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항공업계도 '불안불안' 에어프랑스-KLM 지난해 9조5천억 적자

유럽 항공업계도 '불안불안' 에어프랑스-KLM 지난해 9조5천억 적자

유럽의 주요 항공사인 프랑스-네덜란드 합작 에어프랑스-KLM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71억유로(약 9조5천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에어프랑스-KLM은 18일(현지시간) 2020년 매출이 111억유로(약 14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로 전 세계 여행객의 발목이 묶이면서 지난해 에어프랑스-KLM을 이용한 승객은 2천880만명에 그쳤다. 전년보다 67% 급감한 수치다.승객이 줄어든 만큼 화물 운송을 늘리는 방향으로 항공편 배치를 조정했으나 전례 없는 규모의 적자를 피할 수는 없었다.에어프랑스-KLM은 전 세계적인 여행 제한 조치로 올해 1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면서도 2∼3분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상황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그간 경험해본 적 없는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에어프랑스와 KLM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 각각 3천600여명, 5천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2021-02-18 18:30:45

한파에 사람 죽어나가는데 텍사스州 시장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막말

한파에 사람 죽어나가는데 텍사스州 시장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막말

지난주부터 미국 전역을 덮친 한파와 폭설로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겹친 남부 텍사스주에서 주민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텍사스주 서부의 한 작은 도시 시장은 16일 '강한 자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막말'을 SNS에 올려 분노를 사고 있다.텍사스주 서부 콜로라도시티의 팀 보이드 시장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시, 카운티, 전력 공급자들은 여러분(주민)에게 빚진 게 하나도 없다. 망할 지원금만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신물이 난다"며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약한 자는 망할 것"이라고 적었다.앞서 텍사스주는 최근 30여 년 만에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닥친 데다 일부 발전 시설까지 가동이 중단돼 한때 430만 가구가 정전됐다.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자 보이드 시장은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다'면서도 자신은 16일부로 사임했다고 밝혀 공분을 일으켰다.한파 속에서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NBC방송에 따르면 17일 텍사스 주민 300만 명 이상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오스틴에 사는 조지 헨드릭스 씨(65)는 "이틀 동안 전기가 끊겨 이불을 뒤집어쓰고 지낸다"며 "현실이 '나쁜 영화' 같다"고 했다.텍사스 타런트 카운티의 티머시 윌시 부부와 7세 아들은 사흘 동안 전기가 끊겨 냉방에서 촛불로 간신히 손을 녹이고 있다고 CNN에 밝혔다.조리도 할 수 없어 일가족은 육포와 과자, 물로 허기를 달랬다. 텍사스주 어빙에 거주하는 킴벌리 햄프턴 씨는 "아이들은 옷을 세 벌 껴입었고 가족이 부둥켜안고 체온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주민들의 동사(凍死)를 막기 위해 곳곳에 문을 열었던 긴급 난방 센터마저 전력이 끊기며 기능을 잃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샌안토니오에서는 구급차들이 폭증하는 출동 요청을 감당하지 못했다. 해안가에서는 추위에 약한 바다거북 수천 마리가 한파에 기절한 채 발견돼 시민들이 구조하기도 했다.여러 도시에서는 수도마저 끊겼다. 정전으로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고 주 전역에서 수도관이 동파하자 주 정부는 샌안토니오와 휴스턴 등의 주민에게 물을 구해 끓여 마시라고 고지했다. 요양원과 대학교 건물에서는 눈을 녹여 화장실 용변기에 물을 댔다.주민들이 호텔로 몰리면서 호텔 숙박비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한 호텔 예약 사이트에는 댈러스 지역 호텔 예약 가격이 1박에 900달러(약 100만 원), 사우스오스틴 지역에서는 999달러(약 110만 원)까지 올랐다.NYT는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텍사스 등 8개 주에서 최소 31명에 이른다고 17일 전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미국 남부에 눈이 내리고 매서운 찬 공기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021-02-18 16:49:42

신생아가 27곳 골절 '미국판 정인이' 사건, 부모 1급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신생아가 27곳 골절 '미국판 정인이' 사건, 부모 1급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미국판 '정인이 사건' 발생, 부모 1급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미국의 생후 2개월 된 여자아이의 몸에서 27곳에 이르는 골절상이 발견됐다.1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은 조지아주 라마 카운티에 사는 여성 제시카 미란다 코피(30)가 지난주 그린핀의 웰스타 스폴딩 지역 병원에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딸을 데려와 진찰을 받던 중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어머니인 미란다는 아기가 아픈 곳이 있어 왔다며 태연하게 병원 접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찰을 맡은 의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기가 둔기에 의해 신체 27군데가 골절 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의사는 해당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각 아이 엄마인 미란다와 남자 친구인 필립 루크 노먼(28)을 1급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조사 결과 미란다는 식당 종업원, 노먼은 정비공으로 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기의 학대에 대해서 부모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사건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생후 2개월 아이의 몸에서 어떻게 수십 곳의 골절이 발생했는지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아이는 현재 지역 내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미란다의 또 다른 자녀는 당국의 보호 아래 있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2021-02-18 16:48:44

유엔총장 "10개국 코로나 백신 75% 독점 불공정"

유엔총장 "10개국 코로나 백신 75% 독점 불공정"

선진국들이 백신 물량을 입도선매하면서 이른바 '백신 불평등'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거듭 촉구했다.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10개국이 코로나19 백신 75%를 접종했다. 이는 매우 불균등하고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또 "백신을 1회분도 얻지 못한 국가가 130곳에 이른다"며 "백신 평등은 이 중대한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치러야 할 최대의 도덕적 시험"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공평한 백신 보급을 보장하기 위해 과학자, 백신 제조업체, 재정지원자들을 결집하는 '글로벌 백신 계획'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계획을 세우고 자금 조달과 이행을 조율할 긴급 태스크포스를 구성해달라고 주요 20개국(G20)에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앞서 이달 6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정한 백신 접근은 중대한 메커니즘"이라며 "우리는 '함께'라는 한 가지 방법을 통해서만 바이러스를 앞지를 수 있다"고 일갈했다.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빈곤국도 함께 접종을 시작한다는 초기 목표에 일찌감치 실패했다. WHO는 코백스를 운용하는 데 올해 50억 달러(약 5조5천억 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미국과 중국, 인도 등 백신 생산국들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제조와 배분을 확대하고 소외된 이들을 비롯해 세계인이 더 쉽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있는 파트너와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이 백신 1천만 회분을 코백스에 1차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는 평화유지군을 위해 2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인도 일간 더힌두가 보도했다.한편 이날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3억회 투여분 추가 구매를 위한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U 집행위는 지금까지 인구 4억5천만 명의 27개 회원국을 대신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모두 26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2021-02-18 16:30:43

화이자 "남아공발 변이에 백신효과 불분명" 인정

화이자 "남아공발 변이에 백신효과 불분명" 인정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예방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UTMB)과 공동으로 남아공 변이인 B.1.351과 같은 변이 특색을 지닌 바이러스를 배양해 실험실에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연구진은 미국에서 흔히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처럼 변형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체의 보호수준이 3의 2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이나 과거 감염으로 체내에 생성되는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면역력의 한 축이다.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세포 침투를 돕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생긴 변형이 가장 주목된다. 이 특색 때문에 완치가가 재감염되거나 백신 효과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그간 계속 제기돼 왔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남아공발 변이에 자사가 개발한 백신이 예방효과를 지닐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백신의 효과 유무를 판가름할 항체 보호력에는 설정된 기준이 없기 때문에 3분의 2 감소가 백신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런 맥락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자사 백신이 여전히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고 남아공발 변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약화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UTMB 연구진 일부도 화이자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도 면역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고수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창궐의 주요 우려 가운데 하나가 중증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체계 마비인 까닭에 예방효과가 떨어진 백신에도 효용이 있다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이 전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이들 제약업체의 기존 입장보다 신중해진 면이 있다. 화이자는 자사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 감소가 거의 없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2021-02-18 15:50:49

하버드 동양학 박사 피터슨 교수 "위안부 망언 논문? F학점!"

하버드 동양학 박사 피터슨 교수 "위안부 망언 논문? F학점!"

"초등학생들이라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죠"미국 하버드대 동양학 박사 출신의 피터슨 교수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비하' 논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18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코리아넷에 따르면 세계적인 한국학의 대가로 꼽히는 마크 피터슨(76)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는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이란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피터슨 교수는 이 칼럼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또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사연은 한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라며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 강제동원을 피하려고 하얼빈의 삼촌집으로 보내진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이어 "이 논문은 국가가 허가한 유곽에서 이뤄진 매춘에 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 외에는 위안부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저자는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라며 "잠시 쉬었다는 이유로, 병을 옮기거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위안부들을 난폭하게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위안소의 잔인한 면은 '위험하다'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라고 비판했다.피터슨 교수는 일제의 난징대학살을 언급하면서 "일본군은 전투를 치른 뒤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난동을 부렸다. 일본 정부가 자국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위안소 운영을 강화하게 됐다"라고 밝혔다.그는 "이 논문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삶과 이미 작고한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서로 골이 깊어진 두 이웃 국가 간의 불신과 증오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면, 이 논문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라며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한 폐해를 낳고 있다. 그의 논문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오랜 반감, 불신, 증오에 불을 질렀다"라고 강조했다.특히 램지어 교수에 대해서는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이고,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2년 전에는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일본 사람이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본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왔다"며 "이번에는 하버드 법대에서 나온 논문으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며 다시 한국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라고 지적했다.피터슨 교수는 일본 정부의 행태와 관련해서도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입장을 고집해왔으며 매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딱지를 떼어내 버린다"며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보여야 할 사죄와 동정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라고 비판했다.1987년 하버드 대학에서 동양학 박사 학위를 받은 피터슨 교수는 브리검영 대학에서 30년 이상 한국학을 가르쳤다. 2018년 은퇴 후 '우물 밖 개구리(The Frog Outside the Well)'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1-02-18 11:01:35

램지어 교수, 재일교포 차별까지 정당화…"조선인=하등 노동자"

램지어 교수, 재일교포 차별까지 정당화…"조선인=하등 노동자"

위안부 피해와 간토 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을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재일교포의 차별을 정당화하고 일제시대 조선인 노동자를 비하한 것으로 확인됐다.램지어 교수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사회 자본과 기회주의적 리더십의 문제점: 재일한국인의 사례'라는 논문에서 일본인이 재일교포를 차별하는 것은 재일교포 탓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램지어 교수는 이 논문에서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을 읽지도 못하고, 덧셈과 뺄셈도 못 하는 하등 노동자로 묘사했다.또 몇 년간 돈을 벌고 고향인 조선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에 일본 사회에 동화하겠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일본인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일본인 집주인들은 조선인 세입자를 피했다"면서 조선인의 비위생적인 생활과 과음, 싸움, 소음 등을 이유로 소개했다. 램지어 교수는 재일교포 사회 전체에 대한 색깔론도 제기했다.1948년 제주 4·3 당시 공산주의 세력이 정부의 탄압을 피해 대거 일본으로 밀항했고, 재일교포 사회의 주류가 됐다는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이 리더가 되면서 정치적 의제를 재일교포 사회의 전면에 내세웠고, 일본인들에 대한 적대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게 램지어의 시각이다.그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들은 스스로 더 큰 의심과 적대감, 차별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또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간첩 교육을 한다는 산케이신문의 2017년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능력 있는 재일교포는 국적을 일본으로 바꾼다는 주장도 폈다.램지어 교수는 "교육을 받고 경제력이 있는 한국인들은 재일교포 사회를 떠나 일본 사회에 동화하는 것이 간단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만 한국 국적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역사는 '제 기능을 못 하는 집단의 가장 큰 적은 내부의 지도자'라는 경구를 떠올리게 한다"는 결론으로 논문을 마무리했다.

2021-02-18 08:19:23

뉴욕증시, 국채 금리 상승에 혼조세…의혹 반박한 '이항' 68% 폭등

뉴욕증시, 국채 금리 상승에 혼조세…의혹 반박한 '이항' 68% 폭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소비 호조에도 국채 금리 상승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7포인트(0.29%) 상승한 31,613.0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03%) 하락한 3,93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00포인트(0.58%) 내린 13,965.49에 장을 마감했다.미국의 소매판매는 넉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국채 금리 상승으로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미국의 연초 소비는 개인당 600달러 현금 지원 등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1.2% 증가보다 훨씬 큰 폭 늘었다.주요 지표도 양호했다.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보다 많이 올랐으며, 2009년 12월 물가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양호한 지표에도 장 초반 주요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강한 소비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생산 물가 지표로 금리 상승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여기에 미 국채 10년 금리는 장 초반 1.33% 위로 고점을 높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금리가 오르면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것이란 걱정이 적지 않다.이에따라 애플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 주가는 약 1.8%, 넷플릭스 주가는 1.1%가량 내렸다.다우지수는 버라이즌과 셰브런 주가 급등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난 4분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버라이즌 주가는 5% 이상, 셰브런 주가는 약 3% 올랐다.서학개미가 6천억원 이상 투자한 중국의 드론택시 기업 이항(EHang)홀딩스의 주가는 67.88% 급등했다. 전날 이항은 공매도 보고서를 통해 가짜 계약 의혹이 제기되면서 62.7%나 폭락했었다. 하지만 이날 이항이 성명을 통해 이를 반박하며 주가가 반등했다.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03% 하락하며 부진했다. 국제유가의 지속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는 1.45% 올랐고, 금융주도 0.36% 상승했다.

2021-02-18 07:45:49

미 법무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 기소…1조4천억원 해킹 혐의

미 법무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 기소…1조4천억원 해킹 혐의

미국 법무부가 전 세계 은행과 기업으로부터 1조4천억원을 빼돌린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다. 17일 (현지시간)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13억 달러(약 1조 4천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지난해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아울러 미 법무부는 돈세탁을 통해 북한 해커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계 미국인이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돈과 암호화폐를 훔치며 랜섬웨어 공격을 단행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미 연방검찰은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2014년 북한 정권이 좋아하지 않았던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목표로 한 해킹도 감행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적어도 작년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인 여러 개의 악성 가상화폐 앱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천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천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천180만 달러를 훔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했고,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앱을 침투경로로 사용했다.미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 방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로스앤젤레스 검찰과 미 연방수사국(FBI)도 뉴욕의 한 은행에서 해커들이 훔쳐 2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19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압수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화폐는 은행에 반환될 예정이다.법무부가 이날 북한 해커들에 대한 공소장을 공개하면서 북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소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이뤄졌지만 공개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만큼 대북정책에 대한 변화 움직임으로 읽힌다.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에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미 정부가 2018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당시 박진혁에 대한 기소는 미국이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북한 공작원을 상대로 처음 기소한 사례였다.소니픽처스 해킹이 발생했던 당시 북한은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배급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 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비난했다.

2021-02-18 07:20:34

美 법무부, 북한 해커 3명 기소 "13억 달러 해킹 혐의"

美 법무부, 북한 해커 3명 기소 "13억 달러 해킹 혐의"

미국 법무부가 17일(현지시간) 북한 프로그래머 3명을 해킹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세계 각국 은행과 기업을 상대로 13억 달러(한화 1조4천억원 정도) 규모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 해커들은 모두 북한 군 당국 정보부서인 정찰총국 소속으로 전해졌다. 정찰총국은 해킹 부대인 APT38과 라자루스 그룹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들의 이름은 전창혁(31), 김일(27), 박진혁(36)으로 알려졌다.이들은 2017년 5월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이용해 광범위한 규모로 여러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을 포함해 멕시코, 영국, 베트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온라인 카지노,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방위산업업체 등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기소는 3명 해커 가운데 박진혁이 연루된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공격 사건을 매개로 이후 이뤄진 여러 혐의를 묶은 것이다. 이 사건 발생 4년 후인 2018년 박진혁은 소니 사 해킹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데, 당시 해킹은 소니 사가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2014) 제작 및 배급을 맡은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4년 해킹 사건이 발생한 후 2015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 정찰총국을 대상으로 고강도 대북 제재 취지의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미국 법무부는 캐나다계 미국인이 돈세탁을 통해 북한 해커들을 도운 혐의를 인정했다고도 덧붙였다.

2021-02-18 03:48:24

보험금 노리고 절벽서 임신한 8살 연하 아내 등 떠민 터키男

보험금 노리고 절벽서 임신한 8살 연하 아내 등 떠민 터키男

터키에서 한 남성이 임신한 아내를 300m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터키 검찰은 아내 명의의 보험금을 노린 범죄로 기소했다.17일 나인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18년 6월 터키 남서부 무글라 버터플라이밸리에서 발생했다.셈라 아이살(32) 씨가 남편 하칸 아이살(40) 씨와 함께 휴가철을 맞아 인기 사진 촬영지를 찾아 사진을 찍다 300m 절벽에 굴러 떨어진 것이다.당시 하칸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는 숨진 아내와 복중 태아를 발견 후 중심을 잃고 떨어진 단순 사고로 판단했다.아이살 씨는 "아내가 가방에서 휴대 전화를 꺼내달라고 요청해 절벽 아래로 가던 중 비명 소리가 들렸고 아내가 없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은 터키 수사당국이 아이살 씨가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을 잡아내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터키 수사당국은 아이살 씨를 재수사한 결과 지난해 11월 그를 살해 혐의로 구속했다.조사 결과 사건 발생 전 아이살 씨는 아내 명의로 40만 터키리라(약 6천300만원)의 보험을 들었고 수령인은 자신으로 해놓았다. 사망 직후 이를 청구했다.그는 죽은 아내의 명의로 약 11만 9000리라(약 1900만원) 가량의 대출을 받은 것도 조사에서 드러났다.현재 아이살 씨는 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아려졌다. 터키 현행법상 그가 유죄로 판결되면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2021-02-17 21:34:45

美 기록적 한파에 반도체 공장 '올스톱'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도

美 기록적 한파에 반도체 공장 '올스톱'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도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 등 미국 현지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다.NXP, 인피니언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들도 전력 수급 문제로 라인 가동을 멈추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나노미터 단위로 이뤄지는 반도체 미세공정의 특성상 단기간의 정전도 제품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데, 일각에서는 이번 정전사고로 수천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력 부족 문제로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사전에 통보가 왔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해뒀고, 전력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대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외신에 따르면 이번 정전 사태로 삼성전자 뿐 아니라 인근에 있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인피니언도 라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까지 하는 상황에다 이번 미국 정전 사태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을 더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 자료를 인용해 기록적인 한파로 본토 48개주(州) 전체 면적 가운데 73%가 눈에 쌓였고, 한파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1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고,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정전 가구는 430만 가구로 피해가 가장 컸다.가정에서 사용할 전력이 끊기면서 제조업체 GM 등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이 속속 전력 수급 문제로 생산시설 가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2021-02-17 19:19:46

원형 복원 추진 佛 노트르담 대성당…수백년 된 참나무 구하기 '진땀'

원형 복원 추진 佛 노트르담 대성당…수백년 된 참나무 구하기 '진땀'

프랑스가 2019년 큰 화재로 훼손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복구를 위해 나라 곳곳에서 수백 년 수령의 참나무를 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참나무 '수배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프랑스에서는 850년 전통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복구 방식을 두고 '원형 그대로'와 '현대적 재해석'을 선택하느냐 논란이 일었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당초 목재 대신 철강빔을 쓰고 표면도 납 대신 티타늄으로 만들자는 '현대적 재해석' 방안을 선호했다고 알려졌다.그러나 주무 부처인 프랑스 국가건축문화재위원회(CNPA) 측이 원형 복원을 선호하면서 지난해 7월 1859년 당시 보수를 담당했던 건축가 외젠 비올레르뒤크가 건립한 96m 형태 그대로 복원되는 것으로 결정됐다.그러나 첨탑을 원형 그대로 복구하려면 150~200년 수령의 참나무 1천 그루 이상이 필요해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 지붕의 유명한 나무 구조물인 '숲(The Forest)'이 참나무를 맞물리는 전통 방식을 사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수령도 수령이지만 첨탑용 참나무는 최소 50~90cm 지름에 8~14미터의 곧게 뻗은 나무여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도 있다. 게다가 여름철 나무의 수액 정도가 올라가기 전인 3월 이전에 잘라내야 하며, 18개월 동안 건조 작업을 거쳐야 한다.프랑스의 민간 산림 소유주들이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 사업에 나무를 자발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 약 250Ha의 산림을 소유한 장폴 메벨 씨는 "우리 나무들이 노트르담을 위해 쓰인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우리 숲이 얼마나 잘 유지되어왔으며 국가의 자산임을 보여주는 일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턱없이 부족한 참나무에 정부도 나서서 '참나무 수배'를 호소하고 있다. 적합한 참나무를 찾고 있는 역할을 맡은 임업 전문가 필립 구르맹 씨는 "역사적인 목조 건물을 다시 만들기 위해 프랑스의 역사를 조금 끌어다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국유산림청(ONF)은 "고대 왕들이 프랑스 함대의 웅장함을 유지하는 배를 만들기 위해 농장을 두었던 것과 같이, 아주 오래된 임업 유산이 필요하다"며 "오래된 나무들을 남겨두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새로운 나무들을 심어 미래 세대의 자산도 남겨둘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수도 파리의 시테 섬 동쪽에 있는 성당으로, 가톨릭 파리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14세기에 완공된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으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과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노틀담의 꼽추)의 무대가 된 것 등으로 유명하다.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은 2022년 초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보수 공사를 진행 중 첨탑 주변 비계가 무너지면서 그동안 목조 구조물 안정화와 제거 작업에 집중해왔다.

2021-02-17 18:54:55

'윤동주는 중국인’ 바이두에 시정 요구하자 中매체 “한국이 민족정서 부추겨”

'윤동주는 중국인’ 바이두에 시정 요구하자 中매체 “한국이 민족정서 부추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가 17일 "한국의 오피니언들이 윤동주 시인의 국적 논란을 과장해 한국인들의 민족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윤동주 서거일이었던 지난 16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를 대상으로 윤동주의 국적과 민족이 잘못 기재된 데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앞서 서 교수는 지난해 12월 30일 윤동주 탄생일에도 바이두에 시정을 요구했었다.현재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시인 윤동주(尹东柱)를 검색하면 '국적은 중국, 민족은 조선족'으로 나온다. 이와 함께 '윤동주는 1917년 12월 지린성 룽징시 명동마을의 한 교사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소개하고 있다.윤동주 시인의 국적 표기는 한국과 중국 사이에 첨예한 논쟁이 있는 사안이다.환구시보는 서 교수의 항의 내용을 전하면서 중국 국적법과 당시 상황에 따르면 윤동주 같은 역사적 인물의 국적을 인정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동주의 국적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고증과 분석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환구시보가 양국 전문가 고증을 주장한 건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중국은 '윤동주는 중국 국적'이라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관영매체의 유화적 제스처는 최근 BTS의 한국전쟁 수상 소감과 김치 종주국 논란으로 양국 국민들 감정이 격해졌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내세우는 논리는 두 가지다. 윤동주가 중국에서 태어났고, 그가 출생했을 때 한국은 일제 식민지로 정식 건국되기 전이어서 한국 국적을 가질 수 없다는 것. 아울러 윤동주가 생전 자신의 국적을 분명하게 밝힌 적이 없다는 점도 언급된다.중국이 지난 2012년 지린성 룽징에 있는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힌 비석을 세운 건 이런 중국의 인식을 분명하게 보여준다.한국 학계에서도 윤동주가 나고 자란 룽징 명동마을이 중국 땅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룽징은 당시 이주 조선인들의 생활 터전이었다. 무엇보다 윤동주는 중학 이후 평양, 서울, 일본에서 활동하며 모든 작품을 한글로 쓴 민족시인이다. 전문가들은 윤동주가 조선인으로서 정체성이 뚜렷했다고 보고 있다.윤동주의 1941년 지은 시 '별 헤는 밤'에 나오는 구절에서도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라는 대목이 나온다.여기서 중국 한족 소녀를 이국 소녀로 칭한 것은 윤동주가 자신을 중국인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조선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꼽힌다.한국 정부는 중국 측에 이런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2-17 17:55:24

美하버드대 총장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 학문의 자유일 뿐"

美하버드대 총장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 학문의 자유일 뿐"

미국 하버드대 총장이 마크 램지어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의 내용을 담은 논문은 '학문의 자유'에 포함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뜻의 입장을 나타냈다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17일 전혔다.외교사절단 반크는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영어약자로서 1999년 1월 인터넷상에서 전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사이버 외교사절단이다.반크는 다음 달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우 앤드 이코노믹스'에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인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해당 논문에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 외에도 "위안부는 일본 정부나 일본군이 아닌 모집 업자의 책임", "위안부는 돈을 많이 벌었다"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에 반크는 램지어 교수의 책임을 묻고자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 더불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철회시키고 대학 차원에서의 규탄을 요구했다.17일 반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하버드대 총장 측 답서에는 "대학 내에서 이처럼 램지어 교수가 논쟁적인 견해를 표현한 것도 학문의 자유에 포함된다. 논쟁적인 견해가 우리 사회 다수에게 불쾌감을 줄 때도 마찬가지"라며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그 개인의 의견임을 밝힌다"라고 적혀 있다.이에 박기태 반크 단장은 "바카우 총장은 하버드대 교수 중에 흑인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연구나 독일 나치를 두둔하는 논문을 쓰면 과연 똑같은 답변을 할 수 있느냐"고 따지면서 "다시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항의 서한과 함께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올린 램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 요청 청원에 호응한 96개국 1만600여 명의 명단도 동봉했다.하버드대 총장에게 항의 이메일을 보내고 국제 청원을 올린 '반크 청년 리더' 옥다혜 씨는 "학자에게는 학문의 자유가 있지만, 학문의 자유는 학자의 윤리와 의무를 다했을 때 주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을 앞둔 옥 씨는 "학자에게는 더욱 고양된 표현의 자유가 인정되고, 학자의 의견은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이 인정되므로 그만큼 학자의 양심을 걸고,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논거가 뒷받침된 주장만이 학문의 자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17 17:12:45

이용수 할머니 "하버드대 교수 망언 무시하자" 주장

이용수 할머니 "하버드대 교수 망언 무시하자" 주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무시하자고 주장했다.이 할머니는 17일 오전 하버드대 아시아태평양 법대 학생회가 연 '위안부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온라인 토론회'에 참가해 "하버드대 학생들은 그 교수가 하는 말을 무시해달라"며 "진전 없는 위안부 문제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돼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램지어 교수의 발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이 할머니는 전날인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처럼 마찬가지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재차 강조했다.그는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서 이 문제를 완벽하게 따져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일본 총리를 설득해 재판소에서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이 할머니를 비롯해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 미국 시민단체 '위안부 정의연대(CWJC)' 공동의장인 릴리안 싱 등이 연사로 참가했다.릴리안 싱 공동의장은 "일본 정부가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것"이라며 "이 할머니 주장처럼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서 당시 있었던 일을 직면한 뒤 과거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02-17 17:01:41

최악 한파에 미국 꽁꽁

최악 한파에 미국 꽁꽁

최악의 한파가 미국 전역을 강타했다.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2004년)가 현실로 닥치면서 미국 본토 4분의 3이 눈에 뒤덮였다. 특히 대규모 정전·단수 사태까지 겹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자료를 인용해 본토 48개 주(州) 전체 면적의 73%에 눈에 쌓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넓은 지역에 눈이 내린 것이다. 눈이 내리지 않은 곳은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불과했다.미국 기상청(NWS)은 맹추위가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텍사스 등 7개 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캔자스주는 재난상황을 선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텍사스 등 7개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연방의 비상자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최소 23명이 숨졌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선 노숙자 1명이 동사했고, 추위를 피하려고 차고 안에서 승용차에 시동을 켜둔 채 장시간 머물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사망했다. 또 할머니와 아이 3명이 벽난로를 켜다 화재가 발생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이어졌다.맹추위는 발전시설까지 멈춰 세우면서 18개 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일부 전력회사들은 난방 수요가 폭증하자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순환 단전을 시행했다. 정전으로 난방이 어려워진 주민들은 가정에서 다수의 담요를 덮은 채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한파로 미국 유가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혹한과 정전 사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큰 차질을 초래했다. 텍사스주, 오클라호마, 미주리, 켄터키, 앨라배마, 미시시피주는 한파가 풀릴 때까지 일부 백신 접종소의 문을 닫거나 당분간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이번 혹한은 극지방 소용돌이에서 비롯됐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인 극소용돌이는 평소 제트기류 때문에 북극에 갇혀 있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북극 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해지자 냉기를 품은 극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한파를 몰고 왔다는 것이다.CNN방송은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2천여 곳에서 최저기온 기록이 깨졌다고 전했다. 특히 텍사스, 아칸소 등 남부지역에도 '빌로 제로'(화씨 0도 이하, 섭씨 기준 영하 17.7도 이하)의 기록적 혹한이 엄습했다. 미국 기상청은 텍사스와 아칸소, 오클라호마 일부 지역은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영하 16도)보다 최저기온이 낮았다고 전했다.

2021-02-17 16:16:19

바이든, 중국 인권유린에 "대가 있을 것…시진핑도 안다"

바이든, 중국 인권유린에 "대가 있을 것…시진핑도 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이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이 인권 유린과 관련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CNN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출연, 이민정책과 관련해 답변하다가 "우리가 세계와 경쟁을 잘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주요 경쟁자들이 외국인 혐오적이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을 거론했다.진행자가 최근 있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인권 유린 문제를 꺼내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인권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했다.이어 중국에 인권 유린에 대한 대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중국에 대가가 있을 것이고 그(시진핑)도 그걸 안다"고 답했다. 또 "중국은 세계의 리더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들이 기본적 인권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한 그러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중국의 인권 유린 행태에 대해 눈감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시 주석과 통화를 하면서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경제적 관행과 홍콩에 대한 탄압, 신장에서의 인권 유린 등에 대해 근본적 우려를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바 있다.바이든 행정부의 인권 중시 기조는 중국과의 경쟁에 비중 있게 적용되지만 기본적 대외정책의 기조이기도 해서 대북정책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02-17 15:39:34

미얀마 일촉즉발…군 병력 양곤 진입설에 대규모 시위 예고

미얀마 일촉즉발…군 병력 양곤 진입설에 대규모 시위 예고

미얀마에서 사흘 내리 새벽 시간대에 인터넷이 차단된 가운데 군 병력이 양곤 등으로 이동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위대는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추가 기소에 항의해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고 나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17일 AFP 통신에 따르면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은 성명을 내고 "이날은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보아왔던 것보다 더 큰 규모로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앤드루스 특별보고관은 "군인들이 외딴 지역에서 최소한 양곤으로 이동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군 병력 이동은 대규모 살상, 행방불명 그리고 구금에 앞서 이뤄진 것이었다"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군정은 이날도 오전 1시부터 미얀마 전역의 인터넷을 차단했다고 네트워크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야간 납치' 의혹을 숨기려는 것이거나 심야 군 병력 이동을 국민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시민들은 이날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정이 전날 쿠데타 후 첫 기자회견에서 쿠데타 불가피성을 거듭 주장한데다 수치 고문에 대해 코로나19 조치 위반 혐의(자연재해관리법 위반)로 추가 기소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반(反) 군정 활동가인 킨 산다르가 페이스북에 "독재자들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백만이 모이자"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고위 인사이자 대변인 역할을 맡은 찌 토는 "대거 행진하자. 미얀마와 젊은이들의 미래를 파괴한 쿠데타 정부에 대항해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2021-02-17 15:35:43

WHO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 감소"

WHO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 감소"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까지 한 주간 집계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와 비교해 16% 감소한 270만 명으로 확인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주 대비 10% 줄어든 8만1천 명으로 보고됐다.신규 확진자 감소율은 아프리카(20%)와 서태평양(20%·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유럽(18%), 미주(16%), 동남아시아(13%) 순으로 높았다. 다만 유일하게 지중해 동부지역(중동)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7% 증가했다.WHO에 따르면 주간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초 기록한 500만 명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바이러스 변이가 등장하더라도 간단한 공중보건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 추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싸움을 멈춘다면 다시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코로나19가 발견된 국가는 전날 기준 각각 94개국, 46개국으로 늘어났으며, 브라질발 변이 코로나19는 총 21개국에서 발견됐다고 WHO는 발표했다.

2021-02-17 15:24:23

일본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수렁' 탈피 기대감 모락모락

일본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수렁' 탈피 기대감 모락모락

코로나19 제3차 유행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17일 무료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6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은 사전결정된 우선순위와 백신 확보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일본 정부는 접종을 완료하기까지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일본 정부가 이날 시작한 접종 대상은 선행그룹으로 지정된 의료계 종사자 약 4만 명이다. 이들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차례에 걸쳐 맞는다.일본 정부는 국립병원기구 등 전국 100곳 의료기관에서 선행접종 신청자를 모집했다. 애초는 선행접종으로 1만~2만 명을 상정했지만, 신청자가 많아 선행접종 군을 4만 명으로 늘렸다. 일본 내 첫 번째로는 이날 오전 도쿄 메구로(目黑)구에 소재한 국립병원기구 도쿄의료센터에서 아라키 가즈히로(新木一弘) 원장이 접종을 받았다.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지만 백신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고 접종 시작 후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선행접종하는 의사와 간호사 가운데 약 2만 명을 대상으로는 매일 건강상태를 파악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기로 했다. 2차 접종 후에는 4주 동안 발열 등의 부작용 사례를 모아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선행접종이 끝나면 1차접종 대상으로 분류된 의료종사자 약 370만명의 접종이 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이어 65세 이상 고령자 약 3천600만명을 상대로 4월부터 접종하는 일정이 잡혔다. 이후로는 기저질환자(약 820만명)와 고령자 시설 등의 종사자(약 200만명), 60~65세(약 750만명) 순으로 백신 확보에 맞춰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1-02-17 15:21:30

일본 시마네현 지사,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의사 표명

일본 시마네현 지사,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의사 표명

마루야마 다쓰야(丸山達也) 일본 시마네(島根)현 지사가 17일 도쿄올림픽 개최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루야마 지사는 이날 정오부터 현청(縣廳)에서 열린 성화 봉송 임시실행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5월 시마네현의 성화 봉송에 협력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도쿄도(東京都) 내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면서 "성화 봉송은 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을 개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도 정부와 도쿄도를 비판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은 다음 달 25일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성화 봉송 주자들은 시마네현을 포함해 일본 전역을 순회하게 된다.한편 마루야마 지사는 작년 7월 독도 영유권을 일본이 확립할 수 있도록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것을 요구하는 요망서를 정부에 전달한 인물이다. 시마네현에선 매년 2월 22일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펴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2021-02-17 15:16:47

인도네시아 여성 "바람이 불자 임신 됐어요"···경찰 조사

인도네시아 여성 "바람이 불자 임신 됐어요"···경찰 조사

"인도네시아의 마리아? 새로운 메시아 등장?!"인도네시아의 여성이 성관계 없이 임신했고, 임신 사실을 안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출산했다고 주장했다.16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서부자바주 찌안주르 수카푸라마을에 사는 시티 자이나(25)라는 여성이 지난 10일 오후 딸을 출산한 뒤 "성관계 없이 기적적으로 임신했다"고 주장해 소동이 벌어졌다.시티는 "10일 오후 기도를 드리느라 엎드렸는데 자궁 속에 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다"며 "배가 아프더니 부풀어 올랐고 곧바로 보건소로 달려가 출산했다"고 지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말했다.시티는 보건소에서 정상적으로 출산했고, 아기의 몸무게는 2.9㎏이었다.시티는 홀로 두 살배기 딸 한 명을 키우는 여성으로, 두 번째 출산 1시간 전까지 임신 증상을 전혀 못 느꼈고 생리도 규칙적이었다고 말했다.시티는 당초 넉 달 전 남편과 헤어진 '싱글맘'으로 알려졌으나 결혼 담당 종교사무국(KUA)은 "시티가 2017년 5월 2일 결혼했고, 법적으로 여전히 혼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지역 보건소 소장은 시티의 주장과 관련해 "의학적으로 '수수께끼 임신'(cryptic pregnancy) 혹은 '숨겨진 임신'(hidden pregnancy)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출산 직전까지 임신 사실을 전혀 못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시티의 주장이 현지 매체에 보도된 뒤 네티즌들은 "기적의 아이를 낳았다는 건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신생아의 아빠가 누구인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웃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도 했다.해당 마을 경찰서장은 "지역 사회에 더는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티가 어떻게 임신하고 출산했는지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대중에게 엉뚱한 소문이 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시티를 임신시킨 남성을 찾고 있다.

2021-02-17 15:06:59

美 4분의 3이 '눈'···한파에 최소 20명 사망

美 4분의 3이 '눈'···한파에 최소 20명 사망

미국에 기록적인 한파와 겨울 폭풍이 덮치면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본토 48개주(州) 가운데 45개주, 미국의 약 4분의 3이 눈으로 뒤덮였다. 눈으로 인한 정전과 단수가 잇따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까지 차질이 빚어졌다.미 CNN방송은 16일(현지 시각)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을 인용해 본토 73% 이상이 눈이 쌓였다고 전했다. 2003년부터 관측한 이래 가장 넓은 지역에서 눈이 쌓인 기록이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40개주에 겨울 폭풍 특보를 내렸고,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인 1억5000여명이 한파 경보를 받았다.발전 시설이 동파되거나 전력 공급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이날 새벽 기준 500만 가구 가까이 정전을 겪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이 같은 한파가 익숙하지 않은 남서부 텍사스다. 풍력발전기에 눈이 쌓이고 어는 등 가동을 중단하면서 410만 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겼다. 이 밖에도 오클라호마와 캔자스, 아칸소,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켄터키 등지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났고, 네브라스카에서는 전력 순환을 위해 1만 가구씩 교대로 전기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일부 지역은 단수 피해까지 겹쳤다. 텍사스 아빌린에서는 정전으로 수도처리장 3곳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12만3000여 가구에 수도 공급이 차단됐다. 같은 주 포트워스에서도 21만2000 가구가 단수되면서, 시 당국이 '물을 끓여 사용하라'는 안내문을 배포했다.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교통도 마비됐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2700편 이상 항공편이 결항됐다.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14일 하루에만 120여건의 교통사고가 보고됐다. 미시시피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400건 넘는 교통사고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전기와 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코로나 백신 출하가 지연되거나 접종을 보류한 곳도 있다. 지난 15일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발전기와 보조발전기가 고장 나 코로나 백신 8400개가 부패할 위기에 처하자 공무원들이 백신 할당 작업에 열을 올렸다고 CNN은 전했다. 미주리주에서는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백신 접종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부는 백신이 일정 온도로 유지되지 않으면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날씨를 면밀히 관찰하고 주·지방 당국자들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500여곳에서 최저 기온 기록이 깨졌다고 전했다. 텍사스 휴스턴과 아칸소 리틀록은 1989년 이후 가장 낮은 영하 10도와 영하 18도를 각각 기록했다. 콜로라도 유마에선 기온이 섭씨 영하 41도, 캔자스주 노턴에서는 영하 31도까지 내려갔다.미국 기상청은 텍사스와 아칸소, 오클라호마 일부 지역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보다도 최저 기온이 낮았다고 전했다. 적설량도 기록적이었다. 시애틀은 지난 주말 동안 1972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30cm 이상의 눈이 내렸다.전문가들은 이번 한파는 차가운 극지방 소용돌이의 남하를 막아주던 제트기류가 북극 온난화로 인해 약화되면서, 찬 공기가 예년보다 남쪽으로 더 밀려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NOAA는 "이번 겨울 폭풍으로 미국은 1899년 2월, 1905년 2월 한파에 버금가는 기록적인 강추위를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1-02-17 11:11:43

뜻밖의 휴가?…'음성인데 양성통보' 영국 아마존 직원 4천명 자가격리

뜻밖의 휴가?…'음성인데 양성통보' 영국 아마존 직원 4천명 자가격리

영국 아마존 직원 수천명이 잘못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통보로 자가격리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아마존 직원 3천853명은 지난 주말 국민보건서비스(NHS) 검사·추적 프로그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규정에 따라 이들은 즉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문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는 것.영국 보건부는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서 이같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자 즉시 이를 아마존에 알리고 문제를 바로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부 대변인은 "지난 토요일 아마존 직원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NHS 검사·추적 팀에게서 양성 통보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면서 "아마존과 신속하게 협력해 영향을 받은 직원에게 격리가 필요 없다는 점을 다시 알렸다"고 밝혔다.가디언은 이같은 오류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2021-02-17 09:23:50

일본 코로나19 사망자 100명 넘어서…오늘부터 백신 접종 시작

일본 코로나19 사망자 100명 넘어서…오늘부터 백신 접종 시작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7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101명으로, 6일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일본 내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7천157명으로 늘어났다.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천30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1만 9천765명이 됐다.수도 도쿄에선 3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10일 연속으로 500명 선을 밑돌았다.전날 도쿄 등 전국 6개 광역지역에서 23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확산세가 숙지지 않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의료 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선행 접종을 시작한다.선행 접종 대상 외의 의료종사자(약 370만명)는 내달 중순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약 3천600만명)는 4월부터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이후 기저질환자(약 820만명)와 고령자 시설 등의 종사자(약 200만명), 60~65세(약 750만명) 순으로 백신 공급량 추이에 맞춰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16세 이상 대상 전 국민 무료 접종을 하는데 1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은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전 국민의 무료 접종을 마치는 데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접종이 강제되지는 않는다. 16세 이상에게 발행되는 접종 쿠폰 등을 통해 희망자에 한해 접종이 실시된다. 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있는 이들도 접종 대상이다.

2021-02-17 07:27:06

일본, 내일(1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의료인부터"

일본, 내일(1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의료인부터"

일본이 내일인 17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방역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접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임무도 수행해야 하는 의료종사자들이 첫 접종 대상이다. 4만명 규모이다. 접종하는 백신 제품은 화이자 백신이다.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들에 대한 접종 개시 소식 및 향후 일정 등을 밝혔다.일본 정부는 4만명 선행 접종 대상 의료인들에 이어 3월 중순부터 370만명 의료종사자에 대해, 4월 1일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 3천600만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그 다음으로 기저질환자 820만명, 고령자 시설 등의 직원 200만명에 대해 접종이 진행된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4일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을 했고, 이날 화이자 백신 20만명분(40만회 접종)이 항공편으로 일본으로 들어왔다. 화이자 백신은 다음 주에도 추가로 일본에 들어올 예정이다.일본은 화이자 백신을 총 7천200만명분 공급 받는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명분,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백신을 공급 받게 된다. 이는 일본 전체 인구 1억2천700만명을 웃도는 규모의 분량이다.한편, 우리나라는 26일부터 요양병원 종사자 등 65세 미만 27만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3월까지 대형병원 의료진, 코로나19 대응 요원, 코로나19 치료를 맡은 의료진 등 76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02-16 22:23:37

[속보] 비트코인 가격, 2009년 발행 이래 첫 5만달러 돌파

[속보] 비트코인 가격, 2009년 발행 이래 첫 5만달러 돌파

CNBC 등 해외 언론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6일 오전 7시 32분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5만389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시가 5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테슬라, 마스터카드 등 대기업들의 비트코인 도입 소식이 이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 2017년 말 2만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018년 80% 이상 급락하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해소된 여파라는 해석도 나온다.10년 전 피자 두 판을 1만 비트코인으로 구입한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사례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사이가 가치가 하늘과 땅 차이가 된 것이다.아울러 이날 국내에서는 가격이 5천500만원을 돌파했다. 대표적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이날 5천520만원까지 오른 바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거래소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비트코인은 2009년 1월 첫 발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자라고 언급되는 '사토시 나카모토'는 아직까지도 실존 인물인지 어떤 개발자 단체를 가리키는지 가상의 인물인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21-02-16 21:39:26

이라크 내 미군기지 겨냥 로켓 공격…바이든 취임 뒤 처음

이라크 내 미군기지 겨냥 로켓 공격…바이든 취임 뒤 처음

15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사망한 민간인의 국적은 이라크인이 아니며 미군과 계약을 맺은 하도급업자라고 설명했다. 또 이 공격으로 민간인 5명과 미군 1명이 부상했다.AFP통신은 현지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동맹군의 기지가 모인 에르빌 국제공항 부근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로켓포가 최소 3발 떨어졌다고 전했다. 쿠르드자치정부 내무부는 로켓포 여러 발이 에르빌 시내를 타격했으며 안보당국이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이날 로켓포 공격은 지난해 12월20일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겨냥한 공격 이후 두 달 만으로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미 정부가 출범한 뒤로는 처음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에 격분했다"며 "쿠르드자치정부에 진상 파악과 책임자 규명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지원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이라크에서는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미군기지와 외교 공관을 노린 로켓포 공격이 종종 벌어진다. 미국은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를 공격 주체로 지목한다.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이라크 내 미국인, 미국 관련 시설이 공격받을 때마다 '이란의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이유로 시아파 민병대 기지를 폭격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9년 12월 말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 소속 군무원 1명이 사망하자 미군은 시아파 민병대 하타이브 헤즈볼라 기지를 폭격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따라서 출범 이후 처음 발생한 이날 피습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어떤 수위로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이날 공격과 관련, '아울리야 알담'(피의 수호자)이라는 조직이 배후를 자처했다. 이 조직은 그간 실체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라크에는 민병대 형태의 소규모 무장조직의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2021-02-16 16:21:47

WTO 수장에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웨알라…"코로나 대응 최우선"

WTO 수장에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웨알라…"코로나 대응 최우선"

세계무역기구(WTO) 새 수장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가 선출됐다.WTO는 15일(현지시간)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오콘조이웨알라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WTO 26년 역사상 여성이, 또 아프리카 출신이 사무총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다음 달 1일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다. 오콘조이웨알라는 추대 이후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대응을 꼽았다. 특히 지식재산권에 대한 유연한 접근은 더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WTO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 무역 보장, WTO 내부 개혁 및 신뢰 회복 등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그는 추대 직후 발표한 성명에선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초래한 매우 심한 손상에서 완전하고 신속하게 회복하려면 강력한 WTO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대응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당초 WTO는 지난해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그를 추대하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이끌던 미국의 반대로 선출 절차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당시 미국은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다자주의 복귀를 내걸며 지난달 출범한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오콘조이웨알라 지지를 선언하면서 공석 5개월여 만에 WTO는 새 수장을 찾게 됐다.이날 주제네바 미국대표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그는 미국을 건설적인 동반자로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대표부도 성명을 내고 "WTO는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며 "전체 회원국의 결정은 응고지 박사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비전과 기대, 다자 무역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1-02-16 15: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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