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반

 
프로듀스X101 조작에 따른 아이돌 그룹 엑스원(X1) 해체 사태에 국내외 팬들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팬들은 댓글과 자필 서명서, 집단 시위 예고를 통해 책임 주체인 CJ ENM의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엑스원 새그룹 지지 연합 제공

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연합 "CJ, K팝 선두주자 자격 없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의혹에 휩싸인 Mnet(엠넷)과 CJ ENM에 대해 국내외 K팝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엑스원(X1) 해체에 반발하는 팬들이 22일 '엑스원 새그룹 결성 요구 시위'를 예고했고 외국 팬들도 엑스원에 대한 CJ ENM 측 책임과 보상 요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엑스원 새그룹 결성 지지 연합'(이하 새그룹 지지 연합)은 21일 'CJ ENM의 K팝 이미지 실추에 관한 보도자료'를 통해 "엑스원 해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보상을 회피하는 CJ ENM은 'K팝 한류 선두주자' 타이틀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며 "엑스원 멤버 가운데 그룹 활동을 원하는 이들로 새 그룹 결성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CJ ENM은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논란의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약속한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그룹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던 엑스원 멤버들 의사도 묵살한 채 그룹 해체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데뷔 직후 투표조작 논란으로 활동 내내 비난의 대상이 됐던 엑스원 멤버들은 결국 일방적으로 해체를 통보받았다. 팬들 또한 멤버들이 활동 중지에 처한 채 50일 이상 기다리다 해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CJ ENM은 엑스원과 팬들에 대한 보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새그룹 지지 연합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이번 사태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최근 CJ ENM의 엑스원 해체 결정에 대해 "가장 분명한 불공정이 묵인되는 상황에 어떤 팬들이 미래에 희망을 품고 지지를 보낼 수 있겠는가?"라며 K팝 산업의 부조리함을 지적했다. 다른 해외 언론 다수가 엑스원 해체 과정을 보도했고, CJ ENM이 K팝 아티스트 인권 보호에 무심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상황이 이런데도 CJ ENM은 K팝 관련 프로그램이나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지난 15일에는 신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론칭 소식을, 20일에는 '2020년 KCON(케이콘, K팝 콘서트)'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당시 CJ ENM은 "프로듀스X101 사태의 후속 조치로 K팝 기금 펀드를 조성해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외 팬들은 "펀드 조성은 엑스원과 그 팬에 대한 진정한 보상이 아니다"며 규탄 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새 그룹 지지 연합 등은 오는 22일 멤버들 각 소속사에 재회동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 CJ ENM에 대해서는 엑스원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촉구문을 발표하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상암동 CJ E&M 센터 정문 앞에서 'CJ ENM 규탄과 엑스원 새그룹 결성 요구 시위'를 진행한다.앞서 해외팬 연합 '윙즈'와 중국 팬 연합도 LED 트럭 시위, 코엑스 전면 광고 송출 등 집단 행동에 나섰고 러시아와 일본, 태국, 중국 등 해외 팬들이 "비인간적이고 부조리한 CJ ENM의 K팝 산업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 CJ ENM의 KCON을 불매하겠다. 엑스원 새그룹 결성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자필 서명 1만여 개를 모았다.새 그룹 지지 연합 측은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 창구 역할을 한다던 CJ ENM이 오히려 전 세계 팬을 상대로 K팝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엑스원 해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보상 역시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2020-01-21 18:40:54

암 환자 재활은 수술 후 관리(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중에 진행)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사진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대구 아리채요양병원 제공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으로 암환자 재활 치료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거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동이나 금연, 금주 등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최근 국가암정보센터의 암종별 발생현황(2017년)을 보면 위암(12.8%), 대장암(12.1%), 폐암(11.6%), 갑상선암(11.3%), 유방암(9.6%)이 전체 암 발생자 수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암환자의 생존율은 갑상선암을 제외했을 때 2013~2017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5.0%로, 지난 10년전(1993~1995년 41.2%)보다 23.8%p 향상되었다.암환자 치료와 생존율의 경우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나 상급병원의 수술 및 치료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암 진단과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확인, 관리하는 암재활이다.암 환자 재활은 면역기능, 신체기능, 심적 관리를 중심으로 암 환자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수술 후 관리(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중에 진행)와 통증관리에 따른 치료관리 프로그램, 암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이처럼 암재활 프로그램은 통합운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컨디션과 진료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나 암재활에 대한 진료내용 뿐만 아니라 심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준다.아리채요양병원이 운영하는 암재활 프로그램에는 통합면역치료와 관리, 통증 치료와 관리, 전문 트레이너와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강좌와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전신규 아리채요양병원 재단이사장은 "암환자의 재활치료는 수술 후 관리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가 진행되지만 암종별 증상에 따라 다르다"며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은 단순히 몸을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근력운동, 중심 근육 강화, 유산소 등을 나누거나 강도를 조절한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또한 면역기능 개선, 한방치료 등과 병행한 프로그램을 운영, 암 환자의 빠른 회복과 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대구 칠곡 아리채요양병원 전신규 이사장

2020-01-21 16:51:21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족을 겨냥한 1, 2인용 가전도 인기를 끈다. 이마트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렉트로맨 모닝 메이커, 커피 메이커, 멀티그릴, 오븐토스터. 이마트 제공

[혼자 살아도 괜찮아] 1인 가구 증가에 IoT 허브, 1인용 오븐·정수기 인기

1인 가구 증가에 생활 편의를 높여 주는 '혼족 가전'이 인기를 끈다. 의류 스타일러나 1인 라면포트, 멀티그릴, 무전원 정수기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내놓은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만~3만원대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로 사랑받는다.1인용 밥솥은 기본 사양이다. 혼밥과 홈술을 즐기는 추세에 따라 소형 라면포트와 오븐토스터, 전기그릴 등 다양한 소형 가전이 등장했다. 출시 초기 월 2천 개가량 판매됐던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는 꾸준히 판매가 늘어 지난해 12월 기준 월 3천 개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1구 전기레인지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6.2% 증가했다.전통적인 대형 가전인 냉장고에서도 '소형 냉장고'가 강세다.이마트의 작년 상반기 소형 냉장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2%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한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46·79·124L)는 출시 한 달 만에 1천 대 이상 팔려나갔다.최근엔 전기 없이 여과 필터만 교체해 쓸 수 있는 혼족 정수기도 등장했다. 1인 가구는 정수기를 구매·렌탈하기도, 매번 생수를 사서 먹기도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다. 정수용량 2L로, 필터 1개당 250L의 수돗물을 정수할 수 있다. 정수기 본품 가격은 3만원도 채 안 된다.박신환 이마트 생활·소형가전 바이어는 "유럽에서 보편화한 자연여과 정수기는 간편하고 가성비가 커 혼족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이마트는 혼족 가전을 계속해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1-21 11:31:20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혼자 살아도 괜찮아] <2>"결혼에 얽매지 않고 일찍 마련한 집, 멋지게 꾸미고 홈 파티도 즐겨요"

"내집 마련, 결혼해야만 가능한 일인가요? 독립된 삶, 마음대로 꾸민 멋진 공간에서 살려면 일찍 구한 내 집만큼 좋은 곳도 없어요."대구가톨릭대학교 교직원 이종해(34) 씨는 독립 생활만 16년 째다. 가까운 사람을 집에 초대해 파티하고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일을 즐긴다.'20대엔 연애, 30대엔 결혼과 출산'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추구하는 생애주기를 반드시 뒤따라 살아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결혼하지 않아도 개인적 공간인 아파트를 일찍 구해 살 수 있다 생각했고, 혼수에 얽매지 않은 채 살림에 필요한 생활 가전과 가구도 일찌감치 장만했다.◆20대에 구한 아파트…인테리어, 홈파티 등 시간 보내이 씨는 울산 출신으로, 고교 졸업 직후 대구가톨릭대에 진학하면서 원룸을 얻어 살았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에 혼자 지내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집을 꾸며 지내는 게 재밌었다. 원룸의 좁은 공간만으론 만족할 수 없었던 그는 대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차곡차곡 모은 돈, 교직원으로 취업해 번 돈과 주택담보대출을 보태 2012년 경산의 한 80㎡대 아파트를 처음 샀다. 그의 나이 27세였다.집 내부를 멋지게 꾸미는 데 취미를 들였다. 손재주가 좋아 간단한 가구를 직접 만들거나, 집안 곳곳에 간접조명과 영화·TV 감상용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의 휴식 공간을 꾸렸다. 그의 집은 당시 대부분 미혼이던 친구들이 방문할 때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장소였다.이 역시 온전히 성에 차진 않았다. 서재, 요리하기 좋은 넓은 주방, 더 많은 사람이 모여 놀아도 이웃에 소음 피해 우려가 없는 넓고 아늑한 공간을 원했다. 이 씨는 그가 살던 주택 시세가 올랐을 때 대출금을 증액해 차를 마련하는 한편, 일하며 모은 돈을 더해 새로 분양받은 100㎡대 아파트로 이사했다.현재 집은 아파트 꼭대기 층이라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3개의 방은 침실, 서재 겸 업무공간, 게스트룸 등으로 용도를 구분했다. 국내외 인테리어 사례를 참고해 직접조명을 최소화하고 수십 개의 간접조명을 직접 설치,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집은 내부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이 씨의 출·퇴근을 알아챈다. 무선인터넷과 연동한 20여 개의 스마트 플러그, IoT 스마트홈 기기를 활용, 집안 곳곳의 조명과 음향장비 등을 스마트폰이나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서다.퇴근한 이 씨가 집 1㎞ 주변에 도착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진다. 잘 시간엔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고, 거실 소파 아래의 LED 전등만 켜 둬 자다 깨서 돌아다니더라도 불편이 없다. "음악 재생해 줘" 명령만으로 원하는 곡을 들을 수도 있다.◆"나만의 행복관, 내 공간서 다양한 취미생활 누려"처음 그의 삶을 지켜본 주위 사람들은 "결혼하면 부부가 함께 살림살이를 장만할 텐데 왜 혼자 앞장서 무리하느냐"는 반응이었다. 직장 상사나 친척 어르신, 특히 부모님은 "언제 결혼할 거냐, 평생 혼자 살 거냐"며 재촉도 한다.이 씨는 행복·삶의 기준이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가정, 가족에 얽매지 않으니 캠핑, 라이딩, 홈파티, 아크릴화 그리기 등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것.그는 "결혼해야만 개인적 공간을 갖고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했다. 결혼과 그 후 미래 생활에 대비하느라 청년 시절의 현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일찌감치 내 공간을 마련해 삶을 즐긴 것"이라고 했다. "주택대출, 가전과 가구 모두 장기 할부로 사느라 한동안 긴축 재정을 하긴 했지만요." 그가 웃었다.연애나 결혼, 인간관계에 전혀 관심없는 것은 아니다. 이 씨는 "마음이 내키면 언제든 결혼할 생각도 있다"면서 "행복하고자 결혼하는 것인지, 보편적 생애주기 목표를 이루려고 결혼하는 것인지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소개팅 등엔 왠지 모를 어색함도 있다고.남녀 친구와 두루 즐겁게 만나는 것은 언제든 대 환영이다. 최근에도 아파트 입주 초기 친해진 이웃들, 직장 동료들, 대구경북 청년 교직원 모임 등을 집에 초대해 간단한 모임과 송년회 등 홈파티를 즐겼다."결혼한 친구 등을 보면 가족과의 삶을 위해 자신의 꿈을 양보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언제든 꿈꿀 수 있고 하고싶은 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건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보편적 행복에 얽매지 않고 제가 바라는 행복을 찾아 나가고 싶습니다."

2020-01-21 11:28:30

명절에는 가족간 소통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슬기로운 설 명절…"결혼·취업 질문 NO, 본인이 더 급해요"

설(25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모처럼 만난 가족·친지와 정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 누군가에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명절 스트레스는 가족·친척 간 오가는 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려심 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효제가족상담센터 김미애 원장은 "현대 사회에서는 가족이 공유하는 경험이 적어 고락을 함께하는 심리적 기능이 약화돼 있다"고 진단하고 "세대마다 다른 가족에 대한 기대치를 인정하고 적극적인 배려와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족이란 이름의 스트레스 "안녕"가족이라도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이 있다.▷촌수 바르게 부르기=김정연(42) 씨는 결혼 12년이 되었지만 시누이로부터 단 한 번도 '올케', '새언니'라고 불려본 적이 없다. 할 말이 있으면 "거기는 어떻게 할 거야?"라는 식이었다. 결혼한 지 10여 년이 되었지만 시누이에겐 김 씨는 아직 '거기'였던 것이다. 시누이는 올케가 자신과 동갑이란 이유로 새언니라고 부르기 싫다는 것. 결혼 초기에는 어색해서 그러려니 넘겼지만 명절 때마다 만나는 시누이로부터 '거기'라고 불리는 데 여간 불쾌하지 않았다. 남편이나 시부모에게도 말해봤지만 "성질이 저 모양이니 네가 참아라",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기 일쑤였다. 촌수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자세히 나온다.▷종교·정치 문제는 대화에 넣지 말자=박정수(33) 씨는 "명절에 고향을 가면 어르신들로부터 현정권에 대한 비판과 안보 강의를 몇십 분씩 들어야 해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다. 박 씨는 "보수를 지지하는 큰아버지와 진보주의자라고 자처하는 막내 아버지가 말다툼하는 건 명절 때마다 벌어지는 연중 행사"라고 했다. 설 연휴 동안에는 여의도의 정치 싸움이 집 안방으로 자리를 옮겨간다. 올해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가족 간에 괜한 분란이 일어나기 십상이다. 종교문제도 절대 화제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설날 집 안을 전도의 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는 칭찬만 해주자=명절이 힘들고 상처받는 건 비단 어른들만이 아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까지 괴롭기는 매한가지다. 말, 행동을 조심 해야 한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상처는 깊고 오래간다. 특히 성적이나 공부 얘기는 묻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말아야 한다. 손주가 잘하고 있거나 좋은 소식이 있다면 듣기 싫어도 이미 부모들이 자랑해 익히 들었을 터. "공부 잘하니?", "몇 등 하니?", "특목고 준비한다더니?" 등등의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옷차림이나 성격, 몸무게 등 외모에 대해서도 참견하지 않는 게 좋다. 재미 삼아 던지는 공깃돌에도 아이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취직은 언제냐?" 고 물으면 잔소리=설이 곤욕스러운 사람은 취업준비생들이다. 근래에는 취업 준비로 명절에도 집에 내려가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 이들에게 학원이나 도서관은 '명절대피소'다. 기나긴 청년실업 시대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취준생들에게 무심코 던진 친척들의 한마디는 비수로 와 닿을 수 있다. 취직시켜줄 거 아니면, 용돈이라도 넉넉하게 줄 거 아니면 잠자코 있는 것이 좋다.▷결혼부터 출산까지 참견="아이를 갖는 문제는 나와 남편의 선택인데 자녀 계획을 추궁하는 시댁에 갈 때마다 너무 눈치가 보인다"고 말하는 최모(34) 씨에게 이번 설 연휴는 더욱 막막하기만 하다. 최 씨는 "당장 둘만 생활하기도 버거운데 아이를 낳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시부모와 '자녀 문제는 부부의 선택'이라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 차이도 충돌하고 있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도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는 쉽게 해소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출산과 육아가 쉽지 않아 이에 대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가뜩이나 근심이 많은 불임 부부에게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 거야?"라고 꼭 물어야 할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며느리에겐 칭찬을="며늘 아가, 이번 설 명절에 고생 많이 했다." 시어머니의 칭찬은 며느리를 춤추게 한다.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고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쁠 며느리의 수고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을 해보자. 며느리의 마음을 가장 상하게 하는 건 성 불평등의 말이다. "아범은 회사 일도 힘들 텐데, 차례상 차리는 것은 며느리 네가 해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고부 갈등을 극복하려면 며느리도 아들처럼 한 집의 자녀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해묵은 갈등 꺼내지 않기=가족이 모이면 갈등도 생기기 마련이다. 평소 부모 부양, 재산분할, 대소사에 대한 의견 충돌 등으로 불편한 감정을 참아오다가 명절을 계기로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 묵은 갈등은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의 섭섭함을 토로하기 보다 앞으로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게 좋다.▷때로는 '모르는 척'하는 게 답=가족이어서 감추고 싶은 비밀도 있지만 때로는 '무관심'이 답일 수도 있다. 취업 준비에 한창인 조카에게 "어느 곳에 지원했느냐"고 묻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양인데 쉬어 가면서 하라"고 격려하거나, 불편한 대화 주제는 아예 꺼내지 않는 게 좋다. 윗사람은 안타까운 마음에서 꺼낸 얘기가 오히려 '너 왜 아직도 취업 못하니? 너 참 못났다'는 비난의 말로 들려 아랫사람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원인을 캐묻고 추궁하기 보다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 터놓고 생각 공유하는 소통과 배려 필요"전문가들은 명절에 가족의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평소 소통 없이 지내온 가족들이 명절 때에만 한시적으로 전통적인 가족을 구현하도록 강요를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갈등이 촉발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에 대해 효제가족상담센터 김미애 원장은 "사회는 변했는데 명절만 되면 시대에 역행하는 문화를 강조하면서 젊은층이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만한 활동을 공유하면서 행복한 경험을 누적해 나가야 한다"는 조언했다. 김 원장은 "시대가 변화하고 아무리 예전보다 인식이 변했다고 해도 명절 일은 여자 몫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들은 불만을 갖는다"면서 "집안의 경제적인 문제, 부부 관계, 고부 갈등 다양한 요소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돼 명절 때 폭발하기 쉽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끝으로 "부부가 서로 터놓고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과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1-20 22:28:36

2020 경자년 설 명절을 앞두고 15일 경남 함양군 연꽃어린이집 원생들이 예쁜 전통한복을 차려입고 세배 예절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뭘 궁금해할지 몰라 다 모아봤어" 설 관련 궁금증 총정리

설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정마다 제사를 생략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의 이유로 예전만큼 떠들썩하진 않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렘은 남아있는 모양새다.설을 앞두고 새삼스럽지만 설에 관한 궁금증들을 모아봤다. 평소 궁금했거나 궁금하지 않아도 잘 몰랐던, 조금 식상할 수도 있는 다양한 질문과 답을 정리했다.◆굳이 질문을 해보자면- '설'이라는 단어의 유래는.▶크게 두가지로 전해진다. 우선 각종 세시기(歲時記)에서는 설을 신일(愼日)이라 한다. 때문에 신(愼)의 뜻인 '사리다'가 '살'로, '살'이 '설'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정초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조심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다른 유래는 '낯설다'라는 말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새해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소 '낯설은 날'로 생각되는데, 이것이 곧 '설날'로 정착됐다는 해석이다.- 왜 '까치설'이라고 하나.▶1990년대에 발간된 '한국문화 상징사전'에 따르면, 옛날에는 작은설(설 하루 앞날)을 '아치설'이라고 했다. '작은'을 뜻하는 아치가 엉뚱하게도 음이 비슷한 '까치'로 바뀌어, 까치설이라고 불리웠다는 설이 전해진다.또다른 설(說)도 있다. 삼국유사를 보면 신라 소지왕 때 누군가가 왕을 해치려고 하자 쥐, 돼지, 까치, 용 등이 나서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해진다. 쥐와 돼지, 용은 모두 십이지(十二支)에 드는 동물이라 그 공을 기념할 수 있었지만, 까치는 이에 포함되지 않아 왕이 설 전날을 '까치의 날'로 정한 것이 까치설로 이어져왔다는 것. 하지만 국립국어원은 이 이야기 속의 동물이 까치가 아닌 까마귀로, 설화가 퍼지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한다.이외에도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처럼 설에 친지 등 반가운 손님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라는 설, 까치의 무늬와 비슷한 색동저고리를 설 전날에 준비했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다.- 설에는 왜 떡국을 먹나.▶꽤 오래된 풍습이다. 조선 시대의 세시 풍속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열양세시기를 보면 '떡국은 정조 차례와 세찬에 없으면 안 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다'고 기록돼있다. 이는 길고 흰 가래떡을 먹으며 장수를 기원함과 동시에 동그랗게 썰어낸 가래떡이 동전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그 해에 재물복이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함께 담긴 것으로 보인다.◆당연하지만 헷갈리는 것들- 요즘 친척 호칭이 바뀌고 있다는데.▶가족 호칭이 양성평등에 어긋난다는 인식이 크게 늘면서, 최근 국립국어원 등이 정비안을 마련한 바 있다. 장인어른·장모님 대신 양가 구분없이 아버님·어머님(아버지·어머니)으로 통일하거나, 도련님·아가씨·처남·처제 대신 '~씨'나 동생으로 부르자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명절에 용기내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5만원권이 생기고부터 세뱃돈 액수가 고민인데.▶가정마다 기준이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1357'인 듯하다. ▷미취학과 초등학생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 5만원 ▷대학생 7만원을 말한다. 또한 카카오뱅크가 3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2.3%가 대학생까지를 세뱃돈 연령의 상한선으로 꼽았다.-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추세라는데.▶기본적인 차례상 원칙은 이렇다. 병풍을 북쪽을 향해 치고, 그 앞에 상을 놓은 뒤 북쪽에 신위(지방)와 글문을 놓는다. 차례상은 보통 병풍에서 가까운 쪽을 1열로 해 5열로 친다.대체로 1열에는 시접과 술잔, 떡국 등을 올린다. 밥과 술은 서쪽에, 동쪽에 국을 두는 '반서갱동'으로 배치한다. 2열은 생선과 육류로, 어동육서(생선은 동쪽·고기는 서쪽)와 두동미서(생선 머리는 동쪽·꼬리는 서쪽)로 둔다. 3열은 탕류로, 보통 가짓수를 홀수로 한다.4열은 좌포우혜(좌측 끝에는 포·우측 끝에는 식혜), 5열은 조율이시(왼쪽부터 대추·밤·배·곶감 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흰 과일은 서쪽)에 맞춰 상을 차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족 규모가 작아지면서 예의는 갖추되 꼭 필요한 음식을 위주로 간소하게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 늘고 있다.원래 5열로 구성된 상차림을 탕, 구이, 나물, 과일, 과자 등 종류별로 2~3개씩만 상에 올려 3열로 놓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1열에 떡국과 술잔을 놓고, 2열에는 전과 나물, 3열에는 과일과 포 등을 놓는 것. 이처럼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대신 불고기 등 가족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따로 만들어먹으며 기분 좋게 명절을 보내기도 한다.◆알아두면 쓸 데 있는 궁금증-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올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4~26일에 고속도로(민자고속도로 포함)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통행료 면제 대상이다. 대체공휴일인 27일은 제외다. 일반 차로의 경우 출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통행권만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차로도 평상시와 동일하게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이 경우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통행요금 0원이 정상처리됐습니다'로 안내된다.- '김영란법' 명절 선물 한도는.▶2016년부터 시행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절 선물 건네기를 조심스러워하는 이들이 많다. 상한액을 살펴보면 음식물은 3만원, 선물은 5만원이다. 단 농수산물 가공품은 10만원이며, 상품권 등의 유가증권은 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농수산물과 그외 선물을 함께 주는 경우 합산해 1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그외 선물이 5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참고로 8촌 이내의 친족 사이에 주고 받은 금품은 김영란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됐을 때는.▶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천재지변을 제외하고 20분 이상 열차가 지연된 경우, 지연 시간에 따라 요금을 차등 환불해준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20분 이상~40분 미만은 요금의 12.5% ▷40분 이상~1시간 미만은 25% ▷1시간 이상은 50%를 환급한다. 지연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승차권을 역에 제출하면 환불받을 수 있으며, 돈으로 돌려받는 대신 KTX 마일리지나 할인증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다만 열차 티켓 구매시 지연되는 것에 승낙한 승객은 지연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택배의 행방을 알아보려면.▶각 택배사마다 배송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택배를 접수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때 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택배의 이동을 확인할 수 있다. 명절에는 엄청난 양의 택배가 몰리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발송해야하며, 발송 시 운송장에 물품의 종류와 가격, 수량 등을 정확하게 적어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2020-01-20 18:08:51

아버지와 딸이 설을 맞아 전통놀이인 널뛰기를 즐기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대구경북 설 행사 및 나들이

이번 설(25일) 연휴는 대체 공휴일까지 포함하면 4일이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연휴지만, 차례만 지내고 집에만 있기엔 뭔가 심심하다. 시내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반나절만 시간을 투자하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시, 설 연휴 동안 곳곳 문화행사'풍성'설 연휴를 맞아 주요 공연장, 미술관, 동대구역 등 대구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전시회, 체험행사가 펼쳐진다.▷대구근대역사관=대구근대역사관에 가면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안데르센과 그가 활동하던 코펜하겐을 조명한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를 감상할 수 있다.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는 다양한 구조물과 사진 등을 통해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미운 오리 새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의 동화와 19세기 코펜하겐의 도시 모습을 보여준다. 기획전시실 영상물 코너에서는 안데르센의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되고 있다. 관람객들이 안데르센의 작품이 투영된 종이오리기 작품을 보면서 색칠한 후 종이오리기를 할 수 있도록 색종이, 가위 등이 비치돼 있다. 레고를 활용해 상상력으로 종이인형을 꾸며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대구미술관=설 연휴(24~27일) 동안 정상적으로 개관하고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기간 중 만날 수 있는 전시는 Y, Y+ 아티스트프 프로젝트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당신 속의 마법'과 대구미술관 1천307점의 소장품 중 100점을 엄선해 소개하는 '소장품 100선' 전이다. '소장품 100선' 전은 대구 근·현대미술 주요 작가 작품을 비롯해 국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병오, 곽인식, 김창열, 김호득, 박서보, 백남준, 이강소, 이명미, 이우환, 이인성, 최병소, 댄 플래빈, 데미안 허스트, 도널드 저드, 리처드 롱, 앤디 워홀, 잉카 쇼니바레, 구사마 야요이, 토니 크랙, 키키 스미스 등 미술관의 반짝이는 보물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대구박물관=24, 26, 27일 3일간(25일 설날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솔관 및 중앙홀 로비에서 문화체험 및 민속놀이 등 설 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험 활동으로는 중국 광시 복식전시 연계 문양 채색-손수건 꾸미기, 도자재를 활용한 머리 장식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어보기, 우리 옷 입어보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등 민속놀이는 중앙광장에서 자유롭게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문화체험은 현장 접수하며, 민속놀이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해솔영화관에서는 매일 오후 2시에 겨울왕국 I, 쿵푸팬더Ⅰ, Ⅱ 연속 상영한다.▷시내 공원= 24일부터 27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도심공원 3개소(국채보상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 가면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동대구역광장(3번 출구)에서는 활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돌리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대신지하상가와 범어지하도상가에서도 복주머니 소원 트리, 신년운세 이벤트, 소망의 벽 행사, 먹거리 제공 등 설맞이 고객맞춤형 행사를 진행한다. ◆경상북도경상북도 시군에서도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마련한다.▷안동시, 세계유산 4곳 무료 개방 =이번 명절을 맞아 설 당일(25일)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4곳과 주요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박물관 앞뜰에서 진행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모두 6종으로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줄넘기 놀이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설 당일 박물관은 휴관하며, 야외 박물관 및 월영교 관람은 할 수 있다.유교랜드에서는 연휴 기간 입장권 2천원 할인행사와 함께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통민속놀이체험마당도 함께 운영해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탈춤공연을 진행한다. 하회마을 내 민속놀이마당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삼신당에서는 소원지 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탈놀이 공연장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과 하회탈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포항시=포항에서도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25일 설날 휴관) 전통놀이체험과 영화상영, 상주작가 상설체험(도예) 행사를 진행한다.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는 연휴 동안 전시관 귀비고를 특별 운영하며, 설날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에는 양말목 직조체험, 포춘쿠키 소원엽서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24, 26,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재 전시되고 있는 특별전 '제로'를 관람할 수 있다. 25일 설날 당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2020-01-20 18:00:00

EBS 펭귄 캐릭터 펭수의 팬사인회 모습. 연합뉴스

"스세권·플렉스·꾸안꾸"…신조어 당황하지 마세요

"삼촌댁이 스세권이니까 제가 커피 쏠게요. 전 얼죽아인거 아시죠? 오! 비싼 신제품 드시는 플렉스~"다가오는 설 명절, 조카로부터 이런 얘기를 듣게 된다면 어떨까. '요즘 애들' 말투라고 비난만 할 것은 아니다. 진정한 소통은 세대 구분 없이 막히지 않고 뜻이 잘 통하는 것.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2020년 신조어를 정리해봤다. 굳이 이런 말을 왜 만들어쓰는지 의문이 드는 말도 있는 반면, 의외로 무릎을 탁 칠만한 깊은 뜻을 지닌 단어도 있다.◆초급·뜻을 유추할 수 있는 줄임말- 찐: '진짜'라는 뜻. 진(眞)을 강조하는 말로 보여진다. "이 맛집이 찐이다", "이것이 찐 행복"등으로 쓰인다. 진짜와 관련한 표현으로 '진짜로'를 '렬루(리얼루)'라고도 한다.-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고 심플한 패션 또는 메이크업을 말한다. '투 머치'의 반대 개념. 자신을 과하게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내보이며, 그러한 모습에 자신감을 갖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 개취존: '개인취향존중'의 줄임말. 자신이 생각하는 잣대로 남을 평가하고 참견하는 이들에게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달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을 때 쓴다. ◆중급·합성어를 또 줄인 말- 국룰: 합성어 국민(國民)룰(rule)을 줄인 말. 보편적으로 통용되거나 유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암묵적인 규칙과 같은 개념.- 스세권·맥세권: 지하철역과 가까운 거주지를 일컫는 '역세권'에서 파생된 단어. 스타벅스 또는 맥도날드를 도보로 10~15분 내에 방문할 수 있는 주거지를 말한다. 비슷한 개념으로 최근 '슬세권'이 떠오르고 있다. 편하게 트레이닝복을 입거나 슬리퍼를 신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쇼핑몰, 영화관, 은행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있는 주거지를 의미한다.- 멍청비용: 충분히 아낄 수 있었지만 부주의하게, 허무하게 지불한 비용. '멍청하지 않았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뜻. 한두번만 간 헬스장 등록비용, 깜빡 잊어버려 못 본 영화 예매비용, 날짜를 착각해 결국 치르지 못한 시험 응시료 등이 그 예다.- 뇌피셜: 뇌(腦)와 오피셜(Official·공식적인)의 합성어. 자신의 생각을 검증된 사실인 양 얘기하는 것. 보통 뚜렷한 근거 없이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우는 이들에게 쓰는 말이다. 비슷한 단어로 지인의 말만을 근거로 들어 주장하는 '지인피셜'이 있다. ◆고급·별다줄(별걸 다 줄인다)- 얼죽아·쪄죽따: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를 먹겠다'는 뜻으로, 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아이스 음료를 고집하는 것. 반대로 쪄죽따는 무더운 여름에 '쪄죽어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겠다'는 의미다.- 오저치고: '오늘 저녁 치킨 고'를 줄인 말. 치킨 대신 다른 단어를 넣으면 무한정으로 응용 가능하다. 오늘 저녁 별다른 약속이 없다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보자. 오저치고?- 만반잘부: 만나서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놀아놈: '오~ 놀 줄 아는 놈인가?'의 줄임말. 누군가가 "만반잘부"라고 인사했을 때 "오놀아놈"이라고 답하면 되지 않을까.- 복세편살: 배우 박성웅이 팬에게 전한 메시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가 줄임말로 유행이 된 경우다. 말 그대로 복잡한 세상에서 남의 눈치보지 않고 나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일종의 모토다.◆그 외·요즘 모르면 안되는 말- 플렉스(flex): 힙합계에서 쓰이는 말로 '자신의 재력이나 명예를 뽐내다, 자랑하다'라는 의미. 구부리다, 몸 등에 힘을 주다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일반인들이 고가의 물품을 구매했을 때 "플렉스해버렸지 뭐야~"라며 SNS에 자랑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펭수: EBS TV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에 등장하는 펭귄 캐릭터.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건너왔다. 귀여운 외모와 솔직하고 공감 가는 말투로 연령에 관계 없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가족들이 함께 모였을 때는 '펭수 탈 안에 든 사람이 누구냐', '펭수가 남자냐 여자냐', '펭수 정체가 무슨 연예인이라더라' 등의 말은 삼가야한다.

2020-01-20 18:00:00

아역배우 구사랑이 방탄소년단 지민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개봉하던 중 반려동물을 밀치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구사랑 SNS 갈무리

아역배우 구사랑, BTS 선물 열던 중 '고양이 학대'… 가정교육 지적

아역배우 구사랑이 '고양이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부모가 자녀 교육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높다.구사랑은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일 선물 개봉 영상을 공개했다.당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지난해 SBS 가요대전 무대에 함께 선 인연으로 구사랑에게 생일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구사랑이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동안 주변에 다가오는 반려묘를 던지거나, 고양이 얼굴을 거칠게 밀쳐내면서 그 폭력적인 모습에 논란이 커졌다. 고양이는 낯설거나 자신의 체취가 묻지 않은 물건에 호기심을 보이기 마련인데, 이를 무작정 밀쳐내기 바빴던 것.당시 구사랑은 고양이에 의해 선물이 상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추측됐다.뒤늦게 구사랑 어머니가 "사랑이의 보호자"라며 "저희가 부족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고, 지금은 사랑이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그럼에도 구사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해 커졌다."동물 학대"라는 지적부터 "평소에도 이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거나 "부모가 자녀에게 동물과 함께 지내는 법을 제대로 교육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영상을 편집, 업로드한 부모가 자녀의 이 같은 모습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해 더 문제'라는 비판도 나왔다.구사랑 측은 현재 해당 유튜브 영상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선물 인증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구사랑은 2011년생으로 아역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현재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 출연하고 있다.

2020-01-20 17:40:25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 갑작스럽게 혈당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항상 진료 시 의사에게 병력을 미리 알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작스럽게 조절되지 않는 당뇨, 원인은?

김영희(가명·72) 할머니는 최근 입이 많이 자주 말라 기력도 없고 살이 빠지는 등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다. 원래 당뇨병을 앓던 할머니는 약 복용 후 혈당 조절이 잘 되었지만 최근 검사 상 400 이상의 고혈당 소견을 보였다. 다행히 다른 피 검사상 이상은 없지만 고혈당으로 증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렸다. 갑작스럽게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이유를 함께 고민해 보았다.당뇨병 환자는 통상 스테로이드 치료 후 혈당이 갑작스럽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혹시 관절 치료 받으신 적 없는지 여쭤보니 할머니는 최근 허리가 아파 주사를 몇 차례 맞았고, 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할머니가 가져온 약에는 경구용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되어 있었고, 허리 주사에도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스테로이드제는 혈당 상승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약제로 여러 가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기 때문에 환자도 모르게 처방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항상 진료 시 의사에게 병력을 미리 알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스테로이드제가 자주 쓰이는 질환, 부작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스테로이드제'는 코르티솔(cortisol) 같은 호르몬의 기능을 모방한 합성 약제를 뜻한다. 코르티솔은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항염증·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스테로이드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환자들은 어떤 질환에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먼저 정형외과·신경외과 중 관절염·허리통증·근육통에 많이 사용된다. 중증의 알레르기성·염증성 피부 질환(피부과 진료)뿐만 아니라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호흡기 내과·이비인후과 진료)과 포도막염·알레르기성 결막염(안과 진료)에서 스테로이드제가 치료 약제로 사용된다.스테로이드가 포도당 항상성에 끼치는 효과는 매우 복잡하며 아직 완벽하게 이해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 간에서의 당신생 증가 뿐만 아니라 췌장 베타세포에서의 인슐린 분비 및 생산 장애들이 스테로이드가 고혈당을 일으키는 기전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부작용 효과는 일반적으로 약물이 체내에서 활성을 유지하고 있는 기간 동안 지속된다. 지속 시간은 약물 투여방법(경구 투여, 정맥 주사, 근육 또는 관절에 주사)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는 복용 중지 후 48시간 안에 사라진다. 정맥용 스테로이드를 주사한 경우는 즉시 흡수되고 종류에 따라 8~54시간 약효가 지속된다. 근육,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한 경우는 현탁액 상태로 주사하여 흡수가 더 느리고 더 오랜 시간 동안 혈당 상승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1회 투여한 주사로 4~5주 동안 혈당치가 상승 할 수 있다.스테로이드제는 강하고 빠른 효과 때문에 '마법의 약'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용량과 투여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특히 당뇨병 환자나 당뇨 전 단계 환자는 치료 후 고혈당이 발생하므로 집에서 혈당 검사를 자주 하고 식이 요법을 지키면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집중적인 자가 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혈당치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혈당강하제 증량이나, 인슐린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기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도움말: 대구 척척병원 내과 최윤정 과장

2020-01-20 17:08:39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된 지난 17일(현지시간) 사고 현장 부근에서 안나푸르나를 향해 트레킹을 하다 눈사태 소식을 접하고 철수한 전남 지역학생과 교사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시각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를 향해 트레킹에 나선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교사와 학생 20여 명은 해발 약 3천m 지점에서 눈사태 소식을 듣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들이 촬영한 안나푸르나 모습. 연합뉴스

네팔 당국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 20일 걸릴 수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는 데 20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눈 뿐만 아니라 큰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져 수색 장기화도 우려된다.네팔 당국은 "구조대원들은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며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날씨가 개더라도 눈이 녹는 데 몇 주가 걸려 수색에는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나온다.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사고 현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은 듯하다"고 설명했다.엄 대장은 "현장에 접근한 이들에 따르면 눈만 쏟아진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높은 지대에 쌓였던 엄청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졌다"면서 "이 눈과 얼음이 깊은 계곡으로 쏟아진 상태다. 이 얼음들은 봄이 와도 잘 녹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색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엄 대장은 이날 현장 수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기상여건이 허락한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지점 위쪽 지대로 올라가 직접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엄 대장은 지난해 11월 KT와 함께 사고지점인 데우랄리 지역보다 고도가 높은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천700m)에 산악구조센터를 열었다.이곳 장비를 활용해 사고 지점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눈사태 상황을 살펴본다는 게 엄 대장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는 KT 직원도 파견됐다.한편,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안나푸르나 마낭에서 쏘롱라로 가던 중 연락 두절됐던 중국인 여행자 4명은 연락이 닿았다고 히말라얀 타임스가 보도했다.

2020-01-20 10:34:45

최정원 변호사

[알쏭달쏭 생활법률] 명의대여자 책임

Q : 갑은 을의 요청에 의해 사업자등록 명의를 대여해주었고, 을이 사업체를 운영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병으로부터 사업체에 공급한 물품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하였습니다. 사업자등록 명의만 대여하였는데 물품대금을 지급하여야 하는지요?A : 병이 을과 거래를 하였다면 병은 갑이 아닌 을에게 물품대금을 청구하여야 합니다. 다만 갑이 사업자명의를 대여하였으므로 명의대여자 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명의대여자 책임이란 타인(을)에게 자기의 상호를 사용하여 영업을 할 것을 허락한 자(갑)는 자기(갑)를 영업주로 오인하여 거래한 제3자(병)에게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명의대여자 책임은 명의자(갑)를 영업주로 오인하여 거래한 제3자(병)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병이 명의대여 사실을 알았거나, 모른 데 대해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에는 갑은 책임을 지지 않지만 이에 대한 입증은 갑이 하여야 합니다.따라서 갑은 소송에서 갑은 사업체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 병은 을과 소통하면서 물품을 구매하였다는 점, 병이 갑을 만나거나 연락을 한 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주장하고 관련 증거들을 제출하여야 명의대여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법무법인 우리하나로 최정원 변호사

2020-01-18 06:30:00

Cartoon by Sergio Drumond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patience is a virtue

patience is a virtue인내심은 미덕이다.말풍선: 제발 베르메르. 서둘러요! 우리는 돈이 필요하다고요!patience: 인내, 인내심 /virtue: 미덕 /for God's sake: 제발"진주 목걸이를 한 소녀"란 작품으로 유명한 네델란드의 화가 베르메르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그의 아내는 옆에서 그림을 빨리 그리라고 보챘니다. 베르메르가 미술의 대가였지만, 가난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의 아내라면 기다리는 미덕을 가져야겠죠? 참는자에게 복이 있다는 속담입니다. 해설 김희달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01-17 18:30:00

[시사상식퀴즈] 1월 18일자

1.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정보단말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를 절감하고자 이것을 도입하는 점포가 늘고 있지만, 노인 등 디지털 약자들에겐 작동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이것 공포증'이 생길 지경이라고 한다.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월 14일 자 2면) 2.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을 통칭하는 말.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각종 페이 서비스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렴한 수수료와 간편성·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의 주요 토픽 중 하나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월 13일 자 17면) 3.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이것 도입이 의무화됐다. 기존에는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초·중·고 등에서 사용해왔다. 지방교육 행·재정통합시스템(국가관리회계시스템)을 뜻하는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월 15일 자 13면) 4.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희곡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과 그의 만행을 부추기며 귀족들 조롱하기를 즐기는 궁정 광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 이 오페라의 이름은? (힌트 매일신문 1월 16일 자 24면) ◇1월 4일 자 정답1. 수권법 2.토마토 3.별이 빛나는 밤 4. 펀네이션

2020-01-17 18:00:00

[스도쿠]<54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스도쿠52회 정답

2020-01-17 18:00:00

[낱말 맞히기 ]<54회>

◑가로 열쇠◐1.한바탕의 싸움이라도 마다하지 않음.3.사람이 살지 않는 섬.5.생산자가 생산품을 시장에 냄.7.목표가 되는 물건.9.사람이 많이 살고 상공업이 발달한 번잡한 지역.10.자기 힘으로 살아감.12.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을 이 르는 말.15.큰 차이 없이 거의 같음..17.문이나 어떠한 공간 따위를 열어 자유롭게 드나들고 이용하게 함.19.검사에 통과한 물품. 곧, 조건·격식·규격 등에 어긋나지 아니한 물품.21.어떠한 것을 받아들임.23.코끼리의 위턱에 나서 입 밖으로 길게 튀어나온 어금니.25.움직여 옮길 수 없는 재산. 토지나 건물, 수목 따위.26.달걀로 돌을 친다는 뜻으로, 아주 약한 것으로 강한 것에 대항하려는 어리석음을 비유적으 로 이르는 말. ◑세로 열쇠◐1.그날그날의 할 일을 적어 놓는 표.2.병풍 따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독특한 풍경을 그린 그림.3.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없는 지대.4.판단이나 결론 따위를 이끌어 냄.6.발전의 속도나 규모 따위가 높은 정도로 빨리 이루어짐.8.지출이 수입을 초과하여 결손이 나는 일.11.활동하는 힘이 되는 본바탕.13.피곤할 때에 몸을 쭉 펴고 팔다리를 뻗는 일.14.사실보다 과장하여 터무니없는 헛된 생각을 하는 증상.16.헤어졌다가 만나고 모였다가 흩어짐.18.스며들거나 새거나 넘쳐흐르는 물을 막음.20.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22.용의 무늬를 놓아 짠 돗자리24.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 ◇52회 정답 ◇응모요령▶제54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1월29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2월8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1-17 18:00:00

서병창 사진작가 作

[손경찬의 장터 풍경]<1>박상장수

장터는 우리 민족의 정취와 지혜가 담긴 장소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추억의 보고이면서 삶의 현장이기도 합니다.'손경찬의 장터 풍경'의 작가 손경찬은 경북 영덕 동해안의 바닷가 마을 시장터에서 고기장사를 하는 엄마랑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작가는 매일 마주친 장터 풍경을 떠올리면서, 전국 시장터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모습을 14행의 시로 적었습니다.사진은 대구지역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병창 작가가 시골 오일장이나 도시 골목 한 쪽에 자리잡은 재래시장을 다니면서 찍은 작품입니다. 시장터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장터를 찾은 서민들이 주고받는 따뜻한 정감의 현장들을 칼라가 아닌 흑백 사진에 담았습니다.'손경찬의 장터 풍경'에 독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튀밥을경상도에서는'박상'이라 불렀지.시골오일장이 서면행인들이 지나가다가'펑'하는 소리에놀라기도 했지. 작은 옥수수 알을한껏 부풀게또 구수하게박상을 튀어내는박상장수는시골오일장에서는빠질 수가 없지.

2020-01-17 18:00:00

예비 부부 정용훈♥김진미 씨. 고구마웨딩 제공

[우리 결혼해요] 정용훈♥김진미 "나의 마지막 사랑에게"

이제 진짜 나의 마지막 사랑에게.자기야 안녕? 아니다, 이제는 자기라는 호칭에서 여보야 라고 바꿔야겠지? ^^나는 결혼에 대한 생각과 로망도 없던 사람인데 이렇게 여보야 라는 호칭을 쓰게 될 줄이야…. 2016년 7월 30일 우리가 처음 인연을 맺은 날 기억나?자기는 그 때 내가 마음을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차 트렁크에 꽃다발을 숨겨두곤 나에게 줬었지. 얼마나 놀랐었는지…. 그 때부터 지금까지 꽃다발을 받고 있네 ^^너무 고마워요. 내 마음이 한번씩 흔들릴 때마다 굳건히 내 옆자리를 지키며 나를 잡아주고, 나에 대한 확신을 접지않고 오래도록 기다려줘서요.그 기다림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힘든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웃게 해 주고. 이제는 결혼생활 내내 연애 때 받은 자기의 사랑 내가 다 그대로 돌려줄게요.내가 평소에 늘 얘기하듯이 우리의 연애생활이 만 3년 좀 넘었지만 앞으로의 결혼생활은 30년 아니, 60년은 함께할 텐데 이제부터가 우리 둘 함께 하는 인생 시작인 거 같아.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무수한 일들이 생길지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좀 되지만 자기가 나에게 보여줬던 그 신뢰와 책임감을 나는 믿어요.나 또한 그 옆에서 아내로서의 내조를 확실히 할게요.자기 부모님께도 우리 부모님에 대한 마음으로 위하고,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이쁘게 잘 할게요 ^^우리 얼마남지 않은 결혼식도 마무리 잘하고, 신혼여행도 잘 다녀온 후 결혼생활 지금처럼만 알콩달콩 잘 지내 보아요^^나의 신랑이 돼 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2020-01-17 18:00:00

17일 최현석 셰프의 '사문서 조작' 논란이 일자 덩달아 악플 세례를 받은 딸 최연수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연수 인스타그램

최현석 '사문서 위조' 논란, 딸 최연수 SNS 폐쇄… '가족' 이유 눈총

최현석 셰프 딸인 모델 최연수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버지 논란에 덩달아 관심이 쏠린 탓으로 분석된다.최연수는 이날 오전까지 공개 계정이던 그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가 최현석의 휴대전화 해킹 협박 피해와 더불어 그가 전속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내놓자 딸인 최연수에게 '악플 테러'가 시작된 탓으로 분석된다.최연수는 전날만 해도 근황을 전하는 등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친이 논란에 휩싸였다는 이유로 논란과 전혀 관계 없는 딸까지 눈총받는 것은 과도한 책임 지우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누리꾼들은 "최현석 셰프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다. 피카츄 배를 만지며 기다릴 때", "최연수에게까지 2차 피해를 가하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20-01-17 16:19:12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TS-D스튜디오서 열린 예능'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기자간담회에서 요리연구가 최현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모 이어 셰프 최현석도 '해킹 협박'… '계약서 위조' 의혹도

배우 주진모에 이어 셰프(수석 요리사) 최현석(48)도 휴대전화 해킹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 씨가 사문서 위조를 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의 갤럭시 폰이 복제 돼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 사진, 문자 등이 유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하고, 해외 사이트에 그의 영상을 뿌리기도 했다. 앞서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을 해킹했을 때와 협박 패턴이 비슷했다. 해킹 시기는 2018년 쯤으로, 2년에 걸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현석이 신생 소속사로 스카우트돼 옮기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기존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나왔다는 것.이에 따르면 최현석은 2018년 전 소속사와 7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 시행사가 신생 F&B 회사(위플이앤디)를 설립하며 최현석, B씨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그러자 최현석 등은 지난해 6월 말 전 소속사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하며 위조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소속사를 옮겼다는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B씨는 전 소속사 계약서 원본의 '계약 해지는 상호 협의 하에서만 진행된다'는 조항에 '금원 일부를 2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는 단서조항을 덧붙였다는 의혹을 받는다.또 최현석이 해킹 협박을 받던 도중 매니지먼트사를 옮길 상황이 오자 기존 계약서가 손해배상 소송 대상이라 명시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 항목을 '형사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로 수정, 책임 범위를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최현석은 이 같은 위조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B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최현석이 현재 고정 출연 중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수미네 반찬' 측 관계자는 "최현석에 대한 의혹의 진위 여부를 확인 중"라고 말했다.이번 논란으로 최현석이 새로 개점할 레스토랑의 오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최현석은 오는 19일 서울 성수동 퓨전레스토랑 '중앙감속기'를 개점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오는 2월 말에는 '셰프뮤지엄 718'도 오픈할 예정이다.최현석의 새 소속사 위플이앤디는 이날 "최현석 셰프의 레스토랑은 예정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일정에 변동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0-01-17 15:42:28

새해 첫 모임을 가진 2020 매일신문 디지털위원회 회의 모습. 디지털국 제공

매일신문 답지 않은 TV매일신문?…"무거운 이미지 벗었다"

매일신문이 새해 디지털위원회를 발족했다. 기존 독자위원회(지면평가 외부 전문가집단)와 본지의 양대 위원회로 활동하게 된다. 디지털위원회는 디지털국(국장 배성훈)의 온라인 기사 및 영상 그리고 각종 협업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1월 15일(수) 첫 모임을 가진 디지털위원회는 홀수달(격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회의를 열게 되며, 독자위원회는 짝수달에 정례적인 회의를 갖는다.디지털위원회는 첫 모임에서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박경애 (주)고구마 대표이사를 총무로 선출했다. 6명의 위원들은 ▷김정훈 이놀자 대표(상상디렉터 & 컨셉디자이너) ▷이동정 실시간대구(23만명 팔로우 페이스북) 대표 ▷김종섭 빅아이디어 연구소장(광고 크리에이터) ▷배준철 페르소나(SNS 컨설팅 전문) 대표이사 ▷김경덕 DIP(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사업육성본부장 ▷윤병인 대구시 뉴미디어팀 주무관.이들 위원 8명은 첫 모임부터 매일신문 디지털국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TV매일신문의 각종 영상에 대한 칭찬과 함께 냉정한 비판도 곁들였다.▷박한우 위원장=매일신문의 새로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디지털위원회 발족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좋은 시도다. 산학관언(산업+학계+공직+언론)의 '쿼더러플(4) 협업체제'로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성과물들이 나오길 희망한다.▷박경애 총무=막상 와보니 위원들의 디지털 내공이 대단한 것 같다. 매일신문 디지털국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는 위원회를 만들고 싶다.▷김정훈 위원=그동안 TV매일신문(유튜브 매일신문) 영상들을 보면서, '매일신문 답지 않다'고 여겼다. 그동안 이미지 속에 각인되어 있던 이미지는 '보수', '품격', '정론' 등 재미도 없고, 무겁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서, 기존 이미지를 완전 뒤엎어 놓았다.▷이동정 위원=이젠 기사도 일종의 콘텐츠다. 영상 역시 마찬가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계속 변화해야 살아남는다. 더불어 공급자 중심이 아닌 구독자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생산해야 한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지면과 디지털이 함께 기획하는 콜라보 형태의 콘텐츠도 많이 만들어 달라.▷김종섭 위원=지난해 TV매일신문은 야심찬 변화를 보여줬다. 매일신문이라고 하면 젊은 세대들은 "보수적이며, 고집이 세고, 닫혀 있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앵커)가 등장하는 영상들을 보면 오히려 열려있다는 생각에 더 친근하게 볼 수 있다.▷배준철 위원='매일신문은 재미없다'는 생각에 많이 했다. 하지만 영상들을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기사든 영상이든 좋은 콘텐츠들이 사랑받는 디지털영상시대에 살고 있다. 더 좋은 콘텐츠로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언론사로 우뚝 서길 바란다.▷김경덕 위원=TV매일신문에 대한 관심이 많다. 어떤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영상이 만들어지는 지 상세히 알고 싶다. 더불어 현 구독자수 뿐 아니라 유튜브 월 수익금, 광고협찬 금액 등도 궁금하다. TV매일신문의 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컨설팅을 하고 싶다.▷윤병인 위원=대구시청 유튜브에 비하면 TV매일신문의 구독자수와 영상 조회수 등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약간의 정치적 편향성(자유한국당 정치인 중심)이 우려되기도 한다. 대구경북(TK)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영상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8명 위원들의 칭찬과 지적에 대해, 배성훈 디지털국장은 "첫 모임부터 위원들의 활발한 토론과 날카로운 평가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작은 것부터 시작해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위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2020-01-17 15:12:13

지난해 연말 국립대구박물관에서 '2019 송년음악회' 공연을 한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홍준헌 기자

'유진 박' 두번째 뒤통수, 매니저 구속영장 기각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한국명 박유진·44)의 자산과 수익을 가로챈 혐의로 고발된 매니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진 박의 현 매니저 A(60)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A씨는 유진 박 명의로 약 1억800만 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유진 박이 A씨로부터 착취당한 사실은 지난해 박 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MBC 스페셜'에 의해 공개됐다.당시 제작진은 취재 도중 'A씨가 유진 박 어머니에게서 상속받은 미국 땅을 남몰래 팔아치웠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방송에 반영했다. 제보자는 "매니저가 도박을 한다. 유진 박을 앵벌이 시킨 돈으로 도박을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가 수사당국에 A씨를 고발, 검찰 수사지휘를 받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해 왔다.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 박은 1990년대 뛰어난 전자 바이올린 즉흥 연주 실력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 이름을 알렸다.그러나 조울증을 앓으며 심신이 쇠약해졌고, 당시 그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박 씨를 폭행·감금하며 착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이후 새 매니저로 활동해 온 A씨는 1990년대 박 씨가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던 인물로, 박 씨가 여러 어려움을 겪은 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 박은 최근 법정 지정된 후견인 도움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는 한편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2020-01-17 14:15:52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한국군 최초의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부사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휴가 중 해외서 '성전환' 부사관… "여군서 복무 희망"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한 부사관의 향후 복무 여부를 두고 육군 측 고심이 커지고 있다. 군은 관련 법과 규칙을 참고해 전역 처리를 검토 중이나, 해당 부사관은 여군으로 복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16일 육군 등에 따르면 경기 북부 지역 한 부대에 복무하던 부사관 A씨는 지난해 휴가 기간 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육군 부대는 지난해 7월쯤 해당 부사관이 성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음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병원은 A씨가 휴가를 가기 전 "성전환 수술을 하면 장애 등급을 받아 군 복무를 못 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 등에서 남성으로 입대한 자가 성전환할 때 계속 복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방부는 그간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남성을 '성 주체성 장애'로 분류, 입영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성 정체성을 숨겨 입대한 성소수자 또한 '관심 사병'으로 관리했다. 입대 전 성전환 수술을 받고 호적 상 성별을 바꿨다면 군 면제 처분 대상이다. 유례없는 상황에 육군은 부대에 복귀한 A씨에 대해 군 병원 의무조사를 벌여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렸다. A씨가 본인 자의로 신체 장애를 유발했다고 보고 비(非)전공상 판정을 내린 것. 고의로 신체를 훼손하는 행위는 전역 사유가 될 수 있다.그러나 A씨가 만기 전역을 희망하면서 육군 측 고심이 깊어졌다. A씨는 2년 전 입대했으며 남은 복무 기간 1년 동안 여군으로 근무하겠다는 것. 육군은 오는 22일 군 인사법과 군 인사 시행규칙 등을 바탕으로 A씨의 전공상 심의 및 전역 심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심사로 최초 선례를 만드는 셈이다.육군 관계자는 "군 복무 중 성전환자의 계속 복무 허용 문제는 군의 특수성과 국민적 공감대, 법적인 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할 정책적 사안"이라며 "해당 간부에 대해 소속 부대에서는 신상 관련 비밀을 보장하고 복무 중 인권이 부당하게 침해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관계자는 또 "부대장은 부대원의 성전환 수술 결정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며 "다만 부대원의 상황을 인지했고, 휴가 중 해외 여행을 승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1-16 17:05:33

[알립니다] 제64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

제64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는 제64회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를 공모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공모부문 : 제64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기간 : 2020년 1월 16일(목) ~ 2월 28일(금)▢ 공모소재◦ 독자의 기대와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는 신문의 사명과 책임◦ 신문의 공익성과 독자의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내용◦ 신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신문이 우리 삶에 미치는 효과, 기타 신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내용▢ 공모방법 :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에서 공모신청서 작성▢ 출품규격 및 출품 작수 : 20자 이내, 개인별 표어 2점 이내▢ 시상내역◦ 대 상 1명 (상금 100만원과 상패)◦ 우수상 2명 (상금 50만원과 상패)▢ 발표 : 3월 16일(월) 이후 개별 통보▢ 시상 : 신문의 날 기념대회 (4월 6일(월) 예정)▢ 제출 및 문의처 : 한국신문협회(100-745)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 1302호(TEL : 02-733-2251/2, FAX : 02-720-3291)※ 주의사항1. 규격에 어긋나지 않을 것.2. 다른 대회에 출품했던 작품은 무효 처리함.3. 타인 명의의 응모는 불가능하며, 필명인 경우 본명을 밝혀야 함.4. 본인에 대한 정보를 허위로 기재한 경우 무효 처리함.5. 접수된 작품은 반환하지 않으며, 입상작 저작권은 한국신문협회에 있음.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2020-01-16 10:08:16

이연정 기자가 대구 살사댄스 동호회 '살사홀릭' 회원들과 함께 살사댄스를 연습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다이아몬드 스텝이 저절로…이연정 기자의 '살사댄스' 체험

"살사? 그거 너무 야한 춤 아냐?" "멋있다! 나도 배워보고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살사 댄스를 체험하겠다고 나섰더니 반응이 엇갈렸다. 스킨십이 심한 춤 아니냐며 걱정을 얹어주거나, 도전하는 게 대단하다며 걱정을 덜어주거나. 물론 그 사이에는 '과연 니가?'라며 비웃음을 날리는 이들도 있었다.하지만 칼을 빼든 이상 살사의 새콤매콤한 맛을 봐야했다. 내가 할 수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상한 용기마저 들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살사댄스는 어떤 다른 장르보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 교감(交感)이 큰 춤이었다. 외워서 따라 추는 춤과 달리 파트너와 즉흥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서로를 배려하며, 건전하게, 하지만 열정적으로.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지난 13일 대구 동성로의 한 클럽을 찾았다. 이곳은 회원 수만 1만명이 넘는 대구지역 최대 살사댄스 동호회 '살사홀릭'의 둥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반까지 동호회 회원 20여 명과 함께 왕초보 입문 다음 과정인 레벨2 수업을 함께 들어봤다.◆한 곡 마스터에 최소 8주 강습수업 시작 전, 동호회 대표인 '스팅'(양한기) 씨가 살사댄스 강사인 '여리'(이강렬) 씨와 '미수리'(강보승) 씨를 소개했다. 동호회에서는 선생님, 저기요 대신 닉네임으로 서로를 편하게 부른다. 왕초보와 몸치 중 어떤걸 닉네임으로 할까 고민하다 별 의미가 없다는 걸 곧 깨달았다.여리 씨는 10년차, 미수리 씨는 7년차 프로 댄서. 살사댄스 프로는 데뷔 기준은 없지만, 베이직 스텝 하나만으로도 아마추어와 확연한 실력 차이를 보인다.여리 씨가 "살사는 아프리카계 쿠바 리듬을 베이스로 재즈 등 미국식 스타일이 가미된 장르다. 국내에서는 크게 스텝의 차이에 따라 'LA 스타일'로 불리는 온원(On 1)과 '뉴욕 스타일'로 불리는 온투(On 2)로 나눠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남녀가 함께 추는 커플 댄스지만, 각자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는 '샤인' 구간도 있다. 최소 8주 정도 배워야 한 곡을 출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했다.발목까지 오는 겨울 부츠를 신고 있던 기자에게 스팅 씨가 샌들처럼 생긴 빨간 댄스화를 건넸다. 그러고보니 여성 수강생 모두 운동화를 신지 않았다. 스팅 씨는 "강화마루로 된 바닥에서 빠른 회전이 많은 살사댄스를 추려면 가벼운 댄스화는 필수"라며 "기능적인 부분 외에 옷에 맞는 색으로 맞추는 등 미적인 부분까지 완성하는 것이 댄스화"라고 귀띔했다.◆음악에 맞춰 스텝 '무아지경'댄스화까지 신고,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원 투 쓰리, 원 투 쓰리." 여리 씨의 카운트에 맞춰 가볍게 기본 스텝을 따라했다.앞뒤로 오가며 스텝을 밟는 것이 생각보다 쉬웠지만, 매혹적인 살사의 몸짓보다는 그냥 걷기에 가까운 모양새였다. 땅으로 늘어뜨려놓은 팔이 어색해 팔을 살짝 접어 들어올렸다. 살사 느낌은 커녕 그저 '조금 더 빠르게 걷는 사람'의 모습이 됐을 뿐이었다.여리 씨가 '라이트 턴'을 외쳤다. 순간 당황했지만 오른발을 축으로 한 턴을 곧잘 따라할 수 있었다. 이어 '레프트 턴'까지 수월하게 습득했다. 하지만 발을 교차해 옆으로 내딛는 '수지큐'와 발을 앞으로 내딛어 찍는 '스위치' 스텝이 섞이기 시작하자 발이 바빠졌다.여리 씨가 잠시 스텝을 멈췄다.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경쾌한 카우벨 소리와, 살짝 엇박인 듯 하지만 북을 두드리는 콩가 소리가 들리시죠. 악기의 소리에 따라 스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이 카우벨 소리에 맞춘 스텝이었고, 콩가에 맞춘 스텝을 또 배워볼게요."콩가 스텝이 익숙해지자, 여리 씨가 카우벨과 콩가 리듬, 라이트·레프트 턴, 스위치, 수지큐를 번갈아 외쳤다. 동화 빨간구두의 주인공 마냥 발이 의지와 상관없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의 아니게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고는 혼자 헛웃음이 나오는 지경이었다.여리 씨가 '잠시 쉴게요'라고 했을 때는 고작 20분이 지나있었다.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았다.◆'스트레스 해소' 직장인 취미로 인기여리 씨와 함께 열정적으로 스텝을 선보인 미수리 씨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미수리 씨는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큰 춤"이라며 "단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배우면 배울수록 응용할 수 있는 동작도 수없이 많아진다"고 말했다.또한 "공연이나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춤이 아닌, 평소에도 가볍고 재미있게 출 수 있는 춤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도 누구나 살사로 하나될 수 있다"고 했다.곧 다시 수업이 시작됐다. 베이직 스텝을 토대로 파트너와 함께 맞춰보는 연습. 남녀 수강생들이 일렬로 마주보고 서서 손을 잡고, 박자에 맞춰 배운 스텝을 찬찬히 밟았다.파트너를 바꿔가며 턴 연습을 했다. 남성 수강생들은 대부분 5~6개월간 수업을 들어 비교적 몸에서 태(?)가 났다. 손을 잡는 것부터 어색했지만 차츰 적응해갔다.하지만 생각처럼 발이 움직이지 않고 자꾸 스텝이 엇갈렸다. 남성이 리드하는 춤답게, 파트너가 섬세한 손길로 턴의 타이밍을 알려줬다. 여리 씨가 "살사는 서로 배려하는 춤입니다. 누가 더 잘 춘다고 뽐내지 않아요. 서로의 호흡과 눈빛을 맞추는 춤"이라고 말했다.문득 촉각에서부터 인간애가 시작된다고 한 인류학자 애슐리 몬터규의 말이 떠올랐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지 않으려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만이 가능한 이러한 방식의 정서적 교감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1시간 반 가량 7cm 굽의 힐을 신고 바삐 움직였더니 종아리 근육이 당겨왔다. 여리 씨가 다리 스트레칭하는 방법까지 친절히 설명했다.스팅 씨는 "즐겁게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취미로 딱"이라며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될 뿐 아니라 자신감도 생겨,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관심 있는 누구나 살사홀릭 카페(cafe.naver.com/busanholics)를 통해 강습과 정모(정기 모임) 신청을 할 수 있다.

2020-01-15 20:21:03

[골목뒷담(後談)] 쓰레기 버리지 마시오. 황희진 기자

[골목뒷담(後談)] 쓰레기 무단 투기…어떡해야 할까요?

골목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몇 가지 갖고 있습니다.대표적인 게 쓰레기 무단 투기입니다.1995년 대한민국에서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됐습니다. 배출자 부담 원칙을 바탕으로 쓰레기를 버리는만큼 처리 비용도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 때문에 온 국민이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습니다.예상대로 국내 쓰레기 배출량은 대체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환경부가 발표한 제5차 전국폐기물 통계 조사 내용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929.9g입니다. 쓰레기종량제를 실시한 1995년부터 크게 감소한 후 요즘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평균인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 1425g과 비교하면 40%정도나 적은 수준이기도 합니다.그러나 골목은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 일부가 쓰레기를 돈 주고 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지 않고, 인적이 드문 골목 또는 남의 집이나 가게 앞에 몰래 버리기 때문입니다. 몇몇 도심은 재개발 여파에 인적이 드물어지고 빈집도 늘고 있는데, 여기다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그래서 골목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이 바로 '쓰레기 버리지 마시오'류 문구입니다.대체로 2가지 정도로 분류됩니다.보통 붉은색 글씨에 욕설까지 섞기도 하는 경고성 문구가 많습니다. '쓰레기 버리는 사람=쓰레기' 류의 표현이 많고, '양심'이라는 단어도 자주 쓰입니다. 양심에 비춰 행동하라는 얘기입니다.조금 '톤'을 낮춰 쓰레기를 버리려는 이웃이나 행인을 좋게 타이르는 회유형 문구도 적잖습니다.1990년대 들어 CCTV(감시카메라)가 널리 보급된 이후에는 'CCTV 가동중' 류 문구가 쓰레기 금지 문구에 포함되고 있습니다.골목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스밉니다. 경고가 잘 먹히지 않으면 설득 커뮤니케이션을 펼치는 감각도 섞입니다. 길을 걸으며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생생한 '골목 언어'입니다.한편,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할 경우 폐기물관리법 제68조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그리고 쓰레기 배출 시간을 위반해도 같은 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쓰레기 배출 시간은 대구의 경우 토요일을 제외한(토요일 저녁~일요일 새벽 배출 금지) 요일마다 오후 8시~다음 날 오전 2시입니다.쓰레기 무단 투기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5천원(담배꽁초)부터 300만원(사업장 생활폐기물 매립)까지 줍니다.※이 게시물은 골목폰트연구소(www.facebook.com/golmokfont)의 도움을 얻어 작성했습니다.

2020-01-15 18:00:00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첫 번째 SUV 'GV80(지브이 에이티)'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제공

드디어 모습 드러낸 제네시스 'GV80' 6천580만원부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첫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지브이 에이티)를 국내 출시했다. 가격은 6천580만원부터다.제네시스는 15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후륜구동 기반의 첫 럭셔리 플래그십 대형 SUV GV80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제네시스에 따르면 GV80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담아낸 외관 ▷대형 SUV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을 특징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외장 색상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세빌 실버 ▷로얄 블루 ▷카본 메탈 ▷리마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등의 유광 컬러와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의 무광 컬러 등 11가지로 출시했다.내장 색상 패키지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투톤 ▷마룬 브라운/스모키 그린 투톤 등 총 5가지다.또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채용한 동급 최고 주행 성능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과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 '에르고 모션'(Ergo motion) 시트 등으로 안락한 실내 공간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노면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을 도입했다.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다양한 신기술도 도입했다.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 사고 시 탑승자 간 부딪힘 2차 피해를 막고자 최초 도입한 센터 에어백 등이 대표적이다.이 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Highway Driving Assist II)▷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ML, 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전방 주시 경고(FAW, Forward Attention Warning) 등을 적용했다.안팎 환경과 무선 통신으로 연동하는 커넥티드 카 기술도 눈에 띈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Carpay, In-Car Payment)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이 대표적이다.제네시스는 취향을 중시하는 럭셔리 자동차 고객 요구를 채우고자 사전예약제를 없앴다. 그 대신 현대차그룹 최초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도입했다. ▷엔진 ▷구동 방식 ▷인승(5~7인승) ▷외장 컬러 및 휠 ▷내장 디자인 패키지 ▷옵션 패키지를 구매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중심 판매 방식이다.GV80 구매 후 제네시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제네시스 '프리빌리지(Privilege)'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의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 등의 혜택에서 ▷여행 ▷항공 ▷문화 ▷라이프스타일 ▷차량 관리 5개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의 생활을 전방위로 돌본다.제네시스는 이날 3.0 디젤 모델을 우선 출시했다. 이어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는 오늘 출시하는 GV80에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담아 고객 여러분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2020-01-15 11:13:52

설 명절을 열흘 앞둔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 택배 우편물들이 가득히 쌓여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택배 우편물이 약 1천95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해 오는 29일까지 '특별소통기간'으로 지정, 정시 배달을 위해 2천500여명의 인력과 3천1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연합뉴스

설 연휴 항공·택배·상품권 피해↑…보상은?

최근 3년 간 발생한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사건 5건 중 1건은 설 연휴가 포함된 1, 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를 앞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14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 기간 이용이 늘어나는 항공과 택배, 상품권 분야 소비자 피해 사례를 소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사건 3천728건 가운데 665건(17.8건)은 설 연휴가 포함된 1, 2월에 접수됐다.항공편 관련 피해로는 ▷항공사 사정으로 항공기 운항 지연·취소 ▷위탁 수하물 분실·파손 사례가 대표적이다. 피해 소비자는 여행 일정에 차질을 겪거나 항공사가 수하물 배상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택배 관련 피해구제 사건 역시 최근 3년간 사례의 19.2%(908건 중 174건), 상품권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15.6%(556건 중 87건)가 각각 1, 2월에 접수됐다. 택배 역시 설 명절 물품 분실이나 파손, 배송 지연 사고가 잦았고 신선·냉동식품이 부패·변질한 상태로 배송되기도 했다.상품권을 보면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을 거절당하거나 환급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항공편 위탁수하물 관련 피해를 입는 즉시 공항 내 항공사 직원에게 피해 사실을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위탁수하물 관련 피해 신고를 7일동안만 받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면세점·현지에서 구입한 물품 영수증은 반드시 보관하고, 고가 물품은 위탁 수화물로 보내지 않고 직접 소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일부 항공사는 탑승권과 함께 제공한 수화물표를 갖고 있지 않거나 분실한 소비자에게 신고 접수나 배상을 거부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항공편 지연 피해는 지연 시간에 따라 배상 비율이 달라진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대다수는 분쟁조정위원회 권고를 따르고 있다.택배는 명절 물량이 일시에 몰릴 우려가 있는 만큼 최소 1주일가량 충분히 여유를 두고 배송 의뢰를 해야 한다. 제주도 등 도서·산간 지역일 수록 배송 지연 우려가 커 배송 마감일을 미리 확인해 가급적 일찍 의뢰하는 것이 좋다.택배 배송이 늦어져 피해를 입었다면 물품 명세서(운송장)을 근거로 피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운송장에 물품 가격을 적지 않았다면 택배사 손해배상 한도액이 50만원으로 제한될 수 있다.상품권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내세워 대량 구매,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곳을 피해 구매하며, 반드시 유효기간 내 사용하라고 소비자원은 권고했다.피해 상담은 거래 내역, 증빙서류를 갖추고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www.ccn.go.kr)나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모바일 앱 또는 www.consumer.go.kr)에서 할 수 있다.

2020-01-14 14:57:18

세스코, 퇴사 직원 사찰 의혹. MBC 갈무리

'세스코', 해충 대신 사람 잡았나? 퇴사 직원 사찰 의혹

국내 해충 방제업계 1위 업체 세스코가 퇴직한 직원과 그의 가족 동향까지 감시,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13일 MBC는 세스코가 퇴사자와 그 가족을 감시한 뒤 이를 보고서로 작성, 보고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세스코는 시장조사팀에 지시해 감시 문건인 '동향 조사 보고서'를 작성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보고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57쪽 분량으로 작성됐다.2017년 1월 '동향 조사 실적'은 퇴사 직원 등 58명을 감시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는 퇴사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기록돼 있었다.세스코 퇴사 직원 이모 씨는 "출근하던 중 전화가 와서 '지금 누가 사진을 찍고 있다. 뒷문으로 조용히 들어오라'고 해 그 때 알았다. 계속 이런 식으로 조사했다는 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당시 작성한 보고서에는 이 씨가 편의점에 들렀다가 차를 타고 가는 모습 등이 기록됐다.세스코는 퇴사자 가족도 사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스코는 다른 퇴사자 김모 씨 어머니 차량과 그의 연락처, 장모 씨 어머니가 운영하는 민박집 등 가족 정보를 보고서에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퇴사 직원들은 "(사찰은) 한 가족을 파괴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큰 비난을 받아도 마땅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세스코 측은 사찰 사실을 부인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사내에 '시장조사팀'이라는 조직은 없으며 사찰 보고서가 작성될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사찰 대상이 된 이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다.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 있는데 그걸 일개 회사가 모두 깨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1-14 1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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