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찬의 장터 풍경] <49> 오백원어치
시장을 한 바퀴 돌며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헐하게 산 뒤에
마지막으로 콩나물
가게에 들려
주인과 입씨름을 한다.
콩나물을 사가야
저녁 반찬이 되는데
헐한 맛에 다른 것 사느라
가진 돈이 부족해서
천원 한다는 콩나물을 사면서
손가락 다섯 개 펴고는
딱, 오백원어치만 주소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특집부 weekl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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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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