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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촬영 장면.

VOD도 '봉준호'…"기생충 시청률 11배 올라"

최근 안방 극장에서 '봉준호'를 보는 이들이 대폭 늘었다. 아카데미 4관왕 달성 영향으로 풀이된다.LG 헬로비전은 지난 10일 이후 영화 '기생충'을 포함해 봉 감독의 과거 영화 시청률이 최대 11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0일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날이다.LG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기생충' VOD 시청률은 지난달 일평균 대비 11배 늘었다. 또 '살인의 추억' 시청률은 약 4.7배, '설국열차'의 시청률은 약 9.1배 각각 늘어났다.LG 헬로비전 측은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데다 VOD 할인 프로모션도 맞물리면서 영화 팬들의 다시 보기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2020-02-14 11:17:07

‘나의 아저씨: 감독판’ 보급형 블루레이(Blu-ray)

아이유X이선균 '나의 아저씨' 일반 블루레이 예판, '패러디 짤'도

배우 이지은(아이유)과 이선균 주연으로 인기몰이 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보급형 블루레이 출시를 앞둬 관심을 끈다.예스24(YES24)가 진행 중인 '나의 아저씨: 감독판' 보급형 블루레이(Blu-ray)의 예약 주문이 오는 14일 마감된다. 지난해 한정 판매한 '나의 아저씨: 감독판'보다 2만원가량 저렴한 25만원대로 공개됐다.본편 및 부가영상 디스크와 양면 자켓, 화보집(44쪽 분량), 인화사진 등을 포함한다. 블루레이 전용 플레이어로만 재생할 수 있으며 DVD 플레이어에서는 재생할 수 없다.지난달 15일 예약 주문을 시작했으며 주문량이 300개를 넘기면 제작을 확정한다. 출시 확정 60일 뒤 출시할 전망이다.예약 마감을 앞두고 누리꾼과 '나의 아저씨' 팬들은 일반판 출시와 관련한 각종 패러디물을 제작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리며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첫 블루레이 디스크를 제때 사지 못한 박동훈(이선균 분)에게 이지안(이지은 분)이 '갖고 있지도 않은' 중고 매물을 비싸게 팔려 했지만, 보급형이 출시한다는 소식에 박동훈이 거래를 취소하려 하자 이지안이 가격을 수 차례에 걸쳐 낮춰 가며 판매를 강제한다는 내용이다.드라마 속 명장면들을 편집해 대사를 써 넣은 해당 이미지가 최근 급속도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자발적 홍보의 수준이 너무 높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2018년 방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3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만나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인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지은의 배우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 아래는 국내 한 누리꾼이 '나의 아저씨: 감독판' 보급형 블루레이(Blu-ray)를 홍보하며 만든 패러디 이미지 일부. 원문 클리앙 '나의 아저씨 중고나라 버전'(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579893)

2020-02-13 16:02:19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코로나19 검사 예정자 사망, "코로나 아닌 뇌졸중 때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앞둔 국내 40대 남성이 뇌졸중 증상으로 숨졌다. 한때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왔으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쯤 "뇌졸중이 오는 것 같고 정신이 이상하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경찰과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수원시 팔달구 A(41) 씨 집에 도착,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전 9시쯤 끝내 숨졌다.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비자 관련 업무로 중국 청도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앞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일각에선 A씨가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그러나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뇌졸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사망자가 평소 뇌졸중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3개월간 약을 먹지 않았다는 진술을 유족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말했다.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A씨 검체를 검사한 결과 오후 1시 30분쯤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병원 측은 "환자 사망과 코로나19는 전혀 관계없다"면서 "사망 원인은 개인정보라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사고로 A씨와 접촉한 경찰 4명은 오전 한때 격리 조치됐다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소독 등 조치를 받고 근무지로 복귀했다.

2020-02-13 15:16:42

개봉 예정인 기생충 흑백판.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관람객 잇단 발길에…극장가 '기생충' 재상영 러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침체한 극장가에 한 줄기 빛으로 거듭나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지난해 5월 개봉했던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낭보가 날아들자 앞다퉈 재개봉을 확정했고, 극장가에는 기생충 재관람 열풍이 불어닥쳤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KOBIS)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2일 하루에만 1만2천601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이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일인 10일 전국에서 1천761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9위에 진입한 뒤, 11일 8천339명으로 5위로 올라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CGV는 대구스타디움점, 대구현대점 등 전국 32곳, 롯데시네마는 동성로점, 상인점 등 30곳, 메가박스는 대구신세계점, 남포항점, 문경점 등 26곳에서 기생충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가격은 모두 7천원으로 같다. 대구에서는 CGV와 롯데시네마는 25일까지, 메가박스는 이달 말까지 상영할 계획이다.특히 CGV는 26일부터 기생충 흑백판을 특별 상영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장면마다 톤과 콘트라스트(화면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간의 격차)를 조절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터키 등 아시아 국가에도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 CJ ENM 베트남 법인은 오는 17일 베트남에서 최대 100개의 상영관을 확보해 기생충을 재개봉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흑백판도 상영한다. 기생충은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터키에서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1일 30개 내외의 현지 극장에서 재상영이 시작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2일 기생충이 CGV 인도네시아 무비차트 1위를 기록했다. 터키에서는 기생충 객석률이 평균보다 약 9%포인트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13 14:13:46

[푸드스토리텔러 노유진의 음식 이야기] 슬기로운 밥상 생활 이야기

인간이라면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꾼다. 그런데도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비로소 알게 되는 것도 인간이다. 이는 평범한 우리들뿐만 아니라 위대한 인물들로 칭송받는 성현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위대한 업적은 널리 알려져 잘 알고 있지만, 건강에 관한 이야기는 묻혀 잘 알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특히 지식으로 한세대를 풍미했던 학자들의 이야기는 더욱더 그렇다.오늘은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 선생의 건강과 인생에 대한 일화를 통해서 슬기로운 밥상 생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평생을 후학양성에 힘쓴 퇴계 선생은 어릴 적부터 성현들의 가르침에 매료되어 몇 며칠을 지새울 정도로 학문에 빠져 살았다. 이 때문에 몸이 쇠약해지고 마르는 병을 얻게 되었고 병치레가 잦아지면서 관직을 세 차례나 마다하며 고향에 머물렀다.이때부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삶의 교훈을 깨달았기에 마음공부만큼 몸 공부도 중요시해 건강관리에 힘썼다. 49세에는 풍기군수로 임명되어 소백산 자락의 약이 되는 음식들로 체질을 개선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오늘날의 등산이나 요가처럼 체력과 기력을 단련시키는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큰 병치레 없이 일흔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아 건강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이 학문에 정진과 후학양성에 힘썼기에 퇴계 선생은 오늘날 민족의 스승이라는 칭호를 얻고 지금까지 칭송받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과 위생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 이와 더불어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고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하지만 음식은 그 자체가 치료 약이거나 일시적으로 유행하고 사라지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매번 먹는 한 끼에 '먹을거리를 차린 상'이라는 존재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은 일상의 먹거리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조명해 누구나 약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일생을 바쳤다. 이는 곧 내 앞에 차려진 먹거리의 존재 이유를 알고 그 의미를 발견하는 것으로 우리들의 슬기로운 밥상 생활에 백서가 될 수 있다.퇴계 선생의 도산십이곡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옛 성현도 나를 보지 못하고 나 역시 옛 성현을 뵙지 못했네! 옛 성현을 뵙지 못했지만, 그분들이 행하던 가르침이 앞에 있구나! 그 행하신 길이 앞에 있는데 아니 행하고 어찌할 것인가?" 이 글에는 많은 뜻이 담겨있겠지만 밥상에 비춰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매일 먹는 음식들을 통해서 성현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밥상을 통해서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어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대보다 음식이 주는 메시지와 사용법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자. 오늘도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이 먹을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왔고 내 몸 안에 들어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본다면 내 앞에 차려진 밥상을 함부로 대하거나 아무거나 선택하지 않는 슬기로운 밥상 생활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또한몇 사람의 농부가 차려준 밥상인지 발견하는 재미가 곧 일상에서 감사를 배우는 방법이 될 것이다.노유진 푸드스토리텔러 youjini2006@naver.com

2020-02-12 18:00:00

제주목 관아는 58동 206칸 규모로 지어졌다. 화재를 대비해 관아 건물은 서로 닿지 않도록 건축됐고 담장을 쌓았다. 지금은 29동의 옛 건물과 시설물이 복원돼 있다.

[신팔도유람] 조선시대 행정의 중심 '제주목 관아'

제주성(城)은 조선시대(1392~1910년) 518년간 제주의 중심지였다. 성곽 길이는 3㎞에 이르렀고, 바다 방면을 제외해 동문·남문·서문 등 3개문이 있었다.이 고도(古都)는 제주목 관아(濟州牧 官衙)에서 다스렸다. 조선시대 제주목사는 군사·행정·사법 등 전 분야를 지휘·감독했다. 이런 까닭에 제주목사의 동헌은 8도 관찰사가 머물던 감영과 마찬가지로 영청(營廳)이라 불렀다.제주목사는 병마수군절제사(兵馬水軍節制使)라는 군직을 겸임, 육·해군을 통솔했다.조선시대 286명이 제주목사로 부임했다. 가족을 데리고 오지 못하는 변방의 수령 임기는 2년 6개월(900일)이지만 평균 재임기간은 1년 10개월이었다. 아울러 연고가 있는 관직에 제수할 수 없게 한 상피제(相避制)를 엄격히 적용, 제주 출신은 제주목사로 임명될 수 없었다.일신상의 이유로 부임하지 못했던 이도 12명이 됐다. 6개월을 넘기지 못한 목사는 28명(10%), 1년을 채우지 못한 목사도 65명(23%)이 됐다. 파직되거나 탄핵을 받아 압송된 목사는 68명(24%)에 이르렀다. 재임 중에 노환·질병으로 사망한 목사는 21명(7%)이 나왔다.◆선정과 폭정을 일삼은 제주목사들.이경록은 제주목사로 6년이나 부임했다. 임진왜란 발발로 이임하지 못했고, 성산일출봉에 성곽을 구축하던 중 풍토병에 걸려 1599년 제주에서 생을 마감했다. 제주목사 중에는 선정을 베풀어 칭송이 자자한 반면, 폭정으로 원성을 사기도 했다. 기건 목사(재임 1443~1445)는 겨울에도 알몸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해녀를 안쓰럽게 여겨 평생 전복과 미역을 입에 대지 않았다.이약동 목사(1470~1473)는 겨울 백록담에서 한라산신제를 지내면서 동상으로 죽고 다치는 백성이 나오자 신단을 아라동 산천단으로 옮겨 제를 봉행하도록 했다. 이임 시 관물과 관복 모두를 두고 떠나는 도중 말채찍을 손에 쥐고 있자 이마저도 관덕정에 기둥에 걸어 놓고 제주를 떠났다. 그는 말년에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청렴하게 살았다.허명 목사(1814~1815)는 채무로 백성들의 고통이 심해지자 임시방편으로 차용문서를 만들어줬다. 더 나아가 이 문서를 태우고 무효를 선언해 민초들을 구원했다. 효력이 없는 문서를 '허명의 문서'라 불리는 이유다.폭정을 일삼은 목사도 있었다. 1619년 부임한 양호는 탐학이 극도로 심해 여러 차례 사간원의 탄핵을 받았으나 광해군의 비호로 무마됐다. 백성들은 그를 호랑이를 대하듯 두려워했다. 벼슬에 쫓겨나도 제주에 남아 행패를 부리던 그는 1623년 반정이 일어나 인조가 즉위하자 체포돼 사형 당했다.역사 속 인물도 제주목사로 부임했다. 인조반정 이후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어 '이괄의 난'을 일으킨 이괄은 1616년부터 3년간 제주목사로 재직한 바 있다. 16세기 중반 황해도에서 일어난 '임꺽정의 난'을 제압한 남치근은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1552년 목사로 부임해 왜구를 무찔렀다.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을 물리친 양헌수 장군은 1864년부터 2년간 목사로 재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이자 춘향전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홍종우는 1905년부터 1년간 목사로 부임했다. 그는 갑신정변의 주역이자 혁명의 아이콘이었던 김옥균을 1894년 상하이에서 암살한 인물이다. ◆제주목 관아제주목 관아(국가사적 380호)는 500년간 영욕의 세월을 보냈다. 1434년(세종 16) 대화재로 관아 건물이 모두 불타면서 소실됐다. 22대 목사인 최해산이 재건을 시작, 이듬해인 1435년 골격이 갖춰졌다.조선시대 내내 증축과 개축이 이뤄졌다. 관아는 58동 206칸 규모로 지어졌다. 후일의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관아 건물은 서로 닿지 않도록 건축했고 담장을 쌓았다.관아는 관덕정을 중심으로 좌우로 배치됐다. 좌측에는 목사의 동헌과 관아 시설이 우측에는 제주판관 집무실 등이 있었다. 이외에 좌수·별감이 집무하던 향청, 육방의 우두머리가 집무하던 작청, 군장교의 장청, 회계 사무를 관장하던 공수청, 죄인을 가두는 옥, 노비들의 거처인 관노방 등이 들어섰다.제주목 관아중 대표적인 관덕정을 만난다.관덕정은 1448년(세종 30) 안무사(安撫使) 신숙청(辛淑晴)이 창건한 후 1480년(성종 11)에 목사 양찬에 의해서 중수되었다. 이 때 쓴 서거정(徐居正)의 중수기에 의하면 관덕정은 "이 정(亭)을 만든 것은 놀이나 관광이 아니라 본래 설치함이 무열을 위한 것인 즉, 지금부터 제주의 사람은 날마다 이에 사습(射習)하되 과녁을 쏠 뿐만 아니라 기사를 익힐 것이요, 기사 뿐만 아니라 전진법(戰陣法)을 익혀야 했다.적변이 있을 때는 삼읍 백성들이 상산지세(常山之勢)로 수군, 육군, 보병, 기병이 각각 나와서 사력을 다하여 싸워 적군의 목을 베어 이로써 부모처자를 구하고,이로써 한 고을을 보전하며, 이로써 나라의 간성이 되어 역사에 공명(功名)을 세운다면 어찌 다행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여 그 세운 바를 펼쳐 보였다.◆일본의 읍성철거일제시대 일본은 전국 해안과 내륙 등 요충지에 세워진 읍성(邑城)이 한민족의 단합된 힘과 항전의 상징으로 여겼다. 1910년 조선총독부의 1호 법률인 '조선읍성 훼철령'에 따라 읍성들은 철거돼 대부분 제 모습을 잃었다. 일제는 제주항 축항공사를 이유로 제주성 3면의 성담 대부분을 바다에 쓸어 담아 방파제 매립재로 사용했다. 현재 제주시 이도1동 오현단 일부에만 제주성지(濟州城址)가 남아 있다.제주목 관아와 옛 제주성 일대는 광복을 지나 1980년대까지 제주도청·법원·검찰·경찰·세무서 등 관공서가 들어섰고, 은행·증권회사가 자리 잡은 제주 최대의 번화가였다. 그러나 관공서가 속속 이전했고, 2009년 중앙로에 있던 제주대학교병원마저 떠나면서 원도심의 화려했던 옛 영광은 석양에 기울고 있다. 여느 원도심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줄고 젊은이들은 살지 않으면서 도심 공동화(空洞化)가 가속화되고 있다.◆제주읍성일대 활기 찾기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역사·문화 자원을 덧입히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제주목 관아에서는 해설사 4명이 배치돼 제주목사의 일대기와 제주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또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시행된다.제주목 관아를 따라 칠성로 상점가에 이어 동쪽으로 중앙지하상가, 동문재래시장, 탐라문화광장을 탐방하는 코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동문야시장에는 제주의 신화와 캐릭터를 주제로 흑돼지와 전복·새우 등 다양한 청정 재료를 활용한 퓨전음식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71만명이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도 야시장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제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오는 4월부터 일요일마다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목 관아 옆 관덕정을 중심으로 중앙로 사거리~서문사거리 500m 구간에 낮 12시~오후 8시까지 8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고희범 제주시장은 "전 세계 400여 개 도시가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일요일마다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노천카페를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걷고 즐기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제주신보 좌동철 기자

2020-02-12 18:00:00

이연정 기자가 클레이사격 체험을 하고 있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이연정 기자의 취미 탐구 백서] 스트레스 '탕! 탕! 탕!'…사격 체험

사격은 다른 레포츠에 비해 비교적 덜 대중화한 종목이다. 총기를 소지해야 하고, 위험성 때문에 정해진 장소에서만 해야한다는 점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사격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이름을 알리고 있고, 실내사격장 등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늘고 있다.2008년 개장한 이래 각종 국내외 대회를 개최해 온 대구사격장(북구 금호동)도 주말이면 사격을 체험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VR 사격 등 실내 놀이부터 실탄 사격까지 다양한 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지난 6일, 대구사격장을 찾아 사격 체험을 했다. 이날 체험에는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조현진 대구시설공단 클레이사격팀 감독과 박은영 대구 남구청 사격팀 감독이 동행했다.◆실내 사격체험으로 몸 풀기대구국제사격장은 크게 체험형 사격과 실탄 사격으로 나뉜다. 체험형 사격에는 ▷전투체험장 ▷스크린 사격 ▷BB탄 사격 ▷VR 사격 등이, 실탄 사격에는 ▷클레이 사격 ▷권총 사격 ▷공기소총 사격 등이 있다. 실탄 사격은 만 14세 이상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14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찾는 가족들은 체험형 사격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우선 체험형 사격으로 가볍게 몸을 풀어보기로 했다. VR 사격장에서 안전관리원의 안내에 따라 헤드기어를 착용했다. 눈 앞에 가상의 우주 공간이 펼쳐졌다. 앞뒤, 좌우를 둘러봐도 온통 별천지였다. 안전관리원이 손에 스틱을 쥐어줬다. 고전게임 '갤러그'처럼 날아다니는 비행물체를 맞히면 점수를 얻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몸을 향해 날아드는 비행물체를 피하느라 혼자 바쁘게 움직이다가 결국 소리를 지르며 우스꽝스럽게 마무리했다. 안전관리원이 "다른 사격보다 위험이 비교적 덜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체험으로, 신선한 박진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바로 옆의 스크린 사격장은 실제 사격과 같은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해놓았다. ▷타깃 ▷속사 ▷클레이 ▷실거리 등 4가지 버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실거리 사격. 무작위로 나타나는 표적을 2초 안에 맞춰야한다. 조현진 감독이 플레이어로 함께 나서줬다. 2인용 실거리 사격은 타깃을 먼저 맞추는 사람이 득점하는 것. '감히 국가대표 감독과 대결을 하다니, 대충 감만 익혀야지'라는 생각은 게임을 시작한지 1분 만에 사라졌다. 은근히 승부욕이 생겼다. 정확도를 요구하는 원거리 타깃을 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플라스틱 총을 쥔 손에서 땀이 났다. 가까이서 튀어나오는 표적만을 '스피드'로 공략한 끝에 이겼다. 실제 사격도 아닌데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다음으로 찾은 곳은 BB탄 사격장. 안전 고글을 쓴 뒤 사격장으로 들어섰다. 고정형, 이동형 표적을 30발 내에 최대한 많이 맞히는 게임. 표적을 맞히면 자동으로 태블릿 PC에 점수가 기록된다. 안전관리원이 BB탄은 총알이 잘 보이기 때문에 두 눈을 다 뜨고 총알이 어디에 맞는지 보면서 쏘는 것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분명 두 눈으로 날아가는 총알을 확인하는 데도, 자꾸 표적을 제외한 벽에만 맞았다. 겨우 표적 하나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스트레스 날리는 실탄 사격실내 체험으로 몸을 풀었다면 이제는 진짜 실탄 사격의 맛을 볼 차례. '사격의 꽃'으로 불리는 클레이 사격을 체험해보기로 했다.클레이 사격은 지름 11cm인 주황색 접시 모양의 타깃을 쏘아 맞추는 경기. '클레이'는 바로 이 타깃이 점토와 석회 등으로 만들어진 데서 유래했다.대구사격장은 관광용 클레이 사격장과 훈련용 클레이 사격장을 따로 운영한다. 훈련용 사격장의 경우 75m 거리에서 시속 90km의 타깃을 맞춰야하는 반면, 관광용은 이보다 난이도를 낮춰 45m 거리에서 시속 60~70km의 타깃을 맞추도록 설정해놓았다. 선수보다 낮은 난이도의 이 종목을 '아메리칸트랩'이라고도 한다.특히 이날은 대구시설공단 사격팀 선수인 신현우 선수(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더블트랩 종목 금메달)가 직접 코치에 나서줬다. 귀마개를 쓰고 안전조끼를 입은 뒤 사격장에 들어섰다. 생명과 직결되는 실탄 사격이기에 이곳에서는 안전관리원의 지시를 따라야한다. 음주 후 사격장을 찾거나, 마음대로 총구 방향을 바꾸는 행위도 금지다.신 선수가 알려준대로 두 손으로 산탄총을 잡고 견착한 뒤, 목을 쭉 빼고 오른쪽 볼을 개머리판에 갖다댔다. 총의 무게가 상당해 팔이 후들거렸다. "타깃이 방출되면 총구를 타깃을 향해 올리고 방아쇠를 살짝 당기면 됩니다. 숨을 들이마신 뒤 반쯤 내쉰 상태에서 멈추고, 준비가 되면 '아'하고 신호를 주세요."'아' 소리를 내자 몸의 직선 방향으로 타깃이 날아올랐다. 이때다, 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입에서 비명이 튀어나왔다. 온몸이 흔들리는 반동과 소리 때문에 눈이 동그래졌다. 민망함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자세를 가다듬었다. 다시 '아'. 방출된 타깃을 향해 시선 반, 직감 반으로 탄을 쐈다. 팍!하는 소리와 함께 타깃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명중했다는 성취감은 둘째 치고, 시각·청각적인 쾌감이 짜릿하게 느껴졌다. 실제 경기에서는 타깃 안에 색색의 파우더를 넣어, 타깃이 산산이 부서질 때 더욱 극적인 효과를 주기도 한다.신 선수가 총을 꺾어 두 발의 탄피를 제거한 뒤, 다시 장전했다. 신 선수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개인 총을 구매하기도 한다. 지금 쏘는 체험용 총은 300만 원 가량인데, 선수들이 보유한 총은 수천만원에 이른다. 직접 이탈리아에 가서 주문제작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숨을 고르고 방아쇠를 당겼다. 몸 전체가 뒤로 휘청이는 반동은 여전히 적응되지 않았다. 타깃이 맞지 않았고, 곧바로 다음 발을 쐈다. 자세가 흐트러진 탓에 어깨와 아랫턱이 얼얼했다. 신 선수는 "급하게 쏘면 타깃도 놓칠뿐더러 부상의 위험이 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임해야한다"고 조언했다.어깨가 아파 20여발을 채 못쐈고 이중 6발이 적중했다. 타깃을 맞출 때마다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특히 타깃이 날아오를 때는 순간적으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하는데, 방아쇠를 당기기 전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세상이 고요해지는 듯한 느낌이 무척 묘했다.이렇듯 예상치 못한 재미가 속속 숨어있는 대구사격장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코스를 마련해두고 있다.커플이라면 스크린 사격으로 자세를 익힌 뒤 올림픽 정식 종목인 공기소총과 권총을 체험하고, 클레이 사격까지 해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친구들과 함께 찾는다면 공기소총으로 몸풀기한 뒤 권총, 클레이 사격을 해보고 전투체험으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있다. 다만 전투체험은 최소 10명 이상 참여 가능하며 사전에 예약해야한다.

2020-02-12 18:00:00

비디오 대여점 간판. 황희진 기자

[골목뒷담(後談)] 비디오→DVD→그 다음은?

골목엔 다양한 기록 매체의 역사가 기록돼 있습니다. 기록 매체를 다뤄온 가게들의 간판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서점에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책을 팔고 있습니다. 근대화 시기에 요즘 같은 서점이 처음 등장(1897년 문을 연 서울 회동서관 또는 1907년 개업한 서울 종로서적(당시 이름은 예수교서회)을 시초로 꼽습니다)한 이래로 100년 넘게 변함 없이 종이책을 팔고 있습니다. 전자책이 나왔다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라 서점에 비치할 수 없는 것이고, 최근 들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오히려 작아지고 있는 등 쉽사리 종이책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음반점은 레코드판(LP)만 팔던 것이 테이프도 같이 팔다가, 레코드판이 사라지는 즈음 CD가 자리를 꿰찼고, 이내 테이프도 퇴출돼 이제는 CD가 주인공입니다. 다만 최근 레트로(복고) 붐 덕분에 최신 음악을 담은 LP와 테이프가 입고돼 CD 곁에 자리하기도 합니다. 3세대가 늘어선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음반점은 종이책이 전자책을 이기는 서점과 반대로 음반이 음원에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어 가게의 존재감도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은 서점 역시 오프라인 서점이 온라인 서점에 제압 당하고 있어 음반점처럼 가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영상 기록 매체는 책·음반과 비교해 더욱 굴곡 있는 역사를 써 왔습니다.우선 1976년 개발된 VHS, 즉 비디오테이프가 2000년대까지 군림한, 빛나는 전성기가 있습니다.1980년대 초반부터 비디오대여점이 급증, 동네마다 비디오대여점이 개업하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 기준 전국 비디오대여점 수는 4천개가 넘었습니다. 이때 삼성, 대우, 금성(현 LG)같은 대기업들이 비디오테이프 생산은 물론, 이걸 재생하는 가정용 VTR 생산 및 비디오테이프에 담을 콘텐츠 제작 등 비디오산업에 전방위로 나섰습니다. 1990년대부터는 비디오대여점이 책대여점을 겸하는 트렌드도 나타났습니다.1990년대 초반부턴 비디오방도 확산했습니다. 특히 1993년에 비디오방 체인점 모집 광고를 신문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비디오방은 만화방(일본식으로 '대본소'라 불리기도 했습니다)보다는 후배, 노래방과는 동기쯤, PC방보다는 선배인 셈입니다.이렇게 잘 나가던 비디오테이프는 2000년대 들어 DVD에게 자리를 내줬는데, DVD는 비디오테이프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서점과 음반점처럼 영상 기록 매체를 다루는 가게도 온라인에 제압당하는 흐름이 이때부터 만들어졌습니다. '대여'라는 개념은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비디오방 역시 DVD방으로 이름 및 설비를 바꾸긴했는데, 여가를 위한 이런저런 방의 종류가 워낙 많아지고 또한 방보단 카페 문화가 득세하면서, 선배(비디오방)만큼 각광을 받지 못했습니다.영상 기록 매체의 역사를 따져보면, 비디오테이프와 DVD 다음은 블루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블루레이대여점이, 블루레이방이 생길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참 빠른 기술 발전과 유행 변화에 사라진 곳도 있고 굳건히 영업 중인 곳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모았습니다.※이 게시물은 골목폰트연구소(www.facebook.com/golmokfont)의 도움을 얻어 작성했습니다.

2020-02-12 18:00:00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보로부드르(BOROBUDUR)사원

[동네아저씨의 세계여행기] 137m 꼭대기에 '금 불꼿상'…자카르타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 자바, 보르네오, 술라웨시 4개의 큰 섬과 13,67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인구는 2억7천3백여만 명으로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다. 87%의 국민이 이슬람 신자로, 단일 국가로서는 가장 많은 이슬람 신자를 가진 나라이지만 이슬람이 국교는 아니다. 성당, 교회, 불교 등의 신자가 적은 숫자나마 자유롭게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에 4백여 개의 화산이 있으며 현재도 78곳이 활화산이다. 불의 고리에 위치한 '화산의 나라'라 일컬을 만하다. 환율은 1원에 8.7루피, 기후는 열대몬순기후로 겨울철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번 여행은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 브로모화산 → 이젠화산 → 롬복 → 길리트라왕안 → 발리의 순으로 연재한다.◆커다란 두리안(The Big Durian)을 닮은 자카르타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열대과일중 하나지만 가장 지독한 냄새를 가졌다는 양면의 과일 두리안과도 같다는 자카르타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2시간여를 더 날아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내리니 하늘이 잔뜩 흐려있다. SIM카드를 사고 ATM에서 돈을 뽑으니 두둑한 지갑으로 금방 큰 부자가 된 기분이다. 혼자 다니는 배낭여행은 첫날 숙소까지만 들어가면 그 도시에서의 할 일은 절반이 해결된 셈이다. 공항에서 호객하는 택시들 대신 시내로 들어가는 공항버스 담리(Damri)를 타기로 했다. 버스 매표소(Loket)에서 감비르행 버스티켓(4천원 정도)을 산 뒤 조금 기다리니 버스 차장이 "감비르"를 외친다. 출퇴근시간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버스안에서 여행자답게 창밖너머로 도심과 분주히 움직이는 자카르타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또다른 재미다. 자카르타에서 택시는 그랩(Grab) 어플을 미리 깔고 가서 사용하면 편리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블루버드(Blue Bird) 택시를 이용하면 미터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다.숙소에 짐을 풀고 인근 식당에서 익숙한 나시고랭으로 식사를 마치고 내일 둘러볼 회교사원, 독립기념공원, 따만미니 민속촌 등 일정을 정리했다. ◆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이슬람사원 마스지드 이스티끄랄자유 또는 독립이란 의미를 지닌 이슬람 사원 마스지드 이스티끄랄 (Masjid Istiqlal)에 도착했다. 회교사원은 신자 외에는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제법 긴장을 했다. 안내원에게 구경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무슬림 복장의 직원이 나와 자기가 안내를 해준다며 기부금으로 5만루피를 내라고 한다. 조금 의아했으나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그를 따라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다. 돈이 크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스크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곳으로 광장까지 가득 채우면 12만명이 한꺼번에 예배를 볼 수가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로 큰 모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다고 한다. 첨탑으로 이루어진 스피커 탑,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대예배당, 바닥에는 메카를 향하도록 방석모양의 자리가 한 방향으로 표시돼있었다. 말레이시아의 미스지드 네가라(Masjid Negara)처럼 화려한 문양과 기하학적인 아름다운 건축양식은 볼 수가 없었으나 규모는 더 웅장했다.안내직원은 여행자에게 5가지 무슬림의 계율을 들려준다.첫째, 알라신을 믿어라.둘째, 하루 다섯번 기도하라.셋째, 라마단을 지켜라.넷째, 가난한 이를 돕는데 부를 쓰라.다섯째, 죽기 전에 메카를 순례하라.밖으로 나와 사원 맞은편을 보니 자카르타 대성당(성 마리아성당)이 자리해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독립기념공원을 찾아서성당에 들러 잠시 묵상을 하고 나와 독립기념탑 모나스로 향했다. 인도네시아도 1945년 일본의 패망으로 독립해 우리와 공통점을 지닌 국가다.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탑이 자카르타 도심 한가운데 성지처럼 조성된 독립기념공원에 세워져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정부의 주요청사와 기관이 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위치한다. 기념탑은 특별한 예술성이나 상징성은 없어 보였지만 규모는 상당히 컸다. 탑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는 5천 루피.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의 꼭대기에 오르는데는 별도로 1만 루피를 받는다. 탑의 아랫부분인 지하는 인도네시아 독립관련 역사관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의 꼭대기로 오르니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왔다.야간에는 분수쇼가 펼쳐진다. ◆따만 미니 민속촌에서 보는 인도네시아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aman Mini Indonesia Indah)는 '아름다운 작은 인도네시아 공원'이라는 뜻이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각광받는 관광명소로 인도네시아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코스로도 유명하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민속공원으로 인도네시아 27개주 각 지방의 문화 및 주거 및 의상을 전체적으로 엿볼 수 있다. 그 가옥들 내부에는 해당 지방의 민속품들을 전시해 각기 다른 지역의 문화와 풍속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 공원 중앙의 큰 인공호수에는 인도네시아 지도 모양을 한 인공섬들이 꾸며져 있다. 인도네시아의 축소판인 셈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그 위를 지나가며 내려다 볼 수 있다. 크기가 워낙 넓어 걸어서 둘러보는 것은 무리이며 순환버스 등을 이용해서 관람할 수 있다. 공원 안에는 박물관, 쇼핑센터, 식당, 각종 놀이시설, 행사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며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입장료는 한화로 1천 원 정도이며 케이블카 등 각종 시설물을 아용할 때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한다.이외에도 자카르타에서 갈 수 있는 명소로는 몇 년전 화산 폭발이 있었던 크라카타우(Krakatau) 화산 트레킹과 1박2일 일정의 섬방문을 추천해본다. ◆자카르타의 심각한 교통문제자카르타는 전 세계저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고자 자가용 이용을 제한하기 위하여 일부 정체 구간에 3in1 제도 (1차량 3인 이상 탑승) 및 홀짝 제도 (각 홀수날에는 홀수 차량 통행, 짝수날은 짝수 차량 통행)를 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 교통정체는 악명이 높기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자가용 합승 아르바이트라는 신종 직업이 생겨나기도 했다. 정체가 심한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서는 차량 한 대에 3명이상 탑승을 해야 통과시키는 것. 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속 지점 이전에 돈을 받고 합승을 해주고 통과하면 내려주는 직업이 생겨났었다. 효과가 미미하자 2016년 폐지되고 지금은 홀짝제만 운영되고 있다.이러한 인구과밀에 따른 사회인프라의 부족, 자카르타의 지반침하현상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는 보르네오섬의 동카리만탄으로 수도를 옮기기로 지난해 4월에 공식 발표했다.박철우 자유여행가

2020-02-12 18:00:00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기생충' 축전.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문] 벤츠 '기생충' 4관왕 축전 공개, "코너링이 훌륭한 그 차"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축하하는 축전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1일 밤 벤츠코리아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mercedesbenzkr)에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활용한 축전을 게시했다. 포스터 하단에 '오스카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문구와 함께 벤츠 로고를 새긴 것이다.게시물 본문에는 "'다 계획이 있는' 당신의 수상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영화 속 '코너링 좋은' 그 차"라는 문구로 등장 차량 홍보와 영화 속 명대사를 동시에 해냈다.'다 계획이 있는' 문구는 영화 속 기택(송강호 분)이 아들 기우(최우식 분)에게 한 말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 장면에서 기우는 학생증을 위조해 부잣집 과외선생이 된 뒤, 나중엔 실제로 명문대에 진학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이런 아들을 기택은 대견해하는 모습이다.또 '코너링 좋은' 문구는 박 사장이 자신의 개인 운전기사직에 지원한 기택의 운전 실력을 몰래 시험하던 중 한 말 "코너링이 훌륭하시네요"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에서 박 사장은 코너링 도중 가득 찬 컵 속 커피가 쏟기는지를 살피며 기택의 실력을 가늠한다.당시 박 사장이 타던 차가 벤츠 S-클래스다. S-클래스 가격은 제품에 따라 1억3천500만(S350)~2억1천100만원(S560) 상당이다.영화 속 벤츠 S-클래스는 PPL 광고가 아니라 제작진이 극 전개를 고려해 손수 선택한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가진 자와 기생하는 자가 만나고 대화하는 공간이자, '냄새'를 계기로 빈부 격차를 부각하는 중요 공간으로 등장한다.봉준호 감독은 극 중 기택과 박 사장 사이의 균열이 시작될 때 벤츠의 삼각별 로고와 기택의 표정을 오버랩하며 곧 일어날 갈등을 암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센스 있는 축하 인사다", "벤츠코리아는 다 계획이 있구나야~" 등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벤츠코리아 축전 본문에는 극중 몇 차례 활용됐던 모스부호도 포함됐다. 이를 한국어로 풀면 'ㅊㅜㄱㅎㅏ!', 즉 '축하!'로 해석된다.※아래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축전 본문–·–· ···· ·–·· ·––– · –·–·––'다 계획이 있는' 당신의 수상에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영화 속 '코너링 좋은' 그 차,S-Class 드림–·–· ···· ·–·· ·––– · –·–·––#오스카시상식_4관왕_기생충 #축하합니다#모스부호_확인해보세요

2020-02-12 17:10:32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용석, '도도맘 허위고소 논란' 고발에 "허위사실, 맞고소"

'도도맘' 김미나 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겼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강용석 변호사가 조작을 주장하며 '맞고소' 입장을 밝혔다.11일 강 변호사는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 속 문자들은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며 "해당 매체에서 적당히 편집한 것에 불과하다. 김 변호사 등이 기사 내용만 갖고 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김 변호사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것"이라며 "디스패치와 최초에 보도한 언론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같은 날 오전 김상균 변호사와 김호인 변호사는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강 변호사는 2015년 김미나 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도록 했다. 김 씨가 주저했지만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 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앞서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합의금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김 씨에게 A씨를 무고토록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런 의혹은 강 변호사와 김 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통해 알려졌다. 대화 내용을 보면 김 씨는 지난 2015년 3월쯤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폭행을 당했으며, 강제 추행이나 강간은 없었다고 수 차례 밝혔다.그럼에도 강 변호사는 김 씨를 설득해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다"며 "반드시 받아낼 수 있다"는 취지로 무고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씨는 그해 12월 A씨를 특수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김상균 변호사는 "강 변호사가 변호사 직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한다. 수사기관은 강 변호사의 메시지를 확보해 진실을 가려 달라"고 촉구했다.

2020-02-11 16:46:45

지난 달 28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관계자가 신종코로나로 인한 임시 휴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어린이집 휴원에 기간 연장까지… 학부모 '발 동동'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바뀔 때마다 전국 어린이집이 시시때때로 휴원명령과 권장, 휴원연장 및 해제 등에 놓이면서 학부모 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특히 예상 밖의 휴원 연장을 맞닥뜨린 맞벌이 부부 등은 일손을 놓은 채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 할 처지라 고충을 겪고 있다.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0일 지역 내 보육시설과 어린이집에 "임시 휴원 권고기간을 연장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당초 7일(2월 5~11일)이던 임시 휴원 권고기간은 10일(2월 5~14일)로 3일 늘었다.이번 연장 조치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번째 확진자가 수원에 살면서 영등포구 문래동 GS홈쇼핑에 출퇴근한 사실이 확인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앞서 영등포구는 11일까지 구립 보육시설에 임시휴원 조치를 내리고 지역 내 어린이집 240여 곳에도 임시휴원을 권고했다. 국내 4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평택시도 앞서 지난달 28~31일로 명령했던 지역 내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지난 8일까지로 7일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어린이집은 월요일인 10일부터 문을 열었다.신종코로나 7번째, 15번째 등 확진자가 나왔던 수원·고양·부천시도 지난 7일까지 내렸던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해제하고서 지난 10일 '임시 휴원' 체제로 변경했다.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272곳도 오는 15일까지 의무 휴원 조치에 놓였다. 연수구 송도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국제도시점에 1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면서다.때 아닌 어린이집 휴원 및 연장 조치에 부모들은 갖은 불편을 감수하는 모습이다. 직장인, 자영업자 등은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연차휴가를 낸 뒤 가정에서 아이를 돌봐 왔다. 그러나 휴원 기간이 연장되자 직장 연차휴가를 더 내기 어려워 가족에게 아이를 맡기거나, 동료 등에게 업무를 부탁하고 자리를 더 오래 비워야 할 상황이 된 것.방학 중인 초·중등 교사 등은 사정이 그나마 낫지만, 이들 또한 개학이 다가오면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서울 영등포구에 살며 남대문에서 근무하는 상인 김모 씨는 "20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영등포구는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연장했고, 12번째 확진자가 들른 남대문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도 불안해 일을 쉬고 있다. 하는 수없이 친정 어머니께 가게 운영을 부탁드렸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부부 모두 교사인 신모(32·인천 연수구) 씨도 "아이가 마스크 끼기를 불편해 해 한동안 집 앞 외출조차 꿈도 못 꾼 채 집에만 있다. 다음 주면 출근해야 하는데 휴원 기간이 더 늘지는 않을 지 불안하다"고 말했다.지방자치단체는 이처럼 불편이 우려되는 가정에 대해 '긴급 보육'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그 외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영유아는 다니던 어린이집 당번교사가 돌봐준다. 휴원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한다.서울 영등포구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지 예의주시 중이다. 긴급 보육 등 대책을 통해 부모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강립 보건복지부차관은 11일 "일부 기관과 기업, 학교 등에서 신종코로나 접촉자를 접촉했다는 이유만으로 2주 간 휴원하거나 자율격리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하지 않는 조치"라면서 "정부와 학계 발표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의·과학적 근거에서 벗어나는 과도한 불안을 가지실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이날 2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번째 환와 함께 강남 성형외과에 갔던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신종코로나 최장 잠복기 14일을 넘긴 19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아 그 이유를 놓고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2020-02-11 15:05:39

영화 '기생충' 출연진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사진 중간) 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대 오른 이미경에 비난…"부적절한 행동"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휩쓴 가운데 투자배급사 대표인 이미경 CJ 부회장이 수상대에 오른데 대해 뒤늦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11일 최광희 영화평론가는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수상대에 오른 이 부회장에 대해 '천박'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최 평론가는 "멋있는 파티에 재를 부린 것이다. 본인이야 기쁘겠지만 투자자가 프로듀서의 입장으로 수상대에 서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며"프로듀서는 작품에 직접 개입하고 같이 작업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또 "하비 와인스타인이 투자배급사 사장이면서 프로듀서로 일했었기 때문에 수상대에 섰었다. 그럼에도 투자배급사가 수상대에 섰다고 비판이 거셌다"며 "그래서 아카데미가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한 3명까지만 수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것"이라며 꼬집었다.최 평론가는 이어 CJ E&M이 투자한 영화의 크레딧에 대해 "이 부회장인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자기이름을 안올린다. 해외로 나가는 영화에는 영어 이름 '미키 리'(Miky Lee)을 올린다. 외국에서 인정받고 싶은 모양"이라고 말했다.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누리꾼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자주 시청하지만 투자자가 나오는건 이례적이긴 하다", "감동적인 시상식에 이 부회장이 등장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싸해졌다"는 등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이 부회장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뒤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며 "그의 머리,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과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CJ 자회사인 CJ ENM이 기생충의 투자 제작을 맡았다.이와 관련, CJ 측은 투자자가 무대에 서는 것이 이례적인 일만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제작자와 투자자가 함께 오르는 일이 종종 있었고, 이 부회장이 자청해 무대에 오른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CJ 관계자는 "CJ는 이번 수상에 앞서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영화를 알리고자 전담 팀을 꾸리고 많은 비용을 들여 홍보에 나서 왔다. 이 부회장이 시상식 무대에 오른 것도 무대 불이 꺼진 뒤 관객들이 커튼콜을 청한 덕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2-11 13:47:57

지난 10일 강용석 변호사가 타계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 도도맘에 '무고' 부추긴 혐의로 고발돼

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 김미나 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김상균·김호인 변호사는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강 변호사는 2015년 김미나 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도록 했다. 김 씨가 주저했지만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 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앞서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합의금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김 씨에게 A씨를 무고토록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런 의혹은 강 변호사와 김 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통해 알려졌다. 대화 내용을 보면 김 씨는 지난 2015년 3월쯤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폭행을 당했으며, 강제 추행이나 강간은 없었다고 수 차례 밝혔다.그럼에도 강 변호사는 김 씨를 설득해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다"며 "반드시 받아낼 수 있다"는 취지로 무고를 유도했다. 이에 김 씨는 그해 12월 A씨를 특수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김상균 변호사는 "강 변호사가 변호사 직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한다. 수사기관은 강 변호사의 메시지를 확보해 진실을 가려 달라"고 촉구했다.

2020-02-11 10:39:32

청춘어울극단 단원들이 연습에 들어가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재수 기자 biochoi@imaeil.com

"오늘도 우린 관객과 놀지요"…청춘어울극단 인생 2막

연극을 통해 노년의 일상을 활기차게 보내는 어르신들이 있다. 대사를 주고 받는 호흡이 끊기기도 하고 가끔은 대사를 잊기도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은 뜨겁다. 마당놀이극에서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여유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연극을 시작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았다"고 말했다.◆ 공개 오디션 거쳐 입단지난 6일 오후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의 공연장. 실버 극단인 '청춘어울극단' 단원들이 4월 말 공연 예정인 트로트 뮤지컬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연습에 한창이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대사와 동선, 간단한 율동을 체크하며 호흡을 맞췄다. 대사를 읊는 단원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했다. 청춘어울극단 이수연(75) 회장은 "4월 말 공연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될지 몰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청춘어울극단은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기회를 갖지 못했던 지역 은퇴 어르신들에게 연극 활동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2016년 7월 창단됐다. 현재 단원은 12명,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은 단원들로 모두 여성 단원이다. 이 회장은 "초기에는 남자 단원이 몇 명 있었지만 현재는 여성 단원만 있다. 여성 단원이 남장으로 분장해 출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남자 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현재까지 공연한 작품은 연극 '시집가는 날'를 비롯해 트로트 뮤직컬 '울고 넘는 박달재', 정극 '맹진사댁 경사', 마당놀이 '내 사랑 애랑' 등을 공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동국대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생활연극제에도 참가했다. 단체 은상. 조민숙 단원이 연기상을 수상했다. 현재 트로트 뮤지컬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준비 중에 있다. 이 회장은 "관객과 흥겹게 놀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극단을 이끄는 이는 원로연극인이자 한국생활연극협회 대구지회장을 맡고 있는 채치민 씨다. 그는 극단 감독으로 연출과 연기 지도 등 연극 전반을 맡고 있다. 채 감독은 "단원들은 결혼과 동시에 생업을 책임지면서 자식들 뒷바라지에 젊은 꿈을 접었던 아쉬움을 노년에 무대에서 맘껏 펼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무작정 청춘연극단에 입단해 끼와 재능을 펴고 있다"며 "아직까지 외웠던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동선이 헷갈리는 등 실수를 연발하지만 열정만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연극은 생활의 활력소"단원들은 이제까지 인생 전반전이 본인 선택이 아닌 생업과 가족을 위해 불꽃처럼 바쁘게 살았다면 인생 후반전인 연극 무대에서는 오롯이 내가 선택한 삶을 살고 있다는 자긍심에 어느 때보다 만족한 삶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극을 통해 관객들이 울고, 웃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을 보며 나도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 만의 삶이 아닌 함께하는 삶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친구 따라 우연히 단원이 된 김선자(62) 씨는 "이 나이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며 "연기에 몰입하다보면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김 씨는 "극중에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것도 재미있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소통하고 공유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민숙(59) 씨는 "상상하지 못했던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처럼 늘 설렘 속에 대본을 접하면서 매일매일 더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조 씨는 "목소리가 허스키해 감독님이 남자 역할을 주로 시키는데, 다음에는 미모를 살려 여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창단 멤버인 이순난(65) 씨는 "대사를 외우는 데 집중하다보니 정신이 맑아진다"며 "모두가 끼가 있어 함께하면 재미있고 활동을 많이 하게 돼 더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했다. 이 씨는 "처음엔 연극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즉석에서 액션과 리액션을 주고받는 게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연극을 한 뒤 표정도 밝아졌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면서 "연극은 생활의 활력소"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여숙이(60) 씨는 "아직도 대사 외우는게 어렵지만 너무 재미있다. 무엇보다 사람 사귀는 것을 배웠다. 연극 이후로 대인관계가 많이 넓어졌다"고 했고, 극단 막내 우경희(56) 씨는 "아이도 엄마를 많이 자랑스러워해 선택을 잘한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어릴 적 탤런트가 꿈이었던 이수연 회장은 "하다보니 욕심이 생긴다. 지금보다 조금 더 큰 무대에 서고 싶고, 기회가 닿으면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02-10 20:00:48

"소야, 방귀 뀌었지?"…낙농국가 웃지 못할 '방귀세'

스위스 알프스 산의 가파른 산비탈에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어디선가 목동이 부르는 요돌송이 들려올 것만 같은 목가적인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다. 그런데 요즘 소가 풀 뜯어먹고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는 바람에 세계 곳곳이 난리다. 소 방귀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심해진다며 소고기를 먹지 말자는 시민운동에서부터 세금을 매기려는 나라들에 이르기까지 사태가 점점 심각해져가고 있다. 깨끗한 풀만 먹고 사는 온순한 동물인 소가 방귀를 좀 뀐다고 왜 이리 호들갑일까? 사실 이 문제는 유럽에서 이미 십여년 전부터 골치 아픈 것으로서 단체들 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그 심각한 내막을 들여다보자. ◆소 방귀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설마했다. 그런데 소가 방귀를 뀔 때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많이 방출한다는 말을 듣고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보통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라 하면 이산화탄소가 생각난다. 그러나 이외에도 메탄가스와 이산화질소 등이 있다. 특히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메탄가스는 열을 붙잡는 파워가 이산화탄소보다 28배나 강한 온실가스라고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는 2016년에 발표했다.소 한 마리는 방귀와 트림으로 매일 160에서 320 리터의 메탄가스를 방출한다. 이것을 이산화탄소의 양으로 바꾸면 1년 동안에 3톤의 양을 방출하는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15억 마리의 소가 살고 있어서 이들이 매일 방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설상가상으로 메탄가스 방귀를 뀌는 동물은 소뿐만이 아니다. 풀을 먹고 되새김질을 하는 양, 염소, 사슴, 낙타, 기린 등 되새김 동물들이 모두 메탄가스 방귀를 뀐다. 지구상에는 이러한 되새김동물이 30억 마리 이상이나 살고 있다고 한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을 기후변화의 최대 원인 중 하나라고 2006년에 발표했다. 또한 사람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소와 염소 등 가축에 의한 것이 14.5%나 된다고 유엔이 2013년에 발표했다. ◆육류세가 만들어지고 있다.유럽에는 '죄악세(Sin Tax)'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담배나 마약과 같이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것에 부과하는 간접세다. 그런데 최근에 술과 설탕에 이어 붉은 육류에도 이 죄악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죄악세의 일종인 '육류세(Meat Tax)'인데 소와 돼지 등 붉은 육류에 부과하려는 것인데 독일, 스웨덴, 덴마크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왜 하필 붉은 고기에만 세금을 더 부과하려고 할까? 소비자가 1 kg의 육류를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의 양으로 환산하면 양은 39.2 kg이고, 소는 27 kg이고, 돼지가 12.1 kg이고 닭은 6.9 kg이라고 미국 워싱턴 DC의 환경워킹그룹(EWG)이 발행한 자료에 나와있다. 따라서 메탄가스를 많이 내뿜는 양과 소의 육류 소비를 많이 한다면 닭과 같은 다른 고기를 같은 양 소비하는 것보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커진다. 전체적인 육류 소비를 줄여야겠지만 특히 환경에 해로운 붉은 육류에 세금을 매겨서 소비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방귀세를 매기는 나라들지구촌의 여러 나라들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함께 줄여나가기로 정했다. 1997년에 교토의정서가 만들어지고 2015년에 파리 기후협정까지 발효되자 각 나라마다 온실가스 배출감소에 비상이 걸렸다. 그렇다고 소에게 풀을 적게 먹고 방귀를 적게 뀌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일명 '방귀세(Fart Tax)'라는 것을 만들어 세금을 매기는 나라들도 생겨나게 되었다.미국에서 가장 큰 낙농업을 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소 방귀와 관련된 법안을 2016년에 만들었다. 새로 만들어진 법에 의해서 캘리포니아의 농부들은 가축으로부터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2030년까지 2013년의 배출양 수준보다 40%나 감축해야 한다. 또한 주정부는 5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여 농부들이 가축이 방출한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여 전기회사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사용하기로 정했다. 이에 따라서 2017년에 농가에서 가축이 배출한 메탄가스를 포집하여 트럭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되었다. 소 방귀에서 메탄가스를 모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한다니 좀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사실 우리가 LPG 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에스토니아는 나라 전체 메탄가스의 25%를 소가 배출하고 있다. 따라서 에스토니아는 2009년부터 소 사육 농가에 방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일랜드는 소 한 마리당 18달러의 방귀세를 매기며, 덴마크는 11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방귀는 뀌었지만 여전히 억울한 소소가 말을 한다면 억울하다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항소할 것 같다. 방귀와 트림은 참기 힘든 생리현상일 뿐만 아니라 소가 풀을 뜯어먹고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스를 방출하는 것이다. 소는 질긴 섬유질의 풀을 직접 소화시키지 못한다. 소가 풀을 뜯어먹으면 위에 저장되고 거기에서 세균들이 풀의 질긴 섬유소를 분해하여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바로 이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그러니까 소가 메탄가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세균들이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하필 그 세균들이 소의 위에서 메탄가스를 만들기 때문에 소는 어쩔수 없이 방귀와 트림으로 그 가스를 방출한다. 그렇지만 소 방귀에 매겨진 세금은 소가 아닌 농부가 낸다. 이처럼 방귀세를 둘러싼 복잡한 삼각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소 방귀와 관련된 지구온난화 문제를 살펴봤다. 사실 이것은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많이 방출된다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파괴와 우리의 건강 악화와도 맞닿아 있다. 많은 소를 사육하기 위하여 삼림이 파괴되고 토지가 황폐화되는 것도 소 방귀 못지않게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다. 또한 현대인이 소와 같은 붉은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함에 따라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도 주목해 봐야 한다. 따라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구온난화 방지, 환경보호, 질병예방 등을 위해 소고기와 같은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이제 지구환경도 보호하고 우리 건강도 지키도록 육식을 조금 줄이고 채식을 늘려가는 식습관 개선을 생각해 볼 때다. 김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2020-02-10 19:39:58

문현진 씨가 대구 한나네보호소의 개 '호니'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댕댕아~또 올게" 유기견 보호 앞장 2030 봉사단

'이타심'. 말 그대로 '남을 위한 마음'이다. 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 최상위 욕구인 자아실현보다 상위의 욕구로 여겨진다. 아무런 이유 없이 댓가를 바라지 않고 남을 위해 뭔가를 베풀어 개인적인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것. 특히 이 욕구는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이로운 결과를 낳게되는데, 대표적인 행위가 바로 봉사다.최근에는 대인(對人) 봉사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봉사가 생겨나고 있다. 유기견 봉사도 그 중 하나. 2018년 6월 6명으로 시작한 2030 유기견 봉사 커뮤니티 '러피월드'는 지난해 말 기준 48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성장했다. 이들은 매주 주말마다 서너시간씩 대구와 경북의 유기견보호소를 찾아 환경 개선과 입양 홍보 등에 앞장서고 있다. 러피월드를 이끄는 곽동진(30) 씨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버려진다. 유기된 강아지의 책임은 결국 인간에게 있기에, 그 책임을 나눠갖고자 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봉사자들이 좀 더 즐겁게 지속적으로 봉사를 이어나가서, 결국 유기견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지난 8일 오전 9시, 대구 한나네보호소를 찾은 러피월드 봉사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유기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좋은 가족을 만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내가 좋아서 하는 일, 마음 힐링은 덤"유기견보호소 봉사를 한다고 하면 보통 대단하다, 부지런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어요.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오히려 여기에 와서 마음의 힐링을 얻고 가죠."김영우(32·대구도시철도공사 기계부) 씨는 2018년 11월 한나네보호소에 첫 발을 디뎠다. 다양한 취미모임의 회원을 모집하는 '소모임'이라는 앱에서 유기견 봉사단체에 가입하며 활동을 시작했다.그는 "원래 주말에 별 일이 없으면 집에만 있는 '집돌이'였다.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도 늦잠을 자고 있었을 것"이라며 "아침부터 좋은 공기를 마시며 봉사를 하면, 숨이 차도 이상하게 마음은 편안해진다. 하루가 보람차고 뿌듯하다"고 말했다.김 씨에게 유기견들은 마음의 힐링을 주는 존재들이다. 보호소에 처음 왔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밝은 표정으로 맞아주기 때문.특히 그는 개들이 입양가는 걸 볼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김 씨는 "봉사를 하다 입양 목적으로 보호소를 찾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반갑다"며 "다만 낯가리고 공격적인 개들은 입양이 잘 안되고, 보호소에 개들이 워낙 많다보니 미용 관리가 잘 안돼있는 점도 안타깝다"고 했다.김 씨는 "인터넷에 가끔 펫숍에서 올리는 강아지 분양글을 발견하는데, 댓글로 유기견 입양을 권하곤 한다. 마음의 상처가 있긴 하지만 하나같이 밝고 사람을 잘 따르는 아이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귀엽고 예쁘다고 개를 샀다가, 책임지지 못하고 유기견으로 만드는 일이 더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주말 아침 피곤하지만 하고나면 뿌듯해박윤서(26·대구 달성교육지원청 소속 교육행정직) 씨는 17년간 기르던 미니어처핀셔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지난해 5월부터 유기견 봉사에 참여했다. 부모님의 반대로 다른 개를 키울 상황이 되지 못했다. 봉사단체를 검색해 혼자 직접 유기견보호소를 찾은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박 씨는 "처음에는 개가 너무 많고 환경이 열악해 봉사하는 것이 힘에 부쳤다"며 "이제는 일이 손에 익숙해져서, 한나네보호소 외에 구미나 경산, 경남 양산에 위치한 유기견보호소에도 찾아가서 봉사를 한다. 물론 시설이 괜찮은 보호소도 있지만, 그곳에 있는 개들이 불쌍하기는 매한가지"라고 말했다.특히 개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터라, 이곳의 개들이 얼마나 좋지 않은 환경에 있는지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무래도 추위와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봉사자들이 차양막과 비닐을 설치해줘도 한계가 있다. 겨울에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심한 경우 얼어죽기도 한다.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더 실감하게 된다"고 했다.박 씨는 가끔 친구들을 불러모아 봉사활동을 함께 한다. 개인적으로 주말에 직접 시간을 내서 보호소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운 일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박 씨는 "주변에서 어떻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냐고 묻는 이들은 많지만, 막상 보호소를 찾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런 이들에게 일단 한 번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친구들이 와서 보호소 환경도 직접 보고, 봉사자들과 웃으며 함께 봉사하다보면 자발적으로 오려고한다"고 말했다.그녀도 주말 아침마다 보호소를 찾는 것이 피곤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이유 없이 집에서 쉬면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박 씨는 "예전에는 유기견들을 다 안락사 시키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것을 악용해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 버리고 가는 사람들을 볼 땐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며 "만약 또 개를 키우게 된다면, 유기견을 입양하고싶다. 보호소에 있는 개들이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고, 알아봐주는 것 같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버림 받은 개들, 그래도 사람이 좋대요"보호소가 망했으면 좋겠어요."봉사자 문현진(30·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개발팀) 씨가 대뜸 소박한(?) 바람이라며 이런 말을 건넸다. 그는 "얼른 이 강아지들이 좋은 가정으로 다 입양 가서, 유기견보호소가 필요 없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문 씨는 매달 세번 이상 꾸준히 한나네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7월 이후 벌써 1년반이 넘었다. 문 씨는 "처음 보호소를 찾았을 때 느낌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혀 정비되지 않은 바닥에는 흙과 똥이 한데 섞여있었고, 개들은 먼지투성이에서 뒹굴었다. 한창 무더울 여름이었는데 그늘이 없어 헥헥거렸다"고 했다.그러한 모습들이 눈에 밟혀, 문 씨는 더욱 열심히 봉사에 참여했다. 그는 "지금은 보호소 내 번식을 막고자 개들을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하고, 바닥에 벽돌을 깔고 견사를 지어 환경이 비교적 나아진 편"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개들에게 물·사료 주기, 변 치우기 등 급급하게 처리해야하는 일 자체가 워낙 많다보니, 입양이나 시설 개선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것.문 씨는 "보호소에 수도 시설이 없어서 생수를 후원 받아 수백마리의 개들에게 겨우 먹인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다. 여름이면 물이 부족할 때도 있다"고 했다. 이어 "개들이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버려진 것도 불쌍한데, 이곳에서 사료를 더 먹기위해 서로 싸우고 물어뜯는 모습을 보면 더 안쓰럽다"고 말했다.광주가 고향인 문 씨는 직장 때문에 대구에 안착했다. 봉사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봉사자들과 함께 친목모임을 하며 이곳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는 대구를 떠나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꾸준히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해주는 많은 분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최대한 많은 분들이 기회가 된다면 보호소에 와서 개들이 처한 환경을 직접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사람에게 버림 받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좋다고 온몸으로 반겨주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예요."

2020-02-10 18:00:00

왕개순 대표가 태산만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재수 기자

[노포 이야기] 대구 만두의 전설 '태산만두'

간식으로도 괜찮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만두. 밀가루로 반죽한 피에 고기와 채소를 다진 만두소를 넣은 만두는 들어가는 재료나 피의 모양,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다. 대구 최초의 만두전문점인 '태산만두'는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 개발은 물론 맛과 푸짐한 양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왕개순 2대 사장은 "태산만두는 그날 파는 음식은 그날 만든다는 원칙 아래 모든 재료는 당일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아버지가 이룩한 60여 년의 태산만두 전통을 지켜갈 것"이라고 했다.◆산둥성 만두 맛 이어받은 태산만두대구 중구 덕산동 화방골목에 있는 태산만두 간판엔 'SINCE 1972'라고 적혀 있지만 가게 역사는 1958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태산만두의 창업주는 왕덕선(2014년 작고)이다.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난 왕덕선은 1949년 공산당이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해 중국 대륙을 장악하자 한국으로 피란왔다. 그때 나이는 16세. 서울에서 10년간 화교식당에서 중화요리를 배운 왕덕선은 1957년 친구가 있는 대구로 내려왔다. 뭘 할까 고민하다 '중화요리집은 가짓수가 많아 재료 준비에 손이 많이 가 혼자서는 어렵다. 그보다는 만둣집의 재미가 쏠쏠하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1958년 '해랑만두'(대구시 중구 동문동 동아백화점 맞은편)를 차렸다. 메뉴는 군만두, 찐교스, 왕만두, 물만두 등 네 가지. 산둥만두에 한국인의 입맛을 가미했다. 왕개순(57) 2대 대표는 "당시 만두는 특별한 날에나 먹는 고급음식이어서 자장면이나 짬뽕보다 비쌌다. 목도 좋아 장사는 잘 됐다"고 했다. 왕덕선은 그곳에서 1966년까지 장사하다 그만두고 1967년 이천동에 동해반점을 차렸지만 몇 년 가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그리고 1972년 대구백화점 앞에서 상호를 달리해 '태산만두'라 이름으로 만두가게를 오픈했다. 태산(泰山)이란 상호는 왕덕선이 아내와의 인연을 맺어준 분이 '태산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다. 장사는 그럭그럭 잘 되었다.그러나 1980년 중반부터 만두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만두집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대만에서 대학을 다니다 귀국해 1987년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왕개순 대표는 만두에 라면, 우동, 쫄면, 김밥 등 분식 메뉴를 결합해 위기를 가까스로 극복해 냈다. 가격도 낮게 책정해 부담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90년 초반에는 탕수만두와 비빔만두를 추가했다. 비빔만두는 아직까지도 태산만두의 스테디셀러다. 탕수만두 역시 탕수육 소스와 만두가 결합된 메뉴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9년 쯤 하다가 2011년 화구를 파는 화방골목(대구 중구 덕산동)으로 이전했다. 태산만두 입구 양쪽에는 호위 장승처럼 글귀가 쓰여져 있다. 山高險峻有虎更威(산고험준유호갱위:산이 높고 험준하니 호랑이가 있어 위엄을 떨치고), 泰而不驕其才大矣(태이불교기재대의: 크지만 교만하지 않으니 그 재주가 크지 아니한가)이 글귀는 태산만두 오픈 15주년 기념으로 창업주의 친구가 선물한 것이다. 거기에는 태산이란 이름처럼 큰 뜻을 품되 교만하지 말라는 큰 가르침이 담겨있다. 왕개순 대표는 "교만을 경계하고 믿고 찾아와주는 단골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60여 년 전통의 태산만두는 단골손님도 많다. 왕 대표의 부인 장주미(55) 씨는 "외국으로 이민간 한 여성은 '임신을 했는데 태산만두가 너무 먹고 싶었다'며 출산 후 찾아와 '이 맛을 다시 추억할 수 있게 해줘 너무 고맙다'고 했고, 미국에 유학간 자녀를 위해 냉동만두를 대량으로 구입해 가는 분도 있다"고 했다. 장 씨는 이어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등 3대가 함께 찾아 '문을 닫지 않고 있어줘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면 힘도 나고 보람도 느낀다"고 했다.◆"가격은 올리지 말고 무조건 푸짐하게 퍼주라"태산만두가 이렇게 오랜 시간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창업주의 경영철학에 있다. 왕개순 대표는 "선친은 '적게 남더라도 가격은 올리지 말고 무조건 푸짐하게 퍼주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며 "때때로 가격을 조금 올려야겠다는 유혹을 느끼지만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나 못했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태산 만두를 오늘에 있기까지는 재료의 신선도도 한 몫했다. 그날 파는 음식은 그날 만든다는 원칙 아래 하루 정도를 재우는 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당일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재료는 전날 준비해 두었다가 아침에 사용한다. 왕 대표는 "만두 소로 쓰는 각종 채소는 미리 만들어두면 물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둘 수도 없다. 밀가루 반죽을 하고 만두피를 만드는 과정 역시 그날 이뤄진다"며 "재료는 모두 국산이다. 무말랭이는 해풍으로 말려 단맛이 많이 나는 제주산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왕 대표는 아들이 태산만두를 이어받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까지 뒤를 이어가겠다고 말하지 않고 있다"면서 "힘들게 이룩해온 60년 전통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02-10 18:00:00

경북 청송군이 올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2억5천만원 규모의 사과 포장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12억5천만원 규모의 사과 포장재 지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올해 사과 포장재의 디자인 및 규격 균일화를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펼친다.청송군은 소비자의 신뢰와 브랜드 가치 향상, 농가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사과 포장재 균일화를 위해 총사업비 12억5천만원(보조금 5억원, 자부담 7억5천만원) 규모로 진행한다. 단일 농산물에 대한 지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군은 더 많은 지역 농가들이 지원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자 선정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지원 사업 대상자는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 경작지에서 직접 생산한 사과를 판매하기 위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다.지원 품목은 손잡이형(2.5㎏·5㎏), 일반형(5㎏·10㎏), 특대형(5㎏·㎏10㎏) 등 총 6종류로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이달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사과포장재 지원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의욕 충족과 판매 촉진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의 명성을 지켜나갈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0 13:59:2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워드클라우드. 중국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등 발병에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키워드와 '공포', '우려' 등 부정적 감정 키워드가 특히 눈에 띈다. 더아이엠씨 제공

[빅데이터로 본 대한민국] 겨울 국내 휩쓰는 신종코로나 공포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2019-nCoV)은 중국의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전파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확진자가 발생한 각 국이 검사와 격리, 치료 등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한국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의심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의료 비용 뿐만 아니라 항공, 관광 피해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정부의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 환자 격리 문제 등 사회 문제도 나오고 있습니다.국내에서는 2019년 12월 31일 최초로 '우한폐렴'을 보도했습니다. 이후 신종코로나라는 이름으로 관련 보도를 이어 가는 중입니다.매일신문과 빅데이터 연구업체 더아이엠씨는 발병 초기 이슈가 됐던 '우한폐렴'을 키워드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1개월 여 기간 네이버 블로그, 뉴스 기반 빅데이터 2만569건을 입수해 어떤 반응들이 나왔는지 분석했습니다. 분석 도구는 더아이엠씨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텍스톰(TEXTOM)을 활용했습니다.◆'중국' 키워드 월등히 높아… '우려', '공포' 등 부정적 감정 키워드도신종코로나 관련 뉴스가 '우한폐렴'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보도된 2019년 12월 31일 이후 자료를 날짜별로 분석한 결과, 처음에는 관심도가 낮다가 약 1개월 만인 1월 20일 이후 관심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가 끝난 1월 28일 최고점(1천919건)을 기록하기에 이르렀습니다.키워드 등장 빈도는 '중국'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마스크', '사스' 등이 나타났습니다.관련한 감정 키워드로는 '우려', '공포', '불안' 세 개의 부정적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인물 키워드로는 '문재인', '시진핑', '정세균'이 나타났습니다.지역 키워드로는 '미국', '일본', '홍콩', '베이징', '북한', '프랑스' 등 전 세계의 국가에 대한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국내 지역으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그 뒤로 '인천', '부산', '제주도' 지역이 나타났습니다.가중치(TF-IDF)를 포함해 분석한 결과로는 '필리핀'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마스크', '북한', '박쥐', '어린이집' 등의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필리핀은 중국 외 국가 가운데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입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중국인에 대해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내렸고, 최근 2주 사이 중국, 홍콩, 마카오를 다녀온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 무기한 금지를 하는 강경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마스크', '어린이집', '치사율' 키워드는 현재 국민들이 신종코로나에 지닌 공포심을 보여주는 키워드입니다. 특히 어린이집 키워드는 6번째 확진자 딸이 어린이집 교사라는 사실이 공표된 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 키워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사스·메르스·발열·백신·잠복기·박쥐·야생동물)'신종코로나'는 2002년 11월 최초 발생한 '사스'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르고, 증상은 일발 감기와 비슷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 '잠복기'가 2~14일(추정)이라는 점 등에서 공포를 유발하고 있습니다.최근 홍콩에서 '백신' 개발 소식이 나왔으나 임상실험 등을 거쳐 상용화하는 데는 최소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중국인들이 먹는 '야생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다는 추정이 나왔고, 바이러스 전파 숙주로 '박쥐'가 의심됩니다. 그러나 현재 정확한 원인체를 밝혀내지는 못한 상황입니다.WHO(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는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일종인 '메르스', '사스'보다 치사율이 낮고, R0수치(기초감염재생산수, 전염성 지표)는 '사스'보다 낮지만 '메르스'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다만 R0는 가변적이므로 전파 상황, 시간, 인구, 기후 및 환경, 대응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스의 초기 R0 수치는 4였으나, 각 국 정부가 적극 개입한 후 1이하로 줄었습니다.◆발병 국가 및 지역 키워드 (중국·국내·미국·일본·홍콩·베이징·서울·태국·북한·아시아)2월 3일 기준 신종코로나 발생 국가로는 아시아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14개국이 집계됩니다. 그 외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까지 모두 27개 국가가 있습니다.특히, '일본'에서는 무증상 병원체보유자가 5명 확인됐고(질병관리본부 자료, 2월 3일 기준), '필리핀'에서는 중국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사망자가 발생(1명)하면서 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심화했습니다.◆교민 수용 갈등 관련 (우려·격리·전염·불안·전세기·교민)중국에 있는 '교민'들을 '전세기'로 국내 이송하는 과정에서 수용 장소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처음 '청주'를 격리 장소로 발표했다가 갑자기 '진천'과 '아산'으로 나눠서 교민들을 격리한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진천과 아산에서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전염 예방과 마스크 대란 키워드 (마스크·질병관리본부·전염·미세먼지·KF)'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전염'을 막고자 손 씻기,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이 일어나면 자발적 신고,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편의점, 약국 등에서 모두 품절되는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인터넷상에서는 신종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KF'(Korean Filter) 몇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 일반 마스크도 효과가 있는지 등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마스크가 일시 품절되고, 일부에서는 마스크의 가격을 대폭 올려 파는 등 폭리를 취해 비판도 나옵니다.지난 1월 28일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를 200만 개 지원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자국민 보호를 먼저 하지 않고 중국만 지원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발원지에서의 감염률을 줄여야 주변국 피해도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확진자 관련 논란 (4번·3번·12번)'4번' 키워드는 중국 내 4번째 사망자와 국내 4번 확진자에 관한 논의가 함께 이뤄졌습니다. 중국에서 지난 1월 19일 숨진 4번 사망자 뉴스 보도 이후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관련 검색어가 급상승(1월 20일~21일)했습니다.국내 4번째 확진자는 총 172명과 접촉했으며, 우한에서 귀국 후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심이 쏠렸습니다.국내 '3번' 확진자는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남성입니다. 그는 증상 발현 후에도 성형외과, 호텔, 음식점 등을 돌아다녀 95명과 접촉했으며, 국내에서 첫 2차 감염자(6번째 확진자)와 3차 감염자(6번째 확진자 가족인 10번째, 11번째 확진자)를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해당 확진자를 처벌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습니다.국내 '12번째' 확진자인 49세 중국인 남성은 일본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후 한국에 입국했지만, 일본 정부는 그가 중국인이라 중국에만 통보하고 한국에는 통보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방역 전략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신종코로나 네트워크 보니… 국내 감염, 전염 예방 연관성 눈에 띄어그룹 1(G1)에서는 국내 감염 상황에 대한 연관성이 눈에 띕니다. 국내 의심환자, 확진자의 수, 확진자의 이동경로, 교민들의 격리, 중국인 입국금지에 대한 조치 상황 등을 논의한 모습닙니다.그룹 2(G2)에서는 신종코로나 전염을 예방하는 방법, 마스크 등급 및 종류에 따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손소독제 등에 대한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그룹 3(G3)에서는 과거 발생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일종 '사스'와 '메르스'에 대한 논의가 주로 보였습니다. 신종코로나는 사스와 메르스 보다는 치사율이 낮으며, 전염성은 사스 보다 낮고 메르스 보다는 높았습니다.

2020-02-08 18:25:02

건물 노후화로 이전 재건축하기 전 대구 중구 동성로 초입에 있던 2010년대 옛 중앙파출소 모습. 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메모리 인 대구] <1>대구 '중파'를 아시나요?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바뀝니다. 우리 삶의 터전 대구도 날아가는 시간과 함께 역사를 이어가거나 추억 뒤켠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많은 이들이 추억하고 공감할 만한 대구 명물에 대한 기억을 되새겨 봅니다. 짧게는 20, 30대 청년들도 생생히 기억할 것들부터 길게는 40대 이상 중장년, 노년층의 젊은 시절을 함께 해 줬던 것들까지.대구 시민을 웃기고 울린 명소와 유명 인사의 어제와 오늘을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분과 함께 들여다볼까 합니다. 매일신문 디지털국 기획 '메모리 인 대구'(Memory In Daegu)의 문을 엽니다. '중파'. 대구 중부경찰서 산하 관서인 중앙파출소의 약칭이자 애칭이다.많은 대구시민이 한번이라도 중파를 불러 보거나, 들어 봤거나, 이곳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그 주변을 지났을 것이다. 사건사고와 무관한 일반 시민들조차도 왠지 모르게 친숙해 하던 이곳. 만인의 기억 속 '만남의 장소' 역할을 했던 중파는 2018년 위치를 옮겼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옛 중파 터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다림과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다.◆1900년대 대구경찰서(현 중부서) 산하 기관으로 설치중앙파출소는 100년 역사를 지닌 경찰관서다. 이곳 내력을 들여다보려면 우선 상위 기관인 대구 중부경찰서의 역사부터 살펴 봐야 한다.대구사(大邱史) 등에 따르면 현 중부경찰서 자리는 1895년 조선 말기 경무관제도(현 경찰제도의 전신)에 따라 대구와 경산, 청도를 관할하는 '대구부' 청사가 들어섰던 곳이다.1908년 일제가 이곳에 대구경찰서를 지었다. 산하에는 대구순사파출소, 서문순사파출소, 대구정차장전순사파출소 등을 두고 대구 전역의 범죄행위를 감시 감독했다. 이때, 일본의 제도로부터 나온 파출소 개념이 처음 등장했다. 외근 경찰들이 범죄 현장에 즉시 출동해 초동 조치하고자 둔 것이다.1945년 일제강점기가 끝났다. 대한민국 경찰이 창설되면서 대구경찰서는 한국 경찰 산하기관으로 다시 문 열었다.대구경찰서는 1946년과 1959년 각각 남대구경찰서(현 남부경찰서), 동대구경찰서(현 동부경찰서)가 신설되면서 두 경찰서에 관할지역 일부를 넘겨줬다.1979년엔 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있는 자리에 대구경찰국(현 대구지방경찰청)이 생기면서 그 산하로 편입, 지금의 중부경찰서로 이름을 바꿨다.1979년 서부경찰서가 신설되면서 중부경찰서는 다시 관할지역 일부를 넘겨줘 지금의 중구만을 맡는 지금의 형태를 띠었다.중부경찰서는 1895년부터 현재까지 125년 동안 건물만 세 차례에 걸쳐 다시 지어졌다. 소속과 이름도 4번째 바뀌었다.◆중앙파출소, 1928년 '개소'… 현대식 건물 40년 쓴 뒤 최근 신축 이전옛 중앙파출소 역시 중부경찰서 변혁의 역사를 고스란히 함께했다.대구경찰청과 국가기록원 보유 자료 등을 고려하면 중앙파출소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7월 15일 현재 동성로3가 56-3(중앙대로 382) 위치에 목조 건물로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선 1919년 3.1운동 당시에도 동명의 중앙파출소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나 정확한 주소는 확인되지 않았다.)이후 1974년 12월 31일 새로이 문을 열었다. 현대식 건물로 재건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옛 중앙파출소는 약 100㎡(30평) 규모 대지에 약 132㎡(40평) 건물이었다.2003년 9월 16일 이곳은 경찰청 직제 개편 정책에 따라 지구대의 하나인 '중앙치안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나 치안센터는 파출소보다 근무 경찰 수가 적어 일손이 부족하다는 등 이유로 다시 직제 개편에 처하면서 2010년 4월 30일 '중앙파출소' 이름을 되찾았다.2016년에는 청사 외벽에 '시민의 안전우산' 조형물을 설치, 경찰이 4대 사회악 범죄에서 시민을 지킨다는 의미를 표현하며 행인들 눈길을 끈 바 있다.40년 이상 쓴 건물은 끝내 낡고 비좁아졌다. 경찰 10명 이상 상시 근무하고 밀려드는 민원인을 세워만 두기엔 사무실 공간이 상당히 작았다. 이런 이유로 신축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고, 2015년 12월 30일 '중앙파출소 신축 이전 공사' 예산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했다.경찰은 2018년 2월 사업비 4억9천만원을 들여 약령시 서문 부근인 중구 수동 56-1에 새 청사를 착공했다. 이전 청사는 7개월 만인 2018년 8월 20일 문을 열었다. 대지 580㎡, 건물면적 288㎡ 규모다.이전 청사보다 전체 면적이 4배 이상 넓어졌고, 민원인이 방문하기 좋게끔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1층엔 민원응대 공간과 조사실, 무기고가 있고 2층엔 직원 숙직실과 샤워실, 조리실이 들어섰다.◆만남의 광장 '중파'… 100년 역사 시민과 함께 숨 쉬어옛 중앙파출소는 100년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했다.청사가 있던 중앙통, 동성로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가 60만~100만명에 이르러 그야말로 교통, 지역경제 중심지다. 옛 제일극장(현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옛 중앙시네마, 옛 아카데미극장(현 CGV대구아카데미), 동아쇼핑(현 이랜드 동아백화점 쇼핑점), 옛 통신골목, 로데오거리, 약전골목, 떡전골목, 진골목 등이 시민들과 관광객 발길을 끌어모은다.옛 중앙파출소는 이런 중앙통과 동성로 남쪽 초입에 정확히 입지했다. 버스에서 내려 이곳에 다다르면 시내 어디로든 향할 수 있다. 시내에서 만날 약속을 잡을 때면 "'중파'에서 보자"고 말하곤 했다.지난 6일 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만난 여수현(29) 씨는 "직장 동료를 기다리고 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중파' 앞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갈 곳을 특정하지 않았을 땐 이곳에 모여 어디로든 다니다가 음식점과 놀거리를 찾아가곤 한다"고 말했다.유동인구가 많으니 경찰 업무량도 많았다. 1960년 2월 28일 대구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시위대가 삼덕우체국에서 중앙통, 중앙파출소, 옛 경북도청(현 경상감영공원)을 지나며 데모하다 잡혀간 것으로 기록됐다.2.28기념중앙공원과 대구백화점 앞에서도 틈만 나면 집회, 시위가 벌어졌다. 평소에도 절도, 각종 다툼·시비가 벌어졌으며 길 잃은 아이를 찾거나 목적지 위치를 묻는 민원인이 끊임없이 오갔다. 중앙파출소는 2010년대 기준 하루 평균 50~70건의 전화 및 방문 신고를 처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1983~1986년과 1998년 각각 중앙파출소 소장 등으로 근무한 전직 경찰 정철규(81·경위 퇴임) 씨는 "1980년대 통금 해제 이후 밤 늦게까지 해방감을 누리던 청년들이 음주며 소매치기며 각종 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중앙파출소로 신고 접수가 끊이지 않았다. 깡패들이 장사 잘 되는 노래방에 취직시켜 달라며 위협하는 일도 많아 위협을 느낀 업주들 신고도 잇따랐다"고 말했다.그는 "경주, 포항에서 대구로 와 미도다방으로 가려는 이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길을 물었다. 동아쇼핑이나 대백 앞에서 길 잃은 어린이를 맡아 돌보다가 끝내 부모를 찾지 못해 가까운 복지기관에 보낸 기억도 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버스를 타고 중앙통을 지나던 승객이 귀중품 도난, 분실 사실을 알자마자 버스에서 내려서는 눈에 가장 잘 띄는 중앙파출소에 들어와 신고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회상했다.1990년대 중반 중앙파출소에서 일한 서석구(58) 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장도 "대구백화점 광장 공중전화 부스 앞에선 부스 하나 뒤로 사람 5~10명이 줄지어 기다렸다. 주말, 공휴일엔 시내에서 사람이 떼지어 천천히 걸어다녔을 정도였다"며 "범죄 피해를 우려해 중앙파출소에 귀중품이나 고가 악기를 맡기는 시민들 민원이 상당히 몰렸다"고 설명했다.◆파출소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만남의 장소 '중파'로 불려2000년대 들어 동성로를 포함한 대구시내의 규모는 CGV대구, 현대백화점, 롯데영플라자 등의 등장과 함께 날로 확대됐다. 오래전 지어 노후하고 비좁은 옛 중앙파출소 청사에선 늘어난 경찰 업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다.이런 이유로 지난 2018년 약령시 서문 가까이 신축 이전한 중앙파출소는 예전보다 훨씬 쾌적해졌다. 관할 구역이 그대로라 사건사고는 여전히 많지만, 넓어진 청사 덕분에 민원인이 몰린다 하더라도 답답한 감이 훨씬 줄었다. 경찰 일선에선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다.그러나 일반 시민들 사이에선 "사랑하는 이들과 만나던 추억의 장소가 사라져 아쉽다, 이곳을 어떻게 불러야 할 지 모르겠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옛 중앙파출소에서 근무했고 지금도 옮긴 신청사에서 근무 중인 장양식(49) 경위는 "민원인 응대 공간과 업무 공간이 대폭 커져 근무 여건이 상당히 좋아졌다. 근대골목을 돌아보려는 관광객들이 약령시에서 종종 길을 묻곤 해 옛 중앙파출소 특유의 정취도 일부 남아 있다"면서도 "중앙파출소가 더 이상 수많은 시민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지 않는 점은 경찰이자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시민 김민선(28) 씨도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잡을 땐 여전히 이곳을 '중파'라 부르며 여기서 만난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옛 중앙파출소 건물을 관광안내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지난 7일 건물을 계속해 사용할 수 있을지를 따지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했다.재사용해도 좋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예산 4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대구 관광정보센터(가칭)로 활용하고 대구관광협회에 운영을 맡길 방침이다. 재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재건축 등 방안을 검토한다.건물이 떠난 터에는 여전히 '중파'라는 이름이 남아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곳은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만남의 장소이자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돕는 곳으로 역할을 이어 갈 전망이다. 영상| 이남영 기자 lny0104@imaeil.com

2020-02-08 15:41:53

[재미로 보는 운세] <2020년2월8일~14일, 음력1월15일~21일>

◇쥐▲37세 동성보다는 이성과의 만남이나 거래가 좋을 수. ▲49세 충돌은 어떤 경우에도 불리하니 감정적인 대처는 안 된다. ▲61세 비교분석이 필요한 시기. 한곳에만 집착하다보면 시야가 좁아진다. ▲73세 서운한 감정 오래가면 회복하기 어렵다. ▲85세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조심성이 필요함. (길일:12 흉일:9)◇소 ▲36세 시간이 금이다. 빠른 정보에 승부수 띄워보라.. ▲48세 현 위치에서 벗어나보면 의외의 무릉도원이 펼쳐질 수. ▲60세 비공식적인 거래는 이유 불문하고 피하는 것이 이롭다. ▲72세 문서 운 계속되며 동쪽에서 오는 이는 귀인임을 알라. ▲84세 고심했던 일 하나는 속 시원히 해결될 운. (길일:11 흉일:10)◇범 ▲35세 감정은 최대한 삭이고 자중하면서 기회를 엿보라. ▲47세 눈앞의 이익보다 는 먼 훗날을 생각하고 결정하라. ▲59세 섣불리 잡으려 들지 마라. 완벽하지 못하면 구설이 따른다. ▲71세 심신이 불안정한 시기. 지인과의 불화로 스트레스가 쌓인다. ▲83세 한발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 (길일:13 흉일:12)◇토끼 ▲34세 기다리던 봄날의 단비처럼 행운을 불러올 수. ▲46세 미루었던 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적기이니 움직여보라. ▲58세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 움직이는 만큼 재물 또한 늘어날 수. ▲70세 결정권 있으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승낙해야한다. ▲82세 변화하지 말고 해오던 데로 하는 것이 좋다 (길일:14 흉일:11)◇용▲33세 이벤트를 마련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작전이 될 것이다. ▲45세 불화의 원인을 스스로 제공하지마라. ▲57세 추진하던 일에 변화가 있다면 적극 수용하는 것이 좋다. ▲69세 가까운 사람의 조언에 귀 기울일 것. ▲81세 지금의 고민은 나 혼자 해결할 수 없으니 주변에 도움을 구하라. (길일:12 흉일:13)◇뱀▲32세 어렵다고 미리 포기하는 것은 좋은 기회를 잃는 것이다. ▲44세 최선을 다하지만 좋은 소리 못 들을 수. ▲56세 대충 넘어가는 것이 좋을 때도 있는데 지금이 그때다. ▲68세 실속을 챙겨야 할 때임. 절실하지 않으면 좀 더 지켜보라. ▲80세 걱정하던 일이 의외의 귀인을 만나 해결될 수. (길일:8 흉일:14)◇말 ▲31세 중심에 서려면 외모부터 잘 가꾸어야 한다. ▲43세 지금의 위기는 생각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니 적극 나서보라. ▲55세 복잡함이 일을 망칠 수. 어떤 상황이던 단순해 보라. ▲67세 지금이 바닥이라 더 내려갈 곳 없으니 걱정 말 것. ▲79세 속상할 일 발생하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길일:12 흉일:10)◇양 ▲30세 계획했던 일 있으면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 ▲42세 이동, 변동 수 있으며 적극 수용하는 것이 좋다. ▲54세 테크닉은 아껴두지 말고 써먹을 것. 자신을 믿고 투자하라. ▲66세 한번 결정했으면 밀고 나가라. 잦은 변덕이 일을 어렵게 만든다. ▲78세 양쪽을 두고 저울질하여 선택할 것. (길일:9 흉일:12)◇원숭이 ▲29세 친구, 연인 간 갈등 수. 맞서지 말고 피하는 것이 상책임. ▲41세 최선을 다했으면 결과는 물론 기대해도 좋다. ▲53세 작은 일도 소홀히 생각지 말고 꼼꼼히 잘 살펴보라. ▲65세 초반 고전하나 예상 밖의 좋은 결과로 웃을 일 있다. ▲77세 주 초반 외출 삼가고 신심을 편안히 할 것. (길일:12 흉일:8)◇닭 ▲28세 어떤 일이라도 자신 있게 추진하면 이루어지는 운세. ▲40세 멀리서 찾으려 하지마라. 보석은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알아야함. ▲52세 어렵다고 생각되던 곳에서 승리를 낚아채는 길운. ▲64세 좋은 만남, 자리일수록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함. ▲76세 과하면 탈이 나는 법. 절제를 생활화하라. (길일:13 흉일:9)◇개 ▲27세 방해하는 세력으로 고민이 깊어질 수. ▲39세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은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행동이다. ▲51세 내 못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거래처 관리에 최선 다할 것. ▲63세 이리저리 구해보나 뭐하나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75세 눈에 거슬리더라도 모른 척 넘어가라. (길일:12 흉일:8)◇돼지 ▲38세 새로운 일에 도전하던지 아니면 관심이라도 가져보라. ▲50세 자리싸움에서 유리해지며 영전 등 명예가 높아질 수. ▲62세 성급은 금물. 느긋이 기다리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된다. ▲74세 작금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이후 행보에 유리할 것이다. ▲86세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에 관심 둘 것. (길일:14 흉일:8)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02-07 19:41:32

[스도쿠]<56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54회정답

2020-02-07 18:30:00

올곧은 병원 우동화 원장

[건강한 척추관절] 부상 선수들의 새로운 시작

유난히 춥지 않았던 겨울의 끝자락에 와있는 2월 어느 날. 겨울은 끝이 나지만 봄을 맞을 채비에 부산스런 하루가 지나간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고 꽃이 피며 새 학기가 시작된다.사람들의 편의에 의해 갈라 놓은 연도, 월, 일이라는 틀보다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봄이 진정한 시작의 느낌이 든다. 이런 새로운 시작을 앞두면 항상 설레는 마음이 들고 또, 희망에 찬 미래를 꿈꿔보기도 한다.필자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2월이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다. 올해는 모 대학 야구부와 축구부의 팀 주치의를 맡아 책임감이 더 큰 한해가 될 것 같다. 필자에게는 새로운 분야인 스포츠 의학의 역사는 외국에서는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시작이 많이 오래되지는 않은 게 현실이다.또, 물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내에서는 스포츠 손상에 대한 연구와 활동이 아직은 많이 활발하지는 않은 것 같다. 국민소득 증대에 따라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젊음 유지를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에 동반되는 스포츠 손상도 일반인 및 동호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최근 운동선수가 진료를 받으러 온 적이 있었다. 몇 해 전 경기 도중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수술을 받은 그는 충분한 휴식과 재활 치료 없이 경기에 투입되었다. 다시 같은 부위의 손상을 입은 선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전방십자인대 파열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정지동작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들에 많이 발생한다. 잘못된 착지 동작이나 비틀림, 태클 등을 통한 직접 접촉이나 충돌에 의해 잘 발생한다. 여성 운동선수가 특정 스포츠에서 남성 운동선수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위험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이 보고에 따르면 남녀간의 신체적 조건, 근력 및 신경학적 반응의 차이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또 골반과 하지의 정렬, 인대의 탄력 정도 및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한 차이라고 보고된 바 있다. 손상이 있게 되면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다. 통증과 부종은 그냥 놔두어도 2~3주 내 소실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계속 운동하면 불안정한 느낌을 가질 수 있고 무릎의 관절운동 범위가 감소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을 위한 여러 가지 이학적 검사들이 있으며 MRI로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확인할 수 있다.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활동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령으로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 관절내시경과 MRI 상 50%미만의 작은 부분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인 재건술이 필요 없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과 함께 무릎 기능 회복과 근력 강화를 위해 재활 치료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50% 이상의 파열이 나타나는 경우와 젊고 활동적인 환자의 경우에는 십자인대 재건술을 실시하게 된다.전방십자인대파열은 단순 봉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릎의 안정성을 얻기 위해 손상된 인대 조직을 제거하고 새로이 인대를 만들어 주는 재건술이 필요하다. 이때 이식건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자가건을 사용하거나 동종이식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이식건에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주치의와 의논해야 한다. 수술 후 스포츠 활동 복귀는 수술방법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10개월 이상 되면 복귀가 가능하다. 급성 손상의 경우는 관절 내 피가 고이는 혈관절증이 생기고 통증으로 관절운동 제한이 심하기 때문에 바로 수술적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 보통 무릎관절운동범위가 다치기 전 상태가 될 때 수술을 한다. 관절운동 범위를 얻지 못하고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하는 경우에는 관절섬유증, 섬유화로 인해 무릎 관절운동이 수술전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고 관절운동 범위를 얻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수술적 치료 후에도 초기에는 관절운동 범위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후 점진적인 근력운동으로 일상생활 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재활치료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된다.운동선수들을를 많이 만나게 되는 필자의 경우, 위와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수술하며 재활치료를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조금 달라 안타까울 때가 간혹 있다. 학생들은 진학 문제로, 직업선수들은 생계 문제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마음이 쓰여진다.짝이 있어 좋은 것들이 많다. 숟가락 옆에 놓인 젓가락, 신발 한 켤레, 붓과 캔버스, 피아노의 검은 건반과 흰 건반, 밥그릇과 국그릇. 하나만 있으면 왠지 허전해 보일 것 같은 것들.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필자의 직업도 상대가 있어야 되고, 또 그 대상이 좋아지고 기뻐하는 걸 볼 때 보람을 느끼고 기뻐진다.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하나의 팀이 되어 한 목표만 바라보고 나아갈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운동선수 치료 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 진료 때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인력이 다같이 노력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본다.대구 올곧은병원 우동화 병원장

2020-02-07 18:12:39

[우리 결혼해요] 김성훈♥윤하은…"함께 살아갈 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김성훈에서앞으로 내 평생 동반자가 될 예비신랑 김성훈에게오빠야 안녕? 나야 하은이.놀랬제?! 얼마 전에 내가 역프로포즈 했을때 오빠야 울기만을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 울어서 두번째 눈물 공략을 위해 이렇게 또 도전해 본다.우리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지금껏 6년 동안 서로만 바라보며 만나다가 이렇게 결혼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이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우리가 만난 6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지?내가 회사 입사하고 오빠야는 내 이상형과 너무나도 멀었기에 관심 밖이었는데 오빠가 내좋다고 쫓아다니면서 대시했잖아. ^^몇번이나 거절하고 상처받을 만도 한데 끝까지 잘해주고 내 생각해주면서 도전하는 모습에 한번만 기회를 줘 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나기 시작했지 우리.사회 초년생이고 회사 커플이라 상사 눈치 본다고 비밀연애 시작하면서 들킬까봐 조마조마 만나다가 이제는 회사 사람들 거의 다 알게된 S전자 대표 커플 아니겠나?그러고 오빠야가 점점 좋아질 무렵 만난지 일년 만에 나 혼자 두고 나라 지키러 간 오빠야가 너무 미웠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컸기에 군대 2년 기다려 보기로 결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2년이라는 시간도 훌쩍 지나 꽃신을 신을 수 있었지.군대에 있으면서 연락하고 싶을 때 제대로 못하고 보고 싶을때 못 보고 아플 때 서로 옆에 있어주지 못한다는 슬픔이 얼마나 큰지 서로 너무 잘 알게 되었고,싸울 때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고 유선 상으로만 말하다 보니 오해가 더 큰 화를 불러일으켜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됨으로써 한층 성장한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오빠를 만나면서 6년이 마냥 행복한 시간이였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함께 있을 때 너무 좋고 행복하고 이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려서 없다고 생각하면 진짜 너무너무 슬퍼.내가 오빠야 만나는 동안 오빠야한테 상처받는 말도 많이하고 짜증도 많이 냈지만, 내 진심은 그게 아니라 누구보다 오빠야 아끼고 사랑하는 거 알지?이제는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아닌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 말도 조심하고, 항상 서로를 1순위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뜨겁게 사랑해보자, 오빠야! 준비됐나!?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오빠야한테 내조 잘하고 밥 잘하는 아내가 될 테니까 오빠야도 내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고 남의 편이 아닌 내 편인 멋쟁이 일등 남편이 되어줬으면 좋겠어.지금까지도 좋고 행복했지만, 앞으로 우리가 함께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해.이제 진짜 곧 부부가 됨을 너무 축하하고, 여보 진짜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2020-02-07 18:04:55

2018년1월 대구서문시장 시 손경찬·사진 서병창

[손경찬의 장터풍경] <3>만두가게 여 사장님

서문시장을 찾아오가는 사람들이음식 맛에 찾아드는서문시장 난점만두가게여 사장님의손놀림이 재빠르지요. 겨울날씨한결같은 추위에도간을 잘 맞추고양념으로 잘 버무려푸짐한 인정의 그릇에담아내는 만두는이곳 손님들이 좋아하지요.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02-07 18:03:11

이번주 상품 받으실분들

스파밸리▷김영수(대구 동구 팔공로)낱말맞히기 아모레 퍼시픽▷김성훈(구미시 인동)우리결혼해요 경산대추옹골빵▷김정해(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시사상식 퀴즈 미성온천▷이만조(대구 달서구 월배로)낱말맞히기 돈모닝▷박승희(대구 수성구 들안로)시사상식 퀴즈 하나투어▷예병구(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스도쿠 청도용암온천▷이기애(대구 달서구 월배로)낱말맞히기 대구숲▷장홍명(대구 달성군 다사읍)시사상식 퀴즈 힐링숲.숲에온▷서혜정(대구 달성군 화원읍)스도쿠 그린기프트▷박춘희(대구 달서구 상화북로)시사상식 퀴즈 궁전라벤더▷배지민(대구 수성구 청수로)스도쿠 팔공산온천관광호텔▷이숙희(대구 북구 대현남로)스도쿠 모키드▷윤혜지(대구 달서구 용산로)낱말맞히기 영바이오▷김지현(대구 남구 봉덕로)스도쿠

2020-02-07 18: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28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이 오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7.40달러로 약 6년여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연합뉴스

[시사상식퀴즈] 2월 8일 자

1. 최근 영화 'ㅇㅇ의 부장들'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979년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지난 설 연휴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중앙정보부를 일컫는 말로 쓰인 서울의 지명은.(힌트 매일신문 2월 4일 자 31면) 2. 이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인 '별빛나이트투어'와 '보현산별빛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북도의 야간관광상품,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들 관광상품은 지역 명산 보현산을 중심으로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밤하늘, 문화유산 등을 연계한 테마로 구성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보현산천문대 뿐만 아니라 임고서원, 은해사 등 다양한 명소가 있는 이 지역의 이름은.(힌트 매일신문 2월 5일 자 12면) 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이것은 최근 국제 시세가 7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4. 지난 3일 기존 '아파트투유'를 대신할 새 청약시스템인 이것이 정식 오픈했다. 청약 제도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온라인시스템도 새롭게 개편한 것. 청약 자격을 자동으로 계산해 사전에 제공하고, 청약캘린더를 통해 월별 청약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청약 접수가 이뤄질 예정인 이 사이트의 이름은.(힌트 매일신문 2월 5일 자 18면) ◇1월 18일 자 정답1. 키오스크 2.핀테크 3.에듀파인 4.리골레토

2020-02-07 18:00:00

[낱말 맞히기 ]<56회>

◑가로 열쇠◐1.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3.동양과 서양, 옛날과 지금을 통틀어 이르는 말.5.앓는 사람을 잘 보살핌.6.어떤 힘에 눌려 졸아들고 기를 펴지 못함.7.물건값, 요금 따위를 올림.8.상수도, 소화(消火) 따위에 쓰기 위하여 물을 담아 두는 큰 통.10.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11.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물체의 모양을 비추어 보는 물건.12.특수 정보 기관 따위가 비밀 유지를 위하여 이용하는 일반 집.13.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나 그러하다고 인정함.14.내기나 경기 따위에서 이기고 짐이 없이 비김.17.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19.어떤 사람을 높은 직위로 오르게 하여 떠받듦20.차를 세워 두도록 마련한 곳.21.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함. "ㅇ세안ㅇ"22.입으로 실감 나게 들려주는 동화. ◑세로 열쇠◐1.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2.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삶.3.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사람.4.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다닌다는 뜻. "ㅇ의야ㅇ"8.물건의 무게를 다는 데 쓰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9.둥글고 단단한 재래의 무를 왜무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10.일이 없어 남는 시간.11.몸이 아주 큰 사람.12.어떤 사람이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렇지 아니한지에 대한 소식.13.이미 결과가 뻔하여 조만간 저절로 해결될 문제.15.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침.16.손에 들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걸고 받을 수 있는 소형 무선 전화기.18.그 지역에 본디부터 살고 있는 사람들.◇54회 정답◇응모요령▶제56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2월19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2월22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2-07 18:00:0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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