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매기는 규정을 추진하는 등 '환율전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중국 외환 당국이 27일 위안화 기준 환율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중간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달러당 6.89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위안화 기준환율도 달러당 7위안 돌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일 기준 환율 성격의 중간 환율을 전날의 6.9996위안보다 0.06% 오른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 달러당 7위안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시장에서는 그간 인민은행이 중간 환율까지 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고시하게 되면 추가 위안화 약세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끝)

2019-08-08 10:34:23

8일(현지시간) 오전 5시 28분쯤 대만 화롄 북동쪽 65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23km다. 기상청 제공

대만서 규모 6.0 지진…4월, 6월에 이어 또

최근 대만 화롄 지역에서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6월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8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8일(현지시간) 오전 5시 28분쯤 대만 화롄 북동쪽 65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23km다.지난 4월 18일 대만 화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이어 6월 30일 대만 화롄 남남동쪽 205㎞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22.29도, 동경 122.42도 지점이다. 깊이는 45㎞로 파악됐다.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대만은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곳이다.

2019-08-08 10:27:58

日경찰, '소녀상' 전시에 협박 팩스 50대 회사원 체포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일본의 대형 예술제 기획전에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협박하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이치(愛知)현 경찰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와 관련해 홋타 슈지(堀田修司·59) 용의자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회사원인 용의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용의자 홋타는 지난 2일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 소녀상을 서둘러 철거하지 않으면 휘발유 통을 갖고 전시관을 방해할 것이라는 내용을 팩스로 보내 트리엔날레 전시 일부를 중단시키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지사는 우익 추정 세력이 공격을 예고하며 위협하자 하루 뒤인 3일 오후 안전을 명분으로 돌연 기획전 전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오무라 지사는 당시 중단 이유로 "테러 예고와 협박 전화도 있고, 더 (상황이) 악화하면 (방문객이) 안심하면서 즐겁게 보는 것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문제의 팩스를 거론했다.최근 아이치현은 이와 관련해 경찰에 피해 신고서를 냈다.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팩스가 아이치현 이치노미야(一宮)시의 한 편의점에서 보내졌다는 점을 확인, 방범 카메라 등을 조사하면서 홋타가 용의자로 부상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지난 7일 아이치예술문화센터 내부 엘리베이터에서 '휘발유다'라고 말하며 액체를 경찰관의 발에 뿌린 남성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2019-08-08 10:07:36

"소녀상과 외출"…日시민들, '작은 소녀상' 운동 나섰다

일본 우익들과 정치인들의 협박과 압력으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의 일본 미술관 전시가 중단된 가운데, 일본 시민들 사이에서 미니어처 소녀상을 촬영한 소박한 일상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운동이 확산하고 있어 주목된다.8일 일본 시민단체인 '한국병합(합병) 100년 도카이(東海) 행동'(이하 도카이 행동)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올해 초부터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확산하는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미니어처 평화의 소녀상과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리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미니어처 평화의 소녀상은 손가락 한뼘 크기인 가로와 세로 각각 13㎝로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작다.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모양인 이 미니어처 소녀상의 키는 9㎝다.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만든 것으로, 소녀상의 옆자리에는 빈 작은 의자도 놓여 있다.도카이 행동이 캠페인을 벌인지 불과 8개월가량 지났지만, 그 사이 소녀상을 촬영한 사진은 120여장이나 모였다.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분위기가 일본 사회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작은 소녀상을 들고 사진을 촬영해 이를 공개하는 용기를 낸 것이다.이 단체는 캠페인 참가자들이 보내온 사진을 (https://www.facebook.com/peacestatueinjapan)과 블로그(https://smallstatueofgirl.amebaownd.com)에 게재했다.도카이 행동은 작가들로부터 '공수'한 이 작은 소녀상을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작품 비용만 받고 보내주는 일도 하고 있다.캠페인의 취지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일본인이 평화의 소녀상과 접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확산하게 하겠다는 것이다."이 소녀(소녀상)와 함께 외출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시작되는 캠페인 홍보 영상은 "다시는 (소녀상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혼자 두지 않겠다.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퍼지고 많은 사람들이 연대하면 좋겠다"고 캠페인의 의도를 설명했다.영상에는 "불행한 역사를 마주 보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원한다"는 말도 담겼다.캠페인의 이런 의도대로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장소에서 소녀상을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자택에서, 여행지에서, 모임에서, 집회에서 소녀상과 촬영했고, 콘서트장을 찾거나 버스를 탈 때 소녀상과 동행하며 사진을 찍었다.소녀상은 벚꽃놀이 기념 촬영에도 등장했고, 윤봉길 의사가 수감됐던 가나자와(金澤) 형무소 앞에서 찍은 사진에도 함께 했다.한 참가자는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부정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인생은 일본 정부에 의해 박탈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식탁에 놓인 소녀상을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다른 참가자는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이 실린 기사를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며 역사 캠프에 함께 '동행'한 소녀상의 사진을 소개했다."방문자들에게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작은 소녀상을 집 현관에 놨다는 사람도 있었다.이 캠페인은 일본 극우 세력들의 협박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에서 전시하려는 시도가 벽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본 시민 사회가 용기를 갖고 소녀상과 소녀상이 갖는 의미를 일본 사회에 확산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평화의 소녀상은 미니어처 형태의 모형이 지난 2012년 도쿄도미술관에서 전시됐다가 철거된 것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2015년 도쿄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표현의 부자유전'에서 전시된 뒤 이번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에서 선보였지만 공개 3일만에 전시가 중단됐다.캠페인을 이끄는 야마모토 미하기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하에서 역사 수정주의 흐름이 거센 상황에서 소녀상 자체와 소녀상이 같은 의미를 일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9-08-08 08:32:04

日언론 "반도체 소재 수출 1건 허가…대상 확대 검토"

일본 정부가 대한(對韓) 수출규제를 단행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과 관련, 일본 기업이 허가를 신청한 수출 1건을 허가했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산케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기사에서 "(일본) 정부는 또한 수출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군사 전용이 용이한 제품과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리스트 규제의 대상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군사 전용 우려가 크다며 1차 리스트 규제 품목으로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돌렸고,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이 중에서 개별 허가가 나온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케이는 "수출 절차를 엄격히 한 이후 수출 허가 신청이 있었던 한국 기업에 대한 계약 1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지난 7일자로 허가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해당 품목은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감광제인 레지스트라고 전했다.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심사 결과 군사 전용 등의 우려가 없으면 수출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보였다며 "이번 수출 허가로 한국이 주장하는 '금수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신문은 "일본 정부는 앞으로 심사를 통과한 거래에는 수출 허가를 내주는 한편 한국에 관한 수출관리를 둘러싸고 새롭게 부적절한 사안이 판명되는 경우에는 개별허가 신청의 대상 품목을 3개 품목 이외로도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가 확대를 검토하는 리스트 규제의 대상 품목은 수출관리를 둘러싸고 국제 합의에 근거해 법령으로 정해져 있어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경제산업성의 허가가 필요하다.보도에 따르면 리스트 규제 품목은 생화학 무기의 원료, 첨단재료나 센서, 레이더, 통신기기 등 약 240개 항목으로,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한 3개 품목도 여기에 포함된다는 것이다.산케이는 "다만, 이들 주변의 일반적 제품과 기술 중에도 가공되면 군사 전용이 용이하게 되는 것이 적지 않아 현재는 미규제 품목과 기술로도 규제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신문은 "미국 등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주요 관련국과도 협조하면서 안보의 관점에서 리스트 규제의 품목 확대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의 허가 시기가 이르면 이날이 될 것으로 전했지만 "경제산업성(경산성)이 심사한 결과 제품이 수출처에서 적절하게 다뤄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요미우리 역시 해당 품목이 레지스트로 보인다며 "삼성그룹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뒤 "개별심사에는 90일 정도 표준심사 기간이 있지만 이번 신청에 대해선 1개월 정도 기간에서 허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신문은 "한국이 일본 조치에 대해 세계 경제에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반발했지만, 경산성은 이번 조치가 금수나 수출규제가 아니라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해 문제가 없으면 허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앞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철회를 촉구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한 대처 방침을 밝혔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세계의 공급망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2019-08-08 08:08:04

[속보] 트럼프 트위터

[속보] 트럼프 "韓·美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위한 협상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이 골자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7시 20분을 조금 넘긴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직역하면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단정했다.현재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이므로 미국이 제공하는 방위에 기여할 의무가 있다고, 또한 양국 관계가 매우 좋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한국과 미국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을 맺고 있다. 현재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9일 한국을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난다.다음은 트럼프 트위터 글 전문.South Korea has agreed to pay substantially more money to the United States in order to defend itself from North Korea. Over the past many decades, the U.S. has been paid very little by South Korea, but last year, at the request of President Trump, South Korea paid $990,000,000 talks have begun to further increase payments to the United States. South Korea is a very wealthy nation that now feels an obligation to contribute to the military defense provided b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is a very good one!

2019-08-07 19:58:48

[포토뉴스] '백색 국가에서 한국 제외' 방침 게시한 관보

한국을 수출 승인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상대국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도록 수출무역관리령을 개정한다는 사실이 7일 일본 정부 관보에 게시돼 있다. 관보에는 수출무역관리령의 일부를 개정해 별표 3에서 '대한민국'을 삭제한다는 내용(붉은 사각형 테두리)이 적혀 있다. 연합뉴스

2019-08-07 17:47:43

7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한 가운데, 도쿄 도라노몬 국립인쇄국 벽면에 내걸린 관보에 관련 내용이 고시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B그룹" 일본 정부, 대한민국 화이트 리스트 제외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28일 시행

일본 정부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7일 공포했다. 이날 관보를 통해서다.최근 일본이 진행 중인 한국 상대 경제보복 조치의 골자인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 한국 제외 관련 내용을 담은 것이다.개정안은 3주 뒤인 28일부터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화이트 리스트 상 규제 품목이 아닌 비전략물자의 경우도 대량파괴무기 및 재래식무기 개발 등에 전용될 우려가 있다면, 한국 상대 수출 기업은 일본 정부에 수출 허가 신청을 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아울러 일본 정부는 이날 포괄허가 취급요령 일부 개정안도 발표했다.27일부터 한국 상대 수출 기업에 대해 기존 백색국가에 적용되던 일반포괄허가는 불허하고, ICP기업 특별일반포괄허가는 허용한다는 내용이다.단, ICP기업 특별일반포괄허가 제한 품목은 지난 4일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불화수소 등 반도체 업종 관련 3개 품목을 지정한 것에서 더 추가하지 않았다.▶또한 일본은 화이트 리스트 및 비 화이트 리스트 국가를 4개(A, B, C, D)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한국은 B그룹에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화이트 리스트 국가라는 기존 명칭은 폐기한다고 밝혔다.A그룹=화이트 리스트B그룹=수출통제체제에 가입해 일정 요건을 갖춘 국가C그룹=A, B, D그룹이 아닌 국가D그룹=UN이 정한 무기 금수국 및 이란, 이라크, 북한 등 특정 국가

2019-08-07 17:20:03

7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한 가운데, 도쿄 도라노몬 국립인쇄국 벽면에 내걸린 관보 앞을 행인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日 '백색국가서 한국 제외' 관보 게제…28일 시행

일본 경제산업성이 7일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통과한 이 개정안은 이날 관보 게재를 기준으로 21일 후 시행된다.이에 따라 일본 기업 등이 군사전용이 가능한 규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경우 오는 28일부터는 3년간 유효한 일반포괄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수출 절차가 한층 까다롭게 된다.또 비규제(일반) 품목의 경우 무기개발 등에 전용될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경우는 별도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일본은 이날 수출무역관리령의 시행세칙인 '포괄허가취급요령'을 공개했는데,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 외에 추가로 한국만을 타깃으로 '개별허가'를 강제하는 품목을 지정하지는 않았다.이 요령은 1천100여개 전략물자 가운데 어떤 품목을 개별허가로 돌릴지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한국 등이 물품 수입과정에서 개별허가를 받게 되면 경제산업성은 90일 정도 걸리는 수출신청 심사과정에서 심사를 고의로 지연시킬 우려가 있고 막판에 제출 서류 보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막을 수도 있다.일본 정부는 또 이번에 한국에 대한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폐지하면서 그간 사용하던 수출 상대국 분류체계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일본은 군사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기술을 자국 기업이 수출할 때 승인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27개국을 이른바 '백색국가'로 분류하고 우대했다.이번에 2004년 지정된 한국이 15년 만에 이 리스트에서 빠지는 첫 국가가 되면서 26개국으로 줄게 됐다.일본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수출 상대국 분류체계를 그룹 A, B, C, D로 나누어 통칭하기로 했다.

2019-08-07 16:51:46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연합뉴스

두테르테 "시진핑에 '남중국해' 거론할 것"…中에 반기 드나

필리핀은 이달 말로 예정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필리핀 대통령실이 밝혔다.7일 NHK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자국이 남중국해 거의 전역의 관할권을 갖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국제중재재판소의 판정을 의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필리핀 국내에서는 중국과 합의한 22조원 규모의 경제지원이 거의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데다 지난 6월 남중국해 리드 암초 부근에서 발생한 필리핀과 중국 어선 충돌사건을 계기로 두테르테 대통령의 대중 자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2019-08-07 16:14:24

중국-인도, 영토 갈등·화웨이 배제 문제로 잇단 신경전

미·중 갈등에 발목 잡힌 중국이 이번에는 인도와 영토 분쟁 및 화웨이 배제 문제로 잇따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7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 정부가 지난 5일 잠무-카슈미르의 주(州) 지위를 없앤 뒤 잠무-카슈미르, 라다크로 분리해 연방 직할지로 직접 통치하겠다고 결정하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인도 최북단에 있는 라다크는중국과 맞닿은 곳이다.그러자 라비시 쿠마르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라다크를 연방 직할지로 지정한 것은 국내문제라며 중국의 반발을 일축했다.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최근 비크람 미스리 주중 인도대사를 불러 인도 측에 5G 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2019-08-07 16:12:04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연합뉴스

美민주 대선레이스서 바이든 32%로 선두…워런이 추격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2위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격차를 좁히며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퀴니피액 대학이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32%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조사에 비해서는 2%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워런 상원의원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가 오른 21%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안정적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선전은 지난주에 열린 2차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토론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2019-08-07 16:07:11

美엘패소 총격으로 부모 잃은 5살 딸 "이젠 날 쏘러 오나요?"

"(총격범이) 이젠 날 쏘러 오나요?"5살배기 소녀 스카이린 잼로스키는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총기난사로 친엄마와 의붓아빠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물었다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스카이린의 엄마인 조던 안촌도는 곧 유치원에 들어가는 큰딸 스카이린의 입학 준비물을 사러 지난 3일 엘패소 시내 월마트에 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스카이린을 치어리더 교습에 데려다준 뒤 생후 2개월 된 갓난아기 남동생 폴 길버트만 안고 쇼핑을 하던 조던은 머리에 총탄을 맞으면서도 본능적으로 아기를 감싸며 넘어졌다. 덕분에 아기는 골절상만 입고 목숨을 건졌다.함께 월마트에 들렀다가 행방이 묘연했던 조던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인 안드레 안촌도는 아내를 지키려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어스(21) 앞으로 뛰어들었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한순간에 부모 없이 남겨진 스카이린과 여동생 빅토리아, 갓난아기 폴은 친척들의 손에 맡겨졌다. 아이들의 외할아버지인 폴 잼로스키는 "친척들이 많긴 하지만 엄마, 아빠가 없다는 게 슬프다. 엄마, 아빠를 대체할 수는 없지 않나"며 눈물을 쏟았다.아이들의 이모 레타 잼로스키는 스카이린에게 이제 같이 지내자고 하면 "나쁜 사람 때문인가요. 나한테도 찾아오나요"라고 묻는다며 "이제 막 5살이 된 아이가 벌써 그런 걸 생각해야 한다니 비인간적"이라며 슬퍼했다.커다란 고통 속에서도 이들 가족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총격범마저 끌어안기로 했다고 CNN은 전했다.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미스티 잼로스키는 "우리는 그(총격범)를 용서한다. 진심으로 용서한다"며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한다. 사랑을 가르쳐 주는 신을 그가 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07 15:53:12

NHK "21일께 중국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한일 회담도 조율"

한중일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이달 하순 중국에서 열려 북한 비핵화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라고 NHK가 7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참가하는 회담이 오는 21일께 중국 베이징(北京) 교외에서 열릴 전망이다. 회담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내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율됨에 따른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3개국 외교장관 회담에선 북한이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를 반복하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NHK는 예상했다. NHK는 "이에 맞춰 한일, 중일의 개별 회담 개최도 조율되고 있어 한일 양국 간 징용문제와 수출관리 등 현안 사항이 협의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08-07 15:49:54

美싱크탱크 "日, '경제리더' 이미지에 먹칠…성찰 필요"

한일 갈등과 관련, 일본이 자신들의 조치에 대해 일정한 성찰을 해야 하며 일본의 전반적인 이익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6일(현지시간) 미 조야에서 제기됐다.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매슈 굿맨 선임 부회장이 펴낸 한일 갈등 관련 보고서에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및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등을 언급했다.한일 양국 모두 무역 분쟁의 여파로 안 그래도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상태이며 양측의 맞불식 보복전은 한국의 반도체와 일본의 소비재 상품 등 양국의 핵심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한일 간 무역 분쟁은 국제 경제에도 연쇄적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이번 분쟁이 일본에 있어 한국과의 안보 협력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보고서는 "한일은 중국의 역내 강압 및 국제적 규범 침해 행위에 맞서 협력하는 데 있어 공동의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보고서는 일본이 트럼프 행정부 초기 이뤄진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결정으로 인한 공백을 메워온 점 등으로 인해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웃 나라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경제적 리더' 이미지에 먹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갈등의 여파로 한국이 일본 주도의 역내 구상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이 건설적 방식으로 이러한 협상에 참여하는 한, 일본은 수출규제 조치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9-08-07 15:44:57

'미중 전쟁' 안보 등 전방위로 전선 확대...무역 전쟁은 장기전으로

미국과 중국 간 대결이 무역 분쟁과 환율 전쟁에 이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놓고도 격화되는 등 전방위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무역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힘 겨루기 양상으로 흐르면서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미 수천개의 그런 미사일을 배치해놨다"며 "그들은 INF(중거리핵전력) 조약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유롭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조약에서 탈퇴한 하나의 이유"라고 말했다.중국은 미국의 아시아 지역 내 중거리 미사일 배치가 현실화할 경우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은 지난 2일 INF 조약을 탈퇴한 직후부터 새로운 군비 통제 조약에 중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해왔다. 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을 다시 보복 카드로 들고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지원책을 제시하며 농민들과 농업 대기업 달래기에 나섰다. 중국은 전날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미·중 무역전쟁이 강력한 국수주의 성향을 지닌 두 스트롱맨(권위주의 지도자)의 장기전으로 바뀌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NYT는 무역전쟁이 최근 들어 갑자기 격화하는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노출한 태도 변화를 주목하며 이같이 해석했다.중국은 최근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당 7위안까지 떨어지도록 내버려 뒀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없었다는 이유로 고율 관세를 중국 수입품 전체로 확대한다고 예고한 데 대한 이례적 강경 대응책이었다.달러당 7위안은 중국과 미국이 환율조작 의심을 두고 조심해온 심리적 저지선이었다.NYT는 이를 두고 시 주석이 무역전쟁에서 위안화가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미국에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장기전으로 변해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전쟁에서 강경론을 채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둘 다 쉽게 물러서지 않을 국수주의 성향의 권위주의 통치자라는 점을 무역전쟁의 난제로 주목했다. NYT는 "시 주석의 전략이 많은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닮았다"며 "둘 다 세계화 의제를 파괴한 결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국수주의에 찬동하는 정치 지지층에 기대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8-07 15:33:2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주미대사관의 간부급 외교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사건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NHK "21일께 중국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한중일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이달 하순 중국에서 열려 북한 비핵화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라고 NHK가 7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참가하는 회담이 오는 21일께 중국 베이징(北京) 교외에서 열릴 전망이다.회담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내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율됨에 따른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개최에 대해 3국 간에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개최 일자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3개국 외교장관 회담에선 북한이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를 반복하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NHK는 예상했다.방송은 "이에 맞춰 한일, 중일의 개별 회담 개최도 조율되고 있어 양국 간 현안 사항이 협의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대립이 심화하는 한일의 개별 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어 징용문제와 수출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으나, 한국 외교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회담이 실현되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1일 태국에서 열린 데 이어 또다시 개최되는 것이다.방송은 "일본 외무성은 양국의 대립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외교 당국 간의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측은 징용 문제에서 한국 측에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신속히 시정할 것을 재차 요구할 방침이며, 일본의 수출관리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2019-08-07 10:57:37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6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中매체 "日 한국 수출규제, 전세계 제조업에 심각한 영향"

중국 매체들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일방적인 수출 규제가 전 세계 제조업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또한, 미스코리아 전원이 일본 주최의 국제 미인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소식도 주목하면서 한일 관계가 단기간에 호전될 기미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7일 국제재선(國際在線·CRI)은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관리 상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한일 무역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특히 "일본의 의도가 한국 반도체의 경제 명맥을 차단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을 제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반도체는 한국의 기간 산업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한일 무역 갈등으로 한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와 일본 맥주 판매가 급감했고 일본에 가는 한국 관광객도 크게 줄고 있다고 언급했다.국제재선은 한일 갈등이 커지면 전 세계 첨단 제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메모리 분야의 독점적 지위에 있지만 글로벌 시대에는 상품 생산에 많은 나라가 관여돼있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한·중·일 반도체 생산은 하나의 산업 사슬로 일본이 반도체 재료를 한국에 수출하면 한국은 반도체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은 휴대전화나 TV 등 완제품을 전 세계 판매한다면서 일본의 대한국 규제는 산업 사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제조업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이어 한일 무역 갈등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마무리 단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이 협정은 일본과 한국의 협의도 필요해 변수가 될 수 있으며 한일 관계는 단기간에 호전될 기미가 없다고 전망했다.이 매체는 한일 무역 갈등이 중국인들에게 주는 가장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선 향후 메모리 반도체 등의 가격 인상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가격이 다소 오를 것을 예상했다.관찰자망(觀察者網)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은 한일 갈등이 절정에 달하면서 올해 미스코리아들이 일본 기업이 주최하는 2019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며 집중 보도했다.관찰자망은 이에 대해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한일 긴장 관계가 양국 민간 교류에도 점차 만연하고 있다"고 전했다.미스코리아들의 일본 미인대회 불참 소식은 중국 네티즌에도 큰 관심을 끌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주요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9-08-07 10:39:12

무역·환율서 안보까지…'미중 전쟁' 전방위 확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적으로 지정, 미·중 간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한 가운데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놓고도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 후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군비 경쟁 본격화 조짐 속에 미·중 간 동북아 패권 경쟁이 불붙은 모양새이다.동북아에서의 미·중 간 신(新) 군비 경쟁은 이 지역의 안보 지형과도 직결되는 사안으로, G2(주요 2개국)의 '전쟁'이 무역에서 안보로까지 전선을 확대하며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미 수천개의 그런 미사일을 배치해놨다"며 "그들은 INF 조약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유롭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조약에서 탈퇴한 하나의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군사력을 증강하고 위협을 가한 것은 중국이다. 그것은 더 큰 논쟁의 일부분"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방어'를 언급했다.중국이 미국의 아시아 지역 내 중거리 미사일 배치가 현실화할 경우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력히 반발한 가운데서도 중국의 위협을 이유로 미사일 배치 추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미국은 지난 2일 INF 조약을 탈퇴한 직후부터 새로운 군비 통제 조약에 중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해왔다.앞서 푸총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급)은 중국시간으로 6일 "신속하게 숙고해 영토에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중국의 문간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중국은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푸 사장은 일본과 한국, 호주를 특별히 거명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배치에 협조하는 것은 이들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사일을 받아들일 경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고까지 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전날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미국의 총알받이가 되지 말라"면서 사드 사태보다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에 항공모함을 보냈다고 AP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도 중국과 대립해온 상황에서다.앞서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오늘 결정했다"고 발표하자 중국 인민은행은 성명을 내고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기준에도 맞지 않으며 제멋대로 일방주의적이고 보호주의적인 행위로 국제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글로벌 경제 금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우리의 위대한 농민들은 지난 2년간 알게 된 것처럼 대통령이 그들과 함께 서서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을 일을 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그들을 해치지 못할 것임을 안다"며 "나는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다시 할 것"이라고 대중(對中) 압박을 이어갔다.볼턴 보좌관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진짜 문제는 중국의 잘못된 행동"이라며 중국이 지식재산권 탈취 등의 그릇된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벌칙을 받을 것이라고 무역 분야에서 중국을 향한 고강도 압박에 가세했다.다만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 CNBC방송에 출연, "현실은 우리가 협상을 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9월에 중국 협상팀이 오는 것을 계획(준비)하고 있다"고 강온양면 전략을 펴며 시장 충격파를 최소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대중) 관세와 관련한 것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19-08-07 10:36:08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6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日, '백색국가서 한국 제외' 시행령 공포…관보 게재

일본 경제산업성은 7일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했다.지난 2일 일본 정부 각의(국무회의)에서 통과한 이 개정안은 이날 관보 게재를 기준으로 21일 후 시행된다.이에 따라 일본 기업 등이 군사전용이 가능한 규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경우 오는 28일부터는 3년간 유효한 일반포괄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수출 절차가 한층 까다롭게 된다.또 비규제(일반) 품목의 경우 무기개발 등에 전용될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경우는 별도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폐지하면서 그간 사용하던 수출 상대국 분류체계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일본은 군사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기술을 자국 기업이 수출할 때 승인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상대국을 이른바 '백색국가'(ホワイト国)로 분류하고 우대했다.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 외에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등 총 27개국이 지정돼 있었다.이번에 2004년 지정된 한국이 15년 만에 이 리스트에서 빠지는 첫 국가가 되면서 26개국으로 줄게 됐다.일본은 이 용어를 1987년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수출 상대국 분류체계를 그룹 A, B, C, D로 나누어 통칭하기로 했다.경제산업성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백색국가는 그룹A가 된다.그룹A 국가는 일본기업이 규제 품목을 수출하는 경우 일반포괄허가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3년간 개별허가 절차를 면제하는 혜택이 적용된다.그룹B는 핵물질 관련 핵공급그룹(NSG), 화학·생물학무기 관련 오스트레일리아그룹(AG), 미사일·무인항공기 관련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일반 무기 및 첨단재료 등 범용품 관련 바세나르 체제(WA) 등 4대 수출통제 체제 가입국이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국가로, 그룹A에서 제외된 나라다.새 기준을 적용하면 이번에 한국은 그룹A에서 그룹B 국가로 지위가 강등된 셈이다.그룹B는 특별 포괄허가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 그룹A와 비교해 포괄허가 대상 품목이 적고 그 절차가 한층 복잡하다.또 그룹A 국가는 원칙적으로 수출기업이 자율적으로 관리하지만, 그룹B 국가로 수출할 때는 정부가 강제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현장 검사도 받아야 한다.그룹B로 한단계 낮은 대우를 받게 되는 한국은 오는 28일 이후 나사, 철강 등 수많은 비규제 품목에서도 일본 정부가 군사전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고, 수출이 불허될 수도 있다.그룹C에는 그룹 A, B, D에 속하지 않는 대부분의 국가가 포함된다.그룹D는 수출관리 업무상 신뢰도가 가장 낮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국가로, 북한, 이라크 등 10개국이 해당한다.일본 경제산업성은 명칭 변경 이유에 대해 일본의 수출관리 제도에 관한 국내외 실무자와 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이 징용배상 판결 등에 대한 보복성 조치가 아니라 단순히 수출무역관리 상의 문제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명칭을 바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19-08-07 09:15:52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6일 오후 5시 40분(한국시간 기준) 지도 그래픽 상의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9호 태풍 레끼마(LEKIMA), 10호 태풍 크로사(KROSA. 미국 기준으로는 아직 태풍으로 격상되지 않음. 현재 열대저압부(TD)).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10호 태풍 크로사 출현 "태풍 3개 경로는? 차례로 한반도 올까?"

↓태풍 3개가 6일 오후 현재 동아시아 지역에 나타나 있어 눈길을 끈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 9호 태풍 레끼마, 10호 태풍 크로사가 바로 그것.이들 태풍 3개가 혹시나 연달아 한반도를 향해 올 지에 관심이 쏠린다.▶우선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오늘(6일) 밤부터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규슈에서 대한해협 대마도를 거쳐 우리나라 남해안을 통해 내륙으로 진입, 계속 북상하며 부산, 대구, 안동 등을 거쳐 경북 내륙에서 7일 오전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이틀 전인 4일 발생한 9호 태풍 레끼마는 대만을 거쳐 중국 상하이로 향하고 있다. 11일쯤 상하이에 도착할 예정이다.그런데 소형인 태풍 프란시스코와 비교해 규모가 큰 중형 태풍 레끼마가 혹시나 좀 더 힘을 모아 우리나라 제주도 및 서해안까지 올 지에 관심이 향한다.만약 태풍 레끼마가 한국으로 온다고 하더라도 앞서 중국 동해안에 상륙을 했던 터라 힘이 많이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태풍은 바다에서는 수증기를 가득 빨아들여 힘이 강해지지만 내륙에 진입하면 그만큼 흡수할 수증기가 없어 힘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10호 태풍 크로사가 오늘(6일) 오후 3시 태평양 괌 북쪽, 그러니까 일본 열도 남쪽 먼 해상에 발생했다. 현재 일본 도쿄를 향해 북진 중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대로 계속 북진을 할 지 또는 과거 여러 태풍처럼 북서진으로 경로를 틀어 한반도로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태풍 크로사는 현재 소형이지만 이틀 뒤인 8일쯤부터 중형으로 규모가 커지고, 강도 역시 그때쯤 '중'이 되는 데 이어 '강'으로 바뀌는 데 점점 위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생성 당시 998hPa에 불과했던 중심기압이 11일 오후 3시쯤 960hPa(헥토파스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등 점점 강해진다.그러면서 한반도로 진로를 튼다면, 일본과 한국에 연달아 큰 피해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아직은 진로에 대해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편, 태풍 이름의 뜻을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많다. 다음과 같다.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흔히 쓰이는 남자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한 것이다.태풍 레끼마(LEKIMA)는 베트남에서 낸 명칭으로, 과일나무의 하나인 루쿠마 나무를 의미한다.태풍 크로사(KROSA)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인데, 조류 '학'(두루미)을 가리킨다.

2019-08-06 17:42:29

미국 5달러(아래쪽)와 중국 100위안 지폐.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함에 따라 글로벌 환율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 환율전쟁 확전에 미국 기준금리 추가인하론 확산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준이 최근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가 커지는 데 대응해 금융여건을 완화하고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미중 통상갈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중국은 추가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해서도 반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준은 지난달 30∼3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낮췄다.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향후 경제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보험성' 인하이며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파월 의장은 인하가 반드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혀 추가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그간 공개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에도 트윗에 "기대를 저버렸다"며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9-08-06 16:23:04

아베 신조(安倍晋三·가운데 오른쪽)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년인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日 아베 "한국이 일방적으로 협정 위반하며 국제조약 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아베 총리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킬지에 관한 신뢰의 문제"라며 그 같이 주장했다.그는 이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해 한국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지난 2일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대상에서 한국을 빼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각의(국무회의)에서 처리된 후 아베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한일관계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2019-08-06 16:05:26

미국 5달러(아래쪽)와 중국 100위안 지폐.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함에 따라 글로벌 환율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中언론 "'환율조작국' 딱지 가치 현저히 낮아져" 일축

중국 관영 언론이 미국 재무부가 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중국에 큰 피해를 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환구시보는 6일 사평(사설)에서 2년 전이었다면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국이 중국 상품의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해 중국인들이 걱정했겠지만, 지금은 이미 미국이 대규모로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다면서 "'환율조작국'이라는 딱지는 가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미국의 허장성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신문은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의 비정상적 하락을 막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했다는 증거로 삼은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또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규정 3가지 가운데 중국은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에만 해당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완전히 정치적인 결정이며 중국을 향해 성질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위안화 가치가 낮아지면 수출에는 유리하지만, 시장 신뢰에는 좋지 않으며 중국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인식된다고 환구시보는 설명했다.

2019-08-06 15:59:23

러시아 외무부 군비통제 담당 세르게이 랴브코프 차관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회견에서 미국이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면 러시아도 아시아에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중국 "우리 문 앞에 美미사일 배치하면 대응"…한·일에도 경고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이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면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푸총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급)이 6일 미국의 미사일 배치 계획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AFP와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이웃 나라들에는 "신중하게 숙고해 영토에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지난 주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아시아 순방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을 몇 달 안에 배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 사장은 일본과 한국, 호주를 특별히 거명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배치에 협조하는 것은 이들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그는 어떤 대응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사일을 받아들일 경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중국의 문간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중국은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러시아 외무부 군비통제 담당 세르게이 랴브코프 차관도 5일(현지시간) "미국이 새로운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기 시작하면 우리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NHK가 6일 보도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약 탈퇴를 비난하면서 군비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조속히 협상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INF(중거리핵전력) 조약의 금지 대상에 해당하는 미사일을 생산하면 러시아도 비슷한 미사일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8-06 15:49:19

8chan 로고

'총격범의 메가폰' 온라인 게시판 에잇챈 결국 서비스 중단

많은 인명을 앗아간 총격사건의 범인들이 범행 전 성명서를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에잇챈'(8chan)이 5일(현지시간) 결국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미 CNN·CBS 방송이 전했다.지난 2013년 개설한 에잇챈은 초기에는 유머와 일상 소재 등을 담은 글이 주류를 이뤘으나 근래에는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공고나 회원 모집 수단으로 악용돼왔다.지난 3일 미 텍사스주 엘패소 동부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총기를 난사해 22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어스(21)는 범행 직전 에잇챈에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내용이 담긴 온라인 성명서(manifesto)를 올렸다고 CNN은 전했다.뉴욕타임스는 에잇챈이 "총격범들의 메가폰(Megaphone·확성기)"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9-08-06 15:35: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지난 주말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와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총기난사는 '악의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총기폭력 확산에 대응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인종주의 비난하고 총기규제 강화 공언…진정성은 의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발생한 두 건의 총기참사와 관련,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를 비난하며 총기 규제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대량 살상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주자들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언사를 비난하며 직격탄을 날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에서 위험인물의 총기류 소지를 선별적으로 규제하는 이른바 '적기법'(붉은깃발법·red flag laws)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 법은 경찰이 위험인물의 총기 소유 금지를 법원에 청원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담았다.비디오 게임 등을 통한 폭력 미화 풍조에도 우려를 나타내고 총기 범죄를 도모할 수 있게 방치한 인터넷 공간의 개선 노력을 요구하는 등 문화적 변화도 촉구했다. 특히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를 비난하며 의회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총기규제 강화보다 다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 진정성이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총기가 아니라 정신질환과 증오"라고 말했다면서 그가 미국총기협회(NRA)와 싸우기를 분명히 주저한다고 평가했다.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행보가 총기 참사의 원인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이번 총기 참사를 계기로 '신원 조회 강화'를 내세워 이민 개혁과 연계시키려고 한 데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대통령님, 이민이 문제가 아니다. 백인 우월주의가 문제이다. 총기 안전 입법에 대한 미국의 무대책이 문제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는 옆으로 치워놓고 보편적인 신원조회 및 공격용 총기 금지법을 통과시킬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을 직접 입 밖으로 내진 않았지만, "우리는 공포와 증오의 분위기를 충족시키거나 인종차별주의적 정서를 정상적인 것인 양하는 지도자들,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악마시하거나 이민자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삶의 방식을 위협한다는 식으로 암시하는 지도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8-06 15:30:32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6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日 아베 "한국이 일방 협정 위반하며 국제조약 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아베 총리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킬지에 관한 신뢰의 문제"라며 그 같이 주장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청구권) 협정을 먼저 제대로 지키면 좋겠다"고 발언했다.그는 이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해 한국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아베 총리는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연차총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 참석이 결정됐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지난 2일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대상에서 한국을 빼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각의(국무회의)에서 처리된 후 아베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한일관계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아베 총리는 당시 자신이 주재한 각의에서 한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중요 안건을 다루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각의 결정이 알려진 뒤 문 대통령은 약 4시간 만에 긴급 국무회의를 열어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경제도발을 '적반하장'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5일 문 대통령 비판에 대해 '과잉 주장'이라고 반박했지만, 아베 총리는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은 한일 대립 격화의 빌미가 된 한국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이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아울러 청구권협정에 근거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과, 경제전쟁으로 확산한 한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도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관계 악화의 발단이 된 징용소송 문제를 한국 정부가 먼저 해결하라고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촉구한 모양새라고 분석했다.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위령식에서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새로운 레이와(令和)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핵 군축을 둘러싸고 각국의 입장차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일본은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비핵 3원칙을 견지하면서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 간의 가교로서 국제 사회의 (비핵) 노력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8-06 13:40:56

미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매기는 규정을 추진하는 등 '환율전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중국 외환 당국이 27일 위안화 기준 환율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중간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달러당 6.89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율전쟁' 발발 속 위안화 환율 또 상승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환율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된 가운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또 올라갔다.6일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7.1400위안까지 올랐다.이는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되고 나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이날 새벽부터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위안화 추가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다만 인민은행이 역내시장 개장 직전 오는 14일 홍콩에서 환율방어용 채권인 중앙은행증권 300억위안 어치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위안화 추가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현재 역외시장과 역내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각각 7.09위안, 7.05위안대에서 형성 중이다.이에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외환 시장 거래 기준가인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66% 오른 달러당 6.9225위안으로 고시했다.5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에 7위안을 돌파하자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양국은 향후 위안화 환율 적정성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역사상 거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며 "그것은 환율 조작이라고 불린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2019-08-06 10:51:33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N225) 지수가 동반 하락한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日 증시도 출렁…닛케이225 급락 출발

미·중 무역전쟁이 통화전쟁으로 확산한 충격으로 일본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도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6일 전날 종가 대비 394.77포인트(1.91%) 빠진 20,325.52로 출발하며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닛케이225는 전날에도 장중 2.72%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해 1.74% 하락 마감했다.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41.55포인트(2.76%) 급락한 1,464.33을 기록, 1,500선이 무너졌다.토픽스 지수는 전날 1.80% 내렸다.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한 것이 도쿄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미·중 간 환율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에 매수세가 몰려 엔고 현상이 심화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 오후 5시 대비 0.29엔(0.27%)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05.65~105.66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9-08-06 09: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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