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국방부, 미 '중 군사력 보고서' 비판…"필요 조치할 것"

중국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의 지난 1일 '2020 중국 군사력 보고서' 내용을 비판하는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고 13일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군의 관계를 왜곡하고 중국 국방전략을 곡해했다"면서 "소위 중국 군사위협론을 퍼뜨리고 중국군 현대화, 국방비 지출, 핵 정책, 대만 등 문제에 대해 근거 없이 비판했다"고 말했다.우 대변인은 "이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과 중국군을 모함하려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고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설립된 인민군대라는 것이 중국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중국의 무력은 인민에 속하고, 당의 군에 대한 지도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것과 방어적 국방정책, 적극적 방어 군사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군사력 발전은 완전히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 수호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우 대변인은 또 미국이 중국의 핵전력에 대해 우려를 표한 데 대해 "중국의 국방 정책은 어떤 국가를 겨냥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무기 설비 발전은 줄곧 독립 자주, 자력갱생, 자주 혁신의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반박했다.우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를 향해 안전을 제공하지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며 "중국 군대는 시종 세계 평화 수호를 위해 역량을 쏟고, 평화 유지와 항로 보호, 재난 구호 등 해외 군사 임무를 수행해 왔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을 뿐이고 대만은 중국과 뗄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현재 대만 해협의 정세를 긴장시키는 근본 원인은 민진당 당국이 외세를 옆에 끼고 통일을 거부하는 것과 외부 반중 세력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억제하고 분열시키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중국 인민해방군은 앞으로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또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와 시도를 좌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우 대변인은 중국 위협론에 대해서는 "미국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에서 전쟁과 군사행동을 통해 80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면서 "미국이 지역 혼란을 촉발하고, 국제 질서를 위반할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깨뜨리는 국가라는 것을 국제 사회는 이미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미국은 자신에 대해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중국의 정상적인 국방과 군대 건설에 대해 함부로 논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0-09-13 15:33:36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천900만명 육박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9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93만7천285명으로 집계됐다.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667만6천6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75만1천788명)와 브라질(431만5천858명), 러시아(105만7천362명), 페루(72만2천832명) 등이 뒤를 이었다.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대규모로 시행한 이래 최다인 1만561명이었다.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 37만3천911명으로 집계됐다.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이전 7일 평균보다 많은 3만3천523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2만4천511명이었다.국가별 사망자는 미국이 역시 19만8천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13만1천274명), 인도(7만8천614명), 멕시코(7만604명), 영국(4만1천623명) 등 순이었다.캐나다에서는 지난 11일 6개월 만에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기도 했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지 180여일만인 지난 6월 27일 1천만명을 넘었고 이로부터 40여일 후인 지난달 9일 2천만명대에 올라섰다.다시 30여일 지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9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2020-09-13 15:33:25

일본 내일 '포스트 아베' 선출…스가 관방장관 유력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뒤를 잇는 집권 자민당 총재가 14일 선출된다.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현재로선 아베 정권 총리관저의 이인자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로 유력한 상황이다.마이니치신문은 스가 장관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의 약 70%를 쓸어 담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12일 예상했다.이번 총재 선거는 당 소속 국회의원(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 당원들(47×3=141명)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마이니치가 국회의원 본인이나 비서, 당내 파벌 간부 등을 취재해 지지표를 분석한 결과, 스가 장관이 자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전체의 70%인 300표에 육박하는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스가 장관과 함께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각각 50표 이상, 30표 미만의 국회의원 표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마이니치의 대표 당원 동향 조사에서도 스가 장관이 80표 이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시바 전 간사장은 30표에 조금 못 미치고, 기시다 정조회장은 10여표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결국 전체 535표 중 스가 장관이 약 380표를 받아 압승한다는 게 마이니치의 조사 결과다.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국회의원 394명 중 392명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290명(74%)이 스가 장관, 53명(13%)이 기시다 정조회장, 24명(6%)이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보도했다.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의 정책 노선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스가 장관은 지난 8일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시(黨是·당의 기본방침)"라며 "확실히 (개헌에) 도전해 가겠다"며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개헌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스가 장관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는)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미국이 주창한 전략)을 전략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근린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계승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스가 장관은 1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선 외교 측면에서 "(아베 총리와) 상담하면서 가겠다"며 퇴임 후에도 아베 총리에게 협력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2020-09-13 15:33:04

빙하시대 멸종한 '동굴곰' 미라 시베리아서 발견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얼어있던 시베리아의 땅이 서서히 녹으면서 빙하시대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동굴곰(학명 Ursus spelaeus)의 미라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 연구팀은 북극해에 있는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대(大) 랴홉스키 섬에서 순록 목동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동굴곰 미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동굴곰 미라의 내부 장기는 온전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그전까지는 동굴곰의 두개골과 뼈만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연구팀은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발견된 동굴곰의 사체를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팀은 대략 동굴곰이 2만2천년∼3만9천500년 전에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려면 과학적 측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야쿠츠크에 있는 매머드 박물관 연구실의 수석연구원인 막심 체프라소프는 "동굴곰의 정확한 나이를 파악하기 위해 방사성 탄소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동굴곰은 매머드가 살았던 빙하시대 유라시아에 널리 분포했다가 멸종한 불곰의 친척 뻘로 알려져 있다.한편, 최근 시베리아에서 일 년 내내 언 상태로 남아있는 영구 동토층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녹으면서 과거 땅속에 묻혔던 강아지와 늑대와 같은 동물들의 미라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2020-09-13 15:32:51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 임상시험 영국서 재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 임상시험 영국서 재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단됐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재개한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백신을 함께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부작용 우려로 임상을 중단한바 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 위원회와 국제 규제기관의 안전한 데이터 검토를 위해 글로벌 시험을 자발적으로 중지했다"면서 "영국의 위원회가 조사를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재개할 만큼 안전하다며 이를 MHRA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임상시험은 일단 영국에서만 재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지에서 진행됐던 임상시험도 재개하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미 뉴욕타임스(NYT)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미국과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의 임상시험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영국에서만 임상시험이 재개된다"고 전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원인 미상의 질환을 보였던 환자의 의료 정보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대신 모든 시험 연구자 및 참가자들은 관련 정보를 받을 것이며, 이는 임상시험 및 규제 기준에 따라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앞서있던 것으로 평가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개발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공,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었다.옥스퍼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은 약 1만8천명이며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면서 이를 잠정 중단했다.임상 중단 이후 영국 정부 과학 분야 수석 고문인 패트릭 밸런스는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또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온라인 회의에서 임상시험이 재개되면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재개 소식을 반기면서 "효과적인 백신을 최대한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이날 "수일 내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재개 요청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9-13 09:02:46

파우치 "코로나 이전 생활 복귀는 2021년 말에나 가능"

파우치 "코로나 이전 생활 복귀는 2021년 말에나 가능"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더라도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년 말은 돼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다만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받을 때, 그것은 2021년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며 "만약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전날 하버드 의대 교수들과 간담회에서도 "올 가을·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다.이어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州)에서 영화관, 체육관, 미용실이 문을 열고 특히 제한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그는 "실내는 위험을 절대적으로 증가시킨다"며 "가을·겨울이 되면 우려를 더욱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실내 활동을 재개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지역사회 전파를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야외에 있는 것 역시 보호 장막을 쳐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그는 정치 집회를 거론하면서 "특히 군중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그게 야외라고 해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또 코로나19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는 정말로 우리가 모퉁이를 돌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이 바로 저기 있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백신 얘기를 하지 않아도, 치료법을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환자·사망자의 수준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가을·겨울처럼 더 위태로운 상황에 들어갈 때 시작부터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을·겨울이 되면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텐데 그전에 환자·사망자를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3만6천200여명, 누적 사망자는 19만7천400여명이다.

2020-09-12 12:45:04

아프간정부-탈레반 평화협상 12일 개시…"전쟁종식 역사적 기회"

아프간정부-탈레반 평화협상 12일 개시…"전쟁종식 역사적 기회"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협상이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개회행사 참석을 위해 도하로 떠난다.AP통신 등 외신은 10일 탈레반과 카타르 외교부를 인용, "오래 기다려온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12일 카타르에서 열린다"고 전했다.이번 협상에 참여하는 아프간 정부 국가화해최고위원회(HCNR)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협상이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 그리고 종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아프간 평화협상이 12일에 시작된다는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논의의 시작은 아프간이 40년의 전쟁과 유혈을 종식할 역사적 기회"라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협상 개회행사 참석을 위해 카타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협상 성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애초 이 협상은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포로 교환 등 여러 난제가 불거지면서 미뤄졌다.앞서 정부 측은 오랫동안 "정부와 탈레반이 협상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탈레반은 "미국의 꼭두각시인 아프간 정부와 머리를 맞댈 수 없다"고 맞섰다.2015년 7월 양측이 내전 14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회담을 열었지만, 테러와 탈레반 지도자 사망 등이 이어지면서 동력을 상실하기도 했다.지지부진하던 분위기는 지난 2월 말 미국-탈레반 간 평화 합의로 바뀌었다.미국은 당시 미군의 14개월 내 철군에 합의하면서 아프간 정부-탈레반 평화협상 개시를 조건으로 걸었다. 탈레반 대원 포로 5천명과 탈레반에 잡힌 아프간군 1천명의 '포로 교환'도 약속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아프간 정부가 포로 교환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후 아프간 정부 내 갈등과 정부군-탈레반 간 전투 등이 겹치면서 협상은 미뤄졌다.그러다가 정부 측이 포로 석방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이번 회담이 성사됐다.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 등을 비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침공을 받아 정권을 잃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세력을 회복,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9-11 15:06:17

인도 신규 확진 10만명 '눈앞'…이틀 연속 '세계 최다 기록'

인도 신규 확진 10만명 '눈앞'…이틀 연속 '세계 최다 기록'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폭증세를 이어갔다.인도 보건·가족복지부의 11일(현지시간) 오전 집계 기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만6천551명 늘었다.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계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지금 같은 기세라면 수일 내로 하루 감염자 수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인도는 이미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7만8천761명으로 종전 미국의 세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누적 확진자 수는 456만2천414명으로 미국(658만8천163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세계 2위다.누적 사망자 수는 7만6천271명으로 전날보다 1천209명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 수 역시 전날 기록을 경신했다.회복률은 77.7%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치명률은 1.7%로 세계 평균(3.2%)보다는 상당히 낮다. 한편, 인도 NDTV는 이날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의 항체 형성률 조사 자료를 인용해 5월 초에 인도 인구의 0.73%, 약 647만명이 이미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2020-09-11 14:52:20

102캐럿 다이아몬드 내달 시작가 없이 경매에

102캐럿 다이아몬드 내달 시작가 없이 경매에

102.39캐럿의 타원형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다음달 5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소더비 측은 공식적인 평가액이나 시작가 없이 경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소더비 측은 "역대 이 정도 품질과 크기의 다이아몬드는 어디서든 1천100만 달러(약 130억원)에서 3천300만달러(약 392억원)까지 거래됐다"고 설명했다.역대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가는 2017년 4월 홍콩 소더비 경매에 나온 핑크 다이아몬드로, 7천120만달러에 낙찰됐다.또한 역대 경매 사상 최대 크기의 다이아몬드는 2017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모습을 드러낸 163.41캐럿의 다이아몬드로, 3천380만 달러에 낙찰됐다.

2020-09-11 14:45:05

9.11테러 19주년 추모의 빛 기둥

9.11테러 19주년 추모의 빛 기둥

2020-09-11 14:34:29

주한미군사령관 "북, 지금 당장은 도발 징후 보이지 않아"

주한미군사령관 "북, 지금 당장은 도발 징후 보이지 않아"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현재 내부적으로 태풍 피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집중하고 있어 당장 어떤 도발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내달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하 행사를 하면서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은 어떤 종류의 도발 징후들도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북한이 노동당 75주년 열병식 때 고체 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CSIS는 최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도 주장했다.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 상황과 관련, "코로나19가 대북 제재의 효과를 가속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이후 북한의 중국산 수입이 약 50% 감소했고, 지난 1월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뒤에는 중국산 수입이 85%나 급감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 태풍 피해 복구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브럼스 사령관은 9·19 남북군사합의와 관련, 남북 접경 상황은 차분하고 안정적이라면서 "일부 충돌이 있었지만, 대체로 북한은 2018년 9월부터 포괄적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과 관련, 한국의 4성 장군이 전시 부대를 지휘하는 것을 "정책적으로 지지"하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군이 연합 방위를 이끌 능력을 입증하는 것 등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설명하면서 "2019년에는 지난 3년 동안 보다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0-09-11 12:20:11

'국경충돌' 中印 외교장관 "분쟁 막자" 공감대…군사채널도 가동

'국경충돌' 中印 외교장관 "분쟁 막자" 공감대…군사채널도 가동

중국과 인도가 사실상의 국경인 실질 통제선(LAC)을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분쟁 격화를 막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11일 중국과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에서 만나 이런 내용의 공동 보도문을 내놨다.양국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양국 지도자가 달성한 중국과 인도의 관계 발전에 대한 중요한 공감대를 따라야 하며 이는 양국 간 갈등을 분쟁으로 끌어올리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또 양국 국경 지역의 현재 상황이 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양국 국경 수비대가 대화를 계속하고 불필요한 접촉을 피해 현재 사태를 완화하기로 했다.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양국은 이웃 국가로 갈등이 있는 것은 정상이지만 갈등을 양자 관계의 적절한 위치에 놓아야 한다"면서 "양국은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력 파트너로 서로 위협하지 않고 발전하는 전략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자이샨카르 장관은 중국과 인도 국경 지역의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인도의 대중국 정책은 변한 게 없고 중국도 변한 게 없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이번 양국 외교장관 회동은 지난 5월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두 장관은 이날 2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5가지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인도 언론은 보도했다.앞서 지난 7일 중국과 인도 국경 인근에서 양국군은 45년 만에 총기까지 동원한 충돌을 겪은 바 있다.중국 측은 "인도군이 먼저 위협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고, 인도 측은 "총격 등 공격적 수단에 의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중국군이 허공에 총을 쏘며 위협했다"고 반박했다.양국군은 지난 6월 15일에도 라다크 지역 동쪽 갈완 계곡에서 흉기를 사용하는 충돌을 빚어 인도 군인 20명이 사망하는 등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군은 5월 초에도 라다크 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2020-09-11 12:16:15

1만2천명 체류 그리스 최대 난민캠프 전소…정부, 비상사태 선포

1만2천명 체류 그리스 최대 난민캠프 전소…정부, 비상사태 선포

과밀 문제로 악명높은 그리스 최대 규모의 난민수용시설이 대형 화재로 전소돼 1만명 이상의 난민이 갈 곳을 잃었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있는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8일(현지시간) 큰불이 나 캠프에서 체류하던 수많은 난민이 긴급 대피했다.불은 최대 시속 70㎞까지 불어닥친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현장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일부 난민은 갓난아이를 안고 불을 피해 밖으로 내달렸고, 급히 끌어모은 생필품을 자루에 담아 유모차로 실어나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이번 화재로 캠프 내 시설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그리스 이민당국 관계자는 "모리아 캠프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9일 오전에도 캠프 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남아있던 난민들이 대피했다고 한다.다만, 현재까지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들 외에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모리아캠프는 최대 정원이 2천757명이지만 현재는 그 4배가 넘는 1만2천6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리스 내에서 가장 체류자가 많은 난민 시설이다.그리스 정부가 모리스 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뒤 격리될 예정이던 난민들이 소요를 일으켰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당국과 정치권은 이와 관련,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난민을 할당해 데려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9일 트위터에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이 그리스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난민을 나눠 데려가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2020-09-10 15:16:58

"한국인 '코로나19 걱정' 선진국 중 최고 수준"

"한국인 '코로나19 걱정' 선진국 중 최고 수준"

세계 주요 선진국 가운데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9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14개국 국민 1만4천27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한국인의 89%가 '감염병 확산'을 국가의 중대한 위협으로 꼽았다.이는 14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일본(88%), 미국(78%), 영국(74%), 캐나다(67%)가 뒤를 이었다.퓨리서치센터는 감염병 확산 외에도 기후변화, 테러, 해외 사이버 공격, 핵무기 확산, 세계 경제 상태, 빈곤, 국가나 민족 간 오랜 갈등, 대규모 이주 등 9개 항목에 대해 각국 국민이 얼마나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지 매년 추적 조사했다.이 중 한국은 감염병을 비롯해 해외 사이버 공격(83%), 글로벌 경기(83%), 국가나 민족 간 갈등(71%), 대규모 난민 이주(52%)를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비율이 14개국 중 가장 높았다.또 핵무기 확산의 경우 10명 중 8명(79%)이 주요 위협으로 봤는데, 이는 일본(87%)에 이어 대상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조사대상 14개국 중 유럽을 중심으로 한 8개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기후변화였다.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과 캐나다는 코로나19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기후변화를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이들은 코로나19가 주요 위협 요소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역대 가장 높은 비율로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득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조사 대상 지역에 따라 ±3.1~4.2%포인트다.

2020-09-10 15:11:06

세계는 지금 자연재해 광풍…과학자들 "미래가 두렵다" 실토

세계는 지금 자연재해 광풍…과학자들 "미래가 두렵다" 실토

"10년 뒤엔 올해가 '좋은 시절이었다'며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기후 과학자들은 9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덮친 가뭄과 대형 화재, 54.4℃를 기록한 데스밸리의 이상 고온, 한국과 일본을 강타한 태풍을 뛰어넘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킴 콥 조지아 공대 기후학자는 "상황이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자연재해가) 상상력에 도전하는 수준이며, 2020년의 기후학자로서 미래를 아는 것조차 두렵다"고 말했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연이은 재난을 맞이하고 있다"며 2030년대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자연재해가 10~20년 전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 소속 기후학자인 캐시 델로는 "10년 전부터 늘 해왔던 얘기"라면서도 지금 벌어지는 자연재해의 규모는 당시에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기후학자인 조너선 오버펙 미시간대 환경학 학장도 "기후 변화로 대기가 달궈지면서 30년 내로 지금의 2배의 달하는 자연재해가 닥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했다.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총장은 "더 많은 열을 대기에 가두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상 현상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열대성 폭풍의 세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는 가뭄으로, 또 다른 지역에는 폭우로 나타나게 된다고 탈라스 총장은 설명했다.

2020-09-10 15:04:38

"트럼프, 김정은 핵은 너무 사랑해 못파는 집…케미 확인에 1초"

"트럼프, 김정은 핵은 너무 사랑해 못파는 집…케미 확인에 1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너무 사랑해서 팔 수 없는 집'처럼 여긴다고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북미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2017년 미국이 기존에 없던 핵무기를 개발했고, 이후 협상 국면이 본격화하자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하'(Your Excellency)라는 존칭을 사용한 친서를 보내며 친밀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거론하면서 미국이 '호구'(sucker)라고 표현했다.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뉴욕타임스(NYT)는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담긴 내용을 입수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는 15일 발간되는 이 책은 우드워드가 작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18차례에 걸쳐 진행한 광범위한 인터뷰를 토대로 하고 있고, 북미 관계에 대해서도 적잖은 내용을 담고 있다.◆"김정은에 핵무기는 사랑하는 집과 비슷…팔 수가 없어"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핵무기의 관계를 부동산에 비유해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집을 사랑하는 누군가와 정말로 비슷하다. 그들은 이것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 세 차례 만남에 관한 비판론에 손을 저으며 "나는 만났다"라며 "이틀이 걸렸고 나는 만났다. 나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에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영리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김 위원장이 그를 '멍청이'(asshole)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정은 친서서 '각하'라 칭하며 추가 정상회담 희망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주고받은 27통의 친서를 확보했으며, 이 중 25통은 공개적으로 보도된 적이 없는 편지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각하"라고 자주 표현했다.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나 자신과 각하의 또다른 역사적 회담"을 희망한다고 적었고, 북미 회담은 깊고 특별한 우정이 어떻게 마법의 힘으로 작용할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억이라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다른 편지에서 "나는 각하처럼 강력하고 탁월한 정치인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 기쁘다"며 북미 회담 장면을 "전 세계가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가운데 아름답고 성스러운 장소에서 각하의 손을 굳게 잡은 역사적 순간"이라고 묘사하고 "그날의 영광을 다시 체험하길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 친서가 전달된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내용상 2018년 6월 1차 정상회담 이후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이 개최되기 전으로 추정된다.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아첨에 마음이 사로잡혔다"고 말했다.◆트럼프 "김정은은 영리함 그 이상"…케미 확인에 "1초도 안걸려"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차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처음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영리함 그 이상'이라는 점을 발견해 놀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고모부가 죽임을 당하게 한 것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포함해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모든 것을 얘기한다고 우드워드에게 자랑했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당신이 여자를 만난다. 일초만에 일이 진행될지 아닐지 알 수 있다. 10분, 6주가 걸리지 않는다. 1초도 안 걸린다"고 언급했다.◆"미, 2017년 긴장때 핵무기 시스템 개발…매티스는 옷입고 잠자기도"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북한과 전쟁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회상하면서 우드워드에게 "나는 이전에 이 나라에서 아무도 갖지 못한 무기 시스템인 핵을 개발했다. 우리는 당신이 보거나 듣지 못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우드워드는 이후 익명의 소식통들을 통해 미군이 비밀의 신형무기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확인했으며,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한 데 대해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북한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2017년 북한과 핵전쟁에 근접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적었다.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 일이 너무나 심각해 북한의 발사를 대비해 그가 옷을 입은 채로 잠을 잤고, 기도하기 위해 성당을 자주 찾았다고 우드워드는 적었다.◆한국과 나토 거론하며 "미국은 호구"…군 장성 동맹 관점 비판우드워드는 한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군 참모들이 무역합의보다 동맹을 더 신경 쓴다며 "내 장군들은 한 무리의 나약한 사람들"이라고 혹평했다고 적었다.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인터뷰 때도 나토, 한국과의 동맹이 미국이 만든 최선의 거래라고 보는 군 당국자들의 관점에 대해 비판했다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끔찍한 거래다. 그들은 아주 많은 돈을 벌고 우리에게는 100억달러가 든다. 우리는 호구다"라고 말했다.NYT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우드워드와 인터뷰 때 미군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광범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호구라고 칭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에게 한국에 대해 "우리는 당신을 지켜주고 있다. 우리는 당신이 존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2020-09-10 14:44:46

하루 감염자 9만명 쏟아지는데…등교 추진하는 인도

인도에서 하루 9만명 안팎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현지 정부가 학교 재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9일 보도했다.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오는 21일부터 재개방할 고등학교를 위한 표준행동지침(SOP)을 전날 공개했다.SOP에는 비접촉식 체온측정기 비치, 재개방 전 교실 소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해당 학교들은 정원의 50%만 오프라인으로 수용해야하며 온라인 강의도 병행하게 된다. 학생들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그간 엄격하게 학교 문을 닫게 했던 정부가 이제는 차츰 등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신호를 보인 셈이다.인도에서는 방역 억제 관련 봉쇄로 인해 경제와 국민 생활에 큰 타격이 생기자 지난 5월부터 관련 통제 조치를 풀고 있다.지역 간 이동, 산업 시설 가동 등은 이미 정상 궤도에 올랐고 이달 7일부터는 주요 도시의 지하철 운행이 시작됐다. 일부 학생들의 반발에도 250만명이 응시하는 의·공대 입학시험도 강행되고 있다.여기에 '마지막 방역 지대' 중 하나로 여겨졌던 학교마저 차츰 개방되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끝없이 늘고 있다.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했다가 전날 7만5천809명으로 줄었던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9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9일 오전 집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437만128명으로 전날보다 8만9천706명 늘어났다.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부터 줄곧 세계 최다를 기록 중이고, 누적 확진자 수도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651만4천231명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른 상태다.전문가들은 인도 정부의 방역 통제 조치 완화로 인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지역별로는 한때 600명대로 줄었던 수도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3천609명으로 증가하는 등 '제2의 확산'이 시작된 분위기다.이에 대해 뉴델리 당국은 검사 수를 늘리다 보니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며 앞으로 처방전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검사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인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 수 2만131명을 기록하며 폭증세를 이어갔다.

2020-09-09 14:52:55

中 '미승인'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10만건 넘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 아직 승인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을 긴급하게 사용한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9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중국 제약업체인 시노팜과 시노백에서 개발한 백신을 긴급 접종한 사람 수가 10만 명 이상이라고 전했다.시노팜과 시노백은 의료 종사자와 해외 노동자, 백신 산업 종사자 등을 상대로 백신을 접종했으며, 아직 부작용이 나타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시노팜 측은 "해외로 파견된 노동자 수 천 명 등 많은 사람이 우리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심한 지역의 접종자 중 지난 몇 달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중국 보건당국은 또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독감 예방을 위해 가을과 겨울철 독감 백신 공급량을 확대했다.중국 의료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백신 시판 허가 수량이 지난해 두 배인 5천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보건 당국은 이번 달만 지난 8일 기준 700만개의 독감 백신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중국 허베이(河北), 상하이(上海), 스자좡(石家莊), 항저우(杭州) 등 일부 지역은 올해 독감 백신 접종 캠페인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했다.뤼멍타오 즈메드 의학 연구소 운영국장은 "중국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높지 않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접종을 원하는 사람이 늘 것"이라며 "10월과 11월 접종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9 14:52:41

"트럼프,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계획 9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미 정부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수일 내로 아프가니스탄 미군 감축 계획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8일 미 국방부가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현재 5천200명에서 3천500명으로 3분의 1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미국과 이라크 양국은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미국은 또 현재 8천600명인 아프간 주둔 미군을 5천명 이하로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을 '패배자'(loser)로 칭했다는 보도로 큰 곤욕을 치르는 와중에,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점을 다시 확신시켜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2020-09-09 14:51:55

집서 소란 피운 13살 자폐아에게 수발 쏜 미 경찰…아이 중태

미국 경찰이 집에서 소란을 피운 13살 자폐아에게 수차례 총을 쏴 논란이 되고 있다.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은 자폐증 환자인 13살 소년 린든 캐머런이 경찰관들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밤 솔트레이크시티의 글렌데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아이엄마 골다 바턴은 자폐증을 앓는 아들 캐머런이 집에서 소란을 피우자 911에 전화를 걸어 아이를 진정시켜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바턴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캐머런을 향해 바닥에 엎드리라고 명령하며 캐머런을 제압하려 했다.하지만, 분리 불안 증상 때문에 잔뜩 신경이 예민해진 캐머런이 말을 듣지 않자 경관들은 총을 꺼내 수차례 실탄을 발사했다.캐머런은 어깨와 발목, 배, 방광 등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바턴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아이는 무장하지 않았다고 집을 찾아온 경찰관들에게 (미리) 얘기했다"며 "아이는 단지 화가 나서 비명을 질렀을 뿐"이라고 말했다.바턴은 이어 1년여 만에 직장을 구해 출근하는 일이 반복되자 아이의 분리 불안 증상이 심해졌던 것이라며 경찰이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왜 총을 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현지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경찰이 침착하게 행동하지 않아 아이에게 더 큰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에린 멘든홀 솔트레이크시티 시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9 14:51:41

CO₂ 증가로 빨리 자란 나무 일찍 죽어 숲 통한 감축 '흔들'

거의 모든 나무가 빨리 자라면 일찍 죽는 것으로 밝혀져 대기에 쌓이는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해 빨리 자라는 나무로 CO₂를 줄여보려던 계획이 뿌리째 흔들리게 됐다.대기 중 많은 CO₂ 와 높은 온도는 나무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근거로 나무 1조그루 심기 등 숲 가꾸기를 통해 대기 중 CO₂를 줄이는 계획이 추진돼 왔다.지구 시스템과 기후변화 모델들도 대부분 나무의 빠른 성장이 CO₂ 흡수량을 늘릴 것으로 예측해왔다.그러나 영국 리즈대학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지리학과 로엘 브리넌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나무 성장률과 수명 간 관계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거의 모든 나무가 수종과 지역, 기후를 넘어 빨리 성장하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이는 나무의 CO₂ 저장 능력이 지속하거나 늘어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는 달리 짧게 끝난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나무가 빨리 성장하면 일찍 죽는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지기는 했으나 이는 일부 지역 몇 개 수종에 국한된 것이었다.브리넌 박사는 "나무 성장률과 수명 간 상쇄 관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는 것이 확인돼 놀랐다"면서 "열대 나무를 비롯해 우리가 조사한 거의 모든 수종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세계 각지에서 자라는 82개 수종의 나이테 20만개 이상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우리 수치 모델로는 죽는 나무가 늘어나 CO₂ 저장에 최악의 잠재적 손실이 일어나기까지 시차가 있을 것으로 제시됐다"면서 "이는 아마존 숲에서 나무 성장률이 늘어난 뒤 시차를 두고 장기적으로 나무가 죽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연구되는 등 세계적으로 실제 관측한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기후조건이 다른 여러 생물군계(biome)에서 나무의 수명 단축이 기온 자체와 직접 연관돼 있지는 않고, 기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빠르게 성장한 결과라는 점을 확인했다.이는 나무의 성장률-수명 상쇄 관계가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주요 원인이 나무가 잠재적 최대 크기에 도달하면서 죽을 확률이 극적으로 높아지는 데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나무가 급속히 자라느라 병충해 대비를 못 했거나 목질부 밀도가 낮아지고 물을 빨아올리는 시스템이 가뭄에 취약해지는 등 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혔다.논문 공동 저자인 뉴욕주립대학 환경·숲 생물학과 스티브 보엘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토끼와 거북이 얘기와 아주 흡사하다"면서 "빨리 성장하는 나무는 나무 자체를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 있고, 성장이 느린 나무는 계속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을 갖고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최근 수십년간 숲이 CO₂ 흡수를 늘리면서 혜택을 받아왔지만 느리게 성장하며 계속 버틸 수 있는 나무들이 빠르게 성장하지만 취약한 나무들로 대체되면서 숲의 CO₂ 흡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열대우림을 비롯한 지구의 숲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CO₂의 25~30%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09-09 14:51:29

'칼·창 중세무기에 소총까지'…印언론, 국경중국군 사진 공개

'칼·창 중세무기에 소총까지'…印언론, 국경중국군 사진 공개

인도와 중국이 국경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칼, 창, 몽둥이, 자동 소총 등으로 무장한 국경지대 중국군의 사진이 공개됐다.NDTV, PTI통신 등 인도 언론은 지난 7일 양국 군인의 국경 지역 대립 때 중국군이 중세 때나 볼 수 있는 흉기에 총까지 무장한 채 인도 측 진지로 접근했다며 9일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인도 언론은 사진 속 중국군은 몽둥이와 창은 물론 '언월도'(偃月刀)라고 불리는 칼과 자동 소총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언월도는 삼국시대 명장인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사용했다고 해서 '관도'(關刀·guandao)라고도 불린다.보도에 따르면 이런 무기로 무장한 중국군 50∼60명은 7일 오후 6시께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분쟁지 판공호수 남쪽 제방의 인도군 진지를 향해 공격적으로 접근했다.인도 당국 관계자는 "인도군은 중국군을 향해 소리를 치며 자신들이 가진 무기를 보여줬다"며 "그러자 중국군은 10∼15발가량 허공에 위협 사격을 하며 물러났다"고 밝혔다.인도 언론은 하지만 당시 인도군의 무기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중국군은 "인도군이 국경(실질 통제선)을 불법적으로 넘어와 위협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는 상황이다.중국군은 지난 6월 15일 인도군 20명이 숨진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 국경 충돌 때도 못이 잔뜩 박힌 쇠몽둥이 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충돌 직후 인도 군사 전문가가 관련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고 인도 측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인도 국방부는 이후 중국 국경 지대에서 총기 사용을 금지한 교전 규칙을 개정, 전방 지휘관이 필요하면 사격할 수 있도록 했다.이전까지 인도와 중국은 우발적인 충돌이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에서 총기나 폭발물을 휴대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였다.인도 당국 관계자는 "중국군은 이번에도 지난 6월 때와 비슷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기를 원했던 점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서고 있다.하지만 LAC 위치와 실효 지배 지역 등에 대한 해석이 달라 분쟁의 불씨가 계속 살아있는 상태다.

2020-09-09 14:51:01

시진핑, 김정은에 축전…"코로나 발생후 양국친선 깊어져"

시진핑, 김정은에 축전…"코로나 발생후 양국친선 깊어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수립 72주년인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시 주석은 축전에서 "나는 중조 관계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김 위원장과 수차례 상봉을 거론하면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으며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했다"며 "전통적인 중조(중국과 조선)친선은 두 당, 두 나라,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강조했다.특히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후 쌍방은 호상 지지하고 방조하면서 중조친선을 보다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중국중앙TV 등 중국 관영매체들도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 축전을 보낸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이들 매체는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전문을 공개하면서 시 주석이 북한 정권수립 72주년을 축하하고 김 위원장의 지도력과 성과를 칭찬했으며 양국간 친선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고 전했다.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조선 사이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이고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건설적인 쌍무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유익한 협조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각각 축전을 보냈다.카스트로 총서기는 "나는 이 기회에 형제적이며 역사적인 유대에 기초한 우리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2020-09-09 14:17:01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임상 중단 "심각질환 발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임상 중단 "심각질환 발견"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가능성 우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8일(이하 현지시각) 의학전문지 스태트(STAT)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에게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백신 후보에 대한 최종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미 CNN방송도 임상시험 잠정 중단 사실을 보도했다.아스트라제네카 측은 CNN에 "이것은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면서 임상시험 잠정 중단을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질환이 발견될 수 있다"면서도 "이를 주의 깊게 점검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임상시험 일정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안에 대한 검토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안전과 임상시험에서 가장 높은 행동 기준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영국의 실험 참가자 가운데 한명에서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다.한편 현재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모두 9개다. 이 가운데 시험이 중단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

2020-09-09 09:49:32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90만명 넘어…석달새 2배이상↑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90만명 넘어…석달새 2배이상↑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0만명을 넘어섰다.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 기준(한국시간)으로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90만97명으로 집계됐다.지난 6월 16일 45만6천416명을 기록한 뒤 석달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사망자 수는 지난달 5일에는 70만명, 22일에는 80만명을 각각 넘겼다. 17∼18일 만에 1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같은 시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768만5천861명으로 집계됐다.또 9월 7일(그리니치 표준시기준) 전 세계 일일 확진자는 19만7천922명을 기록했다.

2020-09-09 07:46:11

'포스트 아베' 유력 스가 "헌법개정 확실히 도전해 가겠다"

'포스트 아베' 유력 스가 "헌법개정 확실히 도전해 가겠다"

'포스트 아베'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평화헌법 개정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스가 장관은 8일 오후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시(黨是·당의 기본방침)"라고 밝혔다.그는 "헌법심사회에서 각 정당이 각자의 생각을 제시한 후 여야의 틀을 넘어 건설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도전해 가겠다"고 말했다.헌법 개정에 관한 스가 장관의 발언은 지난달 28일 지병을 이유로 사임을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기존 발언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스가 장관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는)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미국이 주창한 전략)을 전략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근린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마찬가지로 아베 총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서도 감염 확산 방지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스가 장관은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계기로 부상한 것이 디지털화의 필요성"이라며 "행정의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가능한 것부터 앞당겨 조치하고, 여러 부처로 분산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체제로 '디지털청'을 신설하겠다"며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이날 도쿄도(東京都)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는 스가 장관과 함께 입후보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도 참석했다.기시다 정조회장은 "아베 총리가 남긴 빛나는 성과를 토대로 다음 시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진지하게 대응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성장 과실의 분배를 생각해야 하고, 중산층에 대해서는 교육과 주택 지원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최저임금의 인상도 언급했다.이시바 전 간사장은 "철도 및 도로망, 정보망이 발달할수록 도쿄 일극 집중이 진행되는 것이 나라의 구조"라며 "한 번 더 지방창생에 전신전령(全身全靈·몸과 마음 전부)을 쏟아 새로운 일본을 만들고, '납득과 공감'의 정치를 실시해 '그레이트 리셋'으로서 나라의 설계도를 고쳐 쓰겠다"고 말했다.자민당 총재 선거는 14일 양원 총회에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중·참의원 394명) 외에 전국 108만명의 당원을 대신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당원들(47×3=141명)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새로 선출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소집되는 중의원에서 새 일본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2020-09-08 16:16:18

중국, 우한 봉쇄 7개월반 만에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

중국, 우한 봉쇄 7개월반 만에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武漢) 봉쇄 7개월 반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방제 종식을 선언했다.이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중국 공산당 지배와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부인하며 미국 등과 대립각을 세운 채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규모 의료품 지원을 앞세워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 우군 확보에 나서 미중 갈등의 불씨로 여전히 남아있다.8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한 달 가까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달 중 전면 정상화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중국에서는 한 달 가까이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해외 역유입만 10여명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국 금지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일 태국 등 8개국에 수도 베이징(北京)으로 직항편을 허용하는 등 굳게 닫았던 문도 외국에 열고 있다.한 소식통은 "중국은 9월 중으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전면 정상화한다는 목표 아래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코로나가 중국에서 종식됐고 산발적으로 발생해도 즉각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돼있다"고 말했다.이를 보여주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 등 코로나19 유공자를 직접 표창하며 '코로나19 인민전쟁'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했다.인민일보(人民日報)와 중국중앙TV 등 관영 매체들은 이날 일제히 "14억 중국 인민이 코로나19와 전쟁을 승리 이끌었다", "방제 성과는 정신적 금자탑"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다.특히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1면 톱기사로 소개하며 지도력을 부각했다.하지만 중국이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지난 1월 23일 우한을 봉쇄한 뒤 코로나19 환자들이 쏟아져 전국에서 4만여명의 의료진을 투입하고 임시 병원까지 만들어 거국적 대응을 한 끝에 76일 만인 지난 4월 7일 우한 봉쇄가 풀렸다.이후 중국은 5월 말 베이징에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하고 6월 7일 코로나19 백서까지 발간하면서 "큰 전략적 성과를 냈다"고 자화자찬을 했다.하지만 그 후 며칠 뒤인 6월 11일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터지면서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성과 언급이 갑자기 사라졌다.산파디 시장에서 발생한 베이징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뒀던 중국에 큰 충격을 줬고 중국 정부는 베이징 시민 1천여만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강행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 7월 6일에야 겨우 잡는 데 성공했다.이후에도 랴오닝성 다롄(大連),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등 몇몇 곳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다시 확산하는 일이 있었다.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지역을 철저히 봉쇄하고 주민들을 자택에만 머무르게 한가운데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가 추가로 대규모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그 결과 중국은 지난 8월 16일부터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다만,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 데다 해외 역유입 또한 꾸준히 10여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무증상 감염자와 해외를 통한 감염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0-09-08 16:08:31

미셸 오바마 "남편 창밖으로 밀고 싶을때도"…결혼은 '인내'

미셸 오바마 "남편 창밖으로 밀고 싶을때도"…결혼은 '인내'

"남편을 창문 밖으로 밀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다음 달 결혼 28주년을 앞두고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초청해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바마 여사는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아주 긴 시간 동안 서로 참기 어려운 시기가 있을 수 있다"며 "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고, 이게 몇 년 동안 지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여사는 "그렇다고 해도 이게 이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결혼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서는 잘 얘기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린 부부들은 어려움에 부닥치면 '우리는 끝났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오바마 여사는 "만약에 그렇게 해서 끝날 것이라면 내 남편과 나는 몇번이고 헤어졌다"며 "그러나 내가 그때마다 뛰쳐나가고 포기했다면 결혼 생활 중 느낀 아름다움을 놓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바마 여사는 "결혼을 고려할 때는 농구팀을 꾸리듯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거쳐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결혼을 농구로 생각한다면 여러분의 선수가 모두 강하고,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두 딸 말리아(22)와 사샤(19)를 낳고 나서 결혼 생활이 전혀 다르게 변했다"며 "결혼 후 처음으로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오바마 여사는 "나는 애들을 챙기느라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랐지만, 남편은 자기의 삶을 살면서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바빴다"며 "그때부터 억울함이 쌓여 갔었다"고 어려웠던 결혼 시기를 토로했다.

2020-09-08 16:01:44

독살 공격받은 '푸틴 정적' 나발니, 18일만에 의식 되찾아(종합2보)

독살 공격받은 '푸틴 정적' 나발니, 18일만에 의식 되찾아(종합2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독살 공격을 당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18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7일(현지시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나발니를 치료 중인 베를린 샤리테병원은 나발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말을 걸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샤리테병원은 "단계적으로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계획"이라며 "그는 언어적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심각한 독극물 중독에 따른 장기적 후유증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샤리테병원은 나발니의 가족과 협의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에서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틀 뒤 독일 시민단체의 지원으로 베를린으로 옮겨졌다.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독극물에 공격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의 흔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하지만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구소련시절 사용되던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냉전 시대 말기에 구소련이 개발한 노비촉은 신체에 노출되면 신경세포 간 소통에 지장을 줘 호흡 정지, 심장마비, 장기손상 등을 초래한다.독일 정부는 러시아에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유럽연합(EU)과 함께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를 재고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르트스트림2가 완공되면 독일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은 2배로 늘어나게 된다.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러시아가 나발니의 독살 시도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노르트스트림2를 포함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독일의 대응은 향후 며칠간 러시아가 취하는 조처에 달렸다고 밝혔다.나발니에 대한 독살시도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합병 이후 급격히 악화한 독러관계를 더욱 최악으로 이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러시아 크렘린궁은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부인했다. 러시아는 나발니의 병환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진상조사에는 착수하지 않은 상태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발니에 대한 독살시도가 어떤 약물에 의해 이뤄졌는지에 대한 독일 의료진의 결론을 받으면 조사가 시작될 수 있다"면서 "독일이 노르트스트림2를 막을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0-09-08 15:52:12

日 자민당 총재 선거 레이스 시작…스가·기시다·이시바 출사표

日 자민당 총재 선거 레이스 시작…스가·기시다·이시바 출사표

지난 7년 8개월간 연속 집권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자민당은 8일 아베 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른 총재 선거를 고시하고 후보 등록을 받았다.그간 입후보 의사를 밝혔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3)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이 고시 직후에 각각 지지 의원 2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스가 후보는 이날 선거 출정식에서 "천학비재(淺學非才)이지만 어떻게든 일본의 조타수(지도자)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기시다 후보는 "나의 첫 도전에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면서 "격동의 시대에 자민당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를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후보는 "정치는 설득과 공감이 필요하다. 새로운 일본을 건설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해 이 싸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후 소견 발표 연설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오는 9일 오후 자민당 청년국·여성국이 주최하는 후보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투개표일(14일) 이틀 전인 12일 오후 일본기자클럽 주최의 공개토론회가 한 차례 더 마련된다.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선 아베 정권이 펴온 정책의 계승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살리기, 지방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2차 아베 내각에서 줄곧 관방장관으로 일해온 스가 후보는 아베 노선의 계승·발전을 내걸면서 규제 개혁과 지역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기시다 후보는 '분단에서 협조(協調)를'을 기치로 내세우고 아베 정권에서 확대된 경제격차를 바로 잡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아베 내각과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이시바 후보는 '설득과 공감의 정치'를 모토로 내걸고 내수 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거리 연설회(유세)를 이번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이번 선거는 오는 14일 양원 총회에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중·참의원 394명) 외에 전국 108만명의 당원을 대신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지구당) 대표 당원들(47×3=141명)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전체 535표 중 과반인 268표 이상을 얻으면 당선된다.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상대로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세 후보 중에 자민당 내의 7개 파벌 가운데 5곳(264명)과 일부 무파벌 의원(40여명)의 지지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스가 후보가 지역당원 표 확보 경쟁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1차 투표에서 스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당선자는 다수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로 취임해 오는 1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 선출된다.자민당 총재 임기는 원래 3년이지만 새 총재는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만 재임하는 '1년 임기'의 과도 총재다.이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는 1년 후의 총재 선거에 재도전하고자 하는 후보 입장에선 득표 순위도 중요해 2위를 둘러싼 다툼이 주목되는 상황이다.새 총리는 선출 직후 일왕의 임명 절차를 거쳐 곧바로 새 내각을 발족할 예정이다.

2020-09-08 15: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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