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터키발 코로나 대확산…전세계 신규확진 90만명 역대 최다

인도·터키발 코로나 대확산…전세계 신규확진 90만명 역대 최다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다. 서방 선진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일상 복귀를 바라보지만 인도 등 일부 국가가 새로운 감염 핫스폿이 되며 또 다른 대유행을 추동하는 모양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그리니치표준시·GMT)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90만4천62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8일 84만4천명에 육박하며 당시 기준 최다치를 찍었다가 2월 중순 30만명 밑으로까지 감소했다.하지만 이후 약 2달간 3배가량 폭증하며 현재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인도, 터키 등 일부 국가가 견인하고 있다.지난 2월 중순까지 확산세가 완화 추세에 있던 인도는 정부의 섣부른 방역조처 완화, 대형 종교행사와 지방선거 유세 등으로 두 달 반 동안 신규 확진자가 무려 44배가량 불어났다. 인도 보건복지부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40만1천993명으로 집계했다.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4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터키 역시 최근 코로나19 감염률이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 되며 처음으로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이란은 지난 26일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치인 496명이 나왔고, 브라질도 인구 100만명 당 일일 사망자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존스홉킨스대 집계).이는 미국, 영국 등 일부 서방 선진국이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각종 제한조처를 완화하는 상황과 대비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종식하려면 결국 전 세계가 협력해 피해가 심각한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백신과 의료물자가 풍부한 선진국들이 자국민 보호에 치중하며 이런 공동대응이 어려운 처지라고 CNN방송은 지적했다.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초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접종된 백신 7억회분 중 저소득국에서 접종된 물량은 0.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반면 고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가 전체 회분의 87%를 접종했다.

2021-05-02 15:41:59

백신접종 선도국 '코로나19 살기 좋은 나라' 순위 약진

백신접종 선도국 '코로나19 살기 좋은 나라' 순위 약진

이스라엘과 미국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활발하게 하는 국가들이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약진하고 있다.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4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보면 인구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해 가장 대표적인 백신 접종 선도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은 평가 대상 53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은 작년 11월 21위였으나 백신 접종 효과가 본격화된 올해 3월 5위로 9계단 상승하는 등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역시 높은 접종률을 보이는 아랍에미리트(UAE)도 작년 11월에는 17위였으나 올해 4월에는 8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적극적 대응과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35위(올해 1월)→27위(2월)→21위(3월)→17위(4월)로 가파르게 올랐다.영국도 작년 11월 27위에서 올해 4월 18위로 상승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자 지난달 봉쇄조치를 완화했다. 한국은 6위로 상위권을 지키고는 있지만 작년 11월 4위보다는 다소 하락했다.4월 순위에서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그동안 1위를 지키던 뉴질랜드는 처음으로 선두에서 밀려 2위로 내려갔다. 호주(3위), 대만(5위), 일본(7위), 핀란드(9위), 홍콩(10위) 등도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호주 등 '톱3' 국가는 삶의 질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2021-05-02 15:37:35

교황, 팬데믹 종식 기도…"희망의 지평선 회복되길"

교황, 팬데믹 종식 기도…"희망의 지평선 회복되길"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현지시간) 전염병 대유행(팬데믹)이 종식되고 희망이 돌아오길 기도했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2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기도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교황은 팬데믹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고뇌, 혼란에 빠졌으며, 때로는 영혼에 상처를 입은 채 잠식돼 있다"며 애통해했다. 그러면서 성모 마리아에게 드리는 묵주 기도를 통해 "이런 험난한 역경이 끝나고 희망과 평화의 지평선이 회복되기를" 기원했다.교황은 또 최전선 의료계, 과학계 종사자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손꼽았다. 이어 각국 지도자들이 사회, 경제 해답을 찾을 때 지혜와 관용을 베풀고 국방 예산이 "앞으로 비슷한 재앙이 생기지 않도록" 연구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교황은 이날 기도를 시작으로 한달 동안 세계 천주교 성당에서 돌아가면서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을 포함해 각국에서 열리는 기도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오는 31일 교황이 바티칸 정원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2021-05-02 15:24:51

[속보]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 규모 6.6 강진…"쓰나미 우려없어"

[속보]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 규모 6.6 강진…"쓰나미 우려없어"

일본 동북지방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진도 1일 오전 10시 27분쯤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진원지는 북위 38.1도, 동경 141.8도 해상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2021-05-01 10:46:34

'인도 거주 韓 교민 현재까지 128명 확진' 외교부 "5월 귀국 항공기 12편으로 늘려"

'인도 거주 韓 교민 현재까지 128명 확진' 외교부 "5월 귀국 항공기 12편으로 늘려"

인도가 연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악의 방역비상이 걸린 가운데 외교부가 오는 5월 모두 12편의 항공편을 마련해 우리 교민 귀국을 지원하고, 인도 현지에 의료 물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30일 현재까지 인도에 있는 우리 재외국민 1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도 교민 누적 확진자가 128명, 입원 또는 자가격리 중인 교민이 각 9명, 40명이라고 했다. 이날 인도 신규 확진자는 38만명, 누적 확진자는 1837만 6천여 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귀국 수요에 따른 부정기 항공편 확대 ▷산소발생기 등 방역·의료 물품 협력 등을 통해 현지 교민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외교부는 인도에 여행 자제인 2단계, 철수 권고인 3단계 사이에서 가급적 해당 지역을 여행하지 않을 것을 권고, 인도에 입국 계획인 국민에게는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5월 귀국 항공편을 당초 6편에서 12편으로 늘렸다"며 귀국 수요에 맞춰 부정기 항공편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통해 기업 주재원과 자영업자 등 현지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항공편 운항을 조율할 방침이다.특히 국제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5, 6월에는 주재원 자녀들을 포함한 귀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첸나이 지역 귀국 수요가 많아 항공편 '최대 탑승률 60% 제한'으로 귀국을 못하는 교민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국자는 "최대 탑승률을 변경하는 방안이나 항공기 편수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통해 귀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당국자는 "현재 삼성, 현대차, 기아차 등 기업들은 현지 직원의 수요를 반영해 귀국을 위한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인도와의 우호 관계 및 인도적 상황을 고려해 산소 발생기 등 의료 물품을 비롯해 총 400만불 규모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04-30 19:19:48

'바티칸판 김영란법' 나왔다…교황청 직원 5만원 이상 선물 수수 금지

'바티칸판 김영란법' 나왔다…교황청 직원 5만원 이상 선물 수수 금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내 부정부패를 막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다.교황청은 29일(현지시간) 공공 재정의 투명한 관리와 관련한 자의 교서(Motu Proprio) 형식의 교황 교서를 공개했다.이 교서에 따르면 교황청 관리직이나 행정·사법·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모든 직원은 바티칸 안팎에서 부패 등의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으며 관련 재판이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도 없다는 내용의 신고서에 서명해야한다.또 조세회피처 등에서 본인 또는 차명 등으로 자산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신고도 의무화했다. 환경 파괴·인명 경시 등과 같이 교회의 사회적 교리와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기업의 주식 보유 또는 투자도 금지된다.신고 대상에는 교황청의 고위 보직을 맡은 추기경급도 포함된다.이러한 자진 신고는 처음 채용될 때 의무적으로 행해지며, 이후 2년 주기로 갱신된다.교황청은 허위 신고한 직원을 해고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경우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이와 함께 교황청과 바티칸 시국, 그외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직무와 관련해 40유로(약 5만4천원) 이상의 금액에 상응하는 선물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도 포함됐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교황청 내 부정부패 예방·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도입해왔다.지난해에는 부패 온상으로 지목된 공공 입찰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국제 기준으로 끌어올리고 금융 활동 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한 법·제도를 승인한 바 있다.

2021-04-30 07:30:47

프란치스코 교황 정진석 추기경 선종에 애도 "슬픔에 잠겼다, 애도자들에게 축복 전해"

프란치스코 교황 정진석 추기경 선종에 애도 "슬픔에 잠겼다, 애도자들에게 축복 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2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에 보낸 위로 전문에서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며 "당신과 대교구의 성직자·평신도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교황은 이어 정 추기경이 오랜 기간 한국 교회와 교황청에 봉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그의 고귀한 영혼을 주님의 연민 어린 사랑으로 인도하는 엄숙한 장례 미사에 함께 한다고 썼다.아울러 부활의 희망 속에 정 추기경 선종을 애도하는 모든 이에게 축복을 전한다고 부연했다.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밤 노환으로 선종했다. 서울대교구는 28일부터 사흘간 명동성당에서 조문을 받고 30일 염수정 추기경 주관으로 입관식을 한다. 장례 미사는 내달 1일 봉헌될 예정이다.

2021-04-29 21:21:58

日정부, 군대개입 인정한 '종군위안부'표현→그냥 '위안부'로 공식 정정, 韓외교부 "유감"

日정부, 군대개입 인정한 '종군위안부'표현→그냥 '위안부'로 공식 정정, 韓외교부 "유감"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종군(從軍) 위안부라는 용어 대신 '위안부'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공식 견해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일본 정부가 각의를 통해 결정한 답변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내용은 유감"이라며 "일본군 위안부의 동원, 모집, 이송의 강제성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이야말로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입증하는 그 어느 문건보다도 강력하고 분명한 증거"라며 "이에 대해 이미 일본 스스로도 인정한 바 있고 국제사회 역시 명확히 판정을 내린 사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그간 스스로 밝혀왔던 역사 인식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이를 뒤집으려는 시도나 이에 역행하는 언행을 삼가하여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일본군대의 개입과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1993년)에 사용된 '종군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오해를 부를 우려가 있다며 단순히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는 답변서를 결정했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7일 해당 답변서를 각의(閣議)에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1-04-29 19:59:36

바이든, 의회 연설에서 북핵 해법으로 '외교'와 '단호한 억지' 제시

바이든, 의회 연설에서 북핵 해법으로 '외교'와 '단호한 억지' 제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핵 해법으로 '외교'(diplomacy)와 '단호한 억지'(stern deterrence)란 강온 양면전략을 제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28일(현지시간) 가진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과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위협을 억누르는 군사능력을 통해 도발을 사전 차단하는 동시에 근본적 해결을 위해 외교에도 주력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외교를 한 축으로 거론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국이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는 미지수다. 다른 한 축으로 억지력을 강조한 것은 주한 미군을 비롯한 역내 군사력 강화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북핵 대처에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을 재차 언급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상당 부분을 중국에 할애했다. 위기감과 함께 강력한 견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듣여진다. 인도태평양지역 군사력은 물론 경제적 도전, 기술 경쟁, 인권 등 주요 의제가 망라됐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하는 것처럼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말했다"며 "이는 분쟁의 시작이 아닌 방지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영기업 보조금,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절취 등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약화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겠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견제에 대해 밝힐 때만큼은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 환영, 눈길을 끌었다.국정연설이나 다름없는 이번 연설에선 대통령 뒤에 처음으로 둘 다 여성이 앉는 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대통령 뒤에는 부통령과 하원의장이 앉는데, 첫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낸시 펠로시 의장 옆자리에 앉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65분간의 연설을 마치고는 의원들과 단상 아래에서 담소를 나눴다.한편 4조 달러(4천500조 원)가 넘는 초대형 지출 예산안, 재원 마련을 위한 '부자 증세' 추진도 공식화한 이날 연설에 대해 미국 국민 가운데 절반가량만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의뢰해 SSR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연설이 긍정적이었다는 응답자는 51%로 조사됐다. 첫 의회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68%,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66%,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7%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연설을 지켜본 뒤 국가의 미래를 낙관한다는 응답은 71%였다.

2021-04-29 17:08:53

미국, 중국 무역합의 이행여부 조사…미중 무역전쟁 재연되나

미국, 중국 무역합의 이행여부 조사…미중 무역전쟁 재연되나

미국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체결한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의 불이행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금까지 해 온 부분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 대표는 "중국의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게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있다"며 "중국이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미중은 지난해 1월, 2년 동안 이어진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1년까지 미국 제품 구매를 최소 2천억 달러 늘리기로 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대미 수입 확대 대가로 광범위한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고율관세 부과를 보류한 바 있다. 타이 대표는 "미중 합의를 준수하도록 하는 데 정부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합의에 따라 매 6개월마다 중국 측 대표와 회담하기로 돼 있지만 아직 잡힌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통상분야 유력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채드 브라운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합의 이행을 약속한 첫해 1분기에 목표치의 40%도 지키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이후에도 연간 2천500억 달러(약 278조5천억원)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기존 25% 관세를 계속 부과해왔고, 중국도 미국 제품에 맞불관세를 그대로 유지해왔다.

2021-04-29 15:59:16

"美국방부, 대만에 최신형 대레이더 미사일 판매"

"美국방부, 대만에 최신형 대레이더 미사일 판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갈등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당국이 대만에 레이더기지 파괴용 신형 미사일을 판매키로 했다고 대만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대만을 꼭 되찾아야 할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은 미국 온라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blog)를 인용, 미 국방부가 최근 록히드마틴의 개량형 AGM-88E 미사일 등을 1억3천800만달러(약 1천529억원)에 대만에 판매하는 수정계약을 승인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자동지상충돌방지시스템(Auto GCAS), 개선된 정보수집 시스템, 최신 피아식별시스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언론은 이와 관련해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당시 대만에 판매한 AGM-88B 고속 레이더 파괴용 공대지 미사일(HARM)보다 최신형인 AGM-88E 미사일을 갖춰 대만 공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쑤쯔윈(蘇紫雲) 연구원은 "AGM-88E 미사일의 경우 꺼져있는 적 레이더도 추적파괴할 수 있어 유사시 중국군의 방공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4-29 15:54:37

미국, 인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 긴급 지원

미국, 인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 긴급 지원

미국이 인도의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하게 악화함에 따라 1억 달러(약 1천110억원)에 달하는 긴급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수일 내에 인도에 있는 협력기구에 긴급물품을 전달할 것"이라며 "팬데믹 사태 초기 인도가 미국을 도왔던 것처럼 미국도 인도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금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첫 물품은 29일 항공편을 통해 인도에 도착하며, 다음 주에도 추가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소 공급장치 등 관련 의료장비도 보내주기로 했다.아울러 미국은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N95 마스크 1천500만장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도 지원하고, 코로나19 긴급진단 키트도 공급하기로 했다. 진단키트는 백악관이 사용하는 기종과 같은 것으로 15분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2만회분도 인도에 공급한다.미국의 인도에 대한 코로나19 긴급지원과 관련, 호주·인도·일본과 함께 4개국 비공식 협의체 '쿼드'(Quad)를 구성한 미국이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쿼드는 백신 전문가 그룹을 마련, 인도태평양지역 영향력 확대와 중국 견제를 위한 백신 지원을 논의해왔다.

2021-04-29 15:44:58

도쿄올림픽 '日관중 50% 판단' 미뤄…6월 무관중여부 결정

도쿄올림픽 '日관중 50% 판단' 미뤄…6월 무관중여부 결정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올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일본 국내 관중을 들일지에 관한 결정이 6월로 미뤄졌다. 애초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협의해 4월 중 기본방침을 정하기로 했었다.일본 정부는 28일 도쿄도(都), 대회 조직위원회, 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등 도쿄올림픽·패럴림픽 5자 대표 온라인회의를 열어 6월의 이른 시기에 국내 관중 수용 여부와 규모를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정부가 판단을 미룬 것은 애초 경기장 정원의 50%를 수용인원으로 검토하고 있던 상황에서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IOC 등과 협의해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해외 관중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 제4차 유행 국면을 맞은 일본에선 최근 전염력이 한층 강해진 변종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연일 5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무관중도 각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올림픽을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1-04-29 15:32:52

中독자 우주정거장 첫삽…우주인 거주 모듈 '톈허' 발사

中독자 우주정거장 첫삽…우주인 거주 모듈 '톈허' 발사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29일 오전 11시 23분쯤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기지에서 창정 5B 로켓에 우주정거장 모듈 '톈허'(天和)를 실어 발사했다.톈허는 우주정거장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력을 내는 기능과 함께 향후 우주비행사들이 거주할 생활공간을 갖추고 있다. 우주비행사 3명이 6개월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중국이 1992년 처음 밝힌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구상의 첫 삽 격인 셈이다.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중국 우주정거장은 톈허 양옆으로 실험모듈인 원톈(問天)과 멍톈(夢天) 등이 붙어 3개의 주요 모듈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중국은 올해와 내년에 모두 11차례 걸친 발사로 모듈과 부품을 실어날라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톈허 모듈 발사 장면은 중국중앙(CC)TV를 통해 생중계됐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비롯한 최고지도자들은 베이징 관제센터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톈허 핵심 모듈 발사 성공은 우주정거장 건설이 실행단계에 들어갔음을 의미하고 후속업무를 전개하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된다"며 "양탄일성(两弹一星, 원자탄·수소탄·인공위성 개발)의 정신과 유인우주 정신으로 우주정거장 건설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2021-04-29 15:27:01

달 첫 착륙 주역 콜린스 별세…발자국 못 남긴 '잊힌 우주인'

달 첫 착륙 주역 콜린스 별세…발자국 못 남긴 '잊힌 우주인'

인류의 첫 달 착륙 위업을 이룬 미국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콜린스 가족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콜린스는 1969년 7월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인류의 과학기술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당시 선장 닐 암스트롱과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 사령선 조종사 콜린스가 탑승했다.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 착륙선을 타고 월면에 첫발을 내디뎠고, 콜린스는 사령선 조종사로서 달 궤도를 선회하며 이들의 달 착륙 임무를 도왔다. 그래서 콜린스에겐 '잊힌 우주비행사', '기억하지 않는 세 번째 우주인'이라는 수식어가 달리곤 했다.하지만 그는 처음으로 달의 뒷면을 관측한 사람이었다. 궤도비행을 하던 사령선이 달의 뒷면으로 들어갔을 때 지구와의 교신은 끊겼고, 콜린스는 48분간 절대 고독의 상태에서 달의 뒷면을 지켜봤다.암스트롱에 이어 콜린스도 눈을 감으면서 아폴로 11호 3인방 중 생존해 있는 사람은 올드린뿐이다. 암스트롱은 2012년 8월 심장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숨졌다.

2021-04-29 15:21:58

뉴욕증시, 연준 완화정책 유지에도 하락…다우 0.48%↓

뉴욕증시, 연준 완화정책 유지에도 하락…다우 0.48%↓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했음에도 하락 마감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55포인트(0.48%) 하락한 33,820.38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08%) 떨어진 4,18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19포인트(0.28%) 하락한 14,051.03으로 장을 마쳤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동결하고, 매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도 지속할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지만, 경기 평가가 개선되면서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했다.연준은 "백신과 강력한 정책 지원에서의 진전 속에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2%를 밑돌고 있다"고 한 표현을 "인플레이션은 올랐으며 주로 일시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로 수정했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지만, 이러한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 요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해 시장을 안심시켰다.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목표 달성에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를 시작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이날 시장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했다.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장 마감 후에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실적을 발표한다.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매출이 48%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올랐다. 보잉은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서 6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스포티파이는 월간 활동 사용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12% 이상 떨어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늦게 예정된 의회 합동 연설에서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세금감면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정책은 보육과 교육에 대한 지원책으로 1조 달러는 신규 투자로, 8천억 달러는 10년간 세금공제 혜택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39.6%로 상향하고, 부유층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을 39.6%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주요 실적 발표를 확인할 때까지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했다.로이트홀트 그룹의 좀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주 많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라며 주식시장은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기 전에 이러한 주요 기업의 실적 보고서 일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07:21:58

日, 오염수 패러디 트윗에 발끈…中 "정당한 목소리 반영"(종합)

日, 오염수 패러디 트윗에 발끈…中 "정당한 목소리 반영"(종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사고 오염수 방류 문제를 일본의 대표적 목판 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의 작품으로 패러디한 그림을 트위터에 게재하자 일본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나가와 해변의 파도 아래'라는 작품을 패러디한 그림을 게시하면서 영어로 "가쓰시카 호쿠사이, 원 작가가 지금도 살아 있었다면 그 역시 매우 (오염수에 대해) 걱정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출신의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든 이 패러디물은 얼핏 보기에는 원작과 비슷해 보이지만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사람들이 바다에 원자력 폐수를 쏟아붓는 모습이 등장하는 게 특징이다.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8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자오리젠 대변인의 트위터 게시물 관련 질문에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하고 트위터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사과해야 하는 쪽은 일본이라며 삭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오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반발에 대한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일본이 먼저 잘못된 결정을 하고, 우리가 나중에 항의한 것"이라며 "일본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안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방사능 함유 물질 방류는 세계 해양환경에 수천 년 동안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일본이 돈을 아끼려고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2021-04-28 18:35:51

'2억원 가친데 세금만 1억원?' 아카데미 수상한 윤여정 '스웨그백'도 받을까?

'2억원 가친데 세금만 1억원?' 아카데미 수상한 윤여정 '스웨그백'도 받을까?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은 가운데 그가 받게 될 '스웨그 백'(사은품 가방)이 덩달아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2억원 상당의 물품과 호텔 이용권 등이 들어가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이 가방은 그야말로 '세금 덩어리'다.27일(현지시각) 미국 포브스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마케팅 업체 '디스팅크티브 애셋'은 오스카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자 등 25명에게 주겠다며 스웨그 백을 마련했다.이 가방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과 무관한 단체인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2000년부터 마케팅 차원에서 감독상, 주조연상 등 주요 부문의 후보자들에게 제공하는 협찬품이다.아카데미는 미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2006년에 이를 폐지했었다. 이후에도 디스팅크티브애셋이 오스카 가방이라고 선전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고, 아카데미 측은 2016년 소송을 내 이 업체가 오스카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시하도록 하기도 했다.스웨그백은 매년 구성에 따라 그 가치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보통 해외여행 패키지, 럭셔리 리조트 이용권, 트레이너 이용권이나 화장품, 핸드백, 신발, 시계, 고급 식료품 등 수억 원대에 달하는 다양한 품목이 포함돼 있다.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작품상 등 4관왕의 기록을 수립했던 지난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 제공된 스웨그백에는 8만 달러(약 8800만 원) 상당의 럭셔리 크루즈 여행권을 비롯해 순금 펜, 다이아몬드 목걸이, 현관문 제작 이용권, 인생 코치 전화 통화권 등이 들어 있었다.올해에는 스웨덴의 프라이빗 호텔 리조트 숙박권, 스파 2박 4일 이용권, 유명 트레이너와의 운동 패키지, 순금으로 제작된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지방흡입 시술권, 의료용 마스크와 건강 보조제, 데킬라와 위스키, 신발, 스낵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고인이 된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기 위한 NFT 카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 영상과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 원작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예술가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채드윅 보스만 NFT 카드에 대해서는 곧장 논란이 일었는데 보스만과 닮지 않은 이미지였을뿐더러 고인을 상품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보스만 NFT를 만든 작가 안드레 오셔는 사과문을 내고 다시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디스팅크티브 애셋은 미국 배달 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트'를 통해 스웨그백을 수여자의 자택이나 숙소로 배달한다. 그런데 '공짜'라는 이 업체의 설명과는 달리 이 선물 가방은 무료가 아니다.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IRS)은 이 선물 가방을 연예인 소득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한다. 포스브는 연방세와 캘리포니아 주세 등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2억 원 가치로 알려진 이 가방을 받으려면 1억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의미다.뉴욕타임스는 "오스카 후보자들은 스웨그 백 수령을 거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영화 '미나리'로 감독상과 연기상 후보에 오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과 윤여정, 스티븐 연이 이 가방을 받았는지에 대해 불확실하다.

2021-04-28 16:59:55

바이든, 첫 의회연설서 복지·증세 구상…북한도 언급할지 주목

바이든, 첫 의회연설서 복지·증세 구상…북한도 언급할지 주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 나선다. 미 대통령은 통상 1월 취임 이후 몇 주 이내에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일정이 늦춰졌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밤 9시(한국시간 29일 오전 10시)에 하는 이번 연설에서 그간 성과를 부각하고 향후 핵심 정책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던 1월만 하더라도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0만 명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5만~6만 명대로 낮아졌다. 특히 백신 보급이 빨라지면서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칠 정도로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번 연설은 전염병 대유행 억제 성과를 소개하면서 미래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가족계획'이라고 명명된 1조 달러(1천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예산 지출안이다. 보육, 교육, 가족보호 프로그램 등 복지성 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기반시설 정비, 미래 신산업 여건 조성·육성 등을 위해 제안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예산과 대비해 '인적 인프라예산'이라는 말까지 붙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천문학적 투자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부유층과 대기업을 겨냥한 '부자 증세'도 거론할 예정이다. 이미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상향하는 방안은 제시된 상태다.또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최고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고, 자본이득 최고세율의 경우 현행 20%에서 39.6%로 무려 배 가까이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부유층의 상속세 인상, 숨은 세원 포착을 위한 국세청 관련 예산 증액도 거론될 수 있다.문제는 공화당이 대규모 예산 지출과 증세안 모두 국가 재정 악화와 기업 투자 위축 우려 등을 들어 반대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증세가 극소수 최상위층과 대기업에 국한돼 있고, 예산 역시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역설하는 대국민 여론전과 함께 의회의 관련 법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종차별과 경찰 개혁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 복원과 국제사회 주도권 회복을 목표로 한 외교·안보 정책 역시 다룰 전망이다.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북한에 대해 언급할지, 한다면 어떤 수준의 말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 미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정책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한 검토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2021-04-28 15:53:16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고려…결정은 안돼"(종합)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고려…결정은 안돼"(종합)

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미 제안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하는 등 전 세계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 생산·공급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사키 대변인은 "다양한 방법이 있고, 지금은 그것(지재권 면제)이 방법의 하나이지만 뭐가 가장 합당한지 평가해야 한다"며 "당국자들은 미국에서 백신 생산을 증대하는 게 더 효과적일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재권 적용 중단으로 개발도상국까지 이를 공유해 대유행 퇴치에 나설지, 미국 내 백신 생산량을 늘려 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할지 정책 검토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앞서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와 관련한 지재권 규정 적용을 일시 면제해줄 것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안한 상황이다. 미 정치권과 비영리단체들은 인도 등이 감염 급증에 직면함에 따라 빈국들이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바이든 정부가 백신에 대한 일시적인 특허 포기를 지지하라는 압력을 높이고 있다.지재권 면제 찬성파는 이달 30일 이 문제에 대한 WTO의 후속 회의를 앞두고 미국에 입장을 바꾸라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WTO의 지식재산권협정(TRIPS) 면제가 백신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고, 새로운 장소에서의 생산은 기존 장소에서의 생산 증대에 필요한 자원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만나 이를 논의했지만 제약사들은 지재권 적용 중단보다는 백신 양산과 보급 확대를 주장하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상공회의소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바이오앤테크 등 백신 개발을 주도한 다른 주요 업체들 역시 부정적인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들 제약사는 중국, 러시아의 신기술 탈취 우려를 반대 주장 근거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2021-04-28 15:42:24

화이자 CEO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연말까지 출시할 것"

화이자 CEO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연말까지 출시할 것"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시험이 잘 진행돼 식품의약국(FDA)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연말까지 미 전역에 보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 임상시험 단계인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일종의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이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는 청소년과 어린이용 백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는 이달 초 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 어린이용 백신을 계속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용 백신 개발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2021-04-28 15:37:00

인도 코로나 사망 또 최고치…하루 3천300명·누적 20만명

인도 코로나 사망 또 최고치…하루 3천300명·누적 20만명

코로나19 폭증으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의 하루 사망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서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28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천2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2천명을 넘어선 신규 사망자 수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3천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20만1천187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인도의 신규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2위 브라질의 신규 사망자 수는 3천120명(월드오미터 기준)이었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토대로 당국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이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전문가를 인용해 "정치인과 병원 당국이 많은 사망자 수를 빠뜨리거나 못 본 체하고 있다"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36만960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99만7천267명으로 불어났다.

2021-04-28 15:30:47

'대리모 스캔들' 中스타 초고액 출연료 탈세의혹에 비난 쇄도

'대리모 스캔들' 中스타 초고액 출연료 탈세의혹에 비난 쇄도

대리모 출산 스캔들로 중국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배우 정솽(鄭爽)이 초고액 출연료를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또 다시 중국 온라인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키우던 반려견을 버렸다는 주장도 제기돼 거센 분노를 일으켰다.이같은 의혹은 대리모를 통해 정솽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은 프로듀서 장헝(張恒)의 추가 폭로로 드러났다. 장씨가 공개한 위챗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솽은 드라마 '천녀유혼' 주연으로 1억6천만 위안(약 270억원)을 받았으며, 정솽의 어머니는 출연료 탈세를 시도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누리꾼들은 드라마를 77일간 찍은 것을 고려하면 출연료가 하루 208만 위안(약 3억5천만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하루 출연료 208만위안#'이라는 해시태그는 조회수가 5억건이 넘었다.많은 이들은 정솽이 병에 걸린 개를 치료하는데 돈을 쓰고 싶지 않아 신발 상자에 담아 버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했다. 정솽은 장헝과 결별하자 대리모를 통해 미국에서 얻은 아이를 버린 의혹이 올해 초 제기됐었다.

2021-04-28 15:17:31

뉴욕증시, 대형 기술기업 실적·FOMC 앞두고 혼조세…비트코인 2.3%↑

뉴욕증시, 대형 기술기업 실적·FOMC 앞두고 혼조세…비트코인 2.3%↑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01%) 오른 33,984.93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2%) 떨어진 4,186.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56포인트(0.34%) 떨어진 14,090.22로 마감했다.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다음 날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팩트셋 집계 결과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지수는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 지수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5%가량 하락했다.분기 순익이 비트코인 투자와 탄소배출권 판매에 따른 수익 때문이라는 평가나 실적이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택배업체 UPS는 1분기 매출과 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제너럴일렉트릭(GE)은 2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2%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0.6% 하락세로 마감했다.게임스톱의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5% 이상 상승 마감했다. 회사는 앞서 350만 주를 매각해 5억5천1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이날은 장 마감 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AMD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FOMC 정례회의도 시장에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이를 용인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10년물 국채금리가 FOMC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움츠러들었다.10년물 금리는 전날 1.568% 수준에서 이날 1.618%까지 올랐다. 금리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에 대해 실외에서 대규모 군중이 모인 경우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미국이 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어 정상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됐다.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내년 3월 이후 기존 10.95달러(약 1만2천200원)에서 15달러(약 1만6천700원)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가상화폐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2.30% 상승하며 5만5천27.13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1.25% 오르며 0.27달러로 집계됐다.

2021-04-28 07:24:56

日 스가 정권 외교청서 "독도 한국이 불법 점거" 되풀이

日 스가 정권 외교청서 "독도 한국이 불법 점거" 되풀이

일본 정부가 27일 공개한 2021년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27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지난 한 해의 국제정세 분석 내용과 외교활동 전반을 기록한 백서인 2021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외교청서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이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됐다. 또 전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답습하며 "한국이 국제법 상 아무런 근거 없이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판에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추가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도발을 반복하면서 수위를 높이고 있다.동해 표기 및 호칭 문제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 '일본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한국과의 관계로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유지했지만 위안부 문제와 징용 배상 판결 등 현안과 관련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올해 1월 8일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비난하면서 일제 전범 기업들에 배상을 명령했던 2018년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관련 판결과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우리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한편 올해 일본 외교청서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등 중국 견제 표현을 대폭 강화한 것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군사력 확충과 활발한 동·남중국해 해양 활동을 '일본을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 안보상의 강한 우려 요인'으로 규정하고, 작년 판에서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홍콩과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우려' 입장을 밝히는 등 관련 설명을 크게 늘렸다.

2021-04-27 16:27:52

미국 "AZ백신 6천만회분 타국 지원할 것"…대상은 추후 결정

미국 "AZ백신 6천만회분 타국 지원할 것"…대상은 추후 결정

미국이 연방당국 차원의 안전성 검토를 마치는 대로 6천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타국에 내놓기로 했다. 언제 어느 나라에 지원될지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와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인도 등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앤디 슬라빗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26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미국이 6천만회 분의 AZ백신을 이용가능할 때 다른 나라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시점이나 대상 국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몇 개월 동안 미국산 AZ백신을 공유할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식품의약국(FDA)이 향후 몇 주 내에 검토를 완료하면 약 1천만회 분이 배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인 5천만회 분 AZ백신이 생산단계에 있으며 5월과 6월에 선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는 미국을 상대로 한 각국의 백신 공유 압박이 거세진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회 분을 확보한 상태로, 18세 이상 성인 중 1회라도 백신을 맞은 비율이 53.9%에 달한다.또 미국에서 접종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 FDA 승인이 나지 않은 AZ 백신을 지원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선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의 백신이 승인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백신 원료와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 등 다양한 긴급지원 제공에 합의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2021-04-27 15:55:54

태국 총리, 마스크 안썼다가 코로나19 지침 위반 첫 벌금

태국 총리, 마스크 안썼다가 코로나19 지침 위반 첫 벌금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마스크를 안 쓴 채 회의를 주재했다가 코로나19 예방지침 위반으로 벌금을 물었다.27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방콕 시내 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회의를 했다. 이 장면은 쁘라윳 총리의 페이스북에도 올라갔다.그러나 장관들이나 관련 전문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총리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문제가 됐다. 26일은 방콕시가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어디에서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어기면 전염병법에 따라 최대 2만밧(약 7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는 행정지침을 시행하는 날이었다.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은 쁘라윳 총리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규정을 어긴 게 있는지를 물어왔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했다. 그는 쁘라윳 총리에게 방콕시 행정지침을 어겼다고 전하고 경찰관들과 함께 정부청사를 방문, 벌금 6천밧(약 21만원)을 현장에서 받았다고 전했다.온라인 매체 네이션은 쁘라윳 총리가 방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벌금을 낸 첫 번째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선 '노 마스크 사건'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겪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을 경고하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기 위한 '각본에 의한 쇼'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2021-04-27 15:48:19

테슬라, 비트코인 3천억원어치 팔아 1천억 챙겨…투자자 '시끌'

테슬라, 비트코인 3천억원어치 팔아 1천억 챙겨…투자자 '시끌'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전기차 결제 허용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띄운 테슬라가 1분기에 3천억원어치 비트코인을 팔아 1천100억원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테슬라의 1분기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매각대금은 2억7천200만달러(약 3천22억원)였다. 테슬라는 보유 비트코인 10%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판매가 수익에 1억100만달러(1천122억원) 규모의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트코인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테슬라의 투자 결정 이후 비트코인은 개당 5만달러를 넘어 등락을 반복하다 3월 중순에는 6만달러까지 뚫었다. CNBC방송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기가 1분기 수익 증대를 도왔다"고 꼬집었다.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이 드러나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가상화폐 투자를 부채질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금융정보업체 더스트리트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비난이 커지자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황급히 해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판 것과 달리 자신은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며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상 현금 보유 대신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지분의 10%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2021-04-27 15:38:51

미국서 경찰이 쏜 총에 흑인 남성 사망…과잉진압 논란

미국서 경찰이 쏜 총에 흑인 남성 사망…과잉진압 논란

미국에서 한 흑인 남성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 파스코탕크 카운티의 토미 우튼 보안관은 지난 21일 엘리자베스 시티에서 흑인 남성 앤드루 브라운 주니어(42)가 경찰 수색을 받던 중 사망했다면서 당시 여러 경찰관이 총을 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브라운이 자택에서 1년 넘게 마약류인 코카인 등을 소량으로 팔고 있다는 혐의에 따라 발부받은 수색 및 체포 영장을 집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유족과 변호인은 브라운이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었음에도 경찰이 뒤에서 머리에 총을 쏜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경찰의 몸에 부착된 보디캠으로 촬영된 20초짜리 영상을 확인한 결과 당시 브라운이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으며, 운전하던 차량을 후진해 자신에 총을 겨눈 경찰로부터 빠져나가려 했던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기자회견에서 "20초 동안 그가 어떤 방식으로도 경찰을 위협한 순간은 없었다"면서 브라운이 뒤통수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당국은 "브라운이 이전에도 경찰 체포에 저항한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선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리 정책은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1-04-27 15:31:20

카녜이 웨스트 신었던 나이키 20억원 낙찰…"가장 비싼 헌 운동화"

카녜이 웨스트 신었던 나이키 20억원 낙찰…"가장 비싼 헌 운동화"

미국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신었던 나이키 에어 이지 운동화가 경매가 180만 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됐다.경매 회사 소더비는 26일(현지시간) 웨스트의 운동화가 종전 경매에서 팔린 최고가 운동화의 3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기존 기록은 나이키 에어 조던으로 지난해 8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61만5천 달러(6억8천300만원)에 팔렸다. 소더비는 "웨스트가 신었던 운동화 경매가가 운동화 부분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운동화 낙찰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웨스트는 발목까지 오는 이 검은색 운동화를 200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고 '헤이 마마'(Hey Mama)와 '스트롱거'(Stronger)를 공연했다. 웨스트와 나이키 합작으로 제작한 이 운동화는 2009년 4월까지 판매되고 생산이 종료됐다. 나이키가 운동선수 출신이 아닌 유명 인사와 합작해 운동화를 제작한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었다.웨스트의 운동화는 희귀 운동화를 구매해 일반인 투자를 받는 '레어스'(RARES)가 사들였다. 레어스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인 제롬 갭이 지난 3월 설립했다.

2021-04-27 1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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