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참을 수 없는 어깨 통증, 석회성 건염?

석회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보존적 방법을 장기간 진행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석회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보존적 방법을 장기간 진행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주부 A 씨는 지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 응급실을 찾았다. 통증 주사 및 약 을 복용한 후 잠시 호전되었으나 아침부터 다시 어제와 같은 심한 통증이 오고 팔을 들 수가 없었다. 검사 결과 석회성 건염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흔히 어깨에 '돌'이 생겼다고 알고 있는 석회성 건염이란 무엇일까?

석회성 건염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회전근개 힘줄에 석회가 생겨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매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화학적 종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석회성 건염이 발병하면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운동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밤이면 통증이 심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나 미세 손상,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어깨 힘줄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이 부위에 칼슘이 침착된 물질인 석회가 돌처럼 쌓이는 것으로, 통증의 정도에 따라 오십견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석회 위치 및 크기를 파악할 수 있으며, 크기는 1~2㎜부터 3㎝까지 다양하지만 보통은 콩알 정도의 크기가 흔하다. 회전근개의 동반 파열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나 MRI 검사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단순히 석회가 쌓인다고 하여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통증이 없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석회침착 상태에 따라 형성기, 휴지기, 융해기로 구분된다. 석회침착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데 갑자기 석회가 갑자기 녹는 시기인 융해기에 화학물질이 내뿜어져 주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킨다.

석회성 건염은 대부분 약물,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석회 주변의 염증 및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소염제 성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놓는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석회가 생긴 부위에 강한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 석회를 분쇄하는 것이다. 치료는 1,000~1,500회의 충격파로 석회를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혈관 및 주변 조직을 활성화시켜 빠른 회복을 견인한다.

김대성 원장 김대성 원장

주사 및 체외충격파 치료를 했다고 해서 관절운동을 하지 않으면 통증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스트레칭 운동뿐만 아니라 적당한 어깨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다른 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석회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보존적 방법을 장기간 진행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자가 진단·치료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대구 척척병원 정형외과 김대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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