너 매장은 올해 트렌드 컬러인 클래식 블루 색상의 지갑과 가방을 선보였다. 대구신세계 제공

클래식 블루·버뮤다 쇼츠…2020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수년전부터 패션 시장에 '콜라보'(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기존에 의류 동종업계간 위주의 협업에서 나아가, 의류와 식음료, 게임 등 전혀 관련 없을 것 같던 업계간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 유명한 과자나 아이스크림의 색상, 로고 등을 의류에 적용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주류업계나 자동차업계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이는 익숙한 것에 대한 감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주요 소비 세대들의 취향을 제대로 꿰뚫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처럼 그 해를 주름 잡은 패션 트렌드는 곧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의미한다. 나아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가 되기에, 매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올해의 패션 트렌드 키워드를 짚어본다.◆팬톤 컬러 '클래식 블루'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하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올해 대표 컬러로 '클래식 블루'를 선정했다.팬톤에 따르면 해질녘 하늘의 어스름을 표현한 클래식 블루는 짙고 어두운 네이비 블루와 밝고 연한 스카이 블루의 사이에 있는 색상이다. 불확실한 시대에서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 평온함을 상징한다. 팬톤은 "클래식 블루는 정신적 평화와 평온을 가져다주며, 변화하는 시대에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내비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특히 클래식 블루 패션 아이템은 포근함을 더하는 아이보리와 베이지 컬러, 신뢰감을 더하는 그레이 색상과 잘 어울린다. 또한 보색인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느낌을 더할 수 있다.패션업계도 클래식 블루 컬러를 활용한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뷰티계열 VDL은 최근 '2020 팬톤 컬렉션'을 출시했다. 쿠션과 프라이머 등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 겉면을 클래식 블루 색상으로 꾸몄다. 클래식 블루의 평온함을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이 콘셉트다.이외에도 대구신세계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분더샵은 클래식 블루 원피스와 청버뮤다데님, 청라운드티, 하이탑슈즈 등을 선보였다. 독일 잡화매장 아이그너도 클래식 블루 색상의 지갑과 토트백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신세계 관계자는 "클래식 블루 색상은 차분한 느낌을 주고, 어떤 색상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버뮤다 쇼츠지난해,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의 '바이커 쇼츠'가 유행했다. 바이커 쇼츠는 자전거를 탈 때 입는 스판덱스 소재의 바지. 무릎 위로 오는 기장에다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대중화되진 못했다.다만 올해는 버뮤다 쇼츠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버뮤다 쇼츠는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로, 미국의 휴양지 버뮤다제도의 원주민들이 착용하던 복장에서 유래됐다. 바이커 쇼츠와 달리 통을 넉넉하게 입어 편안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버뮤다 쇼츠는 자켓과 함께 매치해 수트로 입으면 스타일리시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다소 어중간한 기장일 경우, 다리가 짧아보이지 않도록 힐을 신는 것이 좋다.◆데일리룩 자리잡은 레깅스레저활동 인구의 증가로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애슬레저룩 '레깅스'가 올해도 유행을 선도할 전망이다.레깅스는 기존에 실내 일상복이나 요가복으로 입었지만, 최근 다양한 액티비티룩 뿐만 아니라 데일리룩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등산, 트레킹 등 가볍게 레저 활동을 즐기는 2030 밀레니얼 세대가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레깅스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이에 따라 레깅스 시장 규모도 2013년 4천335억 원에서 2018년 6천958억 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K2, 네파, 블랙야크 등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최근 아웃도어 전용 레깅스 상품 출시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오는 9일까지 4층 여성관 특설매장에서 '파슬리웨어' 애슬레저복 인기 상품전을 연다. 대표 상품인 ▷브레스 레깅스 ▷글램 티셔츠 ▷베러 티셔츠 등을 신년맞이 특별 프로모션으로 1+1 판매한다.선영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여성패션팀장은 "최근 많은 여성들이 레깅스를 데일리룩으로 활용하면서, 기능성과 핏감을 우선으로 하는 레깅스가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기능성 레깅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고해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개인 취향과 소신 뚜렷해져한편으로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뚜렷해지면서, 예년에 비해 천편일률적인 유행이 다소 흐릿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삼성물산패션연구소는 최근 2020년 패션 시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REASON'(명분)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신념소비' 트렌드가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필요한 상품이더라도 각자의 신념에 부합하지 않는 브랜드라면 결코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 지난해 '유니클로' 사태가 대표적이다. 일본 성노예 문제를 연상케 하는 유니클로의 부적절한 광고가 곧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대신 환경보호 등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윤리적 패션 브랜드들이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즉 단순히 수요와 공급에 따라 소비가 결정되는 시대가 아닌, 자신의 성향과 소신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성물산패션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를 찾아올 명분, 브랜드를 구입할 명분, 궁극적으로 브랜드를 사랑할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 올해 패션 브랜드들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3 18:00:00

평양의 금수산 모란봉 에는 여러개의 문화재급 정자와 루각들이 있다.

[권용섭의 북한 화첩기행]<12>모란봉아 을미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분단의 아픔과 망향의 그리움을 노래한 대중가요 "한 많은 대동강"의 가사이다. 노랫가사중에 등장하는 을밀대(乙密臺)는 금수산(모란봉) 을밀봉 아래에 있다. 을밀대는 6세기 중엽 고구려 평양성 내성의 북쪽 장대(將臺)로 세운 정자로 평양성 제일 높은 곳에 있다.6.25전쟁 이후 3.8선의 철조망이 가로 막혀 오가지도 못해 피난민들이 이산의 아픔을 담은 시와 문학과 대중가요에 대동강과 함께 자주 등장한다. 필자는 2003년에 이어 2018년에는 아내와 함께 방북해 모란봉 일대를 화폭에 담으려 화구들을 챙겨 올랐다. 금수산(모란봉)은 서울의 남산격으로 평양시내 한 가운데 있으며 그리 높지 않는 산이다.을밀대 가는 길은 초대소에서 돌성을 따라 '최승대'와 '현무문'을 보면서 오르는 길과, 대동강 옥류관에서 올라 가면 '칠성문' ,'애련정'을 지나 가는 길이 있다. 우리 일행들은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고 오르는 길을 택했다. 언덕의 시작점인 칠성문 주변에는 소나무 가지들이 얼굴에 스칠 정도로 굽어 쳐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했다. 마치 정원과도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가파르지 않는 언덕을 따라 평양성을 걸었지만 등산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소풍나온 듯한 학생들의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었다. 이것 저것 스케치하며 올라도 한 시간이 채 안되어 가장 높은 위치인 을밀대 앞에 섰다. 6세기 중렵 고구려시대에 평양 내성 북쪽 끝 지점에 처음으로 세운 장대 을밀대는 을지문덕의 아들 '을미장군'이 지어 군사지휘소로 썼다고 기록하고 있다.열개의 기둥으로 세워놓은 을밀대를 중심으로 둘러 쌓인 돌 성에 한 발 간격으로 활을 쏘는 구멍을 내놓았다. 을미대에서 필자는 북측 안내원들에게 평화로운 문화행동으로 수묵속사 퍼포먼스를 겸한 스케치를 보여주기로 했다. 아내와 커다란 화폭의 천을 맞잡아 펼쳤다. 을밀대 아래 잔디광장 사이사이에 듬성듬성 늘어진 소나무와 짙게 물들은 단풍 나무들이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그곳에서 북한의 노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기법이 북한식 극사실 기와집을 그리고 있었다.그가 그리고 있는 그림도 채색을 하지 않는 수묵화인지라 반가워 말문를 텃다. "수묵만 하십니까?"라고 물으니 나이 지긋한 노화가는 "아니 색을 칠 해야 잘 팔리지요" 하는 것이었다. 몇 마디 화법의 이야기를 나누며 30분에 거처 후딱 그림을 그렸다. 그는 나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더니 "그림을 참 빨리 그리시네요." 하는 것이다.예! '저도 선생님 처럼 앉아서 종일 그리고 싶은데 일정이 그렇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했더니 노화가가 물어 왔다. "다른곳은 어디 갈 겁네까?". 칠보산, 묘향산, 박연폭포, 등 내가 북한 전역에 그리고 싶은 곳을 줄줄이 다 말했더니 '금강산은 왜?' 빼냐며 금강산을 꼭 가보란다. 금강산 좋지만 저는 20년전에 금강산에서 100여점의 그림을 그려왔다고 얘기했다. 그럼 묘향산을 추천 한다고 했다. 잠시 후 주변 일행들과 사진을 찍기로 했다. '부산 오륙도에서 평양까지' 스케치 기행을 하겠다며 플랜카드를 펼쳤더니 이 또한 통제를 하고 나섰다. 그리고 을밀대 그림만 들고 찍으라는 것이다. '자유'라는 용어를 강하게 떠오르게 했다. 순간 누군가 명령을 했다. "넥타이 맨 사람만 들어가라우!" 아... 어이가 없었지만 나의 그림에 대한 예우이겠거니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했다.이러한 문화행동에서 생기는 교류의 틈을 나는 즐기고 있었다. 하산하는 길에 소련군 위령탑이 있다고 하였지만 우리는 평양성에만 관심을 갖고 기념 쵤영을 했다. 고구려때 부터 이어져 온 전쟁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피를 흘리며 뺏고 뺏기었던 평양성을 화가인 우리가 점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총칼보다 강한 것이 붓이 아니겠습니까."며 이런 저런 제스쳐로 문화행동을 즐기며 내려왔다. 바위로 둘러쳐져 움푹패인 요새 같은 광장이 하나 있었다. 그곳에는 북한주민 인민복을 입거나 양복, 한복 등 자유로운 복장의 남여들이 녹음기를 틀어 놓고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 70년여 동안 분단된 남북이 겨루어온 이념들을 와해하는데 어떻게 내 생각만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많은 것을 곱씹어 본다. 권용섭 독도화가

2020-02-03 18:00:00

'닥터 쉬나벨'의 모습이다. 중세시대 유럽의 의사들이 흑사병 환자를 치료하러 갈 때 입었다고 알려진 복장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막아야 산다" 신종코로나 계기로 살펴본 전염병 역사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환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잠자고 일어나면 감염자와 확진자,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3일 오후 6시 현재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1만7천여 명, 사망자는 360여 명이며, 필리핀에서도 2일 1명이 숨졌다. 국내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지구촌을 강타하는 신종 감염병의 역사를 살펴 본다. ◆ 인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인류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라고 할 만큼 전염병은 인류 역사의 큰 공포였다.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전염병은 인류 문명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인류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마다 집단공포 속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생존의 메커니즘을 배워야 했다. ▷흑사병=1347년, 이탈리아에서는 원인 모를 전염병이 발생했다. 온몸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에 따라 '흑사병'(Black Death)으로 불린 이 전염병은 이탈리아 전역을 초토화한 후 프랑스를 거쳐 영국과 북유럽으로 번져 나가더니 러시아까지 확산되었다. 흑사병은 몽골군이 퍼트렸다는 설이 있다. 몽골의 제후국인 킵차크한국은 1345년 동유럽 정벌에 나서 크림반도의 카파를 공격했다. 하지만 1년 동안 성은 끄떡없었고 몽골군에서 흑사병이 돌았다. 몽골군은 투석기로 죽은 시체를 성 안으로 던졌다. 성 안에 페스트가 퍼져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성에서 살아남은 이탈리아 상인들이 시칠리아로 돌아가면서 흑사병이 유럽 전역으로 번졌다. 당시 기록으로 보면 전 유럽 인구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인 2천500만~6천만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인구는 2세기가 지난 16세기가 돼서야 흑사병 창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흑사병은 지금도 중국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네이멍구의 흑사병 환자 2명이 베이징에 나타나 방역 당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스페인 독감=1918~19년 미군의 병영에서 첫 발생했으며 병사들의 이동에 따라 세계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그 시기에 전쟁 사망자(850만 명)보다 많은 5천만 명이 이 독감 바이러스로 사망했다. 미국의약협회 저널은 1918년 12월호에 "그해(1918년)는 인류사에 가장 잔인한 해"라고 기록했을 정도였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스페인 독감(무오년 독감)이 퍼져 인구 1천670만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740만 명이 감염돼 1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미국에서 처음 인지한 질환을 스페인독감으로 표현한 이유는 1차대전 중이던 당시 각국이 전시 보도통제로 쉬쉬했다. 그러나 참전국이 아닌 스페인은 당시 전시 보도 통제를 하지 않아 스페인 언론에선 이 병에 관한 뉴스가 연일 중요 기사로 다뤄졌고 이 때문에 스페인 독감으로 불렸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 된 뒤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메리트(UAE) 등 중동지역에서 환자가 집중 발생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상륙해 전 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시달리며 38명의 사망자를 냈다. 메르스 확산으로 초중고등 학생의 수확여행이 취소되기도 했다.▷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호흡기 질환으로 30개 국에서 8천여 명 이상이 감염돼 770여 명이 사망했다. 주변국에 비해 한국인의 사스 감염 비율이 낮은 이유가 김치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중국에선 한때 김치 열풍이 일기도 했다. ◆"바이러스 확산 막는 길은 생활습관 바로 하는 것"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바이러스는 5000종이 넘는다. 하지만 인류가 아직 실체를 밝혀내지 못한 바이러스를 감안하면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에 기생하기 위해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치명적인 파괴력을 갖게 된다. 끊임없이 신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킨다.인류와 바이러스의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인류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랜 기간 백신 개발에 주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 이유는 같은 바이러스인데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백신을 피하기 때문이다.세계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는 바이러스 발생원인을 인간집단의 팽창, 자연서식지의 침범, 인간과 야생동물의 국간 이동과 뒤섞임, 자연 서식지와 생태계 교란, 가축과 야생동물의 동시사육, 야생동물 종 또는 야생병원체의 지역 간 이동, 기후변화, 광범한 항생제 사용 등을 꼽았다. 인간의 행동에 의해 초래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전문가들도 유일한 대응책은 '면역력 강화'와 '개인위생 관리'이라고 말할 뿐이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인 감기에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단국대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는 "사스, 메르스, 그리고 신종코로나 사태에서 보듯, 야생동물을 먹거나 사냥을 위해 접촉하는 행위는 인류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공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박쥐를 먹고 고릴라나 원숭이를 먹는 이들이 문제란 얘기다.서민 교수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길은 생활습관을 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예만 봐도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악수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잘 지냈냐?'고 하거나 반갑게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끝으로 "메르스 사태가 들불처럼 확산된 이유는 가족들이 간병을 전담하는 시스템과, 아픈 사람을 찾아가서 위로해줘야 한다는 문병문화가 원인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서로 부대끼며 정을 나누는 문화가 아름다워 보이지만, 신종 바이러스의 시대에선 그런 행위가 적폐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2-03 18:00:00

"할머니 손맛 놀랄걸요" 어르신들이 꾸려가는 이천추어탕

이천추어탕(대구 남구 이천동 고미술품거리)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60세 이상 할머니들이다. 미꾸라지 손질부터 채소 다듬기, 추어탕 끓이기, 서빙까지 모든 일을 어르신들이 직접한다. 이천추어탕집을 이끌고 있는 이석태(74) 반장은 "일을 하며 용돈 벌이도 하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일도 보람되고 자부심도 있고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할머니 손맛나는 경상도식 추어탕이천추어탕이 생긴 것은 2014년이다. 대구시 남구 관내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고 있는 남구시니어클럽이 '시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가게를 만들고 어르신들을 고용하면서 시작됐다. 6년째인 지금은 주변은 물론 타지역까지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점심 시간이면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식당에 들어서면 주방 입구에 '100세까지의 팔팔한 삶을 생각하며, 음식을 정성껏 만들겠습니다'란 표어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 근무하는 어르신은 모두 12명, 6명씩 교대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한다. 근무시간은 점심만 영업하기 때문에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오전 9시 전에 대부분 출근한다. 이석태 반장은 "오전 11시쯤이면 아침 겸 점심을 드시러 오는 손님이 있어 미리 준비해놓기 위해 일찍 나온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이라 아침 잠이 없어 모두 일찍 출근한다"며 활짝 웃었다.6명 중 4명은 주방을, 2명은 서빙과 계산을 한다. 이 반장과 김점식(72), 오갑숙( 74), 김영조(69 ) 어르신이 주방을 맡고, 이을태(66), 민태영(63) 어르신이 서방과 카운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 반장은 이천추어탕의 든든한 리더다. 9년간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이천추어탕이 자리 잡는 데 큰 몫을 했다. 이 반장은 열정적이고 친절하게 손님을 응대하고, 조원들의 업무 분장과 교육을 한다.일한 지 3년 됐다는 김영조 어르신은 이 반장과 함께 추어탕을 끓인다. 오갑숙 어르신은 부침개를 부쳐내고, 김점식 어르신은 겉절을 담당한다. 웃는 얼굴이 예쁜 이을태(66) 어르신은 서빙, 막내 민태영(63) 어르신은 서빙과 카운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 반장은 "힘든 일도 좋은 일도 함께해오다보니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고 했다.이곳 메뉴는 추어탕과 해물파전, 촌두부 등 3가지이지만 손님들은 주로 추어탕을 찾는다. 전형적인 경상도식이다. 미꾸라지를 푹 삶은 후 체에 밭쳐 일일이 손으로 훑어 뼈를 걸러 낸 뒤 손질한 배추를 넣고 끓인다. 배추는 청방배추다. 이 반장은"청방배추는 크지 않고 적당한 수분과 깊은 단맛을 지니고 있어 정갈한 맛이 나 이 배추만을 사용한다"고 했다.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 별스럽게 솜씨를 부리지 않는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손은 저울이 되고 계량스푼이 되어 특별한 비법을 만들어낸다. 맑은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하다.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이 반장은 "모두 할머니의 정성과 손맛이다. 시골 엄마가 끓여준 어릴 때 맛본 것 같은 맛이다. 그래서 포장해가는 손님이 많다"고 했다.상차림도 깔끔하다. 국과 깍두기, 겉절이, 콩자반, 버섯양파볶음, 부침개, 찧은 마늘, 썬 풋고추, 재피가루가 전부다.◆"출근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출근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다.이석태 반장은 "집에 있으면 잘 씻지도 않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출근하니 화장도 하고 옷매무새에도 신경쓰는 등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영조 어르신은 "몸은 고달파도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고, 김점식 어르신은 "허리가 좋지 않아 힘든 것 못 드는데 동료들이 도와준다. 이처럼 형님, 아우 하면서 일하다보면 일주일이 금방 간다"고 했다. 오갑숙 어르신은 "자고 일어나 일하러 갈 수 있는 곳이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이을태 어르신은 "손님들이 '맛있다. 잘 먹고 갑니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내달 5일이 월급날인데 그 돈으로 친구들에게 한턱 쏘기로했다"고 활짝 웃었다.민태영 어르신은 "팀워크가 너무 좋다. 그래서 출근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했다.김슬기 남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담당은 "할머니들이라 책임감도 강해 너무 잘하고 있다. 또래 친구들은 집에 있거나 병원을 드나드는데 이곳 어르신들은 활동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2020-02-03 18: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환자가 지난달 서울역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한 편의점에

신종코로나 12번째 환자, 부천 식당·약국 등 더 다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12번째 확진 환자가 앞서 식당과 약국, 대형마트에 더 머물렀던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경기도 부천시는 12번 확진자 A(49) 씨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21분 부천 심곡본동 왕중왕식당, 같은 달 27일 오후 3시 10분 부천종로약국, 같은 달 30일 오후 4시 10분 이마트 부천점에 머물렀다고 3일 발표했다.14번 확진자인 A씨 아내 B(41) 씨도 이들 장소에 함께 있었다.다만 왕중왕식당에서는 다른 고객 없이 식당 주인 부부만 있었다. 부천종로약국, 이마트 부천역점에서는 이들이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부천시에 따르면 식당 주인 부부는 자가격리한 채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받고 있으며, 접촉 14일째인 이날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이들 부부의 딸 C(14) 양은 감염 여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C양은 현재 심곡본동 거주지에서 자가격리한 채 부천시의 일대일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후에 양성 판정이 난 8번 확진자 사례를 들어 "C양은 14일간 격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했다.앞서 부천시가 공개한 A씨 부부 동선을 보면 지난달 20∼31일 CGV 부천역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속내과의원, 서전약국, 이마트 부천점 등으로 나타났다. CGV 부천역점과 이마트 부천점 등은 임시휴업 중이다.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추가 확인된 A씨 동선은 B씨 동선을 조사하던 중 파악됐다. B씨가 지난달 29일 이동해 집중적으로 동선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아래는 의심환자 검사 기준(신고는 ☎ 1339 혹은 지역 보건소)-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 후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중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최근 14일 이내에 중국(후베이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폐렴이 나타난 자

2020-02-03 17:10:4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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