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5명 괴한들에 피랍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5명 괴한들에 피랍

현지시간으로 24일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탄 배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이들이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아프리카 주재 한 한국 고위급 외교관도 이날 연합뉴스에 "한국인 5명이 피랍된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온라인 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에 따르면 배냉 코노투 항구 남부에서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다.괴한들은 어선에 올라 한국인 5명과 가나인 한 명이 탔던 것으로 알려진 배를 남겨두고 떠났다.스피드보트는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현재까지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드라이어드 글로벌은 "올해 코노투 앞바다에서 이 같은 공격 사건이 발생한 건 7번째다"라고 말했다.이 매체는 지난 5월 3일 가봉 리브리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다 해적 세력에 피랍된 한국인 남성 소식도 먼저 전한 바 있다. 이 50대 남성은 피랍 37일째인 지난 8일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된 바 있다.

2020-06-25 07:08:53

뉴욕증시, 코로나 확산 우려 재부각…다우 장중 800P 급락

뉴욕증시, 코로나 확산 우려 재부각…다우 장중 800P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1시44분 현재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10.32포인트(3.10%) 미끄러진 25,345.78을 기록 중이다.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65포인트(2.96%) 하락한 3,038.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7.16포인트(2.64%) 하락한 9,864.2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부담 속에서도 애플을 비롯한 IT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그러나 이날은 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미 CNBC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주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6천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플로리다주는 23일 5천50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이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 보조금에 대한 대응으로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영국산 수입품 31억달러(약 3조7천277억원) 규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2020-06-25 01:49:27

"코로나19로 미국 마비" 보건수장들 트럼프에 반기…봉쇄 완화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패 지적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 수장들이 공중보건 투자 부족과 봉쇄 후 대응 실패 등을 지적하며 정부 정책 기조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고 CNN방송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코로나19로 미국 전체가 마비됐다"면서 "작은 바이러스로 인해 7조달러(약 8천431조원)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수십 년간 누적된 공중 보건에 대한 만성적인 투자 부족 문제가 드러났다며 공공의료의 중추인 CDC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는 등 망가진 시스템을 고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CDC 전 국장대행 리처드 베서 박사도 "현재 어떤 주도 자택 대피령 이후 효과적으로 '진단·추적·격리'의 (다음) 공중보건 모델로 옮겨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 FDA 국장도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점은 오로지 '데이터와 과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연내 백신을 생산·유통하겠다는 미 행정부의 이른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Warp)과 선을 그었다.이들은 공통으로 미국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원인이 몇 주 전 경제 정상화와 함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약화된 이후 잠복기를 거쳐 지금에 이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같은 날 청문회에 출석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일일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향후 약 2주가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등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급증에 대처하는 우리의 역량에 있어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5개 주가 지난주에 비해 높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30만 명, 사망자는 12만1천명을 넘어섰다.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또다시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리조나주는 이날 3천59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또 새 기록을 썼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2일 5천19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텍사스주에서는 22일 4천5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고 플로리다주에서는 23일 3천28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조지아·하와이·아이다호·캔자스·미시간·미시시피·네바다·오하이오·오리건·사우스캐롤라이나·유타·워싱턴·위스콘신주도 환자가 증가한 주들이다.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6-24 16:20:33

美서 거세지는 인종차별 청산…'남부연합 문양' 주깃발 교체운동

미국에서 인종차별과 연관된 역사적 상징물들을 퇴출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유통 체인인 월마트는 남부연합기(旗) 문양이 들어간 미시시피주 깃발을 매장 내에 더이상 진열해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선 노예제를 옹호한 인물의 동상이 철거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마트 측은 23일(현지시간) "매장에서 미시시피주 깃발을 현재와 같은 형태로 진열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시시피주 깃발에는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남부연합기 문양이 새겨져 있어 깃발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1861∼1865년) 기간에 노예제 존치를 주장한 남부군이 사용한 깃발이다. 현지 교회 2천100곳 이상이 속한 미시시피주 침례교연맹은 주 깃발이 많은 사람에게 상처와 수치심을 준다며 당국에 새 깃발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월마트는 또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폄하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판매돼 비난받자 "해당 제품은 제3자 판매자가 팔고 배송했다"며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월마트 캐나다 홈페이지에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깎아내릴 때 사용되는 '모든 목숨이 소중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이 문구는 흑인에 대한 경찰의 부당한 폭력에 항의하는 구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에 대항하는 의미로 만들어졌다.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시 의회는 노예제를 옹호한 존 칼훈 전 부통령 동상의 철거를 승인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존 테클렌버그 찰스턴 시장이 이 동상을 철거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시의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조치다. 철거된 동상이 보관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칼훈 전 부통령은 1830년대에 다수 연설에서 남부의 노예들이 북부의 자유민 흑인보다 형편이 더 낫고 노예제는 확실한 선(善)이라고 주장한 대표적 노예제 옹호자이다. 찰스턴은 2015년 백인 우월주의자 청년이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사망한 인종 범죄가 벌어진 곳이다.

2020-06-24 16:08:33

"코로나19로 미국 마비" 보건수장들 트럼프에 반기…봉쇄 완화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패 지적

"코로나19로 미국 마비" 보건수장들 트럼프에 반기…봉쇄 완화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패 지적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 수장들이 공중보건 투자 부족과 봉쇄 후 대응 실패 등을 지적하며 정부 정책 기조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고 CNN방송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코로나19로 미국 전체가 마비됐다"면서 "작은 바이러스로 인해 7조달러(약 8천431조원)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수십 년간 누적된 공중 보건에 대한 만성적인 투자 부족 문제가 드러났다며 공공의료의 중추인 CDC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는 등 망가진 시스템을 고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CDC 전 국장대행 리처드 베서 박사도 "현재 어떤 주도 자택 대피령 이후 효과적으로 '진단·추적·격리'의 (다음) 공중보건 모델로 옮겨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한 FDA 국장도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점은 오로지 '데이터와 과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연내 백신 개발을 주문한 백악관과 선을 그었다.이들은 공통으로 미국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원인이 몇 주 전 경제 정상화와 함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약화된 이후 잠복기를 거쳐 지금에 이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5개 주가 지난주에 비해 높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30만 명, 사망자는 12만1천명을 넘어섰다.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또다시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리조나주는 이날 3천59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또 새 기록을 썼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2일 5천19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06-24 15:21:39

러시아 선사, 확진 사실 알고도 韓방역당국에 늑장통보 정황

부산 감천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의 선사가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러시아인의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한국 방역 당국에 뒤늦게 통보한 정황이 드러났다.선사 측이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를 꺼리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당국에 알리기 전날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인과 전화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 아이스 스트림호(3천401t·Ice Stream)는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했으며 운반선의 전 선장 A(60)씨는 출항 전날인 지난 15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배에서 내린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인 레프트란스플로트 대표는 A씨가 운반선 하역작업 기간인 지난 21일 전화로 선사 측에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2020-06-24 15:02:07

미 부차관보, 北에 "외교 문 열려"…한미 대북외교 협력 강조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북한에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폭로에 따른 파장을 감안한 듯 대북외교를 위한 한미의 협력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미국 비영리재단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압박 행보를 이어가다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발표한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외교의 문은 열려있고 우리는 진심으로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6월로 돌아가고 싶다는 데 대해 한국과 정말로 관점이 통일돼 있다"고 말했다.내퍼 부차관보는 "북한과 여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다룰 외교적 해결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과 손을 맞잡고 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0-06-24 14:53:57

볼턴, '회고록은 왜곡' 한국 지적에 "진실 썼다" 반박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회고록을 놓고 청와대가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진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회고록이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보라. 한국의 유권자나 미국의 유권자가 그것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시점에 이런 일들에 관해 진실을 적지 않는다면 국민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볼턴의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의 모음"이라고 반박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진위 논란에 부딪힌 상황이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볼턴에 대해 "(기밀을) 누설하거나 상황을 왜곡하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백악관) 회의에서 배제됐다"면서 미 국가안보국(NSA)의 전방위 도청 및 사찰 의혹을 폭로한 뒤 해외로 도주한 에드워드 스노든에 비유하기도 했다.

2020-06-24 14:52:04

'전범재판소 제재' 트럼프 명령에 맞서 67개국 공동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ICC 회원국들이 미국을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CC 123개 회원국 중 67개국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법 기구인 ICC에 변함없는 지지를 재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ICC는 국제 사회 사법 질서에 필수 불가결한 기여를 했으며, 전쟁범죄 면죄에 맞서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고 이들 국가는 강조했다.성명 초안은 스위스, 코스타리카가 작성했으며, 미국의 동맹인 회원국들도 일부 성명에 동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유엔 주재 프랑스 대표부가 공개한 성명 참여국 명단에는 한국은 들어있지 않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ICC 때리기에 대응해 나온 것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해 미군과 정보 요원들의 전쟁 범죄 의혹을 조사 중인 ICC 인사들을 겨냥해 경제적 제재와 여행 제한을 승인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ICC 조사가 "인민재판"이라고 몰아세우고 "우리 국민이 위협받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ICC는 즉각 성명을 발표해 "미국의 공격들은 법치주의와 사법절차를 방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시도"라고 맞섰다. 지난 3월 시작한 ICC 조사에서는 2003∼2014년 아프간 주둔 미군, 아프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아프간 정부군의 전쟁 범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전쟁·반인도적 범죄 등을 저지른 개인을 심리·처벌할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2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회원국이 아니다.

2020-06-24 14:49:28

동력 잃어가는 홍콩 시위…7월 1일 주권반환일 시위도 금지될 듯

코로나19 확산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 등의 영향으로 홍콩 시위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에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주권반환 기념일에는 55만 명의 홍콩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였다.지난 2003년에는 홍콩 정부가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같은 해 7월 1일 50만 명에 달하는 홍콩 시민이 거리로 나와 "국가보안법 반대"를 외치자 법안을 취소했다.민간인권전선은 올해 주권반환 기념일 집회 허가를 얻기 위해 전날 경찰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부정적인 반응만을 얻었다고 전했다. 민간인권전선 지미 샴 대표는 "최근 10년 동안 경찰 관계자와 한 회동 중 가장 미지근한 반응이었다"며 "경찰이 7월 1일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 100% 확실하다"고 밝혔다.경찰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집회 불허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고 샴 대표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홍콩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점차 완화하고 있지만, 아직 참여 인원이 50인을 넘는 모임이나 집회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이에 민간인권전선은 연령대별로 혹은 주소별로 소그룹을 만들어 집회에 참석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반영한 7월 1일 집회 계획을 제시했지만, 경찰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경찰은 지난 5월 1일 노동절 시위, 6월 4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기념 집회 등 1997년 주권반환 이후 계속 허용해 오던 연례행사 격의 시위를 올해는 전혀 허용하지 않고 있다.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는 중국 중앙정부의 '심기'를 살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올 만큼 강경해진 경찰의 대응 등으로 인해 지난해 격렬했던 홍콩 시위는 최근 그 동력을 잃어가는 분위기이다.

2020-06-24 14:47:03

아베 '적기지 공격능력' 의욕…일본 연립여당 '글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필요성을 거론한 후 논의에 시동이 걸린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연립 여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2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상정하고 있지 않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견해를 거론하고서 "당으로서는 신중하게 논의하고 싶다"고 언급했다.그는 공격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무기는 공격당했을 때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하는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에 비춰보면 헌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견해를 일본 정부가 밝혀 왔다면서 이같이 의견을 밝혔다. 야마구치 대표는 "정부의 오랜 생각을 기본으로 앞으로 공명당으로서 신중하게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무력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는 외교적 대응에 더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명당 내에서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강하며 야마구치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적 기지 공격 능력 논의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고 아사히는 해석했다.고이케 아키라(小池晃) 일본 공산당 서기국장은 적 기지 공격이 "선제공격이며 반격을 초래해 국토·국민에 심대한 피해를 낳는다"며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가 전수 방위 원칙과 완전히 모순된다고 22일 회견에서 강하게 반발했다.적 기지 공격 능력은 탄도미사일 발사 시설 등 적국 내에 있는 기지를 폭격기나 순항 크루즈 미사일로 공격해 파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불가피한 경우 적 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자위의 범위에 포함되고 헌법상 허용되지만, 정책상 적 기지 공격 능력을 일본이 보유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간 일본 정부 입장이다.일본 정부는 유도탄(미사일) 공격 등 긴박하고 부정한 침해에 대응해 다른 방어 수단이 없는 경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멸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헌법의 취지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그런 공격을 피하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1956년 2월 국회에서 표명한 바 있다.하지만 적 기지 공격 무기 자체는 전수 방위 원칙을 고려해 보유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적 기지 공격 능력에 의지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최근 지상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배치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논의에 시동을 걸고 있다.아베 총리는 이달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의 능력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지금까지의 논의 안에 틀어박혀 있어도 괜찮은가 하는 사고방식을 토대로 자민당의 국방부회 등에서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자는) 제안이 나왔다"며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논의에 나설 뜻을 밝혔다.그는 23일 열린 자민당 간부 회의에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안보 전략의 이상적인 모습에 관해 철저하게 논의하고 싶다"며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관한 논의 의지를 강조했다.

2020-06-24 14:43:06

[English(영문판)]Model city of K-quarantine, Daegu(K-방역 모범도시 대구)

[English(영문판)]Model city of K-quarantine, Daegu(K-방역 모범도시 대구)

The TV Maeilshinmun produced YouTube video in English to inform that Daegu has been reborn as a model city of K-quarantine.TV매일신문이 전 세계와 국내 타 지자체에 K-방역의 모범도시로 거듭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영문판 유튜브 영상를 제작했다.The Reporter 'Beast' speaks in English, and Korean subtitle is offered for Korean subscribers. This is the first attempt to produce an English version of the TV Maeilshinmun. We hope not only Koreans but many other foreign subscribers would watch it.순수 영어판으로 만들었으며, 국내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한글자막을 깔았다. TV매일신문의 영문판 제작의 첫 시도로 해외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Although 'Beast' (The TV Maeilshinmun Anchor Kwon Sung-hoon) is not that good at speacking english, He was in charge of studio anchor and field reporter with his poor pronunciation.TV매일신문 야수(권성훈 앵커)는 완벽하지만 않지만 어설픈 영어 실력으로 스튜디오 앵커와 현장 리포트 1인2역을 담당했다.First, in the studio, after evaluating the efforts of Daegu City and citizens who turned the crisis into an opportunity, 'Beast' met Christopher Murphy, Daegu International School principal and two teachers(Deanna Suozzo, Brittney Loutsch).먼저 스튜디오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구시와 시민들의 노력을 평가한 후 첫 현장으로 대구국제학교 교장(크리스토퍼 머피)과 교사 2명(디애나 수오쪼, 브리트니 라우처)을 만났다.During the interview, the beast recalled the situation when Corona 19 became widespread throughout Daegu, and overlooked the current state of calm after the great crisis.야수 리포터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대구 전체에 만연했을 때의 상황을 회고하고, 큰 위기를 넘기고 잠잠해진 현재의 모습을 반추해본다.The second interview was done in Keimyung University International Exchange student Center. The Beast met two students(Hungarian and Bulgarian) from Eastern Europe. Schweizer Judid(28), PhD student in the Department of Journalism and Broadcasting) and Yusovsky Kalin(25) student in Keimyung University Language SchoolI asked them to learn how their mother countries cope with the Covid-19 and differences from the way of Korean government.두번째 인터뷰 장소는 계명대 국제교류센터. 야수는 동유럽에서 온 헝가리와 불가리아 학생 2명(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슈와이저 주딧(28), 계명대 어학당 유쇼브스키 칼린(25))을 만나, 자신의 나라와 대한민국의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식을 비교하기도 했다.Kalin said. "Europeans are reluctant to wear masks in their daily lives. Many people recognized mask as the symbol of the sick for a while, but Koreans didn't. maybe they are mor familliar with wearing it because of the yellow dust."칼린 씨는 "유럽인들은 일상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꺼려한다. 웬지 병자 취급을 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한국인들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모르지만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어 있다"고 말했다.Min pok-kee, vice-president of Daegu City Medical Association(President of All- For-skin Clinic) who appeared to inform the case of exemplary K-quarantine of Daegu City chose 3 important points(▷Citizenship, Keeping the social distance and wearing a mask manual ▷Dedication of medical staffs not only in Daegu but all over the Korea ▷New methods of inspection, such as early aggressive prevention and DT(Drive Through) method to quickly escape from Covid-19)대구시의 모범적인 K-방역 사례를 알리기 위해 출연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올포스킨 원장)은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많은 의료진들의 헌신 ▷초기 적극적 방역과 DT(Drive Through) 등 새로운 방식의 검사법을 코로나19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게 한 3가지 중요 포인트로 꼽았다.In addition, he said "I am grateful to the citizens of Daegu-Gyeongbuk Province and emphasized that the citizens, they are the most powerful Corona 19 vaccine. without them we couldn't cope with this crisis fastly and effectively"더불어 그는 "대구경북시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도민들이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2020-06-23 21:51:47

중국, '美 GPS 대항' 베이더우 시스템 완결…마지막 위성 성공

중국이 미국의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위성항법장치)에 대항할 '베이더우'(北斗·북두칠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지막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중국은 23일 오전 9시 43분(현지시간)께 쓰촨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 이(乙) 운반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 위성이 지구 정지궤도에 진입했다고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가 전했다. 중국판 GPS'로 불리는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국이 쏘아 올린 위성은 총 55기이며, 최신형인 베이더우 3호 위성으로는 30번째다.중국은 이번에 발사된 위성 등을 포함해 시스템 운용상의 안정성을 확보한 뒤 전 세계를 범위로 해 24시간 전천후로 고정밀 위성항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중국은 미국 GPS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민간·군사 영역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994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중국은 2000년 베이더우 1호 첫 위성 발사 후 중국 국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베이더우 3호도 2018년 말 위성의 기본 배치를 마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국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중국은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약 90억 달러(약 10조8천억 원) 상당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제공되는 베이더우 서비스는 일반용과 군사용 두 가지로 군사용의 경우 위치 결정 정밀도가 10cm 이내가 돼 미국 GPS의 30cm를 능가할 것이라고 중국 측은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CTV는 이번 발사에 앞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집의 황금열쇠와 같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면서 독자 시스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또 중국이 이제 위성항법 시스템 분야에서 미국 GPS, 러시아 글로나스(GLONASS), 유럽연합(EU) 갈릴레오 등에 뒤지지 않는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프로젝트 양창펑(楊長風) 총설계사는 "우주분야 대국에서 강국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2020-06-23 17:38:04

日신문 "수출규제, 일본에 타격"…한일 외교 55년 상기하기도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지 곧 1년이 되는 가운데 이로 인해 정작 피해를 본 것은 일본 기업이라고 지적했다.도쿄신문은 23일 지면에 실은 '타격은 일본 기업에'라는 제목의 서울 특파원 칼럼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관해 "오히려 일본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신문은 "공급 불확실성이 높아져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는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업계 세계 최대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에 지장이 생기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한국 기업이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부품·소재 등의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주요 3품목은 물론 그 밖의 다른 소재까지 일본 외 국가로부터 공급받는 사례가 나오는 등 수출 규제가 역으로 일본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도쿄신문은 수출 규제 강화를 계기로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고 닛산(日産)자동차나 유니클로와 같은 계열인 패션 브랜드 지유(GU)가 한국 철수를 결정하는 등 사태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이어 "일본 정부 대응에서 가장 문제는 수출관리를 강화한 배경에 전 징용공(징용 피해자) 소송이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려고 한 의도를 이해할 수 있지만, 경제의 '급소'를 찌르는 방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의문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한국과 일본이 수교하기로 한 한일기본조약에 서명한 지 전날 55주년이 된 것을 계기로 이날 지면에 실은 '일한 55년 쌓아온 것을 살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한국 사이에 골이 깊어지면 북한을 이롭게 한다"며 "55년에 걸친 외교적 결실을 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이 신문은 "문재인 정권이 가장 우선으로 하는 한반도의 안정에 일본의 힘이 필요하다. 납치·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목표로 하는 아베 정권에도 일본·미국·한국의 협력이 기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0-06-23 15:47:25

인종차별에 눈 뜬 WASP…미국 변화 이끄나

미국 백인들이 인종차별 반대시위의 확산과 함께 과거와 다른 행태를 일부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들어 흑인 차별의 상징물을 지우고 차별 반대시위에 참여하며 인종평등을 학습하거나 자녀에게 교육하는 백인들이 늘어났다.와스프(WASP·백인 앵글로색슨 미국 신교도)로 대변되는 미국 백인들의 이런 행보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뒤 가시화했다. 1955년 백인들에게 살해돼 흑인 민권운동을 촉발한 엠메트 틸을 기리는 미시시피주 섬너의 박물관에는 평소보다 10배 많은 관람객이 들고 있다.흑인민권 서적을 파는 플로리다주 보인턴의 책방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백인들의 주문이 멀리 캘리포니아주, 메인주에서도 쇄도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문신 시술소에서는 흑인 차별의 상징물로 지목되는 남부연합기를 가리려는 시술을 받으러오는 백인들 덕분에 장사가 잘되고 있다.이런 추세의 배경에는 플로이드 사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경기침체,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에모리대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연구하는 캐럴 앤더슨 교수는 "이 모든 것이 현시점에 한데 모여 미국인들, 특히 백인들이 미국을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분석했다.NYT는 많은 미국인이 흑인 차별이 미국에 만연했다는 점을 각성하고 흑인들을 집단으로 무시한 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백인들이 각성은 하고 있지만 차별 해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당황스러워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일부에서는 피상적으로 나타나는 행태 변화가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차별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종주의 반대론자들은 상징물이나 차별적인 욕설 따위가 아니라 미국인의 삶을 지배하는 전체 체계가 진짜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미국 비영리단체 공공종교연구소의 작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5명 중 1명은 다른 인종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미국 웰즐리대의 사회학자인 제니퍼 추디는 "많은 백인이 인종평등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는 쪽으로 주거지, 자녀 학교, 휴가지, 일자리를 선택한다"고 현실을 적시했다.

2020-06-23 15:41:34

"K팝 팬, '기생충' 폄하 트럼프에 박수치는 사람들과 정반대"

"K팝 팬, '기생충' 폄하 트럼프에 박수치는 사람들과 정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하 달 만에 재개한 유세 현장을 썰렁하게 만든 주역으로 꼽히는 K팝 팬들이 미국 정치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조직된 행동력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이 22일(현지시간) 조명했다.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 측은 참석률이 저조했던 이유가 코로나19 확산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 탓이지 K팝 팬들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K팝 팬덤 문화의 정치적 영향력은 주목할만하다고 NYT는 소개했다.트위터를 주 무대로 삼아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K팝 팬들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을 지지하며 성금을 보내고, 이를 깎아내리려는 움직임에 맞서 싸워왔다.'백인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는 해시태그(#)가 SNS에 등장하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을 해당 문구와 함께 무더기로 올려 인종차별적 언사가 주목받지 못하도록 만들기도 했다.인디애나대학에서 동아시아 문화학 객원 조교수로 K팝 팬 문화를 연구하는 시더보우 새이지는 "젊고, 사회적으로 진보적이고, 외향적인 이 사람들이 정치적인 활동을 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영화 '기생충'을 폄하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진짜 영화라고 말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과 정반대에 있다"고 평했다.NYT는 K팝 팬들이 팬덤 문화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짚었다. 과거 한국에서는 팬덤 문화가 경쟁하는 가수에게 비난을 퍼붓고, 좋아하는 가수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하는 등 마치 광신적 종교집단과도 같은 취급을 받아왔으나 이제는 K팝 가수들의 희망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CNN은 이때문에 가수와 팬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BTS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하자 전 세계 팬들도 십시일반 기부에 나서 같은 금액을 쾌척해 화제가 됐다.

2020-06-23 15:26:17

트럼프에 결렬 옵션 입력하며 '하노이 합의' 집요하게 막은 볼턴

트럼프에 결렬 옵션 입력하며 '하노이 합의' 집요하게 막은 볼턴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2월 베트남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양보'할까봐 집요하게 협상팀을 방해하는 등 노심초사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현지시간) 회고록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2019년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무부 협상팀이 합의에 대한 열의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판단,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공략할 방법을 검토했다. 그는 "하노이에서의 실수를 막기 위해서"라며 "미국이 재앙적 양보나 타협 없이 하노이 회담을 지나가게 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했다.그는 작년 2월 12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첫 하노이 회담 준비회의에서 전임 대통령들이 대북성과를 주장하지만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미국을 속이고 있다는 영상을 준비해 틀었다. 또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1986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지렛대가 있고 나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나는 (회담장에서) 걸어 나와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볼턴 전 보좌관은 두 번째 준비 회의에서 "국무부라면 받아들일 점진적인 접근 말고 완전한 핵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적었다. 북한이 거부감을 보여온 핵신고를 밀어붙이며 끝까지 협상팀에 강경한 입장 고수를 주문한 셈이다.볼턴 전 보좌관은 2월 24일 하노이로 가는 길에 협상팀이 마련한 초안을 본 후 워싱턴에 있는 당시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초안을 보여주고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그는 워싱턴으로 돌아오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도 연락을 취해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받아 매파적 입장을 공유하는 핵심 인사들의 사전지원을 확보했다.트럼프 대통령도 멀베이니 등에게서 초안을 보고받았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에게 실무협상을 총괄하던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코멘트가 너무 과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하노이 회담은 결렬됐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전이 있었다는 '하노이 성명'이라도 내고 싶어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공동성명을 계속 밀어붙이면서 북미 정상 간 장벽이 느껴진다고 말했고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에 호소하는 김 위원장의 영리한 작전이 먹혀들어 갈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한편, 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일갈등에 관여하지 않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내용도 밝혔다.백악관은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 한반도 관련 내용을 포함해 400곳 이상의 수정과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저서 '그것이 일어난 방'은 예정된 대로 23일(현지시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식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2020-06-23 15:10:17

일본 신문 "수출규제 1년, 타격은 일본 기업이 받았다"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지 곧 1년이 되는 가운데 이로 인해 정작 피해를 본 것은 일본 기업이라고 지적했다.도쿄신문은 23일 지면에 실은 '타격은 일본 기업에'라는 제목의 서울 특파원 칼럼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관해 "오히려 일본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신문은 "공급 불확실성이 높아져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는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업계 세계 최대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에 지장이 생기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한국 기업이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부품·소재 등의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주요 3품목은 물론 그 밖의 다른 소재까지 일본 외 국가로부터 공급받는 사례가 나오는 등 수출 규제가 역으로 일본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도쿄신문은 수출 규제 강화를 계기로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고 닛산(日産)자동차나 유니클로와 같은 계열인 패션 브랜드 지유(GU)가 한국 철수를 결정하는 등 사태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이어 "일본 정부 대응에서 가장 문제는 수출 관리를 강화한 배경에 전 징용공(징용 피해자) 소송이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려고 한 의도를 이해할 수 있지만, 경제의 '급소'를 찌르는 방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의문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6-23 14:46:22

EU, 중국과 정상회담서 홍콩보안법 경고·투자협정 압박

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화상 정상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에 경고하며 투자협정 진전을 압박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과 화상회의를 했다.EU 지도부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후 첫 회담으로, 최근 EU가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지목하면서 양측 관계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해 경고하고, 투자협정 협상, 시장 개방 등 경제 문제에 있어 중국 측의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을 드러내며 압박했다. 중국의 허위 정보 유포 문제도 제기했다.

2020-06-23 14:44:19

국경 충돌에 뿔난 인도 정부, 중국산 통신장비 금지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과의 국경 충돌 이후 인도가 중국 통신장비를 금지하는 등 중국이 그동안 펼쳐온 '보이콧 외교'가 중국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국영 통신사의 4G 휴대폰 네트워크용 중국산 설비 구매를 금지할 방침이며 5G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도 중국 기업 배제를 종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2월까지도 인도는 화웨이나 ZTE 등 중국의 5G 네트워크 참여를 환영했다면서 국경 충돌로 반중감정이 커지면서 중국 기술기업이 인도 정부의 보복 대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저널은 중국이 국제 분쟁에서 자국의 입장을 강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막대한 시장규모와 구매력을 무기화하는 방식의 '보이콧 외교'를 종종 펼쳐왔다면서 중국기업의 국제진출이 보편화하면서 이제는 그 화살이 자신들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06-23 14:43:05

"미중 무역합의 파기" 백악관 참모…급하게 번복

"미중 무역합의 파기" 백악관 참모…급하게 번복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의 '종료'를 선언했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급하게 발언을 번복했다. 나바로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나왔다는 의혹을 미국 정보기관이 점점 더 믿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나바로 국장은 진행자가 미중 무역합의을 가리켜 '대통령은 가능한 한 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했다'라며 '그게(무역 합의가) 끝났나'라고 묻자 "끝났다(It's over. Yes)"라고 답했다.하지만 1단계 무역합의가 폐기됐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나바로 국장은 성명을 내고 "내 말이 맥락에서 많이 어긋난 채로 인용됐다"며 "현재 발효되고 있는 1단계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도 급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온전하다"며 "합의 조건에 맞게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날 나바로 국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합의 폐기를 거론하며 폐기 검토를 시작한 전환점에 대해서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을 은폐해 미국에 큰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라 설명했다.나바로 국장은 "그들(중국 협상단)이 올해 1월 15일에 무역합의에 서명하러 왔는데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만 2개월이 된 시점이었다"며 "그 시점은 중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이미 수십만명을 미국에 보낸 때였고 우리는 (중국협상단을 실은) 비행기가 이륙해 바퀴를 접은 지 몇분 뒤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소식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나바로 국장은 자신이 주장하는 중국의 이 같은 행태를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전략과 비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1941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과 평화협상에 나선 지 몇주 만에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한 것과 성격이 같다는 것이다.미국은 불공정한 산업통상정책을 앞세운 중국의 '경제침략'을 명분으로 삼아 중국과 고율관세를 치고받는 무역전쟁에 들어갔다.양국은 지난 1월 워싱턴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 등을 골자로 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한 바 있다. 이 합의는 무역, 첨단기술을 둘러싼 세계경제 1, 2위의 근본적인 패권대결을 해소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할 미봉책 정도로 여겨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중 무역합의가 발표되자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유행한다는 점을 들어 합의 이행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는 했으나 폐기를 밝히지는 않았다.폭스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정보를 은폐한 데 책임을 물어 중국을 징벌하거나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06-23 11:44:04

일본 유권자 69%, 아베 총리 임기 연장 반대

일본 유권자 69%, 아베 총리 임기 연장 반대

일본 유권자 69%는 아베 신조 총리의 임기 연장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아베 총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악재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 여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아사히신문이 20∼2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지난달 23∼24일 조사(29%)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은 52%로 지난달과 동일했다.집권 자민당이 총재를 연속 3차례만 할 수 있도록 한 규칙을 개정해 총재를 세 번 연속 맡은 아베 총리가 한 차례 더 총재를 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하는 이들은 19%에 그쳤다.NHK가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49%를 기록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높았다.아베 총리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숙과 측근인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상(법무부 장관)과 부인 가와이 안리 참의원 의원이 금품 선거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가 가와이 가쓰유키 중의원 의원을 법상에 임명한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58%였다.이에 반해 아베의 정치적 맞수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인기는 더 높아졌다.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에 이시바를 택한 응답자 비율은 31%로 올해 2월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아베 총리가 후계자로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을 택한 응답자 비율은 6%에서 4%로 하락했다.이에 레임덕 기로에 선 아베 총리가 임기 만료를 1년 3개월가량 남기고 중의원 해산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실시를 통해 당내 구심점을 회복하겠다는 것인데, 자민당 안팎에선 '참패'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각료를 지낸 한 정치인은 "가와이 부부 체포, 코로나19 대책 미흡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선거를 하면 참패"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는 23일 전했다.

2020-06-23 09:38:19

일본, '군함도 세계유산 취소' 한국요구에 "약속 이행" 또 억지

일본 정부는 한국이 '군함도'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요구하는 서한을 유네스코에 발송할 방침인 것과 관련, 자신들은 강제징용 희생자를 기린다는 약속을 이행했다고 또 억지를 부렸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2일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의와 권고, 이런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우리나라 정부가 약속한 조치를 포함해 이런 것들을 성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계속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 정부는 일제 강제징용 현장인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요구하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서한을 이달 안으로 유네스코에 발송할 방침인 것으로 전날 전해졌다. 도쿄 소재 산업유산정보센터 내 전시물이 일본의 약속과 달리 강제동원 피해를 부정하고 자신들의 근대 산업화를 미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2020-06-22 17:56:59

계속되는 시베리아 이상고온현상…최고기온 38도까지 올라

북극권에 속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이상고온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북위 67.5도에 위치한 시베리아의 베르호얀스크 최고 기온이 지난 20일 섭씨 38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베르호얀스크의 최고 기온은 35.2도였다.베르호얀스크의 6월 평균 최고 기온은 20도다. 베르호얀스크에서 북동쪽으로 1천127km(700마일) 떨어진 체르스키의 최고 기온도 지난주 30도까지 올라갔다. 시베리아 북부에 있는 하탄가도 지난달 22일 섭씨 25.6도를 기록했다. 하탄가의 5월 22일 최고 기온은 통상 0도였다.시베리아의 이상고온현상은 넓은 지역에 펼쳐진 고기압으로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 갇히는 '열돔 현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0-06-22 17:28:03

독일서 코로나로 아파트 폐쇄되자 주민 수백명 경찰과 충돌

독일 괴팅엔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아파트 단지가 폐쇄되면서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괴팅엔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지난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단지 전체가 폐쇄되고 단지에 사는 주민 700명이 1주일간 격리됐다. 이 단지 내 아파트들은 매우 좁고 아이들이 여러 명 있는 저소득층 가구가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현지 보건당국이 건물 주민들을 상대로 1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주민 200여명이 계속된 격리에 반발, 건물에서 나가려고 하면서 병, 돌 등을 집어던지며 폐쇄된 단지를 경비하던 경찰과 시 관계자 등 300명과 충돌, 경찰 등 8명이 다쳤다.

2020-06-22 16:25:59

100만명 온다던 트럼프 털사 유세, 겨우 6천200명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달여만에 개최한 대선 유세 참석자 수는 고작 6천200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시 소방당국은 전날 털사시 BOK센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참석자가 6천200명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BOK센터의 좌석은 1만9천 석으로, 이번 유세는 관중석 3분의 2가 텅 빈 채로 진행된 셈이다. 앞서 미국 언론은 관중석의 3분 2만 채워졌다고 보도했는데, 3분의 1도 안 채워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털사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100만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한 행사다.트럼프 캠프 측은 유세가 흥행 참패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 반대시위대가 유세장 입구를 막은 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유세장 바깥에 있던 시위대 100여명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진입을 막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2020-06-22 16:19:53

앙심품은 매파 볼턴 '위험한 도박'에 북미 후폭풍…한미도 찬물

앙심품은 매파 볼턴 '위험한 도박'에 북미 후폭풍…한미도 찬물

미국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을 통해 북미 협상 과정과 한미 관계 등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하면서 북미 관계를 수렁에 빠트리고 한미 관계에도 상처를 입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무능을 부각하기 위해 약 600쪽에 달하는 전체 회고록의 상당 부분을 한반도 관련 사안을 다루는데 할애하며 '매파'의 편향된 시각으로 대북 외교 전체를 '완전한 실패'로 규졍했다. 또 등 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짓말쟁이'로 부르고 "신뢰 구축은 허튼소리"라고 맹비난한 점 등은 북한의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대목이다.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살려 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한국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편향된 시각으로 일관하고 왜곡 가능성도 일고 있는 등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특히 문 대통령의 비핵화 구상에 대해 "조현병 같은 생각"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폄훼했고, 문재인 정부가 자신을 북미 관계의 '방해자'로 몰아가며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의 종전을 공식 선언하려고 했으나 일본이 반대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을 자신이 끝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료돼 있었으나 회담 일주일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워싱턴DC를 방문, 너무 많은 양보를 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밝혔다.볼턴 전 보좌관은 아베 총리가 그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방문해 북한에 대한 호전적 입장을 종용했다고 털어놓았다.볼턴 전 보좌관은 그 외에 ▷한국 정부가 북미 간의 '하노이 노딜' 이후 3차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6월 12일∼6월 27일 사이로 구체적으로 정해 북한에 제안하겠다는 입장을 미측에 전달하는 등 북한과 실질적 접촉을 하지 못하면서도 북미 정상회담 불씨를 살리기 위해 주력한 일, ▷한국이 2018년 6·12 싱가포르 첫 북미정상회담 때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지만 북한에서도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일 등을 소갰다.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또는 선상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제안하며 합류 의사를 밝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비핵화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거절한 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6·12 첫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지적하자 즉석에서 '돈 낭비'라며 중단 입장을 밝힌 일,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1년 내 비핵화를 물었고, '그'는 동의했다는 점도 회고록에 기록했다.

2020-06-22 16:17:46

"트럼프 '50억달러 못받으면 한국서 나와라'…미군 철수 위협"

"트럼프 '50억달러 못받으면 한국서 나와라'…미군 철수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으로부터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50억 달러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그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를 통해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미군 철수를 위협했다고 전했다.회고록 주요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에 관한 회의를 하던 중 한국에서 진행 중이던 한미연합훈련을 가리키면서 "그 워게임은 큰 실수"라며 "우리가 (한국의 미군기지 지원으로) 50억 달러 합의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거기에서 나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이 같은해 7월 방위비 분담금 협상차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와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80억 달러(일본)와 50억 달러(한국)를 각각 얻어내는 방식은 모든 미군을 철수한다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시했다.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보고를 받은 후 "이것은 돈을 요구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면서 "존(볼턴 전 보좌관)이 올해 10억 달러를 가져왔는데 미사일 때문에 50억 달러를 얻게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했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궁극적인 위협이 한국의 경우 진짜일 것을 두려워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려고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기지 비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항변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기지 부지를 임차할 수 있는지, 또는 무료로 할 수 있는지 물어봤으나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답하지 않았으며, 대신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4%를 국방 예산으로 쓰고 있다는 말로 피해갔다는 게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이다.지난해 6월3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평화롭게 되면 아마도 우리는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방위비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어마어마한 지원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한국이 지원을 받기만 한 게 아니라 베트남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군대를 보냈다며 반박하는 등 정상간 팽팽한 기싸움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2018년 7월 6∼7일(한국시간) 이뤄진 3차 방북에 대한 결과 보고 당시 '이 '전쟁 연습'(한미 훈련을 지칭)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왜 한국전에 나가 싸웠는지, 그리고 왜 우리가 여전히 한반도에 그토록 많은 병력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계속 중얼거렸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

2020-06-22 15:06:08

"고성에, 자리 박차고…" 볼턴이 본 백악관 의사결정 난맥상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백악관 의사결정 과정이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묘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될 때까지 '공식적으로' 하루를 시작하지 않았고 관저에서 전화로 업무보는 시간이 상당했다고 전했다.정보 보고도 보통 일주일에 두 차례만 받았는데, 대통령이 보고자보다 길게 말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소개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그의 회고록을 통해 2018년 중남미 불법이민 대응책을 결정하는 과정이 '난장판'(shambles)이었다고 적었다.그에 따르면 2018년 5월 9일 이민 관련 각료 회의에서 제프 세션스 당시 법무장관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멕시코와 국경을 폐쇄하는 방안과 관련해 부처의 입장을 보고했다. 세션스 장관이 보고를 마치고 닐슨 장관이 보고를 시작했을 즈음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을 폐쇄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물었다.이에 닐슨 장관이 국경폐쇄 시 국토안보부가 겪을 어려움을 조목조목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을 중간에 자르면서 "당신이 틀렸다. 국경을 닫지 못할 경우는 결코 없다"고 소리쳤다. 이후 존 켈리 비서실장이 닐슨 장관 편을 들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불법이민)로 대통령에 선출됐는데, 이제 (다시)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불평했다.또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관련 사안을 논의하던 중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멕시코 외무장관과 통화내용을 보고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러자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러드가 왜 멕시코 측과 통화했느냐"며 큰 목소리로 따졌고, 이에 대통령도 "내가 지시했다. 그 말고 다른 누가 캐러밴 이민자를 막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켈리 실장은 이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당신들 누구도 캐러밴을 막을 만큼 천재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이에 켈리 실장은 집무실을 박차고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실장 등 뒤에서 손을 흔들었다.

2020-06-22 14:36:24

베이징 10명 중 1명 코로나19 검사…배달원은 전수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으로 초비상이 걸린 베이징이 200만명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강하게 죄고 있다.21일 신경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 13일부터 전날 오전 6시까지 229만7천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상주인구 2천150만명인 베이징에서 10명 가운데 1명꼴로 검사를 받은 셈이다.베이징 당국은 동시에 택배 및 음식 배달원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베이징시 측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전면적인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날 브리핑에서 밝혔다.택배 배달원 등은 당국의 요구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10만명에 이르는 택배 배달원에 대한 검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우버와 비슷한 중국의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도 운전사 전원이 무료로 핵산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베이징 다싱(大興)구에서는 이미 시내버스와 택시 기사 전원이 검사를 받았다.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의 중심지인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 종사자와 인근 주민 외에도 요식업계, 슈퍼마켓, 재래시장 종자자, 36개 중·고위험 지역 주민, 배달원 등에 대해 대규모 핵산 검사를 하고 있다.검체 채취 장소는 474곳에 이른다. 검체 채취는 하루 8천명에서 50만명으로 늘어났다.최근 베이징의 핵산 검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핵산 검사를 받고 싶어도 예약 날짜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당국은 핵산 검사 범위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면서 검체 채취 시간을 야간까지 연장됐다.한편 전날 우한 병원 6곳에서 파견한 의료진 70명이 핵산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확진자가 227명 발생했다.

2020-06-21 15: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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